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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학원을 다니는데... 선생님이 친구를 무지 이뻐해요

...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18-03-24 07:17:58
여자쌤인데
저에겐 무관심
친구에겐 엄청 관심 가져줘요
그 선생님 나름 다 이유가 있겠죠 물론...
차별이 너무 느껴져서 맘이 상할때 있는데
그보다 더 맘이 상하는 건
친구가 쌤이 저보다 자기에게 더 신경 써주고 한다는걸 꼭 자랑해요
토익 쌤인데 주 1회 만나요
5명 그룹 과외식인데 저흰 대학생이고...
쌤이 그 친구에게만 교재비 빼줬고... 그 친구에게만 책을 주기도 하고
프린터를 주기도 하고...
그때마다 친구가 자랑하는데 쌤의 차별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그 친구때매 기분이 안좋아요
너보다 날 더 이뻐해
더 나아가 너보다 내가 더 뭔가 매력 있어 이런 느낌... 그러니 쌤이 너보단 날 좋아해.. 이런 느낌
어쩌다 그 쌤이 저에게 신경 써주면 표정 바로 굳어지고
저희가 다른 과목도 배우는데..
그 다른 과목 쌤은 저에게 무척 신경 써주시는데.. 그때마다 친구가 삐죽대는 느낌
그러더니 저번부턴 그 과목 끊자하더라구
전 그냥 다닌다했고 친구만 끊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친구로 인해 토익쌤에게 덕을 좀 봐요
사실 이게 덕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토익쌤이 저랑 친구가 친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부터
저에게도 그 친구처럼 교재비를 빼주거나
그 친구에게 뭘 주면 저에게도 꼭 줘요
그리고 학원비도 몇만원 빼줬어요

그런데... 저에게 직접 말을 하는게 아니라 그 친구에게 말해서 전달하는 식...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게 좋은건가..
몇만원 아쉬운 상황은 아닌데... (한달에 4만원 빼줘요.)
그래서 제가 속이 좁은건지
삶의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은 이런 상황 즐기시나요?
다른 수강생들은 누리지 못하는걸 친구덕에 누린다 생각해야할까요?
IP : 125.183.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4 7:21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누굴 예뻐하든 신경쓰지 말고 공부에만 집중해요.
    나중에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거 다 부질없어요.
    그래 널 참 예뻐하시는구나 하고 말아요.

  • 2.
    '18.3.24 7:23 AM (112.154.xxx.139)

    그친구 혼자다녔어도 그혜택 받을수있는건가요??
    저같음 같이 안다녀요 그거 몇만원 혜택받자고 스트레스받고.공부가 제대로 되겠어요?

  • 3. --
    '18.3.24 7:23 AM (220.118.xxx.157)

    공교육 기관의 교육자가 그런다면 문제삼을 수 있겠지만 학원인데 뭐 그러려니 하세요.
    차별이 불이익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모를까, 친구 덕에 얻는 것도 있다니 즐기시면 어떨까요?
    얄밉게 자랑하는 친구에게는 그래그래, 니 덕에 나도 덕 좀 본다, 쿨하게 맞장구쳐주세요.
    원글님이 분해하는 게 보이니까 더 그러는 거거든요.

  • 4. 왜 고민해요?
    '18.3.24 8:13 A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차별이 느껴지는데 거길 왜 간다는건지?
    토익을 너무 잘가르쳐서??
    그런사람 많아요
    뭐 수업이 무료면 몰라도 몇만원에 차별받는 기분인데 대체 왜 가나요?

  • 5. 초등때
    '18.3.24 8:23 AM (175.120.xxx.181)

    생각나네요
    담임샘이 제친구를좋아해서 저희둘을 키도 안 작은데
    제일 앞에 앉혔어요
    점심을 샘이랑 먹었죠
    걔 반찬을 너무나 맛나게 먹던 선생님
    둘이 묶어 선도부등 폼나는일도 잘시켜주구요
    어린 마음에도 친굴 좋아한다는 느낌 팍 왔어요
    친구는 불안하고 힘들어 보였어요
    그러다 반이 하나 더 생겨 2학기때 저는 다른반이 되었는데
    울먹이던 친구 모습이 생각나네요
    징그러운 샘도 아니고 담백하고 좋은 샘이었는데
    친구는 샘의 호감이 싫었던거 같아요. 남샘이라 그런건지

  • 6. 가을
    '18.3.24 8:25 AM (218.157.xxx.81)

    구청에서 댄스 배우고있는데 강사가 젊고 늘씬한 엄마들만 동작 잡아주네요,,
    그사람들은 앞줄에 서라고 해서 늘 관심가져주고 동작 고쳐주고
    뒤에 나이좀 있고 몸매 별로인사람들과는 말 한마디 안섞고 눈길도 안줘요
    한마디로 뒷줄은 맘대로 춤추느라 완전 개판,, 밸리댄스인데 니나노 춤추고 있어도 관심무

  • 7. ...
    '18.3.24 8:29 AM (218.147.xxx.79)

    웃기는 선생이네요.
    전에 회사에서 상사가 제 동기 중 하나한테만 그리 잘해주던게 생각나네요.
    왜 저러나했는데, 알고보니 걔네 아빠가 한자리하는 사람이었더라구요.
    2년 다니고 팀이 공중분해돼서 같이 나왔는데 걔한테만 금목걸이 선물했어요.
    걔는 그걸 또 팀원들한테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참 세상 뭐같다 싶었네요.

    그 선생이 사람은 마음에 안들지만 아주 잘 가르쳐서 계속 배우는게 님에게 이익이다싶으면 차별이니 뭐니 신경쓰지말고 그냥 다니시고 가르치는게 별로면 옮기세요.
    선생한테 편애받는거 별거 아니에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친구가 또 자랑하거든 넌 좋겠다~ 하고 밥이라도 사라 하시구요.

    그리고 그 친구 별로네요.
    시샘이 오부지게 많네요.
    자기도 이쁨받으면서 남 이쁨받는건 대놓고 시샘질하다니...
    지 자랑이나 하지말든가...
    얼마나 친한지 모르겠는데 님과 그리 오래갈 것같진않네요.

  • 8. 그렇게
    '18.3.24 8:41 AM (124.54.xxx.150)

    예뻐해서 갸가 토익점수 잘나오나요? 갸가 공부하기 나람이죠.. 공부하러 갔으면 공부해야하는데 그걸 방해하는 세력과 함께네요 4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님 맘이 그런데 흔들리는것이 문제니까 그 학원을 그만두든 그냥 다 받아들이고 그래 너 최고다 하면서 공부에만 집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던 하시길..

  • 9. ..
    '18.3.24 9:42 AM (175.117.xxx.158)

    그강사 내놓고 티내면 잘라야 해요 다같이 돈내고 다니는 학원에서 뭔짓이래요ᆢ

  • 10. ............
    '18.3.24 10:06 AM (180.71.xxx.169)

    아무리 사교육이라지만 남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아니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단순 친목모임이라도 저게 말이 되나요?

  • 11.
    '18.3.24 10:07 AM (211.105.xxx.90)

    학교도 아니고 학원인데 고민하실 필요없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친구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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