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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회사에 본인 농산물을 파는데...

ss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1-09-18 16:24:59

신랑 회사 직원집에서 과수원을 크게해서 매해 추석선물은 전직원 거봉한상자예요.

직원 상대로 팔기도 하구요.

근데 받을때마다 물건이 상품은 아닌거 같다라고 느꼈는데 올해는 추석전에 거봉을 두번이나 사먹어서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구요.

마트에선 2키로에 만이천원선인데 직원들한테 개별판매하는데 4키로에 3만원에 판매한데요.

그래서 남편한테 왜그리 비싸냐했더니 뭐 거기 거봉이 유명하다나 하는데요.

마트에서 사온 거봉은 알도 굵고 달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놓으니 일주일있다 꺼내도 싱싱했는데

명절선물로 온 거봉을 보니 첨부터 알도 많이 떨어져있고 바로 씻어 먹는데도 포도알이 안싱싱해요.

전에 한번은 그날 아침에 따서 왔다하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만 꼭 미리 따놓고 안팔린거 재고처리하는 느낌...

거봉 보면서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자기 자식 회사에서 매년 그렇게 사주는데 싱싱하고 좋은거 보내야 자식 면도 서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상자보니 무농약이나 친환경 그런것도 아니던데 값도 비싸구요.

전 혹시 짠돌이 회사 사장이 한박스에 만원씩주고 재고처리 해주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

마트에서 파는 거봉은 씨가 없고 이건 씨가 있던데 씨 있는게 더 잘 상하고 비싼건가요?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IP : 119.67.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8 4:26 PM (152.149.xxx.11)

    명절 선물로 주는 거라면 그냥 받을 수밖에 없지만 직접 돈주고는 안사먹는게 답일 것 같아요

  • ㄴㄴ
    '11.9.18 4:45 PM (119.67.xxx.132)

    금욜저녁에 받아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지금 두송이 꺼내 씻었는데 상한맛이 나서 먹다가 열이 받아서요. 이것때문에 휴롬을 사야하는지...ㅎㅎ

  • 2.
    '11.9.18 4:29 PM (121.151.xxx.167)

    저희도 포도농사하는 직원이 잇는데
    우린 노상 그집에서 사먹다시피해요
    직원들이라서 그런지 더 싱싱하고 좋은것으로 주시거든요
    어떨때는 미안해서 다른곳에가서 사기도하네요
    보통 자식직원에서하는곳이라면 더 잘해주지않나요

  • ㄴㄴ
    '11.9.18 4:46 PM (119.67.xxx.132)

    제 생각도 그렇거든요. 무슨 심보로 이런 걸 명절선물로 돌리는지...참...

  • 3. 진짜
    '11.9.18 5:04 PM (115.136.xxx.27)

    맞아요, 자기자식 평판 내려가는 거 모르고 .. 그 부모님 참 뭐하다는...
    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뭐 장모님이 포도원 한다고.. 샘플로 포도를 가져왔어요..
    헐헐.. 근데.. 그 많은 포도에서 가지에 붙은게 없고 알이 다 떨어져있더라구요..

    여직원들이 기막혀서.. 장모가 사위를 미워하는구나 했어요.
    아무리 샘플이라지만. 어떻게 포도송이에 알이 붙은게 없는 진짜 우수수 떨어지는 그런걸 가져와서
    팔아달라고 왔는지...

    그담에.. 자기 집에서 떡집한다고... 회사 행사만 있음 거기서 떡 맞추게 하고.. 추석선물도 다 그집 떡으로 했는데.. 연휴 끝나고.. 다들.. 아버지 어머니한테 욕 푸지게 먹었다고.. ㅋㅋㅋ
    어디서 이런 떡을 사왔냐고.. ㅜㅜ 아놔.. 진짜..

    전 다행히 부모님께 안 가져가서 욕은 안 먹고 넘겼다는...

  • 4. 저두요
    '11.9.18 5:34 PM (124.80.xxx.65)

    회사에서 매년 장인과수원에서 메론을한다고 파는 사람이있는데
    여기도 시중보다 싸지는 않지만맛은확실하고 배송도 같이 해주니(물론배송비까지 이쪽에서 포함하는 가격대에요.) 같은 직원입장에서 어차피준비하는거 여기꺼사주자싶어서
    이번에 7박스를 주문했는데
    추석때 내려가보니
    친정에 미리 보낸 5박스 중에서 멀쩡한건1박스고
    멜론이 3개는깨져서 초파리가 윙윙거리고(이건 택배사가물건을험하게 다룬거지만)
    2박스에는 메론이 2개씩만 들어있더라구요.(3개짜리 박스를주문한건데)
    좀짜증났지만
    직원과 전화해서 깨진건 환불받기로 하고 마무리지었는데
    좀있다 그 직원 장인이 전화와서는
    얼마나 말안통하게우겨대는지
    택배사 직원한테따질일이지 왜힘없는농부한테 따지냐부터 시작해서
    온갖 어거지 소리를 늘어놓다가
    이,씨라는 욕까지 하다가
    남편이 바 꿔서 속상한 맘이야 이해하지만
    어떻게 일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려고 하냐고
    도대체 사위얼굴 봐서 이럴수가있냐고 하니까
    전화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상식적으로 사위직장사람들한테 어떻게 이런 어거지를 쓰나 했는데
    세상에는 정말별사람이 다 있떠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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