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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부모복이 최고네요..

..... 조회수 : 20,501
작성일 : 2018-04-23 06:18:34
저녁에 아이 재우고 문득 이런 저런 생각하며 우울해지네요.
이혼하고 싶고 아이데리고 친정집에 가서라도 이 결혼 생활 끝내고 싶은데 친정집 가면 상황은 더 심해요.
친정 아빠 종일 쉬지않고 폭언하고 소리지르고 싸워서 민원도 많이 들어가서 경찰들이 주변에 왔다갔다고도 합니다.

네..저 이렇게 어린시절 보냈어요. 정상아닌 부모밑에서 죽도록 싸우고 칼들고 때리고..그런 모습 보고 자라서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이지를 몰랐나봐요. 남들처럼 가족끼리 다모여 외식한번 해본적이 없었어요 여행도 나들이 조차도..가족끼리 가본적이 없네요.


엄마는 제가 아빠에게서 벗어나라고 집도 같이 구해주고 자리잡고 돈도 벌때까지..5년이란 시간을 죽도록 고생하고 자리 잡았는데 혼자 충분히 살수 있는데도 다시 주소 알려주고 데려와서 폭언들어가며 밥차려주고 빨래해주고 또 같은 상황을 반복하며 살고 있더군요. 제 아이도 이제 못데려갑니다. 아이가 있는데도 폭언은 멈추질 않으니까요. 최근에 또 폭언을 들으며 제가 엄마에게..내 자식이 이렇게 폭언듣고 이런 환경이라면 난 이렇게 계속 안살았을것 같아.. 자식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연락 끊었네요.

저도 이런것만 보고 자라서..그런걸까요.물론 제 판단 능력이 잘못됀던것이지만 남편 역시..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났어요 오늘도 또 아이 앞에서 싸우면서..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제가 또 아이에게 이걸 되물림 하고 있고 또 이렇게 살고 있으니까요. 정신적으로 저는 너무 너무 힘든 삶을 살아와서 너무 지쳤나봐요 ㅠ 친정집이 조금 정상이라면 제 아이 데려가고..저 자리잡을 동안..이혼하고 가있고 싶지만.. 전 갈곳도 없고 의지할곳도 없어요..ㅜ 지금 일을 구하고는 있네요 ㅠ 싸우다가 또 별것 아닌걸로 언성을 확 높이는데 순간적으로 남편을 죽여버리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그리고 깨닳았네요 사지 멀쩡하다고 다 멀쩡한게 아니라는걸..

정신적인 장애는 안보이니까요. 너무 혐오스러워요. 이렇게 끊임없이 견뎌야만 하는 인생을 준..제 부모님이요.
저 나름대로 살려고 아둥바둥 열심히 노력했어요.물론 경제적으로 다행히 힘든적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정신적으론....누군가 죽일수 있겠단 생각이 들만큼 분노와 화가 가득해요.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미안해서 미칠것 같으네요 ㅠ
IP : 37.173.xxx.116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복이 유전자포함ᆢ
    '18.4.23 6:21 A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97프로 이상이라는 글도 봤어요

  • 2. ..
    '18.4.23 6:25 AM (223.62.xxx.76)

    부모님에게서 먼저 벗어나세요. 엄마는 그렇게 살고싶은가보죠
    중요한건 남편이랑은 왜 싸우나요?
    아이 생각해서 남편이랑 잘 지낼 생각을 하셔야죠

  • 3. .....
    '18.4.23 6:29 AM (37.173.xxx.11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어요. 모르고 결혼했는데 살다보니 말도 안돼는 상황에 화내고 분노조절 전혀 안돼고.. 아스퍼거에요 정말 살면서 제 한계치를 본것 같아요. 저 왠만하면 화잘안내고 사람들하고 정말 싸우는 일도 드문데..제 한계를 봤어요 너무 너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해요. 더는 이렇게 살기 싫어요.이혼하려면 제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어야해서..그것때매 참고 견디는 중이에요.

  • 4. ㅁㅁ
    '18.4.23 6:37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글 중 그나마 경제적어려움은 없다한거 아닌가요
    언제까지 부모 복 타령할일은 아니죠
    어느선에선 다 내몫
    생각있으면 이혼한다고 친정으로 들어가 여럿 불편하게
    안해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엄마혼자 아이하난 키워요
    임대주택도 우선순위되고
    차근히 종자돈 만들어 탈출하세요

  • 5. 부모복없는여자
    '18.4.23 6:49 AM (223.33.xxx.134) - 삭제된댓글

    남말씀이 백퍼 맞아요
    부모복없으면 남편복없고 남편복없으면 자식복없다

  • 6.
    '18.4.23 7:41 AM (97.70.xxx.183)

    저도 부모복도 없고 살아보니 남편복도 없는데 자식복도 없으려나요.
    근데 부모를 선택할수없으니 어쩌겠어요.남편은 내가 선택한건데 저모야인거고.
    윗분말씀대로 이혼해서 친정들어가 살수없다고 부모복타령 하는건아닌것같네요.나이가 몇인데..
    이제 자기인생에 부모탓보단 본인탓이 더 많은거죠

  • 7. 이제
    '18.4.23 7:46 AM (220.118.xxx.44)

    부모가 된 이상 부모복 타령할 때는 아닌것 같아요.
    내 자식에게 부모복 안겨줄 타임 아닌가요?
    이미 지나간 내 부모 원망하지 말고 그게 내복이려니 생각하고 좋은 부모 되세요.
    본인에겐 부모복 없어서 힘들었지만 자식에게까지 대물림 할 수는 없잖아요.
    부모복 타령할 나이는 아닌것 같네요.

  • 8.
    '18.4.23 7:57 A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부모복없는 50대인데
    최고남편 최고아이들
    남편복 자식복 있어요.
    다 맞는말은 아닌듯해요

  • 9. ..
    '18.4.23 8:06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얼른 이혼소송부터 해요.
    누구는 법조인도 아닌데 소송하는 법 처음부터 아나요.
    법원 가서 상담하고, 변호사한테 무료상담 받고, 공부하면서 아는 거지.
    한국 살 데 못되네 해도 복지정책 잘 이용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재산 없이 이혼한 한부모에게 긴급생활자금도 지원하고.
    죽을 것 같으면 쉼터로라도 도망치게 돼죠.
    이혼 준비한다는 사람들은 아직 살만해서 사는 거예요.
    방 하나랑 화장실 하나만 있어도 부르스타로 밥 해먹을 수 있어요.

  • 10. .........
    '18.4.23 8:20 AM (216.40.xxx.221)

    여기선 쿨한 분들 많아서 ...
    근데 현실에선 여자 운명이 친정에 많이 좌우되더란 말이죠.
    스스로 개척하는 여자는... 한 10프로 ? 20프로? 그것도 피눈물나게 힘들게.
    부모 잘 만난 애들은 나이 오십먹어도 운좋게 잘살고.

  • 11. 경제적으로
    '18.4.23 8:28 AM (199.66.xxx.95)

    힘들지 않는데 왜 혼자 못사시고 친정으로 들어가시길 원하나요?
    그냥 작은 집 얻어서 아이랑 사세요.
    전 정말 부모한테 하나 받은거 없이 다 학비벌고 대출받아 공부했는데요
    부모복도 심하게 없지만 남편복 있구요 행복하게 삽니다.

    어느선의 나이가 되면 부모 원망 그만 하셔야 해요.
    그분들의 인생은 그분들꺼고 본인은 아이의 인생에 책임이 있는데 부모복 없다는 나약한 변명ㅇ을 하시며
    아이인생을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네요.
    엄마가 아빠를 죽이고 싶기까지 미워하는 가정에서 아이가 무슨 마음으로 자랄까요...

    너무 어린아이처럼 본인의 성처에만 매몰되 계시네요

  • 12. oo
    '18.4.23 9:26 AM (118.221.xxx.88)

    어머니와 원글님이 비슷한 패턴이예요. 겉보기에는 다른거 같지만...원글님은 엄마같은 삶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오셨겠죠

    어머니는 그렇게 맞으면서도 아버지에게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원글님은 그렇게 저주하고 버리고 싶었던 가족이지만 그런 친정에서 도피처를 찾고싶다는 욕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어요

    아무리 유복하고 건강한 원가족도
    내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일어날때 도피처가 될 수는 없어요
    성인들이 만나서 이룬 가정인데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바로 그곳에서 둘이 노력하고 해결해 나가야해요
    고쳐서 살아가든, 독립적으로 살든 인생은 내가 헤쳐나가는거라구요

    넌더리나는 과거의 삶은 이제 떠나보내세요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하나....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자신의 삶을 뚜벅뚜벅 가셔야해요
    힘들지만 그렇게 한발자국씩 자신의 힘으로 내딛는게 인생에서 해야하는 성장의 길이고
    부모에게서 떨어져나온 진짜 어른같은 삶이에요

  • 13. ㅡㅡ
    '18.4.23 9:57 AM (175.118.xxx.47)

    남편복있고 행복하게사는분들이
    원글님심정 백분의일이라도이해할수있을까요.
    절망에빠진상태인것같은데
    위로가필요한분이고
    저정도면 충분히힘든상황이고
    이미 지칠대로지친거고
    어릴적부터 받은 심리적트라우마가커서
    남편이조금만화내도 북받치는것일수있어요
    종교에라도 기대보시고
    남편에대한 기대내려놓고 그냥 내할일은하면서ㅡ
    주부로서 엄마로서 ㅡ싸우지말고
    사는거일단중요합니다
    늦게술처먹고들어오든지말든지 .주말에잠만자든지말든지
    신경끄면 싸울일없어지더군요
    술주사나 여자문제아님
    일단 이혼하기전에 신경끄기부터한번해보세요
    자기안건드리면 남자도바뀌기시작해요

  • 14. ...
    '18.4.23 10:00 AM (112.216.xxx.42)

    답답한 마음과 상황은 이해하지만 부모복 어쩌고 한탄할 때가 아니네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구제할 의지를 보이세요!!

  • 15. 안다
    '18.4.23 10:22 AM (121.184.xxx.215)

    부모복없는 뜻이 전 뭔지 알아요ᆞ 그런상황 만나지못힐분들이 원글님을 혼내네요 다행히 경제적상황은 괜찮으시니 다행이네요 저도 부모복 없고 어릴때 학대 속에 커서 내가 화내도되는 마땅한 상황도 겁만 내고 바보처럼 살았어요 일이 이제 또 그렇게된거 어쩔수없지만 이용만해먹고 자식일엔 손떼는 부모님이 서운한건 맞지요
    전 원글님 맘 정말 압니다
    커피한잔하면서 차분해지시고 아직 세상 끝나지 않았으니
    원글님혼내는 글에 상처받지 마시고요
    이혼이 정답은 다 아니에요 조금더 신중하셔요

  • 16. 에효
    '18.4.23 10:32 AM (211.36.xxx.47) - 삭제된댓글

    180.66.xxx.194 이 아줌니 나이 50넘어가지고 넌씨눈이네
    이 분위기에서 저런말 하고싶을까

  • 17. ...
    '18.4.23 12:31 PM (118.176.xxx.202)

    ㄴ 자랑한거 아니고 부모복 자식복 상관없다는 뜻으로 적은거 같은데 왜 시비죠?

  • 18. ..
    '18.4.23 8:07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살다 힘든 일 당하면, 뒤에 부모가 버티고 있다가 언제든지 품어주고 내가 도망갈 도피처가 되어주면 좋죠.
    그런데, 그런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요.
    또 여자들은 남자형제들에 밀려서, 그것도 더 적고요.
    우리집 남자형제는 인생 안 풀리니, 집 재산이라도 털어가서 또 망해먹기라도 하죠.
    진짜 집에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은 품앗이나 계라도 들어서, 내가 힘들 때 타먹을 수 잇는 정신적 지지그룹이 필요해요.
    예전에 저한테는 친형제자매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기꺼이 자기들이 나서서 형제부모처럼 챙기는 몇몇 지인들이 잇었어요. 저희 여동생, 언니가 인정할 정도였죠.
    제가 그 사람들을 꾸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제가 힘든 일 겪었을 때, 돌아갈 뒷배가 없더군요. 집은 원래 기댈 곳이 못 되었고, 이 사람들한테는 차마 내내 연락 없다가 힘들다고 연락하기가 그랬어요.
    가족이 시원찮으면 제2의 가족을 만들어야죠.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라고 해서, 다 좋은 가족은 아니죠.

  • 19. ..
    '18.4.23 8:1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살다 힘든 일 당하면, 뒤에 부모가 버티고 있다가 언제든지 품어주고 내가 도망갈 도피처가 되어주면 좋죠.
    그런데, 그런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요.
    또 여자들은 남자형제들에 밀려서, 그것도 더 적고요.
    우리집 남자형제는 인생 안 풀리니, 집 재산이라도 털어가서 또 망해먹기라도 하죠.
    진짜 집에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은 품앗이나 계라도 들어서, 내가 힘들 때 타먹을 수 잇는 정신적 지지그룹이 필요해요.
    예전에 저한테는 친형제자매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기꺼이 자기들이 나서서 형제부모처럼 챙기는 몇몇 지인들이 잇었어요. 저희 여동생, 언니가 인정할 정도였죠.
    제가 그 사람들을 꾸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제가 힘든 일 겪었을 때, 돌아갈 뒷배가 없더군요. 집은 원래 기댈 곳이 못 되었고, 이 사람들한테는 차마 내내 연락 없다가 힘들다고 연락하기가 그랬어요.
    가족이 시원찮으면 제2의 가족을 만들어야죠.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라고 해서, 다 좋은 가족은 아니죠.

    제 절친은 자매가 없는데, 살다가 힘들면 저한테서 1개월이든 6개월이든 살다 가곤 햇어요. 30대 중반까지 우리는 그렇게 의지했네요. 저는 저대로 의지하는 또 다른 언니들이 있었고요. 대안 가족 느낌이었어요.

  • 20. ..
    '18.4.23 8:1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살다 힘든 일 당하면, 뒤에 부모가 버티고 있다가 언제든지 품어주고 내가 도망갈 도피처가 되어주면 좋죠.
    그런데, 그런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요.
    또 여자들은 남자형제들에 밀려서, 그것도 더 적고요.
    우리집 남자형제는 인생 안 풀리니, 집 재산이라도 털어가서 또 망해먹기라도 하죠.
    진짜 집에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은 품앗이나 계라도 들어서, 내가 힘들 때 타먹을 수 잇는 정신적 지지그룹이 필요해요.
    예전에 저한테는 친형제자매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기꺼이 자기들이 나서서 형제부모처럼 챙기는 몇몇 지인들이 잇었어요. 저희 여동생, 언니가 인정할 정도였죠.
    제가 그 사람들을 꾸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제가 힘든 일 겪었을 때, 돌아갈 뒷배가 없더군요. 집은 원래 기댈 곳이 못 되었고, 이 사람들한테는 차마 내내 연락 없다가 힘들다고 연락하기가 그랬어요. 제가 너무 불운한 일을 겪어,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기간에 다 놓쳐 버렸어요.
    가족이 시원찮으면 제2의 가족을 만들어야죠.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라고 해서, 다 좋은 가족은 아니죠.

    제 절친은 자매가 없는데, 살다가 힘들면 저한테서 1개월이든 6개월이든 살다 가곤 햇어요. 30대 중반까지 우리는 그렇게 의지했네요. 저는 저대로 의지하는 또 다른 언니들이 있었고요. 대안 가족 느낌이었어요.

  • 21. ..
    '18.4.23 8:12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살다 힘든 일 당하면, 뒤에 부모가 버티고 있다가 언제든지 품어주고 내가 도망갈 도피처가 되어주면 좋죠.
    그런데, 그런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요.
    또 여자들은 남자형제들에 밀려서, 그것도 더 적고요.
    우리집 남자형제는 인생 안 풀리니, 집 재산이라도 털어가서 또 망해먹기라도 하죠.
    진짜 집에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은 품앗이나 계라도 들어서, 내가 힘들 때 타먹을 수 잇는 정신적 지지그룹이 필요해요.
    예전에 저한테는 친형제자매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고, 기꺼이 자기들이 나서서 형제부모처럼 챙기는 몇몇 지인들이 잇었어요. 저희 여동생, 언니가 인정할 정도였죠.
    제가 그 사람들을 꾸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하다가.
    나중에 제가 힘든 일 겪었을 때, 돌아갈 뒷배가 없더군요. 집은 원래 기댈 곳이 못 되었고, 이 사람들한테는 차마 내내 연락 없다가 힘들다고 연락하기가 그랬어요. 제가 너무 불운한 일을 겪어,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기간에 다 놓쳐 버렸어요.
    가족이 시원찮으면 제2의 가족을 만들어야죠. 혈육으로 맺어진 가족이라고 해서, 다 좋은 가족은 아니죠.

    제 절친은 자매가 없는데, 살다가 힘들면 저한테서 1개월이든 6개월이든 살다 가곤 햇어요. 30대 중반까지 우리는 그렇게 의지했네요. 저는 저대로 의지하는 또 다른 언니들이 있었고요. 대안 가족 느낌이었어요. 힘들게만 산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좋은 사람들도 너무너무 많았네요.

  • 22. ,,
    '18.4.23 8:27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부모 밑에서 컸는데
    엄마가 항상 하는 말이
    부모복 없으니 남편복도 자식복도 없다고...
    근데 자식인 제가 봐도
    엄마는 팔자를 그리 꼬고 살긴 하더라구요.
    보고 있으면 답답해요.

  • 23. 99999
    '18.4.23 8:29 PM (180.230.xxx.43)

    휴 안아드리고싶네요 토닥토닥

  • 24. ...
    '18.4.23 8:38 PM (211.177.xxx.63) - 삭제된댓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면 이혼하고

    친정으로 들어가지 말고 독립해서 아이랑만 사세요

  • 25. ...
    '18.4.23 8:40 PM (211.177.xxx.63) - 삭제된댓글

    어머니처럼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하며 남편이랑 살면서

    끊임없이 싸우고 그 끝은 죽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는 걸..

    반복하실 거예요?

    아이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살라구요?

  • 26. 스프링워터
    '18.4.23 8:42 PM (122.32.xxx.131)

    자라온 환경을 극복하려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제일 중요해요
    세상에 아픈 과거를 딛고
    잘 극복해낸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눈을 크게 뜨고 시선을 넓혀 마음을 활짝 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저는 책을 많이 읽었어요
    심리학책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인간승리한 분들 자기계발책들
    좁고 협소한 나의 세계를 깨는데 큰힘이 되었지요
    어떤분은 하루에 책을 매일 1권씩 읽으며
    본인 삶을 치유했다고도 하더군요
    그럼 길이 보여요
    남편도 부모도 용서할 길이 보이게되요
    용서하면서 님도 용서받게 되요
    이 말 지금은 이해못하겠지만 나중에 알게될꺼예요
    님이 용서받아야 대물림도 끝나요
    일단 도서관이나 서점 돌면서 책의 세계로
    도피해보세요

  • 27. 맞아요
    '18.4.23 8:58 PM (211.186.xxx.141)

    인품 좋은 부모
    특히 인품 좋은 엄마를 만나는건 천운인듯.................................

  • 28.
    '18.4.23 9:17 PM (220.73.xxx.232)

    그런데 원글님
    남편하고 싸운다고 죽이고싶다는ㅈ생각을 하는게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요

  • 29. 음~
    '18.4.23 10:04 PM (61.105.xxx.161)

    저도 부모복없는건 어디 가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처지예요
    부모 골라서 태어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억울하고 서러운마음에 울컥할때도 많지만 우리애들은 제꼴나게 안할라고 정말 노력합니다

  • 30. ....
    '18.4.23 10:14 PM (174.110.xxx.208)

    부모를 끊으세요. 그게 살길이네요.
    그리고 앞으로 그 저주 끊고, 자녀대부터는 자녀에게 부모복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숙되고 사랑 많이 해 주는 엄마 되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 31. .....
    '18.4.23 10:26 PM (82.246.xxx.215) - 삭제된댓글

    왜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냐면요 남편이 별것도 아닌걸로 짜증 분노가 굉장히 심해요.전 사람들하고 거의 싸워본일도 없고 차분한편인데 이런 저도 변할정도로 사냥개 같아요 가벼운 일상생활 하는것도 너무 힘이 들어요 운전할땐 악쓰고 난리치며 하고요. 아이있든 없든 이런게 일상이에요. 그냥 여행을 해도 일상적인 뭘해도 짜증 분노가 심해요 결혼하기전까지 이 성질 숨기느라 힘들었을거에요.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질려서..회사 끝나고 와서 동료가 따질려고 전화왔더군요. 아이 하루종일 제가 케어해야되는데..뭐 이런일로 지 기분 나쁘면 하루이틀 정도는 잠도 안자고 회사 나가고 그담날엔 피곤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래요..당연히 또 제가 하죠. 정신적으로 정상인 사람 정상인이랑 살아보고 싶네요..항상 이렇게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살게 되는것 같아요. 평범한 가정이 어떤건지도 모르겠고..부모랑 대화다운 대화도 해본적 없어요. 부모 탓하기에도 저도 이제 나이도 먹었지만..기분좋게 밥고 놀러가서도 제 아이도 있는데 쉬지않고 쌍욕하고 폭언하는거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은데..남편도 똑같은 사람 만났네요. 그래서 싫어요. 이상하게 제 동생들도 다 배우자 하나같이 이상한 사람들 만났구요..보면 왠지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골수인것 같은 사람들만 어떻게 다듷 똑같이 골라서 만났는지..동생들 둘다..하소연하면 저도 막 가슴이 답답해지고..저 사는게 행복하지 않아요..ㅜㅜ

  • 32. .......
    '18.4.23 10:27 PM (37.169.xxx.94)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드냐면요 남편이 별것도 아닌걸로 짜증 분노가 굉장히 심해요.전 사람들하고 거의 싸워본일도 없고 차분한편인데 이런 저도 변할정도로 사냥개 같아요 가벼운 일상생활 하는것도 너무 힘이 들어요 운전할땐 악쓰고 난리치며 하고요. 아이있든 없든 이런게 일상이에요. 그냥 여행을 해도 일상적인 뭘해도 짜증 분노가 심해요 결혼하기전까지 이 성질 숨기느라 힘들었을거에요.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질려서..회사 끝나고 와서 동료가 따질려고 전화왔더군요. 아이 하루종일 제가 케어해야되는데..뭐 이런일로 지 기분 나쁘면 하루이틀 정도는 잠도 안자고 회사 나가고 그담날엔 피곤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래요..당연히 또 제가 하죠. 정신적으로 정상인 사람 정상인이랑 살아보고 싶네요..항상 이렇게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살게 되는것 같아요. 평범한 가정이 어떤건지도 모르겠고..부모랑 대화다운 대화도 해본적 없어요. 부모 탓하기에도 저도 이제 나이도 먹었지만..기분좋게 밥고 놀러가서도 제 아이도 있는데 쉬지않고 쌍욕하고 폭언하는거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은데..남편도 똑같은 사람 만났네요. 그래서 싫어요. 이상하게 제 동생들도 다 배우자 하나같이 이상한 사람들 만났구요..보면 왠지 사회에서 소외되고 외골수인것 같은 사람들만 어떻게 다듷 똑같이 골라서 만났는지..동생들 둘다..하소연하면 저도 막 가슴이 답답해지고..저 사는게 행복하지 않아요..ㅜㅜ

  • 33. ..
    '18.4.23 11:15 PM (180.66.xxx.23)

    부모복없는 50대인데
    최고남편 최고아이들
    남편복 자식복 있어요.
    다 맞는말은 아닌듯해요 222

  • 34. 그렇게 사나운 남편인데
    '18.4.23 11:16 PM (223.62.xxx.142)

    결혼은 어떻게 하셨나요? 연애할때는 모르셨나요.?

  • 35. .....
    '18.4.23 11:18 PM (37.168.xxx.255)

    연애할땐 티안냈어요 그리고 결혼하니 변한게 아니라 본색이 나온거겠죠 ㅠ

  • 36. 몇개월 만나셨나요
    '18.4.23 11:31 PM (223.62.xxx.142)

    일년도 안만나신건지 일년은 넘게 만나신건지

    어쩌면 그런 폭탄 티를 안내고 만날수 있나 궁금 해서요. ㅜ

  • 37.
    '18.4.23 11:52 PM (211.114.xxx.183)

    공감이요

  • 38. 제인에어
    '18.4.23 11:59 PM (211.34.xxx.207)

    남자들이 목적한 바가 있으면 몇년을 연애해도 티를 안내죠.
    그래도 님은 친정엄마와는 다르게 사실 수 있을거예요. 상황판단도 정확히 하고있고 의지도 있으니까요.
    혼자 설수 있는 준비하면서.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면서.
    아이 좀 크고. 일할 상황되면 이혼하고 아이랑 편안한 가정 꾸리세요.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겠지만 그러는 사이에 애도 크고 님도 준비가 될거예요. 꼭 포기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주세요. 엄마가 노력하는 과정을 아이가 함께 겪으면 힘든일을 이겨내는 좋은 자양분이 될거예요.

  • 39. .........
    '18.4.24 12:03 AM (112.144.xxx.107)

    본인 어머니와 똑같은 엄마가 되어 나중에 자식한테 왜 그런 집구석에서 날 이렇게 불행하게 키웠냐는 얘길 듣지 않으시려면 무슨 일이든 구해서 빨리 나오셔야 할 것 같네요.
    정상적인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랐어도 재수 없어서 이상한 배우자 만나는 사람들 있어요.
    문제는 그 다음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인 것 같아요. 결국 이 상황에선 모든게 원글님 하기에 달렸어요.

  • 40. sksmssk
    '18.4.24 1:04 AM (61.105.xxx.94)

    님어머니랑 같은 패턴 맞아요. 저도비슷한 가정서자랐는데 결혼을 기점으로 정서적으로 끊었어요. 남편을 인성보고 랐는데 조건이별로라고 엄청 반대하길래 이참에 정신적으로 끊었어요. 님 부모는 그렇다치고 부모가 강제로 지금남편과 결혼시켰나요? 이제 이혼하든 아니든 님 스스로 걸어가세요.

  • 41. 애쓰셨네요
    '18.4.24 1:19 A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180.66.xxx.194하고 180.66.xxx.23은 같은 사람 ㅋㅋㅋ
    유동 아이피 바꿨는데 끝자리만 바뀜ㅋㅋ

  • 42. 좀...
    '18.4.24 2:14 AM (175.211.xxx.84)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얼마나 힘드세요.
    매일 보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그렇게 분노에 가득찬 사람이면 내 성격도 변해요.
    완전히 무심해지거나 아니면 같이 날카로워지거나 하는 식으로요.

    헤어질지 감싸안을지는 오롯이 원글님이 내려야 할 선택이죠. 그 책임의 짐도 온전히 원글님 몫이구요.
    그래도 잠시나마 같이 기도해 드릴게요.
    어떤 선택을 하든 상처는 최소가 되고 이후의 행복감이 최대가 될 선택이기를...

  • 43. ..
    '18.4.24 2:24 AM (210.179.xxx.146)

    맞아요. 부모복이 최고인데 저도 부모복은 없는데 남편복은 있네요. 원글은 다른복이 또 있으니까 자녀복도 있고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쁜 새끼들 보면서 잘 해결하세요 ~

  • 44. 부모복 최고는 맞는거 같아요
    '18.4.24 3:29 AM (110.13.xxx.95)

    사람이 부모 닮으니까요.
    얼굴 몸만 잘생기고 좋아도 복인데
    그거 부모한테 받은거니 (로또 확률이지만) 부모복 맞고
    머리도 닮고 성격도 아무래도 보고배워 닮고 재산 넉넉하면
    크면서 결혼이나 부모 유산으로 받고
    안받아도 부모 명성 재력 있으면 어디가서 기안죽고요.
    이걸 다갖춰 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어쨌든 부모복 맞는거 같아요.
    저는 갈수록 느껴요. 부모복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다
    어려워지면 깨닫죠. 본인 능력으로 산다들 하지만
    사실 부모덕 서른 마흔 넘어서도 받잖아요.
    저아는 언니 부잣집 태생인데 없는 남편만나서 첨엔 고생하더니
    (고집세서 부모돈도 안받음) 지금은 너무너무 잘되가지고 잘살아요.
    형부가 부모복이 없어도 너무 없는 케이슨데 (가난에 부모사이나쁨 이상한 종교 빠짐)
    언니가 막 형부 오구오구 멋져 하고 막 너무 사랑을 주니깐
    형부가 넘 감동되서 그런지 결혼할때 촌티 싹벗고
    지금은 잘나가요. 어떻게 보면 형부가 부인복이 있었던건지...
    근데 그게다 원천이 부모사랑 넘치게 받은 탓 아닐까 싶어요.
    옆에서보면 뭐랄까 자존감? 이런거 높은 사람이거든요.
    사람은 부모가 쏟은 정성 결코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그런거 없이 복 스스로 쌓으려면 쉽지 않죠.
    혼자서 그리 된 사람들은 진짜 보통사람은 못따라가는 부류같아요.

  • 45. 여성긴급전화 1366
    '18.4.24 5:58 AM (124.51.xxx.53)

    가정폭력은 결국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됩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지관이 있으니 집 근처 지원센타에 연락하여 상담하여 보시면 대안을 제시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혹은 해바라기 센터 )

    ▶ 여성긴급전화 1366 ->http://www.seoul1366.or.kr/

    ▶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 해바라기센터 https://www.women1366.kr/_sub03/sub03_02e.html


    함께 하면 무소의 뿔 처럼 혼자 갈 수 있어요.

  • 46.
    '18.4.26 1:29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112.154.xx
    이분
    저 같은사람 아니거든요. 그렇게 유치한장난 안하거든요.
    지금 들어와보고 뭐 저런사람있나 싶네요.
    같은사람아니에요. 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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