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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에 배우자와 이별.이혼 있는데도 잘살수 있나요?

.. 조회수 : 7,765
작성일 : 2018-03-18 10:34:54
사주를 믿는건 아니라지만요..


제사주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사주가 좋지 못하다고 여겨서인지


결혼한다고할때 시가에서 무지 반대를 했었어요..





그래놓고 저를 부려먹는데?는 눈에 불을 켜구요ㅠ





한번은 시모가 저를보며 안타까운표정으로


저희가 잘살아야할텐데..하며 혀를 차길래








저를 걱정하나보다했는데








지금보면 시부모님계신데도 저한테 시조부모님 제사가져가라하고 시가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우연히.이번 설에 친정아빠 집에 갔다가 컴퓨터에 사주프로그램?이 있어서 해보아보니








제가 엄마사주와 비슷하고 이별수가 있던데


엄마와 아빠는 싸워서보단 20년째 다른일로 별거하다시피 하거든요..


저도 남편이 코골이가 심해서 같이 자기힘들어서 간헐적으로? 각방쓰다가 지금은 1년넘게 각방이고요..





이렇게 각방쓰면 이별수 이런게 상쇄?되는건지


궁금해요.



IP : 112.148.xxx.8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별수는
    '18.3.18 10:36 AM (175.198.xxx.197)

    없어요.
    각자의 의지로 인생을 개척해서 사는거죠.

  • 2. ...
    '18.3.18 10:38 AM (117.111.xxx.247)

    사주대로 살지 못하면 평생 그 시늉을 내면서 산다네요
    잘 알고 계시네요

  • 3. 모르지만
    '18.3.18 10:41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아는 집이 몇년째 주말부부인데 그만 합치지 그러냐고
    물었더니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
    그집은 밖에서 보기엔 사이좋고 잘 지내는것 같았어요.
    갑자기 원글님과 비슷한 이야기 같아서 댓글 달아요~

  • 4. ..
    '18.3.18 10:44 AM (124.111.xxx.201)

    언젠가 82쿡에서 읽었는데
    님 같은 사주에게 결혼을 늦게 하라든지
    남편과 떨어져 사는 직업을 갖으라든지
    (주말부부. 해외파견이나 출장이 잦은 직업을 말하겠죠?)
    하는 조언을 한다네요.

  • 5. 쉬라즈
    '18.3.18 10:44 AM (39.118.xxx.199)

    사주대로 살지 못하면 평생 그 시늉을 내면서 산다네요
    잘 알고 계시네요

    댓글 너무 싫타

  • 6. 사주에
    '18.3.18 10:45 AM (211.244.xxx.154)

    이별이 있는지 이혼이 있는지는 모르나..

    글쎄요... 저는 알콩달콩 살았다면 떠안았어야 할 오만 시댁 일 경조사 말끔히 단절돼서 완전 좋아요.

    쓰고보니 결국 당사자 의지와 결단력인 것 같네요.

  • 7. 햇쌀드리
    '18.3.18 10:54 AM (182.222.xxx.120)

    컴퓨터사주는 믿을게 못돼요.

  • 8. 나이많은 아줌마
    '18.3.18 10:54 AM (218.154.xxx.27)

    우리남편과 결혼할때 사주도 안보고 친정오빠가 정해주는 날잡아서 결혼 햇는데
    살면서 우리가 재미로 사주보면 우리부부가 이별수가 잇데요 따로떨어져 살아야한다고
    지금 우리부부가 근알고지낸 시간부터 결혼생활까지 50년은 되내요
    즈금 나이가70초반인데 큰병없이 병원수술안하고 건강하게 살아요 믿지마요

  • 9. 원글
    '18.3.18 10:54 AM (112.148.xxx.86)

    그러게요..
    저도 배우자와 이별수가 있다는건 알고, 어떻게든 잘지내려 애썼는데,
    결국은 사주대로 가려는건지,
    제사가저가라니 이혼을 불사하고 싸워야겠더군요,,
    결국은 시가때문에 이혼할것 같기도해요.. 제 팔자가 그런건지요?

  • 10. 사주가
    '18.3.18 11:03 AM (117.111.xxx.227)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다 뗌을 하고 산다네요
    시집에서 볶이는것도 각방살이 하는것도 다 뗌이에요
    내복이 좋으면 어디 그러겠어요
    이혼하고 다른 사람 만나도 그런사람 걸리고요

    근데 제사때문에 이혼하는건 좀 웃기지 않나요
    제사 주시려면 재산도 주시는거냐
    제가 받으면 삼년지내고 없앨건데 그래도 주실거냐 등등
    해법은 많은데 무슨 제사때문에 이혼을...
    각방때문에 이혼이라면 혹시 몰라도요

  • 11. 저요
    '18.3.18 11:05 AM (211.212.xxx.148)

    이별수까진 아니어도 많이 싸우고 외롭다더니...
    딱 맞던데요..
    싸우고나면 몇달이고 말안하는 남편땜에
    각방쓴지는 8년이 넘었고 말도 안해요..
    외로운사주는 피할수없네요
    사주에도 사니못사니 간당간당하대요..

  • 12. 원글
    '18.3.18 11:10 AM (112.148.xxx.86)

    남편이 문제인거지요..
    제사모셔야한다는 남편으로 가져오게 생기고,
    이남편이 3년만에 없애는것도 안통할테고..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더라구요,
    그런데다 시부모님은 온갖 시집살이 시키며 제사주가 안좋다며 여전히 저를 타박?하는 분위기니
    정떨어져요

  • 13. 부모가 이혼한 가정
    '18.3.18 11:12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에서 자란 사람은 부부가 사이좋게 사는게 어떻게 하는건지 모릅니다.
    마음은 잘 살고 싶다로 끝날뿐 뭐든 시댁쪽 일은 시비심이 작동해서 네,네가 안돼요.
    그래서 부모 닮아 산단 말이 나오죠.
    잘 살고 싶으면 제사 가져가라고 해도 네.
    가져 가지 말라고해도 예쓰.
    코 골아도 좋아.
    예쓰맨이 되면 이혼 안하고 붙어 잘 사는거죠.
    하지만 현실은....
    고렇겐 못살아 하겠죠...

  • 14. 부모가 이혼한 가정
    '18.3.18 11:15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에서 자란 사람은 부부가 사이좋게 사는게 어떻게 하는건지 모릅니다.
    마음은 잘 살고 싶다로 끝날뿐 뭐든 시댁쪽 일은 시비심이 작동해서 네,네가 안돼요.
    그래서 부모 닮아 산단 말이 나오죠.
    잘 살고 싶으면 제사 가져가라고 해도 네.
    가져 가지 말라고해도 예쓰.
    코 골아도 좋아.
    예쓰맨이 되면 이혼 안하고 붙어 잘 사는거죠.
    하지만 현실은....
    고렇겐 못살아 하겠죠...
    사주가 바로 그사람 생긴 도형입니다.
    요렇게 생겨서 못참고 갈라설테니까 극복해라 라고
    조언을 해 주는게 사주풀인데
    그걸 극복할 만큼 도 닦고 인내를 하냐면 절대 아니죠...
    그래서 생긴대로 논단말이 나왔죠.

  • 15. 114.203.105님
    '18.3.18 11:16 AM (112.148.xxx.86)

    ㄴ 이게 무슨 말인가요?
    제가 부모 별거?해서 그렇게 못산다는거지,예스를 못한다는건지요?
    오즘 바보도 아니고 누그 예스만 하고 사나여?
    시부모님 살아계신데 조부모님 제사 가져가라는데 그게 왜 합당한가요?
    그렇게 불합리하게 사실려면 님이나 사세요..
    결혼한게 무슨 종년을 들인것도 아니고

  • 16. 저요
    '18.3.18 11:17 AM (211.212.xxx.148)

    누구 문제냐 그건 중요치 않아요..
    물론 사주에 누가 힘들게한다 이런건 알수있죠..
    서로 상극인부분들이 있으니 ...
    또 반대로 누구 합으로 잘 풀린다 이런것도요
    원글님은 제대로 된 사주를 보세요..
    컴퓨터 이런거말고 신내림말고
    역학으로 보는 사주로 보세요..
    나는 괜찮은데 다른사람때문에 이혼한다 이런건 없어요..
    본인도 져주기 싫고하니 이혼까지가서 이별수가 있는거에요

  • 17. 부모가 이혼한 가정
    '18.3.18 11:18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에서 자란 사람은 부부가 사이좋게 사는게 어떻게 하는건지 모릅니다.
    엄마가 아버지 의견마다 반대.반대.반대.
    아버지가 엄마 말마다 반대.반대.반대.
    요런것만 보고 자라 딸인 나도
    남편 하는 짓마다 못마땅하고 시비하고 반대.반대.반대.
    그런 부인 보면서 남편도 마누라 미워서 반대.반대.반대.

    마음은 잘 살고 싶다로 끝날뿐 뭐든 시댁쪽 일은 시비심이 작동해서 네,네가 안돼요.
    그래서 부모 닮아 산단 말이 나오죠.
    잘 살고 싶으면 제사 가져가라고 해도 네.
    가져 가지 말라고해도 예쓰.
    코 골아도 좋아.
    예쓰맨이 되면 이혼 안하고 붙어 잘 사는거죠.
    하지만 현실은....
    고렇겐 못살아 하겠죠...
    사주가 바로 그사람 생긴 도형입니다.
    요렇게 생겨서 못참고 갈라설테니까 극복해라 라고
    조언을 해 주는게 사주풀인데
    그걸 극복할 만큼 도 닦고 인내를 하냐면 절대 아니죠...
    그래서 생긴대로 논단말이 나왔죠.

  • 18. ..
    '18.3.18 11:18 AM (116.37.xxx.118)

    비슷한 처지에 놓인 경우
    해외로 나가면 운의 흐름이 바뀌어
    관계가 나아진다고 해요
    일단 주변에 널려있는 걸림돌이 제거 되고
    환경이 바뀌니 좋아지는 듯요

  • 19. 모르지만
    '18.3.18 11:21 A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위에 이웃집 사례 댓글 달았지만...
    제사 때문에 이혼한다는건 그냥 원글님 성향이 결혼
    생활을 못견디는것 같아요.
    대부분은 싫어도 일단 하면서 살살 남편과 상의해
    조정하던가 하지 제사 때문에 이혼하는건 드물지요.

    이건 옳다 그르다와는 다른 개인의 성향.선택의 문제 같네요. 왠지 사주를 핑계로 본인을 합리화 하려는 느낌이네요.

  • 20. 그러니
    '18.3.18 11:21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이 이혼하게 생겼다라고 하시는거죠...
    뭐든 만사 모두 비합리적으로 생각할 뿐.
    나만 옳다!!!양보 미쳤냐! 니나 그리 살아라.
    남탓.상대탓.환경탓.
    나 빼고 다 적.
    비합리에 미쳤고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데 종년 노릇을 햐.
    내가 왜해.
    나만 희생하냐.
    니나 종노릇 하며 빌빌대라....
    요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참...

  • 21. 원글
    '18.3.18 11:22 AM (112.148.xxx.86)

    저희 해외4년 살다왔어요..
    바보같이 거기서도 편치 않고 외롭길래,
    명절등 모여 볶적거리는게 낫구나, 감사하며 살자며 돌아왔는데..
    저는 더 종년처럼 부리고 제사까지 가져가라니.
    그간은 시가에 가서 하루면 끝날일이,제사가져오면 몇일씩 머물고 갈 시가 생각하니
    더이상 못하겠어요.

  • 22. 그러니
    '18.3.18 11:22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이 이혼하게 생겼다라고 하시는거죠...
    뭐든 만사 모두 비합리적으로 생각할 뿐.
    나만 옳다!!!양보 미쳤냐! 니나 그리 살아라.
    남탓.상대탓.환경탓.
    나 빼고 다 적.
    비합리에 미쳤고 요즘 세상이 어떤데 종년 노릇을 햐.
    내가 왜해.
    나만 희생하냐.
    니나 종노릇 하며 빌빌대라....
    요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참...

  • 23. 그러니
    '18.3.18 11:23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이 이혼하게 생겼다라고 하시는거죠...
    뭐든 만사 모두 비합리적으로 생각할 뿐.
    나만 옳다!!!양보 미쳤냐! 니나 그리 살아라.
    남탓.상대탓.환경탓.
    나 빼고 다 적.
    비합리에 미쳤고 요즘 세상이 어떤데 종년 노릇을 해...
    내가 왜해.
    나만 희생하냐.
    니나 종노릇 하며 빌빌대라....
    요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참...
    해외 살다 온거 다 필요 없어요.
    부부화목한 요인으로.

  • 24. 원글
    '18.3.18 11:25 AM (112.148.xxx.86)

    ㄴ 무슨 말이 그래요?
    저 13년 참고 살았어요..
    저 그건 82에 속풀이 하던 시부 등밀어달라던 시가에다, 명절에 친정가지말라고, 시누가 5명이 있어도 시부모 생신상 혼자차리라는
    그것도 제 탓인가요?

  • 25. 참고 살은건
    '18.3.18 11:26 A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님이 이득 볼게 있어서죠...이혼하고 혼자 사는거 보다
    안하고 사는쪽이 저울 달아 봤더니
    쫌 더 나아서...
    근데 지금 저울이 좀 더 기울어질라 하니 열받어..
    잘 계산 하셔요..

  • 26. 원글
    '18.3.18 11:27 AM (112.148.xxx.86)

    13년 하는데까지 하고 살았는데,
    생신상도 어렵지도 않고 제 선에서 하는만큼 차렸어요,
    그런데 고저히 제사 가져와서 그 수발은 들기 싫어요.
    자기들은 나한테 뭘 하줬다고,
    제가 먹이고 재우고 수발 들어야하나요? 이건 못하겠어서 발악하고 싶어요.
    그것도 안되나요?

  • 27. 114.203.105
    '18.3.18 11:28 AM (112.148.xxx.86)

    무슨 이득이요?애들어리니 대학갈때까지라도 편부,편모 가정 만들기 싫어서죠..
    정말 못되셨군요

  • 28. 114.203.105
    '18.3.18 11:30 AM (112.148.xxx.86)

    자기가 쓴 댓글 불리하니 쏙 지워버렸네요?
    부모 이혼한 사정에서는 정상적으로 살기 힘들다 했죠?
    저희 부모님 이혼도 아니고 아빠 일로 떨어져 사는거에요,, 원글에도 싸워서가 아니라 썼어요.
    인생이 어찌 꼬였는지,
    님이나 돌아보고 사세요,

  • 29. 한지혜
    '18.3.18 11:34 AM (116.40.xxx.43)

    집이 달라야. 우리 부부 주말부부해서 위기 넘겨진 듯
    나도 시가 때문, 그 외 이유로 서류상으로 이혼 하려고 해요.

  • 30. 한지혜
    '18.3.18 11:38 AM (116.40.xxx.43)

    제사는 업체 맡기세요.

  • 31. 제사 지내기가 싫으면
    '18.3.18 11:39 AM (42.147.xxx.246)

    안 지내면 되는데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교회에 나가는 겁니다.

    교회나가는 며느리에게 제사를 지내라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으로 알아요.
    이혼 보다는 이방법이 좋습니다.
    남편하고 사이가 엄청 안 좋으면 이혼을 해도 그냥저냥이면 이혼 생각을 마세요.

  • 32. 원글
    '18.3.18 12:09 PM (112.148.xxx.86)

    예전에 애들 4-5살때즘 애가 밥을 너무 늦게먹길래,
    제가 퍼먹이고 있었는데,
    시부가 그걸 보더니,
    제게 나중에 본인 늙어서도 그렇게 떠먹이겠냐고? 묻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제사를 볼모로 저희집에 쳐들어올것같은? 느낌에,
    그간 시집살이는 저주 안가면 된다고 무시하고 넘겼는데
    제사는 파장이 크고,
    아무래도 남편 뜻을 못꺽는것도 있고,
    이젠 자식보고 참고 살기도 힘들고 시가끼리 알아서 해라 기분이에요,,

  • 33. 모르지만
    '18.3.18 12:59 PM (2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본문과 달리 댓글 보니 여러 사정이 있었네요.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뜬금없이 사주니 그런거보다요.
    똑같은 상황도 누구는 참고 살고 누구는 이혼한답니다.
    거기에 옳다 그르다 맞다 틀렸다는 없어요.
    각자의 가치관과 선택이 다를 뿐이지요.
    원글님도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게 뭔지 그걸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34. ..
    '18.3.18 1:20 PM (116.37.xxx.118)

    지나고 보니
    외로움을 감수하더라도
    해외 사는게 낫지 않았나요?

    글에서 내편 즉, 친정의 뒷받침이 없다보니
    좀 휘둘리는 상황같아요
    사방이 적이네요
    방향전환이 필요해보여요
    종교를 가져보심 어떨까요?
    힘내세요

  • 35. ...
    '18.3.18 5:19 PM (69.94.xxx.144)

    삶이 힘들게 풀리는것 같으면... 사주에서 보았던 나쁜흐름이 떠오르면서, 이게 내 팔자인가.. 싶은 마으이 들지요. 저도 그런생각을 남편과 결혼후에 많이 했거든요. 결혼전에 재미로 본 사주에서, 좋은 인연 아니다, 피해가라, 내가 지금 알고 생각하는 남편과 실제의 남편은 많이 다르다... 등등을 얘기했었는데, 살면서 그게 무슨 얘기였는지 알겠더군요. 결혼후에 본 사주에서는, 제가 없으면 폐인 될 사람이라고, 평생 도우며 산다 생각하라 하더군요. 제 남편 직업도 좋고 멀쩡해요 근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맞는 말이거든요 바깥 사람들은 말해도 안믿을만큼... 점쟁이가 저더러 결국엔 제가 못견뎌서 포기하고 헤어질거라고 했는데, 저는 일단 작년에 남편 동의 하에 해외로 아이들 데리고 혼자 나왔어요. 실제로 사주에도 제 지금나이 즈음 이별수가 있구요. 그런데 떨어져있다고 해서 운의 흐름이 달라진것 같진 않아요. 여기서 혼자서 갖은 사건들을 겪으며 엄청 고생중이거든요 ㅎㅎㅎ

    쓰다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는데... 저는 여기와서 종교를 가지게 되었어요. 삶이 힘들어서 종교 가지는 사람들 보면서, 눈에 보이지않는걸 믿느니 삶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게 낫겠다고, 참 어리석다 생각했는데... 제가 지금 보니,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듯 어떻게해도 벗어나지지 않는 굴레에서 더 이상은 버티기가 힘들어서 마지막에 찾게 되는게 종교인것 같아요. 다 내려놓고 마음이라도 편하고 싶어서... 그리고 내가 하는 희생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큰 명분을 주고 싶어서...

    결국 나는 나를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좋은 인연들 특히 배우자를 만나지 못하는 운명을 가졌구나 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때, 헤어지기 싫으면 내가 모든걸 내려놓고 받아들이고 내가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내것을 희생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뭔가를 붙들고( 그게 자식이든 종교든 돈이든 간에 아무튼 뭔가를 결국 선택해서 붙들고) 견디는 사람은 견디는거고, 아닌 사람은 헤어져서 자유로워 지는거고... 그런데 저는 아이들 때문에 헤어지는건 절대 생각하지 않으려고 다 내려놓은지가 오래인데
    재작년부터는 자꾸 손찌검까지 해서... 아이들 보는 앞에서까지 하고, 그에 대해 또 제 탓을 해서,
    지금 참 여러가지 생각중이네요. 내 운명은 왜이럴까... 하고....

  • 36. ..
    '18.3.18 5:2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제사관련 조언을 좀 드릴께요.
    못피할거 같으면 일단은 모셔오세요.
    단 시부모께 미리 알리세요.
    시조부모 제사는 시조부 제삿날 조모제사도 함께 간소하게
    딱 제사상만 차리겠다.
    즉 미리 와서 성가스럽게 한달지 저녁을 함께 한달지 그런거 생략.
    그렇게 미리 선포하시고 간단히 줄여버리고 다 사고
    진 지만 집에서 준비하는 거로...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싫다면 이정도로 절충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고요.
    당연히 누군가가 못마땅해 하겠지만 그건 님이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들은 따라올수 밖에 없어요.제사를 하기로 맘 먹는 순간부터
    주변인들 말에 휘둘릴 필요 전혀 없고,우선은 그리 하다 때되서
    산소로 가는 방향으로 잡거나 명절만 하거나 그런방법이 있고요.
    사주는 ..글쎄요,
    한집에서 각방쓰고 지금 원글님의 마음 상태로 봐서 충분히
    이별수에 해당하는 땜을 하고 있는거 같으니...
    이시기를 넘기고 나이들면서 안정기가 오면 더 좋아질수도 있는거니
    크게 게으치 말고 지금대로 사세요.
    밉던 남편도 나이들면 짠해지는 날이 오고
    내마음이 달라지면서 니 마눌 나도 나의 남편인 너도 안됐단 생각이 들면서
    서로에게 미숙했고 부족했던 면을 인정하게 되면서
    평탄해지는 시간이 와요.
    제사는 못 피한다면 첫해부터 합제,간소한 상차림
    굳이 멀리서 재워야할 손님이 온다면 대놓고 오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못박아 버리세요.

  • 37. ..
    '18.3.18 5:3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욕 왕창 먹을 각오 하되
    귀닫고 눈 감고 딱 삼년만...
    그러면 대충 자리 잡아요.
    그 기간동안 시가 그 누구와도 불필요한 말 하지 마세요.

  • 38. ..
    '18.3.18 6:0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본글만 보고 댓글 썼는데
    글 다시보니 ..
    이런 집구석 답 없어요.
    유일한 답은 님이 당차져야 한다는거
    그들을 이겨 먹어야 하는데 그러디 못한다면
    삶이 고통일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딸 5에 이상한 시부모,남편...
    안돼면 이혼한다 생각으로 막나가(그들이 보기에)는 것처럼 ..
    안그러면 평생 종년노릇..
    제사와 함께 명절차례가 같이 온다해도
    차례를(아주 간소하게) 할지언정
    시누이들 치가꺼린 마시고
    그럴려면 음식 장만을 아예하지 말고
    차례상 극 간소히 하고 친정행으로
    바로 딥 비우시고..
    남편이 비협도적이면 그들에게 이해 구하지 말고
    님 혼자 아이들데리고 실행하세요.
    한다면 하는 저돌적인 면 바로 보여주되
    잔 말 금지,속상하다고 약한모습 보이기 금지..
    이거 못할거 같으면 아직 준비 안됐다고 우선 미루고
    님이 독이 오를대로 올라 간이 커져 배밖으로 나올거 같다 싶을때
    하세요.단 하다가 바꾸긴 쉽지 않으니 하던 첫해부터 ..
    어리버리 눈치보지 마세요.
    이미 충분히 님은 고통 받을만큼 받았을거 같으니
    이제 벗어날 용기만 갖추면 될 거 같네요.
    욕먹을걸 두려워 마세요.
    최악으로 치갇는다 한들 까지꺼 이혼밖에 더하겠어요.
    화이팅!!

  • 39. 원글
    '18.3.18 6:32 PM (112.148.xxx.86)

    ㄴ 정성가득한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당차야 되는데,
    사실 지금도 자식만 생각해도 눈물만 나고 나약한 모습이에요,
    시가에 당차게 말이라도 날렸으면 좋겠는데 눈물먼저 날것 같아 못하고 늘 넘겼어요.
    성인이 되면 부모탓 하지 말라지만, 어려서부터 뒷받침이 안된다는 말씀도 맞는거 같아요,
    저도 이젠 강하게 용기를 갖고 싶은데,
    남편이란 산을 넘어야 되는데 벅차네요ㅠ

  • 40. 원글
    '18.3.18 6:32 PM (112.148.xxx.86)

    하지만 덕분에 더 강하게 맘먹을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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