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1일... 휴양림 예약했는데, 어린애들 데리고 별로일까요?

가을 조회수 : 2,056
작성일 : 2011-09-19 00:12:01

4,6살 아이들 데리고 가요

어렵게 예약했는데... 생각해보니 물놀이도 못하고... 단풍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린애들이 산탈것도 아니고... 살짝 후회가 되더라구요

휴양림 전부터 꼭 가보고 싶어서 앞뒤생각없이 예약했는데...

10월에 가도 괜찮나요?

한가지더,,, 바베큐 그릴에 뭐 구워먹으면 좋을까요? 

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IP : 112.170.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엄마
    '11.9.19 12:21 AM (118.217.xxx.226)

    전 이번 주에 평창 두타산 자연휴양림 다녀왔어요.
    전 평일 비수기라 예약했지, 다른 때였으면 꿈도 못 꿨을거에요.
    남편이 여름 휴가를 미뤄뒀다가 지금 쓴거거든요.

    여튼 다녀온 감상은 정말 좋았어요.
    물놀이도 못하고, 단풍놀이도 못하고, 휴양림이다보니 숲 속 깊숙히 있어 들락날락하기 불편하고..

    전 그런데 공기가 말도 못하게 깨끗하고, 물도 제가 집에서 브리타정수기로 거른 물보다 더 좋구요, 잠잘때 들리는 폭포물소리 상쾌하구요, 여튼 모든게 다 좋았어요.
    아침 10시에 숲해설 하시는 분 따라 1시간 동안 숲해설 들었구요, 2시에는 목공예 체험도 하구요.

    아... 근데 아이들 위주의 여행이라면 아이들은 그닥..^^ 근데 전 제가 정말 좋았어요. 그냥 단순히 잠자리로 이용하셔도 되구요, 이 가격에 이런 시설 구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리고 바베큐 그릴에 삼겹살은 비추에요. 기름이 너무 많아 불똥 튀고 고기 다 타요. 목살이나 소시지 이런거~

  • 원글
    '11.9.19 1:37 AM (112.170.xxx.118)

    글읽다가 가슴이 막 두근거렸어요 ㅎㅎ
    급! 가고 싶어지네요~ 애들 못놀 걱정은 잠시 잊고 저라도 기분전환하고 싶어요
    목살, 소시지,,, 접수했습니다 ~~

  • 2. ..
    '11.9.19 12:35 AM (175.124.xxx.46)

    아이들과 숲길을 천천히 구경하며 걸으세요.
    도토리 떨어진 거 많아요. 아이들에게 다람쥐 식량이라고 말해주세요.
    밤이 익어서 떨어진 것도 많구요, 호두나무도 휘영청 늘어져있어요.
    작은 칼을 미리 준비하셔서 밤이나 호두는 따서 그 자리에서 아이들과 까 먹으세요.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랍니다.
    그렇게 숲길 걸으면 시간 자~알 가요.

    바베큐그릴은 통만 있는 거 아시죠? 그물망 팬을 가져가셔야 하던대요.
    긴 꼬챙이 준비하셔서 소시지 같은거는 아이들이 직접 구워보게 해주세요.
    직접 구워보는 재미, 어른들도 좋잖아요?

  • 원글
    '11.9.19 1:32 AM (112.170.xxx.118)

    너무 멋지세요... 아이들 정말 잘 키우셨을거 같은 내공이 막 느껴지네요 ^^
    전부 적어뒀어요 , 그물망 특히! 얘기 안해주셧으면 절대 몰랐을거에요;;

  • ..
    '11.9.19 7:25 AM (59.17.xxx.22)

    그물망도 준비하시고
    물론 숯이라든지 연료도 준비하셔야 해요.
    휴양림마다 연료를 파는 매점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 해당 휴양림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목살도 좋지만 돼지갈비를 LA갈비식으로 도톰하게 잘라 달라고 부탁해서
    준비하면 꽤 괜찮아요.
    구울 때, 굵은 소금을 솔솔 뿌려서 구워먹으면 다른 고기 안 먹게 돼요.
    거기에 고추 장아찌 국물을 소스로 해서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지요.
    아이들을 위해 고구마나 감자를 준비하셔도 좋고 대하를 구워도 괜찮아요.

    어느 휴양림으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디든 기본적인 환경은 갖추고 있으니 크게 후회하진 않으실 거예요.
    좋은 여행하고 오세요.

  • 3. ...
    '11.9.19 7:55 AM (121.190.xxx.188)

    저희는 캠핑을 많이 다녀서 휴앙림도 많이 가는데 아이랑 은근 할꺼 많아요.
    휴양림별로 숲해설 같은거 하는 것 들어도 되고, 간단히 만드는 수업도 있어서 아이랑 같이 하기도 하고
    물가에서 돌 던지기도 하고 도토리나 밤 같은거 줍는것도 재미있고 (근데 주워서 다시 놓고 와요. 요즘
    많이 주워가서 다람쥐들 먹을것이 부족하다고 휴양림측에서 주워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떨어져 있는 낙엽 주워서 물감 주고 그림도 그리라고 하고...

    윗분 말대로 숯이랑 석쇠는 준비해 가시는게 좋고(매점에서 파는 숯이 별로인거 같더라구요)
    고기는 삽겹살보다는 목살이 낫고, 조개류나 대하 같은것도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어요.
    소세지도 가져가서 칼집내서 오뎅 꼬치 같은데 꽂아서 아이보고 구워보라고 해도 아이들도
    좋아하고 맛도 있고요.
    막판에 고구마랑 감자 호일에 싸서 먹는것도 별미이기는 하지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냄비에 오뎅탕 같은거 끓여서 불판 한쪽에 놓고 국물 떠 먹으면서
    먹는것도 괜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4 윤호창민이 좋아하는 분만 보세요^^ 27 windwa.. 2011/09/30 3,169
18043 블로그에 스크랩 해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스크랩 2011/09/30 2,027
18042 UV와 유희열, 정재형이 만든 Who am I 너무 좋네요~ 5 .. 2011/09/30 1,917
18041 관리실에서 아파트 수목 소독 자주 하나요? 4 약냄새 2011/09/30 2,951
18040 나는 꼼수다 콘서트 티켓팅이 시작됩니다. 2 12시간뒤 2011/09/30 2,081
18039 옷 판매하시는 그 분. 16 장터불신. 2011/09/30 3,660
18038 마크제이콥스 라지싱글백.....40대인데..괜찮을까요? 6 올만에~ 2011/09/30 3,266
18037 애를 잘키운것도 아니고, 나도 한심하고 11 정말로 한심.. 2011/09/29 3,486
18036 해피투게더 보고있는데.. 37 아긍 2011/09/29 11,362
18035 77사이즈 티셔츠 있는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1 두아이맘 2011/09/29 1,752
18034 마눌님 왈 - "자기는 100% 완벽한 남편이야" 3 추억만이 2011/09/29 1,894
18033 볼거리증상...(초1아이) 4 은새엄마 2011/09/29 2,813
18032 후드티나 점퍼는 어느 브랜드에 가야할까요? 3 .. 2011/09/29 1,754
18031 아이가 자기 괴롭힌 아이 혼내 달라고 이야기 할때 뭐라 말해야 .. 9 모르겠어요... 2011/09/29 2,267
18030 우울해서 개콘을 봤는데 66 초록가득 2011/09/29 9,542
18029 이 정도가 마른 거긴..한건가요? 15 음... 2011/09/29 3,066
18028 닥스..남편겨울옷 사줄려고하는데~ 2 울여보 2011/09/29 2,070
18027 연애시.. 8 조언좀 2011/09/29 1,947
18026 자취생인데요. 현미밥 짓는 법 알고싶어요 11 dudu 2011/09/29 4,069
18025 비행기 수화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장거리여행 2011/09/29 1,604
18024 실비보험? 2 사람 2011/09/29 1,403
18023 문채원씨 연기 내공 정말 부족한것 같아요. 52 흠... 2011/09/29 12,952
18022 촘스키 "눈 뜬 사람들은 보라, 월스트리트의 깡패들을" 3 샬랄라 2011/09/29 1,635
18021 비발디의 피콜로 협주곡 A단조 제1악장 & C장조 제2악.. 11 바람처럼 2011/09/29 2,796
18020 서울 집 팔고, 광명 소하로 가는거...어떻게 생각하세요 12 비오나 2011/09/29 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