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담배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과 함께 볼 예정입니다.

스모커 조회수 : 5,459
작성일 : 2018-06-12 22:43:01
안녕하세요 

지인들에게 의견을 구하기에는 제얼굴에 침뱉기라 
익명과 82 분들의 지혜를 구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댓글들은 남편과 함께 볼거고 같이 고민을 해볼 예정입니다. 
 
저는 삼십대 일하는 엄마 입니다.

남편의 흡연 문제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20여년간 스모커 였던 남편은 이문제를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겨요.  저는 식구들중에서도 담배 피는 사람이 없는 문화에서 자라 그런지 
그부분이 대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조금더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올려요.

제가 지나친건지 남편이 지나친건지 판단이 안서서요.

저희는 결혼한지 몇년된 4살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부입니다.
맞벌이 였더가 약 9개월전 부터 남편이 육아 휴직을 하고 아기를 키우고 있구요.

사귀던 시절에도 남편이 흡연자라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끊겠노라 했었고 그럴거라 생각했습니다.

결혼하고는 임신하면 끊겠다고 했고 임신하고는 아기를 낳으면 끊겠다고 했고
아기를 낳고는 회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회사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갈무리 되면 끊겠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담배 문제로 자잘한 다툼들이 좀 있는 편이었고 
사실 말하는 제가 너무 화가나고 남편이 미워져서 가능하면 긴말 안꺼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중에 담배 피고 냄새 나는 부분때문에 헤어지자고 까지 한적이 있긴 하죠. 
그때는 건강문제로 걱정이라 내앞이든 어디든 담배를 끊어 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마 했었구요.
그이후에는 끊고 말고는 모르겠고 일단 내앞에서 혹은 아이랑 같이 있을땐 피지 말아라로 변경이 됐습니다.
남편이 담배를 끊는게 불가능해 보이더라구요.

사실 이제 저는 그냥 화가 나고 짜증나서 관련해서 말하기도 싫습니다.
이해가 안가다 못해 그문제때문에 배신감을 느끼고 
문제는 그문제 하나가 제가 남편에게 가지는 생각들을 많이 변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저문제 하나도 쉽게 해결을 못하는 남편에게 그 어떤점도 기대할 가치가 없어 보인다라고 자꾸 생각하게 되거든요 

담배 문제만 얽히면 거짓말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는 점
그리고 끊을려는 의지가 하나도 없이 말간 얼굴로 그때만 모면하면 된다는 식.
임신중일때도,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도 담배를 피는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는점 ,
저는 그게 마음의 문제고 배려의 문제라고 여기고 남편은 그것과 그건 다른문제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임산부 아내를 두고도 흡연을 하는걸 보고 기가찼지만 
지금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아빠가 
담배를 피우고 그 냄새가 묻은채로 아이를 만지고 한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게다가 남편이 피는 담배는 5 mg 라고 하나요? 매우 독한편이 속합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없으니 저렇게 밖에 못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마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제가 좀 별나서 유별나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행돌이 1도 안변하는걸 보면요.

심지어 어떨때는 이렇게 하고 아이를 봐도 별영향이 없다고 우기기 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울리는 날에는 질색을 하며 환기하는것도 조절하라고 하구요.


사실 제 생각의 틀에서는 저는 흡연자였던 적인 딱히 무엇에 중독되어 본적이 없어서 그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닌가 해서 글을 올립니다.
담배를 끊기가 어렵다고는 들었지만 제주변은 어떤식으로든 다 금연을 하더라구요

이게 제가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하는 문제인지 
아니면 남편이 지나치게 생각이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건지...

계속 관련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살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겐 굉장히 사소한 한 부분이지만 전체를 들여다 볼수 있는 부분인것 같아서 
굉장히 스트레스 에요. 

조언이나 혹시 잘 해결하신 분들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58.79.xxx.248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8.6.12 10:46 PM (49.170.xxx.24)

    어떻게 흡연자인 남편이 휴직을 하고 육아를 전담하게 되었는지 의아하네요.
    저라면 흡연자와 결혼하지도 않았을거고요.

  • 2. 원글
    '18.6.12 10:47 PM (58.79.xxx.248)

    육아 휴직을 하면 끊겠다고 했었죠.ㅡㅡ.. 맞습니다. 못끊을거라고 생각했으면 결혼도 다시 생각했을거에요. 저도 흡연자와 결혼생활을 하겠다는 계획같은건 아예 없었습니다.

  • 3. __
    '18.6.12 10:49 PM (141.2.xxx.76)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담배를 끊는 것은 쉽지 않아요.

  • 4. 아....
    '18.6.12 10:50 PM (116.37.xxx.174)

    육아전담자가 담배피고 애를 본다고요...........
    진짜 짜증나시겠어요
    남편분 3차흡연 몰라요? 그런걸로도 아이들 몸에 들어가요

  • 5. 무명
    '18.6.12 10:53 PM (211.177.xxx.4)

    금연 정말 힘들어요. 내앞에서 애앞에서 피우는 것만 아니면 끊으라고 잔소리는 하되 미워하지는 마세요.
    근데 요즘 전자담배는 냄새가 독하진 않은데.... 그걸로 바꾸라고 그리고 서서히 끊으라고 대안도 제시해주세요

  • 6. __
    '18.6.12 10:53 PM (141.2.xxx.76) - 삭제된댓글

    "굉장히 사소한 한 부분이지만 전체를 들여다 볼수 있는 부분인것 같아서" 이런 판단이 담배보다 가정과 아이에게 더 나쁠텐데요.

  • 7.
    '18.6.12 10:54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담배를 그렇게 쉽게 끊으면 흡연자가 왜 있겠어요
    담배피우는 남자랑 결혼하고 그거 맘에 안든다고
    스트레스 주는건 아니라고 봐요
    전 담배 진짜 싫어서 담배 안피운다고 해야 만났어요
    담배가 그렇게 싫으면 그런남자 만나지 않았어야 했고
    지금 닥달 하는건 아무소용 없어보여요

  • 8. ..
    '18.6.12 10:55 PM (222.237.xxx.88)

    일단 저는 흡연자의 아내입니다.
    금연에 대해 수차례 얘기해도 끊을 생각을 안해요.
    그런데요. 제가 남편의 흡연에 대해 이건 아니다 생각한 계기가
    있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니코틴 검사를 했더니
    양성반응이 나온거에요. 당연히 우리
    아들은 담배를 피지않고 담배를 아주 싫어해요
    간접흡연만으로도 니코틴이 검출된다는거 남편이 아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몇년전 흡인성 폐렴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적이 있는데 처음 작은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을때
    폐에 마치 암조직같은 이상조직이 보여 의사가 겁을 잔뜩줬거든요. 네 남펀이 담배 펴 간접흡연으로인한 암 아니야? 하면서요. 그 때 잠깐 담배 끊더군요. ㅎㅎ

    아무튼 각설하고...
    아빠가 그런 헤비 스모커면 지금 4살 아이도 검사하면
    니코틴이 검출된다는거 잊지마세요.
    아이도 아빠와 같이 맞담배를 피고 있는거에요.

  • 9. .....
    '18.6.12 10:5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40대 초반인데 주변 남자들 대부분 어린 아이를 둔 아빠들이에요. 대부분은 흡연자였고 또 대부분이 담배 끊었네요. 10명중 3명 정도가 못 끊었는데 집에서는 절대 안피운대요. 집에 들어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대 피우고요.
    님 남편분은 수시로 둘락날락하면서 담배 피우시겠네요. 솔직히 흡연자 부모가 니코틴 뿜고 아이 돌보면 미세먼지 따지는 건 의미가 없죠
    차라리 일하라 하시고 그돈으로 양가 부모님들이나 시터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이 나을듯

  • 10. 무명
    '18.6.12 10:58 PM (211.177.xxx.4)

    어느 나라는... 이라고 얘기하는거 굉장히 싫어하지만 유럽은 애 유모차 끌면서도 담배 많이 피더라고요.
    흡연을 혐오하는건.... 우리나라가 좀 심하죠.
    오해는 마세요. 저도 담배 혐오하는 사람이에요. 남편 담배 끊으라고 잔소리도 하는..
    근데 그걸 그렇게 못끊더라고요. 한 6개월 금연했다 다시 피우기를 몇번째.
    마치 매년 목표 다이어트지만 살 절대 못빼는거랑.. 금연의 어려움이 그렇게 큰거 아닌가 싶은데

  • 11. 흡연자를 둔 아내.
    '18.6.12 10:58 PM (59.26.xxx.197)

    내가 남편을 바꿀 수는 없어요.

    날 사랑하기에 남편이 날 위해 바꿀 수 있지만 내가 남편을 무조건 바꿀 수는 없는 거예요.

    님이 남편을 위해 님의 습관 중 하나를 바꿀 수 있을까요?

    아무리 그것이 안좋은 습관이라고 해도.

    예를 들면 커피 마시는 거 같은거.

    아이 만지기 전에 담배피고 와서 욕실가시 손씻고 칫솔질 하라는 것 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 밖에 것을 너무

    요구하다가는 서로가 싸우고 진이 빠져요.

    스스로 담배의 심각성을 깨닫기전에는 절대 못 끊어요.

    그리고 남편의 직장의 스트레스 강도가 어떤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스트레스 강도가 심하면 차라리 차선으로 담배가 나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12. 원글
    '18.6.12 10:59 PM (58.79.xxx.248)

    결혼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댓글이 많네요. 맞아요 저 쉽게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흡연자가 없어서 마음을 먹는 다면 끊을 수 있을거라고 쉽게 생각했어요. 흡연 문제를 너무 쉽게 보았나 봐요. 끊겠다고 약속을 했었고 사실 그때 잠깐 액션을 하기도 했죠. 결과적으로는 제가 제무덤 판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그문제로 이혼을 할수는 없으니 고민이에요.

  • 13. 나나
    '18.6.12 10:59 PM (125.177.xxx.163)

    헐 헤빗모커가 육아한다고 육아휴직을 ㅠㅠㅠ

  • 14. 원글
    '18.6.12 11:01 PM (58.79.xxx.248)

    59.26 남편은 현재 일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회사 다닐땐 회사를 안나게되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만 금연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었요. ...하하하... 저희남편은 칫솔질을 하거나 그러지도 않아요. 좀 하더니 이제 안해도 그만이 된거죠. 생각하니 또 화가 나려고 하네요.

  • 15. 어쩌나
    '18.6.12 11:01 PM (221.166.xxx.92)

    아이는 연약한 존재예요.
    미세한 부분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보모를 쓴다면 흡연자를 쓰실지 묻고싶네요.
    단지 아이앞에서 안피운다고 흡연자를 보모로 쓸까요?

  • 16. __
    '18.6.12 11:01 PM (141.2.xxx.76) - 삭제된댓글

    담배가 백해무익한 것은 맞는데, 이렇게까지 혐오대상이 된 것은 최근의 한국문화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서유럽에서 애엄마들 유모차 끌면서 담배피는 것 혐오하고 한심해하지 않아요.
    아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은 담배 말고도 많고, 담배는 그 중에 약한 것이라는 것도 잊지 말고요.
    담배하나 못(안)끊는 배우자한테 분노와 경멸이 마구 올라온다고 해도, 솔직히 그것땜에 이혼할 것은 아니잖아요?
    가정이냐 담배냐 하면서 몰고 가서 본인한테 좋을 것 없어요.

  • 17. 원글
    '18.6.12 11:04 PM (58.79.xxx.248)

    141.2 님 가정이냐 담배냐의 문제로 귀결을 안시키기 위해 , 좀더 객관적이 되어 보기 위해 애를 쓰는 중입니다.
    근데 아무리 양보해도 애를 보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거 까진 전 사실 용납이 안되네요.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것들은 많지만 부모가 가능하면 막아주려 애를 쓰는게 맞다고 보구요. 나서서 악영향을 주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 18.
    '18.6.12 11:0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원글님 보고 건강 생각해서 10키로 빼라고하면 말처럼 쉽게 될까요 포기할건 일찍 포기하세요 그래야 서로를 위해 좋아요 서로 싸우는 스트레스가 더 해롭겠네요

  • 19. 발암물질을
    '18.6.12 11:09 PM (175.208.xxx.55)

    내뿜고 계신데,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전 용납 못할 듯...

    심지어 내 자식한테 그러면 죽여 버릴 듯...

  • 20. 테나르
    '18.6.12 11:10 PM (14.32.xxx.147)

    전자담배는 안되나요
    아이가 걱정이신 거잖아요
    끊는건 불가능하다 생각하시고 대안을 고려해보세요

  • 21. 아직은 젊네요.
    '18.6.12 11:11 PM (59.26.xxx.197)

    원글님 담배가 문제가 아니라 뭔가 남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님은 그게 아이를 위해라고 하지만 님 역시 님 생활태도 중 나쁜 습관을 아이를 위해 고칠 수 있나요?

    아직은 젊어 남편을 바꿀 수 있다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부럽네요. 정말 피터지게 싸웠는데... ㅎㅎㅎ)

    어느 순간 남편이나 자식이나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실 겁니다.

    그나마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자신뿐.......

  • 22. 배신감이죠
    '18.6.12 11:12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약속울 지킬 의지도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갖은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엔 육아를 전담하면서도 아기에게 미치는 해악에 대해서도 무신경 하다는 것.
    담배에게 밀린 아기와 와이프의 처지라는게 황당하고 기가 막힌거고요.
    차라리 금연약속을 할게 아니라 흡연에 대해 이해를 구하기라도 했다면 최소한 기대라는 것은 품지않았을텐데
    금연도 못 하면서 약속까지 저버리더니 이젠 육아를 전담하는 입장에서도 가족에게 미안함을 느끼기는 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는데 어떻개 안 예민할 수가 있을까요

    간접흡연 뿐 아니라 3차흡연, 즉 담배 피우던 공간의 벽이나 사물, 흡연자의 자동차 안, 옷자락에 배인 흡연의 자취만으로도 직접흡연에 버금가는 피해를 입는다는데
    별영향 없다니 정말 무책임하고 죄의식도 못 느끼는 아빠인거죠.

    자신의 욕구보다 아기와 와이프가 하찮기 때문에 담배를 놓지 않는 거예요.
    중독요? 풉
    아기를 못 보게 되면 죽을거 같잖아요
    그게 중독인거죠. 담배에만 기호식품에만 중독이 생가는게 아닌거예요.
    인간은 사랑에 중독되어 그 사랑 때문에 인생의 가치를 드높이기도 하고 혹은 철저하게 망가져 버리기도 하잖아요
    담배의 니코틴 따위...니코틴 때문에 삶이 가치 있어지고 혹은 자살하거나 살인에 이르게 되지는 않아요.

    손가락 두 개에 붙어있는 남편의 뇌를 심장으로 옮겨주세요
    차료 불가인 독한 중독은 안중에도 없고 손가락 두 개에 사활을 건 어리석은 남편 같으니라고!

    늙거나 젊거나 담배 피우는 것들 보면 정말 후져 보이더라고요.
    청결의 문제를 떠나서 자기관리가 전혀 안 되는 막 사는 부류로 보여요.

  • 23. 아이고
    '18.6.12 11:13 PM (211.109.xxx.76)

    저희 남편도 흡연하다가 아이 4살때 끊었는데요. 아이가 아빠한테 냄새난다고 안지도 뽀뽀도 안해줬거든요. 처음엔 이유를 몰랐는데 알고보니 그냄새가 담배냄새였어요. 그래서 남편이 충격받고 끊음.. 그리고 육아전담자가 담배를 피우다니ㅜㅜ 옷에며 손이며 다 배어있을텐데요. 저도 아이에게 니코틴양성반응나올것같아요. 누가 끊어라는 안되고 스스로 충격받는 방법이 유일해보여요. 끊자하고 쉽게 끊어지지는 않아요. 저희아빠 헤비스모커셨는데 암진단 받고 돌아가시기전까지도 몰래몰래 한대씩 피우셨어요.

  • 24. __
    '18.6.12 11:14 PM (141.2.xxx.76) - 삭제된댓글

    개인적으로 담배를 몇년간 피웠는데 전 중독성향이 없는 사람이더군요. 나이 들면서 특별한 노력없이 끊게 되는. 알고보니 저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고, 대부분은 매우 노력을 해야 끊고, 많이들 실패하고 어떤 사람들은 노력을 해도 못끊더군요. 금연도 타고난 성향과 능력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이에 대한 사랑, 부모로서의 의무감과 담배 끊기는 다소 다른 문제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정도 선에서 갈등을 관리하시길. 장기적으로는 금연으로 가야 하고요.

  • 25. 제인에어
    '18.6.12 11:14 PM (39.7.xxx.52)

    담배로 인한 해로움보다 담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더 커보이네요.ㅜ ㅠ
    저또한 내맘대로 되지 않는 남편과 살며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남편은 성인이고 자기 삶의 방식을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내가 바꿀수 있는건 나 자신밖에 없다고 마음을 정리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어느만큼은 포기도 하고 인정도 하고 났더니 안보이던 남편의 장점이 그제야 보이더라구요.

    담배... 끊기 쉽지 않지요.
    담배의 해악성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만
    안좋은건 맞지요.
    저라면 그냥 인정할 것 같아요.
    나머지 가족들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정해놓고
    저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스모커라고 인정해버리면
    서로가 더 편할 것 같아요.
    이게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라면 그럴것 같네요.

  • 26. ..
    '18.6.12 11:15 PM (222.237.xxx.88)

    건강을 생각해서 10킬로를 빼라면
    일단 빼는 노력은 하지않나요?
    원글님 남편은 육아를 하는 사람이
    아이를 위한 금연의 노력조차 하지않으니 지탄과 분노거리죠.
    이도 안닦고 씻지도 않는다잖아요?

  • 27. 110님...
    '18.6.12 11:15 PM (59.26.xxx.197)

    그렇게 흥분하지 마시고 님 남편 역시 담배 피셔서 이리 흥분 하신다면 님이 10kg를 뺀다든지 아님 님 습관

    중 절대 못 고치는 나쁜 습관 고치는 것 과 남편 담배 끊는 것을 조건으로 서로 내걸어보세요.

  • 28. ..
    '18.6.12 11:18 PM (49.170.xxx.24)

    남편분 복직 하라고 하세요. 아이는 시터 구해서 맡기시고요.

  • 29. 토끼엄마
    '18.6.12 11:19 PM (175.193.xxx.130)

    일단 당장 끊는 것은 불가능해보여요
    남편한테 취업하라 하시고 육아를 전담해줄 좋은 시터를 고용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 30.
    '18.6.12 11:20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담배피는거 알면서 원글님ㅇㅣ 선택 한 결혼 이제와 엎을수도 없죠 금연후 자녀계획 한것도 아니고 무조건 너만 변하면 된다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무조건 믿은 원글님 잘못도 있죠 연애할땐 그 냄새 못느끼신건지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 31. ㅁㅁㅁ
    '18.6.12 11:25 PM (222.118.xxx.71)

    남편분 같이 보신다니...
    제 남편은 결혼당시 흡연자...결혼후 1년반동안 아이 안가졌는데, 남편이 임신 최소6개월전에 담배끊어야 한다는말 어디서 듣고와서 금연시작하고 7-8개월후 임신하고 애기 낳았어요. 지금 초등고학년인데 그이후 쭉 금연이에요. 어떻게 아기 키우면서 담배를...진짜 극혐입니다. 애가 너무 불쌍해요 아저씨...

  • 32. 담배피는 가족이 있는 집의 아이들
    '18.6.12 11:28 PM (68.129.xxx.197)

    머리카락만 가지고 가서 검사해봐도,
    니코틴 중독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간접흡연으로 폐질환 생기는 어린애들도 많고,
    아이 건강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약속 안 지키는 남자,
    육아하면서 아이의 건강을 우선하지도 않는 남자,
    거기에 무능력하기까지 한 남자.

    앞으로 50년은 더 같이 사셔야 할텐데
    감당하실 수 있으세요?
    고민 좀 심각하게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건강하면 다행이지만 행여나 아프기라도 하면
    그런 남편에게 아이를 방치한 자신에 대한 자책감도 각오하셔야 할거고요.

  • 33. ㅎㅎ
    '18.6.12 11:28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아니 원글이 비만도 아닌데 뭘 십키로를 빼래요?
    차라리 못끊는다 애초에 말했으면 괜찮을걸 약올리듯 끊는다하면서 계속 피니 그게 화나는거죠
    그리고 원글님도 그렇게 싫음 애초에 비흡연자 만나는게 맞구요 그냥 나가서 일이나 하라고 하세요
    어짜피 본인이 끊을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애 전담하면서 흡연하는 그 꼴 계속 보는것도 열받죠
    그리고 보통 담배는 죽을 병 진단 받아야 끊을까 본인 의지 없음 안 끊기도 하더라구요

  • 34. __
    '18.6.12 11:31 PM (141.2.xxx.76) - 삭제된댓글

    남의 집 갈등 부추기는 사람들....

  • 35. 저는
    '18.6.12 11:33 PM (59.10.xxx.20)

    담배냄새 넘 싫어해서 남편감 조건 중 하나가 비흡연자였어요.
    흡연자들한테 나는 냄새를 못 견디겠더라구요.
    일단은 담배 끊는 걸 쉽게 생각한 원글님 잘못도 있구요
    그렇게 싫으시면 비흡연자랑 결혼하셨어야..;;
    근데 몇십년 피워오신 저희 아빠도 담배값 오르면서 끊으신 걸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고 온전히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같아요.
    부인의 의지가 아니라요..

  • 36. you
    '18.6.12 11:35 PM (175.223.xxx.7)

    전 20년도 넘은 흡연자에요. 하루 한갑 정도 피니 요새 기준으로는 많이 피는거죠. 금연 어려운거죠. 남편 분 금연의지ㅠ없으니 금연을 강요하지 말고 룰을 정해서 지키게 하면 어떨까요. 실내 금연. 아이가 보는데서 안 피기. 담배 파운 후 입 행구기 손 씻기 등. 전 지금은 아이코스 펴서 냄새가 적러졌지만 이전에 일반담배 필때는 피고 꼭 손 씻고 입행구고 했어요. 조금이라도 냄새 줄이려구요. 한번은 조카가 고모란테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해서 그 이후로 더더욱 신경 씁니다. 제 주변에 남자 흡연자들 보면 애들 았으면 집에 가면 거의 안 핀데요. 그리고 애들이 아빠한테 담배냠새 난다고 구박해서 더 안 피게되는 것 같아요. 남편분 같은 흡연자로 끊기 어렵다는 거 이해하지만 가족을 위해 흡연 에티켓이다 생각하고 아내분이랑 규칙을 정해서 지켜 보세요.

  • 37. 울 오빠는
    '18.6.12 11:46 PM (122.38.xxx.224)

    울 엄마 때문에 화가 나서 벌떡 일어섰다가 쓰러진 적 있어요. 그 뒤로 담배 끊었어요. 겁이 났나봐요. 님 남편도 겁이 나봐야 끊는데..안 그러면 못 끊어요.
    전에 사귀던 남자가 담배냄새 나서 못 참겠다고 하니까..끊는다던데..못 끊더라구요. 만날 때 못 피우니까..헤어지면 엄청 몰아서 피우고..하도 냄새 때문에 힘들어서 헤어지자하고 전화 안받고 끝냈어요.

  • 38. 원글
    '18.6.12 11:49 PM (58.79.xxx.248)

    끊을생각이 없다가 맞겠네요 . 전 모르겠습니다 담배를 커피같은 기호품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봐요 . 제가 편협한건지 , 기호품이 되려면 최소 타인에게 해가 가지는 않아야 기호품을 주장할 권리가 인정된다 보구요 . 담배는 그점에서 기호품으로 보기엔 주변에 끼치는 영향이 넘크다 싶어요 . 건강도 냄새도 , 사실은 얼마전까지는 그냥 싸우기가 지쳐 그냥 보고도 못본척했어요 . 근데 제게는 참을 수 있는 혹은 인정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는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체념이 되는게 아니라 점점더 싫어진다는게 문제에요 . 담배보다 그 스트레스가 더해롭고 사실 가정에도 좋은일은 아니죠 , 그래서 많이 고민이 되네요.

  • 39. 59.26.xxx.197님?
    '18.6.12 11:49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110님이라고 하면 저를 지칭하는 건가요?ㅎㅎ

    울집엔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4살 아기를 돌본다는 원글님의 남편분의 상황에 기가 차서ㅋㅋ
    흡연자는 못 느끼나 보더라고요.
    어쩌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때면 옆자리 뿐 아니라 어쩔 땐 자리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서 있는 사람중에 흡연자를 찾아보라고 하면 다 골라 낼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난다는 것을요
    흡연을 하지만서도 주변에 피해를 안 끼치면 누가 뭐랍니까
    정말 혐오스러워요 흡연자들
    59.26.xxx.197님도 아무 죄의식 없이 남들에게 피해 입히지 마세요. 개슴츠레해서는 뿌연 담배연기를 세상을 향해 내뱉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뒤통수를 날려주고 싶더라고요.
    지꺼짓게 뭔데 세상을 해롭게 하는건지..;;
    그깟 욕구 하나 못 다스려서 주변인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흡연을 하는듯~~
    한심한 인생들..
    다욧트 10키로요? 왜요? 내 몸이 주변인에게 직접적인 해악을 줍니까? 비교자체가 안 되는 얘기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린 그만 두세요.
    금연이 어려워요?
    그럼 이렇게 물어볼게요. 살면서 쉬운게 있긴 했어요?ㅋ
    이래서 흡연자들이 더 우스워요.

    59.26.xxx.197님은 글에서도 담배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그만 피하고 싶네요
    못 고치는 습관이 있을까요? 고치기 어려운 것은 있을 수 있지만요

  • 40. 바쁘자
    '18.6.12 11:52 PM (117.123.xxx.254)

    제 남편도 결혼전부터 끊겠다고 했다가 미루고 미뤄서 아이 낳기전에끊었는데 챔픽스 약먹고 끊었어요 그전엔 저희도 수도없이 싸웠어요 자기도 의지로는 못끊는다고 인정하더라고요 약으로 끊으면 할수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돼요 알아보세요

  • 41. 담배는
    '18.6.12 11:53 PM (36.39.xxx.207)

    정말 몸에 나쁜 거에요.

    제가 정말 좋아 하던 친척오빠는 40대 초반에 폐암으로 돌아 가셨어요.
    20대 부터 담배를 하루에 한갑 이상 펴왔는데 폐암 확진 받고도 그 담배가 생각 나더래요.
    결국 1년도 안되서 떠났지요.
    그때 거의 마지막쯤에 남긴 이야기가 담배 피우지 마라. 정말 후회 한다, 였어요.

    친정 아빠가 심장에 이상이 생기셨어요.
    치료와 시술등 받으실때 의사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담배 피우시냐? 그렇다면 반드시 금연 해야 한다.
    담배가 문제다. 혈관도 다 막히게 된다. 절대로 금연 해라 였어요.

    물론 담배 피운다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죠.
    친정아빠는 그 이후로 담배 딱 끊으셨어요.
    그제서야 후회 한다 하셨어요. 진작 끊을껄 왜 그랬을까 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하곤 마주보고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아요.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 너무 역하구요.
    저 니코틴 나한테 간전흡연으로 올까 무서워요.
    그런데 아이 양육 하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다니요.

    아빠로서 자식에게 그런 나쁜걸 주고 싶으신가요?
    그 아빠에게 묻습니다.
    나중에 내 자식이 학생때 부터 담배 피운다 하면 불 붙여 주며 잘한다 잘한다 하실건가요??

  • 42.
    '18.6.12 11:57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한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와 담배피는 아빠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 부모랑 사는 아이 누가 행복할까요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담배피는 남자 원글님이 알면서도 사랑해서 만든 가정이에요 집에서만이라도 피지말라는 룰을 타협 보세요

  • 43. ..
    '18.6.13 12:10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설마 집에서 핀단 얘긴 아니죠? 밖에서 피고 손씻고 아이 키우는 걸텐대 . 끊으면 좋겠지만 안되면 할수없는거지 이게 이렇개까지 화를 낼 문젠진 모르겠네요

  • 44. 궁금
    '18.6.13 12:16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직장상사가 흡연자라면 이직 하실건가요 아이 담임이 흡연자라면 전학시키실건가요 진짜 아이 걱정인지 남편이 싫어진건지 잘 들여다보세요 흡연자가 그렇게 끔찍한데 뽀뽀는 어찌 하셨는지 이제와 콩깍지가 떨어진거라면 어쩌겠나요
    근데 다른부부는 2세 계획하면 금연한 몸으로 만들어요 참 아이러니하네요 원글님 반응이

  • 45. 경험자
    '18.6.13 12:25 AM (131.104.xxx.3)

    저희 남편이 진짜 오래 피우던 담배를 임신 계획하고 끊었고 현재 14년째 안피우고 있어요. 우선은 남편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정말 끊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셔야 하는데..ㅠ.ㅠ (아이가 어리고 게다가 육아중인데도 마음을 못가지시면 이 부분에서 쉽지가 않겠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실천이죠. 그런데 대부분 의지로만 끊으려고 하니까 99% 실패하는거에요. 저희 남편이 의지 하나는 대한민국 1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남자인데도 몇번 실패 했어요. 그리고, 과감히 병원을 갔습니다. 흡연이 병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병원가서 상담받았어요. 그리고, 약처방을 받았는데 아마도 팸픽스? 뭐 그런 이름의 약이었던 것 같아요. 약먹으며 스스로 병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안피워요. 전혀요.
    아참, 저는 사실 담배 끊으라고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었어요. 임신계획하고 뭔가 담배에 절은 정자를 생산하기엔 본인이 찜찜했다고 했어요. (그냥 저희끼리ㅠ.ㅠ)
    연애할때는 하루에 2갑씩 피우던 남자였고 그거 알고 사귄거에요. 본인이 끊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제일 중요한 것이고 누구나 알지만요.
    옆사람의 강요에 의해서 끊는 것은 길게 못가더라구요. 본인이 아이를 생각한다면 마음을 먹어야죠.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남편분 아이를 위해서라도 마음 먹으세요!

  • 46. 저라면
    '18.6.13 12:31 AM (118.176.xxx.44) - 삭제된댓글

    남편흡연문제에 대해 너무 예민한듯요.
    담배에 꽂혀 남편도. 본인도 고통속에서 사시네.
    그냥 본인이 느끼고 끊을때가 있겠지.. 하고 맘을 내려놓으세요.
    단.. 애기보려면 담배핀후 손씻고.양치 하라고.
    집안에서 냄새피우지 않게하라고.

    그리고 보험이나 들어놓으세요.

  • 47. 원글
    '18.6.13 12:36 AM (58.79.xxx.248)

    집에서만이라도 피지마라 룰지켜졌으면 이렇게 미친듯이 화가 나진않았을것같네요 . 베란다는 집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 ㅠㅠ전 그냥 흡연과 비흡연자 라는게 이렇게 마찰의 요인 될거라고 생각못한 제가 바보같아요 .

  • 48. 110님
    '18.6.13 12:38 AM (59.26.xxx.197)

    윗 글 잘보시고 답글다세요.

    님 말씀하시고 흥분하시는게 오히려 남의 집 불화 일으키는 일 밖에 안되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흡연자의 아내라고 해서 적은 글 있을겁니다. 접니다.

    원글님같은 상황 다 겪고 난 뒤 꺠달은게 있어서 글 적은 40대 직장맘입니다.

    님은 남편이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럽습니까? 그래서 신혼때 남편 습관 바꾸고 싶었던 거 다 님 의지대로

    남편이 바꿔주고 살고 있습니까?

    금연요? 어려워요. 님도 10키로를 뺴든 뭘 하든 님 스스로 바꾸는 거 힘든거처럼요.

    그나마 바꾸는거 제일 쉬운게 내자신입니다. 원글님 남편은 제 남편처럼 다른 술 담배 잡기 모든 것 하지 않

    고 담배 하나로 스트레스 푸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 직장 상사중 담배 몸에 그렇게 안좋다고 해서 술 담배 다른 잡기 안하던 상사 스트레스 과로로 인해

    40대 요절하더군요. 그때 참 많이 꺠달았어요.

    더 이상 싸우지 말자. 남편에게도 숨 튀는 숨구멍 만들어줘야 한다.......

    담배로 인해 건강 망가질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풀 곳 없으면 오히려 더 일찍 망가질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

    담배 안좋고 냄새나는거 흡연자 아내가 더 많이 느껴요.

    대신 꼭 밖에서 피고 (눈 비 내림에도 아파트 흡연구역에서만 핌) 피고 난 뒤 오면 손 씻고 가글 하기 그것만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 함부로 바꿀 수 없습니다.

    그게 남편이나 내자식일지라도요.

  • 49. 네?
    '18.6.13 12:44 AM (175.223.xxx.85)

    베란다에서 핀다고요? 이읏집에서 항의 안해요??

    미국은 아기 데리고 소아과 가면 매번 물어보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아이를 엎어서 재우냐(영아돌연사) 카시트 쓰냐 그리고 가족중에 흡연자가 있냐
    흡연하고 손씻고 양치하고 아이 만져도 3차 노출됨을 교육시킵니다

    그냥 지몸이 제일 소중하고 지 기분이 제일 소중한거에요 이기적인 놈일 뿐임. 암만 말해도 글쓴님만 유난한 사람 취급 받을거에요

  • 50. ㅇㅇ
    '18.6.13 12:47 AM (174.211.xxx.165)

    그 아빠분, 만약에 시터가 담배핀다면 난리칠지도;;

    순간순간 거짓말하며 위기 모면하고
    그 상태로 아이 키우신다니 저같아도 너무 화날 것 같아요.
    못끊겠으면 못끊는다고 하지 왜 거짓말로 희앙고문 시키나요

    아이는 못보게 하세요
    시터가 담배핀다고 생각하면 끔찍해요ㅠ

    집에 오면 피지 말자는 약속하시고, 그 정도는 참으셔야죠.
    아이 낳고 금연하는 아빠도 수두룩한데요.
    다른분들은 쉬웠겠어요? ?

  • 51. ㅇㅇ
    '18.6.13 12:54 AM (174.211.xxx.165)

    베란다에서 담배피면 워닝받지 않나요?
    여러모로 요즘 사람같지 않은 남편이네요;;

  • 52. ㅇㅇ
    '18.6.13 1:05 AM (174.211.xxx.165)

    희망고문*

  • 53. 원글
    '18.6.13 1:47 AM (58.79.xxx.248)

    59.26 님 은 해탈하신것같아요 . 사실 트러블 없이 지내려면 제가 마음을 바꾸는게 제가 하기 가장쉬운일은 맞는것 같네요 . 하지만 이문제 만큼은 여지가 없다 에서 잘움직여지질 않아요 . 백번을 다시 생각해도 싫고 , 이젠 남편이 곁에 오는것도 싫어질 지경이구요 . 희미하게 냄새가 나는데 신경이 확곤두서요 . 사실 전 격하게 표현되긴했으나 110님 댓글에서 제가 무척화가 나는 포인트가 담배도 담배지만 배신감에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결벽증적으로 말바꾸는거 싫어하는 제 성격도 한몫했을거구요. 이글보며 남편이 억울해 하더라구요 . 본인 그렇게 헤비스모커 아니라며 , 5가치 정도 밖에 안핀다며,,, 포인트가 다름을 또 한번 느껴요 .ㅜㅜ 괴롭네요 끝없는 평행선 .........

  • 54. 으휴울 남편 담배
    '18.6.13 2:07 AM (139.192.xxx.177)

    몇 차례 끊어보다 그후 오히려 더 심한 꼴초됐고 이잰 정말 못 끊어요
    사실 내가 초코렛 단거 못 끊는것과 마찬가지라 걍 냅둬요
    스트레스 로 죽나 담배로 죽나 샘샘일듯...

  • 55. 베란다라뇨
    '18.6.13 7:25 AM (221.166.xxx.92)

    앞 베란다 뒷베란다 화장실
    모두 안되죠.
    진짜 우리 아랫집 욕나와요.
    그집애는 자기자식이니 자기 맘대로지만
    그 윗집사람들이 욕 더할겁니다.
    그 남편분
    욕많이 드셔서 오래 사시겠네요.

  • 56. 휴..정말 못났네요
    '18.6.13 7:46 AM (211.36.xxx.227) - 삭제된댓글

    님 남편 말이에요.

  • 57. 윈디
    '18.6.13 8:07 AM (223.33.xxx.184)

    요즘 보기 드문 아빠네요.
    아이를 위해 육아휴직한 것부터요.
    그런 아빠들이 엄마들보다 더 깔끔떨던데..
    저희 사무실에도 흡연자 꽤 있는데 집에서 피는 분 아무도 없어요. 아무리 추워도 꼭 아파트 1층에서 핀다고 해요.
    제가 왜 집에서 안피냐니까 그랬다간 와이프한테 당장 쫓겨난대요. 본인들도 혼자살면 집에서 피고 싶다고 ㅋㅋㅋ
    원글님 남편분 정말 매너가 없어요.

  • 58. ...
    '18.6.13 8:19 AM (223.99.xxx.166)

    흡연자아빠가 무슨 육아휴직씩이나 하면서 돈 안벌고 집에서 담배피울거 다 피워가며 애를 보고 있나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부부가 하고 계시네요.
    전담육아하는 상태인데도 지금까지 담배를 못 끊었으면 금연에 대해서는 포기하시고 도저히 참을수 없으면 이혼,
    같이 살자고 하시면 당장 복직하게하고 육아도우미구하세요. 밖에 나가있을때는 몇갑을 피우던지 마음대로 하라하시고 집에서만큼은 절대 담배 못 피우게하세요
    베란다 화장실 절대 안돼요.
    그래도 남아있는 찌든 담배냄새와 니코틴은 흡연자가족이 짊어질수 밖에 없죠

  • 59. ㅣㅣ
    '18.6.13 8:33 AM (211.206.xxx.15)

    전자담배 쓰세요 연기안나고 냄새도 훨씬 덜해요

  • 60. ㅇㅇ
    '18.6.13 8:56 AM (203.229.xxx.14)

    제 부친 시부 2분다 암수술하고도 담배피는거 보고

    담배는 죽을병 걸려도 안 끊더군요

    저는 비흡연자를 골라 결혼했는데.. 흡연자 경멸합니다 한쪽 구석이나 길가에서 피는 사람보면 왕짜증


    저같음 마음은 이혼하고 싶겠지만

    남편으로 당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 61. 징글
    '18.6.13 9:07 AM (125.186.xxx.35)

    내가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셔야 되는데
    마누라가 볼 때마다 커피 마시지 말라고 잔소리하고, 혐오하고,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고, 화내고, 경멸하고
    아마 그집 남편도 이혼하고 싶을 듯.
    타인을 바꾸려고 적극 노력하는 모든 행동이 다 발암물질임.
    우리집에도 하나 있는데 진짜 생각만 해도 짜증.
    내가 옳아! 이러면서 ㅎ 탈레반 ㅎ

  • 62. ...
    '18.6.13 11:19 AM (211.58.xxx.167)

    담배는 죽을것같아야 끊어요.
    저도 그랬구요.
    몸 안좋아져서 끊었어요.

  • 63. ,,,
    '18.6.13 11:28 AM (121.167.xxx.212)

    남편분 보건소나 병원 금연 진료 받으면서 끊으세요.
    저희 남편은 50년 가까이 피운 담배도 따로 사는 며느리가 임신 했다는 소리 듣고
    끊었어요. 손주 안아 보려면 애기에게 해롭다고요.
    지금 만 4년째인데 금연 잘 하고 있어요.
    남편분 건강에도 안좋고 아내나 아이에게 간접 흡연도 안 좋아요.

  • 64. 저도
    '18.6.13 11:56 AM (182.209.xxx.230)

    삼십년 넘게 담배펴온 남편이 옆에 있어서 그마음 이해돼요. 담배 피우고 들어오면 온집안에 담배 매캐한 냄새에 골이 지끈거리고 아들들 교육상 걱정도 되어 더 싫어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피우다 단칼에 끊었기에 더욱 이해가 안되거든요.사실 마음만 먹으면 그까짓거 끊기 쉽더군요.
    담배 끊기 힘들다는거 본인 의지가 없어서 입니다.다 핑계인거죠
    담배 끊을 의지 없는 인간에게 자꾸 얘기해봤자 소용없어요 그냥 원글님이 마음 비우세요.
    아니면 요즘 나온 연기 냄새 안나는 담배로 바꾸라하세요 그나마 그거 피우니까 덜 신경쓰여요

  • 65. 의지박약
    '18.6.13 2:05 PM (103.252.xxx.91)

    본인의 의지가 부족해서입니다. 저10년정도 담배와 친구하다 결혼하고 아이생겨 끊었고 남편 역시 중3때부터 헤비스모커에 매일 담배 문제로 부부싸움, 제가 뺨 싸대기 한 30번 때린 것 같군요. 지금은 끊고 6년째입니다. 길에서 담배 냄새 맡으면 아주 싫어 합니다. 속으로 웃지요

  • 66. ...
    '18.6.13 5:30 PM (58.238.xxx.221)

    몸속 어디가 하나 망가져야 끊어요.
    주변에 죄다 담배피는 인간들이라 저도 지긋지긋한데
    어디 하나 망가져야 끊지.. 절대 끊을 생각없더군요..

  • 67. 원글
    '18.6.13 6:40 PM (117.111.xxx.110)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 남편과 같이 보고 결론을 내릴려구요 . 지지부진 끌고 가봐야 해결될게 없는것같아요 . 서로 너무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이해나 타협이 불가하면 결국은 남이 되는게 답이다 싶네요 .계속 붙어 싸우는거 보단 그게 나은결정인거 같아요 . 제일가까워야 하는가족이 스트레스의 원천인건 정말 불행한 일인듯해요 . 안그래도 바쁜인생 가치없는 일들로 실갱이 그만하자눈 마음의 결론이 내려져요 . 그다음은 남편의 문제다 싶네요 . 시간내서 답글달아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909 비타민 c 알약으로 된거 대딩애들 먹을거 추천해주세요 .... 11:36:54 5
1588908 김용민 의원 해외동포 줌 간담회 '22대 국회 개혁 방향' light7.. 11:36:35 6
1588907 뉴진스 새 티저이미지 반응좋네요 .. 11:35:55 45
1588906 스마트워치 사용하시는 분들 마시멜로 11:31:58 56
1588905 우리집에 도루x 가위가 있는데요 6 우리집 11:29:48 228
1588904 압력 밥솥, 열기 쉬운 걸로 추천해주세요. 1 ㅇㅇ 11:27:45 61
1588903 다이어트 중이예요. 햄버거. 4 11:26:26 196
1588902 아들 변호사 아니여도 마흔인 며느리는 싫을듯요 18 ㅇㅇ 11:25:45 545
1588901 꽤씸한 남동생 4 정말 11:25:35 335
1588900 보이로 쓰시거나 쓰셨던분들. 다음엔 뭐 쓰시나요 레드향 11:23:48 71
1588899 윤텅 일본에 뒷통수맞네요. 네이버'라인' 손떼라네요 5 11:22:10 492
1588898 민희진이 82에서 딱 싫어할 스타일이네요 ㅋㅋㅋ 17 .. 11:18:42 591
1588897 수학만 못하는 아이 공대를 간다는데 ㅠㅠ 12 ... 11:18:34 406
1588896 멋지다 희진아 브라보~~~ (뉴진스 응원합니다) 10 청량사이다 11:15:22 611
1588895 오빠네 부부만 만나면 기분이 안좋아 지는데 6 ㅇㅇ 11:06:30 1,199
1588894 80대 부모님 간식추천 9 졸린달마 11:06:15 496
1588893 거북목인데 3 11:04:38 332
1588892 미국대학생들 캠퍼스농성 전국확산, 경찰고무탄사용 5 ........ 11:02:59 454
1588891 가전 설명서 3 블루커피 11:00:17 128
1588890 광화문 낙지 맛집 있을까요? 1 아도라 10:59:56 160
1588889 실용음악과 나온 아들이요 5 .. 10:59:28 641
1588888 제 남동생 38살에 결혼했는데도 그쯤되니까 다 필요없더라구요 엄.. 7 .. 10:51:23 2,049
1588887 정용진이 돈뿌립니다! 4 ㅇㅇ 10:49:33 2,165
1588886 이선균 사건 최초 유출, 경찰 아닌 검찰?..압수수색 단행 12 ... 10:49:11 973
1588885 숙주를 콩나물로 대체하면 어떤결과가 나올까요? 7 10:48:5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