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이런 상황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조회수 : 6,250
작성일 : 2017-10-31 07:38:40
영화 글루미선데이보며 궁금해진건데

유대인 애인이 독일군에 붙잡혀가서 죽을 위기 처함

높은지위 담당자가 나를 좋아해서
내 미인계로 한번 자면
애인을 살릴수있다.
근데 내가 그 사람과 자면 내 애인도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상황에서 죽게 내버려둘거에요
아님 일단 살리고보실거에요?

남자들 성향상
저러고 살려놔도 딴 놈이랑 잔거에 차라리 죽게 내버려두지그랬냐고
ㅈㄹ할게 뻔하고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높죠.

애인 혹은 남편을 위해 미인계 쓰실거에요?

참고로 이 질문을 전 남친에게 했더니
자긴 차라리 죽겠다고했음,

현 남편은 겁쟁이라 살려달라고할것같음. ㅎ 아직 안 물어봄


현실은 아무도 내 미인계를 원할것같지않음



IP : 118.34.xxx.20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파상의
    '17.10.31 7:43 AM (211.245.xxx.178)

    비계덩어리가 그런 내용이예요.
    애인뿐 아니라 대다수 사람들 모두 손가락질할겁니다.

  • 2.
    '17.10.31 7:44 AM (118.34.xxx.205)

    ㄴ? 모파상 소설이 그런 내용.있어요?

  • 3.
    '17.10.31 7:46 AM (211.245.xxx.178)

    비계 덩어리라는 단편 소설이요.

  • 4. . .
    '17.10.31 7:47 AM (1.229.xxx.117) - 삭제된댓글

    살릴고 볼래요. 그 사람과 깨진다해도 상관없어요. 까짓게 뭐라고

  • 5.
    '17.10.31 7:48 AM (118.34.xxx.205)

    헉 지금 줄거리 읽어봤는데 ㅜㅜ
    너무슬프고 현실적이네요,

    죽던지말던지 내버려두어야겠네요

  • 6.
    '17.10.31 7:55 AM (118.34.xxx.205)

    모파상 천재같네요.
    줄거리읽어보고 놀랬어요.
    사람들의 심리와
    자신들의 희생양을 외면하는 심리를 잘 그려냈네ᄋᆞ.

  • 7. ...
    '17.10.31 7:57 AM (58.230.xxx.110)

    모파상 소설에 그런게 있죠~
    그녀덕에 살아놓고선 아주 더러운 취급하는...
    인간이 참 간사하고 못됐구나 어릴때도
    느껴지대요~

  • 8. ...
    '17.10.31 7:59 AM (120.50.xxx.205)

    오오 우연히 지나가다
    모파상 알게되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원글답글 다 감사해요

  • 9. ...
    '17.10.31 8:01 AM (120.50.xxx.205)

    사람이 화장실 들어가고 나올때 다르다고 살려놓으면
    그 진의를 또 의심하지 않을까요?
    혹시 다른목적으로 잔거 아니야 하는등의
    주변인들이야 워낙 수군거리기 좋아하는 부류들은 피상적인 모습으로만 수군거릴테고요
    딜레마네요

  • 10.
    '17.10.31 8:03 AM (118.34.xxx.205)

    참고로 글루미선데이에선
    그녀와 자고도 그 거지같은 독일장교는
    그녀의 애인을 구하지않았어요,
    그래서.그녀는 그 독일장교에게 몇십년후 복수하죠.

  • 11.
    '17.10.31 8:04 AM (118.34.xxx.205)

    120.50님 맞아요.

    죽던말던 자기팔자려니 해야할것같아요

    저러고 좋은 꼴 보기쉽지않을듯요.

  • 12. 실예
    '17.10.31 8:06 AM (14.32.xxx.94)

    아기 못가진부부
    원인은 남자측
    남편동ㅈ의하에 다른남자 정자로 인공수정
    이기태어나자 바람펴 아기낳은 여자취급
    결국이혼
    아기도 백일안되어 사망
    지가 더 원해놓고 불륜녀 취급
    비슷한 맥락이죠?

  • 13.
    '17.10.31 8:09 AM (118.34.xxx.205)

    ㄴ 헉 진짜 ㅈㄹ맞은 남자네요.

  • 14. 점점
    '17.10.31 8:10 AM (221.140.xxx.36)

    세상반응이야 어떨지 뻔하니
    희생에 대한 존중을 기대하지는 않고
    애인을 향한 내 사랑의 크기로 결정 할 거에요
    내가 죽어 살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지
    이후 내 인생이 비참해도 괜찮은지
    고민해 보고 살리고 싶다면 결단 내리겠죠
    살리고 애인곁을 떠날거고요
    내 희생에 대한 인정 따위 필요없어요
    세상 뻔하니까요
    그냥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거죠

    그런데 이성관계에 그만한 사랑이 있기는 할까요?
    전 해 본 적 없어서요.쩝

  • 15.
    '17.10.31 8:13 AM (118.34.xxx.205)

    ㄴ 슬프네요.

  • 16. gg
    '17.10.31 8:22 AM (50.113.xxx.92) - 삭제된댓글

    까짓거 사람 살리는 일이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애인이 아니라도 생각해 볼수 있을듯
    예를 들어 인질로 잡힌 아이들 목숨이라든지..

    이후의 애인의 행동에 따라서 오히려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볼 수 있겠네요

  • 17. 저라면
    '17.10.31 8:22 AM (110.70.xxx.6)

    사람 목숨이 오가는 일이니 헤어질 생각하고 자겠어요. 내 목숨으로 교환하는거면 그건 못하구요(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니까). 그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건 크게 개의치는 않을거에요. 사람 죽게했다는 가책보다는 덜 괴로울테니.

  • 18. gg
    '17.10.31 8:26 AM (50.113.xxx.92)

    까짓거 사람 살리는 일이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애인이 아니라도 생각해 볼수 있을듯
    예를 들어 인질로 잡힌 아이들 목숨이라든지(남의 아이라도)

    이후의 애인의 행동에 따라서 오히려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판단해볼 수 있겠네요

  • 19.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고
    '17.10.31 8:34 AM (112.152.xxx.220)

    나를 위해서 남자를 구하겠어요
    내가 구할수 있는 목숨인데 ᆢ
    그남자도 누군가의 아들이고ᆢ또 차후에 누군가의
    연인이 되겠죠

    그리고 남자와 헤어지면 될듯 합니다

  • 20.
    '17.10.31 8:40 AM (118.34.xxx.205)

    전.그 권력의.위치에 있는 남자가
    멋있으면 생각해볼래요

  • 21. ㅋㅋㅋ
    '17.10.31 8:43 AM (59.10.xxx.20)

    그 권력자가 mb나 레드준표처럼 생겼음 죽었다 깨나도 애인 못 구할 듯요.

  • 22.
    '17.10.31 8:45 AM (118.34.xxx.205)

    ㄴ 헉
    생각만해도 토나와요,
    그럼 애인 안녕

    그리고 저런 종자는 약속도 잘 안지켜요

  • 23. 점점
    '17.10.31 8:47 AM (221.140.xxx.36)

    성관계가 요구조건인 남자는 멋있을수가 없죠

  • 24. 마키에
    '17.10.31 8:49 AM (49.171.xxx.146)

    ㅋㅋㅋㅋ 저런 종자는 약속을 안지킨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나름 진지하게 모파상 소설 검색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 25. 팩ㄸ
    '17.10.31 8:52 AM (39.7.xxx.233)

    현실에선 ..
    그렇게까지 살려주면 고마워 해야하는데

    술마실때마다 그놈과 잤네마네
    온갖 진상 다부릴께 뻔함

    결혼해서도 그놈과 잤다고 주사부리고 폭행하고
    별의별짓들 다함

  • 26. ...
    '17.10.31 8:57 A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임은 먼곳에 였나? 수애 나온 영화에서도 남편을 찾으려고 미군하고 자는 장면이 나왔...
    그 미군이 목숨줄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왜???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7.
    '17.10.31 8:58 AM (118.34.xxx.205)

    ㄴ 은밀한 유혹에서
    데미무어 나온 영화에서
    젊은부부가 빚을 어마하게 지었는데
    갑부인 로버트레드퍼드가 그녀가 맘에 들어
    나랑.하룻방.보내면
    빚 갚아주겠다고하죠.

    남자가 진.빚이.너무.급해서
    합의하에 가서 자고
    남자는 자신이 수치스러워.떠나고
    로버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남편을 다시.만나 서로 손을 맞잡으며.끝나죠

  • 28.
    '17.10.31 8:58 AM (118.34.xxx.205)

    현실에선 진상부릴게 뻔함,
    자기.못난탓은 안하고.

  • 29. 베사메무초??
    '17.10.31 9:04 AM (59.10.xxx.20)

    그 영화에서도 이미숙이 빚 때문에 어떤 남자랑 자죠? 기억이 가물가물.. 전광렬이 남편으로 나온..
    그런 영화 보면서 나도 저 상황이면.. 그런 생각 해보곤 했는데요.
    댓글들 보니 계기가 어쨌든 결과에 얽매어 남자들이 못 견뎌 떠나거나 괴롭히거나 인 건가요??

  • 30.
    '17.10.31 9:05 AM (223.38.xxx.142)

    현실에선 레드준펴 같은 넘이
    그런 제의 하지 않을까요?
    영화니까 멋진 남자가 제의하지..
    고민할거 하나도 없음.

  • 31.
    '17.10.31 9:08 AM (118.34.xxx.205)

    아 레드준표.

    로버트레드퍼드라면
    빚 안갚아줘도 그냥 감사합니다. 할것같은데

    레드준표라면
    수류탄 던질거에요.
    어차피 애인은 뒤질거고
    원수라도
    갚자고 ㅎ

  • 32.
    '17.10.31 9:17 AM (210.220.xxx.245)

    애인말고 그 상대방남자가 더 좋아하거나 그후 여자가 그남자를 더 좋아했던 영화도 있었던것같은데 기억이 잘.......쿨럭..
    아... 색계같은 영화에선 뻔한 결과를 충분히 예상하고 한거였는데 주인공여자와 그남자가 서로 빠져들죠 .
    물론 그여자를 구하진않지만 그여잔 그냥 그 사람의 마음을 안고 죽어가는데 그때 그 옆에서 순수할때 잠깐 좋아했는데 조국을 핑게로 여자를 방치했던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미안해했을까했었죠.
    뭐 어쨌든 현실에선 저런경우 남자는 거의 떠나가는것같더군요
    젊어서 저였다면? 어떻게든 살릴려고하겠지만 반백을 바라보는 지금은 음..........글쎄요.
    아 그리고 모파상이나 오헨리 둘이 인간사의 적나라함을 잘 드러내는것같아요
    그 짧은 단편들 읽으며 많이 배웠어요

  • 33. ...
    '17.10.31 1:07 PM (119.64.xxx.92)

    일단 자고 살려놓고나서
    딴 놈이랑 잔거에 차라리 죽게 내버려두지그랬냐고 ㅈㄹ하면
    다시가서 쟤 죽여달라 부탁할거임 ㅎㅎ

  • 34. 수류탄 ㅎㅎㅎ
    '17.10.31 1:13 P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

    내 희생에 대한 인정 따위 필요없어요 
    세상 뻔하니까요 
    그냥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거죠 22
    ㅡㅡㅡㅡ

    이 댓글 쓰신님께 경의를 드립니다.
    머리속에 맴돌던 생각을 이리 깔끔히 활자화해주신 능력자님.

  • 35.
    '17.10.31 4:54 PM (118.34.xxx.205)

    살려놓고나서
    딴 놈이랑 잔거에 차라리 죽게 내버려두지그랬냐고 ㅈㄹ하면
    다시가서 쟤 죽여달라 부탁할거임 22222222222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549 남욕은 해도 되지만 내욕하면 참지 못하겠어. 1 찰랑둥이. 2017/11/21 572
751548 아래 중등 게임 글과 관련하여... 6 밀당의 하수.. 2017/11/21 766
751547 [단독]“본청에서 찍어 ‘심리분석 (특별조사)’ 후 서울청에 넘.. 2 너희들! 2017/11/21 888
751546 남편..괜찮을까요? 15 ㅠㅠ 2017/11/21 4,569
751545 출근후 5분간의 행복 13 ... 2017/11/21 3,718
751544 cj택배 왠일이죠ㅠ 5 루비 2017/11/21 2,958
751543 인천 쉐라톤 그랜드 vs 영종도 네스트 6 호텔 2017/11/21 1,568
751542 변기 부속품 셀프 교체 쉬운가요? 5 궁금합니다 2017/11/21 2,913
751541 다스처럼 ㅋㅋㅋ 고딩맘 2017/11/21 485
751540 503번 디스크 4 .. 2017/11/21 1,458
751539 아침부터 고기 쇼핑 중 1 긔긔 2017/11/21 1,034
751538 중딩 아들이 게임암호 걸었다고 학교엘 안가겠답니다 31 쿨럭 2017/11/21 6,010
751537 고딩 시험기간중 방탄콘서트 간다네요 ㅠㅠㅠ 17 클라우디아 2017/11/21 3,027
751536 벨벳자켓 중년남자입은거 어떤가요? 14 와이프 2017/11/21 1,355
751535 요즘 바오바오 가방 드나요? 20 서울은 2017/11/21 5,605
751534 나이들면 긴머리가 안어울리는 이유가 뭘까요? 26 머리 2017/11/21 8,807
751533 맥북 가정용으로 쓰기 편한가요? 3 ㅁㅁㅁ 2017/11/21 1,266
751532 그럼 미니오븐에 닭구이 맛나게 하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3 요리 2017/11/21 1,122
751531 공수처가 필요해. 공정위 공수처=공공의 쌍두마차 2 경제도 사람.. 2017/11/21 346
751530 귀순 북한병사, 의식 돌아왔답니다. 18 ... 2017/11/21 5,172
751529 줄리엣 비노쉬가 옷을 잘입어요. 비슷한 영화는? 5 패션 2017/11/21 2,433
751528 취미와 전공의 차이 4 .. 2017/11/21 1,626
751527 헨리의 소신발언, 칭찬합니다~~ 53 칭찬 2017/11/21 19,123
751526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AMAs 공연... 열광적인 이유........ 8 ㄷㄷㄷ 2017/11/21 4,595
751525 국민연금,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첫 찬성표 샬랄라 2017/11/21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