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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유아기 애착형성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3,352
작성일 : 2018-06-20 11:07:31
제가 4살 정도에 동생이 태어났어요
어머니가 동생낳고 몸이 많이 아프셨는데,딸걱정하신 외할머니가 고집부려 저를 엄마몸 괜찮질때까지키워주신다고 데려가 일년 정도를 외할머니댁에서 살았어요..
그곳에서 외할머니와 증조할머니 사랑은 듬뿍 받았어요
하지만 엄마아빠와는 떨어져 살았고 자주 엄마랑
만나긴했어도 시간 되면 헤어지고 ..아빠와는 거의 만나지 못했던거같아요..
전 4~7살쯤기억나요 어린애라 내가 왜 그런지 모르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요
그때 사진보면 애기가 표정이 쳐져있어요 ㅠ
성인이 되고 나서야 어렸을때 그 힘듦 상태가 우울증에 가까웠었다는걸 알게 되었구요.
동생타는건 유독 심해서 외할머니가 저렇게 동생 타는 애기는 처음 봤다고 하셨고..
엄마 관심 받으려고 날 돌보아주었으면 해서
떼쓰거나 몇시간씩 우는 등의 행동을 자주 했어요
청소년기,성인기를 거쳐 정제가 되었으나 강하게 애착을 가진 상대(절친이나 남자친구)에게서 사소한 것에 크게 상처받고 강한 애정을 저에게
주길 바랬던거같아요.. 그래도 친구나 남자친구는 같이 사는게 아니니 어느정도 선이 있었지만
결혼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네요
연애때는 포용과 사랑이 충분히 충족이 되어서 문제없이 잘 지냈는데 ,결혼 준비중에 저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고 느낀 사건으로 저는 심한 충격을
받고 (온전하게 날 사랑해주길 ,항상 내 편이 되어주길 강하게
바랬거든요)
가라앉아있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아요..
저는 사랑하는 대상이 절 3살 어린이 대하듯 다
받아주고 포용해주고 예뻐해주고 늘상 사랑만 주길 바래요
그냥 희망사항 정도가 아니라 그러지 못하면 마음이 몹시 괴롭워요
그런데 남편도 노력하지만 사람이니 그게 잘 안될때가 있는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힘드네요
남편이 3살 딸 대하듯 저를 온전하게 포용해주고 사랑을
주길 원하네요 ㅠ
제 이런 행동 정상범주에서 많이벗어나나요?
보통 여자들이,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길,많이 포용해주길 바라는 편일텐데..저의 경우는 일반적인 정도를 많이 넘어서는지..

처음 정신과 선생님이
제가 어린시절 부모와 떨어져서 애착형성 시기를 불안하게 보내
그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고,
성인이 되어서 저와 강하게 유착된 대상에게만 그 시기에
충족되지못한 엄마아빠의 사랑을 보상받으려 한다,
유아기적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길 원하고, 좌절될 경우
영혼이 죽는 것 과 같은 지경에 빠지는 듯 보인다세요..
그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야한다고 하셨구요
저는 타고난 성격적인 측면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에 상담을 종료했어요 ..

이런 고비를 넘기신분 있으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
상담도 받을거지만 뭘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요..

IP : 119.64.xxx.14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0 11:16 AM (49.166.xxx.118)

    구체적으로 남편분이랑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주셔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친정엄마랑도 어떤 감정인지... 그때 버림받았다고 생각이 들었나요? 아이니깐 아마 그랬을거 같네요... 원망이 아마도 있을거 같은데... 그런 결핍을 충족시키려고 할머니들이 많이 애쓰신거 같기도 하구요...
    의사가 한 얘기도 도움이 되지만 자기가 직접느낀 감정을 느껴보고 글도 써보고 다른 사람에게 표현도 해보고 그런 과정이 많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공감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해요...
    자신도 이해하고 그 당시의 엄마도 이해하고 하지만 본인이
    제일 중요한건 맞아요

  • 2. ......
    '18.6.20 11:23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글 쓰신거 보니 본인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네요.
    당시에는 어려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엄마를 이해할 수 있지 않나요?
    특별히 학대를 받거나 하지 않았다면요.
    정신연령이 너무 어리신거 같아요.
    님같은 경우는 나한테만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주변 공감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셔야할 것 같아요.
    살다보면 누구의 탓이나 잘못이 아닌
    그냥 상황이 그렇게 흘러 갈 수도 있다는거.
    살다보니 그렇더라구요.

  • 3. ㅇㅇ
    '18.6.20 11:35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이렇게 냉철하게 자기를 관찰하는 분이 문제가 있다니 놀랍네요..

  • 4. 자기자신을
    '18.6.20 11:39 AM (221.141.xxx.150)

    잘인식 하시고 계시는데
    현재의 갈등상황을 어린 날의 나로 대체하시는게 문제를 회피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어른이고 남편과 갈등이 생기면 지금의 내가 풀어야지 연결고리를 어린나와 늘 묶어 버리는게 문제인거 같아요.

    옛날에 나는 이래서 이런일을 옛날의 일과 지금의 문제를 하나로 보시고 해결하면 님은 늘 옛날의 나로 남편을 힘들게 할껍니다.

    남편은 어른인 님을 선택했지
    동생에게 밀려서 상처 받고
    고 자라지 못한 나를 보고 있지는 않답니다.

    남편이 엄마도 아니고
    이제 그만 결혼생활에 충실하세요.

    옛날의 나에 계시지 마시고
    지금의 나로 사세요.

    정신분석 하시기로 했으면 끝까지 하시고
    중간에 하다말면 아니한만 못합니다.

    님 상처는 크게보면 세상에서 제일큰 상처지만
    작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수 있습니다.

    자기분석은 이제 그만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늘을 사세요.
    어린나에서 벗어나서요

  • 5. ..
    '18.6.20 11:39 AM (220.121.xxx.67)

    저도 동생들 있어 불만스러웠는데
    아기낳고 어린이집안보내고 키우는중이에요
    36개월까진 내가돌보겠다는 마음인데요
    애 하나 키울뿐인데 부모마음은 이해가되요
    내 상처를 치유하지는 못하지만 어떤상황에서 어땠겠구나 이해가되니 좀 떠나보낼 수 있게되네요
    엄마도 아빠도 힘든시기였겠구나 그런거요 예전엔 20대에 결혼하니 엄마도 20대였구나 그런거요

  • 6. ..
    '18.6.20 11:47 AM (211.172.xxx.154)

    동생 태어났다고 엄마를 못보고 자랐다니 이상하네요.,...

  • 7. 마찬가지
    '18.6.20 11:58 AM (220.126.xxx.56)

    언제까지 몇십년전 어린시절에 매여있을건가요
    저도 한때 부모탓을 하며 어린시절에 상처받았지 하며 자기연민 느낀시기도 있었는데
    20대 초중반쯔음?
    그뒤론 그냥 그저그래요 엄마도 그냥 사람일뿐이고 환경탓만 하기엔
    유전적요소도 너무나 큰듯하고요
    적당히 질척대고 빠져나오세요

  • 8. ,,
    '18.6.20 11:58 A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몸이 약하면 주변에서 큰애 봐주기도 하더라구요.
    원글님은 과거에 지금 자신을 옭아매지 마시고
    뭔 계기로든 현재를 사셔야죠.
    우물안에 자기를 한없이 가엾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비참해지기만 하지
    본인 외에는 아무도 돌이킬수 없다는 걸 알면 털어지려나요.
    즐겁게 살기도 부족한 시간 자기연민에 메여서 보내지 마시구요.
    님이 어려울때 같이 있어주는 사람도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같이 있어 즐거운 사람을 더 좋아한답니다. 상처받지 마세요.

  • 9. --
    '18.6.20 11:59 AM (112.133.xxx.252)

    주위를 보면 아무리 힘든 집안이라도 자식 여럿있으면 잘 헤쳐나가는 사람, 굉장히 우울하고 힘든사람 각양각생...
    원글님이 자신도 잘돌아보고 분석하신것 같은데.. 자신을 개선시키고 싶은 맘이 있다면
    과거가 어쨋든..난 바뀌어야한다고강하게 주문을 하셔야 할것같아요..
    과거의 상처가 지금의 내모습에 면죄부를 주는듯하네요...
    그정도의 상처를 사실 수많은 사람들중 평범에서 약간 벗어난 범주아닐까요? 게다가 돌봐주신 조부모님이 사랑 많이 주셨다니까요...
    성격이 선천적인점이 아주 많이 차지한다고 믿는데 (같은 형제간에도 다 다르게 대처.특히 힘든 집안일수록)
    원글님은 마음이 여리고 멘탈이 약하신듯.. 그 상처를 딛고 어쩌자 보다는 나의 유리멘탈을 바꾸고 마음을 좀 독하게,독립되게 살아가자고 결심하심이 어떨까요?
    저도 좀 유리멘탈이였는데요.. 직업적으로 사람들 상대하다보니 강해지는 면이 있더라구요..

  • 10. ..
    '18.6.20 12:21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제가 알기론 괴로워 하는 시간이 있어야 치유가 된다고 알고 있어요.

  • 11. ...
    '18.6.20 12:21 PM (222.239.xxx.231)

    애착형성 결핍에 대해 잘 알고 있어도 마음이 풀리는게 중요한가봐요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지요

  • 12. tree1
    '18.6.20 12:22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정신과선생님
    말이맞는듯해요
    타고난성격보다
    트라우마같습니다

  • 13. tree1
    '18.6.20 12:23 PM (122.254.xxx.22) - 삭제된댓글

    그것도좋고
    감정표현을충분히하는게
    어떨지요

  • 14. 우와
    '18.6.20 1:26 PM (61.105.xxx.13) - 삭제된댓글

    남편분 정말 불쌍하네요. 남편분이 무슨 죄가 있어서 평생 같이 버팀목이 되어줄 반려자를 3살 아이 돌보듯 돌보며 살아야 하나요?
    무엇보다도 온전한 사랑, 온전한 내편이 뭔가요?
    원글님은 남편에게 그런 사랑 줘 보셨나요?????????
    왜 남편분만 그런 사랑을 줘야 하나요?

    자신을 잘 돌아보긴 하시는데 결론은 그래서 남편이

  • 15. 우와
    '18.6.20 1:30 PM (61.105.xxx.13)

    남편분 정말 불쌍하네요. 남편분이 무슨 죄가 있어서 평생 같이 버팀목이 되어줄 반려자를 3살 아이 돌보듯 돌보며 살아야 하나요?
    무엇보다도 온전한 사랑, 온전한 내편이 뭔가요?
    원글님은 남편에게 그런 사랑 줘 보셨나요?????????
    왜 남편분만 그런 사랑을 줘야 하나요?

    트라우마 핑계대며 남펀에게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요구하고 본인이 이상한지도 모르시다니 정말 큰일이네요. 부모도 그런 사랑 못주는데 남편은 부모 대신이 아닙니다.
    원글님이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성격인거지 애착형성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그걸 원인이라고 본인에게 상기시키며 본인에게 면죄부를 주고 본인의 잘못된 점을 눈 감으시는 것 같은데 남편도 지칩니다

  • 16. tree1
    '18.6.20 1:38 PM (122.254.xxx.22)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트라우마맞을겁니다

  • 17. ㅡㅡ
    '18.6.20 1:39 PM (49.196.xxx.242)

    에카르트 톨레의 " 더 나우" 라는 책 보시면 도움이 되구요

    " 나는 피해자 " 나는 피해자야 하는 코스쁘레 그만 하셔야 하구요.

    "나는 생존자 = 서바이버" 이런 자긍심 가지고 현재에 최선 다하세요. 우울증약도 도움이 될 듯 싶어요

  • 18. 공감
    '18.6.20 1:51 PM (182.222.xxx.106)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전더어릴 때 그랬어요
    유아우울증 왔고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고있어요
    그 어릴 때도 이 상황을, 엄마를 이해하고자했던 노력했는데
    결국 원인을 나로 생각하게 된 거죠
    나는 사랑받을 자격 없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사랑받고 싶은 욕구는 심하구요

  • 19. ..
    '18.6.20 2:09 PM (223.38.xxx.117)

    남편은 신이 아니예요
    나와 같은 불완전한 사람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마음에 떡 버티고 있어
    때때로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이예요.
    자신의 허한 마음을 누가 채워주나요...
    그건 그냥 환상이죠
    사람을 통해 치유받을수 있다누 환상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만 가능해요
    그쪽으로 공부를 해보세요

  • 20. ..
    '18.6.20 2:13 PM (223.38.xxx.117)

    이 세상에 자기에게 관심있는건
    자기자신밖에 없고
    자기를 제일 사랑할수 있는 사람도
    자기자신밖에 없어요
    본인도 다 자기만의 삶의 무게를 사느라
    타인 ~아내나 애인~
    챙길 틈도 없어요
    아주 잠깐이면 몰라도

  • 21. 선무당들
    '18.6.20 3:35 PM (119.193.xxx.189)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그렇게 쉽게 치유되는거 아닙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상처에 소금 뿌리지 마세요

    원글님 제가 안아드릴께요
    많이 외롭고 힘드셨죠?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그리웠겠어요?
    하지만 원글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외부에 있지 않아요
    사랑받고 싶었던 그 사랑을 이젠 원글님이 원글님에게 주셔야 해요
    사실 남편분이 원글님 사랑해 주셔도 그게 완전히 충족이 안되죠?
    원글님도 그걸 아시잖아요
    원글님의 내면엔 아직도 상처받은 아이가 그대로 있어요
    몸이 자랐다고 마음까지 함께 자라지는 않아요
    원글님이 그 아이를 원글님의 자식처럼 사랑해 주는 거예요
    외롭고 힘든 마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느껴보고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세요

    많이 외로웠구나 이리와 내가 안아줄께
    많이 힘들었지 그래 내가 그 마음 알아~~
    이런 식으로 우쭈주 해 주세요

    원글님이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 주시는 거예요~~
    칭찬과 격려의 말도 해 주시고요
    글이던 말이던 원글님이 편하신대로 꾸준히 해 보세요
    연습하다 보면 원글님 스스로가 본인을 사랑하실 수 있게 될거예요
    나의 장점이든 단점이든 다 수용해 주시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거예요

    처음엔 쉽지 않지만
    평생 내가 내 인생의 가장 든든한 편이라고 생각하시면서요
    그렇게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상처가 많이 치유되실 거예요~~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22. ㆍㆍㆍㆍ
    '18.6.20 6:08 P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기를 권합니다

  • 23. 비슷한 케이스 저에요
    '18.6.20 6:49 PM (182.219.xxx.147)

    전 거기다 크는 내내 언어적 신체적 폭력을 겪었구요.

    결론은.
    자신을 들여다 보고 정리하고 스스로 위안해주고 분석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긴 하지만 위에 누군가 말씀해 주셨다시피 피해자의 위치에 서지 않는게 가장 중요해요.

    본인이 성장하지 못했던 순간에 머물러 스스로를 안쓰럽고 불쌍하게 생각하는데 빠지면 오히려 악화됩니다.
    분석은 왜 중간에 끊으셨는지요.
    그런 분석은 최소 몇년 단위로 진행하는게 맞아요.

    상담이나 타인에게 이해받고 분석받는걸로 치료할수 있다고 믿으시면 안되세요

    그들이 큰 길은 안내해줄수 있지만 결국 님의 그릇이고 님이 앞을 향해 정진하냐 머무르냐 심지어 퇴보할수 있냐까지 원글님 몫입니다

    심리서적 많이 읽으시고 남편이 왜 그런 원글님과 사랑에 빠졌는지 원글님 남편도 한번 들여다 보세요.

    전 오히려 깨달음 같은게 오고 나니 마음이 아주 편해졌고 남편에게 더 감사하고 남편을 오히려 보듬어 줄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 치유의 시작은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못받았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면서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하지 못했던 그 단계를 올라갔던듯 해요.
    아이 키우면서 내 어린 날의 상처도 많이 헤집어 지고 힘들게 다독이고 그리고 스스로에게 다듬어 주고 눈물 참 많이 흘렸어요.

    그런 과정을 겪으니 머물러 있던 그 성장단계외에도 많은 부분이 순간적으로 확장된 느낌이였어요.

    그 전의 나란 세계가 훨씬 크고 단단한 다른 나의 세계로 진입하며 내가 지금껏 부대끼며 살았던 외부도 더 부드럽고 확장된 느낌이였죠.

    어차피 내자신을 치유할수 있는 건 종교에서 말하듯 타인의 대한 사랑 일수 있어요
    그 타인을 향한 사랑이 결국 내 자신을 향한 사랑이기도 하답니아.

    젤 중요한건 스스로를 나약한 사람 타인의 사랑으로만 완성되는 존재가 아닌 강한 존재로, 그렇기에 스스로를 완성할수 있는 사람이란걸 꼭 믿으셔야 해요

  • 24.
    '18.6.21 4:59 AM (211.216.xxx.220)

    좋은 말씀들 많으시네요~
    헤쳐나오라는 말 특히 와닿습니다
    원글님 내 손으로 어찌 할 수 없는 과거는 그만 놓고
    곁에 있는 행복 지키세요
    저도 풀고 싶은 얘기 많지만 원글님은 그래도
    할머니들이 사랑해주셨네요
    너무 나에 대한 연민이 가득해서 지금 같이 걸어가는
    남편의 고단함은 안보이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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