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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소비습관이 엉망이에요.

ㅠㅠ 조회수 : 6,523
작성일 : 2018-08-16 10:43:52
고등학생 딸아이가 요구하는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한달에 15만원 용돈을 주는데,보름도 안되서 다 써버려요.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요.
계절마다 옷사달라 징징대고 화장품 사달라 징징대고 친구 만날땐 거의 4,5만원(영화보고 밥먹고 카페가고)가져가고..
남들하는건 다해야하니 너무 힘드네요.
남편한테 200만원 생활비 받아서 영수학원비에 모든 공과금,생필품,식비 다 해결하는데,제가 알바해서 번돈 다 보태도 허덕거려요.
오늘이 개학날이었는데,닌텐도게임기를 사달라고 카톡이 왔어요(애들이 닌텐도 가져와서 게임한다고 자기가 못낀대요.)
전 안된다고 했구요.
정말 애가 왜저렇게 생겼나 모르겠어요.
거지 시모 계셔서 한달에 100만원씩 나가요.
시모가 잘살다 망한 케이스인데,그렇게 물욕이 많으세요.
해도해도 끝도 없구요.
딸아이가 지 할머니 똑 닯은것 같아요.
남 생각안하고 자기밖에 몰라요.
제 시모가 제사음식하라고 50만원 드리면 자기 사고 싶은거 사고 제사음식은 카드로 6개월할부 끊는 사람이었어요.
소비습관도 유전이 되나봐요.
한평생 시모한테 빨대 꽂히고 사는것도 억울한데,딸까지 저러니 살고 싶지가 않아요.
제 업보인가봐요.
IP : 124.53.xxx.15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16 10:46 AM (112.221.xxx.67)

    주지마세요

    그리고 한달 생활비 200에서 뭐쓰고뭐써야한다고 자세히 알려주세요
    고딩아이면 집안이 힘든거정도는 알아야지요

  • 2. ...
    '18.8.16 10:46 AM (58.230.xxx.110)

    아이에게 집안상황을 말해주세요...
    부모의 노후에 대해서도~
    집에 아주 적절한 예도 있네요...

  • 3. 그러다
    '18.8.16 10:48 A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더 자라면 카드 쓰고 못 값아서 집으로 연락올겁니다.
    고쳐주세요. 정말 평생 중요한 습관입니다.

  • 4. ,,,,
    '18.8.16 10:53 AM (115.22.xxx.148)

    한달단위로 주지마시고 주단위로 주세요..닌텐도가 필요하면 용돈을 아껴서 모으라하세요..중1인 우리아들도 닌텐도 자기 용돈 아끼고 아껴서 샀습니다. 이번 여행가는데 여행지에서 사고 싶은거 있으면 그건 니용돈에서 해결하라했더니 pc방도 끊고 집에서 방학동안 칩거중이네요...

  • 5. 원글
    '18.8.16 10:56 AM (124.53.xxx.152)

    7월에 애가 가져간게 50만원이었어요.
    이건 무슨 대학생만큼 용돈을 써대네요.
    전 학창시절에도 용돈 한번 받으면 아끼고 아껴서 저축도 하고 부모님선물도 사드리고 했는데,제 딸아이는 그렇게 돈을 퍼가면서도 부모생일에 껌 한통이 없어요.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 생일에 작은거라도 선물하라고 얘기했더니 자긴 돈 없대요.
    정말 뭐 이런 애가 있나 모르겠어요ㅠㅠ

  • 6. ...
    '18.8.16 11:00 AM (220.75.xxx.29)

    그걸 다 내주신 엄마가 일단 이상하네요.
    생활비 200에 엄마알바비까지 보태서 딸한테 공부도 아니고 유흥비 대시는 거잖아요...

  • 7. ...
    '18.8.16 11:01 AM (119.196.xxx.43)

    징징대면 돈이 나온다는걸 벌써 알았네요.
    울어도 못들은척하기 힘들겠지요?
    힘들어도 못들은척 하세요

  • 8. .....
    '18.8.16 11:02 AM (124.50.xxx.94)

    저도 연구를 많이 해봤는데..,
    안그런거 같아도 백퍼 유전 이예요.
    우리 엄마, 내동생.
    소비 성향도 유전

  • 9. ...
    '18.8.16 11:03 AM (106.102.xxx.213)

    안되는건 안되는거예요.
    처음부터 상한을 정하고 주지 마셔야죠.
    50을 주니까 쓴거겠지요.
    고등생 12만원줍니다. 고1 남아. 옷은 제가 사주구요.
    더 이상 안줍니다. 전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10.
    '18.8.16 11:06 AM (121.163.xxx.166) - 삭제된댓글

    질질 끌려가세요??
    시모한테나 따님한테나 단호하게 자를건 자르세요

  • 11. ...
    '18.8.16 11:06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따님 편드는건 아니구요.
    요즘 문화가 소비 문화여서 그러죠.
    영화.밥.카페 무슨 정석 코스죠.
    그런문화 어른들이 만들어 준거라 미안할때도 있어요.

    지금 십대 아이들이 부모세대보다 평균 신장이 작을수도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이 친구들이 벌어서 소비할때 지금 수준을 감당할수 있을지 걱정되요.

  • 12. ..
    '18.8.16 11:08 AM (223.38.xxx.152)

    근데 윗분 키얘기는 무슨상관이라서요?

  • 13. ...
    '18.8.16 11:10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유전 맞네요.
    전 돈쓰는거 힘들고 괴로워요
    팍팍 써본적도 없지만 쓰고나도 좋질 않아요.
    제 형제는 돈쓰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돈을 써야 생기가 돌고 쓰기 위해 간신히 일해요.
    행복해보이기로는 형제가 나은데요.
    전 늘 돈이 있고 그 친구는 늘 쪼달리네요.

  • 14. ....
    '18.8.16 11:13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일단은 버릇을 들이는 것도 좋죠
    닌텐도를 니가 모아서 사라하고
    안사주고 용돈도 정해진 것만 주고 더 이상 안주면 되는
    문제일수도 있지만
    정말 소비병이 심한 사람은
    그런 교육이 있어도
    일단 쓰고 나 몰라라 해요
    아마 뇌의 조절능력이 잘못된듯 해요
    커서 카드 막쓰고 돌려막다 사채 쓰는 사람들 말예요

  • 15. 유전도 어느정도
    '18.8.16 11:14 A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맞는 것 같아요. 성격 가치관 그런게 유전적인 면도 있더라고요.

    원글님 닮았으면 좋았을텐데...고딩이면 엄마사정 가정사정 헤아릴 만도 하구만, 철은 안들더라도.

    빨리 잡든지, 하다못해 원글님이 책임못진다 손이라도 털든지 해야지

    카드 빚 만들어와서 갚아달랠 때까지는 만들지 말아야죠.

  • 16. 키얘기
    '18.8.16 11:15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애들이 어렸을때 충분히 햇빛받고 뛰놀지 못 했잖아요.
    폰가지고 놀고 키즈카페가서 놀고 하니까요
    지금 40대는 종일 햇빛밑에서 고무줄하고 숨기장난하고 뛰고 놀았구요.

  • 17. .....
    '18.8.16 11:17 AM (211.215.xxx.18)

    소비는 습관이예요.
    시어머니는 이젠 어쩔 순 없지만 딸은 교육시킬 수 있어요.
    나중에 사채 빚 갖다쓰고 명품가방 산다는 애가 될 수도 있어요.
    공부 안한다면 그 시간에 알바해서 쓰라고 하세요.
    아님 집안 일 다 알바비 다 받으세요.
    바늘 소둑이 소 소둑 된다고 지금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하다가 나중에 스케일 커져요.

  • 18. 다해주시는게
    '18.8.16 11:23 AM (211.186.xxx.162)

    아일 망치는 길이예요.
    피곤하시고 힘드실테지만 딱 자르세요. ㅜㅜ

  • 19. ..
    '18.8.16 11:24 AM (183.96.xxx.129)

    해달란다고 다 어떻게 해주나요

  • 20. 용돈을 주급으로 주세요
    '18.8.16 11:26 AM (175.223.xxx.220) - 삭제된댓글

    그리고 것도 안되면 하루치씩요
    더주고 그런거 없이 원칙을 세워 지켜야되요
    가정경제사정에 대해서 소상하게 말씀해 주시구요

  • 21. ...
    '18.8.16 11:27 AM (175.223.xxx.60)

    제가 20년전 고딩때 한달에 30만원 쓰고 살았어요.
    그래도 지금 엄청 짠순이라 자산 많이 모았어요.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 때 알바하면서 짠순이 됐어요.
    고딩때는 주위 애들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죠. 남들이 하면
    당연히 해야 소외감 안느끼고요.
    어느 정도는 해주시되 비싼 거 사달라고 하면
    니 용돈을 모아서 어느 정도 보태지 않음 안해주겠다 하세요.

  • 22. 주지마세요
    '18.8.16 11:37 AM (121.150.xxx.173)

    그 소비습관을 누가 만든건데요;;;;

  • 23. 위로드려요
    '18.8.16 11:45 AM (117.111.xxx.240)

    저도 거지시댁이 있어서....
    집 한칸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쓸 수 있는지 지켜보고 기함....
    남편 돈 쓰는거 보고 기함....
    제 아이들이 이제 걱정이네요ㅠㅠ

  • 24. ...
    '18.8.16 11:55 AM (58.230.xxx.110)

    결혼하니 우리 시부모님
    유럽을 다녀오시겠다고 돈을 내놓으래서
    20년전 300을 드렸죠~
    버는것도 없는 분들이 700만원어치
    바리바리 사와 10일간 1000만원 쓰시고와선
    이제 돈없으니 돈달라고~~
    지금도 별다를바 없구요~
    80이 넘어도 못고쳐요...

  • 25.
    '18.8.16 12:02 PM (49.167.xxx.131)

    전 얘기해요 한달얼마중 네 학원비하면 엄마는 양말하나 사기도 빠듯하다고 뻥좀 쳐서 얘기해요ㅠ 치사하지만 ㅠ죽는소리합니다. 저희애들은 단돈 천원도 발발 떨어요 점심 사먹을때도 1.2천원짜리로 사먹고 궁상을 떨어요. 제목적으로 학원가서 열심히하는게 돈아끼는거라는 목적인데 학원가서는 대충하고 아끼지말아야할 먹거리에 저럽니다 ㅠㅠ 중고등들입니다.

  • 26. 미틴
    '18.8.16 12:37 PM (39.7.xxx.28)

    제딸들 자사고다닙니다 한달에5만원줘요
    택시비포함
    더 올려줘야겠네요
    주지마세요
    50이라니 헐

  • 27. 원글
    '18.8.16 12:51 PM (110.70.xxx.10)

    7월이 다른 달보다 많이 나오긴 했어요.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방학이라 수영장,영화관 놀러댕기고 등등..
    평상시엔 30정도 쓰는 듯 해요.
    작년에 전학와서 친구가 없어 울며 2학기를 다니던 애라 친구 만나러 간다면 빈주머니로 보낼 수 없어 챙겨주게 된것이 이지경까지 왔네요.

  • 28. 일단
    '18.8.16 3:15 PM (112.185.xxx.190)

    적정한 용돈을 적어서 내라 하세요.
    아주 상세하게요.
    그걸 가지고 부모가 같이 앉아서 토론을 하시고요.
    양보할 것 양보하고요.
    일단 석 달치의 용돈을 조정한 용돈으로 줍니다.

    석 달 후 다시 평가하는 것이죠.
    다만, 석 달 후에 더 가져간 돈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노동을 시켜요.
    청소라던가 .....
    아무튼 그런 식으로 부모가 지도해야 합니다.

  • 29. ...
    '18.8.16 4:58 PM (39.118.xxx.64) - 삭제된댓글

    가계상황을 상세하게 알려 주세요.

  • 30. 원글
    '18.8.16 7:27 PM (124.53.xxx.152)

    자세한 가계상황을 밝히기엔 좀 그렇구요.
    남편이 다소 연봉이 높은데,첨부터 경제권을 안주고 생활비만 타썼어요.
    저도 육아로 경력단절 되기 전까진 연봉이 좀 됐구요.
    어쨌든 올 5월부터 그나마 200씩 받은 거에요.
    길게 쓰자면 끝도 없고 빨대 시모한테 생활비는 20년째 들어가고 있고 노후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지만 퇴직은 얼마 안남은 상황에에요.
    전 애 초등학교때부터 모자란 생활비 보충하느라 근10년을 닥치는대로 일을 해서 메꾸는 상황입니다(생활비 50만원부터 시작했다면 믿으실런지)
    남편은 술담배 매일 하고 골프를 포함해 자기 하고 싶은건 다하는 스타일.시모랑 똑같네요.
    어휴~쓰다보니 유전이 맞는 것 같네요ㅠ
    전 인색한 남편때문에 애까지 인색한 인간관계 될까봐 제가 벌어서 유흥비까지 대준 꼴이구요.
    희망이 없네요.

  • 31. ...
    '18.8.16 8:2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계상황을 아이에게 알려 주세요.
    위에 언급하신 내용도 함께요.
    전후사정을 알게 된 후에
    엄마가 걱정하는 점을 말하면
    아이도 받아들이려 노력은 하지 않을까요.
    혼자 너무 애쓰며 사셨네요.
    힘내세요.
    희망 있어요.

  • 32. 원글
    '18.8.16 10:11 PM (124.53.xxx.152)

    따뜻한 댓글들에 눈물이 나네요.
    돈줄 쥐고 이기적으로 사는 남편을 미워해봤자 답이 없으니 남편은 포기하고 나름 악착같이 살았어요.
    그래,내가 벌어 쓰자라고요.
    돈없어 쩔쩔매는 엄마보단 필요한 돈 주면서 옆에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결과가 별로이긴 하지만요.
    여기 써주신 댓글들 참고해서 아이랑 의논해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로 많이 받았어요.

  • 33.
    '18.8.18 9:41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위에 적은 걸 아이에게 차분하게 얘기하세요.
    원글님 참 좋은 엄마인데 ..
    남편한테는 욕해주고 싶네요.
    니가 이백 갖고 살림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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