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업무에서의 일 조언 좀 해주세요.
최근 다시 사업을 합니다 1년됐어요.
최근 직원 하나를 해고하고 새 직원 구하는 동안 바빠져서 잔심부름할 알바를 고용했습니다
1. 제가 물건을 사오라고 했어요. 크기가 여러가지인데 똑같은걸 사오라고 이걸 꼭 가져가서 대보고 같은걸로 사오랬더니 자를 들고 사이즈를 재서 사왔더라구요. 이 물건이 자로 재서 나오다가 실수할 수 있는 물건이고 이 전에도 다른 직원이 그런 적이 있어서 제가 실수할 수 있으니 가지고 가라 한거였어요.
그 알바는 제대로 사오긴했지만 다음에라도 잘 사온다는 보장은 없는 일입니다. 알바가 곧 퇴사할거라 다시 그 물건을 사오게 할 일은 없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2. 네모 칸에 그림을 그리는 일이예요. 제가 샘플을 그려주고 이 그림이 어디 파일에 있으니 그걸 열어서 같은 패턴으로 그려놔라. 샘플도 있으니 찾아봐라. 라고까지 했는데 자기 맘대로 그려놨더라구요. 그러면서 이게 더 낫지 않나요? 하네요.
이 알바 아이는 대학교 1학년 아이고 이 아이의 실수는 큰 문제도 아니고 이 아이는 잠시 한 달간 제 심부름하는 아이라 문제는 아닌데요.
이런 패턴의 사건이 직원에게도 벌어졌습니다. 결국 지난 달에 해고를 했어요. 그 직원과의 일은 일과 직접 연관된 일이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화를 내고 호통을 치나요? 저는 건조하고 낮은 목소리로 누구씨 이러면 안됩니다. 저는 이렇게 하는건 싫습니다. 제가 지시한대로 하세요. 라고 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말하길 다른 사장들은 비인간적이게 호통치기도 한다는데 저는 그러기는 싫습니다. 최근 해고한 직원 외에 다른 직원들은 그럴 문제도 별로 없었구요. 저는 일하다 잘못하는건 지적은 꼭 합니다.
젊을 때는 이런 기분을 못느꼈는데 요즘들어서 드는 기분은
“일을 시키는 대로 안한다” 입니다.
저희 일은 제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플랜을 짜고 제가 짜놓은대로 일해야 돌아가는 시스템이예요. 비슷한걸 생각해보니 연구실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교수가 하는 연구를 연구원들이 분업하는??
화를 내고 짜증을 부려야 잘 돌아가는걸까요?
1. 음
'18.1.19 10:11 AM (116.127.xxx.144)사장 마음인데요
무슨일이신지...
1번 2번 둘다 내지시대로 안하고, 알바 지맘대로 했군요.
음....지맘대로...대학교 1학년 알바생이 지맘대로라...
알바생은 시킨대로 하면 되는데
정식직원이 사장이 시키는대로만 하면(대한민국 명바기 근헤처럼) 망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근데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시키는대로만 해야하는일이 뭔지.....뭐가 그럴까요 @.@
알바들은 일하기 좋겠지만,
정직원들은 발전가능성이 없어 일 오래 못할거 같아요.
시키는데로만 해야하는일?
제생각엔 메주 틀대로 메주 만드는거, 벽돌 만드는거...이런거밖에 생각이 안나는데...2. 시키는대로만은 아니고^^
'18.1.19 10:18 AM (220.126.xxx.170)시키는 대로만은 아니구요^^ 제가 쓰다보니 그렇게 썼네요~
직원들이 으쌰으쌰 만드는 것도 있지만 제가 전반적인 틀을 짜서 그것대로 해야 잘 굴러간다는 뜻이예요.3. 5689
'18.1.19 10:40 AM (14.32.xxx.176)시키는대로 해야죠.님이 사장인데.화내고 하는것이 더 우습지 않나요?잘하고 계신데요
4. 5689
'18.1.19 10:41 AM (14.32.xxx.176)카리스마가없으신가보네요.직원들한테 주의를단단히주세요.시키는대로 하라고.여기는 너 취미활동하는곳이 아니라고
5. ...
'18.1.19 1:58 PM (49.196.xxx.96)대학1년이면 어리버리 할테니..
저라면 지시사항 제대로 땋 글로 1.2 3 써서 지시 할 거 같네요6. 음
'18.1.19 8:37 PM (118.176.xxx.6)직원들에게 결정권이 너무 없어서 그러는것일수도 있고
원글님의 업무 스타일이 고루해진것도 있을것이고요.
화낸다고 달라지는건 없어요. 인간적인 혐오감만 더 들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