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역사상 다섯 번째로 찾아온 이 기회의 결말은 과연 어찌되려는지?

꺾은붓 조회수 : 827
작성일 : 2018-05-24 12:14:28

우리 역사상 다섯 번째로 찾아온 이 기회의 결말은 과연 어찌되려는지 ?

이 글을 쓰는 필자는 평범한 전기기술자 출신으로 우리역사에 대한 애착은 강해도 전문지식과는 거리가 머니 그 점은 감안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사람마다 역사적 사건의 평가는 동일한 사건을 놓고도 판이하게 다를 수가 있고 , 그러니 아래 우리역사상 다섯 번의 기회도 사람마다 다르게 선정할 수가 있고 그 평가도 각기 다를 수가 있음을 인정한다 .

글이 길어져서 사건의 상세한 전말은 생략하니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묘청의 서경천도와 금나라 정벌

그때 묘청선사의 주장대로 고려의 수도를 개경에서 옛 고구려의 수도인 서경 ( 평양 ) 으로 옮기고 금나라정벌에 나섰어야 했다 .

역사의 가정이 가장 부질없다 하지만 그때 금나라 정복에 나섰으면 금나라영토 전체를 고려에 귀속시키지는 못했더라도 옛 고구려영토의 일부 인 만주는 고려의 차지가 되었을 것이다 .

예나 지금이나 머릿속에 똥만 가득 든 꼴통 사대주의자들이 문제이고 , 이들이 나라의 운명을 망쳤다 .

개경을 기반으로 한 김부식을 필두로 한 사대사상으로 머릿속이 꽉 찬 부류들의 반대로 그렇게 명석하지 못한 임금 인종이 개경을 기반으로 한 사대주의자들의 편으로 기울 자 서경천도는 없었던 일이 되고 , 묘청과 서경세력은 역적으로 몰려 김부식의 진압군에 의해 섬멸되었다 .

* 필자의 주장

필자가 어려서는 친일사관에 물든 역사학자들이 저술한 책으로 ‘ 동학란 ’ 으로 배웠지만 지금은 어엿한 < 동학혁명 > 이 되었다 .

그런데 대부분의 사학자는 위 묘청을 ‘ 요승 ’ 으로 부르고 , 묘청 ( 필자는 ‘ 선사 ’ 로 부름 ) 의 서경천도와 금나라정벌 주장으로 일어난 고려의 내전을 “ 묘청의 난 ” 으로 부르고 있다 . 이거 역사학자들이 달라붙어 재평가작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

2. 요동정벌과 위화도 회군

고려는 공민왕 말기부터 왕권이 쇠락하여 말기현상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었고 , 만고의 충신 최영장군과 더불어 왜구섬멸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성계에게 민심이 쏠리고 있었으며 이성계는 은연중 이를 즐기며 고려를 들러 엎을 역심에 가득 차 있었다 .

근심에 쌓인 우왕의 장인이자 고려의 최고 실권자인 최영장군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이성계에게 요동정벌을 명하게 된다 .

이성계는 마지못해 왕명을 받들어 고려의 전 군사를 이끌고 요동정벌이 나섰다가 압록강 중간에 있는 위화도에 진을 치고 더 이상 진격을 안 하고 시간을 끌다 마침 장마철이 되어 위화도가 수몰될 위기에 몰리자 회군을 결정하고 요동으로 향하던 말머리를 개성으로 돌려 최영장군을 처형하고 우왕 - 창왕 - 공민왕으로 허수아비 왕을 몇 차례 갈아치운 후 조선을 건국하게 된다 .

그때 이성계가 요동정벌에 나섰어야 했다 .

당시 중원대륙을 장악하고 있던 몽골 ( 원나라 ) 족은 새로 일어나는 한족인 명나라에 의해 몽골초원으로 쫓겨 가고 신생국인 명나라는 아직 변두리인 요동지방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

이성계가 요동으로 진군했으면 칼 한 번 안 휘두르고 고려의 깃발만 꼽으면 요동이 고려의 영토가 될 절호의 기회였다 .

설사 이성계가 역심을 품고 고려를 들러 엎을 생각이 있었어도 , 요동을 정벌하여 고려에 귀속시킨 뒤에 그 혁혁한 공까지를 더해서 조선을 건국했어야 했다 .

이렇게 해서 뼛속까지 사대주의자인 이성계에 의해 우리역사상 2 번째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또 놓쳤다 .

3. 세종대왕의 등극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가 ?

왕위 계승권과는 거리가 먼 셋째아드님으로 태어나셨지만 사람 보는 눈이 밝은 부왕 ( 태종 ) 의 혜안과 , 왕위를 헌 짚신짝처럼 여기고 자신들보다 셋째 충녕대군이 천배 만배 나음을 인정한 두 형님의 양보로 인류역사상 최고의 성군이자 혜군인 세종대왕이 왕위를 이어받아 우리 1 만년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열었다 .

인류역사상 도저히 따를 대상이 없는 한글의 위대함을 어찌 설명할 수가 있나 !

우리 역사상 3 번째로 찾아온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의 언어는 물론 자연의 소리 동식물의 소리까지도 그 음 값에 가장 가깝게 표현 할 수가 있는 한글을 우리글로 할 수가 있었다 .

한글이 없는 우리의 현재모습은 상상하기조차 끔찍하다 .

4. 인조반정과 병자호란

국제정세를 통찰하는 눈이 있는 광해군이 조그만 흠결이 있다하나 그대로 왕위를 지키고 있다 신생국인 여진족 ( 후금 ~ 청나라 ) 과 합세하여 연합군을 편성하여 망해가는 명나라 정벌에 나섰어야 했다 .

그랬으면 여진은 중원대륙을 차지하고 , 우리는 고구려의 옛 영토인 만주를 조선에 귀속시킬 수가 있었을 것이다 .

그걸 마다하다 병자호란을 스스로 불러들였으니 역사상 절호의 기회를 최악의 참사로 뒤바꾼 것이다 .

이 역시 남한산성에서 뱃속에서는 쫄쫄 소리가 나지만 이미 망한 명나라를 향하여 쉬지 않고 절을 올린 가엽은 사대주의자들이 불러들인 자업자득이다 .

5. 남북정상회담 – 북미정상회담 - 한반도 비핵화 – 평화통일

아 - 어찌되려는지 ?

잘 되어야 할 터인데 !

우리겨레에게 다섯 번 째로 찾아온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 쑈 ” 로 폄하하고 “ 쑈 ” 가 되길 은근히 바라며 , 트럼픈지 뭔지 에게 편지질을 해 대는 사대주의자들이 문제로다 .

귀신들은 다 뭣 처먹고 사는지 ?

저것들 호의호식해서 맛있는 고깃덩어리가 온 몸뚱이를 가득히 감싸고 있는데 !

그럴 리 야 없겠지만 이번 북미회담이 실패로 끝나고 미국을 위시한 서방세계가 가혹한 대북압박에 들어간다면 뒤끝은 뻔하고 , 아베란 놈이 앞장서서 이번 기회에 북한을 아주 작살내자고 하고 나올 것이다 .

김정은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나올 것이고 그 뒤는 ?

한반도는 방사능 낙진으로 뒤덮여 앞으로 수백 년 동안 사람은 물론 동식물조차 살 수 없는 지상 지옥이 될 것이다 .

자 - 알 - 되어야 할 터인데 !

 
관련
IP : 119.149.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4 12:22 PM (117.123.xxx.188)

    우리가 날린 첫번째 가장 큰 기회는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못하고
    신라가 한 것이고..

    북미회담은 김정은도 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트럼프도 대통령중임제 체제에서 한번밖에 못하고 물러나면
    자존심이 용납못 할 것이고,,,그러니
    기대해봅시다..우리의 문프가 여러가지 다 고려해서
    이쪽저쪽 자존심 챙겨줘가며..잘 하실 것이니 지켜봅시다

  • 2. 좋은글
    '18.5.24 1:0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3. ㆍㆍㆍ
    '18.5.24 2:07 PM (223.63.xxx.125)

    집에가서 찬찬히 읽어보려고 댓글달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119 윗집? 노래소리 미쳤나 00:16:18 65
1587118 예측? 예견?을 잘 하는 사람 4 ㅡㅡ 00:12:39 174
1587117 두바이공항에 계시거나 비행기 타실분계시나요? 폭우 00:09:51 186
1587116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주위사람이 알려줄 때 2 .. 2024/04/19 590
1587115 정규재왈 국짐은 2024/04/19 418
1587114 합의하에 약속 잡아놓고 스토킹? 1 ㅂㅁㄴㅇㄹ 2024/04/19 303
1587113 오 아름다와요 1 ㅎㅎ 2024/04/19 551
1587112 이제훈표 수사반장 재밌나요? 16 2024/04/19 1,838
1587111 담 걸린거 타이마사지 받아볼까요? 6 2024/04/19 357
1587110 윤석열 지지율 20%면 내려와야하지 않나요? 14 2024/04/19 1,230
1587109 좋은 사람 많이 만나는 거보다 3 ㅇㄶ 2024/04/19 837
1587108 창원인데 아파트가 흔들흔들 너무 무서워요 6 @@ 2024/04/19 2,201
1587107 사내 비밀연애를 했는데요... 9 amy 2024/04/19 1,516
1587106 부산 지진 17 지진 2024/04/19 3,352
1587105 남편이 연애시절 끝내주게 사랑해줬어요 13 2024/04/19 2,076
1587104 백화점구입 다이슨 환불될까요? 6 ........ 2024/04/19 811
1587103 현실적인 우울증 극복법 9 우울증 2024/04/19 1,383
1587102 당근마켓에 물건 올려서 계약금 받았는데 돌려달라는데요 19 ... 2024/04/19 1,005
1587101 펌) 고양이 사료 파동의 원인 4 ㅇㅇ 2024/04/19 1,006
1587100 나쏠사계 영식 12 나쏠 2024/04/19 1,409
1587099 도서관 봉사직 경험해보신분요 6 질문 2024/04/19 856
1587098 치아미백 효과있을까요 7 50세 2024/04/19 863
1587097 야식 시켰어요 4 2024/04/19 786
1587096 코스트코라텍스토퍼사용해보신분. 6 푸른바다 2024/04/19 341
1587095 수사반장을 전원일기처럼 종영하고 방송에서 종종 방송화면으로라도.. 7 .... 2024/04/19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