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처음 키친토크에 글 올렸어요. 냠냠슨생의 양념장 등등 레시피여요

냠냠슨생 조회수 : 4,319
작성일 : 2018-06-21 00:52:02
세상에나 마상에나 키톡에 글 쓰는데 결혼식장 들어갈 때보다 더 떨렸어요. 아직도 두근두근...저 이런 사람이 아닌데..ㅎㅎ
오늘 가기 싫은 수영하러 더운데 기어나가더니 결국 일사병 걸리기 직전으로 왼쪽 도가니 통증을 악물고 집에 왔네요.
나 못 살아...와 이라노. 저질체력에 뭘 하겠습니까만...뭐라? 82쿡 레시피 약속은 자다가도 일어나 지킨다!! 가즈아~!!
제 레시피가 국가공인자격은 아니니까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따지기 있긔 없긔? 일단은 만능양념장부터 올릴게요.



물1컵, 거봉맛간장 1컵, 설탕 1/2컵. 고추가루 3컵, 배농축액 3큰술, 다진마늘 3큰술, 소금 3큰술, 깨 조금

요건 볶음용, 무침용 골고루인데요. 예를 들어 비빔국수면 여기에 요리초와 배농축액을 조금 더 추가하셔야 됩니다.
냉장고에서 3일간은 숙성시켜서 쓰여야 됩니다. 물과 거봉맛간장, 고추가루는 한번 끓여주시는 게 좋아요.
하지만 전천후로 쓸 수 있는 양념장이에요. 오징어볶음, 닭갈비구이 등등...활용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그렇지요?



고추가루 5큰술, 고추장 2큰술, 소금 2작은술, 소고기 갈은 것 3작은술, 돼지고기 갈은것 3작은술, 마늘 갈은것 1큰술,
집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거기에 다시마 멸치육수 혹은 사골육수를 섞어서 3일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하지만 언니들 이렇게 먹자고 들면 지치겠죠?  다시 밥지옥으로 끌려들어가는 기분이 들거에요.

: 간단버전 드가요.



고추가루 5큰술, 갈은 홍고추1큰술, 고추장 2큰술, 된장 1큰술, 생강술 1/2티스푼, 간 마늘, 소금 약간

요건 매운탕이나 해물탕에 적당합니다. 요 양념장 역시 숙성시켜줘야 됩니다. 생강술은...생강을 채썰어서
맛술(미림)을 섞어 부어주면 되는데요. 전 장어 포장해서 먹고 남은 생강채를 이용합니다. 귀찮아서리...ㅎㅎ
냉장고에서 보름은 버티는 것 같아요. 찌개용은 육수가 중요하거든요. 온니들 알지요? 오수 다음에 육수!!



멸치와 다시마, 디포리(혹은 솔치), 무 반토막, 양파, 대파를 넣고 끓입니다. 1시간동안 우러나면 두절새우를 넣고
더 끓이다가 고추씨를 1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건데기는 걸러낸 다음 집간장, 소금, 간 마늘, 맛술, 진간장을
넣어줍니다. 진간장은 반큰술 정도 넣으시고 집간장은 두큰술 정도 넣어야됩니다. 멸치는 적어도 200g은 넣어줘요.

요걸로 전 잔치국수 많이 해먹어요. 양념간장은 저 육수 반큰술에 파, 양파, 고추 다지고 거봉맛간장 세큰술,
배농축액, 깨, 고추가루, 참기름 넣고 숙성시킨 다음 국수에 넣어드세요. 그리고 제가 쓴 글 중에 고기소보로 있어요.
그거 얹고 김가루 뿌리면 비주얼도 제법 괜찮아요. 내일이라도 한번 해보세요. 면기로 두 그릇도 호로록 넘어갑니다.

조림장은 다음에 쓸게요...로그인 풀릴까봐...ㅎㅎㅎ 그럼 눈물 나잖아요. 화장실 들어갔는데 휴지없을 때하고 82쿡
글 쓰다가 로그인 풀렸을 때 진짜 당황스러워요. ㅋㅋ 나만 그런 거 아니쥬?? 자자....댓글에 토치 뿜어봐유!! 퐈이아!!

IP : 112.161.xxx.19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1 12:55 AM (211.204.xxx.23)

    일단 따라할게요~^^

  • 2. 냠냠슨생
    '18.6.21 12:57 AM (112.161.xxx.190)

    그니깐요...첫댓글님...따라했는데 맛없다고 저 찾아내서 멱살잡으실 거 아니죵? 제가 소심한 여자라서요. ㅎㅎ

  • 3. ㅋㅋ
    '18.6.21 12:57 AM (39.118.xxx.190)

    귀여우세요
    82 13년차 키친토크 도전은 아예 맘 접었습니다. ㅋㅋㅋ
    자게에 가끔 글 쓰는것도 마음졸이며 써요
    예전 키친토크 진짜 어마어마 한 분들이 많으셨는데
    82 활성화 차원에서 앞으로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안따지고 프린트 합니다.

  • 4. 와락
    '18.6.21 1:02 AM (166.137.xxx.27)

    꼭 해먹을게요

  • 5. ....
    '18.6.21 1:09 AM (115.238.xxx.40)

    거봉맛간장은 뭐에요?
    진짜 몰라서 여쭤요...

  • 6. 드뎌
    '18.6.21 1:09 AM (175.112.xxx.24)

    키톡에 올려주셨군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김치는 아무리해도 안느는데
    언제 김치레시피도 좀 풀어주세요~~

    사,.사. ..사서먹는거에 질려서 ㅜㅜ

    사...사.. 사랑합니다 ㅎ

  • 7. 요리알못
    '18.6.21 1:09 AM (142.36.xxx.173)

    냠냠슨생님 여태까지 계란후라이와 라면밖에 못하던 요리고자인데 요즘 글 재밌게 읽고 있어용~~ 쿡방은 봐도 먹방은 안 보고 소설책 읽을때마다 요리하는 묘사 나오는 부분 제일 재밌게 읽는 저를 위해서 저같은 요알못들을 위한 간단 생존요리팁도 좋지만 나 이렇게 어려운 요리도 해봤다!! 이건 요리고수만 할 수 있는거다!! 싶은 음식 경험담도 가끔씩 풀어놔주세요~ ^^

  • 8.
    '18.6.21 1:12 AM (223.62.xxx.251)

    꺄~~~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 9. 거봉맛간장
    '18.6.21 1:13 AM (112.161.xxx.190)

    거봉하고 다시마, 앙파만 들어가요. 간장 0.5리터, 미림 1/2컵, 생수3컵 넣고 졸여요. 그리고 맛을 봐서 알맞은 염도가 되면 불끄고 식혀서 담아요. 거봉이 꽤 많이 들어가는데 20알 정도에 양파 서너개, 팔팔 끓이고 5시간 후에 걸러주세요. 날씨 선선하면 7시간이요. 거봉맛간장은 거봉 통째로 넣는 거에요. 또 물어보심 뭐라고? 거봉 20개 투하!!!!

  • 10. 175님 제가 김치는 담그는데
    '18.6.21 1:15 AM (112.161.xxx.190)

    아주 잘 담그진 못해요. 그건 김치 종류별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 11. 냠냠슨생
    '18.6.21 1:17 AM (112.161.xxx.190)

    제가 무슨 요리고수라고~;; (기뻐서 훌쩍거림 ㅎㅎ) 동네아지매라니께요. 어려운 요리는 홍어였어요. ㅋㅋ 손질하다가 코피날뻔 했네요. 그놈의 암모니아 스멜~홍어애탕은 결국 냄새를 극복 못하고 내장째 다 버렸답니다. 홍어는 뭐다??? 사먹는 겁니다. 이거슨 진리에요. ㅎㅎ

  • 12. ``````````
    '18.6.21 1:22 AM (114.203.xxx.182)

    짝짝짝~~~~감사합니다

  • 13. 감사해요
    '18.6.21 1:33 AM (175.223.xxx.69) - 삭제된댓글

    비법도 마구 풀어놔주시고...
    혹시 앞으로 있을지 모를 악플에 상처받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요ㅎ

  • 14.
    '18.6.21 1:44 AM (211.108.xxx.9)

    키친ㅌㅎㅋ. 멋저요. 양념장 육수 등 래시피 잘 참고할게요

  • 15. 다니나
    '18.6.21 2:17 AM (67.161.xxx.109)

    애고 부러워라. 열심히 따라해 봐야겠어요.

  • 16. 노란전구
    '18.6.21 3:44 AM (71.175.xxx.54)

    좋아요!!
    살살 따라해 볼게요

  • 17. 요리선생님~
    '18.6.21 5:35 AM (116.39.xxx.94)

    감사감사 또 감사드려요
    저 선생님 광팬이에요
    꼭 요리잘하는 주부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 18. 안그래도 기다렸어요^^
    '18.6.21 5:56 AM (112.154.xxx.44)

    아침에 일어나 눈이 번쩍 뜨이는 글이네요
    어제 5일장이 열려 나가봤는데
    도무지 살게없어 저 먹을 파프리카 사고 돌아왔어요
    식구들이 파프리카는 안 먹거든요
    요리도 창의력이 필요하고 또 식구들 안먹는 재료 거르고나니 뭘 사야할지 참 고민이 되더라구요
    맛간장은 국산거봉 나올때까지 꾹 참고
    역시 우리나라 요리는 양념빨 인가봐요
    주말에 잔치국수 해먹을께요
    감사합니다 ! ^^

  • 19. 지금 여기 쓰신 레시피를
    '18.6.21 6:22 AM (151.227.xxx.105)

    키친토크에 올려주세요.
    번거로우실까요? ^^;

    자게의 글들은 나중에 검색하느라 애를 먹을 때가 많거든요.
    익게다보니 날선 댓글 달리면 쓰신 분들이 언짢아질 때도 있어서
    나중에 삭제하시더라고요.

  • 20. ㄷㄱ
    '18.6.21 6:54 AM (211.36.xxx.37)

    저 눈물 날뻔했어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한테 소중한 레시피를
    풀어 주시다니.. 좋은 사람같아요.

  • 21. 로그인 했어요
    '18.6.21 6:56 AM (125.176.xxx.214)

    맛간장 레시피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솔직히 이렇게 저장만 해놓곤 끝일때가 많아요.
    이 게으름땜에요.

  • 22. ㅁㅁ
    '18.6.21 6:59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귀여우심
    이글이 키톡으로 가야하는건뎅


    이런 레시피들 풀어놓으면
    밑그림으로 삼고
    추가양념들 양념들 알아서 하면 좋은데
    분명
    꼭 그런사람 있습니다

    맛도 없던데?
    어쩌구

    매가리 빠져 아무것도 하기싫어지죠
    그 고비 잘 넘기시길 ,,,

  • 23. 키톡으로
    '18.6.21 7:03 AM (223.62.xxx.11)

    이왕 시작하신거 키톡으로요.

  • 24. 우와
    '18.6.21 7:04 A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바로 달려갑니다

  • 25. 감사합니다
    '18.6.21 7:11 AM (117.111.xxx.87)

    저... (소심한 목소리로)육수만들기에서 물은
    얼마나 넣어야 할까요?

  • 26. ^^
    '18.6.21 7:48 AM (183.96.xxx.140)

    키톡데뷔 축하드립니다~~잘 보고 배울게요.
    감사합니다.

  • 27. 항상봄
    '18.6.21 7:54 AM (211.202.xxx.161)

    강사감사요
    애용할게요

  • 28. ^^
    '18.6.21 8:43 AM (124.5.xxx.86)

    냠냠슨생님 비법 또 저장합니다^^

  • 29. ...
    '18.6.21 9:08 AM (219.248.xxx.200)

    냠냠슨생님 감사합니다.

  • 30. 무빙워크
    '18.6.21 10:03 AM (211.226.xxx.10)

    저도 거봉간장부터 만들어봐야지..

  • 31. ...
    '18.6.21 10:11 AM (119.196.xxx.3)

    ㅋㅋㅋㅋㅋㅋ
    일단 홍어애탕은 제가 더 잘하는걸로 ㅋㅋㅋ
    거봉 나올철이면 꼭 만들께요^^
    이분 은근 아니고 많이 귀엽네요 ㅋ

  • 32. 냠슨생님
    '18.6.21 10:17 AM (223.38.xxx.111)

    키톡데뷔를 축하드립니다^^

  • 33. smdfur
    '18.6.21 11:36 AM (1.236.xxx.203)

    능력자시네요~~~

  • 34. 감사
    '18.6.21 1:06 PM (110.11.xxx.172)

    레시피 감사합니다.

  • 35. 우클라
    '18.6.21 7:14 PM (223.131.xxx.64)

    요즘 우울해서 요리가 시들했었는데.. 냠냠슨생님의 밝은 에너지와 소중한 레시피에 힘을 얻고 다시 힘내서 으쌰으쌰하려합니다~ 너무 고마워요 슨생님~^^

  • 36. 슨생님
    '18.6.21 8:22 PM (124.49.xxx.9)

    냠냠 맛간장, 만능고추장 등등 감사합니다.

  • 37. 냠냠슨생 요리팁
    '18.6.23 1:54 AM (58.120.xxx.102)

    슨생님 고맙습니다^^

  • 38. 감사
    '18.6.27 9:02 AM (223.39.xxx.240)

    고맙습니다~ 저장합니다

  • 39. 양념
    '18.7.2 10:02 PM (116.122.xxx.36)

    냠냠슨상님 간단하며 맛있는 레시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69 눈밑지방재배치 6일째인데요 ㅜㅜ 10:29:45 48
1588568 혹시 la 알함브라 지역 아는 분 계신가요?? 1 여행 10:23:00 68
1588567 이케바나... 꽃꽂이 아시는분.. 2 ** 10:21:00 107
1588566 초1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 6 ... 10:19:50 218
1588565 유투브 보면 구독자 십만 기준 앞뒤로... 1 ,,, 10:15:38 359
1588564 느닷없이 흐르는 콧물..노화? 비염? 4 비염? 10:15:00 172
1588563 제주도 항공권 예매시 왕복으로 구매하는 것이 편도 보다 조금이라.. 1 궁금합니다 10:13:14 167
1588562 이상한 남자 전화와서 자녀이름을 4 급해요 10:10:39 576
1588561 대학 학자금 받아도 장학금 가능한가요? 5 ... 10:06:56 342
1588560 이거 살까요 말까요? 9 ... 10:06:34 481
1588559 최근 해먹은 음식 중에 뭐가 젤 맛있었나요? 10 ㅇㅇ 10:02:53 602
1588558 이번주 토요일 속초가는데 맛집 추천 1 가보자~ 09:59:54 183
1588557 미국산 기장쌀 괜찮을까요? 5 사려고 09:57:31 237
1588556 범죄도시4 모티브가 파타야 살인사건이래요 26 ... 09:56:40 941
1588555 아침에 일어나면 잘 빠지던 반지가 안 빠질 정도로 붓기가 있는데.. 3 신장 09:56:05 261
1588554 운동해 살빠져 좋은데 눈이꺼짐 3 ㅇㅇ 09:53:19 557
1588553 우드상판 하신분 계신가요? 1 0011 09:50:26 120
1588552 범죄도시4 재밌나봐요 7 지인 09:47:50 663
1588551 영어과외 문의드려요 14 과외 09:47:26 298
1588550 성당 독서단 많이 어렵나요? 3 ㅇㅇ 09:43:02 392
1588549 발안만세시장 맛집 추천해주세요 발안만세시장.. 09:43:01 66
1588548 9호선 고터에서 여의도 많이 막히는 시간대 1 교통 09:41:29 141
1588547 잠자리 거부하는 바람남 7 09:40:40 1,364
1588546 한국 사람들이 유독 깔끔한거 맞나요? 31 -- 09:37:47 1,981
1588545 8년전 82의 투표결과 놀랍네요 6 ㅇㅇ 09:35:53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