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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룸에도 아이 산다고 글쓴 사람 입니다.

ㅋㅋㅋ 조회수 : 16,279
작성일 : 2011-09-18 23:12:51

아~비난 댓글이 많네요

제가 너무 까칠하다 정신병원 가라  뭐 이런 리플이 많아서 저도 좀 반성 했어요

내가 너무 까칠하게 굴긴 굴었구나 싶어서요 오래 살듯요 욕많이 먹어서 ㅎㅎ

그리고 제가 글을 좀 잘못쓴것도 있더라고요

전 그냥 원룸이 더러워서 이런 곳에도 아이가 있네? 하고 1차원적으로 생각했던 건데

아무래도  그런가 너 업신여기냐? 이렇게 받아 들이신거 같아요

그건 아니고요 진짜 단순하게 1차원적 생각이었어요

근데 저 갓난 아이가 울기 시작한게 거의 두달 가까이 되요

그것도 새벽마다요 새벽 꼭 2~4시 사이랄까요?

한번 울면 거의 30여분 넘게 울어요 밤과 낮이 바꼈나봐요

아이들은 그 우는 일정 패턴이 있나 봐요 처음엔 아..신기하네..같은 시간에 울어서 했었는데..

근데..솔직히 여기 아파트 층간소름으로도 괴로우시잖아요

저게 거의 두달을 새벽마다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 본인들이 그거 당하시면 절대

그집 옹호 하지는 못하실껄요

원룸이라 울림이 심하고 전 옆옆집인데도 불구하고 진짜 환장해요

노이로제 걸릴 정도에요

그런데..

오늘 터졌어요

그 아기키우는 원룸 옆집에 사는 여자분하고 아기 엄마하고 진짜 대판 싸웠어요 ;

항상 주말만 되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오는데 애 때문에 새벽에 깨서 오늘은 그냥 낮잠좀 잤거든요

그런데..낮인데 ..애가 또 우는 거에요 그것도 또 30여분을...

아..3m귀막는건가 그거라도 사러 가야 겠다..하고 나가려는데

갑자기 옆집..사는 여자분이 문 쾅!! 열더니 그집 초인종도 아니고 문 쾅쾅 두드려 대면서 좀 나와 보라고;

아기 엄마분이 왜그러냐고 나오더라고요

아..소리 다 들려요 ㅋㅋ 원룸이라

옆집 여자분이 아기라 말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하지 않냐고 벌써 두달 가까이 됬다고

새벽마다 미칠꺼 같다고 아기좀 어찌 해달라고 너무 하지 않냐

하고 문 쾅쾅 두드린거에 반해 조근조근 말을 하더라고요

그러면 전 그 아기 엄마가 그래도 미안하다고 한마디 정도는 할줄 알았는데

진짜 커다랗게 소리치면서

아기가 우는걸 어쩌라는 거냐 애가 무슨 시계 알람도 아니고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나도 달래는데 애가 안그친다 애기가 우는건데 좀 이해하면 안되겠냐

..........라고 소리치고..옆집 여자분도 한성격 하시는지 이해 정도가 지나치지 않냐

두달째다 새벽마다 깨서 잠을 못잔다. 여기 사람들 다 아침에 출근 하려면 새벽에 자야 되는데

애 때문에 못잔다. 너무 힘들다.

등등등...

아기 엄마는 애가 그러는거 이해좀 못하냐!!!!!!!!라고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나오고

싸우는 소리에 다른 방에 사는 듯한 남자분도 나오더니 안그래도 말하고 싶었다고

너무 시끄럽다고 그 애기엄마한테 협공 식으로 ? 나오니까 애기 엄마가 좀 그랫는지 목소리를 좀 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갔어요

나가서 나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옆집은 얼마나 시끄럽겠냐 아이라서 이해할려고 해도 두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

세명이서 그래서 좀 그랬는지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사과 하더라고요 아기라 그렇다고 이해해 달라고

아............

결론은..그냥..그 남자분하고 옆집 여자분한테 여기서 알려주신 3m귀마개가 좋다고;;그거 알려주고 끝났어요

근데 그 여자분이 주인집에다 얘기 한다고 하네요

자기도 전세라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아서 지금 나가면 자기가 복비 이런거 다 물어 줘야 된다고

주인집에 말할꺼래요

괘씸하다고요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아기라 이해해 달라고 좋게 말했으면 자기도 이렇게 안나갈꺼라고요

결국 그 언니랑 둘이;;이 사건으로 좀 안면 트게 되서 같이 귀마개 사왔어요;;;

그런데..

또 이야기 하나.

그집 부부싸움 하네요

그 아기 엄마집 남편이 아까 저녁때 왔는지 막 울면서 하소연 하는 소리가 또 다 들려요 허...

애기 키우는것도 힘든데 옆집 여자 둘하고 이상한 남자가 와서 뭐라고 했다고요

일부러 들으라는 식으로 저렇게 소리 질러 대는건지..

저 소리에 또 애는 울고..

복잡한 하루 였어요

IP : 220.78.xxx.148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9.18 11:14 PM (118.36.xxx.178)

    이 글은 안 올리시는 게 나았을 것 같단 생각이...^^:

  • 왜요?
    '11.9.19 10:12 PM (117.53.xxx.155)

    전에 올린 글이 있어서 후기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아무튼 원글님 그 땐 너무 히스테릭하셨어요.댓글에 대한 댓글에서..^^

  • 2. 원룸에서
    '11.9.18 11:16 PM (175.197.xxx.31)

    애키우는 사람 수준이 그렇죠머
    미안한거 모를꺼예요

  • 댓글보니
    '11.9.18 11:53 PM (27.115.xxx.161)

    님 수준은 일단 알겠고
    경제적 수준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천박한 사람이 많으니 우리나라가 점점 돈밖에 모르는, 아니 돈 아니면 안되는 사회가 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저기요
    '11.9.19 1:09 AM (175.197.xxx.31)

    원룸에서 애키우는건 민폐 맞거든요?
    돈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발끈하실까요
    없는건 죄가 아닌데 자격지심은 무섭네요

  • ㅎㅎㅎ
    '11.9.19 9:39 AM (27.115.xxx.161)

    원룸에서 애키우는 사람 수준 이라면서요..
    자격지심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을께요.

  • 아 그러세요?
    '11.9.19 12:32 PM (175.197.xxx.31)

    난독증은 고치고 웃지 그러세요
    원룸에서 애키우는 사람 수준이란
    남배려 못하는수준이란 말입니다
    당연히 미안한줄 모르는거구요
    저는 "배려""민폐"에 대한 이야기를 한거구요
    그걸 "돈"으로 알아 들은 님은 난독증입니다
    무식한건 개인의 불행인데 드러내지 않으심이 좋을듯합니다
    가만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 뭔개소리
    '11.9.19 1:01 PM (182.211.xxx.16)

    뭔개소리요?
    애낳아서 버리는 세상에서 원룸에서 애키우면 뭔 의식이 없는거요?

  • ㅎㅎㅎ
    '11.9.19 4:33 PM (27.115.xxx.161)

    원룸에서 키우는 사람의 수준을 일반화하고
    그것에 대한 댓글을 단 사람의 '경제적 수준' 을 자격지심 운운하며 재단하고
    그것에 대한 댓글을 또 난독증이라, 무식하다 재단하고..
    ㅋㅋㅋㅋ
    참 밑바닥 제대로네요..
    네, 저는 원룸에서 애를 키우는 뭐든 뭐가 됬든 그런 사람의 수준은 글만봐서는 판단이 안되지만
    님이 단 댓글로써 님의 수준은 충분히 파악이 잘 되었네요.
    ^-^;

  • 넘 이상한 댓글
    '11.9.19 5:55 PM (108.203.xxx.76)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아요.
    부산은행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정기 예금 금리도 2.8프로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4.5프로 신상품이 나왔더군요.
    3개월 단기예금 금리도 2.6프로던가? 아마 그 정도로 높았어요.
    10월에는 아무래도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아요.

  • 3. -_-
    '11.9.18 11:17 PM (125.186.xxx.132)

    아까 댓글들이 그 애엄마의 생각이랑 똑같네요-_-;;

  • 4. 원글님
    '11.9.18 11:18 PM (124.61.xxx.39)

    ㅋㅋ는 빼주세요. 이걸로 기분나쁘다고 딴지걸 사람들 천지예요.
    예의 없고 아이에 대한 애정도 없는 엄마네요. 아이를 삼십분이나 울리다니... 얼마나 힘들꼬. ㅠㅠ

  • 기침
    '11.9.18 11:51 PM (121.149.xxx.88)

    애기를 삼십분이나울린다고 애기에게 애정도없는 엄마라는말은 안맞는말인것같은데요.
    순한애기도있고 예민한애기도있듯이 애기가 울면 엄마가 달래는건당연하겠지만은 아무리달래도 자지러지게 오랫동안 우는경우도많아요.
    그애기엄마도 이웃에게 미안한마음도없었는지 첨부터미안하단말 한마디없었던건 잘못됐지만 이제 두달넘은 애기엄마가 애기30분이나 울리고싶어서 울렸겠어요?
    아무리달래도 애기가울면 그엄마마음은 어떻겠습니까?
    뭔가사정이있으니 원룸에서 애기키우겠죠.그엄마라고 좁은원룸에서 눈치보며 애기키우고싶겠어요?

  • '11.9.19 1:26 AM (183.102.xxx.229)

    아기를 30분씩 일루러 울리고싶어 울리는 엄마가 어디있겠어요?
    저희 아기 신생아때 어르고달래고 남편이랑 별짓다해도 2시간을 넘게울어서 제가 미칠지경이었어요
    매일 새볔마다... 병원에전화해보니 영아산통같다고 그맘때 자주그런다는데...
    그렇게울면 엄마속은 아주 뒤집어져서 같이 울게되는데 말을 참 쉽게하시네요

  • 5. ....
    '11.9.18 11:19 PM (72.213.xxx.138)

    모두 안됬네요.

  • 6. 전 이해가요
    '11.9.18 11:20 PM (115.136.xxx.27)

    저 오피스텔 살 때도 글코 아파트 이사와서도 글코. 아이들 소음에 엄청 시달렸어요.. 이해해요.. 진짜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아무리 아기니까 불가항력이라고 해도.. 새벽에 두달동안 아기 울음소리에 깬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런 열받는 상황에서 아기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을 한 마디도 안 하고 오히려 대들면 누가 가만히 있겠어요.
    그 아기 엄마도 형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룸사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렇게 어쩔수 없다 저런 말만 하면 어쩌나요..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 아이가 없는 이들에게도 삶의 자유를...
    '11.9.19 2:10 PM (152.149.xxx.1)

    저도 원글님 이해해요..

    82는 아무래도 주부가 많은 싸이트니까 아이에 대한글이 나오면 조건반사적으로 방어적이 되시더라구요.

    원룸이라고 나쁜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아파트에 비해서는 방음설비가 충분치 않을 거잖아요.
    그러니 다들 조심하며 사는거고... 밤마다 야시러운 소리 들리면 쪽지 붙일까요 뭐 이런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아기니까 그나마 참고 참고 한건데 오죽했으면 세명이나 달라붙어서 항의했을까요.
    아기 어머니도 미안하다고 처음부터 수그렸으면 좋았을걸.. 어찌됐건 피해를 끼친건 아기엄마잖아요..
    거기다 대고 애인데 어떡하냐고 그러면 참...

    애는 면죄부가 아니죠... 우리들도 양해해주려고 애쓰지만 시끄러운건 사실이잖아요..
    폐를 끼쳤으면 당연히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면 좋을텐데..
    왜 아기가 연관되면 거꾸로 핏대세우고 화를 내는 걸까요.

  • 7. 에효
    '11.9.18 11:20 PM (121.151.xxx.167)

    요즘 이곳을 보면 애키우는 엄마들의 성토장같군요
    저는 결혼20년이라서 이제 애울음소리를 낼사람도 층간소음을 낼사람도 아니네요
    그래서 한마디하는데요
    어느곳이나 아이키우는집들은다 있어요
    하다못해 판자촌같은곳에서도 다 있답니다
    다 방음이 잘되어서 키우는것 아닙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사는것이 또 인생사는거죠
    예전에는 다닥붙은 다세대에서도 다들 아이키우고살았어요

    저도 단칸방에서 시작했는데
    다세대지하방에서 아이둘낳고 길렸네요
    그땐 지금보다 더한소음이 잇었겠지요
    벽돌하나로 막아놓인 곳이였을테니까요

    다들 그렇게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으면서 사는것이 인생아닌가요
    그집은 없이살면서 얼마나 힘들까요

    잠못자는것 이해는하지만
    아이엄마하나 나두고 세명이서 달려들다니 참

    다들 자기가 그위치가되면 다르겠지요
    그애엄마도 일년전까지는 애엄마가 아니였겠구요
    이쁘고 세련된 미스였을지도 모르지요

  • -_-
    '11.9.18 11:24 PM (125.186.xxx.132)

    애 울음소리에 힘들다는 이웃들에게,
    아기가 우는걸 어쩌라는 거냐 애가 무슨 시계 알람도 아니고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나도 달래는데 애가 안그친다 애기가 우는건데 좀 이해하면 안되겠냐
    이런사람은... 애초에 세련과는 거리가있죠--

  • '11.9.18 11:33 PM (121.151.xxx.167)

    이제 두달된아이엄마라면 많이 되봤자 30초반이겠지요
    아직 자리잡지못하고있는것보니 그보다 더어린부부일거라생각하네요
    그나이때 저는 철들었다고 생각하고살앗는데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인울애들보면 그나이보다 몇살 더 많은 철부지아이라는거죠
    그런 철부지가 아이낳았다고해서 뭐가 많이 바뀔까요
    철들고 아이낳는것맞는데 그게 정석인것같은데
    저도 다른분들도 다그렇게 정석대로 인생을 살지는않았을거라 생각하네요
    조금은 미숙하게 조금은 어리숙하게 살아오기도하는거죠
    그러면서 남에게 피해주기도 받기도하면서 사는것이구요
    그런 애엄마가 갑자기 문두드리면서 나와보라고하는 그때
    제정신이였을까요

    일년전에 그엄마도
    님들처럼 젊은엄마들 ㅉㅉ하면서 개념 무개념따져가면서 욕하기도했던
    이쁜 처자였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마트나 백화점가면
    젊은 애엄마들 젊은처자들 예의없다는생각을 할때가 많아요
    그러나 저도 또한 그나이때는 그럴수도있었다고 생각하네요

    다들 힘든것은 아는데
    다들 너무하다는생각도 하네요

    저희가 아이를 길렸을때는 다들 그런사람들이 모여서 살아서
    다 이해했는가봅니다
    옆집도 우리집도 또 그옆집도 애들키우는집이였으니까요
    그렇게 서로 도와가면서 살던시절이 그립네요

  • 글쎄
    '11.9.18 11:35 PM (115.136.xxx.27)

    미안한건 미안하다고 해야죠.. 저도 그분들도 형편이 안되니 원룸에서 사시는 거겠지하고 이해는 합니다만.. 사람들이 저렇게 들고 일어서면..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옆에서 다 들리는거 뻔히 알면서도. 아니지.. 혹 안 들린다고 쳐도..
    따지러 온 사람을 이상한 남자라고 운운하는 애 엄마를 옹호해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 .......
    '11.9.18 11:39 PM (180.227.xxx.67)

    요즘 젊은이들 저렇게 개념없지 않아요 저 애엄마가 개념없을 뿐이에요
    30초반이 아니라 고등학생만 되어도 저게 남에게 민폐고 내가 미안해해야 한다는 상식은 있겠네요.
    학교도 안 다니고 타인과의 교류 전혀 안해보고 무인도에서만 산 사람이 아니라면요-_-

  • -_-
    '11.9.18 11:42 PM (125.186.xxx.132)

    2달 참았으면 많이 참은거 아닌가요?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일텐데, 한쪽에만 크나큰 이해심을 바라시는거같아요.
    사실, 이웃분들 원룸에서 애울음 소리때문에 고통받을거란 생각은 안했을겁니다. 이웃분들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양방통행
    '11.9.18 11:46 PM (68.36.xxx.72)

    저도 애들이 다 컸고 아이들만 보면 예뻐죽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워봤다는 이유 하나로,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존재임을 감안하더라도 저 아이엄마만을 이해해달라고 할 수가 없네요.

    '다들 그렇게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으면서 사는것이 인생아닌가요
    그집은 없이살면서 얼마나 힘들까요'

    ---> 본인이 직접 '서로' 이해하고 이해 받아야한다고 쓰셨으면서 말씀하고자 하는 바는 아이엄마만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거네요.
    이해는 한 쪽만 해서는 안 되지요. 아이엄마가 이웃들이 자신의 처지, 아이의 울음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면 아이엄마도 그 소리가 이웃에게 삶의 질, 생계에 지장을 줄 수도 있음을 이해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기에 그 엄마가 먼저 "아이의 울음소리로 잠도 못 주무시고 피곤하시죠. 죄송합니다. 저도 애를 써보는데 맘대로 안 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이웃의 고민 호소에 공.감.을 해 주었어도 세명씩 나와 맞서는 상황은 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이해와 관대함은 일방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8. .......
    '11.9.18 11:21 PM (180.227.xxx.67)

    에효 신혼을 원룸에서 시작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원룸 벗어나기 전엔 피임을 철저히 했어야지....
    원룸 얼마나 방음 안 되는데 재채기 소리도 다 들릴 정도인데 아기를 키우다니 정말 대책 없네요
    그럼 하다못해 좀 개념있게 이웃들에게 음료수라도 돌리며 진심으로 사과라도 하든가....
    애가 그러는데 어쩌라는 거냐니;; 아우 글만 봐도 혈압올라요
    근데 남편한테 하소연하며 싸우는 소리 들렸다니 한편으론 또 짠하기도 하네요
    그 여자한텐 짠한 느낌 안드는데 (이상한 남자 운운하는 거 보니 여전히 개념이 없는 것 같아서요)
    그 남편이 너무 자괴감 들고 속상했을 것 같아요....

  • 9. 이글 읽으며
    '11.9.18 11:40 PM (125.141.xxx.221)

    제가 느낀점

    1. 아기 문제에서 욕먹는 이유는 엄마의 태도이다.
    : 내애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가 조금 이라도 가면 미안해 하고 사과해야지
    무조건 이해를 구하는건 욕을 끌어오는거다.

    2. 내가 한 무례는 기억 못하고 남이 한 무례만 기억한다.
    :옆방 여자 자기가 먼저 남의 집 문 쾅쾅 거려 놓고 처음부터 아기 엄마 미안하다고
    안했다고 주인집 항의 드립...처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왔을듯

    3. 너도 아기였다.
    : 솔직히 우리 어릴때가 더 민폐끼치는 환경이였음 환경이였고 의식수준이였음 의식수준이 였지
    요즘 아기들 보다 아기엄마들 보다 더 진상 아니였겠는가? 중1교과서에 나왔던 이해의 선물처럼
    내가 받았던 이해 돌려준다 생각하면 어떨지...

  • 글쎄요
    '11.9.18 11:47 PM (124.61.xxx.39)

    1.이건 맞는 말씀이네요.^^
    2.아이가 삼십분 내리 울어대니까 참다가 폭팔한듯. 짜증나게 한 원인이 있으니까 무례를 범한 결과도 있는거죠.
    왜 여기서 이 글의 절대적인 이슈인, 새벽에도 낮에도 계속되는 '울음소리'가 쏙 빠졌는지 모르겠습니다.
    3.우리때는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사는 원룸형태는 없었던거 같아요. 원룸사는 후배 말로는 옆방의 TV소리는 물론 소근대는 말소리까지 다 들린다고 하더만요. 그리고 옆집과 상호교류도 원할했고, 깍듯이 예의 지키며 살았는데요. 옛날이라고 다 수준이 낮나요. 아이 울면 바로 들쳐업고 동네어귀를 서성이며 잠못자며 맘졸이던 이가 바로 우리 어머니들 아니었을지요.

  • 10. 일관적인 원글님
    '11.9.18 11:42 PM (27.115.xxx.161)

    아까 글 이해 받으려고 묘하게 그 아기 엄마를 나쁜사람으로 만들어 본인의 타당성을 강조하는 글을 쓰셨나본데 아까 그글이나 이글이나네요..
    네 많이 힘드실거예요.
    그것가지고 뭐가 힘들어 그러냐 는거 아닙니다. 힘들어요. 저도 잠귀 밝은사람이고 저도 이웃의 말도안되는 소음에 첫애임신했을땐 정말 수면부족으로 쓰러진적도 있었던사람입니다.
    님 글에서 느꼈던 불편함은.
    이렇게 누추한 원룸에서 애를 키우네 그런데 시끄럽다 => 이 글의 요지겠죠. 하지만 그 바탕에 깔린 정서가 이렇게 누추한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밖에 없는(원글님 스스로가 이 점이 신기했다고 강조하셨으니까요) 그런 상황에 대해 애잔하고 짠한..인간적인 마음이 있는게 아니라
    난 애 우는 소리가 짜증날 뿐이고 로 시작하여 이런데서 애를 키우는 사람도 막장일것. 이라는 뉘앙스가 바탕에 깔려있었고 그게 보였기때문에 님께서 말하는 악플도 달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이 글에서도 그대로 그 아기엄마가 안하무인이라는점을 은근히 어필하시네요. ㅎㅎㅎ

    당연 원글님 힘드실거고 그 엄마도 진짜 꼴불견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회복하시려던 원글님의 의도는 실패한듯 싶네요.

  • 11. 그지패밀리
    '11.9.18 11:45 PM (1.252.xxx.158)

    어쩄든 그 애엄마네 집도 안타깝네요.
    거기에 살고 싶어 살겠나요.
    그리고 애 키우는데 애가 잘 우는집은 아파트에서도 시끄러워요.
    주택가는 어디 안그런가요?
    우리 빌라도 그래요. 제가 3층인데 1층에 애 낳은 집.일년동안 제가 참았답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니.
    반지하라 더 울리는거 감안해서 두사람이다 이해된다 적기도 했지만 어쩄든 이글을 읽으니 그 애엄마가 더 안쓰럽네요.
    공기땜에 애가 힘들어서 우는거 같아요.반지하 공기가 얼마나 안좋은데 ㅠㅠㅠ

  • 12. 초보맘
    '11.9.18 11:45 PM (211.178.xxx.229)

    저도 이제 두달된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 남일같지가 않네요
    님도 새벽마다 그렇게 일어나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아기울음소리는 참 크게 들려서...ㅠㅠ
    전 내 아기니까 일어는데, 남의 아기 울음때문에 일어나니 피곤이 배가되죠.

    그치만 그 아기엄마도 엄청 힘들거에요
    저도 초보라서 아는데 30분씩 울었다면 그엄마도 아기 달래다가 지칠거에요
    아무리 이것저것 해줘도 안그치고 울때 정말 저도 미치겠더라고요
    아직 아기랑 엄마랑 둘다 익숙해지는 기간이라서 그런거라 생각하고있어요ㅜㅜ

  • 13. ㅁㅁ
    '11.9.18 11:48 PM (122.32.xxx.93)

    새벽에 아기가 울면 내 자식이라도 힘듭니다.
    당연 옆집 사람들이 뭐라 하면 미안하다고 해야죠.

    애가 2달동안 새벽에 울어대면, 그 아기엄마도 힘들긴 할 거예요.
    근데 아기가 울면 안울게 해야죠. 특히 새벽이라면요.

    저는 아기가 울면 바로 봐주면 안된다는 신조를 가진 사람이예요.
    왜냐면 울기 시작한 아기를 바로 안아주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안아줄 때까지 더 크게 울도록 교육시키기 때문이죠.
    하지만 새벽에 그렇게 울면 아기를 안아주던지 좀 봐줘야 해요.

    아기들이 클 때까지 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시기만 넘기면 괜찮거든요.
    그때까지는 아기를 달래서 좀 안울도록 해줘야 할 거 같은데, 그 엄마. 애 키우는 스킬이 없나봐요.

  • 14. 그지패밀리
    '11.9.18 11:52 PM (1.252.xxx.158)

    그래도 애가 울때 성질부리면 안되요.우리1층 애엄마가 승질을 부려서 그소리가 애 우는소리보다 더 크게 들려요.앞집 아줌마도 목소리 큰데다가 둘이 세트로 애를 뭐라 그러면 제가 돌아뿌겠어요..ㅠㅠ
    차라리 애 소리가 낫단 생각도 들어요. 그 시기 지나면 괜찮아져요. 저도 1년 참으니 신세계가 다시 열리더이다.

  • 15. ..
    '11.9.18 11:59 PM (125.152.xxx.49)

    아기때에....안아줘도.....달래도......울더라구요.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고 온 다음날 부터....밤 11시만 되면 울어요.....새벽까지....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거의 2달을....ㅡ,.ㅡ;;;;

    저도 잠 못 자고........정말 죽고 싶었어요.........아기도 싫었고......

    나중에 산후조리원 원장님께서 그러시는데......아기들도 산후통이 있대요.

    그래서.......그렇게 운다고 하더라구요.

    백일되니......밤에 잘 자더군요.....그러다 우유 먹을 때 되면 아주 알람시계처럼 울고....ㅡ,.ㅡ;;;

    그 애기엄마.....경제적으로도 힘들고.....아기 때문에도 힘들 것 같아 안타깝네요.

    원글님....지난 글에....최인호작가......이야기 하면서 글 올렸던 이입니다.

    귀마개는 사셨는지.......

  • 16. 원룸에
    '11.9.19 12:27 AM (112.169.xxx.27)

    살면 아이 안 생기게 피임도 철저히 해야하는군요 ㅠㅠ
    원글님은 왠지 나 말고도 이 원룸사는 사람들 다 같은 심정이라고 이 글 올렸겠지만,,
    이웃이나 애기엄마나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 '11.9.19 12:47 AM (180.227.xxx.67)

    뭐가 거기서 거기예요?? 턱도 없는 소리하시네요
    저 애기엄마는 가해자고 이웃들은 피해자예요. 거기서 거기라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하시나요? 나참....
    괜히 '원룸에서 애 키운다 = 형편이 어렵다'는 사실 하나에만 과하게 감정이입해서
    그 애기엄마가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그러고도 미안해하지도 않는다는 팩트는 호도하고
    마치 도리어 그 애기엄마가 피해자라도 된 것처럼 왜곡하지 마세요
    저도 여자지만 여자들 이런 턱없는 감정적인 행태 정말 짜증나요

  • ㅇㅇ
    '11.9.19 9:47 AM (112.217.xxx.114)

    당연한 거아닌가요
    능력도 없는 주제에 애만 덜컥 낳아서 여러 사람한테 민폐 끼치느니 피임이나 잘하는게 나음

  • 이웃과 애기엄마를
    '11.9.19 2:14 PM (152.149.xxx.1)

    같은 선상에 올리시면 그건 좀...

    결국 피해를 입은건 이웃 주민들이잖아요.
    방음 설비가 제대로 안되있는 원룸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다 들리니...
    다들 저마다 사정이 있죠. 저만해도 다음날 통역 일정 많은데 잠설치면 하루 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요.
    아이니까 무조건 이해해라 하면 저도 울컥 할지도 몰라요.

  • 17. 민폐를 끼쳤으면 사과해야죠
    '11.9.19 1:20 AM (175.197.xxx.31)

    애엄마가 기본이 안되있네요
    원룸에서 애키우는것도 사실 민폐인데 어쩔수 없다 치자구요
    그럼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하는게 정상이죠
    저런 배째라 스타일 답이 없어요
    아마 평생 민폐끼치면서 살꺼예요
    가난한건 죄가 아닌데요
    염치없는 이웃은 정말 끔찍해요

  • 18. ..
    '11.9.19 1:29 AM (219.249.xxx.11)

    애엄마가 기본이 안된거 맞아요.

    저희 아들이 태어난 순간부터 돌될때까지 울었습니다.
    오죽하면 친정에서 농담으로 [얘 초등학교 가거든 오너라] 그랬어요.
    지금도 저희 아들보면 머리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 많습니다. 이놈 대단했다 라고 말이죠. (지금 중딩입니다)

    그렇지만 저 밤에는 애 안 울렸습니다.
    다른 사람은 자야 할거 아니에요?
    밤새 애를 업고 돌아다녔어요. 좁은 거실을 애를 업고 얼르면서 뱅글뱅글..
    좀더 자라고선 유모차에 태우고 흔들면서 뱅글뱅글..
    졸리니까 괜히 책도 다시 정리하고 바닥도 쓸고...

    새벽마다 애가 깨서 30분이상 울었다는 것은
    새벽에 애가 배가 고파서 깼는데 엄마가 못 깨고 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음도 안되는 원룸에서.. 그 엄마가 잘 못 한거 맞아요.
    그 엄마가 입구에 [애기가 새벽마다 울어서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라고 종이 한장만 붙였어도 그곳 사람들이 그렇게 까칠하게 나오진 않았을겁니다.

  • ..
    '11.9.19 1:30 AM (219.249.xxx.11)

    단독 주택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유모차에 태울 수도 있었으니..

  • 대단하시네요
    '11.9.19 1:47 AM (175.197.xxx.31)

    너무 힘드셨겠어요
    아이도 남한테 폐안끼치는 반듯한 아이로 컸을것 같아요
    이런분이 아이 키울 자격 있는거죠
    진짜 부모자격시험 있어야 된다니까요

  • 19. 아이고
    '11.9.19 1:31 AM (183.102.xxx.229)

    애기엄마가 민폐인건 맞구 대응하는것도 잘못했네요
    저럴땐 백번잘못했다구 사과하면 아기가 우는거니 화가나더라도 주변에서 이해해주는데
    적반하장식으로나오니 더 욕먹는거같구요
    근데......원글님도 글쓴 느낌이 그리 좋지않은건 사실이에요
    뭔가 애기엄마를 욕먹일려구 글쓴느낌이 드네요 애기엄마가 잘못한건 사실인데...

  • ..
    '11.9.19 1:33 AM (219.249.xxx.11)

    원글님이 첨부터 저리 쓰시진 않았어요.
    원룸에 애를 키우는 집이 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만기 끝나면 이사해야겠다 라고 적으셨다가 몰매맞으셨어요. 그래서 저렇게 쓰신듯 하네요.

    아이인데 무조건 참아주어야 한다고 원글님 욕하셨던 분들은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도 아이니까 참아주실거에요 아마..

  • 20. ㅜㅜ
    '11.9.19 1:48 AM (203.226.xxx.76)

    영아산통으로 매일매일 세시간씩 악을써라 울어대던 아기 안고
    얼르고 달래고 젖물려보고 분유타줘보고 속싸개싸고 백색소음 들려주고 ...
    그래도 달래지지 않아 같이 울던 세월이 기억나네요.
    그 아기 엄마는 돈이 없어 방음따윈 하나도 되지 않는 원룸에 살면서
    아기에게 얼마나 미안할까요....
    새벽마다 울어제끼는 아기를 안고 오늘밤엔 얼마나 더 가슴을 칠까요...

    아기 키우는게 맘같이 .. 정말 스위치가 달려 껐다 켰다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요.
    돈도 빚내서 쓰더라도 빚을 낼 능려이라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글님. 제가 영아산통에 그래도 조금 효과가 있는 약이 있는데(인파콜) 그거라도 대신 전해주시면 안될까요.??
    그걸 먹는다고 아이가 갑자기 안울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덜 울게 될거거든요.
    그리고 그 엄마 맘도 지금 지옥일거에요.. 산후우울증에 수면부족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nanjoo@gmail닷컴입니다.

  • 21. 애엄마
    '11.9.19 1:50 AM (62.178.xxx.63)

    헐... 먼저글은 안봤지만 ...
    피임 댓글은 너무한 오지랖이네요.

    그 옆집사는 여자분 이왕 항의하실거 초인종 누르시고 하시지 처음부터 문을 쾅쾅두드려서 사람 나오라고 하니 좋게 미안하다고 나왔을까요?

    그리고 새벽마다 경기하듯이 우는 애가 있기는 있더라고요.
    몇년을 그렇게 우는 애도 봤어요.
    아기 울음소리는 일종의 생활소음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게 너무 심한 상황이라 당연 애없는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거 같네요.

    근데 옆집 방음이 그정도로 안되는건 집문제인거 아닌가요?
    그냥 이사를 가시던지 이사를 가게 하시던지...
    어쨋든 전 그 애엄마가 불쌍하네요.

  • 22. 으...
    '11.9.19 8:25 AM (211.189.xxx.101)

    소리에 민감한 사람한테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어요.

    휴가가는데 갓난아이를 비행기에 태워서 한 3시간을 울면서 애가 졸도를 해대는데 어린애처럼 생긴 엄마는 자다 깨다 얼르지도 않고 시어머닌지 엄만지 아줌마만 어르는건지 어르는척하는건지..

    정말 딱 한번 그랬는데 얼마나 괴로웠는지 아직도 애기 있는지 확인하고 비행기나 기차타고 그래요.

  • 23. ddd
    '11.9.19 9:28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울음소리 짜증나지만 그냥 참고 맙니다. 저번주 부터 7살쯤 돼는 사내아이가 밤 11시에 남들 다 잠들 그시간대에 엄마엄마 울면서 이동 저동 돌아다니면서 우는데 참 맘이 아프더라고요.
    나가서 데려다가 재워줄수도 없고,,
    저도 잠귀가 밝은편이라 바스락대는 소리에도 깨는데 늦은밤의 아이 울음소리는 맘이 아파요.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지만 한아이를 키우는 엄마임에 틀림없는데,
    비좁은 원룸에서 아기를 키우고 싶은 사람은 없지요. 다들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는데 여건이 그러니 어쩔수없는 선택을 한거 같고, 부부가 젊은나이라 칼같이 신경이 날카로운 때일겁니다. 아기는 뭣도 모르고 태어나서 저리 불안해서 밤마다 울어대는것일터인데..
    부부쌈에 아이가 또 울어댔다니 그냥 맘이 아프네요. 아기가여.. 아기도 자기가 우는게 이리 시끄러운건줄 알면 울까요? 말도 못하고 우는걸로 표현하는건데..

  • 아마도 조만간
    '11.9.19 1:34 PM (147.46.xxx.47)

    저희 시부모님이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정말 아들 장가보내면 스스로는 왕족 내지 귀족이 되고
    돈 벌어오는 하녀얻었다 생각하시나 봅니다 ㅎㅎㅎ
    하녀면 새경이라도 받을텐데.. 이건 뭐 돈은 돈대로 받아야 되고 일은 일대로 부려먹어야 되니..
    완전 땡보나 다름없네요.

  • 24. ;;;;
    '11.9.19 9:45 AM (125.187.xxx.67)

    그 애엄마란 사람이 지껄였다는 말과, 몇몇 댓글들을 보아하니. 왜 애라는 이유로 무슨 짓을 하든 이해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애엄마들이 요즘 급증하고 있는지 알겠습니다. 애가 울음을 그칠 수 있든 없든, 어쨌거나 타인에게 그토록 민폐를 끼쳤으면 우선은 미안해 할 줄 알아야죠. 밤낮으로 애를 울리면서 이웃에 미안한 마음이 요만큼도 없으니, 상대가 화가 나서 거칠게 나왔다고 대뜸 고함부터 지르며 앤데 왜 못참냐는 소리만 연발할 수 있는 거겠죠.
    솔직히 자기 애지 옆집 앱니까? -_- 옆집 사람들 좋으라고 애 낳았습니까? 그 원룸건물은 통째 자기겁니까? 아무리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더라도 옆집 사람들도 그만하면 많이 참았고, 참다참다 그렇게 된 건데 어떻게 미안한 줄을 모릅니까?
    타인에게만 배려를 바라지 말고 그 애엄마 본인도 아주 기본적인 배려라도 할 줄 알았더라면 일이 더 조용하게 끝났을 겁니다. 끝에, 퇴근한 남편과 옆집에 들으란 듯 목청 돋궈서 (이웃에서 항의 들었다는 이유로!) 부부싸움 했다는 것까지 보니;;;; 그결에 애는 또 30분을 울고;;; 무개념일 뿐 아니라 진상도 상진상이군요.

  • ㅇㅇ
    '11.9.19 9:49 AM (112.217.xxx.114)

    코스트코 베이컨이 좀 많이 짜지요?~
    전 부대찌개에 넣어먹었더니 좋더라구요

  • 무개념을 동조하는게 아니라
    '11.9.19 12:06 PM (61.101.xxx.62)

    정작 당연한 항의에도 사과를 할수 없을 정도로, 악에 바친 미치기 직전의 그 애기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어서예요.
    물론 사과해야하는 상황이 정상적이지만, 그 엄마가 지금 그렇게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수 없을만큼 본인이 더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라는게 있을 수 있다는걸 경험한 사람이라구요.
    제 아이도 거의 한달 가까이 정말 정확한 그 시간에 2시간씩 울어 재꼈습니다.
    설마 엄마인 제가 방치를 했겠어요? 어디가 아픈줄 알고 응급실 가서 장에 가스가 찼는지 사진도 찍고 별짓을 다해서 이상이 없다는데,하루 2시간씩 목이 쉬도록 울더군요.
    정말 뭔수를 해도 애가 울음을 안그치는 경우를, 그래서 문뜩 머리 속에 애를 침대에 던져버렸다는 사람이 왜 생겼는지리고 이해가 간다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세요?

    그러다가 제 아이는 백일 지나면서 정말 이 아이가 그 아이 맞나 할 정도로 순하게 변했지만, 그후로도 주위의 또래 아기들 중에 정말 더 강적(?)인 아기들도 봤네요.
    그게 의학으로 성인의 상식으로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 충분히 존재 하더군요.

  • -_-
    '11.9.19 12:22 PM (125.186.xxx.132)

    피해자들을 왜 야박하고 못된 사람들로 모는지 모르겠어요. 이웃 잘못만나서 고생하고 있는데.

  • 오랜만에
    '11.9.19 12:38 PM (147.46.xxx.47)

    61.101.xxx.62 님과 의견 일치....

    님 다시 보여요.평소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사람처럼 보였는데...ㅠㅠ

    정말 보고 딱 패스하고픈 후기였는데...위에 님땜에 감동해서 댓글 하나 버태네요.

    원글님의 까칠한 성격은 먼저글로 이미 다 확인됐는데...닉네임에 ㅋㅋ도 그렇고 갑자기 쿨한 모드 돌변해서
    이런 후기 올리시는 이유가 뭔가요...?먼저올린글 핵심엔 '원룸엔 아기를 키우기 부적합하다' '난 그 아기엄마에게 항의조차 하지않았다' 였어요. 근데 이게 뭐죠??먼저 옆집사는분이 나섰고,그 아기엄마의 목소리가 작아지지않자,다른 남성분이 나섰고,...이 시점은 이미 아기엄마의 목소리는 한풀 꺾여 작아진 시점이었죠.뭔가 아기엄마쪽이 불리하게 돌아가니까 본인도 나서서 한소리 했다니....너무 비겁해요.그래놓고 무슨 좋은사람/쿨한사람 코스프레인가요?앞에글에 그래도 님 좋은분이라는 댓글 많이 달렸던데..전혀 좋은사람 아니에요.약자에게만 강한 오히려 비겁한 사람이에요.

  • 누가
    '11.9.19 1:05 PM (125.187.xxx.67)

    그 상황 모릅니까. 알죠. 아는데, 지금 피해자는 원글님과 그 옆집 사람들이에요.
    옆집 사람들이 몇 달씩 밤잠 설치는 고문을 당하는 걸 참아주고 배려해주면 고마운 거고, 그걸 더 이상은 못하겠다 해서 욕 할 것도 아니죠.
    그런데 그 애엄마는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기본예의마저 집어치운 겁니다. 앤데 그걸 왜 못참냐뇨. 참 뻔뻔하고 얼척없지 않습니까. 아무리 미칠 지경이라도 미안해 해야 할 일은 미안해할 줄 알아야죠. 나 성질 난다고해서 남이사 죽을맛이든 말든 다 몰라, 배째, 이러는 걸 보고 바로 진상이라고 하는 겁니다. 진상이 별게 진상이 아니에요.
    친정에서 몸조리 할 때, 애가 배앓이하느라 밤마다 울고불고 하느라 나는 물론 친정부모님도 밤마다 밤잠 설치고 힘들어하시면, 나 힘드니 친정부모 힘든 건 알바 아니고 참아주는 게 아주 당연한 거니까 잔 말 마라! 고 하실 수 있나요? 미안해 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하물며 아기와 아무 상관 없는 옆집 사람들 입니다. 그거 미안한 줄 모르면 진상 맞아요.

  • 근데
    '11.9.19 1:10 PM (182.211.xxx.16)

    문을 그렇게 쾅쾅치면

    없던화도 생길거같은데요?

  • 문 쾅쾅 친다고
    '11.9.19 1:29 PM (125.187.xxx.67)

    자기가 문 쾅쾅 치게 만든 그 원인제공자인 건 까맣게 잊어먹나보죠?
    결국 평소 그렇게 민폐를 끼치면서도 미안한 마음은 콩알만큼도 없었다는 거겠네요.
    두 달 동안 밤잠 못자서 생활 엉망되면 정말 멱살잡이라도 하고 싶겠습니다. 두 달 동안 참은 것도 많이 참아준 거 아닌가요? 그게 그렇게 당연시 됩니까?

  • 원글님이 쿨한 사람 코스프레가 아니라
    '11.9.19 2:20 PM (152.149.xxx.1)

    저는 사실 지난번 글도 왜그렇게 몰매 맞아야 했는지 잘 모르겠었어요.

    원글님은 팩트 베이스로 글을 썼죠.
    원룸이다. 누군가 애기를 키운다. 밤마다 잠을 설친다. 만기 되면 방빼겠다.

    미혼인 제가 봤을 때는 아무 하자가 없는 글이었어요.
    원룸에서 애를 키우는 것.. 이것도 애 엄마를 비난한다기 보다는
    방음시설이 잘 안되있는 원룸에서 어떻게 애 키울 생각을 했을까 정도의 의구심으로 봤었구요.

    그런데 아기 엄마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엄청나게 몰매 맞으시더라구요..

    아기 키우시는것 힘들겠지요. 제가 아직 안낳아봐서 잘 몰라요.
    그렇지만 내 아기도 아닌데 나한테 까지 암묵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문쾅쾅 치는것도 저는 이해해요.
    여기 보시면 층간 소음으로 천장을 때린다는 둥, 윗집에서 뛸때마다 경찰을 부르고 싶다는 둥
    여러 의견이 있잖아요.

    애기 울음소리도 마찬가지지요.. 통제 불가하다는 점에서야 어느정도 상호 양해가 필요하지만
    결국은 소음인걸요. 듣는 제삼자에게는 불쾌한 소음일 뿐이에요.

  • 오해의 소지가
    '11.9.19 2:33 PM (147.46.xxx.47)

    분명 있는 글이었고, 아무 이유도 없이 그 글이 논란에 오른것도 아니고,
    무조건 회원들이 유경험자들이라서 애먼 원글님에게 뭇매를 퍼부엇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최소로 해서 글을 올리지못한 부분에 대한 혼선으로 빚어진 상황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도 댓글들에게 더하시면 더했지 덜하신 않으신걸로 아는데요.

  • 25. 원글님
    '11.9.19 11:02 AM (203.142.xxx.231)

    마음 이해되요. 내새끼가 2달동안 저리 운다면 저도 싫을듯하네요. 그런데 남더러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것도 말이 안되죠.
    그 아이 엄마아빠.. 빨리 돈벌어서 이사갔으면 하네요. 아기를 위해서도 옆집사람들을 위해서도요

  • 26. **
    '11.9.19 11:13 AM (125.177.xxx.23)

    문 쾅쾅 두드린거는 잘못했다고 치더라도 애엄마가 첨부터 죄송하다고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양해 구했다면
    세사람이 나가는 일까진 벌어지지 않았겠죠.

    원글님 참 노멀한 분 같은데 괜히 여기에 글 올리셨다가 안좋은 소리만 들어 안타깝네요.
    막말로 원글님이 애엄마한테 가서 화낸 것도 아니고 환경 좋지 않은데 애기 키우는게 의아해서 그랬고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2달동안 주기적으로 새벽에 애가 울어서 깨게 되면 그 담날 일어나기도 힘들고
    일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저는 그런곳에서 애기 키울 수 밖에 없는 애엄마도 안타깝지만 원글님이 더 안타깝네요.

    그리고 원글님 탓하시는 분들중에 혹시 층간소음 다들 겪어보지 않으셨는가봐요?
    주먹을 부른다는 그 층간소음....

    전체적인 내용 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문구 하나 갖고 사람 물고 늘어지지 않았음 좋겠네요

  • 27. -_-
    '11.9.19 11:16 AM (125.186.xxx.132)

    어떻게 2달을 견디고 살수있는지.. 그 엄마야 자기가 낳은 애라 감당해야하는거지만, 이웃들보고 견디라는건 좀 상당히 뻔뻔한거죠--
    원룸이니 짐도 얼마 안될텐데, 세분들.. 주인한테 말하고 함께 나가시는게 나을듯..

  • 28. 전에
    '11.9.19 11:52 AM (112.153.xxx.36)

    도깨비 뉴스인가에서 본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할머니가 쓴 시도 나오고 회고 내용도 나오는 뭐 그런게 주가되는 그런 기사였는데...
    할머니 젊은시절 젖먹이 아기가 장염걸렸는데 치료할 시기를 놓쳐 저 세상에 보낸 얘기가 나와요.
    그때 주인아주머니가 자기 집에서 죽으면 재수없다고 해서 죽어가는 애 안고 하염없이
    들판을 거닐었다는 내용이 생각나네요.

    젖먹이 갓난쟁이가 새벽에 우는건 몸도 추스리지 못한 애낳은 산모 본인도 미칠지경일텐데
    그 집이 문제가 된다면 원룸에서 산다는건데 글쎄 거기서 젤 살기싫은건 그 애엄마일텐데 말이죠.
    신생아들 원래 두시간마다 깨나서 울어요. 영아산통이라고 어른입장에선 이유를 알 수 없게 울어대는것도 다반사고 아기 입을 틀어먹을 수도 없는거고 그 엄마가 딱히 할 수 있는건 없죠.
    옆집 3명이나 와서 합심해서 항의하고 그 주인이 방빼라고 하면 그 돈 갖고 어디 갈 데도 없을건데 그건 그집사정이고라고 할테지만 아무튼 세상 참 각박하네요.
    스트레스 극에 달한 그 엄마가 애가 울면 패는걸로 대응할까 걱정되네요.
    같이 없이 사는 사람끼리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면 좋을텐데 조금만 손해보면 밟으려 하고 다 그런건 아닐테지만 참 씁쓸하네요.

  • ..
    '11.9.19 11:55 AM (125.177.xxx.23)

    첨부터 그 애엄마가 혼자 찾아간 여자분한테 죄송하다고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양해 구했으면 그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진 않았겠죠.
    그때 양해 구했다면 남자분이나 원글님도 나서는 상황 발생되지 않았을거구요..

    아무리 본인 상황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다 내맘같지 않잖아요.

  • 더구나
    '11.9.19 12:03 PM (112.153.xxx.36)

    이전글도 봤는데 보통 일반원룸도 아니고 지하에 더럽고 바퀴벌레도 나오는 아주 낡고 형편없는 곳이라 원글은 이런데서도 애를 키우는구나 하면서 짜증나지만 뭐라 할 마음은 없는데 신기하단 식으로 이렇게 쓰셨던데 결국은 뭐라 했네요. 저렇게 열악한 곳에서 사는 분들이라면 본인들도 남이 보기엔 선택의 여지도 없어서 저기에 살 수 밖에 없구나, 오죽할까로 보이는데 말이죠. 같은 형편이면서 갓난아기 운다고 저러는건 나가라는건데 참...

  • 맞아요
    '11.9.19 12:05 PM (61.101.xxx.62)

    주변에서는 정말 괴롭겟지만 너무 그 애기 엄마를 코너로 몰지 말았으면 해요.
    주변에서 항의가 들어온 경우도 아닌데도 정작 인내심 부족한 애기 엄마가 미쳐서 애를 입으로 틀어막는, 아님 애들 던져버리는 끔찍한 상황이 실제로 있답니다.
    게임에 몰두하면서 애 우유 안줘서 굶겨죽였다는 정말 미친 엄마들도 있는 세상이예요.

  • -_-
    '11.9.19 12:19 PM (125.186.xxx.132)

    머리로 이해해도, 견딜수가 없는거예요. 그러니, 소음때문에 살인이일어나기도하죠.
    이건, 버스안에서 아이엄마 힘들거 생각해서, 양보해주는거랑은 비교가 안되요.
    그 엄마생각해서 나가는것도 안되고, 항의해도안되고.. 세입자들이라고 시간과 돈을들여 또 이사하고싶겠어요? 집에서 잠못자는게 조금만 손해보는건지요? 2달간 말안하고 견딘정도면 진짜 보통 이상은 되는분들이예요. 거기 아이있다고하면 들어올사람 없을걸요? 그걸 이웃잘못 만난죄로 견뎌야하는거라면 너무하잖아요. 객관적으로도 피해자들이지만, 자식들이 그런 환경에서 잠못자고 고생한다고 생각해봐요. 그거 견디라고할수있는지..

  • 29. 근데 만약 저라면
    '11.9.19 12:18 PM (61.101.xxx.62)

    저 상황이 내가 좋게 항의를 하던, 신경질을 부리며서 쏘아붙이던, 아니면 괴롭지만 참던 이 세가지가 결과가 다 똑같은 거라면 전 차라리 항의를 안하겠어요.
    서로 더 감정만 상하고 나아지는건 아무것도 없을테니까요.
    저 상황이 내가 항의를 해서 뭐가 바뀌수 있는 희망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봐요.
    결국 시간이 한두달만 가면 저 애도 크고 순해질거니까 그냥 빨리 빨리 시간이 가길 기다리면서 부글거려도 참을 것 같은데...
    그 엄마가 소음을 내는게 아니라 신생아가 저러는걸 누군들 컨트롤 할수 있겠어요.
    그나마 층간소음은 항의를 하면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 30. 영아산통
    '11.9.19 12:26 PM (123.111.xxx.252)

    맞는것 같습니다. 저도 10년전 울 아덜 태어난지 20일쯤 시작된 영아산통 때문에 100일간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저녁 6시쯤 시작해서 2-3시간을 정말 쉬지않고 고통스럽게 울어대는데 정말 방법이 없답니다. 온 식구가 총 동원해서 아가를 달래고 탈수올까봐 틈나는데로 물이라도 먹여 보려고 별짓을 다해도 정말 아가가 우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병원을 다 다녀봐도 영아산통은 약도 없다하고 그 시간만 되면 벌써 긴장되고 두려워서 100일간 제정신이 아니었답니다. 아마 그 아가엄마도 이웃에게 피해가는 것도 알고 있겠지만 본인의 고통이 무엇보다도 더 힘들었기에 그럴 마음의 여유가 안생기나 봅니다. 저도 우울증까지 생겨서 차라리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신기하게도 100일정도 되어서 이유식시작하면 괜찮아질것이라는 의사선생님말씀이 맞더라고요. 언제 그랬냐는듯 100일 지나니 순둥이가 되어버렸어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울컥하며 아가가 얼마나 배가 아프고 힘들었으면 그리도 고통스럽게 울어댔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원룸이라는 공간이 옆에서 피해가 클 줄 아나 조금만 이해해주길 바래요.

  • 31. ..
    '11.9.19 1:07 PM (182.211.xxx.16)

    형편이 안되서 자기도 더 좋은집에서 애키우고 싶을테고
    애엄마라도 애우는게 좋을리는 없을텐데..

    애엄마도 세명이나 와서 얘기하니

    신랑한테 하소연하는게,,이상한가요

  • 32. ㅇㅇ
    '11.9.19 1:53 PM (211.237.xxx.51)

    자식 키워본 엄마지만 (비록 지금은 다 컸지만) 저 애기엄마가 민폐중에 민폐죠..
    아니 어떻게 저렇게 적반하장이란말입니까?
    그럼 아파트 층간소음중에 아이가 뛰어다니는것도 다 이해해라는 말하고 같군요.
    우는 애기 어쩌지 못하듯이 뛰어다니는 애기 어떻게 묶어놓을수도 없으니...

    더 놀라운것은 저걸 이해해야 한다는듯한.. 오히려 피해를 받고 있는 원글님과
    원글님과 같은 입장의 주변 세입자를 나무라는 댓글이 더 놀랍네요.

    본인들이 한번 몇달을 새벽 2~3시에 생생한 애기울음소리에 깨서 몇시간씩 잠 못자보고..
    게다가 항의하러 갔더니 어쩌라고? 식의 애기엄마의 당당한 대응을 당해보고도
    이해해준다고 나올지 의문입니다.

    애기엄마 부부가 착각하고 있는게 애기는 본인들의 애기지 원룸 사람들의 애기가 아니에요.
    이사를 못할 사정이라서 저기에 사는건 애기엄마나 원룸사람들이나 다 같겠죠...
    정작 이 상황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이사를 고려해야 할 사람은 애기엄마 가족입니다

  • 33. 그런데
    '11.9.19 2:08 PM (112.153.xxx.36)

    원글님 어제 글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여긴 환경이 아주 더럽고 나빠서
    갓난 아기키울 곳이 못된다란 거였는데
    여러사람의 항의는 달리말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살게된 그 (아기있는) 집의 존재자체를 짜증나 하는거라 보여지구요,
    그래서 이 글이 아주 불편하게 여겨지는겁니다.
    신생아라 울어도 방법없고 경제적으로도 그쪽도 어쩌지 못하는 형편인데
    거기다대고 여기서 (울 수 밖에 없는 시기의 신생아) 애를 키우는게 말이나 돼? 이런거죠.
    그건 존재자체가 민폐라는건데 존재를 부정당하면 방어를 하게 되죠.
    나의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항의가 되니 그 엄마가 그렇게 나온거라 보여집니다.

  • 원글
    '11.9.19 3:00 PM (220.78.xxx.148)

    아...지금 잠깐 82들어와봤는데 베스트에 비슷한 글이 있어 클릭해 봤더니..역시나..
    그런데..
    님..글은 글대로만 보세요 왜 자신이 아닌 타인의 글을 보고 자신이 상상을 해서 생각을 하세요?
    짜증나요? 당연히 짜증이야 나죠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님 아파트 사는데 윗층에 애들이 있어요
    애들이 맨날 거실에서 새벽마다 뛰어 논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연히 짜증나니 안나실꺼 같으세요?
    그것도 두달이에요
    또 오해하실꺼 같아 말하는데 전 그 아이의 존재가 짜증난다는게 아니라 그 상황이 짜증난다는 겁니다.
    또 멋대로 해석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요 님 아기 엄마라 감정 이입 되서 흥분해서 글쓰시는거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처음 원룸에서 아이를 키우네 어쩌네 글썼던건 님처럼 그렇게 악하게 생각한것도 아니었어요
    말그대로 환경이 열악한데 설마..아기가 있겠어..하고 생각했다는 거에요 어떤분은 그게 신기하냐 이렇게 글도 썼던데 신기라는 단어 보다는 설마..라는 단어가 더 어울렸을 꺼에요
    존재자체가 민폐라는건데 존재를 부정당하면 방어를 한다고요?
    님...참..생각도..자격지심 있어 보여요
    아이들로 인한 층간 소움 때문에 싸움 나도 그럼 아이가 없는 집이 무조건 님 논리대로면 참아야 겠네요?
    어차피 아이가 있어 이사 가기도 힘들고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를 키울수 밖에 없는 그집 부모가 가엽어서라도요
    여기가 아기 엄마들이 많은 싸이트라는건 알아요
    그래도 여기서 피해자는 저하고 원룸 사람들이에요
    저희 두달을 참았고요 아무말도 안했어요
    같은 아기 엄마라고 그 여자분한테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오히려 소리 질러도 다 이해한다..이러시는거 같은데요
    ..참내..내가 생각하지도 않은거 까지 본인이 무한상상해서 내가 이렇게 했다..라고 뒤집어 씌우지 마세요
    저도 참 불편합니다.
    리플들 보니까 다른 속깊으신 아기 엄마분들도 많고 그런거 같은데..
    너무 자격지심이 심하신거 같아 님이 이젠 좀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 원글님
    '11.9.19 3:17 PM (147.46.xxx.47)

    왜 이분에게 집중 공격을 퍼부시는지 좀 이해가 되질않네요.
    원글님 먼저글이 없었다면 이분께서 이런식의 댓글 남기실일도 없지않나요?
    원글님과 원룸 주민들 생각 저변에..분명 그런데님께서 꼬집으신 그 존재차체의 민폐라는 생각이
    깔려있었기때문에..
    그 시각 아기엄마가 분명 우는 아이땜에 애먹고있는 상황인걸 알면서도
    감정적으로 먼저 쾅쾅 두드리신거 아닌가요??자격지심...참 함부로 말씀하시네요.
    원글님뜻과 다르면 무조건 자격지심으로 몰아붙이시나요?

    그런데님 참 박복이시네요
    에효

  • 자격지심이라니
    '11.9.19 4:03 PM (112.153.xxx.36)

    님이야말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네요.
    난 지은지 얼마 안된 넓고 멀쩡한 아파트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흥분은 지금 본인이 하고 있으시네요.
    난 그런 곳이 어떤지 가보지도 못했는데 님 자신이 표현을 그렇게 해놓았잖아요.
    어떤 댓글엔 바퀴벌레도 언급했고 아래와 같은 글도 있죠.

    원글'11.9.17 3:25 PM (220.78.xxx.148) 왜 그렇게 뾰족하게 댓글 다세요?
    제가 사는 원룸이 많이 낡고 좁아요 더군다나 반지하구요 그리고 원룸 자체가 조금만 시끄러워도 배로 들리는 곳이구요
    이렇게 낡고 좁은 원룸 그것도 반지하에 설마 아이를 키울 꺼라는 생각은 못했구요 원룸 두번째 옮긴 곳이지만 저렇게 어린 아이 키운 부부는 본적도 없어서 생각을 못했다는 거에요

    어제 원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

  • 그런데
    '11.9.19 5:11 PM (112.153.xxx.36)

    그나저나
    아...지금 잠깐 82들어와봤는데 베스트에 비슷한 글이 있어 클릭해 봤더니..역시나..
    이게 무슨 얘긴가요?

    지금 원룸 검색해보니 이런 글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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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에 비슷한 글? 비슷한 글이란건 8번을 가리키는건가요?
    그건 저와 아무 상관없는 글인데 왜 언급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님 그집의 존재자체가 아니라 상황이 짜증난다했죠.
    일반 아파트에서 아이가 뛸 경우같으면 개선의 여지가 있죠.
    조심해달라고 건의하면 그집에서 아이들을 주의시킨다거나 매트를 깐다거나 조치할 수 있는게 분명히 있어요.
    아파트야 아기울음같은 문제로 싸울일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님이 산다는 바로 그 원룸은 아기울음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없죠.
    님이 여기서 상황이 짜증난다는 것을 엊그제 쓴 글부터 종합해보면
    님이 앞서 다른 글에서 언급한; 이런 곳에서 누가 아기를 데리고 살 줄 전혀 몰랐다->
    여긴 아기를 데리고 살기 곤란한 곳이다. 근데 산다->이런 상황이 짜증난다.
    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런 곳에서 아기를 데리고 사는게(사는 존재 자체) 짜증나는거 맞잖아요?

    바로 엊그제 글에서 님이 말한 내용입니다.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누군가 아기를 데리고 살 줄 몰랐고 이런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그리고 님은 아무 말도 안할거다, 안했다(이건 말해봤자 신생아가 우는건 어른맘대로 제어가 안되니까 그런것이겠죠?)아무튼 이런 사람도 있다는걸 알았고 내가 이사가겠다 이랬었죠.
    분명히 내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하지도 않을거다, 이렇게 썼었잖아요.
    아래는 어떤 분들이 한 말에 대한 님의 댓글이예요.
    엊그제는 이랬던 분이- 아무말도 안했고, 안할거라면서 그걸 바탕으로 다른 댓글들에 날카롭게 까칠대응해놓고
    오늘은 말바꿔서 다른 사람들과 싸우는거 보고 나도 같이 싸웠다는 글을보니 좀 그러네요.
    참 바로 위 자격지심이라니 댓글 내가 쓴겁니다. 님의 상상력에 조의를 표합니다.
    왜냐면 안타깝게도 난 아이들이 이미 자라서 뛰고 주의들을 일이 없어요.
    아래 정말이란 분 글 밑에 달려있는 님의 글을 보세요.

    정말'11.9.17 3:24 PM (175.112.xxx.214) 몰라서 그러는데
    원룸에서 아기 키우면 안되는건가요?
    그부부도 형편이 좋지 않아서 원룸 사는걸텐데
    형편이 그러면 원룸에서 아기 키울 수 도 있는거 아닌가요?
    아기 울음소리가 신경쓰일수 있지만
    설마..원룸에서 아기를 키우겠냐고 생각한 원글님이 이해가 잘 안돼서..


    원글'11.9.17 3:25 PM (220.78.xxx.148) 왜 그렇게 뾰족하게 댓글 다세요?
    제가 사는 원룸이 많이 낡고 좁아요 더군다나 반지하구요 그리고 원룸 자체가 조금만 시끄러워도 배로 들리는 곳이구요
    이렇게 낡고 좁은 원룸 그것도 반지하에 설마 아이를 키울 꺼라는 생각은 못했구요 원룸 두번째 옮긴 곳이지만 저렇게 어린 아이 키운 부부는 본적도 없어서 생각을 못했다는 거에요
    모든 사람이 다 자신과 생각이 같다고 생각 하지 마세요

    저는'11.9.17 3:38 PM (112.216.xxx.98) 원글님 글 자체가 불편해요. 물론 생각 못할 수는 있는데요, 글 마무리가 결국 나 피곤해서 빨리 이사가고 싶다잖아요. 이런 글 쓰신 의도도 모르겠고 저는 불편합니다. 애 안키워봤어도 불편합니다.

    원글'11.9.17 3:40 PM (220.78.xxx.148) 저기요 님은 아이 키워서 불편할지 몰라도 옆집 사람 생각은 못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그 부부한테 직접 뭐라 한것도 없고 시끄러워서 저도 회사 생활로 피곤한데 새벽 2~3시에 꼭 한번씩 깨면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제가 그 부부한테 뭐라 한것도 없고 그렇다고 집주인한테 시끄럽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집이 이사 갔으면 좋겠다 한것도 아니고 내가 이사 가야 겠다 이런건데 그것 가지고 트집 잡으세요?
    아이 키우시려면 심보 곱게 쓰세요
    님같은 무개념 아이 엄마 때문에 멀쩡한 분들이 욕먹는 겁니다.

    원글님'11.9.17 3:42 PM (112.216.xxx.98) 제 댓글도 잘~~ 읽어보세요. 애 '안'키워봤어도 불편하다구요!

  • 이어서
    '11.9.19 5:35 PM (112.153.xxx.36)

    님이 그저께 단 댓글들을 보세요.
    짧은 원글 자체는 아무 문제 없었지요. 그게 전부였다면 정말 힘들겠구나 생각하면서 거기서 끝났을거예요.
    그런데 댓글들에 대한 님의 대응들은 정말 지나치게 까칠했어요.
    난 먼저번 그 글들까지 다 봤기 때문에 오늘 글에 댓글 단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엄청 짜증내면서 반응해놓고 오늘은 또 말이 달라졌으니까요.

  • 34. 영아 산통이라는거
    '11.9.19 2:24 PM (152.149.xxx.1)

    해결책이 아주 없나요..??

    전에 SATC 보니까 미란다도 애가 이유없이 울어서 스트레스 받아 하다가
    진동의자 같은것 올려놓으니까 애가 조용해 지는... 그런 에피소드 있었는데...

    통증이면 약 같은건 없나요..?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거에요..)

    아니면 온도를 낮춰준다거나 (왜 성인 근육통 같은거는 얼음찜질이나 온찜질 같은거 하잖아요)
    엄마가 안아준다거나 ...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 '11.9.19 2:42 PM (147.46.xxx.47)

    아이를 둘 키웠어도 그에 해당하는 상식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아기가 그냥 누가 옆에서 바늘로 찌른듯한 뭔가 째지는 울음?이 한밤중에 반복되곤 했었는데..
    비몽사몽 아기를 안고 방안에서 ㅇ왔다갔다 침대도 왔다갔다 보초서는 기분으로 달래주곤 했었어요!!!
    우유,귀저기,안아주는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않더라구요.그냥 그 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랬었네요.ㅠㅠ
    얼음,온찜질...약?(아기한테 적합한 방법이 아닌듯)진동의자(왠지 더 놀랄거같은데요?)그런걸로 완화되는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 35. ㅁㅁ
    '11.9.19 3:10 PM (122.32.xxx.93)

    예전에 다들 단독주택에서 살던 시기에도 밤에 우는 아기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 안가도록
    밤새 아이를 업고 동네를 걸어다니기도 했어요.
    아기 엄마는 아기를 업고 밤을 꼴딱 새는게 다반사였죠.

    원글에 나오는 아기 엄마는 자기 아이에게도 너무 희생이 없어요.
    자기 편한 것만 찾습니다. 남들 피해에 대해서는 더더욱 아랑곳 없구요.
    아기 울 때 그 애엄마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의아하네요.

  • 36. 나비
    '11.9.19 3:25 PM (122.35.xxx.67)

    저도 빌라에서 아기 키우면서 정해진 시간에 애가 깨서 울어대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랫집 사람들도 참 힘들었겠지만, 아무도 뭐라 한 사람 없었어요.
    그때는 계단에서 마주치면 사과까지는 아니어도 '애가 너무 울어서 시끄러우시죠..'라는 말과 함께 인사하고 같은 빌라 사는 사람들도 '네..허허' 하면서 지나갔어요.

    그땐, 뭐 너무 죄송하다.. 이런 생각 못했네요.
    분유안주고 완전모유수유만 하다보면, 한시간마다, 아니면 30분만에라도 또 달라고 칭얼대기도 하니 마치 젖주는 기계가 된듯한 생각도 들고 밤마다 울어대서 낮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왜 우는지도 잘 모르겠고 답답하니 아기를 잘 돌보지 못하는 것같고, 내 자신은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생활하니 스스로도 잘 돌보지 못하는 것 같은 생활...

    그때 당시에는 같은빌라 사람들에게 세련되게 과일이라도 돌리면서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런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이만큼 컸고, (겨우 7살,4살이지만...)

    지금 사는 곳 근처 어딘가에서 새벽마다 그런 울음소리가 들린다면, 저도 괴롭지만 참아 낼 수 있는 아량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배려와 사랑은 쌍방통행이라기 보다는 돌고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날 배려해주는 사람에게는 즉시 보답할 수 있는 여유가 없고, 내가 여유가 생겼을 때야 다른 제3자에게 배려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 국가인 이유는 나라의 복지정책이 후져서이기도 하지만,
    아이 키우는 사람들을 백안시하고 손가락질 하는 사회풍토도 있는 것 같네요.

    좀 여유있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2222222222222
    '11.9.19 6:00 PM (108.203.xxx.76)

    완전 공감!
    특히 마지막 부분!!!

  • 37. ==
    '11.9.19 3:49 PM (203.232.xxx.3)

    그냥 이런 글 더 이상 안 올리셨으면 합니다.
    원글님도 안됐고, 그 애기 엄마도 안 됐고, 그 애기도 안 됐고..
    돈이 죄죠..
    어차피 끝이 안 나오는 논쟁이에요.
    그냥 글 내리셨으면...

  • 38. 짱맘
    '11.9.19 4:39 PM (58.239.xxx.202)

    다들 결혼하고 애낳아봐야 남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거 같네요.

    저도 한까칠하지만 이글에는 원글님편 들기는 그러네요.

    지금 초4인 울아들 백일전까지 밤낮 바껴서 완전 우울증 걸렸던 사람이 저네요.

    정말 제가 낳은 자식이지만 새벽만 되면 죽고싶단 생각밖에 않하고 키웠네요.

    그건 어떻게 달랠수도 없고 정확히 2시간마다 깨서 우유먹고 자고를 반복하더군요.

    그 시기가 지나면 괜찮을듯..

    저는 그 애기엄마가 가엽네요. 산후우울증에 육아에 지쳐 자살하는 사람얘기도 들었기때문에

    동정이 갑니다.

  • 동감
    '11.9.19 6:57 PM (112.168.xxx.161)

    상식적으로 애기엄마가 잘못한게 백번 맞지만 저도 그런 아이를 키워봤기 때문에 짠한 마음이 먼저드네요.
    우리아기는 거의 돌때까지 밤이고 낮이고 울었거든요.. 낮잠은 단 1분도 안잤구요
    정말 니가 죽던가 내가 죽던가 둘중에 하나가 죽어야 이 지옥같은 상황이 끝나겠구나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부끄럽게 고백하지만 전 아기를 발로 찬적도 있었어요..
    모든 아기가 영아산통을 겪는 것은 아니기에 (새벽에 잘자는 아기도 많잖아요) 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우리애는 새벽에 한두번 밥먹을때만 일어나서 잠깐먹고 그 외시간은 아침까지 푹잔다.. 뭐 이런얘기(글)들 보면 더 화가나서 미칠것같았어요. 남들은 저렇게 쉽게 애 키우는데 내 애만 왜이러나 싶어서요
    에효.. 지금 그 애기엄마 상식적인 사고가 안될때라고 생각돼요..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 일거구요..
    그런 상황에서 옆집에서 문 쾅쾅 거리고 따졌다면 완전 울고싶은데 따귀때려준 격이죠..
    그렇다고 문 쾅쾅거린 사람이 잘못했다는건 아니구요. 그 사람도 충분히 그럴만 하죠..
    에고.. 암튼 양쪽 다 안됐구요.. 고생들이 많으시네요..

  • 39. 에효~
    '11.9.19 5:18 PM (222.111.xxx.191)

    원룸에 사는 이웃들도 아기엄마도 다 이해돼요.
    그런데 전에 쓴 글에도 논쟁의 끝이 없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글 자꾸 올리는 원글님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 40. ...
    '11.9.19 7:26 PM (118.176.xxx.28)

    어떻게 애를 삼십분을 울릴수가 있나요? 저라면 애를 업고 원룸밖에서 좀 한바퀴 돌겠네요. 그 엄마가 그냥
    잔게 맞다고 봅니다. 애 혼자 키우나요... 남들한테 피해주면서 사과도 할줄 모르는 애엄마 ...민폐맞아요.

  • 41. ...
    '11.9.19 7:29 PM (118.176.xxx.28)

    원룸에서 아기를 키우는건 사실 아니네요. 옆집에서 나는 소리 바로 들립니다. 정말 공동생활인데 고시준비하는 학생들, 직장인들 많을텐데 원룸에서 갓난아기는 절대 있을 수 가 없어요. 그 원룸주인이 알고 방을 내준건지 궁금하네요.

  • 42. 나도 애엄마
    '11.9.19 8:33 PM (175.207.xxx.140)

    나도 내 아이 키울때, 내 아이지만 30분 넘게 울면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보통 30분 넘게 울때까지 엄마들이 그냥 안있잖아요...젖병도 줘보고 기저귀도 갈아보고 안아도 보고 업어도 보고 하는데...아이가 기질적으로 심하게 우는경우 아니고는 엄마가 어떤 조치를 해주면 그렇게 길게 안우는데...

    아마 그 애기엄마 애가 울어도 그냥 방치하는거 같아요...

    원룸에는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잠깐 잠만 자고 나가는 직장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좀 너무하네요.

    아이키우는거 존중받아야 할 일이지만 이번 경우는 좀 그러네요.

    그런 여자들 때문에 딴 아이엄마들도 욕 먹어요...

  • 43. 으흐흐흐
    '11.9.19 8:57 PM (211.209.xxx.113)

    애 키워보니 그 애기엄마 맘도 전 100번 이해가 되네요.
    본인 아기엄마도 많이 민폐가되는것도 알고 있을꺼예요.
    솔직히.....그아기를 바라보는 엄마는 더 미칠것 같은데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이사도못가고....
    유독 울어대는 아기가 있어요.아무리 별수를 다 써도 안되는....
    그 엄마만 다그치는 분들 본인들 아이들 다 컸으니 다 잊으셧나봐요.
    예민한 저도 갓난아기 소리는 이해가 되던데요.

  • 44. 진홍주
    '11.9.19 9:15 PM (221.154.xxx.174)

    글쎄요...우리애 8개월까지 낮과 밤 바뀌어서 밤마다 울어댔어요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저...저녁마다 울어대는 큰애업고 동네 마실 다녔어요
    동네 포장마차 하는분들과 이때 안면 텃어요...그리고 걱정해줬죠 애가 저녁마다
    울어서 어떻게 하냐고....업을때는 조용한데 재울려고 눕히려면 또 으악.
    미치는 줄 알았어요....덕분에 다이어트는 확실히 했네요ㅡ,.ㅡ

    몇번 버르장머리 잡을려고 지칠때까지 울려도 봤는데.....주변 민폐라 걍...애가
    수그러질때까지 밤이고 낮이고 업고 다녔어요....둘째는 얌전한 편이라 행복했고요


    요즘 엄마들...애 울어도 30분도 좋고 1시간도 좋고 방치하는분들 봤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버릇 나빠진다고 하는데 초보 엄마들이 방치하는것 보면 육아가 서툴러서 그런가 싶더군요
    제가 그랬거든요...육아가 서툴다보니 더 울어댔죠...애기는 불편하니 더울고....애 엄마 딱하네요
    주변 사람들도 안 쓰럽고요...잠못자면 서로 스트레스 인데....서로 못할짓 하고 있는것같네요

  • 45. 미치겠죠
    '11.9.19 10:35 PM (175.125.xxx.233)

    애기가 대책없이 울면.. 엄마도 힘들고.. 같이 사는 아빠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하물며 다들리는 원룸건물에서 이웃의 고통이야 말할 필요도 없을거예요.
    애기엄마도 산후조리 안된 몸으로 첫아기를 키우고 있나본데 아기가 하필 예민한 기질인가보네요 ㅠㅠ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도 있는데 아기가 백일쯤 되면 그래도 밤잠을 자주니 살만해지거든요.
    두달 그랬다니 조금만 더 견디세요.

    제 첫아이도 그렇게 예민해서 영아산통 검색 다해보고 항상 업고 밤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네요. 내가 서툴러서 아기를 울게 한 것 같고 죄책감, 몸이 피곤한게 반복되니 나중엔 진짜 성질버리더라구요. 남편도 그때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애가 커서 6살인데 아직까지도 예민한데가 있네요. 근데 둘째는 순한것이 18개월 되도록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네요. 제가 둘째라 잘 대처해서일까요? 그런점도 약간은 있겠지만 아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오히려 첫째가 깨서 울면 둘째는 더 열심히 잡니다. 그래서 애둘 키우는게 첫애 하나 키울때보다 저같은경우는 더 힘든건 없어요. 첫째 키울때 하도 고생을해서... 저 솔직히 안아서 달래다가도 울음 안그쳐서 침대에 내동댕이친적 있음을 고백합니다.. 평소엔요 완전 나긋나긋한 엄마에요 제 두얼굴 ㅠㅠ.. 육아는 정말.. 특히 독립군(엄마혼자 키우기)인 경우 장난이 아니에요.

    애기엄마가 첨부터 미안하다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본인도 미치기 일보직전이라 화부터 낸 상황일 것 같아요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정식으로 미안해할 거라 생각해요. 이웃의 희생과 이해를 고마워하기도 할거고요.
    지금은 그 애기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민폐인걸 이성적으로 알지만 다른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거예요.
    그냥 보통의 성인으로 보시고 대하시면 계속 싸움이 날것같아 안타까워요.
    원글님도 여기 많은분들이 원글님을 이해해주고 동조해주는 입장이길 바라시는 것처럼 그 애기엄마께 마음으로라도 응원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귀마개 효과는 좀 어떤가요? 좋길 바랄께요^^

  • 46. 원룸에서 산사람
    '11.9.19 11:43 PM (116.40.xxx.165)

    저라면 애가 우는것 정도면 100% 이해합니다. 애기 우는 소리야 어절 수 없지 않겠어요. 저의 경우는 옆집에 술집 기집애와 아마 거기서 일하는 남자애가 눈이 맞아서 이사를 왔더라구요. 첫날부터 장난 아니었답니다. 밤새도록 하자 안한다 소리지르고 난리여서 한잠도 못자고, 매일ㅁ매일의 전쟁이 시작됬지요. 새벽 3시정도 들어와서 싸움과 그짓을 합니다. 밤새고 난리치고 해뜨면 자더이다.. 제가 정말 관리실, 경찰, 소방서까지 불러 뫘네요. 3개월만에 이사했습니다. 애기정도야 그냥 웃지요...

  • 원룸에서...
    '11.9.19 11:45 PM (116.40.xxx.165)

    제가 이사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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