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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친정아버지 뇌암 간병을 도맡아했었어요

슬픈 추억 조회수 : 21,822
작성일 : 2018-07-18 23:29:03
병실이나 중환자실은 교대를 했고 수술 후 친정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제가 전적으로 간병을 했었어요. 부축하기, 기저귀 벗기고 입히기, 대소변 후 씻기고 음식 잘게 다져서 드리기, 옷 갈아입히기, 등등 의사소통이 안되서 기저귀를 항상 몰래 푸시면 이불을 매일 빨아야했어요. 재산도 많은 집인데 요양사나 간병인이 집에드나드는 게 싫다고 해서 제가 했어요. 7일동안 엄마가 하루도 못 쉬게 하셨어요. 원래 절 싫어하고 차별하면서 키우셨거든요. 그때 엄마의 민낯을 봤어요. 생모라도 이건 아니구나. 제가 간병하는 동안 장을 보시기도 했지만 그냥 밖에서 볼일을 보셨어요. 대장암에서 전이된거라 8년 투병하였고 뇌암으로는 1년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진심을 다해 사력을 다해 간병했어요. 엄마가 투병하시면 요양병원에 모실겁니다. 전 그때 너무 괴로웠어요. 잘 산다는 형제들이 병원에 교대로 간다는 이유로 언니가 20만원 주더군요. 오빠는 아예 그런 것도 없었구요. 초등생 아이 둘이 손말이김밥, 유부초밥 해먹고, 짜장면 시켜주면서 간병했어요. 내 시부모든 홀로 되신 엄마든 절대 간병 안할겁니다. 끔찍합니다.
IP : 175.223.xxx.246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8 11:30 PM (216.40.xxx.50)

    그걸 왜 시킨다고 하셨어요??

  • 2. ...
    '18.7.18 11:31 PM (216.40.xxx.50)

    돈이 없어 어짤수없고 외동이라 독박이면 모를까
    돈잇고 다른형제도 있으면 님이 안한다고 배째면 다 알아서 했을걸요
    뭐 한재산 받아야 해서 했음 모를까
    내 애들 희생해가며 부당한 요구에 순응한건 미련한짓이네요

  • 3. 내 아버지니까요
    '18.7.18 11:31 PM (175.223.xxx.246) - 삭제된댓글

    엄마가 평생을 차갑게 재하다가 그때 제발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의식없는 환자 부축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때 전 자궁까지 내려앉았었어요.

  • 4. 내 아버지니까요
    '18.7.18 11:32 PM (175.223.xxx.246)

    엄마가 평생을 차갑게 대하다가 그때 제발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의식없는 환자 부축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그때 전 자궁까지 내려앉았었어요

  • 5. ...
    '18.7.18 11:34 PM (216.40.xxx.50)

    다른 형제에게도 아버지 아닌가요?
    돈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참...
    이러니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고 하죠.
    부디 재산이라도 한재산 떼달라고 하세요!
    님 벌써 자궁이 내려앉았다구요
    몸 이러면 나중에 님도 자식에게 병수발 시킬일 생겨요
    그런거 대물림하지 마세요

  • 6. 엄마한테 이용당한 거죠
    '18.7.18 11:34 PM (175.223.xxx.246)

    넌 평생 부모한테 잘한 것도 없으니 몸으로라도 떼워라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에요. 암 선고받고 500만원씩 드렸는데 저만 못 살아서 30만원 드리니까 그 돈 넣으라고 안 받으시던 분이에요.

  • 7. ㅇㅇ
    '18.7.18 11:34 PM (125.182.xxx.27)

    이래서 정많고 착한사람이 꼭해요

  • 8.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18.7.18 11:36 PM (175.223.xxx.246)

    좀 더 오래 사시게 간병할 걸...요양병원 임종도 제가 혼자 있을때라 정신없이 준비했어요. 두렵고 슬프고 무서웠어요. 유언도 저 혼자 들었네요.

  • 9. 죄송하지만
    '18.7.18 11:37 PM (175.209.xxx.57)

    너무 미련하셨네요.
    이거 하나 기억하세요. 원글님의 미련함이 결국은 원글님 자신의 가족한테 피해를 주는 거예요.

  • 10. 친정 식구들 정말 싫어요
    '18.7.18 11:38 PM (175.223.xxx.246)

    잘 살고 출세한 인간들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락 끊고 살아요. 특히 엄마가 그때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진짜 똑같이 아파보라고 하고싶어요.

  • 11. 에고
    '18.7.18 11:38 PM (110.15.xxx.179)

    원글님.
    그렇게 사랑을 못 받고 자랐으면서
    끝까지 간병하시고, 더 오래 사시길 바랬다니
    정말 천사 같은 분이신가보네요.

  • 12. ㅇㅇ
    '18.7.18 11:39 PM (175.223.xxx.49)

    재산도 많다면서 원글님 자궁까지 내려읹으면서 까지 해야했니싶네요.

  • 13. nake
    '18.7.18 11:39 PM (59.28.xxx.164)

    오래살아서 간병하면 님이 죽어요

  • 14. 그 집 친정엄마는 꼭
    '18.7.18 11:39 PM (68.129.xxx.197)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에서 간병인 손에 끝을 보시길

    원글님 착해서
    차별하고 계모처럼 군 친정엄마 뒷바라지 하다 늙는거
    절대로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제가 더 열받아요.

  • 15. 아버님께서
    '18.7.18 11:40 PM (211.215.xxx.107)

    원글님에게 좋은 부친이셨나봅니다.
    원글님 어머님 간병 때는
    반드시 피하세요.

  • 16. 다햄히 내 가족은 이해해줬어요
    '18.7.18 11:40 PM (175.223.xxx.246)

    매일매일 그 추운 겨울에 학교도서관 손 붙잡고 자매가 책 읽고 오고 요리해서 먹는 걸 즐겼어요. 피곤한 몸으로 들어오면 늘 반겨줬죠. 전 내 가족한테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서 늘 한결같이 사랑해줄 겁니다.

  • 17. ..
    '18.7.18 11:40 PM (211.199.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불쌍하네요.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형제뿐아니라 댓글단 분들에게도 인정못받고. 이러니 누가 간병한다하겠어요. 피할수 있으면 피해야 하는게 간병인가봐요. 도리라고 하시는 분들 도리하면 뭐하나요. 답답하단 소리만 듣는데

  • 18. .
    '18.7.18 11:40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출세해서 잘 살고 있는데 뭐가 아쉽겠어요.
    자기들이 인연 끊은줄 알겠죠.
    늦은 밤에 고구마좀 멕이시네요

  • 19.
    '18.7.18 11:42 P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크셨네요‥
    잠시만 해도 못한다고 난리날 판에 8년세월 고생많으셨어요

  • 20. 어휴...
    '18.7.18 11:42 PM (211.46.xxx.42)

    왜 그렇게 바보같이 혼자 다했냐 하는 모진 말들에 상처잗지ㅜ마시고 아버님에게 자식된 도리 정성 들여 했으니 몸은 상해도 마음만은 세상 가장 편하실겁니다. 그 덕과 복 다 님한테 갈거에요

  • 21. ..
    '18.7.18 11:42 PM (216.40.xxx.50)

    그니까 간병하는건 좋은 일인데요
    돈이 많은 집이니 간병인도 쓰고 딸도 돕고 더 편하게 갈수 있는 길이 있는데 저랬으니 그게 답답한 거에요.

  • 22. ...
    '18.7.18 11:43 PM (125.177.xxx.43)

    사랑하는거랑 그건 달라요
    내 몸 ,내 아이도 챙겨야죠

  • 23. ,,,
    '18.7.18 11:43 PM (1.240.xxx.221)

    전 원글님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친모가 아닌가요?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간병하신건가요?

  • 24.
    '18.7.18 11:44 PM (118.127.xxx.115) - 삭제된댓글

    미련한 게 자랑인가?

  • 25.
    '18.7.18 11:45 PM (211.36.xxx.33)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이해해줬다구요?
    부모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자식한테 사랑은 안주시는데
    그러다 자식들한테 뒷통수맞아요.
    이게 착한거에요? 22222

  • 26. ..
    '18.7.18 11:47 PM (175.115.xxx.188)

    내자식이 먼저죠.
    엄마 형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뭐 그런걸로 인정받으려고 하셨나요.
    엄마 이상하네요. 자기남편인데 딸한테 떠넘기고..

  • 27. 원래 차별당한 자식이
    '18.7.18 11:47 PM (211.206.xxx.130)

    못받은 사랑 받아보려는 인정욕구때문에 그러더라구요.
    원글님 너무 안됐네요.
    원래 사랑받는 자식은 정해져 있대요.
    사랑 못 받은 자식은 무슨 짓을해도 사랑 못 받는다고..ㅠㅠ

  • 28. 수정
    '18.7.18 11:47 PM (223.62.xxx.112)

    엄마가 있는데 왜 딸이 아버지기저귀를~~
    짜증나요

  • 29. 흠.
    '18.7.18 11:48 PM (223.62.xxx.228)

    우리 할머니도 암으로 돌아가실때 우리 집에 계셨어요.
    전 어린시절 기억이 아픈 할머니 찾아오는 친척들..
    엄마 아빠랑 어디 놀러간 기억 사진하나 없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자식들이 이해해줬다 할 수도 있겠군요.

  • 30. 8년간 간병이 아니라요
    '18.7.18 11:48 PM (175.223.xxx.246)

    뇌암 전이를 제가 알아챘고 근처 병원에 모시고 갔다가 알게된거라 그렇게 됐어요. 병원에서 간병인은 매일 손털고 나갈 정도라 형제들이 엄마하고 교대로 했구요. 집에 모시기 시작하면서 악몽이 시작됐어요. 아버지 재산은 엄마 명의로 변경했고 유산분배는 없었어요. 조의금 들어손 건 간략하게 나눠주셨구요. 섬망이 너무 심하셔서 중환자실에서 진짜 힘들었어요. 밤새 미치는 줄 알았네요.

  • 31. 님 상담받아보세요
    '18.7.18 11:49 PM (166.137.xxx.50) - 삭제된댓글

    님같이 행동하는거 정상이 아닙니다.
    돈없어서 간병인 못두는 집도 아닌데 그냥 싫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키운 딸한테 간병부탁했다는게 일반적이지 않은데
    차별받고 큰 당사자가 그러겠다고 독박으로 간병하고 본인 어린 자식들은 내팽개치고 알아서 밥해먹게 놔뒀다는거....
    그거 정상적인 사람의 정서가 아닙니다.
    님이 왜곡되고 억압된 정서로 인해 판단능력을 상실하고 간병하신거 같구요
    착한것도 아닙니다.
    정신과 상담 받으세요.
    지금 뒤에서 회상하면서 욕하실때가 아니구요
    님이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했었는지 상담받고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 32. ...
    '18.7.18 11:51 PM (216.40.xxx.50)

    그럴줄 알았어요..
    유산도 못받고 대체 뭐래요.

  • 33. 아이들이 고생한 건 알아요
    '18.7.18 11:51 PM (175.223.xxx.246)

    하지만 아이들을 할아버지가 엄청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간병을 이해해준 거에요. 방학기간이라 공백이 크긴 했었지요. 제가 엄마라면 아버지 간병을 딸에게 맡기지 않을 것 같아요. 결국 폐렴으로 돌아가셨어요.

  • 34. 욤뵹...
    '18.7.18 11:52 P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가만보면 받은거 혜택본거 하나없는 착하기만 한
    자식이 매번 당첨이야 ㅜㅜ

  • 35. 자식
    '18.7.18 11:52 PM (116.39.xxx.186)

    사실 자식들이 이해해 주고 이해못하고 표현할 나이는 아니었네요
    원글님 자식 입장에선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을거예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쩌겠어요..

  • 36. ㅠㅠ
    '18.7.18 11:53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윗글은 도데체 넌씨눈인지 정신과? 미친 소리하시네요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말씀하신것처럼 이제 더 이상 애쓰지 마세요

  • 37. 아이구
    '18.7.18 11:54 PM (175.115.xxx.188)

    이분 참..본인이 독박쓰고 이제와서 엄마 미워하면 뭐해요.
    상담 꼭 받으세요.

  • 38. 정신과 치료 받고 있어요
    '18.7.18 11:54 PM (175.223.xxx.246)

    제가 간병한 기간은 1년 미만이에요. 제가 불효한 게 많았고 제일 못난 자식이라 간병이라도 하자 그랬던 것 같아요. 엄마도 그 일 이전에 저를 돕기도 하셨고 큰애 산후조리도 해주고 하셨어요. 그후에도 금전적인 도움을 안 주신건 아닌데 결국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고말았네요.

  • 39. 제가 화나는 건 아직도 난 못났다는거에요
    '18.7.18 11:56 PM (175.223.xxx.246)

    아직도 병신머저리 같이 살고있는 제가 참 싫으네요. 그들은 제가 싫겠죠. 출세도 못하고 늘 이 꼴로 전전긍긍하며 사는 현실이 괴로워요.

  • 40. ㄱㄱ
    '18.7.18 11:56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착하다 칭송하시는분들
    본인이나 본인 딸들이 이렇 게 착하게 살기 바라시나요?
    자궁이 내려 앉도록 하는 효도요

  • 41. .....
    '18.7.18 11:57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본인 병나면 연락해서 또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 하면서 간병시킬거다에 제 소중한 5백원을 겁니다.

  • 42. 어머니
    '18.7.18 11:57 PM (110.13.xxx.2)

    요양병원 못보낼걸요?

  • 43. 엄마 간병은 안할 겁니다
    '18.7.18 11:58 PM (175.223.xxx.246)

    그럼 유산 언니 오빠만 주겠다고 협박하겠죠. 그러라고 할겁니다. 유류분 소송으로 내 몫 찾아야죠.

  • 44. 뭐라하지 맙시다.
    '18.7.18 11:58 PM (218.43.xxx.191)

    딱봐도 친정식구들한테 이용만 당하고 사랑 못받으신 분같은데
    이 분 잘못 아니에요. 사랑 못받아서 인정받고 싶어서 이러시는거 같은데
    뭐라하지 말자구요. 참 가슴아프네요.
    원글님 뭐라하시는 분들이 말씀은 거칠지만 다 맞는 말이에요.
    님이 끊으셔야 대물림 안됩니다. 착한거는 만만하다에요. 복받는다는 말도 안되는 거고요.

  • 45. 헐..
    '18.7.18 11:58 P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착한게 아니래...착한게 아니면 몬가요
    집가까이 사는 죄로 자의든 타의든 도맡은건 착한거죠
    집 가까이 살아도 독한뇬들은 내는 몬한다 할걸요
    꼭 착하고 맘약한 자식들이 이래요

  • 46.
    '18.7.18 11:59 PM (211.36.xxx.33)

    원글님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다들 안타까워서 쓴소리 하는걸거예요‥ 차별당한 자식이나 아님 착하고 마음 여린 사람들이 당하고 사는거 보면 화나잖아요 ‥ 못된것들은 편히 사는데‥
    고생많으셨어요 님을 위해 1순위는 나의 행복을 두고 실길바래요

  • 47. 원글님
    '18.7.18 11:59 PM (182.228.xxx.56)

    앞으로 희생하실때 . 내딸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을때만 희생하세요.

  • 48. ..
    '18.7.19 12:02 AM (216.40.xxx.50)

    재산 미리 여기저기 생전에 증여해버리면 유류분도 못받아요.

  • 49. 네 반드시
    '18.7.19 12:02 A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세요 원글님
    아버지때 그리해서 어머니때도 의례 그려려니 할거 뻔해요
    님도 자식이에요 굴다리에서 주워온거 아니고...
    어머니땐 몰빵 당하지 마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거...

  • 50.
    '18.7.19 12:04 AM (125.182.xxx.27)

    원글님 마음기저에 엄마의사랑과인정욕구가있나봐요

  • 51. 이런 미련퉁이
    '18.7.19 12:09 AM (68.129.xxx.197) - 삭제된댓글

    집안에 하나씩은 있어요.
    그래서 그 집 못된 엄마들 평생 기 안 죽고 살다 가요.

  • 52. ,,,
    '18.7.19 12:11 AM (1.240.xxx.221)

    원글님이 순수한 마음으로 간병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인의 처지 생각하고 간병이라도 해야 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하신건 아닌지요?
    엄마는 너는 내 인생에 별도움이 안되었으니 간병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거구요
    한마디로 만만히 부려 먹을 수 있는 딸이었던 거죠
    원글님 자괴감과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거 같은데
    그만 떨쳐 버리세요
    그래야만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요 그게 무엇이던간에

  • 53. ...
    '18.7.19 12:11 AM (166.137.xxx.50)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 얘기했다고 대뜸 넌씨눈에 미친소리 한다고 모르난 사람에게 댓글단 미친 님아, 말 함부로 하고 살지 마시죠?

    원글님 정신과 상담 받고 계신다니 정말 잘하고 계신거구요, 길게 시간 잡고 상담받으면서 원가족에게서 받은 상처와 그로인해 원글님이 가족간의 문제에 대해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못했던거 인지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것인지 상담을 통해 깨닫고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착한자식이라 간병 하신거라고 자위하시지 말구요, 그런 사고와 결정을 하게된 심리적 왜곡을 꼭 치유하시길 바래요.

  • 54. 너무 잔인해요.
    '18.7.19 12:12 AM (218.43.xxx.191)

    가족이 서로 지켜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야지
    기약한 자식이라고 평생 이렇게 이용해먹고 사는 부모들은 어떻게 죄 안 받나요?
    이런 분들은 기가 약하다는 이유로 이렇게 평생 본인을 부정하고 온갖 잡일은 다 맡는데
    사람이랑 동물이랑 약육강식이라면 대체 무슨 차이인가요.
    관계란 한번 설정되면 바꾸기 어려운데 이렇게 약한 자식 부려먹는거 은근히 바라는 부모들 많은데
    너무 잔인하네요. 원글님 너무 불쌍해요 ㅠㅠ

  • 55. 우리 엄마도 희생양이었어요
    '18.7.19 12:13 AM (175.223.xxx.246)

    시아버지 그러니까 제 친할아버지를 30년 모셨어요. 마지막 2년은 치매 간병하셨구요. 그때 어렸던 저는 엄마와 그 흔한 스킨십이 없었어요. 늘 거리감이 있었구요. 아빠는 절 사랑해주셨는데 성인이 된후 안 풀리니까 내치시더라구요. 결혼도 친정에서 도망나오다시피 가난한 남자하고 했는데 지금도 많이 불행합니다.

  • 56. 원글님이 끊으셔야죠.
    '18.7.19 12:15 AM (218.43.xxx.191)

    저도 비슷한 처지지만 원글님이 욕받이 해야 님 남편과 자녀가 행복하게 살아요.
    저런 친정 돈 몇푼 받자고 미련두지 마세요. 유산이고 나발이고 같이 숨도 쉬지 마세요.
    정말 몹쓸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욕해서 죄송하네요. ㅠㅠ

  • 57. ...
    '18.7.19 12:15 AM (166.137.xxx.50)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 얘기했다고 대뜸 넌씨눈에 미친소리 한다고 모르난 사람에게 댓글단 미친 님아, 말 함부로 하고 살지 마시죠?

    원글님 정신과 상담 받고 계신다니 정말 잘하고 계신거구요, 길게 시간 잡고 상담받으면서 원가족에게서 받은 상처와 그로인해 원글님이 가족간의 문제에 대해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못했던거 인지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날것인지 상담을 통해 깨닫고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착한자식이라 간병 하신거라고 자위하시지 말구요, 그런 사고와 결정을 하게된 심리적 왜곡을 꼭 치유하시길 바래요.
    간병인 쓸 충분한 경제력이 있는데도 단지 간병인 집에 드나드는거 싫어서(?이게 말이되는 이유입니까?) 차별하고 키운 딸한테 간병 요구하는 부자 부모를 두고도
    원글님과 자식들의 삶까지 내팽겨치고 자궁이 내려앉을정도로 고생했던 이유는 착해서가 아닙니다.

  • 58. 조언은 고맙지만 짓밟지마세요
    '18.7.19 12:20 AM (175.223.xxx.246)

    제 자식들은 그렇게 안 키웠어요. 제가 알아서 요양원 갈겁니다.

  • 59. 원글님 비난하시는 분들은
    '18.7.19 12:25 AM (122.44.xxx.155)

    착한게 아니라면 마음이 약한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때문이라고요?
    어려운 사람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사는 것이 인정욕구 때문만이라고 생각하세요?
    어떻게 부모를 내치나요?
    같이 돕지않는 형제들이 나쁜 인간들이지 외면하지 못하는 원글님이 나쁜가요?
    댓글을 보면 무조건 도망치는 자식들이 건강한건가요?
    부모들도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만만한 자식에게 간병을 미루더군요
    조금은 약게 살아야 홧병은 안걸리는 것 같아요

  • 60. 형제들은 제게 보상을 안해줬지만
    '18.7.19 12:29 AM (175.223.xxx.246)

    복리후생 좋은 오빠 회사에서 치료비 일절 다 받았고 언니도 성의표시로 몇천만원 드렸어요. 돈으로는 할만큼 한거고 간병인들은 도망기니까 병원에서는 못 쓴거고 요양병원으로 옮기기전에 삼일 써봤어요. 담당교수가 아버지 생전에 자식한테 어떻게 잘했길래 다 큰 중년의 자식들이 매일 삼교대를 하냐고 저한테 물었었지요. 형제들이 나몰라라 한건 집에 모시고 와서의 일이었어요. 마침 언니 아들이 고3이기도 했구요.

  • 61. ..
    '18.7.19 12:33 AM (110.70.xxx.235)

    지금이라도 보상 받으셨음 좋겠어요.
    그래야 치유되요.

  • 62. 원글님
    '18.7.19 12:39 AM (68.129.xxx.197)

    원글내용이랑 댓글 추가 올리신거랑 봐서는 변하실 일 없을거 같으니까

    그냥 맘 편하신대로 하세요.
    다만
    나중에 남 원망도 하시면 안 되고,
    님이 하시고 싶은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 63. 형제들이 절 시키는 이유는
    '18.7.19 12:41 AM (175.223.xxx.246)

    공부도 못해서 스카이도 못 갔고 취직해서 겨우 직장다니다가 IMF때 빈손으로 나와서 결혼도 부모돈으로 했다고 늘 무시해요. 진짜 자신감이 추락합니다. 20년이 다 되도록 저 얘기만 해요. 네가 못 나서 그런 남자 만난거라고.

  • 64. 본생경
    '18.7.19 12:46 AM (115.143.xxx.120) - 삭제된댓글

    어떤 덕목은 이 생애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

  • 65. 댓글꼬라지
    '18.7.19 12:50 A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82에 진짜 못됐고 싸가지 없는년들 많아.
    요새 완전 개판.

    원글님 못된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ㅠㅠ

  • 66.
    '18.7.19 12:56 A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9년 독박간호.
    게다가 생활비 병원비 치료비 까지
    내가 다 벌어야 했음.
    다행히 프리랜서.
    간호하며 일하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생고생..말도 못함.
    내 20대 후반과 30대가 간호로
    다 사라져버렸음.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일년뒤에 저도 암수술....
    정말 처참함.
    남들은 다 연애하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거의 10년이란 시간동안
    난 밤새 간호하고 일만 했음.

    원글님은 결혼해서 가정이라도 있지만..
    난 이제 늙고 병들고 돈없는 늙은 독거녀일뿐.

  • 67. 이댁뿐 아니라
    '18.7.19 12:56 A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다른집들 봐도 착하고 모자라고 맘약한 자식은
    만만히 보고
    성질 드럽고 거침없이 말 내뱉는 자식은 무서워 하대요

    부모입장에서 착한자식에게 더 잘해줄거 같은데
    속썩이고 성질더러운 자식에게 열과성을...

    그러다 배신감에 혹은 질려 나가 떨어져
    착했던 자식이 거리두고 변하면
    쟤가 왜그래~~~왜그래~~~너 나한테 왜그래~~~
    그러더라고요 나참

    아니 왜그러긴 몰 왜그래
    착한자식 착한거모르고 막대하니 그러지....에허~~

  • 68. ㅇㅇ
    '18.7.19 1:05 AM (1.233.xxx.136)

    본인을 위해서 꼭 정신과 치료 받으세요
    응어린 속 마음으로 몸상하고 간병한거 솔직히 효도로 보기힘들어요
    내몸이 상할수록 과거로부터 보상 받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정말 잘못된생각이니 꼭 치료 잘받길바래요

  • 69. 원글님
    '18.7.19 1:06 AM (61.101.xxx.65)

    마지막까지 애쓰신거 아버지가 알것이고
    고마워할것이에요
    원글님은 효도로 장수하고 자녀들이 복받을꺼에요

  • 70. 준빠
    '18.7.19 1:20 AM (115.137.xxx.152)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이제는 몸아끼고 사셔요 꼭이요~

  • 71. ..
    '18.7.19 1:22 AM (1.227.xxx.227)

    원글님 공부못할수도있죠 스카이못갈수도있죠 공부가 그사람 판단하는잣대는아니잖아요 간병 아무나못해요 천사네요 정신과상담 받으신다니다행이고요 맘치유되시길 기도드리고 건강회복하시고 자식까지 복받길 기도합니다 공부못한게불효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숨쉬고있는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가치가 중분히있답니다 어머니가치관이 잘못되신거고 님이그걸그대로 답습하신거에요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럽고 가치있는 그런분이 원글님입니다 힘내시고 꼭 건강회복하세요 ♥♥♥

  • 72.
    '18.7.19 1:24 AM (175.223.xxx.52)

    9년 독박간호.
    게다가 생활비 병원비 치료비 까지
    내가 다 벌어야 했음.
    다행히 프리랜서.
    간호하며 일하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생고생..말도 못함.
    내 20대 후반과 30대가 간호로
    다 사라져버렸음.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일년뒤에 저도 암수술....
    정말 처참함.
    남들은 다 연애하고 결혼하고 출산하는
    거의 10년이란 시간동안
    난 밤새 간호하고 일만 했음.

    원글님은 결혼해서 가정이라도 있지만..
    난 이제 늙고 병들고 돈없는 늙은 독거녀일뿐.

  • 73. ....
    '18.7.19 1:25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빠를 위해서 간병하셨네요
    잘하셨어요. 애쓰셨네요.
    아이들에게 복이 갈겁니다.
    근데 결심처럼 엄마는 절대 하지 마세요.

  • 74. ...
    '18.7.19 1:28 AM (108.35.xxx.168)

    그럼 아버지께서 유산이라도 좀 주셨어야죠. 정말 저런 냉한 엄마들 세상에 종종 보는데,
    사람같지 않아요.

  • 75.
    '18.7.19 2:20 AM (99.225.xxx.125)

    복 받으시길. 꼭.

  • 76. 원글님
    '18.7.19 3:58 AM (222.101.xxx.249)

    맘고생도 몸고생도 너무 심하셨죠.
    원글님이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게 느껴져요.
    가족들이 행복하신것 같다 더 좋고요.
    이젠, 꽃길만 걸으세요~
    그리고 이기적으로 사세요 이젠.
    원글님 가족의 행복이 먼저에요.

  • 77. 이왕 지나간 일
    '18.7.19 5:56 AM (98.212.xxx.121)

    병간호 아무나 하는거 아니더군요. 저같은 사람은 하루 이틀이나 할까요.. 원글님 힘든거 아마 가족들도 알겁니다. 힘드니까 다들 돈으로 대신하고 딸내미한테 넘기도 한거잖아요. 30년 시부 병수발했다는 어머니도 얼마나 지치고 끔찍했겠어요. 그걸 다시해야 한다니..그러니까 자기 살자고 원글님 등떠밀고 도망한거죠. 근데.. 원글님이 한 고생은 돌아가신 아버지께 정성다해 모신것으로 마무리하심이..정신적으로 더이상 힘들지 않을것 같네요. 주변 가족들이 뭘했건 다 무시하고 잊으세요. 아버지께 할 도리만 했다 생각하시고. 친정식구들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님의 가족들 행복만 바라보고 사세요.

  • 78. 정말
    '18.7.19 6:10 AM (119.70.xxx.4)

    애 쓰셨네요. 전 지금 하고 있어요, 친정아빠 간호요. 엄마도 편찮으시고요. 역시 같은 이유로 간병인 쓰기를 거부하셔서요, 모르는 사람 들락거리는 거 싫다고요, 그 정도 돈은 있는데도요. 전 버젓한 직장 있고 형제들중에 제일 잘나갔지만 무급휴가 쓰고 남편 아이까지 친정에 와서 살면서 간병중이에요. 다 싫고 니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기적이지만 확실하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솔직히 똥오줌이 제일 힘들어요. 내가 아기였을 때 기저귀갈아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만큼 컸지 그 생각하면서 버티고 아빠도 얼마나 괴로우실까 나라도 웃고 대해드려야지 하고 버티고 있는데요, 그게 하루에 열두번씩 있는 일이라 정말 쉽게 지치네요. 전 체력도 좋은 편인데.

    이제 다 끝났으니까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나를 아끼는 일에만 집중하면서 맘 편하게 사세요. 원글님 애쓰신 건 어떻게든 누구라도 알아줄 날이 있을 거에요. 전 아빠와의 의리땜에 애쓰고 있거든요.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 도움받을 자격이 있다고요.

  • 79. 님 사회적으로
    '18.7.19 7:28 AM (119.193.xxx.164)

    못나가도 아버지 돌아가실때 1년 병간호 해드린건 님이고요. 그건 님이 따뜻한 사람이기때문이에요. 자꾸 못난 사람이라고 자책하지 마세요. 님에겐 예쁘고 사랑스런 자녀 두명이 있어요. 그애들 잘키우시면서 내가 받지 못하고 받고 싶었던 인정과 사랑 충만히 느끼세요. 지나간 것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그럼 떨쳐버리는게 최고죠.

  • 80. 어린애
    '18.7.19 8:08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데리고 간이 침대에서 자면서 간병한적 있어요.
    자발적인게 아니라면, 간병은 강요하는게 아닌 것 같아요.

  • 81. 사바하
    '18.7.19 8:20 AM (211.231.xxx.126)

    우리엄마 대퇴부 골절로
    이주동안 간병하면서,,,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기저귀갈면서 짜증내고 툴툴거리고,,
    지금은 너무 후회되지만 그때는 한계가 와서,,
    그생각 하면 내 평생 죄책감 안고 살거 같아요

  • 82. 녹차
    '18.7.19 8:24 AM (112.152.xxx.53) - 삭제된댓글

    님 상담받아보세요 님의 글이 맞아요.
    진짜 비정상입니다.


    님같이 행동하는거 정상이 아닙니다.
    돈없어서 간병인 못두는 집도 아닌데 그냥 싫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키운 딸한테 간병부탁했다는게 일반적이지 않은데
    차별받고 큰 당사자가 그러겠다고 독박으로 간병하고 본인 어린 자식들은 내팽개치고 알아서 밥해먹게 놔뒀다는거....
    그거 정상적인 사람의 정서가 아닙니다.
    님이 왜곡되고 억압된 정서로 인해 판단능력을 상실하고 간병하신거 같구요
    착한것도 아닙니다.
    정신과 상담 받으세요.
    지금 뒤에서 회상하면서 욕하실때가 아니구요
    님이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했었는지 상담받고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 83. 중요한걸 모르는님
    '18.7.19 8:25 AM (112.152.xxx.53) - 삭제된댓글

    님 상담받아보세요 님의 글이 맞아요.
    진짜 비정상입니다.


    님같이 행동하는거 정상이 아닙니다.
    돈없어서 간병인 못두는 집도 아닌데 그냥 싫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키운 딸한테 간병부탁했다는게 일반적이지 않은데
    차별받고 큰 당사자가 그러겠다고 독박으로 간병하고 본인 어린 자식들은 내팽개치고 알아서 밥해먹게 놔뒀다는거....
    그거 정상적인 사람의 정서가 아닙니다.
    님이 왜곡되고 억압된 정서로 인해 판단능력을 상실하고 간병하신거 같구요
    착한것도 아닙니다.
    정신과 상담 받으세요.
    지금 뒤에서 회상하면서 욕하실때가 아니구요
    님이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했었는지 상담받고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2222222222222222222222

  • 84. 형제분들은
    '18.7.19 9:27 AM (14.35.xxx.99)

    잘못한거 없어보이네요. 아버님 병간호 문제에서는요.
    집으로 퇴원하시면 엄마가 돌볼거로 생각해서 빠질수 있지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미워하지 마세요.

    엄마가 판단을 잘못해서 원글님 고생시킨거네요.

  • 85. 위에 전님~~
    '18.7.19 9:30 AM (58.227.xxx.228)

    175.223 님 ~~
    지금 시점 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무얼까 생각 해 보시고 이제부터는 즐겁고 기쁜일만 찾아서 한번해 보시길요~~

    님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 86. 형제분들은
    '18.7.19 9:37 AM (14.35.xxx.99)

    원글님이 힘들다고 못한다고 했으면 엄마도 다른 선택을 하셨을텐데
    힘들어도 참고 그걸 다 해내셨으니 , 엄마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그러셨을거예요(그러면 안되는데도요.).

    힘들면 힘들다고 못하면 못한다고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해야 해요.

    상대방이 요구하는걸 그게 누구라도 다 들어줄수는 없어요. 만약 들어줬다면 그당시는 내 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이였던거구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병간호는 정말 힘들어요. 저는 대학 1학년때 한달간 병간호한거 같아요. 병원보조 침대에서 자고 ,
    결혼전이라 다른 형제들도 많았지만 , 제가 했어요. 다른 형제들이 나보고 고생한다 ~~말한적 없고 나도 왜 나만 고생하냐?? 말한적 없고 정말 모든게 당연하다고 그때도 지금도 생각해요. 그게 최선이였거든요.

  • 87. ..
    '18.7.19 9:41 AM (101.235.xxx.42) - 삭제된댓글

    아이고..원글님 고생많으셨어요..다 털어버리고 님가족만 신경쓰며 사세요~~

  • 88. 윗님
    '18.7.19 9:51 AM (117.111.xxx.64)

    형제분들 잘못도 크죠
    엄마가 간호할거라 생각해서 무관심했다면
    엄마는 그고생해도되나요
    엄마가 간호한다고 외면할게 아니라
    엄마를 위로해주고
    자주 들여다봤어야죠



    형제들은 만만한 동생이한거니
    외면한거죠

    엄마성격에 독박간호하면
    하루도 못참고
    자식들볶았을거같은데요



    엄마 형제 다 나빠요

  • 89. 왜.....
    '18.7.19 9:54 AM (118.217.xxx.52) - 삭제된댓글

    돈이 있는데도 간병인싫다고 딸한테 아버지!!! 기저귀갈고
    똥오줌관리를 시켜요???? 성기까지 닦게한다거요????
    돈있아도 간병인에게 부탁하기싫어서 딸에게요?????

    그런다고 하는 딸들도 50바라보는 저는 도통이해가 안갑니다.
    노인들 그건 이기심이고 판단력 상실인거지요.
    죽을때 돈갖고 가는거 아니니 집을 즐여서라도 시람을 써야지요.
    너무니 불가피한사정으러 며칠이라면 몰라도...
    충격받고갑니다.

  • 90. 돈 없으니
    '18.7.19 9:55 AM (222.120.xxx.44)

    몸으로 때우라고 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 91. ...
    '18.7.19 9:56 AM (121.88.xxx.188)

    이러니 저러니해도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날선 댓글들은, 자기에게도 그런 일이 닥칠까봐 하는 방어심리, 혹은 자신이 간병을 다른 가족에게 미룬 죄책감, 그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에 기반한 거니 마음 쓰지 마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이러나 저러나 이제는 마음 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92. 왜.....
    '18.7.19 9:56 AM (118.217.xxx.52)

    돈이 있는데도 간병인싫다고 딸한테 아버지!!! 기저귀갈고
    똥오줌관리를 시켜요???? 성기 생식기까지 닦게한다고요????
    돈있어도 간병인에게 부탁하기 싫어서 딸에게요?????

    그런다고 그걸 혀도리는 이름으로 하는 딸들도 50바라보는 저는 도통이해가 안갑니다.

    노인들 그건 이기심이고 판단력 상실인거지요.
    죽을때 돈갖고 가는거 아니니 집을 줄여서라도 간병인을 써야지요.
    너무나 불가피한 사정으러 며칠이라면 몰라도...
    충격받고갑니다.

  • 93.
    '18.7.19 10:06 AM (61.74.xxx.243)

    원글님 너무 대단하세요. 복받으실 겁니다.. 근데, 원글님 어머니는 자식차별심하고 심보가 고약하고 악랄하네요. 전 제 아버지 너무 좋아하지만, 간병하라면 못할거 같아요ㅠ.

  • 94. 짧은 글이라
    '18.7.19 10:24 AM (14.35.xxx.99)

    오해하신거 같네요. 당연히 형제분들도 같이 하셨어야 합니다.
    엄마를 위로하고 아버지도 끝까지 원글님처럼 돌봐야 했어지요.

    하지만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 ~~정답입니다.
    원글님은 대단하신거지 ,
    지금 원글님글을 보면 다른 형제분들은 보통 수준으로는 하신거 같아요. 만약 제가 저 상황이면 원글님 형제분보다 더할 자신 솔직히 없어요. 때려죽인다고 해도요.

    그리고 형제분들은 본인과 부모와의 문제이지 ,,,,원글과의 문제가 아니지요.
    다른 차선책이 얼마든지 많은 상황이였으니까요.
    물론 고맙게 생각이야 하겠지요.
    원글님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래요고생하셨어요.. 원글님 본심은 아버지를 더 편히 더 잘 간호하시는거였지요.
    그게 엄마나 형제들에게 미움으로 발전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 95.
    '18.7.19 10:40 AM (203.234.xxx.219)

    이미 지난일..
    님 훌륭한 일을 하셨어요.
    다신 간병하시지 마시고..혹시 엄마 간병 형제들이나 엄마가 부탁하면..난 했으니 이번엔 형제들 차례라 미루세요. 님도 엄마가 시아버지 모신거 보며 엄마를 이해하는 측면도 있으니 님 자식들도 아버님 모신 엄마의 모습 봤을거에요. 착하고 바르게 잘 자랄거라 생각합니다. 그 덕이 자식에게 간다고 생각하고..좋게 생각해야죠..님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 96. 하고 나서
    '18.7.19 11:28 AM (58.150.xxx.34)

    그러면 뭐해요
    글 쓴 거 보니 좋은 마음으로만 한 게 아니네요 좋게 한 거면 이렇게 글 쓸 정도로 한이 남았겠어요?
    자기 마음 불편한데 착한 척 하는 게 제일 나쁜 거예요 두고 두고 가족들 원망하면서 이런 글 내용을 드러낼텐데 도대체 누굴 위한 간병이었나요 아버지한테도 나쁜 기운이 전해졌을텐데... 아이들은 또 그 시간동안 방치되었을 거구

  • 97. 잘하셨어요.
    '18.7.19 11:53 AM (218.155.xxx.92)

    원글님은 죽을때까지 친정식구들한테 당당한거에요.
    그들이 뭐라고 하든지요. 세상사람들이 인정한 효녀입니다.
    네가 돈이 없어 몸으로 때웠니..어쩌니 해봤자..
    그럼 이제 언니오빠가 하면 되겠네. 받아치면 되거든요.
    절대 말싸움으로 밀리지 말고 사세요.

    꼭 아픈 친정엄마 앞에서 한마디 하세요.
    엄마는 간병인 못쓴다. 엄마 성격에 간병인 눈치보면 낫겠냐.
    요양병원가면 더 아프다더라.
    나는 혼자 아버지 간병했으니 언니오빠가 충분히 나눠서 할 수 있다.
    돈쓰고 사람쓰면서 그게 무슨 효도야.
    입으로 암만 효도라고 해봤자 나처럼 해야 효도지.
    내가 1년 간병하느라 자궁이 다 내려앉았는데 이정도는 해야 효도라고 볼 수 있다.
    쩌리인생을 살았어도 효도만큼은 제대로 했다. 언니오빠가 뭐가 모지리라서 못하냐.
    나는 자식들과 돌아가신 아버지한테도 당당하게 착하게 살았고 이만하면 됐다.
    언니오빠도 나쁜 마음 먹지 말고 착하게 효도하세요.
    자식들이 어찌하나 다 보고 있는데..똑같이 따라한다더라.

  • 98. ...
    '18.7.19 11:58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가난한 남편이라고 하셨지만 아버지 병간호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 좋은 남편에 어른스러운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린 분 같네요. 그때 너무도 힘드셨겠지만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사랑을 전할 수 있으니 지금 후회없으실거에요. 아이들과 남편도 원글님을 깊이 존경할 거구요. 친정 가족이 아주 잘나가는 분들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형제를 무시하는 건 이해할 수가 없네요. 또 어머니를 병간호 해야할 일이 있다면 원글님은 빠지셔도 아무말 못할 거에요.

  • 99. ...
    '18.7.19 12:57 PM (121.133.xxx.215)

    전 엄마가 안계셔서 하신줄 알고 있다...
    밑에 글 읽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엔 별 사람이 다 있네요.
    아마... 아스퍼인 엄마같아요.
    정상인은 그러지 못하죠. ㅠㅠ

    그리고 언니, 오빠도 유전적으로 아스퍼인 성향을 조금 물려 받았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 원글님은 원글님 도리 이상으로 했으니...
    맘 놓고 편하게 지내세요!
    행복하세요!

  • 100. 잘하셨어요
    '18.7.19 2:56 PM (117.111.xxx.230)

    하기전이라면야 절대 말리겠지만!!!
    이왕 해버리신일.
    과거는 바뀌지 않으니
    마음에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쉽지않은 효도 하신거고
    자식들도 본게 있으니 원글님께 잘할거고
    원글님이나 자식들이 복받으실 거에요.
    당당해지세요.
    1년간 대소변수발 포함해 간병한 자식이면
    외면한 언니 오빠 엄마한테
    큰소리치셔도 돼요.

  • 101. 그 엄마가 정말
    '18.7.19 3:16 PM (211.197.xxx.10)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하긴 이상한 엄마들 익명에서 읽어보니 정말 많더만...
    엄마라면 딸이 고생하니까 마음이 아파야죠. 고맙기도 하고 내 자식이 이렇게 힘든 일 하니 안쓰럽고, 좀 쉬어라 해야 엄마죠.

  • 102. ...
    '18.7.19 6:28 PM (110.70.xxx.210)

    어머니 돌아가시면 소송으로라도 꼭 원글님 몫 찾으세요..
    글만 봐도 홧병 생길거같아서..

  • 103. 버드나무
    '18.7.19 7:49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전 좋은데요... 원글님이요.

    먼저 가장 부러운건 . 자식들이 우애가 깊은거.. 엄마 사랑하는거.

    두번째 부러운건 어머님돌아가시면 유산 받을수 있는거.

    잘났든 못난든 내 마음속에서 난 최선을 다했다 라는 기억이 남는다면

    자부심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돌아가신 아버님은 따님을 그리워할꺼에요 . 그때 짜증 다 낸거 미안해 할꺼구요

    20살 이전까지 사랑받으셨잖아요 .

    자식들과 행복하시길 ^^

  • 104. ....
    '18.7.19 8:10 PM (1.233.xxx.201)

    요즘 말로 원글님
    참 착한 바보였네요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제일 아껴줘야 할 사람은
    바로 원글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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