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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하는 거 왜 그런가요?

... 조회수 : 5,018
작성일 : 2018-05-25 10:24:24


저희 친정 엄마가 그러시는데
좋은 말도 아니면서 꼭 1절로 안 끝나요
본인 말에 제가 말대꾸하지 않는데도
꼭 자기 성질이 풀릴 때까지 주절주절주절
이모들하고도 얘기할 때도 보면 재밌는 얘기도
방금 한 똑같은 얘기 계속 2절 3절
왜 그러는 걸까요?
IP : 39.7.xxx.13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랜지스터 라디오
    '18.5.25 10:27 AM (203.247.xxx.210)

    고장난 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제 얘기예요 저는 소리가 뜨문뜨문 나는 불량...)

  • 2. .........
    '18.5.25 10:27 AM (216.40.xxx.50)

    노화에요. 저희 엄마가 60넘으면서 저래서 아예 통화를 안해요. 미치는줄.

  • 3. 음..
    '18.5.25 10:28 AM (220.83.xxx.189)

    이거 좀 나이 드신 분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현상인데요,
    자기 말하는거 외엔 아무 다른 생각이 없어요.
    다른 사람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요.
    그러니까 자기 말만 무한 반복.
    그 말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그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는거 무의미합니다.
    남의 말을 못 듣거든요.
    무한 반복..
    조금 가만 있다가 또 무한 반복..
    나중에 그말을 또 무한 반복...
    결국 그냥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는 대뇌기능의 저하로 인한거다 싶어요.

  • 4. ..
    '18.5.25 10:28 A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만 그러는 게 아니고요, 그런 성격이 있어요.
    이십대 초반부터 만난 친구 중에..(지금 40대)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방금 한 얘기도..5번에 걸쳐 반복..
    기억되어 있는 어떤 이슈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앞으로 20년 이상 앞으로 같은 얘기만 할 거에요.
    뭔가 머릿 속에 하나가 각인되면, 절대로 안 잊혀지나봐요.

  • 5. ㅇㅇ
    '18.5.25 10:37 AM (223.131.xxx.64) - 삭제된댓글

    노인들 거의 다 그래요.
    같은 말 수십 번 하고도 내가 이말 처음 한다 그러죠.
    뇌가 고장 난 거에요.
    뇌 기능 장애.
    고칠 수 없는 고장이고 이유 묻는 건 무의미

  • 6.
    '18.5.25 10:39 AM (211.32.xxx.3)

    저 신혼인데 저희 시어머니가 저러셔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별 말도 아닌데 같은 말을 기본 10번씩은 하시네요;;
    시동생이 가끔 '아, 아까 말했잖아 왜 계속 말해~' 하고 핀잔주기도 하는데...
    아직 젊으신데 왜 저러시죠 너무 괴로워요...ㅠㅠ

  • 7. .........
    '18.5.25 10:43 AM (216.40.xxx.50)

    핀잔해도 소용없어요. 엄마 그말 백번째라고 해도 또하고 또하고

  • 8. 원글
    '18.5.25 10:44 AM (39.7.xxx.138)

    나이든 엄마들 많이들 그러시는군요 ㅠㅠ

  • 9. ㅇㅇ
    '18.5.25 10:48 AM (223.131.xxx.64)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안 하고 책 안 읽고 경험한 것이 적고 아는 것이 단순하니 뇌가 경직 되고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 게 아닐지 싶어요

  • 10. 노인들은
    '18.5.25 10:50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본인이 얘기하는걸 상대방이 듣고 인정해 주면, 그제서야 자신의 현실적 존재감을 확인 하는 듯해요. 본인은 열심히 얘기하는데 상대가 듣고 무반응이면 나란 존재는 현실에서 인정도 못받는 불필요한 존재인가보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나봐요. 치매끼가 있어 무한반복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듣기 싫어도 일단 인정을 해주면 좀 덜하지 않을까 싶네요.

  • 11. 정상
    '18.5.25 10:50 AM (221.166.xxx.92)

    우리 다 나이들면 그럴걸요.
    나이든 사람이 안그러는 경우가 드물죠.

  • 12. .........
    '18.5.25 10:56 AM (216.40.xxx.50)

    한마디로 전두엽기능이 떨어져서 그렇다는데... 뇌기능이 늙어서 그런듯요. 그래서 진짜 친정엄마라도 합가는 못하겠어요. 이래서 노인이랑 못살겠구나 싶더라구요.

  • 13. fff
    '18.5.25 11:05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그냥도 뇌기능 퇴화로 같은말 반복인데
    가뜩이나 속에 뭐 응어리진 노인이면
    정망 화로 인해
    한 말 계속하게 돼서
    하소연 듣는 사람 죽어나는 듯..

  • 14. bb
    '18.5.25 11:07 AM (125.176.xxx.13)

    옛날에 할머니가 그러셨었어요.
    그땐 어린 마음에 엄마한테 '할머니 왜저래?' 그랬는데
    어느 순간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애정이 있어서 그런가 엄마가 늙으셨구나.... 하는 마음에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근데 얼마전 제 아이가 "엄마 그 말만 백번째야"

    제가 말했죠 "너도 늙어봐라"

    ㅠㅠ 슬프네요

  • 15. ...
    '18.5.25 11:25 AM (125.128.xxx.118)

    40대인데 저도 그렇고 저의 언니도 그렇고 했던 말 또 하고 그래요..너무 지겨워서 하지 말라고 하면 멋쩍은 듯이 "내가 그 말을 했나?" 그래요....100번은 들었는데 말이죠...근데 문제는 저도 그런대요 ㅠㅠ 그냥 언니하고만 얘기해야겠어요...욕은 안할테니까요

  • 16. 대화주제
    '18.5.25 11:34 AM (121.140.xxx.52) - 삭제된댓글

    일상이 간소하다보니...대화 소재가 없는 거에요.
    대화거리가..시장에서 야채 장본거...뭐 이런 에피소드뿐이 없으니
    그 얘기거리로 지인들 만날때마다 하는 거지요.
    얘기 한 줄도 모르고..또 재탕하고...
    우리도 나이들면 그러겠지요.
    그런 대화를 10여년 듣다보면....어느날 깨우쳐요.
    내 미래의 모습이구나....우리 애들이 나를 엄청 구박하겠구나....

  • 17.
    '18.5.25 11:36 AM (117.111.xxx.61)

    일상이 단순해서 대화소재없는거222222222
    나이들어 인지기능 떨어져서222222

    그래서 늙으면 입닫고 지갑열라하나봐요 ㅜㅜ

  • 18. ...
    '18.5.25 11:37 AM (125.134.xxx.228)

    저희 엄마도 그러신데요. 나이드셨다고 다 그러신 건 아닐거에요.
    저희 시아버지는 절대 안 그러시거든요. 하실 말씀만 딱 하고 구질구질 긴 말 안 하시고요...
    같은 말 반복하는 거 아무나한테 그러진 않을 거 같아요.
    상대방이 만만하고 좀 무시할 만하면 그러지 싶어요.
    엄마들은 자식들이 제일 만만해서 그런 거 아닐지
    자기 하고 싶은 말 계속 반복해도 들어주니 또 하고 또 하고....

  • 19. 차니맘
    '18.5.25 11:41 AM (124.58.xxx.66)

    말하는거 좋아하고. 말 많은 사람의 특징이그런거 같아요/~~~

    저희 엄마가 . 말 진짜 많으신데.했던말 또하고. .. 제가 그거 들은말이라고 하면 버럭 화내면서. 들었던것도 또 들으면 안되냐며 .. 또 같은말 시작해요
    그래서 이젠 했던말도 그냥 듣고 있네요

  • 20. ....
    '18.5.25 12:1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레파토리
    1. 감자탕이라는 음식은 본인이 창시했다
    2. 내가 해준 김치를 먹고 고모가 병이 나았다.
    3. 누구네 상가집에서 음식일을 해줬는데 사람들이 정신없이 퍼먹어서 민망했다

    귀여운건 저희 시아버지는 또 이런말 들을때마다 똑~같이 맞장구쳐줍니다.
    1. 맞아 맞아 당신이 제일 먼저 만들었지.
    2. 맞아 그래서 누나가 입맛이 돌아와서 그뒤로 병이 나았지
    3. 조문을 해야하는데 먹기만 하니 참 민망했지

    정말 두분이 재방송하는 듯이 똑같이 말씀하세요. 갈때마다 매번 ㅋ

  • 21. ㅋㅋ
    '18.5.25 12:13 PM (117.111.xxx.61)

    윗님때문에 구르며 웃었어요 ㅋㅋㅋㅋ

  • 22.
    '18.5.25 12:19 PM (14.44.xxx.95)

    머리가 나빠서 그래요
    본인이 몇번 반복해서 들어야 인지하니까
    남들도 그런 줄 아는거죠
    저희 외할머니 외삼촌 엄마 다 저러세요
    그래서 주위에 사람들이 없어요
    다 피해요. 지루하고 했던말 반복에 자기얘기만
    침튀면서 하는 스타일...

  • 23. ㄱㄱㄱ
    '18.5.25 12:22 PM (211.174.xxx.57)

    윗윗님 재밌네요
    뇌의노화 단순한일상
    나도 늙으면 그럴테지
    이해하려 노력해야지 하면서도
    잘안되네요

  • 24. ㅋㅋㅋㅋ
    '18.5.25 12:45 PM (211.117.xxx.16) - 삭제된댓글

    감자탕 창시자 너무 웃겨요ㅎㅎㅎ

  • 25. ...
    '18.5.25 1:0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노화현상.

  • 26. 그거
    '18.5.25 1:06 PM (112.164.xxx.32) - 삭제된댓글

    성격이예요
    노화현상 아니예요
    젊어서도 잔소리 많은 성격이 나이들면 더 많아 지는 거예요
    친정엄마는 말을 거의 안 하세요
    같이 조금 대화하면 그래요, 그만 하자고 시끄,럽다고
    조용히 가만히 있자고
    그래서 저 혼나요, 시끄럽다고
    다른 사람들은 나하고 만나면 좋다는데^^

  • 27. ....
    '18.5.25 2:09 PM (175.211.xxx.84)

    원래 그런 사람 있어요.
    노화라기보단 성격인 듯(머리 매우 좋음).
    그냥 자의식이 과해 항상 관심의 중심이 되어야만 하는 내추럴 본 투머치 토커 기질이라 봅니다.
    ...으....

  • 28. ...
    '18.5.25 2:1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노화현상 맞아요.
    본인이 방금 한말 기억 못 하고
    한말 또 하고 또 하고.
    다른 사람이 듣던말던 상관 안 하고
    끊임없이 중얼중얼.
    본인들은 늙어서 안 그럴거 같죠?
    장담 못 해요.
    뇌 기능이 떨어져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 29. ,,,
    '18.5.25 2:20 PM (121.167.xxx.212)

    노화 현상이고
    생활의 단순화때문이지요.
    새로운 화제거리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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