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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 사이좋으신분들 비결이 뭔가요?

.. 조회수 : 6,297
작성일 : 2018-08-17 07:06:24
냉정하기만 했던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딸에게 지극정성으로 잘해줬는데
받기만할뿐 감사나 미안함을 모르는 딸.
자식이란 원래 그런 존재일까
제가 잘못키운걸까.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서운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IP : 39.119.xxx.12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8.8.17 7:10 AM (211.214.xxx.36)

    서로가 맞는 뭐가 있나봐요.
    아들이든 딸이든 코드?, 성격이 좀
    맞아야 좋은듯요.

  • 2. 퓨쳐
    '18.8.17 7:12 AM (180.68.xxx.92)

    원글님이 이미 알고계시네요. 받기만 한다고.
    주는 즐거움을 알게하세요.
    기분 나쁘고 서운한 것도 말하시고요.
    단 짜증내면서 화내면서 말하면 꽝 입니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야단치는 것으로 들리면 반발심이 커져요.

    어려서부터 배려와 역지사지가 안되면 커서도 잘 못하니 또하나의 재주 가르친다는 기분으로 알려주시길.,.

  • 3. 그냥
    '18.8.17 7:12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딸아이 성격이 그런거예요.
    받는다는걸 고마워하는 아이가 있고, 당연하다는 아이도 있구요.
    자식도 뽑기입니다.ㅠ

  • 4. 주시기만 하신다는데
    '18.8.17 7:13 AM (115.140.xxx.180)

    아이가 원하는건가요? 아님 본인생각에 딸이 원할것 같은건가요? 늘상 줘버릇하면 아이는 일상이 되니 고마워하지 않죠 늘 희생하면서 딸한테 맞춰주지 마시고 본인을 아껴주세요 본인을 소중히 여겨야 남도 소중하게 생각해줍니다

  • 5.
    '18.8.17 7:16 AM (61.82.xxx.129)

    어릴때부터 엄마껌딱지였는데
    성인된 지금도 비슷해요
    저는 좀 게을러서 잘해주고 그런건 못하고
    다만 잔소리를 거의 안해요
    이것도 사실 잔소리하는게 귀찮아서긴 한데
    얘기를 그냥 들어주기만 하니까
    별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해서
    사실은 좀 귀찮습니다ㅠ
    원글님 따님한테 거리를 좀 두심이 어떠할지..
    뭐 서운하다 이런거 내색하지 마시고
    이젠 좀 컸잖아 하면서
    딸 챙기는거 조금씩 줄여보세요

  • 6. ㅇㅇ
    '18.8.17 7:18 AM (49.142.xxx.181)

    저도 딸이 해달라는건 최선을 다해 해줍니다. 물론 아이가 상식적이라 뭐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진 않기 때문이죠.
    고마움은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마치 엄마 아빠의 혜택을 공기와 바람같이 여긴다고나 할까...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미안함과 고마움을 몰라도 제 만족만으로도 좋습니다. 뭐 미안하고 고마워하면 더 좋겠지만
    제가 딸만할때의 시기를 생각해봐도 그렇고.. 그리 크게 철들 나이는 아니다 싶어서...
    그러니 사이가 좋죠. 뭐 저만 혼자 좋다고 하는건 아니고 아이도 엄마 아빠가 좋다고 합니다.
    아이는 대학 졸업반이에요.

  • 7. ..
    '18.8.17 7:25 AM (1.11.xxx.169)

    다들 키우는 엄마만 탓하는데
    타고난 태생이란게 있는거 같아요.
    저는 살뜰하고 다정한 성격이 아닌데
    제 딸은 애교도 많고 굉장히 다정다감해서
    애가 먼저 다가와요.
    그러니 사이가 좋을밖에요.

  • 8. 그게
    '18.8.17 7:27 AM (124.61.xxx.83)

    아들이든 딸이든 대체로 그렇던데요.
    받들어 키운 자식은 저 밖에 모르고 이기적이 되는.

  • 9. 너무
    '18.8.17 7:28 AM (222.97.xxx.110)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무뚝뚝한 딸인데 속으론 감사함 다 알아요.
    자식도 궁합이 있대요
    예전에 신점 보는데 점 보는 사람이 놀라더라구요
    제가 딸이 둘인데 셋이서 정말 잘 맞다구요
    이런거 첨 본다구..
    웃긴게 남편과는 꽝이예요

  • 10. ...
    '18.8.17 7:30 AM (119.64.xxx.178)

    가깝지만 멀지않게 이것만 지키면
    모든 인간관계가 좋아져요

  • 11. 이런
    '18.8.17 7:45 AM (211.218.xxx.43)

    글귀를 읽었어요
    나무와 나무를 심을 때 간격을 두고 심는것 처럼
    자식도 거리을 두어야 한다
    끝없는 배려 이해 사랑 없이는 힘들죠

  • 12. ㅁㅁ
    '18.8.17 7:51 AM (121.130.xxx.122)

    일단 기본적으로 삶에 감사함이 깔려있는 성격이구요
    그러니 일상에 애들보는눈이 짜증같은게없고

    힘들면 나 이러 이러 힘들어
    느그들 도움이 필요해,하는 성격이고

    애들 자라며 분명 고비란게 한번씩 옵니다
    딸이 아가일때 도벽?비슷한게 오길래
    이유도 물어보고 다독여도 보고 하며
    아이는 가져오고 난 다시 갖다두고 숨바꼭질하듯하다가
    어느날 아이를 가만히 껴안고 눈을보며
    난 널 잠자는 모습만바라보는것만도 고맙고 이쁜데
    이 이쁜딸이 엄마를 슬프게 하네 ,라고 말하는데

    의도치않은 눈물이 또르르 굴러아이 얼굴에 떨어졌어요
    그즈음부터 그 버릇없어졌구요
    훗날 초딩때 우연히 본 아이의 일기장에 쓰여있길
    저렇게 날 사랑하는 엄마를 힘들게 하면 안되겠다싶어
    그 버릇 고쳣대요 ㅠㅠ

    또 어느시기즈음 그게 사춘기였나
    아이성격 살짝 까칠해져 부딪힐일이 생기더라구요
    내 마음 전달 방식이 맘에 안들거든 말해라
    내가 바로 고칠것이다
    난 느그들을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 모자란다
    느그들 미워하기가 훨씬 힘드니
    사랑만 할란다,

    ㅎㅎ
    아이가 뙇
    감격먹은 표정

    지금 같이 늙어가는 ?ㅎㅎ딸나이 30중반이지만
    여전히 참 보물같은 아이입니다

    사랑 표현도 타이밍이이지않나 싶습니다

    전 다 해주되 그걸 당연으로 받아들이게두지않고
    생색?도 냅니다

    며칠전 딸이 역시나 30대인 동생에게 그러대요
    우리엄마같은 사람이 세상에 있긴 한거 같니?

  • 13. 합이 중요한듯
    '18.8.17 7:53 AM (122.40.xxx.135)

    저는 딸과 잘 맞아요.
    잔소리 없고 예쁘다 칭찬 많이 해주고
    맛있는거 해주고 궁디 팡팡해주니
    심한 사춘기없이 잘 넘어갔고 사이 매우 좋습니다.

  • 14. 비결
    '18.8.17 8:02 AM (14.52.xxx.110)

    비결 없어요
    잘 지내는데, 그냥 아이와 제가 맞는 행운일 뿐이죠
    공부도 그렇듯

  • 15. 아이
    '18.8.17 8:07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아이 성격도 있고 궁합도 있는것 같아요.
    저는 딸보다 아들하고 잘 맞아요.
    딸하고 있으면 별로 할말도 없는데 아들하고는 주제가
    무궁무진해요.
    딸은 쿨하고 시크하고 관심사가 다르고, 아들은 다정한
    성격에 좋아하는게 같아요.
    둘이 똑같이 키웠어도 식성도 다르고, 성격이 다르네요.

  • 16.
    '18.8.17 8:09 AM (121.167.xxx.209)

    잔소리 덜 하고 항상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들어주기
    아이 원하는건 상식선에서 형편에 맞게 들어 주기
    못해주면 이러저러하다고 아이가 납득하게 설명해주기
    초등 고학년만 돼도 친구들 엄마랑 비교하고
    엄마는 다 똑같은줄 알았는데 다 좋은 엄마가 있는건 아니라고 느끼던데요

  • 17. ...
    '18.8.17 8:12 AM (61.101.xxx.176)

    대화가 되고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하니 딸하고 쿵짝이 잘맞고 아프면 아프다 힘들다 표현하고 그감정 서로 잘 이해하고 알기에 보듬어 주고 다독이고 합니다
    ...얼마전에 엄마 정말 존경한다고 하는데 기분 참 좋더라구요

  • 18. 저도
    '18.8.17 8:15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데요
    상담도 다니고 강의도 많이듣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끝에 깨달은건
    아이의 성품과 됨됨이, 유전에서 발현되는 병리적 현상 이것에 이유가 있더라구요
    저희아이들은 유전된 병리적 양상에 해당되는 부분이 컸어요
    병원에선 엄마가 자책하지도 말고 아이를 원망하지도 말고 내려놓고자신의 행복만 생각하고 자신에게만 돈을 쓰라고 처방을 내렸는데
    엄마가 자식을 쉽게 내려놓기가 어렵잖아요
    저는 자식이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는데 자식들은 그걸 약점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질 않으니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조차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본인들을 도와주려는걸 받아주질 않으니 의사처방대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살려구요 그만큼 했으면 충분했고 넘쳤으니 그래도 된다고 위로합니다

  • 19. 저도
    '18.8.17 8:16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데요
    상담도 다니고 강의도 많이듣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끝에 깨달은건
    아이의 성품과 됨됨이, 유전에서 발현되는 병리적 현상 이것에 이유가 있더라구요
    저희아이들은 유전된 병리적 양상에 해당되는 부분이 컸어요
    병원에선 엄마가 자책하지도 말고 아이를 원망하지도 말고 내려놓고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고 자신에게만 돈을 쓰라고 처방을 내렸는데
    엄마가 자식을 쉽게 내려놓기가 어렵잖아요
    저는 자식이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는데 자식들은 그걸 약점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질 않으니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조차 넘어가지지가 않네요 본인들을 도와주려는걸 받아주질 않으니 의사처방대로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살려구요 그만큼 했으면 충분했고 넘쳤으니 그래도 된다고 위로합니다

  • 20. ..
    '18.8.17 8:36 AM (175.198.xxx.247) - 삭제된댓글

    애 성격이 좋은게 가장 선행되어야하는 비결인거 같습니다.^^;
    그 다음이 엄마가 닥달하지 않고 적당히 잘 해주는거.

    저 딸 둘인데 똑같이 해줘도 한 아이는 엉겨붙고 한 아이는 시크해요.
    물론 사이는 둘 다 좋긴 한데요. 엉겨붙는 아이는 시시콜콜 이런저런 얘기들 다 하고 의논하고 엄마엄마 하는데, 시크한 아이는 자기 세계가 분명해요.
    극단적으로 좋은 엄마 극단적으로 나쁜 엄마가 아니고, 같은 조건의 엄마라면 아이 성격이 어떠냐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 21. ....
    '18.8.17 8:40 AM (175.198.xxx.247)

    아이 성격이 좋은게 가장 선행되어야하는 비결인거 같습니다.^^; 성격이 좋은거보다, 엄마랑 합이 맞아야 한다고 할까요.
    그 다음이 엄마가 닥달하지 않고 적당히 잘 해주는거.

    저 딸 둘인데 똑같이 해줘도 한 아이는 엉겨붙고 한 아이는 시크해요.
    물론 사이는 둘 다 좋긴 한데요. 엉겨붙는 아이는 시시콜콜 이런저런 얘기들 다 하고 의논하고 엄마엄마 하는데, 시크한 아이는 자기 세계가 분명해요.

    극단적으로 좋은 엄마 극단적으로 나쁜 엄마가 아니고, 같은 조건의 엄마라면 아이 성격이 어떠냐가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그 성격의 어떤 부분들이 엄마랑 잘 맞아떨어지면 사이가 좋아지는거죠.
    엄마가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거 너무 피곤해하는 성격이면 아무리 애가 다정다감하게 굴려해도 안될테니까요.

  • 22. ㄷㄷ
    '18.8.17 8:41 AM (59.17.xxx.152)

    제 딸은 아직 어려서 마냥 좋기만 한 관계이고, 저와 엄마는 정말 사이좋은 모녀 관계인데 90%는 엄마 인격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엄마가 교사라서 어려서는 도덕 선생님 같고 딱딱해서 속 터놓고 편하게 얘기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엄마가 상담 교사 자격증을 따면서 남의 말을 듣는 기술을 터득하신 것 같아요.
    엄마랑 얘기를 하면 마음의 응어리나 갈등이 스르르 녹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공감의 힘이랄까...
    원래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라 제가 사소한 선물 하나만 해도 항상 고맙고 행복하다고 표현을 하세요.
    저 어렵고 힘든 일 있으면 만사 제쳐두고 올 준비가 되어 있구요.
    부모 자식 관계는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자식을 많이 봐 줘야 하는 것 같아요.

  • 23. ..
    '18.8.17 8:46 AM (39.7.xxx.36)

    엄마가 아이 앞에서
    아이에게든 다른 사람에게든 감사, 미안함을 잘 표현하는 편인가요??
    애들이야 보고 따라하게 돼 있죠ㅡ

  • 24. 그냥
    '18.8.17 8:50 AM (222.237.xxx.70)

    타고나는 거 같아요. 아이 둘 그것도 같은 성별을 키우는데
    한 애는 배려의 아이콘이고 한 애는 자기밖에 몰라요.
    서로 매일 상대가 하는 걸 보는데 물들지도 않고 똑같아요.
    그냥 타고나는 거 같아요. 우리집 뿐 아니라 다른집두요.

  • 25. 아이
    '18.8.17 8:56 A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성격, 타고나는게 가장 큽니다.
    엄마가 아무리 좋게 행동해도 작은거 하나 마음에 안들게 했다고 삐치는 애들이 많죠.
    엄마만 죽도록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아이의 천성이 가장 크고, 사람은 잘안바뀐다는거 82 해보셔서 아시죠?

  • 26. 아이의
    '18.8.17 8:58 A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성격, 타고난 천성이 가장 큽니다.
    엄마가 아무리 좋게 행동해도 작은거 하나 마음에 안들게 했다고 삐치는 애들이 많죠.
    엄마만 죽도록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아이의 천성이 가장 크고
    사람은 잘안바뀐다는거 82 많이 보셔서 아시죠?

  • 27. 아들
    '18.8.17 8:59 AM (210.103.xxx.32)

    저는 아들만 있어요. 큰아들이 고등학생인데, 고등학생이 되니 세상을 넓게 보고 자기들 나름대로 판단하는 능력도 생기더군요. 고1 때 어느 날 말하기를, 아이들과 얘기해 보면 엄마같은 엄마가 없다고. 다 부러워한다고 감사하다고 그러더라구요. 항상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줬어요. 갈수록 더 친해지구요. 철드니 고마움을 더 아는 것 같아요. 작은 아들은 초등학생인데 얘는 상남자 같으면서도 더 살가워서 베스트 프랜 같답니다. 태어나서부터 눈 마주칠 때마다 항상 웃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잘 웃어요. 초1 때 엄마들이 **는 참 잘 웃는다고 말해줘서 그런가? 하고 보니 주변 애들이 다 잘 웃지 않더라구요.

  • 28. 아들
    '18.8.17 9:03 AM (210.103.xxx.32)

    전 엄마가 다정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라 자존감이 없었지요.
    대학가고 사회 나가니 다들 잘 한다고 칭찬해주고 이쁘다고 해서 어리둥절. 엄마랑 반대로 했답니다. 내가 엄마한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아이들에게 주었지요~

  • 29. 마음이 아프네요
    '18.8.17 9:10 AM (61.43.xxx.103)

    어머니와 감정적 교류가 원활치 못했던 원글님, 따님하고라도 좋은 관계 맺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뜻대로 안되어 힘드시겠어요.
    여러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타고나는게 참 큰 것 같아요.

    다만 뭔가를 해주는 것보다 따뜻하게 감싸주고 진심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끔이라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아이들의 학업적 성취보다도 부모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고 선택의 고비마다 그 기준으로 선택해왔어요.
    부모가 건전한 취미생활 및 교우관계를 통해 즐기면서 아이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또 부부간의 사이가 좋은 것도 중요하구요. 부모 자식 간에도 정서적 밀당이 있다고 봅니다. 매력적인 친구에게 끌리는 것처럼 매력적인 엄마에게 끌리도록 하는거죠.

  • 30. 저는 그냥~~
    '18.8.17 9:15 AM (218.48.xxx.197)

    아이들이 나를 보면 짜증 안나고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몸힘들게 음식해주고 힘들면 아이들에게도 짜증나게 되는데 라면 끓여주고 수다 떨어주는 그저 편안한 엄마 되려구요~~

  • 31. 음~~~
    '18.8.17 9:23 AM (61.105.xxx.62)

    아들딸 상관없이 성격이 인정스럽고 주변 잘챙기는 애가 아무래도 더 사이가 좋겠지요
    같이 뭘 먹어도 한놈은 혼자먹기 바쁜데 한놈은 맛있다고 엄마도 먹으라고 입에 넣어줍니다
    공부는 혼자 자기만 잘먹는놈이 애살이 있어서 잘하긴한데 참...장단점이 다 있어요 ㅎㅎ

  • 32. ㅇㅇ
    '18.8.17 9:25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딸 둘있는데 둘다 저랑 사이가 굉장히 좋아요
    애들이랑 싸울일도 없고요 좀 기분 안좋아도 제가 양보하긴하지만요
    근데 저희엄마가 굉장히 살갑게 했는데 저랑 엄청 안맞아서 많이 싸웠어요
    하고 싶은건 다 해주고 살뜰히 챙겨주고 그 당시 메이커옷도 잘 사주고 했는데도 안맞은 이유가 대화가 안됐어요
    저랑 아버지는 잘 맞았는데 엄마랑 안맞은 이유는 전 좀 자유분방한데 엄마는 고지식하시거든요
    엄마 말대로 해라 엄마가 하란대로 하면 잘된다 식으로요
    물질적인거는 친구들 중에 제일 풍족했는데도 엄마랑 사이는 안좋았어요
    그래도 엄마랑 코드가 안맞아서 그렇지 나이 들면서 제가 이해하려고 하니까 이젠 괜찮아요
    자식부모는 이것저것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가 되야 되요
    코드가 맞아야 해요 그건 애들이 맞춰주려면 어렵고요 애들한테 엄마가 맞추면 쉬워요
    저희집은 애가 아이돌 좋아하면 같이 티켓팅해주고 음반사주고 티비에 애들 나오면 불러서 보라하고요
    겜 하고 싶으면 같이 피시방가고요 친구처럼 맞춰주려고 노력해요
    정치성향도 딸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 똑같고요
    딸친구들이 너네 엄마 신세대야 너무 좋겠다 한대요
    제가 항상 배려해줘서 그런지 애들도 저한테 항상 뭘 해주려고 해요
    큰딸은 비혼주의라 저랑 계속 살고 싶어하고요
    결혼관도 전 그래요 하기 싫음 하지마 억지로 할 필요 없어 나이 먹었다고 할 필요도 없고 나이 먹고도 하고 싶음 할 수 있는거라고
    저희엄만 그런 얘기 하면 결혼안하면 어떡해 한살이라도 어릴때 해야지 무조건 남 시선의식 해서 결혼하라고 그랬었죠
    애들은 선택해서 태어난 게 아니니까 제가 항상 애들 기준에 맞춰줘요
    내가 이 아이 나이일때 어땠나 그런 생각으로 키우면 쉬워요

  • 33. ㅇㅇ
    '18.8.17 9:30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제 친구딸이 울 큰딸이랑 친구인데요
    그 집딸이 공부를 굉장히 잘했어요
    근데도 그 집가면 애를 맨날 혼내는거에요
    친구가 고지식하거든요 밥먹을때도 계속 혼내고요
    보다못해 제가 애 밥먹는데도 혼내냐고 공부 잘하지 착하지 이렇게 기특한 애가 어딨냐고요 그럼 그 친구는 딸 단점 좌르륵 말해요
    단점이래봤자 별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딸이랑 맨날 싸우고요 애가 대든다면서 애 못됐다하고요
    자기가 하는 건 생각도 안하고 어른한테 대든다 식이에요
    그러면 세상 순한애도 다 어긋나죠

  • 34. 애가
    '18.8.17 10:00 AM (223.54.xxx.26)

    성격이 좋아유~
    지애비닮아 ㅋㅋㅋ

  • 35. 저도
    '18.8.17 10:01 AM (223.54.xxx.26)

    잔소리 없는편이구요.

  • 36. 엘비라
    '18.8.17 10:01 AM (115.160.xxx.211)

    자식들(저는 아들만 둘)과 잘지내는 법
    정말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37. 우리집
    '18.8.17 10:52 AM (112.164.xxx.41)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랑 딸둘, 저랑 여동생이랑 사이가 좋아요
    요번에도 일주일동안 세명이서 같이 놀았고요
    일단 서로 간섭을 안해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안해요
    먹는거, 하는거 쉬는거 일절 간섭안해요
    나는 요리같은걸 못하니 간식거리를 주로 챙기고
    동생하고 엄마는 밥을 주로 챙기고
    놀거리는 내가 잘알고, 일거리는 동생이 잘하고
    3명이서 서로 잘하는걸 해요
    그리고 일절 간섭을 안하는거지요, 터치도 안하고

    저나, 여동생이나 자식들하고도 잘지내요
    전 고등아들하고 영화도 보러다니고요,
    대화도 많이 하고요, 자식하고도 마찬가지예요
    어느정도 선을 지키는거
    딸도 딸들하고 그렇게 지내고요

    너무 친하다고 서로가 서로를 피곤하게 하는거 그게 문제일듯해요
    간섭하고 강요하고 삐지고
    서로가 피곤하지요

  • 38. 부모도 인간인지라
    '18.8.17 11:10 AM (175.223.xxx.146)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서로 배려하고 최소한 예의지키고 그래야 사이 좋지않나요?
    엄마한테 짜증내고 골부리고 아무리 내 자식이라지만 멀리하게되죠.
    그래도 나이들고 저도 결혼하고 그러면 철들어서 다 잘하긴 합디다.
    부모도 힘들어요

  • 39. 랜덤이에요
    '18.8.17 11:35 AM (112.154.xxx.151) - 삭제된댓글

    랜덤이라구요~~~~~~~~~
    자식하고 잘지내는 집은 그런 자식이 랜덤으로 걸린거니 자랑말고 감사하게 여기시고
    못그런 집은 운없게 그런 자식이 랜덤으로 걸린거니 가슴 아픈 엄마들 힘내시고 다른데서 행복을 찾으세요~~~~~~ 자식이 뭐라고ㅜㅜ

  • 40. 그냥...
    '18.8.17 12:16 PM (61.83.xxx.150)

    타고나는게 서로 합이 잘 맞는거에요.
    배려하고 예의 지키느라 도리어 서먹할 수 있는게 사람 사이 아닌가요.
    그리고 엄마든 딸이든 한쪽이 일방적으로 매달리면 관계가 좋아지긴 힘들겠죠.

  • 41.
    '18.8.17 12:33 PM (211.108.xxx.9)

    자녀와 엄마 사이좋게 지내는 법 참고할게요. 읽어보니 너무 좋네요.

  • 42.
    '18.8.17 1:49 PM (175.193.xxx.2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이 아니예요. 부모와 자식 사이도 합이 맞아야되는거 같아요.
    저는 좀 차가운 편이고 친정엄마와는 사이가 보통 모녀사이입니다. 아주 살갑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멀지도 않고..
    제 성격이 차가워서 만일 제 딸도 성격이 차갑다면 아무리 잘해도 보통 모녀사이 정도밖에 안되겠지만, 딸이 너그럽고 따뜻하고 항상 먼저 손내밀고 달려오는 성격이라 저랑 합이 맞고 모녀사이가 가까워요. 제가 딸에게 잘해서 저와 딸 사이가 좋은게 아니고 걍 합이 좋은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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