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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가 자기는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ㅇㅇ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8-06-10 10:56:16
딸아이가 페미니즘에 관심를 가지게 된건 1-2년 된 것 같아요.
메갈이나 워마드는 혐오스러워하고 비논리적인 페미니즘 색안경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을 공격하는 여초카페 글을 보면 분개하는 것을 보면 나름 올바른 길을 찾아가려 하는것 같습니다. 반면에 ‘82년생김지영’을 읽고는 저와 의견 대립을 보였습니다. 제가 오히려 엄마는 너보다 훨씬 옛날 사람인데 저 책 내용은 너무 억지라 동의 못하겠다 했거든요. 실제로 책 내용중 단순히 아이 데리고 커피 마시러 카페에 갔을 뿐인데 맘충 소릴를 듣는 둥 억지 설정이 너무 많았고, 아직 가치관 설정이 덜 되어있는 어린 소녀들을 선동 할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대화 중 조언이라도 해주려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페미니즘에 관해 올바른 가치관이나 이론을 정리해 놓은 서적을 추천해 주실 만한 것이 있을까요?
IP : 118.223.xxx.1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6.10 11:05 AM (211.245.xxx.178)

    딸아이에게 남자와 여자가 다름을 인정하자고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남자와 여자를 보자구요.
    건전한 페미는 찬성하지만 억지 페미는 불편하지요.
    ㅎㅎ
    건전하냐 억지냐 역시 개개인의 판단이지만, 바른 판단력을 우리 아이가 갖기를 바랄뿐입니다.

  • 2. ..
    '18.6.10 11:10 AM (110.70.xxx.8)

    우리나라 페미는 페미가 아닌거같아요.
    2년간 군복무하지만 남녀평등 시위로 군가산점 없음
    제대후 취업하려 하지만 2년간 학업공백.
    남자든 여자든 군대가면 가산점 필요하다 생각해요
    거기다 여경? 소방관 뽑을때 체력테스트 여자는 무릎 굻고 팔굽펴펴기 하던데 미국처럼 체력 동일 하게 하던지. 여자는 약하잖아 남녀 쌈하는꼴 이게 페미는 아닌듯

  • 3. 저라면
    '18.6.10 11:14 AM (119.197.xxx.240)

    페미니스트보다 이퀄리스트가 되라고 조언하겠어요.

  • 4. ==
    '18.6.10 11:21 AM (183.101.xxx.68)

    전 82년 생 김지영 보고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않던데요. 너무 작위적이라고 하기에는 여성들이 다양한 차별을 받고 있고, 원글님이 경험하지 않았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은 일이 아닙니다.

    원글님한테 필요한 건 여성학 개론서보다는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 나오는 책은 잘 안 읽어봐서 모르겠네요. 유명한 저자로 정희진 선생님이 있고요. 요즘에는 '도란스'라는 그룹으로 책을 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 5.
    '18.6.10 11:23 AM (14.53.xxx.62) - 삭제된댓글

    여성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을 내면화하면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세대의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한 요즘 세대가 훨씬 더 페미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죠. 딸과 대화가 통하려면 공부 많이 하셔야겠네요. 우선 정희진 씨 읽어보세요. 우리나라 여성이 쓴 이 책이 외국 페미니즘 서적보다 더 와닿더군요. 그 다음에 , 같은 고전 페미니즘 서적 읽어보시구요. 몇 권 읽다보면 다음에 뭘 읽어야할지 알게 되실 거예요.

  • 6.
    '18.6.10 11:24 AM (14.53.xxx.62) - 삭제된댓글

    여성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을 내면화하면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세대의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한 요즘 세대가 훨씬 더 페미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죠. 딸과 대화가 통하려면 공부 많이 하셔야겠네요. 우선 정희진 씨가 쓴 페미니즘의 도전 읽어보세요. 우리나라 여성이 쓴 이 책이 외국 페미니즘 서적보다 더 와닿더군요. 그 다음에 , 같은 고전 페미니즘 서적 읽어보시구요. 몇 권 읽다보면 다음에 뭘 읽어야할지 알게 되실 거예요.

  • 7.
    '18.6.10 11:24 AM (14.53.xxx.62)

    여성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을 내면화하면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세대의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한 요즘 세대가 훨씬 더 페미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죠. 딸과 대화가 통하려면 공부 많이 하셔야겠네요. 우선 정희진 씨가 쓴 페미니즘의 도전 읽어보세요. 우리나라 여성이 쓴 이 책이 외국 페미니즘 서적보다 더 와닿더군요. 그 다음에, 제2의 성이나 이갈리아의 딸들 같은 고전 페미니즘 서적 읽어보시구요. 몇 권 읽다보면 다음에 뭘 읽어야할지 알게 되실 거예요.

  • 8. ㅇㅇ
    '18.6.10 11:33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대딩 딸이 심각한 페미니스트....페미와 마초를 극히 싫어하는 저로서는 충격입니다. 아이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싶으나 겉으로만 그렇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딸 말로는 20대 여성은 다 페미니스트라고. 솔직히 메갈이 아닐거란 메갈이 안될거란 보장도 없고... 모녀간에 사상이 다른게 이래 힘들구나 싶어요. 무조건 2번 찍어야 한다는 늙은 엄마는 차라리 그러려니 무시가 되는데...

  • 9. 페미니스트 딸
    '18.6.10 11:37 AM (118.223.xxx.155)

    지지해 주세요
    굳이 부정할 이유가...

    차별을 느끼니 페미니스트가 된거죠
    저희때는 무의식중에 남존여비가 있어
    원래 그런거려니 했던 거구요

  • 10. ㅋㅋ
    '18.6.10 11:39 AM (14.52.xxx.110)

    저기 이퀄리스트는 어디에도 없는 거에요
    어떤 한 사람이 그냥 막무가내로 주장한거였고 그걸로 나무위키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으나 그거 다 말도 안 되는 걸로 결정 났고요

    패미니즘이 왜 다들 싫으신지 모르겠네요
    메갈이 어떤 패악질을 했는지 그곳엔 안 가 봐서 모르겠으나
    패미니즘 그 자체는 훌륭한거죠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받는 억압과 불평등을 개선해나가겠다는 건데
    생활속에 산재한 여혐 코드 아주 조금만 알게 된다면 이 게시판이 정치적으론 민주당을 지지하며 나름 진보적인지몰라도 사회적으로 얼마나 남성의 시각을 내재화 하고 여성을 성적 도구화 하는지 보일텐데 그걸 지적하는 모든 글에 너 메갈이구나 라는 매직워드 하나로 귀틀어막고 몰라몰라 하는 거 굉장히 이상해 보이거든요

    딸아이들 왜 공부 시키나요. 여러분들이 싫어하는 직장다니는 그래서 자기 아이 관리 못 하는 그런 직장다니는 커리어우먼 만들려고 공부 시키는 거 아니에요? 그럼 그 아이들이 사회 생활 하는 그땐 적어도 직장 다니는 이유로 아이들 관리 못 하는 사회에선 벗어나야죠. 시각을 좀 넓히시길

  • 11. ??
    '18.6.10 11:41 AM (223.62.xxx.5)

    엄마 아니죠?

  • 12. 요즘
    '18.6.10 11:43 AM (124.53.xxx.62) - 삭제된댓글

    젊은 애들은 우리때처럼 여성으로써 억압을 받거나
    인내를 요구받은 세대도 아닌데 지독한 페미니스트이 꽤 많더군요
    무슨 여성 해방군처럼!
    균형감 없는 페미는 기형적으로 변질될 수 밖에 없어요

  • 13. ㅇㅇ
    '18.6.10 11:46 AM (118.223.xxx.142)

    아니 책 추천 바란다는 글에 엄마 아니죠는 뭐람!?
    일단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구매했어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 ㅇㅇ
    '18.6.10 11:51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ㄴ원글님이 아니라 제 댓글에 단 댓글이에요.

  • 15. ....
    '18.6.10 11:56 AM (175.223.xxx.241)

    도서관에서 '젠더'에 관련된 책들을 빌려서 읽어보세요.

    글만봐서는 따님 전혀 걱정되지 않는데요.

  • 16. 웃꼉
    '18.6.10 12:26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담배는 패미니즘 하면서
    운전은 패미니즘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운전대만 잡으면 어머무셔 여보가 해줭~
    담배는 왜 안되냐며 쥐쉬끼마냥 화장실에서
    피는것들이 남녕평등?
    평등할게 따로있고 불평등할게 따로 있다는것을
    분명히 알으라고 알려주세요

  • 17.
    '18.6.10 12:44 P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어릴때부터 조부모나 부모에게 여성혐오를 알게모르게 주입되어 있다는 걸 자각하셔야 해요.
    82년생 김지영 책에 맘충 하나만 보이던가요?
    저는 그동안 그러려니했던 것들, 예를들어 국민학교 시절 반장은 남자가 했고 부반장부터 여자가 할 수 있었던거, 출석부에 남자아이들이 앞번호여서 저는 늘 육십번대였던거 등등 그 모든 것들이 여혐이었구나.. 하고 깨우치게 해줬어요.
    97년에 제가 딸을 낳았을때만 해도 주변에서 안됐다, 다시 아들 낳으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었고
    시어머니는 당신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보고 멍청해서 딸을 낳았다는 무지한 망언을 했었어요.
    아파트 엄마들은 아들 낳으려고 몇 번이고 중절수술을 했었지요.
    20년이 지나니 지금은 또 딸이 좋다고 딸낳고 싶다는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10년, 20년 후에는 더 바뀌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어머니 세대는 여전히 남성우월 사고이며 바뀌지도 않을거고 기대도 하지않아요.
    어떤사람이 오죽하면 노인들은 투표하지 말랬죠.
    노인세대들은 그렇게 살다가 사멸하는 수 밖에 없고
    우리 낀세대는 현재 이십대들 중심으로 퍼지고있는 페미니즘이 활성화돼서 오랜 세월 박혀있던 여혐들이 거둬지는데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하는 포지션은 되어줘야겠죠.
    어제 저희딸이 친구들과 혜화역 집회에 나갔는데 저는 응원했습니다.
    우리 삼사오십대는 이십대 친구들을 응원해주면 됩니다.
    남초 커뮤니티엔 집회에 나간 여자들을 열등감 많은 돼지에 워마드 취급을하는데
    참석하는 하는 아이들 밝고, 착하고, 돼지 아니고, 학교생활 잘합니다.
    일부 과격한 워마드 때문에 이런 페미니스트들이 욕을 먹는데
    한편으론 좀 과하게 표출하지 않으면 여혐은 계속 번복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남자나 시어머니처럼
    덜 깨인 구세대 여성이죠.
    근데 82쿡에 여성 비율이 많은데도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댓글에
    무관심하거나 관대한걸 보면 우리 이십대 딸들의 갈길이 먼 것 같아요.

  • 18.
    '18.6.10 12:49 PM (117.111.xxx.41)

    원글님도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어릴때부터 조부모나 부모에게 여성혐오를 알게모르게 주입되어 있다는 걸 자각하셔야 해요.
    82년생 김지영 책에 맘충만 보이던가요?
    저는 그동안 그러려니했던 것들, 예를들어 국민학교 시절 반장은 남자가 했고 부반장부터 여자가 할 수 있었던거, 출석부에 남자아이들이 앞번호여서 저는 늘 육십번대였던거 등등 그 모든 것들이 여혐이었구나.. 하고 깨우치게 해줬어요.
    97년에 제가 딸을 낳았을때만 해도 주변에서 안됐다, 다시 아들 낳으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었고
    시어머니는 당신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보고 멍청해서 딸을 낳았다는 무지한 망언을 했었어요.
    아파트 엄마들은 아들 낳으려고 몇 번이고 중절수술을 했었지요.
    20년이 지나니 지금은 또 딸이 좋다고 딸낳고 싶다는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10년, 20년 후에는 더 바뀌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어머니 세대는 여전히 남성우월 사고이며 바뀌지도 않을거고 기대도 하지않아요.
    어떤사람이 오죽하면 노인들은 투표하지 말랬죠.
    노인세대들은 그렇게 살다가 사멸하는 수 밖에 없고
    우리 낀세대는 현재 이십대들 중심으로 퍼지고있는 페미니즘이 활성화돼서 오랜 세월 박혀있던 여혐들이 거둬지는데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하는 포지션은 되어줘야겠죠.
    어제 저희딸이 친구들과 혜화역 집회에 나갔는데 저는 응원했습니다.
    우리 삼사오십대는 이십대 친구들을 응원해주면 됩니다.
    남초 커뮤니티엔 집회에 나간 여자들을 열등감 많은 돼지에 워마드 취급을하는데
    참석하는 하는 아이들 밝고, 착하고, 돼지 아니고, 학교생활 잘합니다.
    일부 과격한 워마드 때문에 이런 페미니스트들이 욕을 먹는데
    한편으론 좀 과하게 표출하지 않으면 여혐은 계속 번복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글에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남자나 시어머니처럼
    덜 깨인 구세대 여성이죠.
    근데 82쿡에 여성 비율이 많은데도 부정적인 댓글에
    무관심하거나 관대한걸 보면 우리 이십대 딸들의 갈길이 먼 것 같아요.

  • 19. 윗님
    '18.6.10 1:08 PM (14.52.xxx.110)

    멋져요 ㅠㅠ
    전 이 주제만 나오면 너무 흥분해서 글을 차분히 못 쓰겠더라고요
    주변에 자기가 여혐 하는 줄도 모른 채 여자는 블라블라 여자가 블라블라 옷을 얌전히 블라블라 하는 걸 너무 많이 봐서 (그냥 동네 엄마들도 수없이 그러죠) 차분히 글쓰기가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면에선 메갈인지 워마드인지 좀 원망스럽고
    훨씬 진지하게 논의될 수 있는 이야기 흐름이 너무 이상하게 버뀌어서 사람들이 패미 스러운 이야기만 나와도 바로 귀막아 버리게 만든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혜화 집회는 어제 2만명 가까웠다던데 부럽습니다.

  • 20. ㅇㅇ
    '18.6.10 1:28 PM (118.223.xxx.142)

    그래요.제가 상대적으로 여성차별을 덜 겪어 그럴지도 몰라요. 전 40대 중반임에도 제가 국민학생때에도 반장 부반장, 전교 회장도 똑같이 남자 여자를 각각 한 명씩 뽑았어요. 남자 형제가 한명 더 있는 남매인데 차별도 받지 않았구요 대학 때도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주장이 강한 과를 다녀서 남여 성별 차이 모르고 다녔어요. 결혼 후 딸 아이 하나 외동으로 낳았지만 시댁에서도 끔찍하게 예뻐해주셨으니까요. 이만하면 제가 참 극적으로 운이 좋았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부정해선 안되겠죠. 오히려 제 딸아이 중학교는 남녀 공학인데 남녀 차별이 학내에서 심하게 일어나는 모양이더라구요. 아이를 지지하고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옳은 방향이어야 하기에 제가 공부해야 하운 것이고요.

  • 21. ...
    '18.6.10 1:36 PM (116.38.xxx.223)

    위에 음님 댓글에 깊이 공감해요
    전 40 후반인데도 82 페미니즘에 대한 다수의 시각이 가끔 숨막혀요

  • 22. 윗님님 원글님
    '18.6.10 1:37 P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초중고대 학부모님들, 특히 엄마들이 깨어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딸 덕분에 무지에서 깨어나게 됐는데 여전히 모르는게 많아
    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도 어렵네요.
    원글님도 좋은책 많이 접하셨으면 좋겠어요.
    자녀 페미니스트 글마다 제가 긴 댓글을 달고 있는데
    금세 순삭들 하시더라고요.
    삭제 안하셨음 좋겠네요.^^

  • 23. ㅇㅇ
    '18.6.10 6:43 PM (49.165.xxx.43)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틀린 것 같아보이는 부분이 있더라도 지금 젊은 여성들이 직접 느끼고 부딪혀보고 나온 이야기잖아요. 그게 이제 10대한테까지 전파된 거고요. 사는 시절이나 환경이 다른데 우리 관점에서 과격하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학원가 건물 화장실 가보세요. 정말 여자화장실에 구멍 너무 많고 또 그걸 일일히 다 휴지로 막아놨어요. 우리땐 그런 일은 없었잖아요. 전 요새 여학생들이 더 짠하고 한편으로 용감하고 똑똑하다 생각해요. 그래야 바뀌죠.

  • 24. 우리
    '18.6.10 9:13 PM (14.52.xxx.110)

    92-97 학번 정도가 가장 여성인권 높은 시대를 산 세대일거에요
    운동권은 끝나고 패미니즘이 그때 한번 또 유행했고 그 당시 여성취업 쿼터 같은게 있어서 대기업 외국기업 취업이 쉬웠고
    그때 안티 미스코리아도 있었죠. 또 lgbtq 커밍아웃도 유행했고. 한국의 유일하게 가장 리버럴한 문화의 시대였어요
    그러다 비정규직법이 생기면서 가장 약자인 20대 대졸 신입 열학생들이 제일 먼저 피해를 보기 시작하고 그게 면면히 내려오고 남자애들도 일자리가 어려워 지면서 똑똑한 여자들이 차지하는 자리가 배아파하게 되고 점점 더 여혐은 심해지고
    몰카 기술이 늘어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 도구화가 더 심해지고
    여기 많은 이들이 어차피 할줌마들은 그렇다치고 40대들일텐데 본인들 생각하며 뭐 그렇게 억울하고 당한다고 주장하냐 더 그러는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 20대때와는 너무 다르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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