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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 아들 친구가

...... 조회수 : 7,264
작성일 : 2018-05-21 09:06:23
고딩 1학년 아들 친구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트와이스 콘서트 울 아들이 같이 가자고 하니깐 알겠다고 같이 가자고 해놓고
표를 자기 것까지 사면 나중에 돈을 주겠다고 했대요.

울 아들은 그 말 믿고 표를 두 장 구매했는데 표 구매하고 배송오는 도중에 아들 친구가
5월 20일 일요일 콘서트인데 다음날인 월요일에 국어,사회 서술형 수행평가 있어서 시험 망치기 싫다고
갈까?말까?망설이면서 아,어떻게 해야 하지..이랬다네요.

표는 왔고 취소는 안 되고
아들이 표를 5월 9일에 친구한테 줬더니 친구가 콘서트 갈 것처럼 말하고
돈은 엄마한테 말해서 준다고 하더니 아직도 안 주네요...
아들이 친구한테 돈 아직 안 들어왔다고 말하면 아,아직도 안 들어왔어?
그러면서 엄마한테 문자했다는 말만 벌써 3번째예요...ㅠ

간다고 하다가 못 간다고 하다가 계속 이랬다저랬다 하더니
결국 콘서트 날인 어제 기숙사 체육대회 때문에 못 가겠다고 했다네요...

여긴 지방인데 결국 울 아들은 혼자 서울까지 기차로 3시간 걸리는 
콘서트 갔다 왔구요...
어제도 울 아들이 아침에 어떡할 거냐고 친구한테 톡했더니 못 갈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울 아들은 괜찮다고 근데 돈은?
이랬더니 아직 안 들어왔어? 잠시만 엄마한테 말해 볼께..
이러더니 결국 어제도 돈은 안 들어왔네요..

울 아들은 그 친구가 착하고 약은 아이가 아니라고 설마 돈 안 주겠냐?
이러는데 보는 저는 답답해요..
친구가 서울 가서 맛집도 가고 구경도 하고 콘서트 가자고 했다고 울 아들은 신나했었는데
어제 혼자 가니 같이 가면 재밌고 좋을 텐데..
그러면서 풀이 죽어서...혼자 가서 보고 오긴 했는데
문제는 돈이요....15만 2500원....ㅠㅠ
이걸 제가 그 친구 엄마한테 말해야 할까요?
돈이 걸려서 말하기도 조심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61.80.xxx.10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해야지요
    '18.5.21 9:08 AM (112.152.xxx.131)

    작은 돈이 아니네요.
    근데 상황이 끝나버려서...참ㅁㅁ

  • 2. ..
    '18.5.21 9:10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걔 엄마가 모르쇠하면 못 받는 돈이네요.
    저거 고딩만 그러는 게 아니라 성인도 제대로 주는 경우 드물어요.

  • 3. ㅇㅇ
    '18.5.21 9:11 AM (180.230.xxx.96)

    못간건 본인사정이고
    받아야지요
    계속 얘기해야죠
    참..계산 흐린사람들 있어요
    담부턴 그런일 안하기로~~

  • 4. ㅜㅜ
    '18.5.21 9:14 AM (211.172.xxx.154)

    엄마한테 말도 안했을 겁니다. 아주 약은 애네요.

  • 5. ...
    '18.5.21 9:16 AM (122.34.xxx.61)

    약아빠지게 못되처먹었는데 무슨 착하대요?

  • 6. .....
    '18.5.21 9:17 AM (61.80.xxx.102)

    211.172님 그렇죠..
    제가 생각해도 엄마한테 말도 안했을 것 같은데
    울 아들은 저보고 엄마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고...
    친구가 1년 동안 같은 반에서 자기 봐야 하는데 그러겠냐고 하네요...ㅜㅜ

  • 7. 일부러
    '18.5.21 9:18 AM (14.38.xxx.148) - 삭제된댓글

    골탕먹이려고 한짓이 아닌 이상..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당장 그엄마한테 전화하시고 그 아이하고도 통화하셔요.
    저도 고등아이있고 철딱서니 없다고 봐줄 나이 아니예요.

  • 8. 제제
    '18.5.21 9:19 AM (125.178.xxx.218)

    울애도 비스트 광팬일때 비슷한 적 있어요.
    중고나라나 팬클럽 그런곳에 팔았더니 더비싸게 바로 팔리던데..
    애타는 맘도 모르고 친구가 넘 미적거렸네요.
    친구 정리들어가야할듯..

  • 9.
    '18.5.21 9:22 AM (119.149.xxx.77)

    엄마가 드라마를 많이 본게 아니고
    아드님이 세상을 덜 살아본거...
    내일까지 안주면
    엄마가 직접 친구 엄마에게 연락하겠다고 한다 하세요.
    셈이 정확한 친구는 아니니 앞으로 돈거래는 안하는 걸로...

  • 10. .....
    '18.5.21 9:25 AM (61.80.xxx.102)

    울 아들은 계속 자기 친구 엄마가 한 번도 본 적 없으면서
    엄마가 뭘 아냐고 걔 약은 얘 아니라고 계속 그러네요...ㅜㅜ
    하도 돈을 안 줘서 아이 아빠 계좌로 보내 달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도 엄마인 제가 그 돈 아는 것 알아요...
    알면서도 돈 안 주는게 진짜 기분이 그러네요.
    친한 친구인데요..

  • 11.
    '18.5.21 9:28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애가 못돼고 약아빠진듯ᆢ얘기도 한마디 안했을꺼예요 님이 문자 그애한테 엄마번호물어보세요 ᆢ니가 애기안하면 내가 얘기하겠다고ᆢᆢ그리고 가던안가던 남한테 피해입히지는 말아야지 하세요. 싹수가 얄미우니 받으세요 작은돈도 아니고ᆢᆢ

  • 12. 거봐요
    '18.5.21 9:2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애엄마도 알면서 안주지.
    그냥 샘한테 중재 요청해요.
    망신 당해봐야죠.

  • 13. 참ㅁ
    '18.5.21 9:34 AM (112.152.xxx.131)

    아들입장을 보면 따지기가 힘들겠어요ㅡ 아들은 그 아이와 계속 친하게 지낼려고 하는 듯 하기도 하고..
    근데 그런 아이는 좀 걱정되시겠어요.
    저같으면......그 아이와 통화부터 해보겠어요.
    얘기를 들어보고 걔 엄마도 알고있다고 하면
    그때부턴 걔 엄마와 통화해봐야지요. 대화가 쉽진 않을 듯 하네요. 그 아이 엄마가 알고있으면서 정산하지 않는 상ㅎ항이면 안주고싶은거죠. 그아이가 공연도 안갔으니..

    그 아이완 정리해야할 듯..돈을 받아도 못받아도..
    아들에게도 설명을 잘하세요. 친하다면 더 예의를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그 아이는 아닌 것 같다고..안타깝네요.

  • 14. .....
    '18.5.21 9:35 AM (61.80.xxx.102)

    125.181님 샘한테 중재 요청해 볼까요?
    그 친구가 아이 반 회장이고 그 엄마는 학부모회 가입되어
    있는 것 같던데 그래서 쌤들과 친하더라구요.
    쌤한테 중재요청하면 쌤이 공정하게 판단해 주실지
    아닐지 참 어렵네요....

  • 15. 제3자한테
    '18.5.21 9:39 AM (14.38.xxx.148) - 삭제된댓글

    알리는건 반대예요.역효과납니다.
    왜 직접 못 알리나요;;;
    아이가 직접 샘한테 요청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 16. ...
    '18.5.21 9:41 AM (221.139.xxx.166)

    진작에 안간다고 했으면 중고나라에라도 팔지.ㅉㅉ

  • 17. .....
    '18.5.21 9:43 AM (61.80.xxx.102)

    112.152 님 맞아요...ㅜㅜ
    아들 입장에서 보니 따지기가 곤란하긴 해요...
    그래서 여태까지 기다렸던 거구요.
    아들은 그 친구와 친하고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돈 안 주는 건 그 친구 엄마 잘못이지 친구잘못은 아니라고 하는 거 보니까요...
    진짜 속상하네요.

    표를 안 끊어줬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을
    괜히 잘해 준다고 표 끊었는데 돈은 못 받을 수도 있고..ㅠ
    친구 사이 나빠질 것 같고 사실 친구도 별로 없어서
    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ㅜㅜ

  • 18.
    '18.5.21 9:46 AM (175.117.xxx.158)

    아휴애엄마 반장이면 번호 오픈되있지 않나요 직접얘기하세요
    돈15만땜에 담임껴서 중재는 아닌거 같아요 망신주기 같네요 그건ᆢ아들 중간에 난쳐하게 하지말구요

  • 19.
    '18.5.21 9:46 AM (211.48.xxx.170)

    그걸 선생님한테까지 알린다면 돈은 받을 수 있겠지만 아이 교우 관계는 엉망이 될 것 같아요.

  • 20.
    '18.5.21 9:49 AM (175.117.xxx.158)

    샘하고 친한건 무슨상관인가요
    상식적으로 가지도 않을공연을 내돈들여 버리는사람이 어디있어요 이건 님이 직접얘기하면 되는거예요

  • 21. ..
    '18.5.21 9:5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순순히 주는 게 젤 좋지만 안주면 학폭위에서도 중히 여기는 금전갈취에 해당되니 못 받을 일은 없을 거예요.
    군데 제 느낌으론 질질 끌 데까지 끌 거 같아요.

  • 22. ...
    '18.5.21 9:54 AM (183.98.xxx.95)

    그아이 .나쁜거 맞아요
    안가도 돈을 제 때 줬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반장이라니.
    엄마에게 직접 연락해서 받으셔야겠어요
    선생님 중재는 아닙니다
    그엄마는 원글님아이 유혹에 빠져서 간다고 했다고 할거 같네요
    참 못됐어요
    공부 수행이 중요했다면 처음부터 안간다고 했어야지

  • 23. .....
    '18.5.21 9:56 AM (61.80.xxx.102)

    진짜 나쁜 게 가지도 않을 거 자기 돈 안 썼다고 돈 버리는거
    너무 울 아들을 물로 본 것 같아요..ㅜㅜ
    아마 자기는 안 갈려고 했는데 울 아들이 표를 맘대로 샀다.이렇게
    덮어씌울 것 같기도 해요..
    친한 친구가 아니면 그나마 괜찮은데 하필이면 친해서
    울 아들만 상처받을까 걱정되고요...ㅠㅠ

  • 24. .....
    '18.5.21 9:58 AM (61.80.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 친구 엄마는 얼굴은 본 적 없지만
    여기 지방에서 잘 나가는 음식점 해서 가게도 알고
    가게 전번도 알기는 해요..
    친구 엄마한테 전화해 봐야겠네요...
    그 엄마 성향에 따라 반응이 어떨지...

  • 25. dma
    '18.5.21 10:06 AM (175.193.xxx.17)

    정말 나쁜 자식이네요. 진작 안갔다고 확실히 얘기해줬으면 중고나라에라도 팔았을텐데..
    그 콘서트 가고싶어 하는 사람들 많으니 급매로 팔면 팔렸을텐데, 넘 아깝네요.
    돈 못돌려받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 엄마에게 항의는 하세요. 그 아이가 너무 잘못했어요.

  • 26. 아까워
    '18.5.21 10:09 AM (220.118.xxx.190)

    친구가 전날까지 미적 거렸는데
    그때라도 확실하게 해라 하고 표를 다른곳에 팔았더라면
    물론 친구가 제일 잘못했구요

  • 27. ...
    '18.5.21 10:10 AM (117.111.xxx.228)

    이미 끝난일이지만 저하면 아이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어나랑 통화하겠어요 이 상황에서 젤 곤란한게 아드님이에요
    돈 못 받는단 맘으로 엄나랑 직접 통화하세요 선생님은 아니에요

    근데 아이가 저렇게 갈팡질팡할때 손해보고서라도 환불하지 그러셨어요 이런일은 확실해야 하거든요
    너무 질질 끈거 같아요

  • 28. ...
    '18.5.21 10:10 AM (117.111.xxx.228)

    오타 저라면

  • 29. .....
    '18.5.21 10:22 AM (61.80.xxx.102)

    117.111님 그렇죠...너무 질질 끈 거 같아요
    아이 친구가 가고 싶다고 했다가 고민된다고 했다가 그러니까
    울 아들은 그래도 표도 받았으니 갈 줄 알았나 봐요..
    울 아들은 친구랑 가고 싶었고 그 비싼 표 샀는데
    설마 안 가겠냐?생각했던 것 같아요.
    친구를 너무 믿었어요..ㅜㅜ 울 아들이 좀 많이 순진하기도 하고요

  • 30. ...
    '18.5.21 10:27 AM (119.192.xxx.75)

    친구 너무 믿은 아드님에게 좋은 경험일 겁니다.
    돈앞에서는 우정도 믿음도 헛것이라는 걸, 친할수록 돈거래는 확실하게해야
    그 관계가 오래갈수 있다는거 알수있는 중요한 경험이니
    이번기회에 많은 걸 가르쳐줄수 있으시길 바래요.

  • 31. ...
    '18.5.21 10:28 AM (117.111.xxx.228)

    아이키우다보면 별일이 많더라구요
    우린 악기 깨진 일도 있지만 그냥 제돈주고 사고 넘어갔어요 에고 자식일이 뭔지...
    저도 질질... 한달 거의 안들은 수업 날강도같은 선생님 만나 돈 날릴판이에요

  • 32. ...
    '18.5.21 10:29 AM (125.177.xxx.172)

    아이에게 말하지 말고 그 엄마에게 좋게 사정얘기해보세요.
    그냥 쿨하게 그 엄마 돈주고 미안하자고 할지도 모르잖아요.
    저같으면 그럴꺼 같거든요.
    내 아이 들어오면 족치고...

  • 33. ...
    '18.5.21 10:29 AM (117.111.xxx.228)

    돈 기부했단 맘 한켠에 두고 엄마랑 통화하고 한번에 끝내세요 웬지 그 엄마가 가는거 반대했나싶기도해요

  • 34. ...
    '18.5.21 10:30 AM (119.192.xxx.75)

    저희 아이가 인터넷 예매 이런걸 좀 잘해서 친구들이 많이 부탁하는데
    항상 전날 못간다 연락이 와요. ㅜㅜ
    그래서 항상 표 살때 이친구 못가면 다른 친구 아님 사촌동생등 플랜 B를 만들어 놓으라고 하고
    정 안되면 저라도 같이 간다는 마음으로 사라고해요.

  • 35. 착하기는 개뿔
    '18.5.21 11:06 AM (121.132.xxx.204)

    당일날 못간다고 그 표 날리게 하고 돈도 안주고 생까는 놈이 뭐가 착해요.
    천하의 개싸가지네요. 싹수 노랗네요.
    혹시 그 애 엄마가 82 하면 이 글 보면 꼭 돈 줘요.
    아들 그 나이에 생양아치 만들지 말고요.

  • 36. 고딩 아들인데
    '18.5.21 11:11 AM (116.40.xxx.2)

    상대 엄마한테 말한다,
    담임에게 중재요청 한다,

    다 좀 웃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

    여기선 걸핏하면 아이 독립을 말씀들 하시는데, 사내애들 자칫 마마보이 취급 당해요.
    물론 상대 아이가 200% 잘못한 일임에도.

    방법은 15만원 버리고 잊는 거, 다만 아이와 대화 하세요. 네 친구인거 안다. 친한 친구인것도 안다.
    그런데 이 행동 어떻게 설명하지? 아무에게도 얘기할 생각 없고, 그냥 네가 손해를 보는 것으로 수습될 거 같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일단 네가 답을 만들어 봐라.

  • 37. ..
    '18.5.21 11:18 AM (211.200.xxx.6)

    선생님께는 절대 말씀 하시지 마세요. 아드님 교우관계 엉망되요.
    직접 그 어머니께 말씀 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그간 이러저러한 상황이 있었는데 기다렸지만 해결 될것 같지 않아 부득이하게 직접 말씀드린다. .제정신인 엄마라면 미안하다 하고 바로 돈 입금해주겠죠.

  • 38. ..
    '18.5.21 11:21 AM (211.200.xxx.6)

    그리고 아드님은 친구 너무 믿는거 말고는 딱히 잘못한거 없어요. 고딩이면 아직 앱니다 솔직히..죄송하지만 아드님이 나서서 뭘 어떻게 안될듯하고 할만큼 했어요 그동안. 직접 그 엄마한테 님이 말씀하시는게 제일 나아요

  • 39. 로또
    '18.5.21 11:51 AM (180.65.xxx.52) - 삭제된댓글

    친구가 나쁜건 말할 필요도 없고
    아들도 철이 없네요.
    15만원이 뉘집애이름도 아니고 그렇게 돈에 흐리멍텅합니까
    친구랑 관계는 걔가 먼저 깬거에요.
    그런애랑 계속 어울려봤자 지금처럼 호구취급이나 당합니다.
    진작에 표를 팔았어도 그돈 안날렸을껄...

  • 40. 로또
    '18.5.21 11:52 AM (180.65.xxx.52) - 삭제된댓글

    어찌되었걷 그 친구가 표는 가져간거고 안간건 본인사정인거니 돈은 꼭 받으세요.

  • 41. .....
    '18.5.21 11:55 AM (61.80.xxx.102)

    남편은 아이가 바보 같았다고 아이 탓을 하고...
    돈 못 받는 거 저도 아이를 막 닥달했고
    돈을 안 주니 울 아들도 맘고생했을 텐데
    친구랑 같이 너무 가고 싶어했던 울 아들이 그저 안타깝고
    같이 가겠지..기다리다가 상황이 이렇게 흘러오게 된 것 같고요...

    울 아들 잘못은 친구를 너무 믿은 것,그거밖에 없는데
    제가 참 대응을 잘못 한 거 같아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말 맘이 아프네요...ㅜㅜ

  • 42.
    '18.5.21 12:16 PM (222.110.xxx.221)

    사십대 중반인 저한테도 15만원은 큰 돈인데, 고딩한테는 얼마나 큰 돈이겠어요.
    이걸 못 받고 그냥 내가 책임진다 하고 넘어가면
    앞으로 이런 일 생겨도 똑같이 계속 내가 손해본다 마인드가 될 확률이 높아요.
    이 정도 돈은 부모가 개입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친구한테 한번 더 기회는 줄 수 있겠죠.
    엄마한테 혼났다, 엄마가 니네 엄마한테 전화한다더라, 이렇게 가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콘서트 전에 표를 줬으니 못간건 그 친구가 감당할 일이에요.
    그 친구한테도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줘야죠.
    이건 교육적으로도 반드시 돈을 주고 받는게 맞습니다.

  • 43. ..
    '18.5.21 12:18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 친구들 유형보면 정말 너무 화가나요.
    특히 친구 많은 아이들이 약속을 어기거나 그러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본인이 친구가 많아 아쉬울것이 없는거죠.

    이번에 혹시 못받아도 15만원으로 아드님이 인생 큰 공부 한거라고 생각하세요
    상대 엄마한테 말했다가 아이와 친구와 문제생기면
    님 아이가 더 힘들수 있어요.
    화가나지만 그냥 십오만원으로 중요한 공부했다고 생각해야할것같아요.
    아이들끼리는 돈 달라고 할수있지만
    어른이 끼어들면 진짜 친구사이 혹은 반에서 교우관계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

  • 44. ...
    '18.5.21 1:09 PM (220.120.xxx.207)

    선생님한테 말하는건 말도 안되구요,아이가 직접 친구 엄마한테 연락해보는건 어떨까요?
    어른들이 개입하는건 좀..
    못받을 각오하고 직접 연락해보면 전후사정을 알수있을텐데..
    그리고 그런 친구는 절대 좋은 친구가 아닌란걸 교훈삼아야할듯해요.

  • 45. 일찍
    '18.5.21 1:15 PM (223.62.xxx.39)

    일찍 배웠다고 생각하세요. 아버지가 아들 너무 나무라지 않게 하시구요. 사회 나가면 별 거지같은 인간유형 다 만나잖아요. 고딩때 이미 내 맘과 다른 사람 있단거 안거죠. 심지어 대학때도 모르다가 회사 다니면서 그제서야 호구 100번 되고 깨닫는걸요. 아들 심성이 착해서 그래요. 하지만 착한것과 별개로 야무진거는 필요해요. 제 생각은 그냥 못 받을 생각하고 그 엄마한테 이런일이 있었고 갈팡질팡 하는 바람에 표를 양도도 못하고 돈만 날리고 혼자 쓸쓸히 다녀왔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 정도만 하시고 아들한테 잘 설명 하주세요. 앞으로는 미리 먼저 돈 내주고 하는 것 지양해라. 가까운 사이이고 좋은 사이라도 니 맘과 다를수가 있다.

  • 46. 윗님동감
    '18.5.21 1:24 PM (221.166.xxx.92)

    작은 수업료로 큰 배움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해결해주지 마세요.
    저라면 두고두고 상기하도록 해줍니다.
    사람이 아니라 돈이 배신한다는것을요.

  • 47. .....
    '18.5.21 2:13 PM (61.80.xxx.102)

    콘서트 같이 가기로 하고 안 간 친구는 울 아들 아니라도 친구가 많아서 아쉬울 게 없나 봐요.
    울 아들은 고딩 되서는 주말에 불러주는 친구가 없는지 집에만 있고...
    톡도 거의 안 하는 것 같고 너무너무 심심해하고...ㅠ
    그러니,콘서트 펑크낸 친구가 그래도 중딩때 친구여서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거 같더라구요...

    학교공부가 힘들어서 전학가고 싶다고도 하고요...
    활발하던 아이가 엄청 말수도 적어졌고 가라앉아 있어요.

    말로는 자기 친구 많다고 큰 소리 치면서 애써 태연한 척 하는데
    아닌 게 보여서 참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얼마나 친구와 콘서트 가는 날만 기다렸을지 눈에 다 보여서 더 안쓰러워요...ㅠ
    그리고,그런 식으로 울 아들 물먹인 친구는 정말 약고 닳은 아이 같아요.

    사회 나가면 더한 사람도 있으니 일찍 알아서
    다행이라고 아이에게 인생수업해준 걸로 생각해야겠죠...ㅜㅜ

  • 48. ...
    '18.5.21 2:37 PM (222.107.xxx.133)

    자식 키우다보면 별별일 다있다는거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이지만 말만 들어도
    너무 속상하고 열통터지는 상황이네요ㅜㅠ
    아들한테는 차분히 앉혀놓고 조근조근 설명
    해주세요 수업료 치루며 세상공부 될수도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아들친구랑도 통화하세요 내용다 얘기하고 엄마끼리 통화하겠다 말하고 그엄마랑도 통화하세요
    꼭!!돈은 못받아도 좋다 생각하고(받으면 더좋고)
    할말은 다하세요 차분하고 간결하게!
    반장이니 가게하는엄마 다 별거아닙니다!
    그래야 님 아들도 님도 울화가 안남고
    비싼 경험공부했다하고 넘길수 있습니다
    아들은 잘다독여주시고 이번일을 계기로 더
    야무져 질수있도록 많이 가르쳐 주세요!

  • 49. 고사리
    '18.5.21 3:01 PM (203.234.xxx.171)

    원글님 글과 댓글을 쭉 읽어봤어요.
    지금 가장 마음이 힘든 사람은 원글님 아들일 것같아요.

    친구가 잘못한 게 100% 맞지만, 그리 가고 싶어하지 않는 친구에게 가자고 해서 생긴 일이고
    그 친구가 같이 안 갔을뿐더러 돈도 안 주고
    엄마는 왜 15만원을 받아오지 않느냐고 하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 친구에겐 다른 친구들도 많고 반 회장이고
    나는 지금 딱히 친한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인 듯합니다.

    어쩌면 그 친구는 시험도 있고 이러저러해서 그다지 콘서트 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드님이 같이 가자고 해서 어영부영 갈까말까 했다가 벌어진 일 같기도 하고요.

    아이에게, 15만원 들여 친구관계 수업했다 생각하라 하시고 잊으시는 편이 나을 것같아요.

    사리분별 없는 친구에게 그 돈 돌려받으려고 그쪽 엄마한테 전화하면
    그 아이와 원글님 아들 관계는 끝날 것이고...
    원글님한텐 아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사춘기 아드님은 오히려 엄마를 원망할 가능성이 더 많아보여요.
    착한 아들 외려 더 기분 상하고 마음의 상처 받게 하지 마시고,
    앞으론 야물딱지게 너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자, 하시는 편이...

  • 50. 글쎄
    '18.5.21 3:35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전 돈을 반드시 받아내는 게 아이 교육에 좋을 거 같은데,
    아니라고 하는 댓글들도 나름의 경험에 근거한 얘기겠죠.
    성인들도 흔히 당하는 일이니 애 탓하며 안 그래도 위축된 애 구박하지 마세요.
    돈 안 받으면 걔가 계속 친구해줄 거 같죠?
    지 뒤가 캥겨서 은따시킬 수도 있어요.
    그리고 말도 못 꺼내면 애한테 호구짓을 학습시키는 게 되고,
    말을 꺼내면 어떻게든 받아내야지 말하고 못 받는 것도 꼴이 우스워요.
    피해자가 왜 악착같이 보상 받아내려는 줄 아세요.
    돈이 탐나서가 아니에요.
    그것 외엔 방법이 없어서죠.

  • 51. 기본적으로
    '18.5.21 10:26 PM (14.52.xxx.212)

    그런 비싼 콘서트는 가지 않게 해야죠. 전 아이한테 너무 비싸다고 니들이 갈 곳은 아니라고 했어요.

    본인도 인정했구요. 15만원이면 과목에 따라선 한달 학원비에요. 그걸 하루에 쓰고 오게 두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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