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풍 보도를 꼭 야외에서 해야하나요?ㅜㅜ
제주에서 태풍 보도하는 기상캐스터가 강풍에 쓰러질까봐
다른 스텝이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받쳐주는게 나오질 않나
우비입고 휘청거리면서 서있는게 이렇게 힘들다면서 굳이 해안가에서 날씨를 전하질않나ㅜㅜ
꼭 저렇게 해야하나 싶네요
저러다 사고나면 어쩌려나 싶고..
저렇게까지 안해도 충분히 소식 전할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1. ..
'18.8.23 1:23 PM (14.47.xxx.189)오래 전에 기상 특보 관련 보도할 때 어떤 기자는 관련 기상 내용이 좀 덜한 곳에서 보도했는데 같은 시간 경쟁사 기자는 관련 기상 내용이 직격탄을 맞는 곳에서 보도하며 사람들의 주목도가 높아졌고 화제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KBS 박대기 기자가 폭설 보도했던 것보다 더 이전이었는데 세부적인 것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그 후로는 태풍, 폭설, 폭우 등을 보도할 때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게 일반화 됐습니다.
2. .....
'18.8.23 1:24 PM (1.212.xxx.227)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카메라 정도만 안전장비 동원해서 촬영하고 기자들 리포팅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침 뉴스보니 남자 기자가 비 쫄딱 맞고 쓰러질듯 위험해보이더라구요.
굳이 그렇게 안해도 위험한거 뻔히 아는데...3. 동감
'18.8.23 1:24 PM (59.10.xxx.20)어디 밖이 보이는 실내로 들어가서 하면 안되나요?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고 위험해 보이고 고생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해요.4. 저도요
'18.8.23 1:25 PM (59.16.xxx.194) - 삭제된댓글어제 제티비씨며, 오늘 아침 스브스며
가관이더구만요.
오늘 스브스는 자체 몸 진동을 하며....아, 진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건지.....5. 기자들이
'18.8.23 1:26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원해서 하는 건데요 뭐..
모내기 할 땐 쓸데없이 논에 발 딤그고6. 저도요
'18.8.23 1:29 PM (59.16.xxx.194) - 삭제된댓글그러니까요, 자료화면은 현재 상황도 아니고 전날 밤에 찍은 자료화면.
여기자는 머리 다 날려서 미역줄기마냥 얼굴가리고 휘청휘청, 더 흔들어대드만요.
그런 자리면 힘이 있는 남기자를 데려다 놓든지.7. 잘될꺼야!
'18.8.23 1:31 PM (122.34.xxx.203)그런데...그렇게 방송을 해야 시청률이 높아지니..ㅡㅡ
안전하게 전하는 기자가 나오는 방송을 봐줘서
그 뉴스 방송국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바뀌겠죠 ㅡㅡ;;;
아이러니고 모순이죠
안전을.걱정하면서도
위험한 기상현장에서 전하는 기자의
방송을 보니까요
우리들이요8. 서로
'18.8.23 1:39 PM (125.142.xxx.170)경쟁 붙은 거 같아요. 더 실감나게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감.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이런 게 없어지려는지. 예능에서 떡 먹다 목에 걸려서 돌아가신 성우분이 생각나네요. 그후 그런 게임이 없어졌죠.
9. ddddd
'18.8.23 1:40 PM (211.196.xxx.207)힘든 자리라고 남기자만 쓰면 여성차별이고요.
미역줄기마냥 안 날리게 머리 묶으면 돼는 거고요.
일부러 화면 만들려고 지들이 미친년처럼 풀어 헤치고 휘청거리는 거고요.
기자란 직업이 존경 받는 직업이었던 이유가
위험한 현장에서 취재하고 사실감, 생동감 흐르는 소식을 전해줘서 였을 때가
없었죠, 우리나라에는.
지금처럼 날씨 소식 전할 때가 우리나라 기자들에게는
기자가 이렇게 위험하고 불쌍합니다! 어필 할 유일한 현장이에요.10. 튀려고
'18.8.23 1:44 PM (223.62.xxx.114)딱 달라붙는 옷 입기 시작한지 오래됐죠..
다 튀려고, 시청률 올리려고 하는 짓입니다.
하나도 안쓰럽지 않네요.11. 그러게요
'18.8.23 1:47 PM (116.39.xxx.29)만날 가르치고 호통치듯 안전불감증, 안전보다 돈을 우선하는 세태가 어쩌니 논평하지만
정작 자기들이 시청률 앞에서 안전불감증인 것을.
엉뚱한 데서 기자정신 갖다붙이는 것도 민망해요.
날씨 보도에선 쓸데없이 발휘되고 돈,권력 앞에선 금방 찌그러지는 기자정신이라니.12. 시청률
'18.8.23 1:47 PM (223.38.xxx.33)생각보다 시청하는 사람중에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거죠
여기 옳은 말 적은 사람들이 세상사람들중 몇프로나 될까요
세상의 수준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죠.
조금씩 좋아질거에요.13. 자료
'18.8.23 1:54 PM (165.132.xxx.233)화면으로도 충분한데 현장을 살린다고 하는가본데
보는 사람은 너무 안쓰러워요.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그들도 사람인데..14. ㅋ
'18.8.23 1:59 PM (39.120.xxx.126)코메디네요 ㅋㅋ
15. 공감해요
'18.8.23 2:02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사람 생각이란게..
한번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머리속에 박혀 버리면 좀처럼 바뀌기 어려워요.
하나가 하면 옆에서도 똑같이 따라하져.16. 뉴스의
'18.8.23 2:23 PM (121.130.xxx.60)생명은 속보성 현장감
이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안전한곳에서 다 짜놓고합니다
여태 기자가 취재하면서 안전문제로 죽었단 일은 없었네요
넘 걱정마세요17. ㅇ
'18.8.23 5:06 PM (175.252.xxx.237)언론고시가 되기 이전, 80년대 이전에 기자는 위험하고 어려운 직업이라고 했던 기억 나요. 그래서 사윗감으로 좋은 직업 아니라고 뭐 그랬던..
여하튼 근데 조용한 실내에서 화면만 보여주며 말한다면 기자가 현장을 발로 뛰어야지 저게 무슨 기자냐 할 걸요.
보여주기 위해서 과도하게 하는 건 문제겠지만요. 언젠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다고 어떤 구조물 보도하고 보여주면서 그 아래 들어가 보여주고 갈라진 틈들 사이에 손 넣어 보이던 장면 보는데 그렇게 좀 지나치다 싶은 경우들도 있더군요.18. 긍정이필요해
'18.8.23 5:24 PM (220.124.xxx.167)그러니까요.
보는 내내 불편하더군요. 사계리 해안도로 통제됐다고 했는데 떡하니 거기에서 바람에 날려갈 듯 겨우겨우 멘트 하는데.. 저럴 필요까지 있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