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면 할수록 더 바라는 시어머니

그만좀 조회수 : 13,260
작성일 : 2018-08-17 01:59:37
1일에 출산하고 5일에 퇴원해서 집에 왔어요.
첫주는 남편 휴가에 맞추어 둘이서 보냈고
그 후로 산후 도우미 2주 불렀고요.

시어머님이 몸이 안좋다고 하시며 아기 보고싶어하시는것 같아서
퇴원한 다음날 아기 보러 오시라해서 아기 보고 식사하시고 가셨어요.
전 최고로 배려했다고 생각해요.
요즘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탯줄도 안떨어진 신생아 손주 안아보지 못하잖아요.
보통 병원 일주일,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친정찬스 다 돌고 집에와서야 안아보는것 아닌가요.
전 좋은 마음으로 배려했다고 생각했어요.
아기만 보고 남편이 어머님 모셔다 드리는길에 식사 사드리라고 말했는데도 어머님은 집에서 먹으면 되지 외식이냐고 하셨어요.
반찬도 가져오셨는데 호박잎, 나물 등등 금방 쪄야 맛있다고 생것 가져오시고 금방 무쳐야 맛있다고 그냥 나물 가져오셔서 저 계속 서서 들기름 꺼내고, 집간장 꺼내고,, 남편이 안절부절하며 나물 무치긴 했지만 계속 서서 재료 꺼내는 저를 두고 어머님은 나중에 아프다고 뭐라하지말고 푹쉬라고 말했어요. 응? 말과 행동이 따로 노네요,,


도우미 이모님이 이번주부터 와서
저는 초저녁부터 12시까지 좀 자고
12시부터 아침까지 남편이 자고 출근하고,
밤새 아기 보고 피곤해서 도우미 오자마자 좀 자는데
어머님은 꼭 9시, 12시, 10시, 꼭 오전에 전화해서
뭐 먹고싶냐고 하면서 전화 오래하세요..
자고싶은데 잠들만 하면 잠깨워요.

좀 쉬고 싶은데 남편한테든 저한테든 자꾸 자꾸 전화해서
뭐가 먹고 싶냐고, 곰탕 만들어 놓은것 가져가라고 하도 뭐라해서
아픈 시어머니의 맘이 고맙지 싶어서 광복절에
남편도 저도 번갈아 쉬고싶고 자고싶은데
남편한테 어머님댁 다녀오라고 해서
오이지, 무짠지, 미역국, 곰탕 가져왔어요.
이건 순전히 어머님 기분 맞추려고 간거지 저는 정말 필요없어요.
저는 사정상 단유해서 곰탕 필요없고
평소에 오이지, 무짠지 같은 음식 별로 안먹어요.

그러고도 자꾸 몸이 안좋다하시고
아기 보고싶어하셔서
이번주 토요일에 또 오시라고 했어요
문제는 어머님은 편찮으셔서 화목토 병원다니시고
시외각에 전원주택 지으시고 사셔서 오가는데 시간 많이 걸려요.

아기 신생아때인데
좀 쉬고 싶고 자고 싶고
주말에 남편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훨씬 될텐데
그래 뭐 이왕 오라그런거 이번 한번만 지나가면 되는일이에요.

그런데 방금 전화와서 토요일 오전에 전세 계약을 하러가는데
혼자가기 좀 그렇다고 오전부터 남편을 불러서 같이갔다가
병원까지 남편이 태워다주고
다시 병원에서 아기가 있는 우리집까지 어머님을 모시고 오고
또 여기서 식사 한끼 하시고ㅠ
그리고 나서 남편이 다시 어머님을 모시고 시외에 있는 어머님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또 거기서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면 대게 저녁이에요.

왜 지금 일까요,
왜 지금 유독 아프다고 하면서
아들한테서 애정을 갈구하고
아프다면서 음식을 만들어서 주고
(우리엄마가 뭐든 해주고 싶은데 할줄아는게 음식밖에 없어서,라고 아들은 생각하는데 뭐 좋아요, 그렇다고 해둘수 있어요, 음식 나중에 가지러 가면 안되나요? 하루 쉬는데 휴일이면 차가 더 막혀서 갔다오는데 세시간은 걸리고 아들 그냥 안보내고 아들 밥먹여 보내야지요,,그럼 네시가 다섯시간 걸려요. 돌겠네요)

저는 어머님이 정말 아픈줄알고 정말 마음이 안되어서
정말로 고민해서 그럼 어서 다녀오라고,
그럼 이번주말에 어머님 오셔서 아기보고가시라고,
저는 최대한 배려하는데
어머님은 이와중에 차셔틀이며 전세계약장소에 아들 데리고 가고싶은가봐요.
다른아들 데려가도 될텐데
하필 신생아 낳은 둘째아들 데려가야하나봐요.

그래요,
어머님 죄송하지만 이번주말에 제가 엄청 아플것같아요.
어머님 몸이 안좋다면서요, 저도 안좋네요.
아들은 제 옆에서 제 아기 돌보고 있을것 같네요.
어머님 모시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일이 이렇게 되어서 죄송한 와이프 해야겠네요.
어머님도 음식해주고 싶고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엄마로 이미지 관리 해놓으셨잖아요.

그러게 작작 좀 하시지요.
무슨 몸 안좋다는 사람이 이 여름에 김장을 하시고,
전세계약을 하러 가야하고,
식사를 꼭 신생아 있는 집에서 해야하는지
꼭 내가 아프거나
꼭 이럴때 어머님 몸이 안좋다고 하는건지





IP : 219.240.xxx.124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7 2:09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잘 때는 전화기 무음으로 해놓고 나중에 일어나서 전화 드려요. 애기땜에 못 자서 아줌마 오시면 자느라 못 받았다고 얘기하고요. 남편한테도 전세계약은 다른 자식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엄마한테 얘기하라고 하시고요. 부모 자식 간에도 불편한건 자꾸 얘기를 해야 알아듣더라고요.

  • 2. 너무
    '18.8.17 2:15 AM (211.186.xxx.126)

    많이 참았네요..

  • 3. sunny
    '18.8.17 2:16 AM (58.143.xxx.25)

    잠도 안오는 밤에 원글 읽다가 분통이 터져서 댓글답니다. 아니 무슨 아파서 병원다니시는 분이 무슨 상식으로 신생아를 만납니까? 대체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태어난지 얼마 안된 면역력도 없는 아가한테 병원다녀오신분이 감히 오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게다가 몸조리해야 하는 며느리 집에 와서 식사까지요? 절대 결코 네버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원글님 딱부러지게 거절하시고 몸챙기세요. 시어머님이 추태가 심하십니다. 아들도 처자식 돌볼 시간에 무슨 어머님을 모시고 다닙니까? 그걸 요구한 사람도 허락한 사람도 평생 욕먹을 거리 만드신 겁니다... 부디 정신줄 잘 잡으시고 화나신 마음 가라앉히시고 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먼훗날 다시 이때를 생각해봐도 이불킥각입니다.

  • 4. 러키
    '18.8.17 2:48 AM (112.161.xxx.134)

    태어난지 얼마 안된 면역력도 없는 아가한테
    병원다녀오신분이 감히 오신다는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게다가 몸조리해야 하는 며느리 집에 와서 식사까지요?
    절대 결코 네버 있어서는 안될 일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남편분이 그런 상식도 모르고 엄니한테 휘둘리다니 정신이 나갔네요.
    아내도 아기도 시엄니가 다 사람 잡겠어요

  • 5. 비상식
    '18.8.17 3:20 AM (175.127.xxx.156) - 삭제된댓글

    아기한테 모든 관심이 가는걸 막기위해 관심받으려고 하는중인것 같네요.
    나이들었다고 다 어른아니예요.
    경우에 없는 행동은 휘둘리지말고 다 잘라내세요.
    그래야 편합니다.
    몸조리해야할 며느리한테...에휴..

  • 6.
    '18.8.17 3:54 AM (221.155.xxx.204)

    보내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어른들도 퀵이나 택배로 보내던데. 적절히 거절하고 사세요. 음식 먹기 싫은 거 첨부터 말씀하셨어야...아파서 음식이 잘 먹히지 않는다, 곰탕은 원래 안 먹는다 핑계 많잖아요. 다른 것도 그렇게 거절할 거 하고 도리할 거 도리하고 사셔요.

  • 7. ...
    '18.8.17 4:58 AM (221.151.xxx.109)

    저 미혼인데 글 읽다가 분통 터지네요
    이거 딱 심술인데요

  • 8. 어휴 답답
    '18.8.17 5:01 AM (91.48.xxx.179)

    원글님 바보세요?
    그 어린 애기 왜 못지켜요?
    시모 거절 못해서 이 뭔 난린가요?
    착한며느리병도 단단히 들었네요 ㅉㅉㅉ.
    정신차리고 애 지키세요.
    님 산후조리 못해서 몸 상하는건 님이 어리석어 그런거지만
    애는 무슨 죄죠?

  • 9. 어휴 답답
    '18.8.17 5:03 AM (91.48.xxx.179)

    전화를 왜 받아요?
    무음처리하고 자면 되는걸.
    왜 이렇게 둔하고 미련스러운지 어휴 속터져.

  • 10. .....
    '18.8.17 5:3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님도 참 고구마.
    애낳은 산모가 방해받지 않고 산후조리 하는건 동서고금 당연한 일인데
    무슨 천사며느리 납셨다고 자꾸 오라고해요.
    님이 오라고 입방정만 안떨었어도 안오겠네요
    애 낳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산모가 제입으로 오라고 하니 가도 괜찮은가보다 하고 비비잖아요.
    걍 아프다고 하면 어떡해요.빨리 나으셔야 할텐데
    애기 보고 싶다고 하면 그렇죠? 하고 웃어넘겨요.
    남편이 자기 엄마 태워다주고 옆에서 장단맞춰줄 시간에 와이프라도 한번 더 챙겨주고 애 1시간이라도 더 봐야되는데

  • 11. 남편들은
    '18.8.17 5:47 AM (78.87.xxx.180)

    원글은 미련하고ㅡ남편은 등신이고 시모는 관종이네요
    답없는조합.

    누구하나 정신차리고 이야기해야지 별수잇나요
    못된며느리라는 관점은 시모입장인거지
    사실 못된게아니라 상식적인며느리인거죠

    전화받지마시고
    못간다 못보낸다말씀하시고
    다른아들 불러 가라고 못박으세요

    노인들은
    받자받자하면 원래 한도끝도없어요.

  • 12. ....
    '18.8.17 6:01 AM (119.69.xxx.115)

    전화받지말고... 오라가라 아들이 알아서하다가 나자빠지던지말던지... 걍 냅둬요.. 듣기만해도 혈압오르네요

  • 13. 그때는
    '18.8.17 6:23 AM (211.245.xxx.178)

    전화기 코드 빼놓고 사는 시기 아닌가요?
    핸폰은 당연 무음이지요.
    문앞에 초인종 누르지말라고 적어놓구요.
    그리고 신생아있는데 병원갔다온 사람을 집에 왜 들여요.
    백일간은 금줄치는 이유 모르세요?
    저 50 이예요.
    저 애 낳은 이십년도 전에도 안 이랬어요...
    배려가 아니라 원글님 착한여자병 걸린듯.

  • 14.
    '18.8.17 6:24 AM (58.140.xxx.211)

    본인도 아기 낳아봤을텐데 이해가 안가네요

  • 15. 아들이
    '18.8.17 6:24 AM (58.230.xxx.110)

    마누라 새끼만 보고 살까봐 샘이 나나보네요~
    일종의 관종이죠...

  • 16. 왜~
    '18.8.17 6:25 AM (58.230.xxx.110)

    며늘이 쌀쌀해지겠어요...
    받아주면 끝도없이 침범하니까요~
    아예 요만큼도 여지를 주지말아야해요...

  • 17. ㅌㅌ
    '18.8.17 6:27 AM (42.82.xxx.201)

    애도 낳아본 사람이
    그시기에 어떻게 하는지 다알면서 저러는건 노망아니면 심술입니다
    나이들수록 애가 된다는게 맞네요

  • 18. 심술꾸러기
    '18.8.17 6:29 AM (39.117.xxx.98)

    글 앞부분에서는 어머님이 거동어려운 환자인줄 알고
    에휴 새댁도 딱하고, 아기보고싶은 할머니 마음도 딱하네라고 했는데 토요일 스케쥴보고 분통터지네요.
    김치담그고 탕끓여내고 부동산계약하고...제가 생각하던 환자 아니네요..자식하나도 아니고....
    다른분들 말씀처럼 시샘하는 관종이네요.

  • 19. ..
    '18.8.17 6:42 AM (27.1.xxx.155)

    착한며느리 하지 마세요.
    니중에 홧병생겨요.
    특히 애낳고 서운하게 한건 평생 갑니다..

  • 20. 알려드림
    '18.8.17 6:47 AM (116.125.xxx.91)

    전화는 무음으로 해놓고
    아프다 : 에구 어떡해요~
    하소연 : 에구 그러게요~

  • 21. metal
    '18.8.17 7:12 AM (223.62.xxx.197)

    저 출산초기 시대과 갈등이 심했어요 산후조리원 매일 오시고 조리원 이후에도 집에 아무때나 들이닥치시고요. 진짜 왜들 그렇게 배려가없으신지..

  • 22.
    '18.8.17 7:21 AM (5.147.xxx.138)

    역아여서 수술해서 9박10일 병원에 있을때
    날마다 오셔서 낮동안 주무시고 가시고
    ㅡ왜 오시는지 ????
    퇴원해서 도우미 온다니까 삐져서 안오시네요

  • 23. ..
    '18.8.17 7:33 AM (175.114.xxx.133)

    제왕하고 병원 4일있다가 조리원 안가고 집으로 퇴원해서 도우미불러 조리했던 사람으로 한마디하면....
    절!!대!!로 쉬어야해요
    전화받지 말고 신생아 있는 집에서 무슨 식사에요
    남편도 꼼짝 말라고히고 아기 맡기고 낮에 주무세요
    밥에 2시간마다 밥먹이느라 못자고 있잖아요

  • 24. 너무 하시네요.
    '18.8.17 7:44 AM (223.62.xxx.81)

    님 님의 건강과 아기는 님이 지키세요.

  • 25. 퓨쳐
    '18.8.17 7:47 AM (114.207.xxx.67)

    애기 낳았을때가 가장 약할때잖아요. 몸도 마음도.
    외모도 추스려지지 않고.
    거기다 빼박 애 딸린 유부녀 됐으니 니깐게 이젠 한풀 꺾였지 싶어 그동안 감춰뒀던 지배자 본능이 나오는 겁니다.
    관종이라서 애정 갈구가 아니라.

  • 26. 이 더위에
    '18.8.17 8:07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건강하게 순산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남보다 못한 관계라는것 알고 씁쓸하고 화가 나겠지만
    곱씹고 파헤치면 산후우울증 심해지니 떨쳐버리시구요 암생각없이 아기 얼굴만 보세요.
    세상 행복한 얼굴이잖아요. 일부러라도 많이 웃으시구요.
    쓰신 글 보니 마음씀씀이가 세심하고 분별도 있으신분같아서 앞으로 휘둘리진 않으실거 같아요.
    이제부터 내 가족은 남편과 애기다 마음 굳게 드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7. 이 더위에
    '18.8.17 8:17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건강하게 순산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남보다 못한 관계라는것 알고 씁쓸하고 화가 나겠지만
    곱씹고 파헤치면 산후우울증 심해지니 떨쳐버리시구요 암생각없이 아기 얼굴만 보세요.
    세상 행복한 얼굴이잖아요. 일부러라도 많이 웃으시구요.
    쓰신 글 보니 마음씀씀이가 세심하고 분별도 있으신분같아서 무조건 휘둘리진 않으실거 같아요.
    이제부터 내 가족은 남편과 애기다 마음 굳게 드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 엄마품을 못 벗어난 남편도 잘 교육시켜서 아기를 잘 지켜줄수있는 든든한 울타리 만드시고요.
    우리 남편도 첨엔 본가의 말도 안되는 요구에 휘둘려서 힘들게 했는데
    심성이 고분고분하다보니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그런거더라구요.
    시누많은 집 맏이 이다 보니 바람 잘 날 없이 부딪쳤는데
    해줄건 해주지만 싸울땐 싸우고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 버티며
    한동안 연락도 끊었다가... 그렇게 살았네요. 지금은 아무도 날, 우리집을 못건드립니다.ㅎㅎ
    원글님도 잘 하실거예요. 힘내시고 홧팅하세요.
    일단 많이많이 자고 몸 잘 회복하시구요.

  • 28. 뭐라고
    '18.8.17 8:19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건강하게 순산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곱씹고 파헤치면 산후우울증 심해지니 떨쳐버리시구요 암생각없이 아기 얼굴만 보세요.
    세상 행복한 얼굴이잖아요. 일부러라도 많이 웃으시구요.
    이제부터 내 가족은 남편과 애기다 마음 굳게 드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 엄마품 못 벗어난 남편도 잘 교육시켜서 아기를 잘 지켜줄수있는 든든한 울타리 만드시고요.
    일단 많이많이 자고 몸 잘 회복하셔야하니 전화 꺼놓든 시어머니 전화는 잠시 차단하셔도 돼요.

  • 29. 이 더위에
    '18.8.17 8:20 AM (110.8.xxx.101)

    건강하게 순산하느라 애 많이 썼어요.
    곱씹고 파헤치면 산후우울증 심해지니 떨쳐버리시구요 암생각없이 아기 얼굴만 보세요.
    세상 행복한 얼굴이잖아요. 일부러라도 많이 웃으시구요.
    이제부터 내 가족은 남편과 애기다 마음 굳게 드시고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 엄마품 못 벗어난 남편도 잘 교육시켜서 아기를 잘 지켜줄수있는 든든한 울타리 만드시고요.
    일단 많이많이 자고 몸 잘 회복하셔야하니 전화 꺼놓든 시어머니 전화는 차단하고 쉬세요.

  • 30. 아니
    '18.8.17 8:23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

    산모가 왠 나물을 무쳐요?
    걍 누워있고 짜장면 배달 시키시지.
    좋은 고부관계는 튼 노인이네요.
    앞으로 집에 부르지마요.
    결혼 이십년 동안 저희 시어머니 서너번밖에 안오셨어요.

  • 31. 으이그
    '18.8.17 8:38 AM (175.212.xxx.108)

    고구마와 모지리 부부

  • 32. mmmm
    '18.8.17 8:50 AM (211.36.xxx.132)

    시어머님.. 엄청난 진상짓 하고 계시는건데..
    왜 아무도 No라고 입도 뻥긋 못하시는지..

  • 33. mmmm
    '18.8.17 8:53 AM (211.36.xxx.132)

    미치지 않고서야 신생아 있는 집에 아침마다 전화를 하며
    나물???? 웃고 갑니다.. ㅋㅋ
    저희 시어머님 어쩌다 일 있어야 한번 올까말까 하시고..
    친정부모님도 저 결혼 20년동안 10번도 안오신듯하네요..
    님 시어머님 착한척 진상 오지게 하시는 진상중에 상 진상이세요

  • 34. 원글님처럼
    '18.8.17 8:55 A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

    최대한 배려하다 시댁에 정이 뚝떨어지는거에요.
    다정한 시어머니 코스프레하면서 아들운전기사로 써먹네요.
    전화는 3번에 한번만 받으시고 집에도 오시게하는 횟수를 줄이세요. 남편 정신교욱부터 시키시구요.
    남편이 거절못하는 스타일이면 앞으로도 많이 힘들어요

  • 35. .....
    '18.8.17 9:15 AM (222.108.xxx.16) - 삭제된댓글

    요새도 애 낳고 삼칠일도 안 지난 며느리에게 호박잎 찌고 나물 무치라고 가져오는 시어머니가 다 있어요?
    조선시대에도 종갓집 며느리도 그러진 않았겠어요.....
    원글님은 그걸 또 하셨어요?
    누워 계시고 남편이 해여죠...
    남편도 참 무개념이네요...
    신생아 있어서 하루 3시간도 연달아 못 자니 번갈아 애봐야하는데
    그 집 애아빠를 하루 종일 쏙 빼가면 어쩌자는 거죠?
    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36. .....
    '18.8.17 9:15 AM (222.108.xxx.16) - 삭제된댓글

    요새도 애 낳고 삼칠일도 안 지난 며느리에게 호박잎 찌고 나물 무치라고 가져오는 시어머니가 다 있어요?
    조선시대에도 종갓집 며느리도 그러진 않았겠어요.....
    원글님은 그걸 또 하셨어요?
    누워 계시고 남편이 해여죠...
    남편도 참 무개념이네요...
    신생아 있어서 하루 3시간도 연달아 못 자니 번갈아 애봐야하는데
    그 집 애아빠를 하루 종일 쏙 빼가면 어쩌자는 거죠?
    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37. .....
    '18.8.17 9:15 AM (222.108.xxx.16)

    요새도 애 낳고 삼칠일도 안 지난 며느리에게 호박잎 찌고 나물 무치라고 가져오는 시어머니가 다 있어요?
    조선시대에도 종갓집 며느리도 그러진 않았겠어요.....
    원글님은 그걸 또 하셨어요?
    누워 계시고 남편이 해야죠...
    남편도 참 무개념이네요...
    신생아 있어서 하루 3시간도 연달아 못 자니 번갈아 애봐야하는데
    그 집 애아빠를 하루 종일 쏙 빼가면 어쩌자는 거죠?
    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 38. 그만좀
    '18.8.17 9:22 AM (219.240.xxx.124) - 삭제된댓글

    어젯밤 4시까지 기다렸다가 (남편이 12시부터 자서 4시간 채울때까지 기다렸어요) 일어나라그래서 조용히, 하지만 길게 얘기했어요. 여기 쓴 글 내용 그대로를 읊고나서 오전에 전세 계약 가지말고 형보고 가라그러고, 오후에 어머님 오시지말라 전하라고 했어요. 내가 1절까지만 배려하면 1절만 하지 2절까지 하지말라고 엄마한테 말못하면 암환자 어머님한테 내가 직접 전화해서 방언터진듯 말 다 할테니까 그 전에 니가 하고 싶으면 니가 해결하라고 했어요. 이제 나는 어머니 배려도 안할거고 유독 오늘 더 아프다고 엄살 피우는것도 안믿을거고 이제 아무것도 안할거라고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했어야한다고, 퇴원하자마자 무슨 삼칠일이나 지나고 10분만 잠깐 불렀어야했고 백일은 훌쩍 지난후에 음식 가지러갈 여유가 생겼어야했고 돌은 지나고 나서 어머님의 주말루틴과 김장취미에 참여할수있는거지 내가 배려하면 고마워할줄 알았는데 더 더 바라고 경우가 없어서 내가 지금 니 엄마보다 더 아프고 더 피곤하고 더 배려받아야하는 상황이니 모든것을 stop할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내가 더 이상 배려할수 없게 만든건 날 이렇게 나쁜 사람으로 만든건 니네 모자의 개떡같은 팀웍이라고했어요. 나는 토요일 오후늦게 어머님 잠깐 오셔서 아기 보고 밖에서 식사하시고 모셔다 드리는것 정도를 말했는데 하면 할수록 더 한것 같아서 그냥 못오시게 하라고 했어요.

    제가 잠을 못자면 편도선이 붓고 이걸 방치하면 곧 열이 나는데 2주째 편도선이 부워있고 계속 병원가고자 했는데 못갔어요. 집에서 15분~20분 정도 걸어야 동네 이비인후과가 나오는데 도저히 평일에 도우미 이모님께 아기 맡기고 혼자서 땡볕을 걸어서 다녀올 자신이 없어서요. 어머님집 전세계약 하러 갈 시간에 나 이비인후과 좀 데려다달라고 나 아프다고 몇번을 얘기하냐고, 왜 하필 너한테 오라그러냐고 하니까 이미 형한테 같이 가자고 했는데 형은 바빠서 못온다고 했대요;; 그래? 니 형보다 니가 더 바쁘고 니가 거절 못해서 그러는거 피해는 고스란히 내가 보는건데 니 엄마는 생각이 있냐고
    이 소리 듣고 제 감정은 완전 딱딱해졌어요.
    전 어머님이 편찮으시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신경쓰고 살았어요. 그런데 그냥 몰라서 못하고 관심없어서 안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아무튼 싹 다 안가기로 하고
    어쨋든 난 아프니까 토요일 오전에는 내병원가는게 우선이라 니들끼리 알아서 하고 경우없는 니 형 니 엄마 둘이 알아서 하게 두고 넌 빠지라고 했어요.


    오늘 금요일은 저랑 아기 출산후 첫 진료가 있어서 이모님 안오세요. 밤 12시부터 밤을 새고 오전에 홀로 아기를 보다가 반차내고 온 남편과 병원 다녀오고 토요일에 바쁘니까 자기가 먼저 자고 저보고 나중에 자라는 어이없는 소리대로 하면 난 24시간 넘게 잠 한숨 못자라는 소리냐고
    난 당장 자고 싶고 너 4시간 잤으니 이제 내가 4시간 잘거라고
    아기 안겨주고 저는 8시까지 4시간 잤어요.


    그러게 작작 좀 하지

  • 39. 그만좀
    '18.8.17 9:28 AM (219.240.xxx.124) - 삭제된댓글

    아휴 제가 지금 열이 뻗쳐서 쓸데 없는 소리까지 얘기가 너무 길어졌어요. 좋은 방법 조언 제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같이 어이없어 해주신분들도 고맙습니다. 백일 넘게 어머님 얼굴 볼 생각 전혀 없고 아기 보여줄 생각도 없어졌어요. 그러고보니 아기 백일이 지나면 그때는 한겨울이라 할수없이 오랫동안 못뵙겠네요..

  • 40. .............
    '18.8.17 9:40 AM (180.71.xxx.169)

    저도 며느리지만 이말 공감 안가는데요?
    "요즘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탯줄도 안떨어진 신생아 손주 안아보지 못하잖아요.
    보통 병원 일주일,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친정찬스 다 돌고 집에와서야 안아보는것 아닌가요. "
    저도 시어머니 애 낳고 얼마 후 집으로 오셨지만 당연히 그냥 누워있었어요. 나중에 아프다 하지말고 그냥 누어있어라라는 말 진심으로 한말이고 당연히 산모는 그냥 있어야죠. 음식도 해주시고 고마운 분이네요.
    마지막에 아들 오게해서 좀 오래 붙들고 있는다 싶기는 한데 그부분 말고는 크게 욕먹을 부분 없어보입니다. 시어머니 오시면 그냥 님은 누어있고 남편 시키면 됩니다. 그것갖고 욕하면 정말 나쁜 사람이고요.

  • 41. 이런게
    '18.8.17 10:02 AM (223.54.xxx.26)

    쌓이다가 참을만큼 참다가
    며느리가 상종않는 거에요~

  • 42. 자기가 못 하는 부분까지
    '18.8.17 10:03 AM (115.41.xxx.218)

    자기가 못하는 부분까지 하고 열 뻣치지 말고 못하는 부분은 그냥 넘기세요.
    암환자면 아픈거 맞을 거구요.
    저도 출산한지 12년됐는데 신생아때 잠 못자서 피곤했었긴 한데 2시간마다 일어났나 하는 상세한 것 까진 기억 안나요.
    시어머니도 30년 넘은 일이니 무심하게 아침에 전화하는 걸수도 있구요.
    식사준비 시킨건 좀 그렇네요. 쉬라고 하면서 직접 해주셨음 좋았을텐데.
    일단 지금 쉬어야 하는시기이니 원하는 데로 하고 남편한테 불편한 거 얘기해서 나아지지 싶네요.

  • 43. 원글님 넘 피곤
    '18.8.17 10:10 AM (220.116.xxx.69)

    임신 출산이라 날카로운건지
    원래 이성만 사용하시는건지 ~_~

    시모가 아픈 탓에 피해의식 생겨
    만만한 둘째 아들 붙잡고 징징거리는 건가 싶었는데요

    주르륵 읽다보니
    님 남편과 아기가 불쌍해져요

    뭘 하든 하고 싶은 대로 하시고
    주변 신경 다 끄시고

    단 인생은 시간표가 아니예요
    1 1이라 해서 2로 똑 떨어지지 않아요

    릴렉스릴렉스~
    즐기며 사세요~

  • 44. 지금
    '18.8.17 10:25 AM (115.41.xxx.88)

    이제부터 얘기 3살 4살까지 힘듵더라구요
    남편하고 제일 많이 싸웠어요
    육아분담 때문에. 나도 힘들어 지치니까 상대방 생각할 겨를이 없어요.
    각오하고 슬기롭게 덜 힘들고 행복하게 애 키우도록 하세요.
    집안일이나 이런 힘든건 좀 미뤄두어도 되구요

  • 45. 아이고...
    '18.8.17 10:41 AM (117.111.xxx.176)

    물론 출산후 호르몬 및 우울감등이 있겠지만 최악이 되었네요 그러니 애초에 처음부터 거절하는게 맞아요
    할거 다하고 짜증다 나서 서로 악다구니만....

    저 시어머니 폐암 말기 판정받고 첫 아이 출산했고 그 아이가 32개월인 지금까지 어머님은 다행히 비교적 건강하게 집에서 생활하세요 현재 둘째 막달이라 곧 출산 앞두고 있구요

    애초에 오신다고 했을때 10분 아기만 보고 가셨으면 좋았구요. 반찬 가져오신거 직접 하시겠다면 산모는.들어가 누워있던지 나중에 도유미께 부탁드린다 그냥 두고 가시라...했어야 좋았겠어요 (나중에 몰래 버릴지언정...)

    전 시댁이 가까워서 아기를.워낙 자주 보고싶어해서 문제였는데 젖뗀후는 그냥 아이랑 남편만 보내고 전 쉬었어요
    그냥 어머니를 집에 오시는 거 자체를 막는게 좋겠어요

    지금 처신은 너무 극단적이예요 아예 처음부터 노를 하세요. 아이 낳고 몸조리 잘해야 또 1년 넘는 긴 육아 레이스해요....지금은 몸이 성하지 않은데 앞으로는 그 아이 키우느라 몸 축납니다 스스로 몸 아끼고 지금른 회복에 힘쓰세요. 시어머니일은 이제 남편한테 맡겨두고 남편한테 수유.육아 아이 관련 일 참여 많이 시키시구여

  • 46. 암환자시어머니
    '18.8.17 11:34 AM (219.240.xxx.124)

    도대체 어디까지 언제까지 배려해야하나요,


    180.71.xxx.169
    ㅎㅎㅎㅎㅎ 어머님 오셨어요?

    호박잎은 왜 자꾸 주시고 왜 자꾸 보내세요? 저 쉬라고 하면서 오이지 물에 담궜다 먹어라, 호박잎은 쪄먹었냐, 곰탕 언제 가져갈래, 일은 자꾸 주시는데

    어머님 편찮으시면서 왜 내 결혼 생활 내내 편찮으시면서 김장은 백포기씩하고 이번엔 왜 저를 이리 괴롭히세요 편찮으시면 누워계셔야지요 편찮으시니까 명절에 친정얼른갔다 다시 돌아와서 하룻밤 더 자고 가라고 하고 편찮으시니까 니네 친정 나중에 가라고 하고 편찮으시니까 내 아들 피곤하니 깨우지말고 너랑 나랑 금방 물김치 담그고 끝내자고 하는지
    저는 암환자라고 배려했는데 이제와서 사람들이 엄청 저 욕하네요




    그만 할게요
    못하겠어요
    편찮으시든 말든

  • 47. 암환자시어머니
    '18.8.17 11:49 AM (219.240.xxx.124)

    아 진짜 ㅡㅡ
    음식도 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나물 무치는거 어머니가 할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저 그냥 미역국에 찬밥 말아먹어도 되요
    나물 먹지 않아도 되요

    부엌에 가만 서서 집간장 어디있냐 들기름 넣어라 깨소금 넣어라 전에 내가 준 표고가루 넣어라 꺼내라 지휘하시는데 남편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어머니한테 한마디도 못하고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고 재료가 어디있는지도 몰라서 계속 나한테 물어보고 저는 냉장고속에 집간장 찾아주고 들기름 꺼내고 깨소금꺼내고

    어머님 식사하실때야 나한테 아프다고 뭐라하지말고 쉬라고 하셔서 저 그냥 방에 들어와서 자고 어머님은 아들이랑 둘만 식사했어요 어쩜 그럴까요


    바보같이 암환자니까 배려하고 싶었어요
    살면 얼마나 사시겠어 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갓난아기 보고싶으시겠지
    아기 안아보시면 힘나시겠지 진심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정신이 번쩍들었어요
    이번 주말까지요?
    못하겠네요

    시어머니 두둔하고 암환자 쉴드 치는 사람들은 살면서
    나 아프다고
    남 그렇게 괴롭히는 재미로 사나봐요

    한두번 멋모르고 당하고 이제 못하겠다고 한건데
    아기가 불쌍하고 남편이 불쌍하고
    내가 한심하다고 하고
    거기에 암환자 아픈데 불쌍하고 내가 못됏다는 사람들,,

    그 암환자가 백포기씩 김장하고
    냉장고가 고장났다고 더 사셔서 냉장고 네대 가지고 사시고
    고추장 공장 다라이에 담그어 드시고
    그때마다 편찮으시니까 당신의 모든 노동력, 주말 제공하고 살아봐요
    그리고 계속 불쌍하니까 오년이고 십년이고 계속 불쌍하고 편찮으신분 수발 드시고 사세요
    난 이제 못하겠네요

    어머님 건강하세요
    내년에 뵐게요 그때까지 수신차단하고 잠깐만 저랑 아기만 생각하려구요

  • 48. 원글님
    '18.8.17 12:04 PM (211.179.xxx.129)

    진정하시고 님 건강과 아이 생각만 하세요.
    많은 댓글 중엔 님 시모같은 분들도 있어요.
    생각이 다 같을 수도 없고...

    앞으로 최소 삼년은 아플 자유도 없는 육아의 길로
    접어들텐데 ....
    특히 첫애는 한 생명을 책임 져야 한다는 강박감에
    더 힘들어요.
    이럴땐 큰아들 내외가 어머니는 더 신경쓰는 게
    맞는데
    남편한테 그렇게 말하세요. 최소 백일은 산모와 아기
    배려 좀 하라구요. 나머지는 난 모르겠다고 하세요.

  • 49. 에휴 답답
    '18.8.17 12:57 PM (113.199.xxx.133)

    님도 남편도 답답하네요
    부엌에서서 이거저거 달래는 시어머님두고 그냥 들어와 누워 계시면 돼요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둘이 찾아다 쓰겠죠
    들기름 어디있는지 없어서 누가 죽어요? 못찾겠다 그러면 아...들기름이 떨어졌나봐 아 전날 잠 못잔 산모 자꾸 깨우지말고 알아서 해! 하고 돌아누워요!!!
    원글이 부탁해서 가져온 호박잎도 아니고 본인이 좋아서 그런건데
    아들 잔다고 둘이 물김치 담근다 그러면 남편불러요
    여보 어머님 힘드신데 물김치하신대요 좀 도와드려~~ 난 만삭이잖아 어머니 힘드신데 잠이와?? 아님 방에가서 남편 콕 찌르거나 전화하거나
    방문전 이래저래 니눈피해 어머니 일 시키시니 자지말고 내 옆지켜라.

    저 저위에 폐암 말기 어머님 둔 아기엄마구요
    그쪽에서 어찌 나오든지 님 페이스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면 되는데 이제 아예 아이를 안보여주신다고....;;;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지금 출산한지 얼마 안돼 굉장히 극단적인거 같아요 차라리 평소에 좋다싫다 말을해요 극단으로 삐져서 관계 틀지말구...

  • 50. 아니그게
    '18.8.17 1:57 PM (223.38.xxx.65)

    백일까지는 아기 케어랑 제 몸 회복에 신경써야겠으니 이제 더이상 어머님 뵐수가 없고 백일지나면 추워지니 아기 데리고 장거리 운전 해서 어머님집에가서 추운 전원주택에서 모닥불 피워가며 아기랑 있다가 감기걸릴것 같아 어머님 기분 하나 맞추자고 몇명이 고생하나요,, 올 겨울은 못가겠고요

    우리집에 어머님이 잠깐 오셨다 잠깐 가시는거야 그럴수있는데 어머님은 무조건 모셔다드려야해요 병원이든 시외의 집이든 그러면 아무리 빨라도 남편이 반나절은 집에 없는거예요

    그래서 어머님이 배려해주시면 또 모를까 이번 경험에 그게 아니니 사정상 당분간 못뵐것 같다는거예요
    날풀리고 내년봄에나 봬야지요,,

  • 51. 폐암말기 어머님둔 아기 어머님
    '18.8.17 2:03 PM (223.38.xxx.65)

    힘드신 와중에 노력하셔서 잘 지내고 계신것 같아 저도 좀 배워야할듯 해요.
    요령 알려주셔서 고맙고 무슨말인지 알겠지만 그건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하고

    지금은 그런 어머님을 이와중에 그렇게까지 해서 만나고 맞추기는 싫으네요,, 그냥 당분간 모를세하고 안보려구요 만나봤자 어차피

  • 52. 그래도 사이다
    '18.8.17 3:15 PM (91.48.xxx.179)

    남편한테 할말 잘 했구요.
    백일은 무슨 돌까지 시집엔 가지 마세요.
    시모도 자꾸 집에 못오게 하고
    와도 님은 안방에서 누워 쉬세요.
    이어폰하고 유튭보든지 자는척하세요.

  • 53. ...
    '18.8.17 3:4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전세계약은 아들이 가 보는게 좋을 것
    같고,
    병원 갔다 집에 모셔다 드리고 오라 하세요.
    아직 아기 어리고 나도 쉬고 싶으니
    집에 오시는건 좀 자제해달라 남편 통해
    전달하세요.
    남편이 중간에서 말 잘 해야죠.

  • 54. 원글님
    '18.8.17 7:00 PM (112.166.xxx.17)

    저랑 비슷해요.. 지금 터지는게 낫죠... 더 곯을때까지 기다리는 것뿐이 안 되요..
    이제부턴 릴렉스, 아직도 몸조리 기간 중인거에요.. 몸 아끼시고 마음은 더 아껴야 해요...

  • 55. 시금치 싫어
    '18.8.17 10:12 PM (175.208.xxx.34)

    시가 사람들은 하나를 해주면 열을 바라고. 열을 해주면 왜 하나 더 하지 않았냐고 타박하죠..
    저는 제왕절개로 애기낳고 2주 됐을때가 음력 설 이었는데. 전화로 몸조리 중이라 남편만 보내 죄송하다ㅡ실제로 죄송하진 않았지만...ㅡ 설 잘쇠시라고 했더니. 한겨울에 자가용 한시간 거리를 택시타고 오라는 거예요. 2주된 산모한테 그것도 애기 데리고.ㅋㅋ
    삼칠일도 안돼서 안된다고 했더니. 뭐라는지 아세요?
    저보고 쿨하지 못하데요.
    미친놈의 쿨병에 걸렸나. ㅋㅋㅋ
    산후풍 내가 걸리지 아버님이 걸리냐고 말하고는 안갔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빡치네요...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마음에서 멀어져요.

  • 56. 조근조근
    '18.8.17 10:45 PM (119.194.xxx.12)

    쓰신 글을 보니 예의가 없는 분은 절대 아니네요.
    아이 낳고 가장 힘든 시기에 배려받지 못해서 생긴 문제라 생각됩니다.
    배려는 나이와 아~~무런 상관이 없더이다.
    님이 결정 잘하셨어요.
    곪기 전에 일찌감치 노~라고 말씀하신건 정말 잘한 행동입니다.

    몸 잘 추스리고 아기 예쁘게 키우고 그리고도 여유 생기면 주변도 조금은 챙기는 아름다운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57. 릴렉스
    '18.8.17 11:0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근데 아기보는거 밤 꼬박 새가면서 지켜야 하나요?
    자다가 깨고 오래 길게 이어서 푹 못 자는건 맞는데 틈나는 대로 자야해요.
    종일 먹고 화장실가고 젖먹이는 시간 빼고는 졸고 자고 했듼거 같은데요

  • 58. Oo
    '18.8.17 11:11 PM (121.162.xxx.45)

    아 내 악몽이 깨어났네
    ...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이네요 그래도 일찍 깨달으셧어요
    전 배려해서 다 해주고 생각해주고 아프다길래 같이 살기까지 했는데 첫째 아들 결혼시켜야되니 팽당했어요 이젠 정도 차차 사라졌는데 자꾸 옛날일이 올라와 화가나고 전화끊고나면 화
    나고 얼굴보면 화나고 그래요
    우리끼리 우리끼리 하자 그러는데 그거 다 계산하고 하는행동이더라고요
    안보면 깔끔해요
    제가 잘 안보고 삐딱선 탔더니
    아버지 대동하고 하루 날잡아 훈계하러 닥치던데요
    안참고 말대꾸했더니 아버지 거품물고 어머니 뒤로 소문내고 난리했어요 그래도 그 일은 마음에서 깨끗히 풀렸는데 배려해준다고 생각해준다고 참고 참은 일들은 지금도 가슴에 불이 되었습니다

    근데 여러분 추석이 오고 있습니다

  • 59. ...
    '18.8.17 11:38 PM (218.212.xxx.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일 문제네요.
    남편 엄마잖아요.
    엄마 하지마
    엄마 오지마
    엄마 안먹어
    엄마 못 가.. 하면 간단한 걸 왜 남의 딸이 말 못하고 속 끓이다가
    이 사단을 만드나요.

  • 60. 가슴 쿵쾅거리네요
    '18.8.17 11:49 PM (59.10.xxx.65)

    아기낳고 그맘때 제정신 아니예요
    전 그랬어요
    잠 제대로 못자고 ㅠㅠ 몸도 회복 덜됐고
    산후우울증이 괜히 있는 말 아니예요
    저도 그 맘때 시댁 관련 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쿵쾅 거려요

    남편한테 말 잘했어요
    이제 마음 더 쓰지말고요
    부디 아기 잘 돌보며 몸조리 잘 하세요

  • 61. 암 걸렸다는 그 시모
    '18.8.17 11:57 PM (182.161.xxx.40)

    앞으로 수십년 더 사실지도 몰라요.계속 아프다고 돌봐달라고 징징대면서..우리 시모가 그랬거든요.결혼하니 자긴 약해 많이 살아야 60이라고..지금94살입니다.
    시모라면 치가 떨리는데 저렇게 오래사네요.지금도 오래살려고 운동하고 난리랍니다.

  • 62. ㅇㅇ
    '18.8.18 12:40 A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짜증나는 상황 이해되고,
    시어머니 호박, 나물 무침 소동은 진짜 주책이라고 밖에는,
    그런데,
    ''요즘 친정엄마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탯줄도 안떨어진 신생아 손주 안아보지 못하잖아요.
    보통 병원 일주일,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친정찬스 다 돌고 집에와서야 안아보는것 아닌가요. ''
    진짜 이래요?
    궁금해서 그러는데, 며느리 출산하면 시어머니는
    친정찬스 다 돌고 났을 때 가보면 되는 건가요?
    며느리가 출산했는데 시어머니는 언제 가는 게 가장 좋을까요?

  • 63. 아이폰9
    '18.8.18 12:48 AM (125.176.xxx.27)

    님 시모 다알고 저러는거에요.
    눈치안보고하고싶은대로하는겁니다

    똑같이하세요

  • 64. 아이폰9
    '18.8.18 12:48 AM (125.176.xxx.27)

    윗님
    특별히초대않으면 백일지나서요

  • 65. ㅇㅋ
    '18.8.18 12:54 A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백일 지나서 갔다가,
    며느리 출산 했는데 와보지도 않는다고 욕 먹는 건 아니겠죠?

  • 66. 제동생은
    '18.8.18 2:02 AM (211.177.xxx.36)

    제왕절개 해서 일주일 입원했는데
    시어머니가 친구까지 데려와서 놀다 가셨다고...

    와아 -_- 제부랑 사이 좋은 편인데
    진짜 욕나왔어요

    반면 제 친구는
    친정도 시댁도 다 멀리 살아서
    출산때 병원으론 양가 어른들 아무도 못오셨대요

    집에서 도우미 도움받아 산후조리 했는데
    겨울이라 기상도 안좋고 해서 양가 어른들 아무도 못와보고 발만 구르시다가
    시부모님이 날 잡아 올라와서 딱 2시간 앉아있다 가셨대요

    보통은 출산하고 퇴원하기 전 병원으로 한번씩 찾아오고
    산후조리 기간은 방문 자제하는게 맞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64 야식 시켰어요 4 2024/04/19 1,476
1587063 코스트코라텍스토퍼사용해보신분. 8 푸른바다 2024/04/19 939
1587062 수사반장을 전원일기처럼 종영하고 방송에서 종종 방송화면으로라도.. 7 .... 2024/04/19 3,244
1587061 사는게 왜이리 지겹죠 17 2024/04/19 6,129
1587060 제주도 여행 왔는데 4 ㅠㅠ 2024/04/19 3,273
1587059 생야채 먹기가 겁나네요 7 111 2024/04/19 6,450
1587058 맞춤법 열공하지만 이건 좀 2 ........ 2024/04/19 1,146
1587057 우리집 고양이가 이상해요. 3 .. 2024/04/19 2,465
1587056 해로 하는 부부들 11 .. 2024/04/19 3,979
1587055 자라가방 온라인공홈에서 구매해도 상품은 같나요? 3 2024/04/19 977
1587054 무릎에 염증나서 3주째 조금 아파요 9 커피 2024/04/19 1,931
1587053 초등학교 4학년인데 빠질 치아가 있나요? 6 .. 2024/04/19 975
1587052 멸균종이팩에 든 생수는 괜챦나요? 3 생수 2024/04/19 1,280
1587051 선배의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29 ..... 2024/04/19 7,155
1587050 저 갱년긴가봐요. 수사반장 보다 울컥;;;; 10 ..... 2024/04/19 4,200
1587049 작은화분들 뒷처리 어떻게 하나요 1 2024/04/19 719
1587048 사람 파악하려면 얼마나 시간 걸리세요? 28 .. 2024/04/19 4,429
1587047 민주·조국혁신당, '검수완박 완결' 토론회 연다 9 ... 2024/04/19 1,685
1587046 파자마입고 학원 다녀오는 여중생 29 4월 2024/04/19 5,411
1587045 주차장에 타이칸 파나메라 어러대 주차된 아파트는 며십억정도할까요.. 4 2024/04/19 1,790
1587044 범죄도시는 왜 서울광수대로 옮겼을까요? 3 ll 2024/04/19 1,164
1587043 오늘 대치동 무슨일인가요? 9 지디 2024/04/19 11,863
1587042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22대 총선의 결정적 순간들.. 3 같이봅시다 .. 2024/04/19 1,247
1587041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28 ㅇㅇ 2024/04/19 4,787
1587040 조국당 “尹, 4‧19 아침 도둑 참배”…알고 보니 文도 그 시.. 75 2024/04/19 7,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