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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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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아직도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 많은가요?

셀라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7-12-14 11:13:56

그냥 직장 아니고 회사요.

사무를 처리하고, 미팅 많이 하고, 제안하고 보고하고, 아웃풋 내고 하는..

저는 40대초반 초등아이 있는 워킹맘인데요.

학교 엄마들을 만나면 워킹맘 비중이 반 정도 되어요.

근데 그 분들이 다 회사를 다니는 건 아니고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하더라구요.

학원강사도 있고, 매장판매일을 하시기도 하고, 자영업 비슷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저처럼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 적어요.

그래서 같은 제 또래 워킹맘이지만 얘기하다 보면 9-6의 일상도 잘 모르고,

사회생활 특히 조직에서의 관례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지금 회사에 여자분들을 보면 대기업은 아니지만 40대 중반 이상이신 분들이 잘 없네요.. 임원 아니면..

제 친구들, 동기들도 보면 저처럼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이 거의 없어요.

다들 중간에 그만두고, 전업이거나 중간에 다른 일을 알아보고 하더라구요.

아이 있는 40대 여자가 꾸준히 회사를 다니는게 오히려 드문 일인지..


IP : 210.181.xxx.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4 11:15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회사 부심인가요? ㅋ

  • 2. ...
    '17.12.14 11:16 AM (203.228.xxx.3)

    연구원인데 40대 여자분 많아요. 근데 기혼녀는 별로 없네요 거의 싱글

  • 3. ...
    '17.12.14 11:19 AM (223.62.xxx.4)

    별로 없죠. 그 회사 안에도 보시면 알 거 아니에요. 거래처든 협력업체든 주변들 보시면 알텐데 참...

  • 4. ㅋㅋㅋㅋㅋㅋ
    '17.12.14 11:20 AM (39.155.xxx.107)

    뭐지 이런 맥락없는 글은?

  • 5. ....
    '17.12.14 11:22 AM (125.177.xxx.227)

    40대에 아직도 '회사' 다니신다는 분이 너무세상믈정모르시는 거 아닌가요? 무슨 유령회사 다니시는 분도 아니고

  • 6. ...
    '17.12.14 11:2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회사 다니는 거 아니면 워킹맘이라고 하지 마라 뭐 이런 건가요?
    40대에 내세울 게 그거밖에 없어요?

  • 7. ㅋㅋ
    '17.12.14 11:24 AM (180.64.xxx.195) - 삭제된댓글

    회사 부심?? ㅎㅎ

  • 8. ...
    '17.12.14 11:25 AM (220.116.xxx.6)

    회사, 공직, 기타 조직, 자영업을 오가며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이라 친구, 선후배들이 다들 직장생활합니다.
    대개 맞벌이 워킹맘 생활들 다 견디고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다.
    학교 졸업하고 쭉 회사만 다닌 사람들은 대개 이제 임원, 최하 부장이상인 연차들이예요. 40대 중후반이니까요.
    계속 자영하시다가 50에 공무원 된 선배도 있구요.
    그렇지만 저희가 특이한 직업군이라 그렇구요.

    여기도 다들 많이 고통을 호소하시듯이 경력단절된 많듯이 새로 취업하는게 쉽지 않고 아이들 한참 클때는 직장생활 병행하기 힘들어요.
    원글님은 그래도 쉽게 직장생활하셨나봐요?
    워킹맘이라는 분이 그 사정을 잘 이해못하시는 듯한 글투라...

  • 9. 자영업하는 사람
    '17.12.14 11:33 AM (211.48.xxx.61)

    그러고 보니 40대에 회사 계속 다니시는 분 만난 적이 많지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애들 학교 모임에 가능한 한 나가려고 했는데
    30대에는 확실히 번듯한 직장을 육아때문에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았구요.
    (요새라면 좀 다르겠죠.)

    애들이 고등학생 되니 어디 사무실이라도 취직해서 다니시더라구요.(오히려 계속 전업이셨던 분들)

  • 10. ㅇㅇㅇ
    '17.12.14 11:47 AM (128.106.xxx.56) - 삭제된댓글

    40대 중반에 외국계 회사 임원이고 심지어 해외에서 다니고 있어요.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가 기술쪽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경제 활동 인구의 절반이 여자가 되는.. 직장 여성이 살기에 제도가 너무나 잘되어 있는 이 나라에서도 이런 다국적 기업이나 조직문화가 제대로 짜여져 있는 대규모 회사 규모에서 일하는 여자는 남자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왜 그럴까.. 저도 생각해본적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나면.. 경제활동에 있어서 제일의 조건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의 flexibility가 되어버려서 그런것 같아요.
    아무리 제도적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도.. 아기들이 태어나서 - 내가 나온 나라는 제도가 잘 되어있으니까 난 엄마보다 아빠를 더 따를테야.- .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ㅠㅠ 우리엄마는 다국적 회사의 잘나가는 임원이니까.. 난 엄마가 컨퍼런스 콜 하고 해외 출장갈때 우리 아빠랑 목욕하고 자야지! 하고 결심을 안해주더라구요, 제 아기가.. ㅠㅠ 엄마는 엄청난 페미니스트인데 아기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니.. 이 갭을 어떻게 하나요..
    제 남편은 무지 헌신적이고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남편인데도 불구하고. 제 아기는 제가 집에 있으면 무조건 엄마가 넘버원.. 이 되어버리는데, 처음에는 남편을 비난했지요. 네가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나보다 못하니 아기가 나한테 매달리지. 네가 나보다 출발선이 더 늦으니 오히려 나보다 훨씬 더 시간을 많이 보내야지 아기가 너한테 갈까 말까인데.. 하구요.
    근데 결국 깨달은건 생물학적인 차이는 정말로 극복하기 어렵다.. 입니다.

    제 한탄을 섞었지만.. 하여간 그런 상황에서 대부분 아무리 여자가 똑똑하고 날고 기어도.. 당장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기가 엄마만을 바라보고 있는데 직장에서 회의하고 밤늦게 새벽에 컨퍼런스 콜하고.. 급한일 있으면 해외출장 다니고.. 하는.. 그런 회사생활을 병행하기란 정말 힘들지 않겠어요.
    저는 그걸 병행하고 있지만. - 그건 여기에서 입주 아주머니 두고, 저희 회사가 툭하면 아기때문에 시간 빼고.. 어떨땐 집에서 일하고.. 이런걸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주는 미국계회사고 제가 사는 나라 분위기도 그게 당연스레 받아들여지고, 제 남편이 시간 운용이 자유로운 직업이고 육아에 헌신적인 사람이고 육아나 가사일이 모두 여자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가치관이 제대로 된 사람이다 보니.. , 그 삼박자가 맞아서 제가 40대 중반에 임원하고 고연봉 받고 제 인생을 살면서 엄마노릇도 할수 있는거지요.
    한국에서 살면 꿈도 못꿀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한국에서 살면서 그나이대에 아직도 일하는 워킹맘들은.. 회사를 안다녀도 아기를 최우선으로 두고 자기 시간운용을 자유롭게 하려고 애쓰면서.. 그러면서도 그런 조직에 속하지 않아도 어디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서 일하고 경제활동해내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 아닌가요.
    정말로 존경할만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요.

  • 11. 당연한거 아닌가요?
    '17.12.14 11:55 AM (61.105.xxx.62)

    회사는 나말고도 여러명이 근무하니까 나없어도 잘돌아간다는 소리도 되는거고~
    결혼이든 육아때문이든 일단 한번 그만두면 시간지나 다시 회사로 재취업하기는 본인이 굉장한 능력 가지고있지않은이상 어렵잖아요
    40대이후에도 회사다니는 사람들은 신입때부터해서 쭈욱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입니다

  • 12. ...
    '17.12.14 12:16 PM (223.39.xxx.52)

    사실 요즘같은 내수로 사는 시대에
    회사에서의 조직생활보다는
    사회에서 자영업, 영업.이런일들이 격떨어진다 생각되질
    않네요.
    분야가 다를뿐 남의돈버는일이란게 다 능력없으면 못하는데
    그 최전방이 판매, 서비스직 이죠.

  • 13.
    '17.12.14 12:26 PM (221.146.xxx.73)

    피라미드 구조니까 여자들은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퇴사하고 별로 없죠 회사 많은 곳에 사는데 점심 시간에 보면 직원들 우르르 나오는데 여자들은 대부분 20~30대에요. 중년여성이 거의 없음

  • 14. 40대
    '17.12.14 12:45 PM (221.148.xxx.13)

    45세 아직도 '회사'다니는 워킹맘이예요 ㅎㅎ
    해외출장 다니구요. 이른 새벽 혹은 늦은밤 컨퍼런스콜도 해야하지만 이런날엔 사무실에는 적당히 시간 조절해서 나오면 되고 아이들 학교에 일있으면 다녀오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재택도 하기도 하구요.
    한국에서 이런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운이 좋은거겠지요...

    참.저는 외국계 회사 다니고 동료들 40대 워킹맘 여럿있습니다~

  • 15. ㅇㅇ
    '17.12.14 3:45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이런 건 회사 내에서 미혼, 아이있는 기혼녀, 기혼남 비율을 보면 바로 나와있는 답 아닌가요?
    육아 문제로 회사 그만두는 사람 그동안 못보셨어요?

  • 16. ..
    '17.12.14 5:02 PM (59.29.xxx.235)

    우리나라 환경이 '회사 다니는 워킹맘'이 버틸수 없는 구조라 그렇죠. 뭐.

    우선 애는 생물학적으로 엄마만 찾고, 아무리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다 있어도 엄마가 없으면 서운해하는 존재더라구요. 저도 애 낳고 너무 놀랐어요.
    이런 상태에서 남편이 시간도 많고, 더구나 육아에 헌신적이어야 하는데 애 아빠들도 다들 바쁜 회사 다니구요.
    그렇다면 회사란게 엄마들 사정 봐주느냐 그것도 아니죠.
    어떻게든 합법적으로 육아휴직부터 안주려고 하는데 이건 회사 잘못이라기보다 나라제도가 엉망인거고
    야근이 일상화 되어있고, 엄마로서 편의 주장 좀만해도 이래서 여자는 안된다고 그러니 기업체에 무슨 여자가 남아있겠어요.

    저는 전문직이라 로딩을 조절할 수 있으니 이날이때까지 워킹맘으로 버텼지, 한국에서 애키우면서 직장 다니기 정말 개 같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돈이 없어서 애 안낳는게 아닌데 출산 장려정책은 헛발짓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엄마 아빠에게 애 키울 시간을 좀 달라~~~

  • 17.
    '17.12.14 7:48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하는말은 아니지만 직장을 다닐수가 없어서 그만둔 사정을 야속하게 몰라주는 직장맘들도 있더라구요 백인백색이지만 보통은 배려없는 회사가 많아요
    제가 다닌회사에 왠일인지 사십가까운 골드미스가 참 많았어요
    화장품회사였는데도 복지 제로 ㅡㅡ 폭력적인 기업분위기
    회사에 위기같지도 않은위기일때 자기네 고향 학교 인맥라인들은 봐주면서 진짜 유부녀들은 근태문제로 막 자르고 ㅡㅡ

    남은자들도 뒤숭숭한 그분위기 ㅡㅡ 출산??진짜 한달도 못쉬고 나왔어요들 ;; 유부녀들은 계속 솎아내더라구요

    제주위에도 교사 간호사인 친구들만 휴직써가며 버티지 일반기업 다니는 애들중엔 남은 사람이 없고 의지있는 친구들은 공무원 공부해서 친정 가까운쪽으로 옮겨가고 했어요 (제가 지방출신이라)

    동네엄마중에 저랑비슷한 케이스보면 ㅎ 지방출신에 공부열심히해서 아등바등 서울에서 대학다니며 자취하며 열심히 살다 취직하고 결혼하고 애맡길곳도 없어 결국 그만두고 전업하며 애보느라 애먹으며 30대보낸 나름 똑똑한 동지들 많아요

    애좀크고나니 되게 공허해요 ㅎ 공허한데 솔직히 아직도 애들 초등저학년이라 시간도 많이없고 짧게일하는거면 모를까 새벽나갔다 밤에오는 직장생활할수가 없어요 게다가 경력단절이라 자리도 없고 멘붕이에요

    주위에 서울권에서 계속자라 친정부모님이 근처에서 나중엔 아예같이 살며 전폭적으로 애봐주느라 라면도 안끓이며 직장생활 올인한 이웃엄마 있었어요 휴직기간에 친하게 지냈는데 복직하며 여러엄마들이 그 엄마 시간 맞춰서 저녁에 한번 봤는데 우리에게 '자기들은 진짜 편히 사는줄알아'하며 그날 회사에서 넘 스트레스 받았다고 분개하는데 화난다기보다는 어이없더라구요 복직은 본인의 선택이고 전업또한 우리의선택인데 커피한잔 얻어마신적없고 우리한테 월급주는것도 아니면서 유부녀배려없고 매너가 더러운 직장상사와 시스템을 욕할일이지 분노의 화살이 주부에게 올꺼였을까 싶은거죠

  • 18. ㅇㅇ 중견기업
    '17.12.14 8:13 PM (211.36.xxx.237)

    백삼십명쯤되는 중견기업이고 그룹사인데

    사십대 여자 세명 그중 한명은 미혼
    두명은 애엄마

    차장 부장 그렇네요 남자도 임원못달면 50이면 짤리는데 아마도 한 5년 더다니면 잘다니는 걸꺼 같아요

    저는 42살이고 43살 44살 이렇게 세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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