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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융통성 없는 남편

ㅁㅁㅇ 조회수 : 5,787
작성일 : 2018-08-19 10:31:22
남편 회사가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간대요


매해 있는 일이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우연히 제가 아는 사람을 통해 그 소식을 듣고 남편에게 전해줬어요.





마침 이번 휴가 다녀오고


술도 두병이나 사와서 한병 팀장 드리라니까


싫다네요


팀장이 구조조정할때 사람을 낙점하는 것이 있아서요.





그럼 구조조정 걱정을 말든가.


팀장한테 뇌물 주면 안된다고. 뇌물인지 선물이지는 그게 주기 나름인거죠





그럼서 아이 영어과외 가격은 깍아보라고.


30인데 20으로요





앞으로 영어과외값은 저보고 내라고 하고요
제가 이미 생활비 50프로 내고 있어서 여윳돈도 없는데 말예요


왜이렇게 남편이 바보스럽지요.
IP : 223.62.xxx.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회사
    '18.8.19 10:34 AM (58.230.xxx.242)

    남편만큼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그런 걸 시켜요?

  • 2. ...
    '18.8.19 10:36 AM (39.115.xxx.147)

    이제와서 뜬금없이 팀장한테 겨우 술한병 준다고 뭐 구조조정 결과가 달라지나요. 융통성이란 단어가 괜히 고생하네요.

  • 3. @@
    '18.8.19 10:36 AM (58.121.xxx.139)

    휴가 후 팀장에게 술 주는 것은 뇌물이에요.. 구조조정에 살아남더라도 동료들에게 왕따됩니다..

  • 4.
    '18.8.19 10:39 AM (175.120.xxx.219)

    팀장이 제일 갈구는 놈이면 죽었다 깨나도
    싫죠.
    그곳에서 버티는 것만해도 다행이죠.

  • 5.
    '18.8.19 10:40 AM (175.120.xxx.219)

    그리고 요즘 그런거 안해요. 또 시즌에 ..????넘 티나죠. ㅜㅜ

  • 6. 아예
    '18.8.19 10:40 AM (223.62.xxx.110)

    아무도 모르게 뒤로 두꺼운 봉투를 주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에서 술 한병을 뇌물이랍시고 어떻게 줍니까..
    비싸봤자 수십만원, 그게 효과가 있긴 해요?
    70년대 얘긴 줄 알았네요.
    괜히 소문 나고 쫌팽이라고 망신만 당해요.

  • 7. ...
    '18.8.19 10:4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부정을 권하는 아내 저도 싫네요
    그게 융통성인가요?
    어제부터 융통성 단어가 이상한 데서 고생하네요

  • 8. 에효
    '18.8.19 10:44 AM (220.76.xxx.87)

    되게 올드하시네요 ㅜㅜ. 구조조정까지 할 정도면 대기업인데 요즘 누가? 철저하게 평소 고과로 평가합니다. 팀장도 그 윗 사람으로 평가 받고요.

  • 9. ㅇㅇ
    '18.8.19 10:47 AM (223.39.xxx.210)

    그게 융통성인기요?ㅡㅡ;; 지금 그런게 먹힙니까? 오히려 웃읍게 보이지..

  • 10. ㅜㅜㅜ
    '18.8.19 10:47 AM (182.211.xxx.215)

    직장생활 안해보셨어요?ㅜㅜ 듣기만해도 부끄러워요

  • 11. 글쓴이
    '18.8.19 10:48 AM (223.62.xxx.8)

    전 작은 회사를 다니기에 상사들한테 무슨 때 되면 선물 종종 하거든요
    어쩔땐 오너보다도 바로 윗 상사한테 더 많이
    아직 조정철은 아니고 그런 썰이 들릴다 뿐이구요

    큰 회사들은 그런 분위기인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계열사 핸폰 팔아라 뭐팔아라 했던 예전시절에도 실적 하나 없는걸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삐닥이 마인드라 답답해서 적었습니다

    자신의 반항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남이 자기에게 불복종하는거 파르르하고 난리치는 스타일이라요
    구조조정을 한다늠 것도 아니고 다른 부서에 그런 썰 이 있는걸로도 지금 잠도 못자고 식구들 괴롭히면서 말입니다

  • 12. ...
    '18.8.19 10:50 AM (39.115.xxx.147)

    작은회사 다니는 사람들 다 싸잡아서 욕먹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그냥 님이 그런 바닥?에서 일하는것뿐이지 작은 회사 다니는 사람들도 요즘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다 알아요.

  • 13. ...
    '18.8.19 10:53 AM (24.208.xxx.99)

    남편한테 대놓고 뇌물 갔다주라하고 싫다니 융통성이 없다고 여기에 글을 올린거예여??

  • 14. ...
    '18.8.19 10:5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융통성 있는 원글이는 뭐 대단한 회사 다니는 줄 알았네요

    작은 회사라고 다 그러는 거 아닙니다

    원글이가 안 좋은 문화를 답습하면서 부끄러운 걸 모르는 것일 뿐

  • 15. 원글이
    '18.8.19 11:00 AM (223.62.xxx.8)

    저도 일하면서 거래처에 봉투 많이 드려서요
    저도 물론 싫지만
    봉투가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번거로움을 덜어주거나 그런건 분명히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봉투 원하는 거래처도 있구요

    그건 그렇고
    그렇다고 멀쩡한 과외값을 깍으라고 달달 볶는 등
    집사람 괴롭히는 일은 제가 다 감수하기에 힘들어 게시판에 올리네요

  • 16. 원글이
    '18.8.19 11:01 AM (223.62.xxx.8)

    과외값을 깍으라는 걸 보면 융통성이 넘치는건가요?

  • 17. 원글이
    '18.8.19 11:03 AM (223.62.xxx.8)

    봉투는 제가 하는개 아니라 오너 명령으로 하는거라 저도 어쩔수 없습니다 저도 봉투 싫습니다

  • 18. ㅇㅇ
    '18.8.19 11:03 AM (222.114.xxx.110)

    회사입장에서 계산기 다 두드려보고 정리할텐데 선물 받는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을까요? 소문나면 입장만 난처해지지요.

  • 19. 저라면 아예 갖다주라는 말도 안하겠지만
    '18.8.19 11:05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남편이 구조조정시즌이니까 그럴까? 이렇게 나오면 더 정떨어질것 같아요. 융통성이 없는게 아니고
    정직한 남편인거 같네요. 물론 답답해서 그러시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원글님 남편보다는 약디약은 남자들만 많이봐서요. 직장마다 다르다지만, 글 읽자마자 헉?했습니다. 요즘도 봉투나 선물이 가능한가?이런생각이 듭니다.

  • 20. ㅇㅇ
    '18.8.19 11:06 AM (223.62.xxx.8)

    맞아요 고가중심이긴 하죠 근데 전 남편의 그 성격이 사람들 눈에 났을까봐 걱정입니다

  • 21. ...
    '18.8.19 11:08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고가? 혹시 인사고과 말하는 거예요?

  • 22. 평상시에
    '18.8.19 11:15 AM (125.182.xxx.27)

    실력이든 인간관계든 해놓은게 대부분 가는거지
    지금에와서 술한병 오히려 더 없어보이고 속보일수도있지요 가볍게 님이 옳고 남편이바보스럽다고는 단정지을수 없다생각

  • 23. 그런데요.
    '18.8.19 11:21 AM (119.193.xxx.164)

    만약 구조조정 되어 퇴직하심 님네가정에 타격일텐데. 어찌그렇게 비난만 하시나요? 걱정하는거 보고 좀 마음 다독여 주실 생각은 안드시나요? 공동체 일원이 혼란 할때 좀 받사주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죠.

  • 24. ..
    '18.8.19 11:23 AM (175.197.xxx.144) - 삭제된댓글

    팀장 술한병 사다주라는건 원글님이 잘못생각한건 맞아요.
    팀장한테 주는 선물 씨알도 안먹히구요, 차라리 평소에 네네 팀장님 하며 입 잘터는게 훨씬 도움되요.
    폰팔아와라 인터네가입자 확보해와라 하는데
    실적 하나도 안올리고 반항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 융통성 없는거 맞습니다.
    안타깝지만 엄청난 실력자 아니면 구조조정 순위권에 있을겁니다.
    내 직장후배가 딱 실적갖고 저런 태도 보이고 칼출근 칼퇴근.
    그게 나쁜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그렇지 않은데 10분도 손해볼 생각 없었어요.
    자기 일은 딱부러지게 했지만 남일 조금 엮이거나 도와야하면 싫은티 엄청 내고.
    서울대 나오면 뭐합니까... 구조조정때 자르더군요.

  • 25. ...
    '18.8.19 11:24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다독임을 받고 싶으면 남편 회사 구조조정한다는데 걱정이 많다, 어쩌면 좋을까 이런 식으로 글을 올려야지
    뇌물 안 준다는 남편을 융통성없다고 몰아대니 좋은 댓글이 달릴 수가 있나요
    글도 아다르고 어다른 겁니다

  • 26. 사람 없어보이게
    '18.8.19 11:30 AM (125.184.xxx.67)

    저런 거 시키세요.
    으 속 보이게 그것도 고작(?) 술 한병..
    완전 찍힐 뻔 했네요.

  • 27.
    '18.8.19 11:35 AM (122.46.xxx.25) - 삭제된댓글

    오너 명령으로 주는 봉투 싫다면서 왜 남편한테는 시키세요?
    진짜 싫다
    도대체 몇살이신지 궁금함
    70대 우리 엄마 같으시네요

  • 28. ..
    '18.8.19 11:39 AM (175.197.xxx.144) - 삭제된댓글

    위에 서울대 출신 직장후배 얘기쓴 사람인데요.
    그들의 생각엔 본인이 마케팅 부서 아니니 폰 팔아와라 가입자 확보해라 하는거
    자기 본연의 업무 아닌데 시키는 회사가 잘못하는 거라 생각해서 실적 안올리는거 당연하고 본인은 떳떳하다 합니다.
    하지만 회사라는거 수익을 목표로 움직이는거고 직원은 그것에 일조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 회사 실적 나빠지고 수익 떨어져 구조조정 오면 본인이 피해입는거구요.
    나는 내 일 잘 했는데도 불구하고 윗대가리 잘못된 방향과 마케팅 잘못으로 수익 떨어진거 내가 피해본다 생각합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내가만든 제품 자부심 가지고 주변에 권유정도는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리 말하는건 제가 그 망한 팬택 연구원 출신이라 이리 말씀드릴수 있는 겁니다.
    대기업이어도 회사가 수익없어 사업부 정리해버리거나 회사 망하면 나만 개털되는 거에요.
    남편분께 잘 말씀드리세요.
    나이많아 직장 잃으면 그정도 연봉 복지 있는 회사 못들어가요.

  • 29. wisdomgirl
    '18.8.19 12:51 PM (122.36.xxx.251)

    다른집 남자들도 거의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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