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소에서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곱게 늙자 조회수 : 5,155
작성일 : 2018-02-19 19:15:04

다이소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할려고 줄을 서는데 줄이 길어서 지하로 향하는 계단 까지 쭈욱 늘어졌어요

한 할머니가 긴 줄을 보고 주춤하더니 제 앞의 틈으로 쏘옥 들어오시네요

계단 올라오다 커브 트느라고 평지처럼 되어있는 곳이예요(감이 오시죠?)

내려오는 사람들 피할려고 내 앞으로 오셨나 했는데

계속 제 앞에 계시길래

저 분 다음에 제가 줄서있어요 (원래 제 앞에 계셨던 분을 가르키며)

라고 말하니

 쭈벗 거리면서 계단 위로 올라가시네요

왜 계단 내려가서 줄서지 않고 도려 일층으로 올라가지 ?

뭐 더 살게 있나보다 이러면서

순서를 기다리며

 계산대 근처까지 왔는데 갑자기 그 분이 오시더니 제 뒤의  분한테 가서

뭐라뭐라 하더니 쏘옥 제 뒤로 끼어들어버리네요

제가 멍때리고 있어서 잘 못 들었지만 대강 원래 내 앞에 있었는데 뭐 잠깐 사러 갔다왔으니 제 뒤로 오겠다는

그런 류의 말이었어요

새치기 하지 마시라는 말이 목구명 까지 올라 오다가 참자 하고 그냥 계산 하고 왔어요

그 분 고상하게 생기셔서 교양은 어디다 버리고 다니시는 걸까요?

드실만큼 나이드신 분이 왜 저럴까요?

 아 오늘 진상 할머니 덕에 기분 제대로 망쳤네요


IP : 59.12.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2.19 7:23 PM (121.130.xxx.156)

    줄 서있는데 제 앞에서 손내밀더니
    나 하나인데 먼저..

    전 두개인데요 ?( 양보 안해주고 먼저 계산)
    뒤에서 뚫어져라 보고
    길가 나와서까지 매섭게 보더라고요

  • 2. 참지말지
    '18.2.19 7:24 PM (183.98.xxx.142)

    왜 가만있다가
    내 속을 터지게 하나요

  • 3.
    '18.2.19 7:48 PM (49.167.xxx.131)

    노인들은 그런분들 많아요 그러다 누가 끼어들면 난리치시죠ㅠ

  • 4. 아이고
    '18.2.19 10:22 PM (218.154.xxx.130)

    옘병 나이값도 못하네 늙은것이 벼슬인가 나한테걸리면 큰목소리로
    새치기 하지맙시다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621 다초점렌즈 적응하면 진짜 괜찮나요? 노화노안 14:05:36 58
1588620 의대 증원 문제... 결정 시한이 언제까지인가요? 4 의대 14:03:15 93
1588619 민희진씨 3시에 기자회견한대요. 1 ... 14:02:23 323
1588618 네이버 줍줍 이요~~ 6 네이버 14:00:29 260
1588617 우리 인간적으로 남편자랑 솔직히 해봅시다 2 ㅋㅋ 13:58:52 231
1588616 문프 때 환율 1200원, 요소수로 나라 망해간다던 조선/ 펌 2 뭐하냐 13:58:32 245
1588615 네이버 줍줍 2 ewr 13:58:14 143
1588614 1일 1사과 먹다 비싸서 1당근 먹는데 12 .. 13:57:34 469
1588613 드럼세탁기 건조코스에 청바지 돌리면? 3 .. 13:55:27 118
1588612 유튜브)영어 안 섞어 쓰면 죽는 사람들 2 웃김 13:49:16 244
1588611 남은 인생 짜릿하게 즐기고싶어요 13 .. 13:49:03 687
1588610 비행기 기내 가방에 8 새봄 13:48:12 408
1588609 요즘 부러운거 8 많이요 13:41:39 521
1588608 길에서 고양이를 주워서 키우는데 개냥이가 따로 없네요^^ 10 개냥이 13:40:16 662
1588607 친구한테 병원에서 쓰는거 사달라고 하면?? 14 부탁 13:37:51 894
1588606 고기는 너무 좋은데 사장이 별로면 가시나요? 8 ㅇㅇ 13:34:43 455
1588605 뷰티디바이스 잘 쓰시는분 계시겠죠? 7 피부 13:33:52 354
1588604 그냥 부러워서…. 7 바람7 13:28:47 726
1588603 요즘 정치계의 시작점에 라마다 르네상스가 등장하던데 6 13:25:54 425
1588602 무슨 과일 드시나요 7 ㆍㆍ 13:22:50 857
1588601 제남편은 흠잡을게 없어요 15 ㅡㅡㅡ 13:21:49 1,691
1588600 (급질)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소리가 나서 가보니 4 그게 13:19:13 1,255
1588599 로봇청소기 최강자 5 .. 13:17:51 770
1588598 5학년딸 초경 시작했는데요 2 .. 13:17:36 547
1588597 헤어스타일에 볼륨 띄우는거 넘 싫은데 제가 그러고 다녀요 ㅠㅠ 7 ..... 13:17:13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