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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엔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갑자기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8-03-24 04:30:44

오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엠비의 조사시작을 자축하며 야밤에 닭강정 데워먹고 기분 좋아서 평소 생각하던 거 적어봐요 ㅎㅎㅎ

82엔 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차이코프스키 음악 찾는 글도 그렇고, 엊그제 오페라 아리아 글, 저도 음악 생각안나는데 들린 계이름만 적었는데 제목 알려주신 분들이 있었거든요 친절하게 링크 걸어주신 분도 있고,,

또 식견에 감탄했던 댓글이 있는데... 불협화음이 좋다는 글이었어요. 그 글도 넘 좋았는데 댓글에 누가  "사실은 협화음과 불협화음이 멀리 떨어진 조일 뿐인데 반세기 동안 사람들의 귀에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름답다 별루다 구별했다면서, 어떤 음악가(이름 까먹음 ㅜ)가 그래서 대단한게 소음을 활용해서 그 기존의 습관에서 탈피를 했다고.." 이런 댓글을 달았는데 띠용 ~~ 그냥 막연하게 느낌으로 협화음 불협화음 이렇게 구분... 난 협화음이 좋아. 불협화음으론 왜 작곡을 하는지 모르겠어 이런 식으로 기존의 관습대로만 생각하던 나의 편협한 마음에 일침을... 그 댓글엔 몇도 몇도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서 읽으니까 이해는 됐는데 글로 적으라면 못적겠네요... 이런 댓글도 있었구요.

피아노 소리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내나하는 글에 에 피아니스트인것 같은 분이 온 몸에 힘을 빼고 몸 가운데에서 기운을 팔과 손에 흐르게 한 다음에 손끝으로 또로롱 치는 거라고.. 아..... 그동안 몇년간 과외받고 별 쇼를 해도 안예쁘던 소리에 대한 감을 갖게 해주는 댓글이었어요.

그리고 제일 좋은건, 클래식만 좋아한다고 고급이고 대중음악은 저급이라고 하는 넷상의 몇몇 사람들과 달리, 82에서는 음악에 우열을 나누지 않는다는것! 진짜로 다들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거 딱 알겠구요. 클래식 추천글에도 좋은 곡 많이 달아주고, 팝이나 가요 락 추천 글에도 주옥같은 명곡 많이 달리죠. 추억의 가요들도요. 더 많은 예시글이 있는데 일단 생각나는 최근의 글만 적어봤어요. 음.. 그냥 그렇다구요 ㅋㅋ



IP : 221.140.xxx.1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8.3.24 4:38 AM (223.62.xxx.42)

    ㅋㅋ
    제가 아래에 차이코프스키곡 올렸던 원글인데.
    오랜만에 좋아하던 곡 찾아들으니
    넘 좋아서 이 시간까지
    다른 연주자들 곡 찾아듣고 있었어요.
    님글보니 반가워서요.
    협주곡 듣다가
    데이빗가렛 연주듣다가
    투첼로스까지
    이 새벽에 귀가 호강했네요.
    더콘서트라는 영화도 꼭 보려구요.
    댓글에서 얻은 귀한 영화라서요^^

  • 2. 원글
    '18.3.24 4:44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우리님 안그래도 우리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었어요
    저는 빰 바밤 빰 바밤 이거 읽고도 1도 몰라서 댓글도 못달고 있엇는데
    이거 같은데요? 이거같은데요? 하다가 누가 링크 걸어주셔서 좋은 곡 알게 되서 저도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가 삘꽂히는 사람 검색하며 듣다가 지금은 스트라우스 빈 기질 들으며 글 썼어요...
    다른 연주자들별로 찾아 듣는것도 넘 공감되네요 ㅎㅎㅎ
    지금 글 가보니 더 콘서트 누가 추천해주셨네요. 저도 봐봐야겠어요

  • 3. 원글
    '18.3.24 4:45 AM (221.140.xxx.157)

    우리님 안그래도 우리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었어요
    저는 빰 바밤 빰 바밤 이거 읽고도 1도 몰라서 댓글도 못달고 있엇는데
    이거 같은데요? 이거같은데요? 하다가 누가 링크 걸어주셔서 좋은 곡 알게 되서 저도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가 삘꽂히는 사람 검색하며 듣다가 지금은 스트라우스 빈 기질 들으며 글 썼어요...
    다른 연주자들별로 찾아 듣는것도 넘 공감되네요 ㅎㅎㅎ
    지금 글 가보니 더 콘서트 누가 추천해주셨네요. 저도 꼭 보려구요^^

  • 4. 우리
    '18.3.24 5:00 AM (223.62.xxx.42)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렇게 작은거 하나라도
    공유하고 공감할수 있다는 것에서
    세상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소소하게 행복감을 느껴요 ㅎㅎ
    클났어요~
    잠 못자서 ㅋ

  • 5. 원글
    '18.3.24 5:14 AM (221.140.xxx.157)

    ㅎㅎㅎㅎ 완전 공감됩니다. 소소한 행복~~
    귀도 호강하고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이곳이 있어서 좋아요! 게
    다가 부역자들 싹 사라지고 나니 왜이리 소소하게 공감가는 글만 올라오는지요 ~~
    어느덧 동트기 직전이네요 ㅎㅎ 잠은 이미 안녕...
    오늘 밤 음악도 분위기도 너무 아름답네요

  • 6. 피아노 소리
    '18.3.24 5:27 AM (115.41.xxx.165)

    원글님 예쁘게 내는 방법 쓴 글 링크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요새 레슨받는데 릴렉스 정말 쉽지 않아요..ㅠㅠ

  • 7. 원글
    '18.3.24 5:30 AM (221.140.xxx.157)

    앗 그건 검색어가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한번 찾아보고 늦게라도 댓글 달게요ㅠㅠ글 제목이랑 댓글 내용이 달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못찾을 수도 있으니 넘 기대하진 마셔요ㅠ

  • 8. 원글
    '18.3.24 5:35 AM (221.140.xxx.157)

    찾았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07428&page=4&searchType=sear...

  • 9. 참나
    '18.3.24 6:09 AM (118.42.xxx.226)

    음악 나중에 찾아볼께요

  • 10. ^^
    '18.3.24 7:20 AM (116.46.xxx.18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450088&reple=15922193

  • 11. 원글님이제댓글말씀하셔서
    '18.3.24 7:30 AM (116.46.xxx.185)

    위에 링크 걸엇어요 ㅎ
    전 음대 시간강사이고 음악이론을 강의를 해요
    음악은 그냥 즐겨야하는데 불행하게도(?) 음악이 직업이죠ㅜㅜㅋ
    제가 단 댓글 내용, 즉 협화음과 불협화음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학생들을 이해시키려면 한 학기가 필요한데 원글님은 바로 이해하셧네요
    A 이라도 드려야할 듯^^

  • 12. 좋으다
    '18.3.24 8:03 AM (121.148.xxx.155)

    기분좋은 대화네요. ^^

  • 13. 투게더
    '18.3.24 8:28 AM (211.36.xxx.192) - 삭제된댓글

    https://m.youtube.com/watch?v=zJIbVWrISqo

    아랫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한번 보세요.
    투게더, 라는 영화에요

  • 14. 제가 쿨~~자는동안에
    '18.3.24 8:31 AM (211.201.xxx.168)

    이런 주옥같은 대화가 오고 가셨군요^^

    저도 클래식. 오페라. 팝. 가요 다 나름의 매력을 즐겨요~~
    다들 넘넘 고맙습니다.

  • 15. 원글
    '18.3.24 9:33 AM (221.140.xxx.157)

    진짜가 나타나셨군요! 방가워요 저의 고정관념을 깨부셔주신~ 그 원글과 댓글 읽고 나서는 불협화음이라고 마냥 난해하다고 싫어하지 않고 전보다는좀더 받아들이게 됐어요! 근데 제가 감탄했던 건 그 댓글로 이해하게 된게 님이 먼저 음악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서 그게 전달이 된것 같은 점이죠! 116님 학생들은 복이 많은듯! 고수같이 쓱 핵심만 딱 던져주고 지나가니 임팩트가 컸어요~

    그리고 모든 장르가 다 그렇지만 배경과 이론을 알면 알수록 더 잘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업이 되어버림 다르겠지만요 ㅎㅎㅎ불행히도(?) 부분도 겁나 공감됩니다 ^^
    에이쁠도 감사합니당!!! 에이쁠을 주셨으나 쁠이 탈락하고 에이만 남았다는 것도 캐치하는 나는야 진정한 82 죽순이 ㅎㅎ

  • 16. 원글
    '18.3.24 9:35 AM (221.140.xxx.157)

    투게더님 추천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좋은 음악 좋은 영화 정말 많이 건져가네요. 링크도 걸어주시고 ^^ 우리 다들 링크 보며 듣기좋은 주말 보내요~~!!!

  • 17. **
    '18.3.24 12:12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의 대화 잘 보았습니다.
    흐뭇하고 덩달아 조금 유식해진 기분이네요^^

  • 18. 무빙워크
    '18.3.24 12:18 PM (211.226.xxx.10)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지는 나날들... 이제 음악과 친구하고 싶어요

  • 19. ㅈㄷ
    '18.3.24 1:38 PM (221.144.xxx.102)

    음악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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