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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분명히 누군가 저를 뒤쫓아왔어요.

후.. | 조회수 : 6,683
작성일 : 2018-09-15 03:01:59

후..들어온지 한 시간 훌쩍 넘어가네요.

평소 주말 가까이면 부모님 댁 들러 이것저것 봐드리고 늦게 귀가할 때가 있어요

혼자 살고요..

부모님 댁이 사는 곳에서 멀지 않아 버스도 끊기고 택시도 번거롭고 걷는 게 좋아서

일부러 음악 듣고 한 30분 넘게 걸어서 들어오기도 해요.

오늘도 하다 보니 늦은 밤, 새벽이 되었네요.

나이도 들만큼 들고 화장도 안 한 그런 얼굴이고 복장도 누군가의 시선을 끌 그런 차림새도 아니고.

그냥 단발머리에 새댁 소리도 듣는 , 한 마디로 누군가의 시선을 끌 타입이 전혀 아닌,

정말 그냥 중년여자? 예요.


오늘 지금 들어오다 진짜 식겁했네요.

정말 놀라고 두렵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고.


한참 걷다가 동네 가까이 온 도로 인도에서

한 남자랑 엇갈리게 되었어요. 그 남자는 하행선, 저는 상행선. 이런 식으로.

감색 맨투맨 티셔츠. 짙은 색 청? 면 바지? 나이는 저보다 상당히 어려보였고요. 인상은 확실히 기억나진않아요....

그리고 술에 굉장히 취했는지 비틀거렸어요. 약간 추스리는 듯한 갈지자 걸음?

굉장히 말랐고 키도 170이 안되보였고 인상은 기억나지 않아요.

그냥 인도에서 행인과 엇갈렸을 뿐인데

그 엇갈리는 순간, 기분이 참 이상했어요. 나를 주목하는 듯한.

왜 그런 쌔한 느낌있죠.


멀다면 먼 거리를 걸어오면서 온갖 술주정뱅이들을 다 봤지만

그런 머리 치는 듯한 느낌을 준 건 그 남자 한 명.

직감적으로 나를 쫓아올것 같은 느낌.

아니나 다를까요.

아래로 내려가던 그 남자가 다시 방향을 틀어 길을 올라와 신호등 옆 제 옆에 조금 사이를 두고 섰어요.

초록불이 들어오자 저와 거리를 두고 건널목을 건너는데, 마치 저를 타겟으로 쫓아오는 듯한 느낌.

불꺼진 상점 유리창으로 곁눈질 하며 그 남자와의 거리를 확인하고 일부러 인도 옆에 있는 경찰지구대 앞에 서버렸어요.

어떡하나 보려고요. 내가 예민한 것일수도 있으니 오해하기도 싫었고요.

제가 지구대 앞에 멈춰 섰더니, 그 남자 당황해서 그 앞을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순간 지구대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까 하다

마침 그 앞에서 패싸움으로 잡혀온 사람들이 있고 경찰들도 정신이 없더라고요. 제가 왜 서있는지 묻지않고

그 남자가 날 보고 있다 생각하니 목구멍으로 말이 안 나오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어요.

(사실 너 까불면 잡혀간다, 이런 메시지를 제가 주고 싶어서였는지도)

좀 시간이 지나 지나가는 여성  두 분이 있어 그녀들을 따라 제가 사는 집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그 분들이 저랑 반대방향이더라고요. 그 담부터...설마 아직 있겠어 싶고 여기서

그 남자가 있다면 정말 나를 쫓아온거다. 그 땐 정면대결하자. 신고하자. 같이 마음 굳게 먹고 가는데


집 들어가기 전 큰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그 앞에 그 남자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양새로 서 있다가 저를 보자마자

몸을 돌려 제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부터 열라 뛰어서

그 와중에도 집이나 집으로 가는 골목은 알려줄수 없어서 집 조금 지나 있는 단골편의점으로 바로 뛰어들어가

숨 고르고 추이를 지켜봤어요.

진짜 ...얼마나 후달리던지.


가끔 보는 편의점 청년이 왜 그러시냐고 해서 이차저차 설명하고 경찰 부를까 서로 그러다가

마침 그 청년이 아는 동생들이 편의점에 들려서 그 친구들이 몇 미터 안되는 집까지

데려다 줘 무사히 들어왔네요.

걱정 말고 여기서 좀 계시다 가라고, 얘기 들어주고 걱정해주고

그러다가 아는 동생들 들리니 그렇게 집까지 배려해준 그 막내동생 뻘의 청년이 너무 고마워요.

얼굴만 아는, 정말 남인데. 이상할 수도 귀찮을 수도 있었을텐데.


쓰다보니 내가 정말 겪었구나, 싶어...이제 사실인가 싶어..지금부터 손이 막 떨리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나를 정말 뒤쫓아왔어요. 왜 그랬을까요?

밤산책도 잘 다니고, 늦어도 아무 위험없이...술에 헤롱거려 집에 들어와도 아무 걱정없던 저였는데

정말 이런 일도 다 있구나...아주 젊은 예전에야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이 나이에,  밤에도 행인들 있어 아무렇지 않고

없어도 정말 아무렇지 않았는데...오늘 놀란 것 이외 아무 일 없어 정말 다행이란 생각 뿐.


두려움뿐이다가 이제부터 화가 나기 시작하는 걸 보면, 그래도 괜찮아진 것 같아요....



IP : 61.106.xxx.2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5 3:09 AM (1.227.xxx.232)

    잘대처하셨어요 예전글들에도 있멌죠 나의직감을 믿으라고요 느낌쎄하면 엘리베이터도 타지말고 전화걸라고 ..참말로다행입니다

  • 2. ...
    '18.9.15 3:10 AM (173.63.xxx.127)

    원글님! 큰일날뻔 하셨어요. 아이고. 집근처 편의점이 있어 다행이었네요.
    그리고 아무리 새댁같은 아줌마차림이라도 밤늦게나 새벽엔 다니지 마세요.
    유흥지 번화가 두세블럭만 지나도 으쓱한 골목 주택가 늦은 밤 인적이 없으면 얼마나 무섭고 썰렁한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원글님! 숨고르고 따뜻한 차 한잔 하세요.

  • 3. 고맙습니다
    '18.9.15 3:11 AM (61.106.xxx.23)

    그 남자가 내 얼굴을 기억할까봐, 아무 인상도 주고 싶지 않아서 사실 경찰에게도 못 가겠더라고요. 일이 커질까봐 그냥 지나치고만 싶었어요. 집에만 모르게 오고 싶고.분명 동네를 아는 사람인데요..성범죄자 이런 거 열람해볼까 싶어요.
    아무리 봐도 한 두번 솜씨는 아닌 것 같아요.

  • 4. ..
    '18.9.15 3:12 AM (1.227.xxx.232)

    그남자 전적이있을거같아요 경찰에 신고하시는게좋을듯해요 그러다가 미제사건해결이 되는경우도있어요 비슷한방법 범죄자라든지 조사받은경력있음 나중에 수사에 참고가되구요 낼이라도 지구대 cctv에 찍혔음 그놈 조사좀 해달라고하면좋겠어요

  • 5. ..
    '18.9.15 3:14 AM (1.227.xxx.232)

    신고하고 이사하시든지 당분간은 부모님집에서 다니시던지 일찍 다니세요

  • 6. ㅡㅡ....
    '18.9.15 3:19 AM (216.40.xxx.10)

    예쁘고 어려서 성범죄 당하는게 아니에요.
    나이 구십 노인도 당해요.
    범인이 노리는 그때 그 자리에 있어서에요.
    그냥 여자라는 이유로 당하는거라.. 앞으론 늦게 혼자 유유자적 걸어다니지 마세요.

  • 7. ㅜㅜ
    '18.9.15 3:20 AM (175.208.xxx.121)

    위험했네요 당분간 부모님집에 계세요.. 진짜 세상이 흉흉해서 늦은시간 다니지 마세요!

  • 8. ...
    '18.9.15 3:20 AM (223.62.xxx.68)

    편의점 청년 동생들은 믿을 만한 사람들일까요?
    혼자 사는 원글님 집을 알게 되었는데

  • 9. ㅠㅠ
    '18.9.15 3:29 AM (211.172.xxx.154)

    어떻게 새벽에 혼자 걸어옵니까??? 미쳤어요?

  • 10. ..
    '18.9.15 3:29 AM (1.227.xxx.232)

    님 사십대초라해도 젊어요 새벽기도나가던 칠팔십대 노파도 강간후 죽임당당ㅎ는세상이에요 의외로 범죄자가 사소한신고로 조사받다가 큰사건이 해결되는경우들도있거든요
    그놈 심상상ㅊ가않으니 다른피해를 막기위해서라도 신고가 필요해보여요

  • 11. ..
    '18.9.15 3:33 AM (220.120.xxx.177)

    늦은 밤(혹은 이른 새벽),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30분 넘는 길을 걸어가는 여자.
    완전 타깃 되기 좋은 모든 조건을 갖추셨습니다. 밤길 혼자 걸으실 때는 절대 음악 들으시며 걸으시면 안되요. 제일 좋은건 택시랑 버스 끊기기 전에 꼭 귀가 하셔야 합니다. 님이 중년이든 대학생이든 그건 상관없어요. 님은 중년 여자니까 상관 없을 것 같죠? 절대 아닙니다. 밤길, 귀 막고, 혼자 걷는 여자는 타깃 1순위입니다. 앞으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 12. 00
    '18.9.15 3:48 AM (115.137.xxx.184)

    세상에 이 새벽에 혼자, 음악들으며,30분거리를 걸어오셨다구요? 목숨이 한 아홉개쯤되세요? 오늘 운이 없이 그런놈과 마주친게 아니라 그동안 억세게 운이 좋았던지나 아세요. 범죄자가 후레쉬들고 얼굴 확인하고 민증까서 나이 확인하고 그담에 범죄 저지르나요?..참으로 대책없이 무모하시네....

  • 13. 고맙습니다
    '18.9.15 3:55 AM (61.106.xxx.23)

    혼나도 싼 것 같아요. 그쵸? 쓰잘데기 없이 깡이 좋아서...전 정말 몰랐어요. 무지했어요.
    하던 거 한 거, 좋아하는 일 중의 하나. 그냥 생각없이 걸었을 뿐인데..
    아주 예전에 한 번 이 비슷한 일 있었는데...그 땐 정말 외진 골목에 살았고 예전 일이라 잊었어요,
    그리고 괜히 예민한 거 싫어서...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누군가에게 하는 것도 싫고요.
    두서없지만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응...생각없었어요... 그랬나봐요..운이 좋은 것이었을 뿐.
    들어와 언니에게 문자 보내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네요. 82님들에게 혼나면 되죠. 걱정해주셔서 고맙고요.
    흉흉한 세상...저까지 말이죠^^;;;

    듣던 노래가 walking after you 였는데...이게 뭔지.. 가을이면 좋아해서 100번씩 듣는데.
    그 남자가 쫓아오면서부터 귀에서 이어폰 빼고 112 누르면서
    나에게 우산이 있다. 너 까불지마..칠수도 있어.이런 맘이었지만 사실은 그냥 떨리고 두려웠던 거죠.

    조언대로 내일 지구대 나가 사정 얘기하고
    순찰강화 부탁하고 ...일단 그럴게요.
    한 두번 솜씨는 아닌데..어설픈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왜 그랬을까요 그 사람은.
    가방도 지갑도 아무것도 없고. 단지 그냥 그 자신 자체였어요. 정말 얼굴은 기억나질 않아요. 깡마른 인상?
    일부러라도 눈을 마주치진 못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엇갈리며 그는 나를 분명 봤어요. 음..참 이상한 기억이네요.

    일찍일찍 다닐게요......제가 너무 방만했어요..............이그...

  • 14. ..
    '18.9.15 4:04 AM (1.227.xxx.232)

    살인의추억 미제사건도 목격자가한명 버스운전기사가있었지요ㅡ작고마른체형의 이십대 남자라고했어요ㅡ이십년전에요 범죄자가 뭐다깡패같이생긴건아닙니다 직감이 뛰어나서 다행이었네요ㅡ

  • 15. 조심
    '18.9.15 4:06 AM (112.155.xxx.126)

    예전같지 않아요. 아니 예전이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남자가 님을 타킷으로 정한건 그 한순간이 아니라 계속 지켜 봐 왔을 수도 있어요.
    혼자 살고 이어폰 끼고 그 시간쯤 혼자 걸어온다는 것을..
    사람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면 저 같으면 이사 가던가 부모님 댁으로 우선 들어갑니다.

  • 16. ......
    '18.9.15 4:22 AM (110.70.xxx.27)

    큰일날뻔..밤 늦게 다니지 말아야겠네요

  • 17. ..
    '18.9.15 4:28 AM (1.231.xxx.12)

    늦은 밤에는 어디든 어느나라든 돌아다니면 안되어요
    정말 다행이네요

  • 18. ...
    '18.9.15 4:49 AM (131.243.xxx.211)

    무사하게 귀가하셔서 다행입니다.

    근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나이도 들만큼 들고 화장도 안 한 그런 얼굴이고 복장도 누군가의 시선을 끌 그런 차림새도 아니고.. ->

    이거 은근히 성폭력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시선이에요. 화장하고 복장이 시선을 끌 차림이라서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는거 아님요.

    범죄자들은 지네들이 범죄자라서 범죄를 저지르는 거임.

  • 19.
    '18.9.15 4:57 AM (211.36.xxx.23)

    화려하게 꾸미는 사람보다 수수한 사람이 타깃돼요
    수수한 사람은 관심가지고 신경써줄 사람 없을거고
    자기주장도 약해보인다나 잘기억이안나네요
    경찰신고해서 집에 데려다 달라던가 아님 콜택시라도
    부르셨어야 했는데 두번 실수하셨네요
    빨리다니세요

  • 20. 고맙습니다
    '18.9.15 4:59 AM (61.106.xxx.23)

    맞아요 131님. 쓰면서도 좀 그랬어요.
    니도 이렇게 쓰고 마는구나..핑계라면 길에는 정말 복장적으로 시선을 끌 분들도 계셨어요.
    저도 결국 그런 시선으로 순간 폭력을 평가하고 말았네요.
    그래서 쓰면서도 아마 살면서도 나는 그냥 지금 무난하니까 누구 눈에 띌 사람아니니
    밤산책도 즐기자. 이러고 말았나봐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두려워했던 누군가도
    저 자신도 정말 그저 눈에 띄지 않는 그냥 '누군가들' 이었을 뿐이에요.

    일어났던 일을 기술하는 거라서 미흡한 게 있어요.
    근데 정말 생각많아지네요. 그리고 ...그냥 정말 좋게 생각해서 나를 뒤쫓았던 그 누군가가
    그냥 골목에서 헤맸다고...생각해주고도 싶어요.
    그러나 분명 그는 나를 뒤쫓아왔어요. 식구들에겐 말 안하고 일찍일찍 다니려고요.
    아버지 잠자리 봐주고 오면 그냥 생각이 많아져서 가볍게 한 행동인데
    그냥 걷고 싶었던 것 뿐인데...걱정들 의견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디다 말하겠어요. 너는 미쳤어~! 라고 친구들도 다들 걱정할 거에요....친구처럼들 혼내주시고 그래주셔서 고맙습니다...좋아하는 일도 안전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밤풍경...참 여러가지예요. 이거 베스트 가면 저 민망해요. 음...그래도 저 잘못한 거 맞으니 혼내줘도 좋구요.
    다들 직감, 들 도 나쁘지 믿어주셔도 좋다고...그렇게 쓰고 싶었어요.
    저 잘게요. 다들 잘 주무시고 좋은 아침들 맞으시길요^^

  • 21. ,,,
    '18.9.15 5:59 AM (175.121.xxx.62)

    이런 말 그렇지만..
    원글님이 그동안 운이 좋으셨네요.
    밤 늦은 시간은 항상 경계심을 가지세요.

  • 22. 그리 간단한게
    '18.9.15 6:27 AM (110.70.xxx.113)

    원글님 참 순수하게 살아온게 느껴집니다.
    좋은 표현으로..

    이런 생각 좀 그렇지만 이미 혼자 사는 여자라는걸 그리고 집을 아는 사람이 많아 졌네요...

    저 같으면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해 봅니다

  • 23. ㅇㅇ
    '18.9.15 6:37 AM (115.143.xxx.147)

    구성애가 절대 여자 혼자 밤길에 이어폰 끼고 걷지 말라했어요. . 당분간 부모님댁에서 사시고 이사를 추천드려요.
    그 남자 님 얼굴, 집 기억하네요. 그러니 공영주차장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죠.

  • 24. 이번일
    '18.9.15 7:01 AM (123.212.xxx.56)

    쉽게 잊지마세요.
    왜 그랬을까?하는
    질문도 넣어두세요.
    상식적으로 이해할만한 그들이 아니예요.
    그냥 범죄의 충동을 느낄때,
    님이 그자리에 계셨던거죠.
    내가 범죄의 대상이 되는데 이유는 없죠.
    그글의 눈에 띈것뿐,
    사냥꾼이 자기 스타일 사슴만 쏘겠습니까...
    그냥 표적!일 뿐이라구요.
    세상 숭악한 범죄의 타겟이 되는 사람들.
    너무나 불쌍한데...
    그저 최대한 조심하는수밖에요.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스칠때,
    그 섬뜩함.
    주변 온도가 5도 정도 내려가는 느낌?
    뭐 그런거 있었어요.
    저도 천만다행 별일 없었지만요.

  • 25. ㅇㅇ
    '18.9.15 7:08 AM (116.42.xxx.32)

    그사람 술 많이 취했다면서요
    술 취한 거 맞아요?
    혹시 연기는 아니고요
    행동 보니 수상한데
    그리고 님집 바로 옆 공.주..에 서있었다는 문구 보니
    님 집 아는 것 같아요
    이어폰 끼고 밤에 다니는 거.
    기사 보면 절대 하지 말라더군요.
    조심하셔야겠어요
    지구대엔 오늘 방문해보세요
    얼굴 안 찍혔는지
    저사람 한두번 솜씨가 아닌 듯

    조심하세요

  • 26. ....
    '18.9.15 7:51 AM (182.209.xxx.180)

    Cc티비 찍혔을테니까
    내일 경찰서 꼭 가보세요

  • 27. ㅌㅌ
    '18.9.15 8:12 AM (211.187.xxx.238)

    인제대교 살인사건의 여성 피해자도 늦은 밤길
    혼자 걷다가 그렇게 되었어요
    제발 밤길 조심들하세요

  • 28. 밤에는
    '18.9.15 8:43 AM (114.203.xxx.61)

    택시도제발조심하세요
    무조건 과하게라도
    조심조심ㅜㅜ

  • 29. ㅇㅇ
    '18.9.15 9:07 AM (117.111.xxx.110)

    밤1~2시를 넘겨서 이어폰 꽂고 다니면서도 자주 그래와서 괜찮다니요?
    수수하게 입은 40대니까 별일없을거라 혼자만의 생각에
    사로잡힌 자체가 물러보이고 보통 여자들관 달리 경계심도 없어보입니다. 이 와중에 태평하게 노래 언급하시는 것도 그렇고요.
    요즘우 밤늦게 택시탔다가도 봉변당하는 세상인거 모르나요?

  • 30. 고맙습니다
    '18.9.15 9:33 AM (61.106.xxx.23)

    82 글을 쓰면 각오하는 건 있죠

    117.111님

    물러보인다던가 태평하던가 인성평가 듣기위해
    보통 여자들과 달리 라던가 던가
    노래언급이라던가

    제가 왜 님에게 필요 이상의 부적절한 비난을 들어야되죠?
    저 걱정되세요?
    재밌으세요?

    앞 분들과 달리 님 지나치세요
    이 정도는 자기방어 할 줄 압니다
    글 써서 저 보여줬다고 린치하지 마세요
    봉변당할수도 있는 세상인 거 알고는 있습니다만

  • 31. 위에
    '18.9.15 9:44 AM (223.62.xxx.248)

    ㅇㅇ님은 말을 참 밉상으로 하시네요.그러지 마세요.

  • 32. ㅇㅇ
    '18.9.15 10:06 AM (117.111.xxx.110)

    원글이 보통 여자들보다 경계심없는 것도 사실이죠.
    위에 댓글쓴 분도 좋게 표현해서 그렇지 님이 순수하게
    살아왔다잖아요. 그게 어디 좋은 뜻으로 들려요?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늦은시간에 혼자 다녔다는 자체가
    스스로를 자기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다녔다는거잖아요.

    저 재미있어서 이러는거 아니예요. 새벽에 혼자다니면서
    신변의 위협을 당할 정도로 표적이 될 행동을 하는게 싫고 화가 나네요.
    그런일을 당하고서도 무슨 소설쓰는 듯한 안일한 말투하며..
    무슨 노래를 들었는지까지 태평스럽게 언급하는게 3자입장에선 안일하게 보일 수 있다구요.
    이런글 올려놓고 달콤한 위로의 말만 듣고싶었는지는 모르나
    정신차리고 긴장 좀 하고사시지 그래요?

  • 33. dlfjs
    '18.9.15 10:12 AM (125.177.xxx.43)

    너무 늦게 인적 드문 시간엔 안 다니는게 좋아요
    주택가 골목은 특히 위험해요

  • 34. 고맙습니다
    '18.9.15 10:39 AM (61.106.xxx.23)

    타인의 실수에 대해
    굉장히 공격적인 님.

    차라리 길게 풀어쓰니 좀 나은 감은 있네요
    좋은 충고시니 당연히 달게 받게습니다만
    위로의 말만 듣고 싶었을지 모르나 같은 것도
    님의 생각일 뿐이니
    타인의 생각을 예단하지 마시길요

    경화없는 중 글 쓰면서
    혹은 부득이한 요즘식의 남녀대결로 글이 증폭될까
    그 부분 걱정되었어요
    그 시간 지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어폰을 꽂고
    평범한 귀가의 모습으로 혹은 운동복 차림으로
    그렇게 서로를 지나쳐요

    그들은 보통이 아니면 뭘까요?
    보통?보통의 여자요?
    님 말은 거부감 들기 충분했어요
    그건 유념하세요
    그건 제 경우랑 달리 님 언어습관의 문제예요

    아프게 하셔도 제가 챙길 건 챙길게요
    고맙습니다 진짜요^^
    긴장도 하고 살죠
    그러니 직감했죠
    그러나 저는 그래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 내가 본 것이 맞을까?
    분위기도 중요하고 그 상황 내가 들은 노래도 중요하죠
    저 같은 사람은 그래요

    그런 상황도 글도 있으니 이해는 못해도
    글 쓸때 본인의 말투도 고려해보세요
    저야 긴장 안하고 유하니 그러려니해도
    대부분 이럴 수 있어요

    117.111
    나랑 싸우자는 거야? 그런거야?
    님도 어디선 반사되어 그럴 수 있어요^^

    말씀 잘 새겨들을게요
    싫고 화가 나셨다니, 미안합니다
    그런 부분 이해해요
    저도 그런걸요
    차라리 확 다가가 너 뭐야? 왜 따라와? 그랬을걸.
    그 순간 제가 바보가 되었어요
    정말 그냥 그랬다니까요^^;;;,

  • 35. ㅇㅇ님
    '18.9.15 10:45 AM (59.10.xxx.20)

    말씀 과하지 않아 보여요. 조심하시란 말이잖아요?
    미리미리 조심해야지 이미 큰일 당하고 나면 아무 소용 없잖아요?
    세상이 흉흉해서요.. 원글님 넘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36. 아이구
    '18.9.15 10:58 AM (58.141.xxx.118)

    다행이에요
    저도 참 경계심 없이 살았어요
    나이드니 세상무서운거 알겠더라구요
    내가 너무 방어적인것도 꼴사납다고 생각하고
    깡쎄게 행동하고 조심성 없이 살아서 조심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어도 확률은 줄일 수 있어요

    아이들 여자들 노인분들 특히 조심합시다

  • 37. ///
    '18.9.15 11:05 AM (49.161.xxx.226)

    위험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들이닥치는 경우가 많죠.
    겪고나서야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하는 후회도 생기는거고
    무심코 지나쳤던 어떤 상황들이 어느날 갑자기 그때 그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던 상황이었는지
    깨닫는 경우도 있고요.
    원글님은 그 위험한 상황 잘 대처하셨네요.
    그러고보면 어두운 밤거리 곳곳에서 불밝히며 파수꾼 역할을 하는
    24시 편의점들에 새삼 고마운 생각도 드네요

  • 38. 이왕
    '18.9.15 11:07 AM (220.126.xxx.56)

    조심하시는 김에 이미 혼자사는 여자인게 많이 알려지고 말았다는 부분도 유념해주세요
    집근처나 길목에 씨씨티비가 많길 바라네요
    님 글 읽다보니 확실히 저도 경각심이 다시 들어요

  • 39. 보세요
    '18.9.15 12:26 PM (221.143.xxx.132)

    1. 밤에 걸어가면서 이어폰 꼽고 음악듣지 마세요.

    2. 성범죄가 반드시 젊고 예쁜여자만 노리는건 아니에요.

    3. 112에 신고하세요.
    지구대에 말하지 말고, 112 전화해서 있었던 상황 얘기하세요.
    지구대는 근무자들이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112에 신고하면 위(경찰서)에서 아래(지구대)로 명령이 내려가기 때문에 소홀히 할수 없어요.
    기록도 남고요.

  • 40. 보세요
    '18.9.15 12:27 PM (221.143.xxx.132)

    112에 신고하면
    당분간이라도 새벽에 그동네에 경찰차가 순찰돌거에요.

  • 41. Tv에서보니
    '18.9.15 1:26 PM (116.125.xxx.41)

    고위험군? 노리기쉬운 대상이
    포니테일머리, 이어폰, 그리고 결정적으로
    약해보이는 여성이래요.
    휘어잡아 끌고 가기 쉬운대상이라는거죠.
    성폭행할때 저항하기 힘든것이
    일단 무지하게 때린대요 ㅠ
    정신 못차리게 팬다음에 범행..
    끔찍한 인간들 많아 무섭지만 조금이라도 안전한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말 나온김에 성범죄알림이 어플 함
    봐야브겠네요..

  • 42. ..
    '18.9.15 2:19 PM (59.6.xxx.219)

    아주머니..그런 범죄자들이 차림보나요? 화장하고 안하고가 보이나요?
    대충 여자면 저지르는거죠.
    글 내용이 보다보니 한심해요.
    그 새벽에 이어폰까지 끼고 걷다니 대단하시고요.

  • 43. ...
    '18.9.15 2:52 PM (58.238.xxx.221)

    밤늦게 허술하게 다닌거에 이미 댓가(?)도 치르고 그사건자체로 혼이 났구만..
    그일 한번 겪고도 다시 그러고 다닐까요..
    이 글 안올려도 앞으로는 더욱더 조심하겠죠.
    이런글 올려줘서 아직 이런일 안겪고 편히 다니던 여자들에게 경각심도 주고 도움되는글이구만
    너무들 뭐라하네요..
    경찰에 꼭 신고는 하세요.
    CCTV 확인하면 인상착의라도 확인할수 있으니 그런 범죄좌는 재발을 위해서라도 신고는 해야할듯 해요.

  • 44. ..
    '18.9.15 2:52 PM (61.106.xxx.23)

    네 아주머니예요
    한심하죠?
    댁은 더 한심한대요? ㅋ
    대충 만만하니 막 까대고 싶죠?
    범죄자랑 무슨 차이 있어요?
    이어폰 끼고 음악이나 좀 듣죠?
    주말 심심하죠? 어제 저 쫓아왔어요? 힘들었을텐데? ㅋ

  • 45. YJS
    '18.9.15 2:56 PM (221.139.xxx.37)

    저도 그런적 두번있어요!
    얼마나 무섭고 심장이 떨리던지.
    저는 아가씨때도 아니고 유치원아들 데리고 다닐때였는데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어서 그뒤론 다신 밤에 차없이 안다녀요ㅜㅜ

  • 46. 고맙습니다
    '18.9.15 3:23 PM (61.106.xxx.23)

    신고했어요
    112는 기대밖이어서
    사실 노숙자분들 신고도 드렸고 해 이용은 했지만
    지금 이 상황 112 긴급은 좀 맞지 않는거 같았어요
    조언 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구대로 전화해
    경찰분들이 방문 잠시 오셨었어요
    이 지역 문제가 있었던가 봐요

    83글 그대로 성실 신고 했음다^^
    하시는 일 하는건데
    그냥 너무 미안하고 눈물 났어요
    당연한 건 암것도 없어요

    글 지울까요?
    조롱까지 받으니 좀 그래서요^^

    조금 두다 볼게요
    마니 조오끔 지쳐서 쉬고 봐 볼게요
    분들 고맙습니다
    길을 걷다 익명으로 그야말로 맨 몸으로
    모든 사람 고마우면 거짓말이죠^^

    대신 잘 할게요
    저도 나림 성실 82^^ 참 댓글러
    좀 이야기 있지만 이따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알아주심 줗겠어요...^^

  • 47. 고맙습니다
    '18.9.15 3:50 PM (61.106.xxx.23)

    83아니고 82^^

    지금 억울한 건 얼굴이 기억 안난다는 거
    막말하고 조롱하는 기억 속
    그렇게 기억 잘 하는 내가 그얼굴이
    기억이 안 나요 씨시티비 돌려보신다하니
    그래도 고맙지만....
    제가 기억이 안 나 너무 이상해요
    기억이 안 나서 그냥 서성서성 그러고있어요

  • 48. ..
    '18.9.15 6:02 PM (223.62.xxx.162)

    걱정되어 또와봤어요 행여나 범죄자에게 낙인힐일이 두려워 신고도 안하시면 어쩌나 걱정했었어요
    신고하셨다니 너무 마음이놓여요
    용기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꽃길만가시길 글올리기잘하셨어요~~^^

  • 49. 고맙습니다
    '18.9.16 1:29 AM (61.106.xxx.23)

    223 62 162님

    친구들과도 전화하고 밥도 먹고 집에도 전화하고
    답답하지만 오늘 산책은 안 나갔어요 그렇게 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바쁘실텐데 신경써주셔서
    뭐라고 고맙다고 말씀드릴까요 표현할 말 부족하네요

    지구대 경찰분들
    특히 여경분이 이해가 많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좋았어요
    개인전화번호까지 주셨어요
    근데 얼굴을 기억해보자 하는데 안돼서 정말 속상했어요
    그럴수있다고 괜찮다고 하지만
    기억해야 나도 그 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애썼는데
    오늘까진 무리네요

    어둔 밤 걸을 때
    어두운 옷은 피하는 것도 괜찮고
    응급상황시 누군가 나를 옷 색깔로 기억할 수 있으니.
    무조건 지구대 번호 저장해
    전화해달라고도요
    자신들은 그러라고 있는 사람들이라고요
    자신의 직관을 믿으라고도요

    불안하면 연상기억작용해서
    자신들과 지구대가 그 누군가를 체포하는 모습도 생각하고 걸을 때 자신도 안전한 누군가도 당분간이라도 그래달라고 위축되지 말라고 제 잘못이 아니라고 그러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등등

    젊은 분들이셨는데 연령을 떠나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네. 와.

    이번 일로 좋은 경험도 하게되어
    다 비관적이진 않고 뭔가 신뢰나 방어나 따뜻함도
    다시 경험하고 체득해 살아가며 쌓아갈게요

    범죄라면 범죄피해자들을
    이해하는 다른 시선도 제 안에 생겼어요
    이런 무기력이라니 그런 얼어붙음이라니
    화남 체념 무기억 수치 수많은 감정들이 오고갈때
    내가 다시 붙잡아야 할 소중한 것들의 이름도요

    주의 용기 희망 공동체 같은 단어들

    며칠 후 편의점 정년에게도
    경찰분들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인사할거예요
    젤 중요한 건
    주의해 잘 살아나가는 거지만요^^
    꽃길 주셔서 씩씩하게 잘 걸어갈게요
    님도 꼭 그러시길 바랍니다 저는 마법의 양탄자라도
    드릴까요?^^

  • 50. ㅇㅇ
    '18.9.16 1:00 PM (14.46.xxx.178)

    원글님..사실 위에 댓글을 기분상하게 남겼던 사람인데 신경쓰여서 들어봤어요.
    당시에 상태가 공격적이었던거 맞아요. 죄송합니다. 구구절절하게 다른 말은 안 드릴게요ㅜ
    신경이 쓰여서 다시 들어와봤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의 상태를 찾으셨다니 다행이예요...제가 이런 말할 입장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심적 여유가 없었고...힘든 상황에서 제가 상처받은 걸 전가시키고 싶었던거 같아요.

    님이 상처받은건 아닐까 마음도 쓰이고,, 솔직히 양심에도 찔려서 댓글 남깁니다.
    불안하고 힘들었을텐데. 그 상황에서 더 동요하는 말씀을 드리게 된거 죄송해요.
    의도를 좋게 전달하지 못하고,, 사나운 말투로 지적질을 해버리게 되었는데
    받아들여주실지는 모르겠지만...다시한번 미안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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