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 주차장에서 있었던일

써니맘대디 조회수 : 6,797
작성일 : 2018-05-27 11:22:57
주말에 삼성동 백화점엘 갔어요.
아시죠? 주말에 백화점 주차장 내려가려면 20정도 줄서서 내려가는거..
그렇게 줄서서 내려가서 지하 4층 주차장에 들어왔어요.

주차장도 꽉 차 있고, 주차하려고 차들이 줄 서 있는데
제옆에서 주차된 차가 나오려고 해요..

제가 그 차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제차를 좀 더 움직였어요.
후진해서 들어가야하니깐요.

차가 나가고 바로 후진해서 들어 갈 수 도 있었지만
제가 후진해서 주차하면 차들이 밀려 있으니깐
뒷차들 앞으로 지나갈 때까지 깜빡이 켜고 빈자리 앞에 서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뒤에서 오던차가 빈자리에 앞으로 차를 넣는거예요.
제가 후진하려고 깜빡이켜고 서 있었는데도 말이죠.
(제가 뒤로 차 넣을까봐 급하게 앞으로 차를 꽃아넣음..)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서 아저씨를 붙잡았어요.
60대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서둘러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하더군요.

제가 (30대 여) 아저씨 제가 주차하려고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주차하면 막히니깐 뒷차들 지나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고 말하니깐 아저씨 왈
주차하는 차인지 몰랐다. 깜빡이 켜놔서 그냥 기다리는 차인지 알았다.라고 하는거예요.

이게 말이 되나요?
그러면서 자기가 이미 주차했으니 어떡하냐고,
아가씨 딴데다 주차하라고 저한테 소리를 질러요.

지나고 보니 제가 참고 지나가면 됐는데
그땐 시간도 없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너무 화가나고 아저씨가 적반하장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그자리에서 큰소리가 오갔어요.

나중엔 말이 안통하고
제가 나무 기분이 나빠서
나이드실 만큼 드신분이 경우도 없이 그렇게 사시지 말라고
쇼핑 잘~~하시라고 빈정대듯이 말하고 왔어요.

젊은제가 아저씨한테 이런말까지 했어야했나 싶지만
그 분도 너무 얌체짓을 하지 않았나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여도 적반하장으로 소리 질렀을까요?
나이드신 분들 젊은 사람들한테 부끄럽지 않게 나잇값 좀 했음 좋겠어요.
나이든게 벼슬은 아니잖아요..
IP : 14.34.xxx.1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차
    '18.5.27 11:26 AM (14.34.xxx.200)

    그아저씨가 주차매너를 모르는거죠
    암묵적인 약속인데..

  • 2. .....
    '18.5.27 11:26 AM (183.96.xxx.220)

    잘하셨어요
    뻔히 알면서도 우기는
    홍발정 같은 늙은 남자들 많아요

  • 3. snowmelt
    '18.5.27 11:31 AM (125.181.xxx.34)

    바로 뒷차가 아니었다면 정황상 정말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소리 지를 일은 아닌데.. 매너가 똥이네요. 저라면 미안하다고 하고 빼줄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는 뒷차 배려도 좋지만 자리가 나면 신속히 주차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얼마나 불쾌하셨을지 백번 이해합니다.
    기분 좋게 쇼핑하러 가셨을 텐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 4. ....
    '18.5.27 11:33 AM (211.177.xxx.222)

    잘하셨어요.... 그아저씨 얌체짓 따끔하게 얘기해야죠!!
    옛날엔 그런일 있어도 참고 말았는데 두고두고 약올라서 할말 할 수 있을 때 해요

  • 5. @@
    '18.5.27 11:37 AM (223.39.xxx.4)

    주차장 예의도 모르는군요...따끔하게 잘 말했어요.
    기분은 더럽겠지만.

  • 6. ...
    '18.5.27 11:42 AM (58.238.xxx.221)

    잘하셨어요.
    그나이먹도록 주차매너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모른척 하는거죠.
    주차하기 힘들고 기다리기 싫으니까 모른척 주차..

  • 7. ...
    '18.5.27 11:44 AM (220.85.xxx.13)

    아뇨 절대 모르지 않아요. 운전해본 사람은 주차칸에 비상등키고 있는 차가 주위에 있으면 백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죠. 원글님 더 세게 해주시지!!! ㅠㅠ 토닥토닥

  • 8. 절대
    '18.5.27 11:46 AM (218.238.xxx.44)

    모르지 않았죠
    근데 진짜 그럴땐 뒤차 배려보다 신속히 주차하는 편이 더 나아요

  • 9. 진짜얌체짓
    '18.5.27 11:52 AM (124.49.xxx.61)

    우린 젊은남자가 그런적있어요..
    우리나란 질서지키는사람이 손해인듯.

  • 10. 알고그런거고
    '18.5.27 11:57 AM (211.178.xxx.174)

    여자운전자라
    젊은여자운전자라
    얕보고 그런겁니다.

    젊은놈이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면
    늙은게 그런짓은 못해요.

    이건 뭐.ㅈ진짜
    남자대형인형 일본스러워도 하나 사서앉히고 다녀야 할판.

  • 11. 동네주민도
    '18.5.27 12:03 PM (116.36.xxx.198)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 비켜주려고
    한 쪽에 서있는데
    뒤에서 소형차가 나타나더니
    우리 차 옆을 잽싸게 지나서 쏙 주차하더군요.

    저랑 남편 너무 웃겨서 뭐냥? 이러고.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네요.
    상황 파악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 12. ....
    '18.5.27 12:08 PM (211.110.xxx.181)

    저도 주차장에서 주차하는데(주차로 들어가고 있는 중) 제 자리 뺏을려고 쏙 집어넣다가 우리는 먼저 들어가고 그 차는 우리 범퍼 건드렸어요
    그러면서 내리면서 하는 말이 그냥 둬도 될 정도네.. 이러길래
    ( 그냥 둬도 될 정도긴 하지만 그 말을 그 사람이 하면 안 되죠 안 그런가요?)
    일단 우리는 주차를 다 해서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그쪽이 들이받은 거니 알아서 하라 하고 범퍼 갈았어요
    아니 왜 주차 들어가고 있는 자리를 새치기해서 밀어넣는 건지요?
    그러면 우리가 어머! 이러면서 피해서 나갈 줄 알았을까요?

  • 13. ....
    '18.5.27 12:09 PM (211.110.xxx.181)

    법퍼가 찌그러지긴 했어요

  • 14. 저도
    '18.5.27 12:10 PM (223.38.xxx.12)

    그런일 당했어요. 후진주차 중에 전진주차로 쏙 집어넣고 막 뛰어 도망가던 여자 두분. 코슷코에서요.
    잘 살고 계신지 가끔 궁금해요.

  • 15. 모르긴..
    '18.5.27 12:27 PM (110.15.xxx.47)

    눈 없고 생각없나요?
    참..그리고 몰랐다면 납작 업드려 죄송하다며 읍소를 하던가 차를 빼던가요. 나이값 못하네요

  • 16. 00
    '18.5.27 12:29 PM (175.123.xxx.201)

    코스트코 (주말)에서는 저런일 비일비재ㅠㅠ
    원글 용기있네요

  • 17. 써니맘대디
    '18.5.27 12:31 PM (14.34.xxx.134)

    다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기분은 나빴지만 아버지뻘한테 그런말해서
    내심 신경 쓰였는데
    그 아저씨가 나이값 못하신거네요..

  • 18. 저도 그런일 종종 당합니다만
    '18.5.27 12:45 PM (1.237.xxx.156)

    새치기한 차한테 한번 넣은 차를 빼라고도 할수없는 게 뒤에서 줄줄이 차가 와요..ㅜㅜ(물리적으로 후진해서 차 뺄 자리가 없는 거죠)
    억울하고 분하지만 정말 똥밟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 19. ...
    '18.5.27 1:06 PM (220.75.xxx.29)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에 딱 저런 꼴을 당한 아주머니가 그 새치기한 차를 개작살 나게 수십번 들이받는 장면이 나오죠 ㅋㅋ 동서고금 저건 분노 유발하는 진상짓이 맞아요.

  • 20. 근데
    '18.5.27 5:01 P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

    님도 센스 부족 합니다
    비상등 켜고 후진등도 넣어놯야해요
    또 슬금슬금 후진해서 그 칸을 좀 막아놔야죠

    운전 오래할수록 남이 내의도를 알 수 있게 하는것도 방법이예요

  • 21. 아저씨
    '18.5.27 9:40 PM (110.70.xxx.31) - 삭제된댓글

    그 차가 나가자마자 바로 후진주차 진행하면 됩니다.
    뒤에 줄선 차들은 기다리는 겁니다.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차가 빠졌는데도 주차하지 않고
    있는 차가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60대 운전자가
    딱히 비난받을 이유가 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135 하여간 미국 주식은 한국에 비해 참 상식적이면서도 1 ..... 04:54:36 648
1587134 물김치 간단 비법 2 .. 04:33:58 604
1587133 힐링영상) 고양이가 집사에게 꽃을 물어와요 2 힐링 04:20:36 473
1587132 침대 매트리스 곰팡이 1 claeo 03:47:39 342
1587131 슈퍼마이크로컴 대폭락 지금 -20% 뚫렸네요 3 무섭 03:30:53 1,569
1587130 남은 눈물의 여왕 봤어요 (스포) 3 ㅇㅇ 03:27:30 1,111
1587129 여자가 스킨스쿠버 하기가 힘든가요? 2 궁금 03:17:38 208
1587128 남성용 주름개선 크림 추천해주세요. .. 01:51:47 139
1587127 결혼10년차 남편이랑 4 m. 01:48:19 1,784
1587126 김건희가 다시 나대려고 간보고 있답니다. 5 특검부터 01:44:34 2,330
1587125 공기청정기 고장 잘 나나요? 1 ... 01:42:15 292
1587124 이재명 “저희가 대통령하시는 일에 도움돼야” 13 01:40:07 1,926
1587123 엔비디아도 쭉쭉 빠지네요 11 ㅇㅇ 01:31:00 2,053
1587122 중학교 키다리샘 프로그램 아시는 분 중학교 01:24:19 185
1587121 컵세척기 저한텐 아주 딱이네요 2 ㅇㅇ 01:15:15 1,276
1587120 혼성그룹이 사라짐 9 ㅇㅇ 01:11:18 1,745
1587119 로맨스스캠 당하는 사람요 5 ?? 01:03:04 1,687
1587118 반지가 없어졌어요 7 아고 01:02:56 1,430
1587117 고등 중간고사 앞두고 기막혀요 1 인생 01:00:39 1,379
1587116 칡즙 원래 유통기한 없나요? 3 00:55:28 348
1587115 남편한테 저와 아이는 귀찮고 무시하고픈존재 3 ㅇㅇ 00:53:33 1,503
1587114 이게 치흔설이라는거군요 넘아프 00:33:34 1,957
1587113 박나래 살 엄청 뺐네요. 4 나혼산 00:32:21 4,919
1587112 부산근방 지진 너무 무섭네요 4 ㅜㅜ 00:23:56 3,489
1587111 윗집? 노래소리 2 미쳤나 00:16:18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