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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요리에 미원 넣는거에요??

요리 조회수 : 6,495
작성일 : 2011-09-18 00:26:58

시어머니께서 음식을 참 잘하세요.전라도분이신데..

결혼하기전에 놀러왔을 때마다 항상 정갈하시고,맛있는 음식...특히 반찬들이요.

그 중에 총각김치나,김치국이나 등등..몇 가지 음식을 먹고 깜짝 놀랄정도였어요.

뭐랄까..정석이랄까.

이 음식은 이 맛이 맞다라는거.입맛에 딱 맞는 맛.

근데 결혼하고..어머니옆에서 음식하시는거 보기도하고 배우려고도하다가..

어머니가 미원을 넣는걸 알게됐어요.

국 끓일 때 마지막 간으로나,닭볶음탕 같은 고기요리에나,김치담그실 때 조차도 미원 아주쪼끔씩 투하............

음식을 너무 잘하시고,,,연륜도 있으시고,,,전 으레 그게 맞는건줄 알았나봐요.

어머님은 시골에서도 다들 그렇게하고,음식 잘하는 집에서도 다들 그렇게 한다고,미원 쪼끔씩 치는거라고,많이 안넣고 쪼끔씩이니까 괜찮다고,이게 들어가야 감질맛도 나고,고기냄새도 안나고...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문득..제가 정신을 차린걸까요.

그건 아니지않나싶은거있죠.어찌됐든 '미원'인데.......요리비결은 미원이었구나싶고...조금씩이라도 그게 몇 가지면....;;;;;

친정엄마도 조미료는 사용하지않던 분이셨지만...

저도 요리에 관심이 많거든요.그래서 천연조미료라는것도 알고..조미료는 안좋은걸로 알고있는데....

암튼..그 후 전 되도록 미원친 어머님 음식은 안먹으려고하는데...

뭐가 맞는지요???저만 오바하는거같아서..시댁식구들 다 암말 없고 상관안하는데말이죠..;;;

신랑한테 음식 간 안맞거나 어머님처럼 맛나지않은 음식 내놓을때면 그래도 미원은 절대 안된다고 큰소리치지만

한편으론 미안하달까요.....;;

그래도 제가 맞는거죠????????

IP : 114.205.xxx.20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하트
    '11.9.18 12:29 AM (221.162.xxx.178)

    요즘 나오는 미원은 발효식품이라서 먹어도 큰 지장없어요.

    미원이나 다시마 육수나 같은건데요. ;;;


    그냥 안심하고 드세요.

  • ㅇㅇ
    '11.9.18 12:31 AM (121.130.xxx.78)

    금시초문이네요
    진짜요??

  • 고양이하트
    '11.9.18 12:34 AM (221.162.xxx.178)

    화학적 합성은 미원발견할때나 한거고, 지금은 미생물로 발효시켜서 만들어요.

    화학적으로 합성하면 이 가격에 미원 못 사먹어요. ;;;

  • ...
    '11.9.18 12:34 AM (175.117.xxx.11)

    미원공장 근처 학교 다녔는데요. 어떤날은 학교 바닥에 하얀 가루가 내려 앉을 때도 있었어요. 그 주위 공기도 별루고요. 하얀 이미지와는 정반대. 주민들 민원 넣는게 일이었죠.

  • 윗님
    '11.9.18 12:36 AM (119.192.xxx.98)

    혹시 도봉구 쪽 학교 다니셨나봐요

  • ...
    '11.9.18 12:38 AM (175.117.xxx.11)

    비~밀~^^;

  • ...
    '11.9.18 8:35 AM (218.239.xxx.170)

    저도 원댓글님 말씀에 동의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무슨 미원 못 먹을 음식처럼 취급하는 것... 좀 그렇더라구요.
    설탕 안 먹으세요?
    설탕이나 미원이나...
    설탕 퍼먹으면 안 좋은 것처럼 미원 퍼먹으면 당연히 안 좋죠.
    미원은 일종의 단백질이 분해된 아미노산의 일종이잖아요.
    설탕 많이 먹으면 혈당지수 높아져서 나쁜만큼 특정아미노산만 과잉섭취하는 것도 딱 그정도로 나쁘다고 봐요.
    그런데 설탕이야 과잉섭취하기는 쉽지만 미원에 밥 비벼 먹는 것도 아니고 요근래 퍼붓다시피 넣는 사람 없잖아요.
    요즘 나오는 천연조미료, msg 안 넣다고 광고하는 라면... 상술에 낚이는 감이 없잖아 있어요.
    설탕 안 넣고 조청 끓여서 설탕대신 넣으면 음식에 따라 설탕과 또다른 깊은 맛이 날 수는 있지만 건강면에서는 어차피 혈당 치솟게 만드는 이당류잖아요.
    msg대신 넣는 핵산이나 천연조미료도 결국 특정 아미노산의 반복이거든요.
    우리가 먹는 청국장, 싱싱한 해산물 다 msg덩어리구요.
    권장해야할 조미료는 아니죠.
    설탕처럼 과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뿐이죠.
    간혹 msg에 민감하신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하구요.
    하지만 고등어 알러지 있다고 고등어가 나쁜 음식은 아니듯 msg는 식품첨가물중에 가장 오랫동안 검증받고 이론적으로도 확립된 꽤나 안전한 물질입니다.
    발색제며 온갖 첨가물 잔뜩 들어간 가공식품은 선뜻 드시면서 미원에 기겁하는 분들을 많이 봐서 거들어 봤습니다.

  • 2. 원래
    '11.9.18 12:29 AM (112.154.xxx.155)

    쉽게 맛내는 감미료로 미원을 많이들 어르신들이 쓰셨죠... 하지만 요즘엔 자연적으로 조미료도 집에서 만들어 쓰잖아요. 멸치 다시마 새우 등등 넣어서 간거요.. 요즘은 자연에인가 산들애 인가 도 팔잖아요.. 미원은 아무래도 화학조미료라 요즘 도통 잘 안쓰지 않나요?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미원나올때 쓰시던 분들이니 많이 쓰시죠 그맛에 길들여 져서 그거 넣어야 맛나다고 여기시죠...
    그런말 있잖아요.. 엄마 손맛 미원이라고요...

  • 3. 고양이하트
    '11.9.18 12:30 AM (221.162.xxx.178)

    근데 원글님은

    오뎅류 안먹으시나요?

  • 4. 조금은 괜찮음
    '11.9.18 12:31 AM (119.192.xxx.98)

    미원 조금씩 쓰는건 괜찮다고 알고 있어요. 유명한 한의사인 김홍경 선생도 미원이나 다시다가 마른 사람에겐 약으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많이 쓰는건 안좋지만, 아주 조금씩 쓰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 5. ..
    '11.9.18 12:32 AM (59.29.xxx.180)

    미원이 무슨 사약도 아니고, 외식 전혀 안하세요?
    천연조미료로 시어머님만큼 음식맛 내실 수 있으세요?
    맞긴 뭐가 맞아요. 미원넣으면 무슨 엄청 무식하고 생각없는 사람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미원과 음식간 맞추는 건 별개 문제인데요.
    간 안맞는 음식 내놓으면서 미원은 안된다고 큰소리 칠 문제가 아님.

  • 6. 미원
    '11.9.18 12:32 AM (121.136.xxx.15)

    미원에 대한 일화가 많죠...
    맛의 달인, 알고보니 미원이였다... 이런 식으로요.


    어느 할머니가 끓이는 된장국이 너무 맛있어서
    그 된장 퍼와서 집에 와서 진한 육수 내서 이리도 끓여보고
    저리도 끓여보는데 도통 그 할머니가 끓이는 된장 맛이 안나더래요.
    그 할머니는 절대 안가르쳐주고...

    조르고 조르고 조르고 또 졸라서(반 협박하여)
    결국 얻어낸 말은,
    이년아, 미원 한숟가락 넣어!!!
    였다는...

  • 7. ㅇㅇ
    '11.9.18 12:33 AM (121.130.xxx.78)

    미원은 아무래도 70년대 스타일 같아요.
    당시엔 많이 썼고 그게 좋은 건줄 알고 썼겠지요.
    지금이야 안좋다는 거 아는데 일부러 쓸 일이야 없죠.
    좋은 재료 쓰면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미원 넣은 음식 먹던 사람이 안넣은 거 먹으면 뭔가 부족하다 느끼듯이
    안넣은 거 먹던 사람은 조금만 들어가도 닝닝한 맛, 조미료맛이 느껴져요.

  • 8. ...
    '11.9.18 12:34 AM (125.187.xxx.18)

    ㅎㅎㅎ 너무 많이 넣는 거만 아니면 아주 조금씩은 괜찮다고 봐요.
    음식 맛있게 먹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요.
    맛없는 음식 꾸역꾸역 먹는 거 보다는....

  • 9. dma
    '11.9.18 12:35 AM (175.124.xxx.63)

    답 먼저 말씀 드리자면 원래 요리에 미원 넣는건 아니겠죠.
    저도 넣지 않고 요리하고요..
    하지만 원글님 시어머니는 요리를 잘 하시는게 맞을거에요.
    미원을 쬐끔 넣는다고 맛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거든요.
    식당이나 중국집에서 미원 넣는걸 보시면 아마 기절하실듯.....
    저희 시댁도 맛나를 너무 사랑하시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전 가끔 조미료 심하게 쓰는 집에서 먹으면 몸이 먼저 알아서 다 게워낼 정도에요.
    완전 입덧 수준으로 심해서 제가 그런 반응 보인집은 남편도 절대 안가요.
    몸에 좋은건 분명 아닌듯 싶구요.. 외식은 어쩔수 없겠지만... 집에서 만큼은 안쓰는게 좋겠죠.
    요리를 해보니 음식점에서 조미료 왜 쓰는지 알겠더라구요.
    그 맛을 천연재료로 낼려면 단가가 안맞는거죠. ㅎㅎㅎ

  • 10. 술래잡기
    '11.9.18 12:36 AM (119.65.xxx.22) - 삭제된댓글

    저는요.. 좀 궁금한게 있는데 외식업체들 미원이나 다시다 같은 인공 조미료 사용 많이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도 맛없는 음식점들은 뭐에요? 마찬가지로 미원 넣고도 된장따로..채소따로..간따로.. 따로국밥으로
    놀던 울 이모는 또 멍미 ㅠ.ㅠ 정말.................... 미원만 넣으면 다 맛있는 음식되요????

  • ..
    '11.9.18 12:39 AM (59.29.xxx.180)

    당연히 안되죠.
    미원이 무슨 마법가루도 아니고. 기본 음식맛이 된 상태에서 좀 더 가미를 해주는거죠.
    감칠맛 정도.
    요리 제대로 못하는 분들이 꼭 자기는 음식 안쓰고 천연조미료 써서 좀 닝닝한거라고 하는데
    그냥 변명일 뿐이죠
    원글님도 음식 간 안맞는 거 내놓으면서 미원안된다고 한다잖아요.
    무슨 미원이 마법부려서 음식 간 딱딱 맞춰주는 줄 아는건지.

  • 11. 고양이하트
    '11.9.18 12:38 AM (221.162.xxx.178)

    http://mirror.enha.kr/wiki/MSG

  • 원글
    '11.9.18 12:48 AM (114.205.xxx.209)

    와..좋은정보까지 달아주시고 감사드려요.저 이런거 좋아한답니다.

  • 12. ㅇㅇ
    '11.9.18 12:41 AM (121.130.xxx.78)

    외식 안하느냐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요?
    밖에서 먹는 음식이야 어쩌다 먹는 거니 조금 먹더라도 지장 없지만
    매일 먹는 집밥은 그 소량이 누적되면 적다곤 말 못할겁니다.
    그래서 가급적 집에서 과자나 청량음료 가공식품 라면 덜 먹이려고 노력하는 거지요.

    물론 원글님 경우야 시댁 가끔 가실테니 그 정도 먹는 건 대세에 지장 없어요.
    시어머니 음식 솜씨 배우되 집에선 미원 안넣고 해보세요.

  • 원글
    '11.9.18 12:55 AM (114.205.xxx.209)

    글달고보니 댓글 남겨주셔서 따로 달아요.
    그러니까 말이에요.여기서 외식얘기까지 왜 나오는지..
    암튼..제가 지금까지 밖에서 너무 외식을 많이해왔고,,저도 남편도 어쩔 수 없이 외식을 아직도 꼬박 하고있어서
    집밥만이라도 노력해보고싶었어요
    매일 먹는 집밥...진짜 아무리 소량이라도 거의 모든음식과 매일 먹는거라면...그건 아니지않나 싶어서요.
    저도 미원 안넣고 해보지만...미원을 넣는다고 달라지는것도아니고ㅎㅎ 남편은 저보고 손맛있다고,친정엄마닮았다고하면서 어떨땐 시어머님보다 더 맛있다고,,해주기도하지만..노력해야겠죠.어머님따라가려면..ㅜㅜ

  • 13. 원글
    '11.9.18 12:46 AM (114.205.xxx.209)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
    dma님 말씀이 제일 정확히 짚어주신거같네요.제가 궁금해했던걸.미원 안넣는게 맞다는것.그리고 더불어 시어머님이 요리를 잘하시는것도 맞구요^^
    근데..댓글중에 너무 과하신분들이 계신거같네요.제가 무슨 미원먹으면 죽는다는것처럼 말한것도 아니고..
    전 안그래도 외식하는데..집에서만이라도 조미료 안들어가고 제가 요리 잘 배워서 건강한 음식먹이게 해주고싶은 마음에 내가 아는게 맞다면 그걸 고집하고싶었던거뿐인데말이죠.밖에서 사먹는건 절대 안되고,어머님이 해주신 음식 절대 안먹는다고 한적도 없는데 오바하시는거같다는....
    그리고 어머님도 그러셨어요.ㅎ 이거 쪼까 쳐야 맛난다고.... 그거 안쳐도 너무 맛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어머님도 고집해오신게 있으니 전 그냥 상관안하고,늘 맛나게 먹는다는..다만 내 음식만이라도..^^;

  • 14. ..
    '11.9.18 1:02 AM (211.247.xxx.226)

    저는 부분 아토피가 있는지라 미원 들어간 음식 먹으면 기가 막히게 30분 안에 반응옵니다. 아토피 있는 곳이 막 가려워요. 외식 음식 먹으면 특히 찌개, 탕 종류 먹으면 거의 그래요. 특히 짜장면은 먹으면 두세시간 동안 두통도 와요. 그게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msg증후군이라 그러더군요. 미원 많이들 쓰시지요. 당장 미원 먹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남들 쓰는 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저는 집에서만큼은 미원 자체가 없어요. 다시다 종류도 않쓰고요. 대신 감칠맛 내는 천연조미료 써요.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바지락, 멸치액젓, 새우젓 골고루. 저 남들이 음식 맛있다고 요리 잘한다고 그래요;; 미원 없어도 저런 것들로 충분히 맛나요. 그렇다면 굳이 미원 안써도 되겠지요. 가능하면 미원 적게 사용하시는 게 맞고 특히 저처럼 아토피성 가족원이 있는 집에선 더 그렇겠지요.

  • 15. 어쩌다
    '11.9.18 1:13 AM (125.142.xxx.122)

    제 친정엄마는 미원을 거의 쓰신 적이 없어요. 아주 조금 쓰신 적이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시어머니께서는 모든 음식에 쓰시더군요.
    그런데 다른 반찬은 모르고 탕하고 찌개는 이상하게 조미료 넣지 않고 끓이면
    이맛이다 하는 느낌이 없어요. 진짜 뭔가 빠진 느낌
    그래도 전 멸치육수 이런 거 내면서 살았는데 어쩔수 없이 산인지 들인지 천연조미료라고 선전하는 거
    들여 놨어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시골에서 미원 안좋다고 소리 들은 이후 다시다로 바꾸셨는데 찌개에 아주 듬뿍 넣으시더군요.
    기본적으로 반찬도 잘 만드시지만 이렇게 조미료가 들어간 입맛에 우리가 길들여진 것 같아요.
    남편이 제가 한 것이 입에 안 맞다고 할때 산인지들인지를 넣으면 간이 딱 맞다고 하니까
    남편이 먹는 찌개에만 넣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랑 언니랑 김장를 담그다 무가 조금 남았길래 그걸 갈아서 김치에 같이 버무렸는데 조미료 넣은 것 같은
    맛이 나더래요. 간이 딱 맞고...
    그래서 그 다음엔 엄마랑 언니랑 무 말린 무말랭이 갈아서 조미료로 쓰신다고 해요.

  • ..
    '11.9.18 1:23 AM (220.116.xxx.219)

    우리 시어머니도 미원은 안좋다면서 다시다를 넣는데 아주 듬뿍 넣더라구요.
    다시다를 밀가루 푸대 만한걸 사셔서 쟁여 놓고 계세요.ㅠㅜ
    신혼때 나물 무치는 걸 보는데 다시다를 한컵가량 쏟아 붓는 걸 보고 기겁했네요.

  • 16. ...
    '11.9.18 1:23 AM (112.155.xxx.72)

    저는 조미료 든 음식을 먹으면 어느 정도는 맛 봐서 파악 됩니다.
    먹은 증후구는 먹으면 일단 졸리다 이고
    조미료가 더 많이 들어간 음식은 먹으면 심장이 뜁니다.
    그래서 사먹지 않을려고 하죠. 맛있게 먹어도 먹은 후 상태가 안 좋아지니까.

  • 17. 미원도
    '11.9.18 1:24 AM (211.223.xxx.11)

    음식 잘하는 분들이 미원의 장점을(?) 잘 살리더라고요.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맛있는 것도 아니고 아는 분은 거의 저거 넣어서 티나 날까 싶을 정도로
    새눈물만큼 넣는데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저도 똑같이 그양을 넣는데 그 맛이 아니더군요.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양만 아니면 미원을 좀 넣더라도 아주 맛있게 먹고 싶지
    맛없는 거 천연조미료 쓴다고 해서 억지로 먹고싶진 않아요.
    결국 음식 솜씨가 좋아야 한다는 말이죠.
    맛없는 거 억지로 먹는 것도 고역이거든요.
    그리고 천연조미료 만들려면 나이 드신분들은 일일이 더 손이 가는데 그런 거까지 바라긴 힘들기도 하고
    아직 더 젊은 저도 천연조미료까지 만들면서 음식 먹기엔 역부족이네요.
    저런 거까지 일일이 신경 써도 여력이 되는 분들은 만들어서 사용하면 되는 거겠지요.

  • 18. 그지패밀리
    '11.9.18 2:15 AM (211.108.xxx.74)

    미원넣은음식 먹으면 딱 거슬리던데.참고로 저는 미원자체를 안먹고 커서요.
    물론 집밖에서는 먹었겠죠..어쩔수없이.
    저는 안좋은걸로 알고 있는데...제가 함 뒤져봐야겠네요.
    미원을 이렇게나 많이 들 쓰시는군요.
    전 미원맛 심하게 나면 안먹고 나오는데.

  • 19. ㅇㅈ
    '11.9.18 5:48 AM (220.86.xxx.89)

    밖에서 사오는 재료들부터가 조미료 처리 되어있는지라 따로 합성조미료를 사용해 본적은 없어요.

  • 20. 따로넣지않아도
    '11.9.18 6:19 AM (125.134.xxx.176)

    피해가기가 어려운게 msg.
    가공식품은 말할 것도 없고,
    젓갈, 간생선, 구운김 심지어는 이온음료에도 들어 있어요.
    이온음료에 들어있다는건 상상하기 힘들지만, 첨가물부분에 깨알같이 쓰여있더군요.

    시판 고추장, 된장에도 들어 있고요. 간혹 아닌 제품도 있긴 하겠지만,
    공장제품은 거의 들어있다고 봐야하고요.
    첨가물 읽어보면 거의 다 들어있어요.

    그런 모든 것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면 몰라도
    아닌 담에는 따로 넣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다들 먹고 살아요.

    심하게 느끼는 정도는 워낙 다량을 사용하니 모를 수가 없는거고.
    복지리도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맛소금 섞어서 간을 하니 미원 들어있는거고요.
    맑은 국물이고 소량이니 못느끼는 사람은 못느끼지만,
    예민한 사람은 바로 알더라고요.

    심지어는 집에서 담는 김치에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죠.
    젓갈을 직접 담아먹는 경우는 안들어 가겠지만,
    시판 액젓의 상당수에는 들어가 있으니까요.

  • 21. 플럼스카페
    '11.9.18 10:56 AM (122.32.xxx.11)

    저도 미원 안 써요. 아예 집에 없어요.
    친정어머님께서 가끔 제 집에서 뭘 해주시려다
    제가 미원은 없다하니 살림을 어떻게 하냐 타박주시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봉지로 사다 드시고요.
    아마 어머니 세대는 그러신가봐요. 위에 dma님 말씀처럼 그거하나로
    맛없던 음식이 드라마틱해지는 건 아닌 거 같고요 기본적으로 솜씨있는 분이셨겠지요.
    그래도 위에 설명해주신 걸 보니 알게모르게 소량 섭취한 것에 대해 조금은 안심도 하게 되었네요.

  • 22. ..
    '11.9.18 11:57 AM (110.14.xxx.164)

    꼭은 아니죠 수천년간 미원없이도 잘 살았는데요
    기본 양념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어요

  • 23. //
    '11.9.18 12:57 PM (119.194.xxx.152)

    정말 아들이 있으면,꼭 자기같은 며느리 봐서 같은 일을 당하기를 바라네요..

  • 24. 미원
    '11.9.18 6:14 PM (222.232.xxx.206)

    자체가 좋고 나쁨은 모르겠고 다시다든 미원이든 조미료를 넣고 음식을 하면 저 처럼 위가 안좋은 시람은 가스가 차거나 위산이 과다분비되는 경우가 있다네요. 또 맛있으니까 과식도 하게되고,,, 저희 시어머님은 감자전에도 미원을 넣어요. 요즘 미원이 천연 발효되어 나온거라하니 안심은 좀 되네요. 노인들은 미각이 둔해져서 감칠밧을 잘 못느껴요. 천연조미료 갈아다 드려도 잘 안드시더라구요. 이번 명절에도 갓더니 씽크대에 미원 있던데 그나마 좀 안심이 되네요...옛날 미원이 아니라니,,,먹는거예 무식유식이 어디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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