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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이렇게 넘겨도 되는 날인가?

꺾은붓 조회수 : 535
작성일 : 2018-08-16 15:18:30
이 날이 이렇게 넘겨도 되는 날인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큰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무오독립선언(1919.2.1 : 우리의 잃어버린 고구려영토 만주) → 2.8독립선언(1919.2.8 : 적도 동경) → 3.1만세와 기미독립선언(1919.3.1 : 서울 탑골공원과 삼천리방방곡곡) → 상해임시정부 출범(1919.4.13 : 중국 상해) → 60만세(1926.6.10 : 서울대한문 앞 순종황제 인산과 함께 발발하여 삼천리방방곡곡) → 이후에 중원대륙과 우리의 옛 고구려영토 만주벌판에서 수많은 항일독립투쟁으로 이어져 마침내 1945. 8. 15 광복을 맞이했던 것이다.


  중원대륙과 만주벌판에서 독립투사들이 가족도 내 팽개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왜놈과 싸우다 쓰러져 가시던 그 시절, 친일매국노들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성과 이름이 더럽다고 왜성과 왜이름으로 바꾸고 왜놈의 충직한 앞잡이가 되어 왜놈보다도 더 설쳐대며 조선백성을 고혈을 짜 내는데 앞장을 섰고, 그 마을에서 왜놈순사 끄나풀 하나만 나와도 어떻게 알아내는지 극비리에 가족중 일부가 독립운동에 투신한 가정을 알아내 그 독립군 일가는 멸문지화를 당했다.


  국민들이여!

  하늘이시여!

  이래도 되는 것이옵니까?

  이래도 친일매국노와 그 후예들을 용서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공식적인 강제병탄은 1910. 8. 29에 있었지만 국권은 벌써 20여 년 전에 왜구의 손으로 넘어갔고, 이에 격분한 안중군 의사께서 왜구의 수괴 이등박문을 하얼빈 역에서 처형하신 것이 어쩌면 독립투쟁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 헌법의 뿌리이자 정신인 3.1만세는 모르는 사람이 없고, 2.8독립선언도 어렴풋이 알고들 있으나 <무오독립>선언은 모르는 사람이 많아 그 풀이를 위키 백과의 첫 머리를 옮겨오는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청색 글)


  <무오 독립선언 위키 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무오독립선언(戊午獨立宣言) 또는 무오독립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는 1918년 11월에 발표한 독립선언서이다. 일명 대한 독립선언이라고도 불리며 3·1 운동의 전초가 된 독립 선언서 발표 사건이다.

  1919년 2월 만주와 연해주 및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독립 운동가들 39명 명의로 독립선언서가 발표되었다.

  이때가 음력으로 무오년인 1918년 11월(양력 1919년 2월 1일)이었기에 무오 독립 선언으로 불린다. 만주 지린에서의 무오 독립선언 직후 일본 도쿄에서는 2·8 독립 선언이 발표되었고 곧이어 전국적인 3·1 운동이 일어났다.


  [편집] 무오 독립선언서

  무오독립선언서 석판 인쇄본 조소앙이 기초한 선언서에는 사기와 강박으로 이루어진 일본과의 병합은 무효이며 육탄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 정의는 무적의 칼이니 이로써 하늘에 거스르는 악마와 나라를 도적질하는 적을 한 손으로 무찌르라. 이로써 5천년 조정의 광휘(光輝)를 현양(顯揚)할 것이며, 이로써 2천만 백성[赤子]의 운명을 개척할 것이니, 궐기[起]하라 독립군! 제[齊]하라 독립군!

천지로 망(網)한 한번 죽음은 사람의 면할 수 없는 바인즉, 개·돼지와도 같은 일생을 누가 원하는 바이리오. 살신성인하면 2천만 동포와 동체(同體)로 부활할 것이니 일신을 어찌 아낄 것이며, 집안이 기울어도 나라를 회복되면 3천리 옥토가 자가의 소유이니 일가(一家)를 희생하라!


  아 우리 마음이 같고 도덕이 같은 2천만 형제자매여! 국민본령(國民本領)을 자각한 독립임을 기억할 것이며, 동양평화를 보장하고 인류평등을 실시하기 위한 자립인 것을 명심할 것이며, 황천의 명령을 크게 받들어(祇奉) 일절(一切) 사망(邪網)에서 해탈하는 건국인 것을 확신하여, 육탄혈전(肉彈血戰)으로 독립을 완성할지어다.(이상 위키백과 사전풀이 옮겨옴)


  2.8독립선언은 3.1만세운동이 일어나기 20일 전에 적도 동경에 유학 중인 조선인 학생 수백 명의 결의하고 조선의 독립을 대내외에 선포한 날이다.

  그 독립선언서는 내용이 길어서 여기에 전문을 소개할 수는 없으나, 표현의 강도는 무오독립선언서와 비슷하며, 결론은 일본이 조선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독립이 될 때까지 혈전(血戰)을 펼쳐서라도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강고한 의지의 표시이자 대 일본 선전포고였다. 

  반면에 3.1독립선언서는 3개의 독립선언서 중 문장은 가장 매끄럽고 조리 있게 썼지만 가장 유약(柔弱)하고 일본에 대해 독립을 구걸하는 것 같은 인상마저 풍긴다.


  3.1독립선언서의 중간 두 대목을 소개하면 이렇다.(청색 글씨)

 

  “금일 오인의 소임은 다만 자기의 건설에 유할 뿐이요. 결코 타의 파괴에 재치 아니 하노라!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서 자가의 신운명을 개척함이요, 결코 구원과 일시적 감정으로서 타를 질죽배척함이 아니로다. 구사상 구세력에 기미된 일본 위정가의 공명적 희생이 된 부-자연 우 불합리한 착오 상태를 개선광정 하여 자연 우 합리한 정경대원으로 귀환케 함이로다.

  (건너뛰어서)

  금일 오인의 조선독립은 조선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영을 수케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사로로서 출하여 동양지지자인 중책을 전케 하는 것이며 지나로 하여금 몽매에도 면치 못하는 불안과 공포로부터 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동양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 인류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 문제리요!"(중략)


   무오독립선언이 “육탄혈전”을, 2.8독립선언이 “혈전”을 선포하였던 반면 3.1독립선언은 일본으로 하여금 조선에서 평화적으로 물러나서 사로(邪路)에서 벗어나 “동양지지자”의 “중책”을 맞으라고 사정하며 조선독립을 구걸하다시피 한다.

  3.1독립선언서의 초고를 작성하고 벽초홍명희, 춘원이광수 와 더불어 조선의 3대천재로 일컫던 육당최남선이 뒤에 친일파로 변절을 하였듯이 저 3.1독립선언서에 이미 최남선의 유약함과 검은 속셈이 표출되었던 것이다.

  그 최남선과 이광수와 독립선언서에 이름 석 자를 올렸던 33인 대부분이 뒷날 친일파로 변절한 것과 3.1독립운동의 위대한 정신은 별개다.

  그 변절자들 때문에 3.1만세운동의 위대성이 훼손될 수는 없다.

  3.1독립선언은 33인이 아니라 유관순을 비롯한 독립을 바라는 2천2백만 조선백성의 선언이었다.


  독립영령들의 그런 투쟁으로 마침내 우리는 1945. 8. 15 해방을 맞이 했던 것이다.

  어제는 광복 9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아침일찍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는 4시 반쯤 일어나 베란다 앞의 국기꼿이에 태극기를 걸고나서 안양천 둔치의 운동공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며 주변 아파트들을 살펴보니 400여호 되는 4개동의 아파트에 태극기를 건 집은 우리집 한집 뿐이었다.

  아직 일러서 그렇겠지 하고 안양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매일 아침 일찍 마주치는 낯 익은 분들과 운동하며 애기를 나누다 해가 똥구멍을 쑤실 만큼 떠 올랐을 때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시 한 번 아파트 4개동을 쭉- 살폈다.

  우리집 포함 단 두개의 태극기가 더운 바람에 힘 없이 나붓끼고 있었다.


  그 추가된 하나의 태극기가 나를 아파트에서 쫒겨나지 않도록 했는지 모르겠다.

  그때까지도 우리집 태극기가 외톨이로 힘 없이 축-늘어져 있었다면 두 손을 입 앞에 마이크로 대고 "얘이- C8것들아!"하고 고함을 쳤을 지도 모르겠다.


  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독립영령들이 하늘에서 이 못된 아파트를 내려다 보시며 "내가 저런 것들을 위해 독립운동을 했던가?"하고 후회를 하고 계실 것이다.

  조금 있으려니 등산배낭메고, 골프가방 메고, 음식 보따리 싸 들고, 양산바쳐 들고 여기저기서 일가족이 탄 차가 줄을 서서 아파트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독립영령들이여!

  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까?

  이런 후손들을 위하여 독립운동을 하셨습니까?

  독립운동을 하신 당신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애국지사들을 원망했으니 나는 천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 고향에서 전해오는 얘기 ; 실화>

  해방 뒤 왜의 순사나 순사 끄나풀을 하던 것들이 대부분 독립된 대한민국의 순사로 그대로 승계가 되었고 면내에서는 왜정시대부터 악질로 소문난 순가가 있었단다.


  6.25가 간신히 휴전이 성립되어 끝나고 최전방에서 전투에 참가했던 하사관(오늘날은 부사관) 상사가 모처럼 휴가를 왔단다.

  그 당시는 아직도 미처 북으로 가지 못한 인민군낙오병이나 잔비들이 도처에서 출몰하던 시절이라 군인이 휴가를 올 때도 소총과 탄알을 가지고 휴가를 왔을 때였답니다.

  그 상사가 버스에서 내리는데 그날이 마침 장날(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 장)인데 웬 순사가 어떤 남자 노인네를 이리때리고 저리때리고 행패를 부리더랍니다.

  상사가 바싹 다가가서 살펴보니 아 글쎄 순사한테 맞고 있는 노인이 바로 자기의 아버지였답니다.


   볼 것도 없이 소총에 탄알 일발 장전

  순사놈의 골통을 향하여 탕-!

  순사놈 꽥-!

  노인네 - 뒤로 벌러덩

  아이구 아버지!

  

  당시는 순경이 민간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시절이었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급적 지서(파출소)를 피해서 다녔고, 특히 상사한테 사형을 당한 순사놈은 왜정시대부터 악질로 소문이 자자해 장날 장에 나왔던 모든 사람들이 표현은 안 해도 아주 통쾌해마지 않았단다.

  그 뒤 그 상사는 큰 처벌을 안 받고 군에서 더 근무하다 제대를 했단다.

  내가 젓먹이일때 얘기여서 더 이상 자세하게는 모르겠습니다.


IP : 119.149.xxx.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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