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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보내고 3년

봄이... 조회수 : 23,265
작성일 : 2018-02-18 09:49:19

옆에 남편 없는 시집 이야기가 있어서 써봐요


남편은 3형제 중 가운데인데 3년전 사별했어요

3형제가 각각 멀리 떨어져 살고 남편 일 때문에 우리보다는 첫째와 막내가 더 왕래가 많았고

결혼도 우리가 훨씬 늦어서 두 집이 훨씬 가깝게 지내요


남편 장례가 끝난 후 모인 자리에서 아주버님은 대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가 아버지 대신이라며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평소 전혀 살갑지 않았고 우리 아이들과 연락 주고 받은 적 없구요


그리고 3개월 후 막내가 모시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아이 둘 데리고 갔습니다

장례가 끝난 날 밤

먼 지역으로 취직해서 곧 떠난다는 서른 넘은 막내네 아들에게

형님이 차비하라며 30만원을 우리 보는 앞에서 건네더군요

더 멀리서 온 아비도 없는 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만원 한 장 주지 않고요

간단히 마음의 정리가 되더군요


시동생과 동서는 가끔 연락을 줍니다

자주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며

세 형제 중에 제일 못사는데

시동생은 건강도 안 좋은데 

말이라도 나 보러 오고 싶다고

언제 자기 집 근처에 올 일은 없냐고 묻습니다

엊그제도 설인데 어떻게 지낼 거냐고 동서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형제인데 ...라며

시무모도 남편도 없는 동서지간에 형제라고 하는 동서가

눈물나게 예쁩니다


IP : 27.81.xxx.177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8 9:55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먼 지역으로 취직해서 곧 떠난다는 서른 넘은 막내네 아들에게

    형님이 차비하라며 30만원을 우리 보는 앞에서 건네더군요

    더 멀리서 온 아비도 없는 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만원 한 장 주지 않고요

    간단히 마음의 정리가 되더군요
    ---
    원글님 혹시 받을 줄만 아는 거 아닌지요
    막내가 시모 모셨으면 고생한 거 잖아요
    30만원은 그런 의미도 있죠

    원글은 그만큼 동서와 형님 챙겼나 생각해보세요

    별 필요성 못 느끼고 가족끼리만 살다가
    사별 후 모든 걸 예민하게 느끼시는 듯 한데요

    동서와 형님이 사이좋은 건
    기브앤테이크가 되기 때문이에요
    동서 인품도 좋겠고요

    내가 대접받고 싶으면 남도 대접해주면 됩니다

  • 2. ㅎㅎㅎ
    '18.2.18 9:57 AM (175.223.xxx.195)

    취직했으니까 사회생활 시작하니까 30만원 준 거지요
    맘에 여유는 없으시겠지만 하나하나 너무 상처받고 비교하지 말고 평안을 얻으시길요

  • 3. ..
    '18.2.18 9:5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학생인데 그래도 좀 챙겨줬으면 좋으련만...

  • 4. 그리고
    '18.2.18 10:00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큰 아주머님이 내가 아버지 대신이라 생각하라고 한 말도
    고마운 말 아닌가요
    말만이라도 고맙죠

    애들 혼사 치룰 때 그래도 의지할 곳이 친척인데
    지금부터라도 잘 챙기세요

    먼저 전화도 하고 시부모 모신 사람들에게
    고생했겠다는 마음도 가지시고요
    공주님 같아요 죄송하지만요

  • 5. 섭섭하셨겠어요
    '18.2.18 10:01 AM (223.62.xxx.127)

    그래도 아빠가 돌아가시고 오랜만에 얼굴 본 모양인데 ㅠ 그렇게 사람들이 주변을 다 둘어보질 못하더라구요 ㅠ 그런거 잘하는 인간들이었으면 원글님네 아이들을 이미 그전에 살펴줬을겁니다 그치만 윗님처럼 애들에게 주는 돈이 아니라 시모 모신값 그렇게 싸게 쳐준것 같으니 원글님만 섭섭할 일은 아닌듯하고 그사람네 인성이 그런것 같아요 맘에서 훌훌 털어버리시고 막내동서랑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세요 그래도 애들에겐 잃어버린 아빠의 친척들인데 소식은 알고 지내야지요 원글님이 애 많이 쓰시겠어요 ㅠ

  • 6. ,,,
    '18.2.18 10:04 AM (121.167.xxx.212)

    그것도 그렇고 원글님네보다 시동생네가 경제적으로 어려운가 봐요.
    형님네가 원글님네보다 잘 사시면 서운할 것 같은데
    형님네 형편도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다면 이해 하세요.
    보통 장례 치르고 차비나 수고비로 얼마씩 나누어 주는데요.
    형제간에 사이가 안 좋으셨나 봐요.
    형님 그릇이 그 정도라 생각 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사세요.

  • 7. 역지사지죠
    '18.2.18 10:05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큰 아주머님이 내가 아버지 대신이라 생각하라고 한 말도
    고마운 말 아닌가요
    말만이라도 고맙죠

    애들 혼사 치룰 때 그래도 의지할 곳이 친척인데
    지금부터라도 잘 챙기세요

    먼저 전화도 하고 시부모 모신 사람들에게
    고생했겠다는 마음도 가지시고요


    형님과 동서 아이들은 서로 평소에 챙겼을 거고요
    원래 친한 게 아나라 그러면서 친해지는 거예요

    사별 후 그동안 안 해온 것들의 구멍이 크게 느껴지는 거고요

    안주고 안받기로 살아오셨으면 계속 그리사시면 되고
    섭섭하면 먼저 베푸시면 됩니다

  • 8. ...
    '18.2.18 10:05 AM (59.15.xxx.86)

    남편없는 시집 아무것도 아니에요.
    슬슬 관계 끊어도 돼요.
    애들이 결혼을 할지 말지도 모르는데
    애들 혼사 생각해서 관계 유지할 것 없어요.

  • 9.
    '18.2.18 10:07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막내에게 준건 부모모신 막내가 아닌 형님 막내아들같은데요 돈을 안줘서보다 동서 앞에서 그런 행동은 좀 그렇죠
    저도 원글님 상황인데 돈을 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 않고
    상대마음을 헤아려주고 배려해주면 그게 더 고맙더군요
    물론 돈도 마음이 있어야 오고 가는거구요

  • 10. 윗님
    '18.2.18 10:10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관계 유지 위해서 특별히 노력하는 건 없죠

    그쪽에서 마움을 안 보이나 섭섭하다고
    혼자 마음 정리한다는 거잖아요

    연락 먼저주는 동서는 예쁜데
    그건 그만큼 형님에 대한 원망 표현이죠

    다들 평소처럼 사는건데
    사별 후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죠
    그분들은 원글의 부모가 아니잖아요
    평소 원글님이 각별히 챙겼다면 다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뭐가 섭섭하다는 건지요

  • 11. 제 동생
    '18.2.18 10:12 AM (59.28.xxx.92)

    도 같은 입장인데 제부 사후에 그렇게 시집사람들한테 서운함을 느끼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지켜본 봐로는 그 사람들 나무랄것 하나도 없더만 자기들이 괜히 피해자 의식을 갖고 있어요 섭섭함투성이고요

  • 12.
    '18.2.18 10:15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어쨌건 형님 행동은 서운할만하죠 똑같은 조카인데 보는 앞에서 그런 행동은 배려심 없는거죠 형님과 막내사이가 평소기브앤테이크 사이라면 그럴수 있는데 대놓고 보는 앞에서 그러면 민망하기도 할것 같아요 둘다 챙길 여력 안되면 몰래 챙겨둬 될것 같은데

  • 13. ........
    '18.2.18 10:15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게 마음 정리될 일인가요?
    님도 달리 하는거 없는거 같은데
    서운해 할 것도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안 보고 살아도 그만인거죠.

  • 14.
    '18.2.18 10:19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같은 사안도 다르게 보시네요

    막내네 조카도 몇 았었을 거고
    그 아이만 준 건 성인이고 막내네가 시모 모신 의미도 있어서죠

    오히려 원글은 아무 것도 줄 생각 안 하고
    있었다는 게 이상합니다

    시댁 조카들이나 형님, 동서 한번도 안 챙기고
    본인 아이들 챙겨주기 바라는 거
    이치에 안 맞죠

    부모 자식간에도 엄밀히 말하면 기브앤테이크잖아요

  • 15. ㅡㅡㅡ
    '18.2.18 10:21 AM (116.37.xxx.94)

    원글님은 막내동서 아이에게 용돈이라도 좀주셨나요?

  • 16.
    '18.2.18 10:21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같은 사안도 다르게 보시네요

    막내네 조카도 몇 있었을 거고
    그 아이만 준 건 막 취직한 성인이고
    막내네가 시모 모신 의미도 있어서죠

    오히려 원글은 그 조카에게 아무 것도 줄 생각 안 하고
    있었다는 게 이상합니다

    시댁 조카들이나 형님, 동서 한번도 안 챙기고
    본인 아이들 챙겨주기 바라는 거
    이치에 안 맞죠

    부모 자식간에도 엄밀히 말하면 기브앤테이크잖아요

  • 17.
    '18.2.18 10:22 AM (121.141.xxx.57)

    딱 보는 앞에서 조카에게는 삼십만원 주고
    내자식은 만원 한장 안 주다니
    그게 어른인 큰아빠, 큰엄마로서 할 도리인가요?
    말만 아빠 대신이네요ᆢ말로는 무슨 말을 못할까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한 톨의
    따뜻한 배려도 기대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 떠나면 그들의 형제는 아무 의미도 없는거 같아요ᆢ인생 참 허망하죠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 내 애들 잘 챙기셔요
    우리가족 셋이 행복하게 사는것에만 집중하시고 그렇다고
    아주버님 관계를 칼로 무 베듯이 단절은 말고 적당히 이어는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기대말고 오롯이 우리가족에게 집중! 원글님 가정이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할게요~

  • 18. 봄이..
    '18.2.18 10:25 AM (27.81.xxx.177)

    형님이 어머니 못 모신다고 해서 우리가 결혼할 즈음부터 막내네가 모셨어요

  • 19. ㅇㅇ
    '18.2.18 10:26 AM (180.230.xxx.96)

    사람일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는데
    자식 결혼할지 말지 몰라 관계 끊으라는건 쫌 아니네요
    그래도
    어떤 큰일 치를때 집안 어른들이 있으면 든든하죠
    저희 이모네 보니까
    이모부 돌아가시고 그래도 큰일 있을때 마다
    시부모님 시누들네들 와주니 사람없어 썰렁한것 보단
    보기 좋았어요
    인간관계가 어찌 다 만족 스런사람들만으로만
    될까요 좀 안 맞아도 삐걱 거리면서도 그래도
    아이들 혈육인데 이어가는거죠

  • 20. 봄이..
    '18.2.18 10:28 AM (27.81.xxx.177)

    시집을 원망하거나 섭섭하게 생각한 것은 평소에 별로 없었어요
    남편이 장남이 어머니를 모시지 않는 다고 볼 멘 소리를 할 때도
    다들 사정에 따라서 하는 거지 무슨 장남 타령이냐고
    그리고 우리도 못 모시는 데 아뭇소리 말라고 했었죠

  • 21.
    '18.2.18 10:31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그럼 원글님이 동서네 많이 챙겨주세요

    형님도 나름 챙긴다고 챙긴거죠 동서네를요

    내가 베풀고 잊으면 편해져요

  • 22. ㅇㅇ
    '18.2.18 10:35 AM (223.38.xxx.220)

    제일 가난하게 살면서 어머니 모신 막내에 대한 고마움을 그렇게 표현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자리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 모시지 못한 어머니가 우선이었을 것 같으니
    원글님이 많이 서운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23. ...
    '18.2.18 10:36 AM (203.234.xxx.239)

    돈보다 아주버님 말씀이 더 감사하지 않으신가요?
    형편도 다른 형제보다 좋지 않은 막내네 아이가
    취직해서 다른 지역으로 떠난다면 누구나 용돈
    챙길 일이 맞구요.
    원글님 마음이 힘들어 별거 아닌 일에 마음이 상하신거
    같은데 마음 단단히 붙잡고 힘내세요.
    저 어려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용돈 몇푼 챙기는 친척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커녕 행여 자기들에게 기댈까 싶어
    본척만척하는 친척들이 더 상처였습니다.

  • 24. ㄴㄷㄴㄷ
    '18.2.18 10:37 A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제3자가 보기엔 형에게는 받을 것만 생각하고
    동생이 나한테 하는건 크게 해석하는 전형적인 둘째같은데요.
    피해의식있는건 아닌가요.

  • 25. ..ㅂ
    '18.2.18 10:49 AM (126.235.xxx.6) - 삭제된댓글

    부모는 장남만 모시라는 법 있나요?
    둘째가 모시면되죠.
    세째가 제일 못산다는데 둘째는 뭐했나요?

  • 26. 봄이..
    '18.2.18 10:51 AM (27.81.xxx.177)

    큰 집이 작은 집에 물질적 마음적 짐이 있는 건 맞아요
    두 집이 가깝게 지내고 오가는 것 당연하더고 생각하고
    남편이 형수를 싫어해서 말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마음이 안 간건 사실이네요

  • 27. 원글님도
    '18.2.18 10:54 AM (126.235.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큰집 조카들에게 챙겨주셨나요?
    용돈은 서로 주고 받는거죠..

  • 28. 봄이..
    '18.2.18 10:55 AM (27.81.xxx.177)

    큰 집에 대한 섭섭함 보다
    남편 없는 시집은 데면데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음 써주는 동서가 고맙다는 이야기예요

  • 29. 원글님
    '18.2.18 10:58 AM (110.70.xxx.68) - 삭제된댓글

    솔직해지셔야죠

    그게 아닌데요 글은

  • 30. 무명
    '18.2.18 11:07 AM (211.177.xxx.71)

    지금처럼 잘 지내시길...
    정말 옛날분들이시지만 제 어머니 큰어머니들 모두 엄청 잘지내세요. 여행도 다니시고... 큰아버지들 거의 다 돌아가셨는데도...
    실제로 예전엔 아버지 돌아가시면 백부/숙부가 아버지대신 아버지 노릇했지요. 뭐 요즘은 살아있는 형제도 직접적인(돈) 도움은 안주는 추세니 그건 논외로.... 그냥 아이들에게 아버지 대신의 존재가 있는게 얼마나 큰 자산인가요.

  • 31. 원글님은
    '18.2.18 11:08 AM (126.235.xxx.6) - 삭제된댓글

    보고싶고, 듣고싶은 글만 보는군요,
    원글님 자체가 주변을 안 챙겼는데
    누가 원글님을 챙기겠어요..
    남편이 없으니 더 서운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친척끼리도 명절에 서로 주고 받았다면
    형님도 원글님 많이 챙겨겠죠..

  • 32. 저는
    '18.2.18 11:47 AM (115.136.xxx.67)

    막내네가 시어머니 모신거죠?
    그럼 막내네 공을 생각해서 돈 준거죠

    원글이 참 꼬이셨다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집 애한테 저라도 돈줘요

    큰형님이 자기가 못 모셨으니 좀 찔리나보죠
    그집 아들 대접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 33. ...
    '18.2.18 11:47 AM (223.62.xxx.79)

    마음정리될일도 많네요
    시어머니 장례식을 애들 용돈 받으러 갔나요?

    그앞에서 용돈 만원줬으면
    누군 30만원 주고 누군 만원줘서 마음정리됐다 했겠네요

  • 34. 남편없음
    '18.2.18 11:53 AM (211.219.xxx.204)

    끈떨어진 가방 이죠 애들만 보냄

  • 35. ...
    '18.2.18 11:57 AM (218.147.xxx.79)

    사별하신건 안됐지만 그리 섭섭해할 일로 보이진 않네요.
    살아생전부터 1,3이 친했는데 2의 식솔들까지 챙기길 바라는건 무리구요.
    1,2,3이 다같이 친했다면 서운해할만하겠지만요.
    3의 아들에게 30만원 준건 취직축하금이네요.
    그리고 3네 집에서 시어머니를 모셨으니 1의 입장에선 미안한 마음도 있을거구요.
    2는 예나 지금이나 기본만 한것같은데 기대는 너무 크네요.
    세상사 기브앤테이큽니다.
    저도 시가 사람들하고 데면데면한데 나중에 남편 없는 상황돼도 우리애를 그들이 챙겨줄거라 바라지도 않아요.
    물론 저도 그들 식솔들 챙길 생각없구요.

    그러고보니 님도 2네 아들한테 취직축하금이나 선물 안했네요.

  • 36. 원글님 이상해요.
    '18.2.18 12:07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

    사별과 이건 별개의 얘기고,
    그냥 큰동서가 싫고 작은동서는 좋은거잖아요.
    그것조차 남편때문이라고 미루시는데 좀 비겁한것같기도하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싫어하고 좋아하고 하시면 되겠네요.
    괜히 이유만들어서 가만히 있는 사람 나쁘게 만들지말고.

    글로 봐서는 큰동서가 나쁜 사람인게 아니라
    그냥 님이 큰동서를 싫어하는거예요.
    둘이 성격이 안맞건 어쨌건.
    그러니 계기 만들어서 마음 정리하는것도 오버네요.

    남편도 없는데 굳이 이유만들지말고 본인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되잖아요.

  • 37. ....
    '18.2.18 12:10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

    글대로라면 2도 본인도 안 모시면서 1이 부모님 안 모시는거 늘 탓했던것같은데 그러니 1입장에서는 알게모르게 부모님 모시는 3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었겠죠.
    그집 아들이 나이 서른이고 뭐고 마침 타지생활 시작한다고 하니 잘됐다싶어서 챙겨준것같은데 그걸가지고 아비없는 우리 애들은 만원 한장 안 챙겨줬으면서...하면서 비교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봐도 해주는건 없으면서 정작 바라는건 많은 그런 타입같아요

  • 38.
    '18.2.18 12:11 PM (39.120.xxx.98)

    그 만원짜리 한장의 용돈보다
    아직도 학생이고 갈길이 많은 아이들의 큰아빠로 있는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거예요
    남편장례식때 여운을 남기셨잖아요
    보통 발뺌하는 형제들 그런말 쉽게 안합니다. 원글님도 꼭 용돈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없이 먼길와준 자식들 홀대하는것같아 아픈마음에 그런 감정이 들었겠지만 아이들 아직 사회인으로 가정을 꾸리기까진 형식적이든 가족이 필요할때가 있을수있어요
    더 마음을 내려놓아보는건 어떨지요

  • 39. 뻔뻔하다
    '18.2.18 12:36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장남이 안 모시면 둘째가 모셨어야지, 둘째도 모시기 싫어 제일 못 사는 막내에게 떠넘긴 처지에 장남이 안 모신다고 욕한 것도 양심불량이고, 본인도 뭐 그리 시형제들에게 잘하고 산 거 없는 것 같고만 그저 받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넘 뻔뻔하네요.
    본인 대신 막내 동서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 그집 아들 챙겨주는 거야 너무 당연한 거지, 원글님은 시어머니 모시고 살아준 동서에게 어떤 고마움을 표시했나요?
    살아오면서 형님네, 동서네 아이들 살뜰하게 챙겨주며 살긴 했나요?
    본인부터 먼저 베풀고 나누고 챙긴 다음에 욕을 해도 하세요.
    내 아이들 챙김받고 사랑받길 원하면 원글부터 조카들 사랑하고 챙겨주고 베푸세요.
    형님이 님한테 빚진 것도 아닌데 빚쟁이처럼 서운하다 하지 마시고요.

  • 40. 참 ...
    '18.2.18 12:48 PM (211.214.xxx.213)

    '뻔뻔하다'는 말 하시는 분은 본인이 시부모 모시고 있어서 그런말을 떡하니 쓰시는 거죠?

  • 41.
    '18.2.18 1:00 PM (121.141.xxx.57)

    우와 댓글들 이상하네요
    원글님 결혼전에 이미 막내네서 모신다 했어요
    그리고 사별 사별 사별이라구요!
    다들 남편앞세운 경험 없는 댓글들이라 공감능력 제로인듯ᆢ
    대체 왜 이런 악다구니 댓글들이 달리는지 보기 거북
    이제 82쿡을 떠날때가 된건지 원ᆢ
    원글님 잘못 하나두 없구만 섭섭한 맘도 너무 이해되구요
    혹시 마지막 눈물나게 이쁘네요 요 부분이 조금 억지스러워서 그런걸까요?

  • 42. 윗님
    '18.2.18 1:05 PM (126.235.xxx.6) - 삭제된댓글

    결혼이 늦었다고 했지
    결혼전에 막내가 모신다는 말이 있었나요?

  • 43. 봄이..
    '18.2.18 3:39 PM (27.81.xxx.177)

    ㅎㅎ
    남편이 해외로 나놀다 한국에 정착한지 6년만에 남편이 그리됐고요
    남들 쉴 때 더 바쁜 일을 하고 핑계는 있네요
    뭐 그래도 받은 것 하나 없지만 미안한 마음으로 양쪽 집에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린 아이들 앞에 두고 만원 한장 안 준게 섭섭하긴 했지만
    그 이상 바라는 건 정말 없어요

  • 44. 봄이..
    '18.2.18 3:41 PM (27.81.xxx.177)

    ..님
    기대를 안하고 사느라 바쁜데 가끔 때되면 전화해주는 동서가
    정말 눈물나도록 고마워요
    생 남이잖아요

  • 45. ....
    '18.2.18 3:42 PM (218.39.xxx.86)

    막내네가 보살이네요....집1과 집2는 별로....

  • 46. 맞아요
    '18.2.18 4:09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오고가는것이 없어도
    살면서 내생각 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고맙지요
    오래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아마 맏이도 마음으론 편치않을겁니다.
    더 늙어
    더 약해지면 생각이 많아질수도 있겠지요

  • 47. 아울렛
    '18.2.18 5:04 PM (14.34.xxx.205)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맏며느리라 생각이 드는것은 형님이란 여자가
    큰며느리이면서 시어머니를 못모시고 막내 시동생네가 모셨으니까
    고마운 마음으로 차비줬을꺼 같아요 우리도 그런경험 있어요

  • 48. 막내
    '18.2.18 7:29 PM (121.200.xxx.126)

    4형제중막내인데요
    부모님의 이기심때문에 큰집에서 중도에 둘째아들과 살다 돌아가셨는데
    조의금은물론이고 1집당 300씩 각출해서부모모신 둘째네 수고했다고 성의표시 했어요
    부모모신 감사한 마음으로 챙김받은 조카인거같습니다

  • 49. 막내
    '18.2.18 7:30 PM (121.200.xxx.126)

    부모모신 막내네 수고했다고

  • 50. 원글님
    '18.2.18 7:57 P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아이들과 씩씩하게 잘사시길 바래요
    아이들에게 마음이 쓰였을것 같아요
    시어머니 장례식장에서요
    마음이 더쓸쓸했을터
    돈 만원이 돈의 의미가 아니잖아요

  • 51. ㅇㅇㅈ
    '18.2.18 8:10 PM (120.142.xxx.15)

    맘에 안드시는게 많으시더라도 좋은 관계 지내세요. 님이 개가할 생각이 없으시면 말이죠. 나중에 자제분 결혼도 시키실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친가 배경이 있는게 좋아요.

  • 52. 그 30만원이
    '18.2.18 8:33 PM (87.77.xxx.55) - 삭제된댓글

    장남이 어머니 못 모시고 막내한테 맡긴 짐값이다 생각하세요.
    섭섭하게 생각하면 속만 상해요.
    말 이쁘게 해 주는 아랫동서 두셔서 참 좋으네요.

  • 53. 에휴
    '18.2.18 8:41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애잔하네요
    만원한장 안주더라. 마음정리가 되더라. 라고 서운한감정 먼저 여실히 드러내놓고 댓글이 님 편 안들어주니
    이제와서 형님네 서운한건 없다? 동서네가 고마울뿐이다?
    ㅎㅎㅎ 개그치세요???

  • 54. 자기연민이 깊네요
    '18.2.18 8:51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만원한장 안 주더라. 마음정리가 되더라 라로 서운한 감정 여실히 먼저 드러내놓고 댓글이 쉴드 안쳐주니
    큰집에 서운한건 없다? 동서가 고마울뿐이다?. 개그쳐요??

    3년이나 됐으면 받으들이세요.
    혼자 자기연민과 동정에 빠져서 별개다 서운하네요.
    할만큼 했다구요? 직접 모신 사람만 할라구요.
    큰집도 님 남편과 님이 데면데면한거 다 안거죠
    그러니까 맘이 안가는건. 당연한 거구요

    세상사 기브앤테이크라는거진짜 모르시나봐요.

  • 55. 자기연민
    '18.2.18 9:18 PM (110.70.xxx.211)

    만원한장 안 주더라. 마음정리가 되더라 라로 서운한 감정 여실히 먼저 드러내놓고 댓글이 쉴드 안쳐주니
    큰집에 서운한건 없다? 동서가 고마울뿐이다?. 개그쳐요??


    혼자 자기연민과 동정에 빠져서 별개다 서운하네요.
    할만큼 했다구요? 직접 모신 사람만 할라구요.
    시어머니 모시면 가족모두 어쩔수없이 희생해야 하니
    고마운 마음에 준 돈이겠죠.
    큰집도 님 남편과 님이 데면데면한거 다 안거죠
    그러니까 맘이 안가는건. 당연한 거구요

    세상사 기브앤테이크라는거진짜 모르시나봐요.

  • 56.
    '18.2.18 9:58 PM (210.94.xxx.156)

    주변에 남편과 사별한 분들이 제법 있어요.
    그분들보며 님글읽으니 공감이 됩니다.
    용돈건은 조카는 취직으로 떠날 거라 용돈줬을겁니다.
    서운해마세요.
    그리고
    님에게는 남편없는 시가가 남보다 못할때도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비빌 언덕이 됩니다.
    그러니
    어설픈 조언따라 연끊는 실수는 안하셨음해요.
    정말 상종못할 말종들이라면
    연끊겠지만
    그런거 아니라면,
    특히 동서등 관계를 보니
    연 이어가세요.
    3년이면
    아직도 돌아서면 눈물이 흐르는 때겠지만,
    그래도 엄마니까
    힘내시길 응원해드립니다.
    속상하거나 위로가 필요할때는
    여기다 털어놓으시고요.

  • 57. 글쎄
    '18.2.18 10:11 PM (117.111.xxx.151) - 삭제된댓글

    막내분이 어머님을 오래 모시다 돌아가셨으니
    그 장례 자리에서 막내 동생네 챙긴 거 같은데요
    할머니랑 같이 사는게 그 집 아이들에게도 희생이 필요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용돈 건네는 게 왜 그리 섭섭하신지요 ;;;;
    그냥 싫은 핑계가 필요하셨던 건 아닌지..

  • 58. 그래도
    '18.2.18 10:33 PM (122.37.xxx.188)

    따뜻한 동서가 있어서 위안이 되시겠어요
    말 한마디의 힘은 참 위대하죠~

    여러가지 마음 허한 곳이 많을 텐데 날선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 59. ..
    '18.2.18 10:51 PM (125.183.xxx.91)

    다른 건 몰라도 조심스럽게 몰래 용돈을 줬어도 됐을텐데 큰 동서의 마음씀씀이가 아쉽네요.
    원글님 마음 푸시고 애들과 행복하세요~

  • 60. ㅇㅇ
    '18.2.18 10:52 PM (121.1.xxx.20) - 삭제된댓글

    막내가 시모 모시고 그 막내의 아들이 첫 직장이라서 큰 형네가 용돈 준건데
    그게 고까우신건가요? .. 님은 그 첫 직장 시작하는 막내조카에게 용돈주신건가요?
    어째 내가 받을 것만 셈으로 치고, 내가 베풀지 못한 것은 셈을 못하시는건가요?

  • 61. ㄴㄴ
    '18.2.18 10:54 PM (122.35.xxx.174)

    어머니 모신 고마움에 대한 표시인거죠
    어머니 장례라 더욱 그 고마움이 사무치죠
    그걸 섭섭해 할 필요 없을 듯요....
    저라면 그렇게 이해했을 듯 해요

    다만, 동서 고맙네요
    역시 말한마디로 천냥빚

  • 62. ㅇㅇ
    '18.2.18 11:52 PM (121.168.xxx.41)

    막내네는 착한 거 같아요
    시부모 모신 것도 그렇고요
    장남네는 별로인 거 같아요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요.

    아버지가 살아있어도 조카들 오랜만에 보면
    만원 2만원 용돈 주지 않나요?
    님 충분히 서운할 수 있어요

  • 63. 남편
    '18.2.19 12:01 AM (125.177.xxx.106)

    먼저 가면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실까요.
    아빠 없는 아이들 주변 가족들이 챙겨주면 좋을텐데
    아마 그래서 동서의 전화가 눈물나게 고마운지도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아이들 더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세요.

  • 64. 복주아
    '18.2.19 1:00 AM (222.117.xxx.59)

    막내 시동생네서 어머님 모시다 돌아가셨으니
    큰형님은 지금껏 시어머님 모셔준 동서랑 조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
    취업하여 먼곳으로 가는 조카를 특별히 챙겨 주신거 같아요
    그런데 먼곳에서 온 둘째네 조카도 좀 챙겨 주시지...
    원글님 섭섭한 마음 이해 합니다

  • 65. ㅇㅇ
    '18.2.19 1:43 AM (118.33.xxx.198)

    일부 댓글보면
    원글님 쓴 내용이 저런 비난을 들어야 할 정도인가요?

    인간은 각자 다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감정을 발산합니다.
    조금 지난친 부분이 있어도 공감이 먼저에요.
    무슨 큰 죄를 지은 사람 후리는 것 같은 댓글들은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내용이 맘에 들건 안들건
    글쓰기의 태도 자체가 엉망인 분들이 많네요.
    정말 악플의 끝판왕을 보여주려 하시나들..

    이러니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 나쁜 결론을 내리지요.
    그 악플 쓴 치들도 자기들 나름대로는 연예인 정당한 비판한다고 했겠지요. 자기 글쓴거를 돌아보고 추한 줄이나 아시길..

    원글님 마음 상처받지 마시길..

  • 66. ..
    '18.2.19 2:28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쓰신 글에 답이 나와 있어요.
    원글님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눈물나게 고마운 동서가 형님에겐들 예쁜 짓 고마운 짓 안했겠어요?
    당연히 형님도 어머니 대신 모셔준 막내 동서가 눈물나게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겠죠.
    막내동서가 원글님에게만 따뜻하게 대하고 형님에겐 차갑게 대하지도 않았을 테고 원래도 둘은 친하게 지냈다면서요.
    그러면 당연히 그 집 그렇게라도 챙겨주고 싶었겠죠. 빚 갚는 심정으로요.
    더구나 형편도 셋 중 가장 안 좋다면서요.
    원글님네 애들은 왜 안 챙겨주냐.. 그것 또한 원글님의 그간 행동에 답이 있는 거예요.
    그동안 원글님이 형님에게 어떤 동서였을지 생각해 보세요.
    막내동서처럼 따스함, 고마움 가득 느끼게 해준 동서였는지
    아니면 남보다 조금 가까울 뿐인.. 아님 그냥 남 같은 동서였는지를요.
    원글님 그동안에라도 얼굴 볼 때마다 조카들 용돈 꼬박꼬박 챙겨주고 그러신 건가요?
    만약 그랬다면 우리 애들에게 돈 만원 한장 안 준 형님이 야박하게 느껴지고 서운할 순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너무 서운하게 생각지 마세요.
    이미 남편분이 맏며느리가 시어머니 안 모신다고 형님을 나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런 생각이 은연중에 형님에게 무시나 불만으로 표출됐을 수 있어요
    그러면 지금 원글님이 느꼈을 느낌처럼 형님도 마음이 닫힌 상태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모든 재산 몰빵으로 받은 게 아니라면 장남이 반드시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걸 다른 형제가 문제 삼거나 욕하거나 탓할 순 없는 거예요.
    본인도 사정이 있어 못 모시는 거면 형님네도 못 모실 수 있는 거예요.
    꼭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원래도 형님에 대해 그리 좋은 감정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형님 또한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모든 인간 관계는 기브앤테이크예요.
    나 역시 형님에게 막내동서처럼 따스하고 살갑고 고마운 동서였다면
    우리 애들부터 챙겨주고 싶어하지 않았을까요?

  • 67. 이해는가요
    '18.2.19 2:40 A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를 셋째가 모셨으니
    시어머니 장례식에서
    첫째동서가 셋째네 조카 챙긴거죠.

    다같은 조카가 아니잖아요.
    동서에 따라 맘간거겠죠
    큰동서입장에선 시어머니 모신데 대한
    빚진마음? 미안함인거고
    원글님에겐 그런거 없었겠죠.

    근데 보이는데서 그런게 참...
    안보이게 줬어야지

  • 68. 셋째가 제일 착하네요
    '18.2.19 2:43 A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

    첫째 둘째는 ...비슷해 보이고요
    저같아도 셋째네 조카한테 엄마봐서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싶을듯.

  • 69.
    '18.2.19 2:50 AM (59.18.xxx.161)

    이해가 안가는 댓글들있네요

  • 70. 저도
    '18.2.19 2:51 AM (117.111.xxx.128)

    시어머니 모신데 대한 미안함...고마움 담긴거죠
    30으로는 동서한테 수고했다고 내밀기에는
    택도없고 어림도 없이 느껴져도
    조카한테 용돈으로는 줄수 있으니
    시어머니 장례식에
    그간 시어머니 모셔온 동서아들에게 준 돈을
    정말 조카용돈으로 순수하게 해석해서
    왜 한 조카는주고 다른조카는 안주냐
    그렇게 생각할 일은 아닌것같아요

  • 71.
    '18.2.19 3:14 AM (97.70.xxx.183)

    남편사별하면 시가에 크게 기대안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72. 시가에 기대는 안하지만
    '18.2.19 6:35 AM (125.238.xxx.176) - 삭제된댓글

    애들끼리 관계는 그냥 놔두는게 좋을 거 같아요.
    억지로 끊고 말 거 없이.
    사촌언니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한 1년인지 얼마이진 모르겠는데 후에 우리 집에 찾아왔대요.
    펑펑 울었다고. 아버지 보고 싶은데 돌아가셨으니 우리 아버지라도 보고 싶다고...
    그러고보니 그 큰엄마도 섭섭함 많이 느끼셨을거 같아요.
    아... 생각나네요... 그러셨어요...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니 아무도 자기 안 찾는다고...

  • 73. 근데...장례식장에서도..
    '18.2.19 6:41 AM (125.238.xxx.176) - 삭제된댓글

    조카들 보면 용돈 줘야하는건가요?

  • 74. ^^
    '18.2.19 6:55 AM (14.42.xxx.147)

    토닥토닥~~힘내세요^^
    너무 외로워마시고 용기내시길ᆢ

  • 75. 원글님덕에로긴
    '18.2.19 9:09 AM (61.84.xxx.218) - 삭제된댓글

    악플에 상처받지 마시라고 로그인했어요.
    사람은 다 마음 속에 작은 악마가 발동되는 순간이 있고
    사별이라는 게 다른 82분들에게 공감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경험해보지 않은 일의 무게와 온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전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애들 셋 남기고 먼저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음...나빠요. 아버지가 엄마에게 정말 나빴던 거예요. 아이들에 대한 100퍼센트의 책임을 엄마가 평생 지고 사셨던 것을 옆에서 보아 왔기 때문에 원글님께도 앞으로 긴 시간 힘내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작은 것에 상처받지 마시고 강해져야 해요.

    제게는 4명의 삼촌들과 2명의 고모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분들은 아빠명의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엄마 명의로 바꾸는 것 그거 동의와 도장 받아야 하는 거더군요. 그걸 안 해주려고 정말 악착같이 버티셨다고 하네요. 엄마가 집에 없던 어느날 둘째 삼촌이 저희 삼형제 있는 집에 오셔서는 엄마를 믿지 말라고 재산 들고 우리 삼형제 버리고 도망간다고 울면서 주정하고 가셨어요.
    초등생이었던 제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고 말았고
    물론 엄마는 제가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지금까지도 도망가지 않으셨어요.
    삼촌들이 평생 용돈 한번 준 적 없으나
    또 한번의 추억이
    세째 삼촌이 술취한 김에 울 막내동생에게 불쌍한 막내조카라면서 세발자전거를 사주셨어요. 동생이 엄청 좋아했죠.
    그 이후로 숙모가 삼촌과 온동네가 떠나가라 부부싸움을 하셨다고 하고
    결국 자전거도 도로 뺏아가셨어요.
    그분들 다들 잘 살고 사촌들도 우리랑 비슷한 나이었어요.

    저희 삼형제가 다 대학도 가고 공부도 사촌들보다 잘했어요. 그랬더니 아빠 없는 집에서 뭐하느라 애들을 셋다 대학보내냐고 특히 제일 공부 잘했던 저를 두고는 공단에 취직이나 시키지 여자애까지 대학보낸다고 허영심이 많다고 엄마 앞에서 심한 소리 하셨어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큰형이었어요.T_T

    나이들고 애 키우다보니 훨씬 더 그사람들 그때 행동둘아 이해도 안 되고 왜 엄마가 하나하나 분노하지 않았을까 그것도 이해 안 되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새는 이해가 되긴 해요. 삼촌고모숙모들은 혹시라도 자기들한테 기댈까봐 그런 거였고
    자신들의 행동에 어떤 미안함도 없더라구요.
    엄마는 그들과 척지지 않는 선에서 감정을 죽이고 아이들 키우는 데에만 에너지를 쓰신 거였어요. 아빠가 없는데 명목이라도 삼촌들이 있어야 한다는 거겠죠.

    원글님 글 처음 읽으면서
    용돈같은 작은 거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용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처나 주지 말고 뒤에서 흉보지나 말면 그 정도면 양반인 거예요. 내 아이들 챙길 의무가 있는 사람 세상에 하나도 없어요. 원글님이 모두 다 책임져야 하는 일입니다. 용돈 만원이 아니라 내 자식을 그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을 원하시는 거잖아요. 아마 마음은 있을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남편 형제들에게 작은 거에 서운한 마음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작은 거에 고마움이 엄청 커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결국 다 내 몫이예요. 신경쓰지 말고 굳건하게 사셔야 해요.
    아빠없어도 아이들은 잘 크고 금방 세월지나 다들 독립할 거예요.
    그 세월동안 자신의 행복도 잘 챙기시구요.

  • 76. 원글덕에로그인
    '18.2.19 9:12 AM (61.84.xxx.218)

    악플에 상처받지 마시라고 로그인했어요.
    사람은 다 마음 속에 작은 악마가 발동되는 순간이 있고
    사별이라는 게 다른 82분들에게 공감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경험해보지 않은 일의 무게와 온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전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애들 셋 남기고 먼저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음...나빠요. 아버지가 엄마에게 정말 나빴던 거예요. 아이들에 대한 100퍼센트의 책임을 엄마가 평생 지고 사셨던 것을 옆에서 보아 왔기 때문에 원글님께도 앞으로 긴 시간 힘내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작은 것에 상처받지 마시고 강해져야 해요.

    제게는 4명의 삼촌들과 2명의 고모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분들은 아빠명의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엄마 명의로 바꾸는 것 그거 동의와 도장 받아야 하는 거더군요. 그걸 안 해주려고 정말 악착같이 버티셨다고 하네요. 엄마가 집에 없던 어느날 둘째 삼촌이 저희 삼형제 있는 집에 오셔서는 엄마를 믿지 말라고 재산 들고 우리 삼형제 버리고 도망간다고 울면서 주정하고 가셨어요.
    초등생이었던 제게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고 말았고
    물론 엄마는 제가 결혼하고 애낳고 사는 지금까지도 도망가지 않으셨어요.
    삼촌들이 평생 용돈 한번 준 적 없으나
    또 한번의 추억이
    세째 삼촌이 술취한 김에 울 막내동생에게 불쌍한 막내조카라면서 세발자전거를 사주셨어요. 동생이 엄청 좋아했죠.
    그 이후로 숙모가 삼촌과 온동네가 떠나가라 부부싸움을 하셨다고 하고
    결국 자전거도 도로 뺏아가셨어요.
    그분들 다들 잘 살고 사촌들도 우리랑 비슷한 나이었어요.

    저희 삼형제가 다 대학도 가고 공부도 사촌들보다 잘했어요. 그랬더니 아빠 없는 집에서 뭐하느라 애들을 셋다 대학보내냐고 특히 제일 공부 잘했던 저를 두고는 공단에 취직이나 시키지 여자애까지 대학보낸다고 허영심이 많다고 엄마 앞에서 심한 소리 하셨어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큰형이었어요.T_T

    나이들고 애 키우다보니 훨씬 더 그사람들 그때 행동들이 이해도 안 되고 왜 엄마가 하나하나 분노하지 않았을까 그것도 이해 안 되고 그랬어요.
    그런데 요새는 이해가 되긴 해요. 삼촌고모숙모들은 혹시라도 자기들한테 기댈까봐 그런 거였고
    자신들의 행동에 어떤 미안함도 없더라구요.
    엄마는 그들과 척지지 않는 선에서 감정을 죽이고 아이들 키우는 데에만 에너지를 쓰신 거였어요. 아빠가 없는데 명목이라도 삼촌들이 있어야 한다는 거겠죠.

    원글님 글 처음 읽으면서
    용돈같은 작은 거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용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상처나 주지 말고 뒤에서 흉보지나 말면 그 정도면 양반인 거예요. 내 아이들 챙길 의무가 있는 사람 세상에 하나도 없어요. 원글님이 모두 다 책임져야 하는 일입니다. 용돈 만원이 아니라 내 자식을 그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을 원하시는 거잖아요. 아마 마음은 있을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남편 형제들에게 작은 거에 서운한 마음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작은 거에 고마움이 엄청 커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결국 다 내 몫이예요. 신경쓰지 말고 굳건하게 사셔야 해요.
    아빠없어도 아이들은 잘 크고 금방 세월지나 다들 독립할 거예요.
    그 세월동안 자신의 행복도 잘 챙기시구요.

  • 77. ...
    '18.2.19 9:49 A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막내네 조카 챙겨주셨나요?
    섭섭한거는 섭섭한거고
    취직해서 집 떠나는 조카..
    시부모까지 모신 막내동서 챙겨주셨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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