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앙일보에 "만삭의사부인 친정아버지"기사 보고

푸른 조회수 : 5,060
작성일 : 2011-09-18 14:21:06

 친정아버지가 딸의 한을 풀기 위해 슬픔을 억누르고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보통 사람이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앞서 이성적으로 되기 힘든데...

 

  딸을 예쁘게 키워 의사 사위 봤다고 좋아하셨을 텐데.....

 

  근데 기사 중에 6년 연애했다고 나오던데,

  저는 좀 의아해요.

  남자의 저런 싸이코패스적 기질(처자식을 죽이고도 냉정하고 태연)을

  긴 기간 동안 저렇게 모르고 결혼을 했을까 싶더라고요...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지만,

  연애 오래 하면 기본 심성 파악이 어렴풋이는 되지 않나요?

 

  하여튼 컴퓨터게임 오래 하는 남자 - 이 사건과 별개로 별루 좋은 생각이 안 드네요..

 

IP : 59.23.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9년 아니10년
    '11.9.18 2:40 PM (183.98.xxx.175)

    을 살았어도 사람은 모릅니다.
    저희 같은 주부 입장이었다면 작은 행동,말투에서 가늠을 할 수 있지만
    미스들은 어색하게 느껴질뿐 다 좋게만 보일거구 그냥 넘어가지요.
    다 그때되면 다들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역할 할거라고 생각해버려요.
    더군다나 의사직업이었으니 단점이 다 가려졌겠지요.
    컴게임 오래하고 앉아있는데 부인에게 편안한 정서는 절대 안되었을 겁니다
    ADHD같은 욱하는 성향아니었을까 싶어요. 자기성질 스스로 못죽이는..

  • 2. 그냥
    '11.9.18 2:48 PM (221.139.xxx.8)

    서로 살맞대고 생활해보기전에는 연애를 20년해도 모르는건 모르는거죠.
    자게에도 이혼이야기 드문드문 나올때 몇년연애해서 했는데 그럴줄 몰랐다 이런얘기 가끔 나와요.
    그래서들 장거리여행도 가봐라 그런 충고도 나오는거죠.
    연애할때야 서로 이쁜것만 보여주느라 방귀도 뀌는줄 몰랐는데 결혼하니 수시로 방귀뀌어대는행위는 기본이잖아요.

  • 3. 관계의
    '11.9.18 3:21 PM (211.207.xxx.10)

    환타지가 있지 않아요 ?
    결함 있다고 버리면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니다 하는 결연함.
    저도 그랬는데.
    결함이 있어서 더 못 버리고 상대가 안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런 착한 포용력이 있잖아요.
    힘든 우리사랑만 진짜 같고........헉 쓰고 보니 읽기 괴롭네염.

  • 4. jk
    '11.9.18 3:39 PM (115.138.xxx.67)

    참 엉뚱한 대답들만...

    만일 님들이 그 상황에서 애인이 의사될 사람인데 좀 수상할 정도의 행동이 있다 하더라도
    다 좋게 넘어가지 않나효????

    님들이 맨날 하는 그 천박한 얘기들
    강남애들이 더 잘생겼다느니
    사치품이 품질이 더 좋다느니(아니 가격이 10배이상인데 품질이 더 안좋으면 그게 말이 됨???)
    부자들이 많은 동네가 인성이 더 좋다느니
    등등의 그런 천박하기 짝이없는 얘기처럼

    설령 님들이 의사 애인의 잘못을 봤다 하더라도 그런건 그냥 다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일반적이지 않음?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렇다느니 하도 일이 많아서 피곤해서 잠시 그랬을거라는 등등...
    물론 가난한 애인의 잘못이었다면 결혼을 재고했겠지만요...

    이런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판단착오/편견도 따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것임????

  • 빙고!
    '11.9.18 5:44 PM (211.38.xxx.56)

    이게 정답이네요.
    속시원할 정도로 잘 정리해주셨네요.

  • 무슨소리
    '11.9.19 1:24 AM (203.226.xxx.86)

    요즘은 의사도 의사 나름이고요..
    요즘엔 의사자체만으로 프리미엄 붙는 시대는 지났어요 제주위도 오히려 의사란 직업자체는 사위로 별로라해요..
    유독 지저분하게들 접대받는 사람이 많다는 편견이 있죠 알만한 댁에선 직업자체로는 기피하는편입니다

  • 5. 사이코
    '11.9.18 3:50 PM (14.56.xxx.133)

    제 주위에서 사이코 남편 땜에 고생하는 여자들 보면 다 오랫동안
    연애시절을 거쳤습니다...그땐 조금 이상했다와 전혀 그렇게 않았다...로
    나뉘기 땜에 어떤 규칙은 없는 거 같아요..설마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자의 영혼을 파괴하는 식의 학대와 괴롭힘을 주는 남편놈들이 주위에
    조금 있는데 여자들도 공통점이 있습니다...좋게 말하면 참을성이 많고
    나쁘게 말하면 ㅜㅜㅜㅜ좀 체념적이랄까요...

    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보니까 그 피해자 부모님들의 인격이 좋아보이긴
    했어요...차분하고 점잖고...법없이 살 것 같은 분들이던데. ㅜㅜ

  • 6. ...
    '11.9.18 3:55 PM (180.70.xxx.124)

    제가 아는 선배언니도 연애기간 거치고 3년의 꿈과 같은 신혼 후
    남편이 어린시절부터 잠재되어있는 여러가지 정신적 장애가 드러나더랍니다...
    분노조절 장애..끝없는 야망과 돈에 대한 집착...기타등등
    화나서 부부싸움하면 칼도 던진다는.. 운전중에 화나면 중앙선 넘고.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고 10년 버티다가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이혼했어요..

  • 7. eee
    '11.9.18 4:13 PM (121.174.xxx.177)

    jk말이 우째 저리 딱 맞노! jk말이 맞다니깐?

  • 8. ..
    '11.9.18 5:17 PM (175.115.xxx.27)

    오늘 jk님 빙고!! ㅋ ㅋ

  • 9. mooo
    '11.9.18 6:08 PM (111.118.xxx.35)

    건너 건너 들은 말.. 그남자가 y대 소아과 였죠..아마.. 학교,병원에서의 전반적인 평은 착하고 조용하고 순하다 였다고 해요.. 웬만하면 그런평들 잘 안해주는데(워낙 그쪽도 좁고 일하면서 성격이 다 드러나서 성격좋다라는 평 받기가 쉽진 않는듯) .. 그러고보면 사람 속은 알다가도 모르는일... 그 이야기(더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들으니까 더 오싹해졌어요..

  • 10. jk님
    '11.9.18 11:18 PM (211.213.xxx.125)

    오늘 댓글 옳소 !!!!!!!!!!1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 남편아 사실 나도 이제 몸에 좋다는거 슬슬땡겨 3 ,,, 2011/09/28 1,654
17266 혹시 성적은 보통이고 다른상만 타오는 아이 보셨어요? 5 잘커라 아이.. 2011/09/28 1,676
17265 82cook 홈페이지 글씨크기..... 1 82 2011/09/28 1,100
17264 [특강] 외도 및 성적퇴행 그리고 배우자의 대처 연구소 2011/09/28 2,004
17263 수영이 유산소운동인가요? 근력운동인가요? 8 수영 2011/09/28 7,548
17262 무우말랭이요~~~ 2011/09/28 1,186
17261 안경 쓴 모습이 더 괜찮은 사람도 있죠? 34 궁금 2011/09/28 5,383
17260 모유실감젖꼭지는 일반 젖병과 같이 쓸수 있나요?! 1 .. 2011/09/28 1,132
17259 [중앙] 재정 거덜났는데 의정비 타령? 뿔난 시민들 “깎아라” .. 세우실 2011/09/28 976
17258 혁신학교 (초등학교) 어떤가요? 3 걱정걱정 2011/09/28 2,815
17257 100만원 정도 돈을 융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 2011/09/28 1,880
17256 이번 하이킥 재밌나요??? 15 시트콤 2011/09/28 2,932
17255 LG를 위한 가을의 송가Ⅱ '4강은 배, LG는 항구' 2 ㅎㅎㅎㅎ 2011/09/28 1,131
17254 곽노현교육감과 서울시장선거 3 희망 2011/09/28 1,528
17253 잘못된 영어 사교육 '아깝다, 헛고생' 1 샬랄라 2011/09/28 2,477
17252 영어 문제좀 풀어주세요 2 답이 뭐? 2011/09/28 1,139
17251 앗시리즈 초4 전집으로 살까요, 낱권으로 살까요? 12 은재맘 2011/09/28 2,917
17250 세제 뭐 쓰세요???? 4 나도엄마 2011/09/28 1,963
17249 나경원도 결국은 쑈쑈쑈.... 못 벗어나네 1 aa 2011/09/28 1,151
17248 이문세 ~~나이 들수록 좋아집니다. 41 다질링 2011/09/28 9,104
17247 바이러스 좀 그만 퍼뜨리죠?!!!!!! 아이구 2011/09/28 1,173
17246 자궁수술하면서 요실금수술같이할수있나요? 1 ** 2011/09/28 1,814
17245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좋아요 2 그린필드 2011/09/28 1,664
17244 생협에서 산 링 모양의 오징어 어떻게 먹어요? 3 보관만 2011/09/28 1,443
17243 지 목욕하는 거나 4 미친 국썅 2011/09/28 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