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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는 절대 남편이랑 여행안갑니다.

windy 조회수 : 21,504
작성일 : 2018-08-24 16:51:01
저희는 세가족에고 평소 해외여행 자주 다녀요.
처음에는 즐거웠는데 점점 안맞는 게 느껴져요.
저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뭐든 다 맛있게 잘 먹는 편이고 남편은 맵고짜고 그런거 좋아해요. 낙지볶음같은거요.

이번에는 유럽여행을 왔는데 아이와 제가 먼저 2주 여행하고 중간에 합류했어요. 비행기표를 사야 하는데 언제 휴가를 낼지 확답도 안주고 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해서 온 나라들 왜 이런데를 가냐고 투덜투덜...
첫날이고 반가운 마음에 고급 레스토랑을 가서 생선과 송아지 스테이크를 먹는데 입에 안맞다고 하나도 안먹더니 호텔에 와서 컵라면 먹네요. 뭐 그러려니 했어요.
매사가 불평불만에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어제는 오전투어를 하다 처음에는 재미있는지 역시 잘 신청했다고 칭찬하다 날도 덥고 늘어지니까 밥도 안먹고 왜 이런걸 하냐고 ㅜ
결국 중간에 나와 가이드가 추천한 식당에 가니 또 입에 안맞다며 뾰루퉁해 바로 버거킹가서 햄버거를 먹더군요. 그것도 주문을 잘못해서 커다란 햄버거 두개에 콜라를 페트병으로 ㅋㅋㅋ 제가 그랬으면 잔소리 최소 한시간짜리에요.
명품을 애꺼랑 제꺼 몇 개 사주고 니꺼 사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사더니 뼈빠지게 벌어 본인 팬티 한장을 좋은거 못산다고 하소연 ㅜ
아 정말 다 갖다버리고 싶어요.
결국 오늘 감기걸려 누워있는걸 쉬라고 애랑 둘이 나왔어요.
여기까지 와서 라면에 한식당에 햄버거나 먹을거면 한국에 있지 굳이 기어나와 남의 나라 욕이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징글징글해서 다신 저 인간이랑 여행안갈거에요.
IP : 213.205.xxx.8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8.8.24 4:53 PM (121.173.xxx.20)

    남편한텐 지랄이라도 하지만 남하고는 양보하고 참아야 하는뎅. 전 남편이 젤 좋아요.

  • 2. 즐기는 법을 모르는 남편
    '18.8.24 4:55 PM (211.247.xxx.95)

    불쌍히 여기시길. 그래도 처자식 여행하고 명품 사는 건 아끼지 않으니 고맙게 생각하셔야죠.

  • 3. 11
    '18.8.24 4:55 PM (104.175.xxx.55)

    친한 친구도 세계관 철학 안맞으면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여행도 가치가 맞아야 같은걸 보고 질높게 느끼고 오는데 불평하고 여행까지 가서 돈 안쓰고 궁상떠는 사람하고는 30분도 같이 있는거 상상도 하기 싫어요
    그거 바뀌기 힘들지만 솔직하게 말을하고 맞춰달라하심이 어떨까요
    왜냐면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돈 아낄때가 있고 쓸때가 있고 추억을 살때가 있고 늘어져서 잘때가 따로 다 있는데 그게 맞아야

  • 4. ㅎㅎㅎ
    '18.8.24 4:56 PM (222.118.xxx.71)

    기어나와서 ㅎㅎㅎㅎ
    피곤하시겠어요

  • 5. ..
    '18.8.24 4:58 PM (223.62.xxx.200)

    남편 그런 성향인 거 알면 맞춰주세요

    컵라면 햄버건데 먹기도 쉽고요

    명품도 사주는 좋은 남편이구먼요

    사실 저희 남편도 몽클레어 가서 제거 만 고르라고 하고 자기거는 안사더라구요
    그거 남편 맘이에요
    저도 늘 그런거 툴톨 거렸는데
    남편이 돈아까와 자기거는 못사고
    부인이랑 애들거 사주는 거거든요

    얼른 맘 푸시고 컵라면 실컷 먹으라고 하세요^^

  • 6. 푸하하
    '18.8.24 5:00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징글징글한 그 마음도 이해가고,
    남편도 불쌍하고,
    여행은 그런거죠.
    어떤 사람에게는 지옥, 어떤 사람에게는 천국.

  • 7. 매애애애
    '18.8.24 5:01 PM (222.117.xxx.122)

    부부는 서로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상대입장 헤아려주고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본인은 싫어해도 맞추려고 하잖아요.
    남편분 입맛이 있고 하고싶은 것들도 있는데 , 너무 본인만 생각하는 듯.
    남편은 아내의 기분을 맞춰주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 8. ㅋㅋ
    '18.8.24 5:03 PM (180.224.xxx.155)

    햄버거 두개에 패트콜라 ㅋㅋ햄버거가게 점원이 대신 복수해줬네요. ㅋㅋ
    울 남편도 제가 계획짜고 예매. 예약해서 간 부산여행에서 저리 불평불만 늘어놔서 찡얼거리는거 녹음해놓고 집에와 들려주며 생각해보라 했더니 담부턴 안그러더군요
    사람이 꼬이거나 나쁘지 않은데 여행가서 두어번 이상하게 구는거 보고 녹음했지요. 투정같기도하고 쫌..

  • 9. 우리 남편도
    '18.8.24 5:05 PM (1.228.xxx.58)

    유럽가서도 한식만 찾아다녀요
    님은 썰기라도 한번 해봤지만 난 한번도 현지식 못 먹어본거 같네요 호텔 조식도 그게 밥이냐공 유럽조식 아시죠? 빵 쨈 마트표치즈 그런거
    배려라곤 눈씻고 봐도 없고 눈만 딴 여자한테 표나게 돌리고
    다신 안가욘 남편이랑

  • 10. windy
    '18.8.24 5:06 PM (213.205.xxx.80)

    맞아요. 저도 어느정도 맞춰야죠.
    근데 또 햄버거, 라면만 먹자고 하면 여기까지 와서 현지음시그안먹는다고 사람을 달달 볶아대요. 어떤 행위에 대한 평가가 본인 기분과 입맛에 따라 시시때때 달라져요.
    비싼 레스토랑에 와서 남편이 프랑스 애들은 왜 이런 거지같은 음식을 먹냐고 너나 많이 먹으라고 똥씹은 표정으로 앉아있으면 진심 짜증이 단전에서 올라옵니다.

  • 11. ...
    '18.8.24 5:09 PM (118.91.xxx.32) - 삭제된댓글

    제가 임신 전에는 아무거나 잘 먹고 아무데서나 잘 자구 나라별로 한달씩 여향다녔는데 임신하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니 얼마전 2박3일로 강원도 여행갔다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겠고 잠도 불편해서 못자겠어서 중간에 집에ㅠ왔어요. 우리 남편이 집돌이라 여행을 엄청 힘들어하고 좋은데가서도 잠만자려해서 화가 많이 났었는데...이번 일을 계기로 여행 안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힘들겠구나 싶어 이해가 절로 되더라구요. 원글님 남편도 아마 많이 힘드셔서 그런거 같아요~

  • 12. ..
    '18.8.24 5:11 PM (49.169.xxx.133)

    ㅎㅎ 님은 심각한데. 프랑스 얘들은뭐 이런 거지같은 음식을 먹냐고에 현실웃음 터졌어요.
    갸들 미슐랭 가이드 만들고 음식으로 엄청 자부심 많은 디.. 사실 우리게 젤 맛있고 쪼아요.

  • 13. ㅇㅇ
    '18.8.24 5:13 PM (114.200.xxx.189)

    기준없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옆에 있으면 정말 혼란스럽고 짜증나죠...여기 댓글은 근데 왜 남편 편인가 봤더니 남편이 명품사준다는 글때문인가보네.........

  • 14. 저도
    '18.8.24 5:18 PM (118.223.xxx.155)

    가면 싸우는데.. 그래도 남편이 편해서... ㅠㅠ

  • 15. 매애애애
    '18.8.24 5:20 PM (222.117.xxx.122)

    아니 남편과의 관계에 왜 물질적인게 들어가나요?
    다른거 다 빼고.
    부부가 여행을 갔다.
    서로 이해하고 조율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부가 서로 노력하야죠.

  • 16. 그런 남편과 그런 여행을 못가는 사람도 있어요.
    '18.8.24 5:20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저라면 툴툴거리는 남편은 남편대로 놀게 두고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것 할 것 같아요.
    검은 고양이가 쥐를 잡나 흰고양이가 쥐를 잡나 고양이만 잡으면 됩니다.

    님은 여행도 갔고 명품도 얻었고 유명 레스토랑도 갔고 ㅎㅎㅎ

    실속은 다 채우셨으니 손해를 본 것은 없어요.

    나같으면 남편을 호텔에 묶어 두고 나혼자 홰를 치면서 다니겠네요.

    --홰를 치다---
    수탉이 날개짓을 하면서 울어대는 모습이 아주 당당합니다.

  • 17. 부럽다
    '18.8.24 5:21 PM (121.168.xxx.138)

    전 부럽네요
    그래도 2주간은 애랑 즐거우셨잖아요
    명품턱턱사주고 장거리장기여행보내주고 고급레스토랑에...
    부럽다...ㅠㅠ

  • 18. 그런 남편과 그런 여행을 못가는 사람도 있어요.
    '18.8.24 5:21 PM (42.147.xxx.246)

    저라면 툴툴거리는 남편은 남편대로 놀게 두고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것 할 것 같아요.
    검은 고양이가 쥐를 잡나 흰고양이가 쥐를 잡나 쥐만 잡으면 됩니다.

    님은 여행도 갔고 명품도 얻었고 유명 레스토랑도 갔고 ㅎㅎㅎ

    실속은 다 채우셨으니 손해를 본 것은 없어요.

    나같으면 남편을 호텔에 묶어 두고 나혼자 홰를 치면서 다니겠네요.

    --홰를 치다---
    수탉이 날개짓을 하면서 울어대는 모습이 아주 당당합니다.

  • 19. 부럽다
    '18.8.24 5:23 PM (121.168.xxx.138)

    그리고 저같음 팬티어쩌구할때 그러게 난 남편잘만나 호강하는데 당신도 다음생에 내아내로 태어나 호강시켜줄게~하겠어요....
    성향뻔히 아시면서 오자마자 송아지스테이크도 그렇고...

  • 20. 집에서만
    '18.8.24 5:24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저러는지 회사에서도 저러는지 보셔야할 듯.
    아무튼 피곤한 스타일과 결혼하셨네요.
    회사에 꼰대진상들 결혼들은 했는데 집에서는 회사에서 진상인지 아나 모르겠더란.

  • 21. dd
    '18.8.24 5:2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해외가면 음식 온전히 입에 맞는 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그래도 현지식 경험해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니 감수하는거잖아요
    근데도 저리 투덜거리고 오만상 찡그리고 앉아있음
    짜증나죠 가장 최악의 여행 파트너가
    매사 투덜대는 사람이죠

  • 22. ..:
    '18.8.24 5:25 PM (220.80.xxx.125) - 삭제된댓글

    여행가서 한식 찾고, 호텔방에서 컵라면에 음식물 꺼내서 소주먹고 ,구질구질한거 쇼핑 하느라 시간 버리고 그런거 여행 가방을 채워 나중에 짐 때문에 기동성 떨어지고 여행지 문화엔 관심 1도 없고,사전 지식도 준비 안되어 있고, 문화적 차이 극복 못해서 인종차별 당하고 징징 대고 이런 인간들 보다 그래도 싫은 소리 할수 있는 남편이 백번 나아요!ㅎㅎ

  • 23. windy
    '18.8.24 5:32 PM (213.205.xxx.45) - 삭제된댓글

    송아지 스테이크 ㅎㅎ
    본인 십 몇년전 유럽 배낭여행 왔을 때 돈이 없어 얼씬도 못한 식당 이제 지갑 충전해 왔으니 우리도 현지 고급 레스토랑 가보재요. 자기도 의욕이 충만했죠.
    밖에 나가면 세상 저런 호인이 없어요. 본인 입맛아니 식당선장 다 자기가 하고 칭찬들어요. 거래처 갑 사장님이 고래고기 매니아라 그 분 만나면 집에 와서 엄청 짜증냅니다. 아마 그 앞에선 엄지 치켜세우며 먹을거에요. 안쓰러워 집에서 받아주는 편인데 너무 받아줬나봐요.

  • 24. windy
    '18.8.24 5:34 PM (213.205.xxx.45)

    송아지 스테이크 ㅎㅎ
    본인 십 몇년전 유럽 배낭여행 왔을 때 돈이 없어 얼씬도 못한 식당 이제 지갑 충전해 왔으니 우리도 현지 고급 레스토랑 가보재요. 자기도 의욕이 충만했죠.
    밖에 나가면 세상 저런 호인이 없어요. 본인 입맛아니 식당선정 다 자기가 하고 칭찬들어요. 거래처 갑 사장님이 고래고기 매니아라 그 분 만나면 집에 와서 엄청 짜증냅니다. 아마 그 앞에선 엄지 치켜세우며 먹을거에요. 안쓰러워 집에서 받아주는 편인데 너무 받아줬나봐요.

  • 25. .....
    '18.8.24 5:37 PM (223.62.xxx.169)

    남편행동이 암만봐도 초딩스럽고 부인한테 함부로 하는게보이는데 명품얻고 고급 스테끼먹었으니 감사하라? 왜들 이래요 쌍팔년도도 아니고... 여행가서 저리 기분내키는대로 하는건 남편이고 형제자매고 친구라도 욕먹을 짓이예요

  • 26. ...
    '18.8.24 5:48 PM (223.63.xxx.63)

    원래 여행가면 성격 다 나오는거 같아요

  • 27.
    '18.8.24 6:32 PM (185.130.xxx.66)

    저도 여행가서 현지식 안먹고 라면 이런거 먹는사람 이해안가요
    유럽갈때 컵라면 꼭 가져가래서 갔는데 그닥 쓸모 없었어요

  • 28. ..
    '18.8.24 7:03 PM (50.7.xxx.98)

    여행가선 억지로라도 현지식 먹어야
    추억이 되더라고요

  • 29. 누구덕에
    '18.8.24 7:11 PM (139.193.xxx.73)

    명품하고 해외 여행갔는데 그런것 하나 못 들어주나요
    참 세상 거져 먹네요
    남자들 불쌍....
    남편은 아무 불만 없을까요???

  • 30. ..
    '18.8.24 7:34 PM (1.227.xxx.227)

    칠십넘은 울엄마 해외여행 환장하고 좋아하셔서 여행자율화될때 팔십몇년부터 주구장창 다니셔도 아빠랑은 안다녔아요 짜증나고안맞아서 못다닌다구요 엄마는 새로운거 신기한거 사고싶은거있음 비싸도 다사야하는성격인데 아빠가 못사게하니까 아빠랑 안다니고 친구들이랑만 평생 다니심 ㅋㅋ

  • 31. ....
    '18.8.24 7:43 PM (175.212.xxx.47)

    원글님 인생 부럽네요

  • 32. ...
    '18.8.24 8:2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과 여행성향 안 맞아요.
    그래도 같이 가면 최대한 맞춰 줘요.
    그리고 남편 떼 놓고 아이들과 가거나
    맘 맞는 친구와 가거나
    혼자 가요.
    요는 남편과 같이 갈때는 맞춰 준다~
    봉사하는거죠.
    안 맞는 사람과의 여행은 고행이에요.

  • 33. 여행
    '18.8.24 8:38 PM (175.197.xxx.5)

    남편하고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려요 오만거 다상관하고 뭐못사게 감시하고 징글징글

  • 34. ㅜㅜ
    '18.8.24 9:22 PM (223.62.xxx.25)

    먹는 게 중요한 사람이 있어요
    남편분 먹는 것만 맞춰주시면 다 잘 따라오는 거 같은데 그렇게 해주세요
    여기 게시판에도 빵 이런 거 먹음 또 짜고 맵거나 뜨듯한 거 다시 먹어야 한다는 글도 있었어요
    저라면 그 부분은 달래주든 이해해 주겠어요

  • 35. 갈망하다
    '18.8.24 10:34 PM (125.184.xxx.241)

    음식 안맞는 사람이랑은 여행 안가고 싶어요. 그런 곤혹이 앖어요. 다른 나라가서 한식당 투어. ㅡㅡ 제일 멍청한 짓입니다. 음식에 녹아든 그 나라 문화를 이해 못하고... 한국도 좋은 곳 많아요. 남편과는 한국을. 아이와 해외 여행 다니세요. 괜힌 돈쓰고 고생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네요.

  • 36. ㅇㅇ
    '18.8.24 10:37 PM (223.39.xxx.114)

    원글이 저 짜증 최대한 맞춰줬구만 뭘 더 감사해하고 부럽다는 댓글들이 있죠?ㅡㅡ;; 무슨 애도 아니고 달래주는 정도가 있지..원글님 무시하고 애랑 즐기세요..

  • 37. zzz
    '18.8.24 10:45 PM (119.70.xxx.175)

    우리나라 남자들의 대부분이 여행 가서 꼭 분위기 망치는 이상한 버릇이 있죠.
    그래서 아이들도 엄마랑은 가도 아빠랑은 잘 안 가려고 하구요.
    한국 중년남자들, 참 이상해요..그 엄마들이 참 제대로 버릇을 들이지 못 해서..-.-

    여기 뭐 그래도 감사해라..팔자가 좋다..이러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좋은 곳 구경하면서 저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 남편인데 왜?????

  • 38. ㅇㅇ
    '18.8.24 11:13 PM (121.151.xxx.144)

    다음번엔 걍 컵라면 한 캐리어 싸서가서 남편주고
    님이랑 애랑 일정다니세요

  • 39. ㅎㅎ
    '18.8.24 11:14 PM (39.7.xxx.167)

    근데 이 글이 너무 일반적인 모습같아서 재미있어요
    이런 남자들 진짜 많잖아요 ㅎㅎㅎ

    그나마 명품사게는 해줬으니
    쫀쫀하고 인색한 사람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야죠

  • 40.
    '18.8.24 11:17 PM (211.46.xxx.51)

    남편이 벌어서 자주 해외여행 와서 명품도 사고,, 해외여행도 먼저 2주전에 왔음 최소 해외여행을 3주 여행하는건데.
    그런거라면 전 남편하는 행동 참아줍니다.
    몇주씩 해외여행가는 님이 부럽네요.
    그렇게 다니는거 흔치 않아요.

  • 41. 에고
    '18.8.24 11:20 PM (39.120.xxx.126)

    남편은 그렇더라구요
    다시는 너랑 여행 안온다 하다가
    제일 편한 사람은 또 남편이니..

  • 42. 그랴도 앞의 두주 혼자 여행하셨잖아요
    '18.8.24 11:51 PM (1.237.xxx.156)

    뒷일정은 출장이라 생각하세요 나는가이드다 나는 가이드다ㅡㅡ

  • 43. 저도 지금유럽인데
    '18.8.25 12:45 AM (46.66.xxx.63)

    막 무시하다가
    구글맵으로 길찾거나와이파이비밀번호.. 그야말로 짐꾼
    ... 무거운거 비행기빈이나 기차 짐칸 너을따 부려먹고있어요. 사진사랑...또... 에어비앤비에서 설겆이 짐싸게.

    등등ㅋㅋㅋ 저아니면 노르웨이 구경도 못해요 저사람..피요륻.보고 못내 좋다고..하네요

  • 44. 저도 지금유럽인데
    '18.8.25 12:47 AM (46.66.xxx.63)

    아..저희 컵라면 뷰족하네요.
    파는데가없어요..2개 남았는데...

  • 45.
    '18.8.25 12:47 A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원래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대중적인게 드물던데요.
    저흰 큰맘먹고 미슐랭3스타 디너 갔더니
    고기도 죄 개구리다리..산비들기 어쩌구 ㅠ

    저는 늘 하루한끼 한식.없음 중식 탕탕면이나 일식당 스시라도 꼭 먹이고, 스타버스도 늘 위치를 생각해둡니다. ^^

    그래도 남편분 착한 가장이시네요.^^

  • 46. ㅇㅇ
    '18.8.25 1:56 AM (218.237.xxx.17)

    저랑은 다른이유네요ㅠㅠ 또르르
    남편은 룸서비스하나 못시켜요
    저희세대 나름 부의 상징이라는 원어민 새벽반 수업까지 들은사람이 외국만 나오면 꿀먹은 벙어리ㅠ 거기다 까다롭긴 오만상 까다롭고ㅠ
    가이드하는 기분이에요
    돌지난 막둥이랑 단둘이 여행가는게 더쉬울것같아요

  • 47. 바나나
    '18.8.25 2:16 AM (49.161.xxx.80)

    윗님 미투에요. 저희 남편은 영어 한마디 안해요. 서울대 나온 사람이 ㅜㅜ 게다가 여행도 저 만나기 전까지 한번도 안가봐서 제가 다 가이드해요. 근데 저는 진짜 지도도 못보고 치명적 길치라 남편이 구글맵으로 길 찾아줄땐 진짜 쓸모있네요. 원글님도 여행가서 남편이 해주는 좋은면을 보려고 노력해보세요~짐 들어주고 돈 쓰게 해주잖아요^^ 근데 투덜거리는 사람은 매력없는데 ㅜ

  • 48. ㄴㄴ
    '18.8.25 7:46 AM (122.35.xxx.109)

    유럽가면 컵라면은 필수인가봐요
    친한 동생이 얼마전 동유럽 다녀왔는데
    매일밤 컵라면을 먹어야 했는데
    한개가 부족해서 속부대껴서 혼났다고 ㅎㅎ

  • 49. ...
    '18.8.25 10:06 AM (14.52.xxx.71)

    햄버거 라면 찾는다니 아주 까다로운건 아니고
    일반적인거 같은데요
    식구들이 좋아하는건 하루 한번씩은 챙겨주고서로 싫어할거 같은 음식은 피해서 맞춰서하는데요

  • 50. ..
    '18.8.25 11:39 AM (220.120.xxx.207)

    한국 남자들 그런 사람 많죠.
    그래도 몇주씩 여행다니고 쇼핑에 고급 레스토랑에 팔자가 좋으시네요.
    입맛 안맞으면 원래 같이 다니기 힘들어요.게다가 투덜이라면 최악.ㅠㅠ
    딸이랑 여행갔는데 저도 먹고싶은거 못먹고 다니니 막 짜증이 나더라구요.
    담에 진짜 혼자가든지 친구들이랑 간다 내가..

  • 51. ..
    '18.8.25 12:10 PM (182.224.xxx.39)

    남편이 명품 안산 이유를 모르십니까?자신은 팬티한장도 아껴서 마누라.애들 사준다는거쟎아요.좋은남편입니다.

  • 52. dd
    '18.8.25 12:33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자기 팬티 한장 아껴서 가족 사주고 싶음
    자기 팬티 한장 못사는 팔자라고 하소연은 말아야죠
    사라해도 안사고 나중에 와선 징징대고
    차라리 명품 안사주고 징징안대는게
    주위사람들은 속편해요

  • 53. Aaaa
    '18.8.25 1:01 PM (161.142.xxx.42)

    원글은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 보시는 댓글이 많네요

    어째요 원글님... 저도 남편분 같은 사람 정말 싫어해서..

    그런 사람 다루는 팁은
    함께 결정한건 뒷말없이 따르고 투덜대지 말라 투덜되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겠다 하고 경고하시고
    프랑스 애들 어쩌고 할때 아까워도 참고 벌떡 일어나서 식당을 나오시길 바래요
    그리고 다음 일정 그대로 진행할지 물어보고 진행하다 호텔들어가고 나서 혼자 나와서 드세요
    기회비용을 좀 치르러라도 앞으로 편하려면 어쩔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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