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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이혼하는데 시원섭섭하네요

.. 조회수 : 29,351
작성일 : 2018-08-16 23:40:43
시원섭섭하다는 뜻이 꼭맞는 뜻이아닌데, 딱히 표현할길이없네요
시원한건 사람이간사한게 집안관련 무슨일있을때 어찌됬든 조금이라도 갈등이없을순없으니,하지만 차라리 이젠 그냥 그사람이없으니 어찌됬든 속은시원하다는뜻이고요

섭섭하고 안된건, 일년에 명절에나 한두번보는 사이지만, 외모도 예쁘고 성품도 온순해서 딴남자만났으면 사랑받고 서로 오손도손 잘살았을텐데 저런인간만나서 결혼첨부터 조건속이고, 날다잡고나서는 이제 니가뭘 어쩔꺼냐는식의 남자태도에 할수없이결혼해서는 그래도 몇년참고 견디다 이제 이혼하네요

동서가 아버지안계시고 친정에서 거의가장이라 친정엄마 먹여살리는역할비슷하게 하는것같던데, 그게 그래도 맞벌인데 아기낳아서 이제껏키워준 보모월급만 쳐줘도 엄청나겠구만, 남편은 그걸 그냥 공짜로 애봐준걸로하고, 친정에들어가는돈을 마치 아까운돈들어가듯보고, 무엇보다 그남편이 성질이뭐같고 하여튼 여자가많이아까운자리에요
그어머니를 뵌적도있는데 사실 젊은데 너무딸한테만 경제적으로 의지하시는 경향에부담스럽긴하더라구요
거기다 이남자가경제적으로는 능력이좀있으니 우리딸시집잘갔다는 생각도있으신거같고, 딸덕에호강하고싶은느낌도좀받았고요

어찌됬든 그남자는 이제 낙동강오리알되서 동남아여자알아보는거같은데
그렇게도 여자가필요한지
사회에서만난 선후배라도 한번쯤 만나자고 내가먼저 약속할순있을텐데, 예전 동서였던 이사람은 이젠 평생못만나는데, 좋은사람만나서 살길바래봅니다

IP : 223.33.xxx.1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에서 하신 말씀
    '18.8.16 11:49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조금 다듬어서 그대로 해 주세요.
    이혼 축하한다..할말은 아니지만 솔직한 마음이라고..
    내 후배같고 동생같아서 늘 안타깝고 맘이 쓰였다고...
    앞으론 인생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건강하라고...
    사람 일이 모르니 혹 힘든 일 생기면 꼭 연락 하라고요..

  • 2. 아아아아
    '18.8.16 11:49 PM (220.90.xxx.196)

    마음이 이해가네요.
    그러게요. 한땐 가족이랬다가.. 헤어지면 안부전화도 어색한 사이가 되네요.

  • 3. ..
    '18.8.16 11:55 PM (220.85.xxx.236)

    님도 짠하네요
    그런 시형제랑 평생가잖아여 ㅜㅜ

  • 4. 자갈치
    '18.8.16 11:56 PM (211.203.xxx.83)

    무슨말씀인지. 이해되네요..시원섭섭 맞는 표현같은데요ㅎㅎ

  • 5.
    '18.8.16 11:57 PM (1.235.xxx.119)

    지금 마음은 그래도 시간 지나면 남이에요. 그냥 잊고 안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위로한답시고 했다가 더 심란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위로가 아니라 동정..쪽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저는 20년 이상 본 동서였고 사이도 좋았는데 안 만났어요. 가끔 보고도 싶은데 입장이 달라서 그쪽이 먼저 원하면 모를까 내가 먼저는 안 나서게 되더라고요.

  • 6. 형제
    '18.8.17 12:01 AM (121.146.xxx.64)

    시형제랑 볼 일이 뭐 몇 번이나 있다고요
    저 시동생이랑 1년에 명절 말고는 보지도 않고
    평소 연락도 안 해요

    여튼 동서 날개달고 훨훨 잘 살기 바랍니다

  • 7. ..
    '18.8.17 12:01 AM (223.39.xxx.112)

    저랑은 애초에 대판하고 안보는 사이입니다
    그남자랑 다른형제자매랑도 다 사이안좋음
    저야 남이니 아예안보거나, 일년에1번보면 많이보는편인데
    저런인간이랑 한집에 살면서 얼마나힘들까 예전부터도, 아니 시형제들모두다 이해했어요

  • 8.
    '18.8.17 12:04 AM (121.131.xxx.186)

    그냥 간단하게 위로하세요.
    여러 말하면 오해만 남아요.
    첫 댓글님 글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걸 적으셨네요..
    그냥 원글님과 동서의 인연은 여기까지예요.

    저도 그리운 동서가 있지만 연락 안 하고 살아요.
    보고싶다~동서야.

  • 9. ...
    '18.8.17 12:06 AM (125.180.xxx.185)

    으휴 쓰레기 같은 인간 만나서 고생했네요.

  • 10.
    '18.8.17 12:14 AM (106.102.xxx.65)

    이혼 흔한 시대인데 결혼하고 나면 니가 어쩔건데
    싶어 못됐게 하는 사람들 바본거같아요

  • 11. 첫댓글
    '18.8.17 12:18 AM (1.238.xxx.39)

    그저 마음만 앞서서 경솔했던듯 해서 지웠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던듯 합니다.
    오늘도 게시판서 인생을 배우네요.

  • 12. ...
    '18.8.17 12:21 AM (118.91.xxx.32)

    아..눈물나네요...ㅠㅠ 동서분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13. 옛날이나
    '18.8.17 4:03 AM (221.155.xxx.204)

    속이고 결혼해서 눈물 훔치며 참고 살았지 요새도 저런 인간이 있나요.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마음도 서글퍼지네요

  • 14. 미친넘
    '18.8.17 6:20 AM (223.39.xxx.56)

    저런게 여자없인 못사나 봅니다...
    동남아 여자라니...
    나중에 천벌받을 거예요....
    모르는 동서...앞날 응원해봅니다.

  • 15. 퓨쳐
    '18.8.17 7:35 AM (114.207.xxx.67)

    동남아 여자는 뭔 죈지.
    저런 인간은 늙어 죽을때까지 혼자 자기 속 자기가 후벼파며 살아야 합니다.

  • 16. 이상
    '18.8.17 8:43 AM (220.75.xxx.144)

    근데 갑자기왠 동남아여자요?
    이혼했다고 누가 동남아랑 결혼해요.

  • 17. 지나가다
    '18.8.17 8:51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멀쩡한 공무원도 동남아 여자 알아봐요.
    왜냐면, 인성이 거지발싸개인걸 다 알거든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뿐더러, 소개도 하지 않고....
    나이 50에 사지육신 멀쩡하고(생긴건 아주 잘생겼어요.)
    직업도 공무원이니 바로 베트남 아가씨랑 결혼한다고 베트남 다녀오고 그러더라구요.

    우리 모두 미쳤다고 했습니다.
    딸보다 겨우 6살 많은 꽃띠 아가씨더라구요.

  • 18. ...
    '18.8.17 9:24 AM (220.116.xxx.69)

    시원섭섭하다는 맘 이해가네요

    언제 하루 만나 그 맘 전해보심 어떨까요

    여기서 이렇게 터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요

    그 동서, 친정 엄마한테도 벗어나 날개 달고 훨훨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 19. ...
    '18.8.17 12:28 PM (1.219.xxx.73)

    돈벌능력있는데 동남아여자 찾는거 보니
    많이많이 어리고, 자기 맘대로 할수있는 여자를 본격적으로 찾는거죠.
    인성하고는...

    어쨌는 외모괜찮은 그동서는 젊으면 또 누군가를 만나겠죠.
    잘살았으면 좋겠네요.
    아이 양육비나 잘 챙겨주길 뒤에서 지켜봐주세요.

  • 20. 노노
    '18.8.17 1:51 PM (183.98.xxx.142)

    무슨 만나서 맘을 전해보란 댓글을...
    끝난관계예요
    상대 생각해보세요
    이혼한 남자와 어쨌던 엮여있는 사람
    한명이라도 이제서 보고 싶겠나.
    말인가 방구인가 -.,-

  • 21. ...
    '18.8.17 2:30 PM (1.219.xxx.73)

    끝난 관계라지만
    한편으론 결혼실패가 본인의 탓이아닌걸 객관적으로 인정해줄
    사정아는 누군가가 있어서
    위로해준다면 이혼 직후의 혼란스런 맘이 잠깐은 위로될지도요...

  • 22. ...
    '18.8.17 3:18 PM (220.116.xxx.69)

    1.219님 말씀이 제 맘이예요

    183.93님 말이야방구야는 님이구요

    실제 제가 겪은 일이기도 해요

    그땐 제가 어려서 제게 왜 그런 말을 하실까 하는 맘도 있었어요.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나보다 하고 한동안 말 들어줬거든요.

    나이 먹으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구요.
    그 뒤로 연락은 없었던 것도 뭘까 싶긴 했는데 그 맘도 이해되구요

    노노님은 나이가 몇 인진 모르겠지만 삶이 그리 무 자르듯 똑 덜어진다면 죄책감 수치심 억울함 홧병이 왜 있겠어요

    원글님이 그리 생각할 정도면 올케도 어느 정도 알 거예요
    만날지 말지는 올케 맘이지만요

  • 23. ....
    '18.8.17 4:11 PM (69.243.xxx.152)

    아들 덕에 호강하고 싶은 홀시모나
    딸 덕에 호강하고 싶은 홀장모나 배우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는 건 마찬가지에요.
    부모한테 가장노릇해야하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결혼상대로는 별로에요.

  • 24. ...
    '18.8.17 5:35 PM (223.62.xxx.238)

    애 두고 이혼하는거 같은데
    연락처 주고받고
    가끔 연락해서 애들소식 전해주면
    엄청 고마울텐데

    연락하려면 하는거지 왜 못해요?

    동서가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면
    도와줄게 그것말고 더 있나요...

  • 25. ㅇㅇ
    '18.8.17 5:37 PM (152.99.xxx.38)

    저도 오래전에 이혼한 옛동서 가끔 보고싶어요. 참 괜찮은 사람이였고 저랑 엄청 친하게 지내서 거의 친구같았는데 좋은 남자 만났으면 더 잘살았을 사람이었는데. 이혼하고 외국으로 간 후 연락이 끊겼어요. 종종 생각나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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