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아버지가 위독하신데요...

조회수 : 7,100
작성일 : 2018-05-20 12:17:50
저는 31살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제 가장 친한친구인데요..
어느날부터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더니
오늘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 병세가 갑자기 크게 진행돼서
지금 위독한 상태라고 해요...
의식이 없으시고 돌아가실거같아서 지켜보고 있는중인것 같았어요.
친구가 평소에도 마음여리고 그런 성격인데
전화와서 많이 우네요
근데 친구는 서울에 있고 저는 아랫지방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이라도 간다고 하니까 무슨일 나면 어차피
내려가야하니가 굳이 오지말라고 하는데요..
제 주변에서 친한친구가 이런 상황을 겪은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친구에게 도움이 될수있을지...
현명한 82님들이 좀 알려주세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IP : 58.226.xxx.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쇠요
    '18.5.20 12:18 PM (39.7.xxx.137)

    가세요 이런일엔 과해서 나쁠거없어요

  • 2. 원글
    '18.5.20 12:21 PM (58.226.xxx.66)

    저도 가고싶은데.. 제가 가서 괜히 친구가 신경쓰게 될까봐 고민되네요

  • 3. ..
    '18.5.20 12:22 PM (124.111.xxx.201)

    여건이 되시면 서울에 오세요.
    상이라도 치루게 되어 혼자 아버지 모시고 내려오는 친구는
    얼마나 맘이 불안하겠어요?

  • 4. 친구는
    '18.5.20 12:25 PM (49.161.xxx.193)

    가족이 없나요? 가족이 있는데 상도 아니고 위독하다고 친구가 가는게 이해가 안돼서요..

  • 5. 원글
    '18.5.20 12:28 PM (58.226.xxx.66)

    가족이 있는데.. 그냥 친구얼굴 한번보고 위로하고싶은 마음이죠 뭐.. 친구도 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힘들어서 저한테 전화한거일테니까요

  • 6. 가능하면
    '18.5.20 12:31 PM (39.118.xxx.168)

    어려운 일일수록 옆에 있어주는 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원글님 마음이 가는 쪽으로 끌리신다면 가는게 맞는 듯...
    뒷일은 나중에 고민

  • 7. 이런때는
    '18.5.20 1:0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가족이 곁에 있는것이고 친구는 문상때가면 됩니다.

  • 8. ..
    '18.5.20 1:01 PM (49.170.xxx.24)

    그냥 전화라도 잘 받아주세요.
    가족도 있다는데 거기 가는게 민폐일 수도 있어요.

  • 9. ㅁㅁ
    '18.5.20 1:02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가족없는 친구라면 모를까
    오버입니다
    문상가서 조용히 손이나 잡아 주세요

  • 10. 이건 원래 답이 없구요.
    '18.5.20 1:05 PM (125.142.xxx.145)

    원글님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친구를 정말 위로 하고 싶으시면 여러 생각 없이
    가시면 됩니다.

  • 11. 문상때 가세요
    '18.5.20 1:06 PM (121.185.xxx.67)

    .. 그게 일반적 상식

  • 12. 문상때
    '18.5.20 1:09 PM (175.223.xxx.81)

    문상때 가시는게 낫죠...

  • 13. queen2
    '18.5.20 1:13 PM (218.148.xxx.231)

    제일친한친구라면 저라면 가봅니다

  • 14. 가까우면
    '18.5.20 1:38 PM (203.81.xxx.83) - 삭제된댓글

    모르겠는데 멀다면서요
    그럼 문상때 가셔요 그러다 좋아지기도 하시고 하니
    두번걸음 하지 마시고...
    가까우면야 하루열두번 가셔도 되죠

  • 15. ㅇㅇ
    '18.5.20 2:32 PM (59.15.xxx.80)

    문상때 가세요
    현재는 가족끼리 있어야 하는게 맞아요

  • 16. 글쎄요
    '18.5.20 3:02 PM (211.227.xxx.87) - 삭제된댓글

    저라면 가겠어요
    아버지를 알고 계시다면 더더욱..
    잠깐 손이라도 잡아그리고 오세요. 의식 없으시더라도.
    문상이야 당연한거지만
    살아계실때랑은 또 천지차이에요
    친구 꼭 안아주고 무슨일이 생겨도 힘내라고 말해줄거에요.
    남은 날은 많지만 지금 위로가 필요한 친구입니다.
    당일로 서울 다녀오실수 있으시죠?
    잠깐 보고 오세요

  • 17. .....
    '18.5.20 3:11 PM (222.108.xxx.16)

    장례식때 3일 내내 같이 있어주고 발인 따라가 주는 친구가 최고입니다.
    물론, 직장에, 아이들에.. 그렇게 못 하는 경우 많으니, 그렇게 못했다고 절친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사람이 낼 수 있는 시간, 휴가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저라면 3일이하의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장례식 기간에만 집중해서
    장례식에 내내 있어주고 발인, 장지 따라가주는 걸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제일 중요하고 친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만약 그 이상의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돌아가셨다는 얘기 듣자마자 달려가 주는 것부터 하겠습니다.
    돌아가시자마자 부터, 장례식 치르기까지 영정사진도 뽑아야 하고, 장례식장이며 화장장 알아봐야 하는 등 여러 잡다한 일이 많아서, 그 때 곁에 있어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그보다 더 많이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그러면 병환기간에 잠깐 문병을 하는 것까지 하겠고요..

    그런데, 사실 위독하신 상태라고 해도
    그게 하루이틀일 지,
    아니면 일주일일 지..
    아무도 몰라요..
    지금 가시면 애매하게 막상 장례식 기간에는 와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라면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으면 그 때 가는 게 낫다고 봅니다.

    지금은 전화를 잘 받아주세요...

  • 18. 지금가면
    '18.5.20 4:41 PM (93.82.xxx.94)

    오히려 걸리적거려요.
    가족들이 님 신경 써야 해요.
    님만 뻘쭘합니다.
    기다리세요.

  • 19. .........
    '18.5.20 5:19 PM (180.71.xxx.169)

    우리 부모님 위독해서 가족들 모두 대기하고 있는데 언니나 동생 친구가 와 있다면 좀 쌩뚱맞죠. 그럴 땐 형제 자매와 슬픔을 나누고 의지하는게 맞죠. 친구는 장례식때 와주는게 맞고... 나저씨 이지안 수준의 혈혈단신이 아닌 다음에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107 트윈워시 vs 워시콤보가 다른 건가요??(가격 두배 이상) 3 저요저요 2024/05/08 626
1592106 김건희 특검해도 지엄마처럼 3 ㄱㅂ 2024/05/08 1,210
1592105 미국에 사시는 분들 꼭 좀 알려주세요 4 ㄴㅇㄹ 2024/05/08 1,812
1592104 한예슬 결혼상대에 대한 여론을 보면 잣대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 26 이중잣대 2024/05/08 5,009
1592103 솔직히 전화안한다 안온다하는 시부모친부모들 7 문제 2024/05/08 2,905
1592102 옛날에는 공무원들도 뒷돈 많이 받지 않았나요 18 6-70년대.. 2024/05/08 1,668
1592101 법무부,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 결정···14일 출소할.. 19 ... 2024/05/08 2,773
1592100 지지율은 어차피 노답이니 맘대로 하기로 했나봐요? 7 ??? 2024/05/08 1,202
1592099 제습기 4 솔향기 2024/05/08 721
1592098 빠르게 걷기 5 ... 2024/05/08 1,526
1592097 어버이날은 솔직히 엄마 아빠가 나한테 챙겨줘야 한다 생각 ㅋㅋ 10 ㅇㅇ 2024/05/08 4,036
1592096 저 동안인데 10 반전 2024/05/08 2,035
1592095 윤석열이 효자네요 13 .. 2024/05/08 4,283
1592094 저도 선업튀질문. 말도 안 됨 27 ㅇㅇ 2024/05/08 2,721
1592093 판다들 자주 보다보니 채식주의자가 되어가요 8 ........ 2024/05/08 1,010
1592092 공복에 아메리카노 마시면 신호가 옵니다 7 2024/05/08 1,978
1592091 해외에서 이름 소개할 때 이름과 성의 순서 6 테나르 2024/05/08 814
1592090 라인야후 이사회 전원 일본인으로 채워진다..신중호 사실상 경질 18 .. 2024/05/08 2,257
1592089 뒷목이랑 어깨죽지 아픈게 신기하게 사라졌어요. 14 . . 2024/05/08 5,008
1592088 선업튀에선 선재가 너를 위해 죽겠다는데 현실에선 8 뱃사공 2024/05/08 1,739
1592087 선물용 고급 커피나 티 뭐가 좋을까요? 16 ... 2024/05/08 1,841
1592086 20년 넘은 아파트 12 이사 2024/05/08 3,040
1592085 대장내시경 해야 하는데 6 .. 2024/05/08 1,163
1592084 선업튀 질문이요.. 솔이 현재로 오는 조건이? 12 ... 2024/05/08 1,780
1592083 평소 먹던 약? 쎄… 2024/05/08 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