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동자 시신탈취 보고서(1)]
삼성이 조종한 경찰 기동대? 브로커 의혹도
2014년 5월 17일. 염호석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 분회장이 강릉 해안도로 인근 승용차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는 유서에서 “저의 죽음으로 지회의 투쟁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신을 찾게 되면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시신을 안치해 달라고도 했다. 지회가 승리하는 날 시신을 화장해 정동진에 뿌려달라는 부탁도 남겼다. 노조는 열사의 유언을 지켜야 했다. 18일 새벽, 노조와 열사의 부친은 강릉의료원에 안치된 그의 시신을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으로 옮겼다. 열사투쟁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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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동자 시신탈취 보고서(2)]
단협 ‘종이 쪼가리’ 취급한 삼성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교섭에 삼성그룹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5월 열사 사망 이후 삼성전자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측에 ‘블라인드 교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원청 사용자성’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꺼렸던 탓에 노조에 비밀협상을 요구했고, 노조는 열사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또한 검찰이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마스터플랜’에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에게 교섭을 위임하고 시간을 최대한 지연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교섭에서 사용자 위원으로 경총 남용우 노사대책본부장이 나섰다. 심지어 미래전략실이 교섭에 개입했다는 정황까지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염호석 열사 이후 열린 ‘블라인드 교섭’이 삼성 노조파괴 시나리오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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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호석 열사 시신탈취 사건의 공모자들
snowmelt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8-05-27 00:43:26
IP : 125.181.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적페청산...
'18.5.27 1:19 AM (147.46.xxx.14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은자의 뜻은 그게 아니었을텐데...................
슬프네요.
아버진 아들의 죽음으로써 알리길 바랬던 깊은 뜻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2. snowmelt
'18.5.27 1:49 AM (125.181.xxx.34)포커스를 아버지에 맞춰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설계한 놈들이 개XX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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