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넷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사시겠어요?

조회수 : 6,038
작성일 : 2017-10-28 23:00:48

두돌안된 아이키우는 서른넷 워킹맘이에요
요즘은 아 내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이많네요
그냥 서른넷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하겠다 하는거..
아무 말씀이나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IP : 1.252.xxx.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또래인데요
    '17.10.28 11:02 PM (49.1.xxx.183) - 삭제된댓글

    재테크 열심히 하셔야죠
    아이도 있구요

  • 2. 힘들때
    '17.10.28 11:06 PM (220.119.xxx.46)

    아이가 한창 이쁘기도 하지만 일까지 한다면 너무나도 힘들때죠 아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사일에 목매지 않고 가사노동시간을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그시간은 본인과 아이를 위한 시간으로 쓰겠어요
    남편의 가사분담이 적다면 주중 도우미 1회나도도움받아 화장실청소 베란다청소 창틀청소등 도움받을겁니다 일하며 살림도 깔끔히 교육도 열심히 ㅡ 지나고보니 모두다를 잘할 수는 없어요
    자신을 들들 볶지말고 아끼며 사시기를 바래요

  • 3. ..
    '17.10.28 11:08 PM (125.132.xxx.163)

    아이 어릴때 물려받고 아껴쓰고 내통장 많이 만드세요.
    자식과 남편은 나를 배신하지만 통장은 배신하지 않는다.

  • 4. 순이엄마
    '17.10.28 11:08 PM (112.144.xxx.70)

    운동이나 요가

  • 5. ....
    '17.10.28 11:21 PM (182.209.xxx.167)

    아이를 더 예뻐할것 같아요
    다른건 다 나중에도 할 수 있는데 아이는 금방 큰다는걸
    모르고 힘들어만 한거 같아요

  • 6. ..
    '17.10.28 11:22 PM (223.33.xxx.35)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애기랑 많이 놀아주고
    아이가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해주겠어요.
    꼭 먼 야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집근처 공원, 뒷산이라도 자주 가서
    바람에 나무 흔들리는거, 해 지는 거,
    비내리는 거, 꽃 피는 거, 곤충들이 이동하는거
    느긋하게아이랑 보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 하나하나 눈에 새기고
    그 시간을 즐겁게 누릴래요.
    그땐 그 시간이 너무 짧은걸 모르고
    내가 아이때문에 하지 못하는 게 많아
    힘들다고 생각했죠.
    아이 재워놓고 뭐라도 하려고
    늘 초조하게 안달복달했구요.
    다시 돌아가면 정말 다 내려놓고
    아이랑 많이 놀고 같이 웃으며
    뒹굴뒹굴 하고 싶어요.

  • 7. ㅍㅍ
    '17.10.28 11:25 PM (211.172.xxx.154)

    혼자 돈벌고 여행 연애 인생의 순간순간을 누릴겁니다

  • 8. 진진
    '17.10.28 11:26 PM (121.190.xxx.131)

    지금 이순간을 살겟어요.

  • 9. ㅇㅇㅇ
    '17.10.28 11:34 PM (14.75.xxx.25) - 삭제된댓글

    저는 치아교정을 하겠어요
    망설이다 못하고 이나이까지 왔는데
    40 전에 할껄 후회해요

  • 10. ^^
    '17.10.28 11:38 PM (125.181.xxx.81)

    제 삶의 중심을 제게 두고 살겠어요. 저는 그맘때, 제 삶의 중심이 아이였거든요.
    다시 돌아간다면, 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겠어요. 가사일은 좀 냅두고, 청소도 좀 냅두고, 남펴도 좀 알아서 하라고 냅두고, 그 시간을 아이에게 쓰는게 아니라, 제게 쓰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10년동안 제 자신을 위해서 한게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어요. 먼 미래를 위해서 미리미리 계획을 세운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지금 당장! 제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하겠어요.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제게 쏟겠어요.
    원글님, 워킹맘이시라니, 혹시라도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다면, 당장 내려놓으시면 좋겠어요. 뭐가 미안해요. 미안해할시간에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 잠이라도 주무시길... ^^

  • 11. 모닝라떼
    '17.10.28 11:48 PM (116.47.xxx.224)

    저도 03학번 두돌안된 아들 키우고 있어요
    점둘님 말씀이 너무 와닿아서 로그인했는데
    로그인 하는 동안 위에 ^^님이 다른 조언을 주셨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 될 듯 합니다.
    이런 질문 올려주신 원글님 그리고 답변 달아주신 인생 선배님들 다 감사해요 ㅎㅎ

  • 12. 직장은
    '17.10.29 12:05 AM (111.65.xxx.135) - 삭제된댓글

    그만두지않을것같아요..애 초등3학년만되도.. 솔직히 엄마손그닥 필요없어요..

  • 13. ...
    '17.10.29 12:28 AM (112.152.xxx.176)

    다시 그 나이로 간다면
    직장을 그만두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눈치 덜보며 살거에요

  • 14. soy
    '17.10.29 1:02 AM (39.120.xxx.189)

    아이키우는 32살 프리랜서워킹맘입니다. 요즘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선배님들 조언글 보며 눈물이 살짝 나네요. 이쁘게 아름답게 잘 살아야지... 고맙습니다.

  • 15. 다티
    '17.10.29 1:40 AM (223.39.xxx.13)

    재테크를 열심히 해야죠~
    그땐 결혼 전이라 일 열심히 하고 그 외는 취미생활에 빠져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결혼이나 인간관계, 다른 무엇보다 재테크를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한 거였어요.

  • 16. 사랑
    '17.10.29 2:14 AM (211.216.xxx.212)

    서른넷에 둘째로 아들낳았어요
    그아이 스물넷 군제대하구 대학이학년

    넘바쁘게살아서 그땐 그게행복인줄 몰랐는데
    그냥뭘해도 이쁘ㅡ고 지금도

    다시 그시절이라면 여행 을 자주다니겠어요
    추억도많이만들고요

    행복하세요~^^

  • 17. ..
    '17.10.29 2:2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재테크, 커리어, 기타 등등에 정신 팔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에만 올인하겠어요.
    아이만 충분히 사랑해주기.
    그리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집을 오가지 않기.
    동네 아줌마들이 무슨 해를 끼쳤다기보다는
    멘탈이 아주 단단한 사람 아니면 중심이 많이 흔들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많았어요.
    지금도 동네 아줌마들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담소하거나 카페, 음식점에서만 만나는 걸로 한정하니 속 시끄러울 일이 없네요.

  • 18. ㄹㅇ
    '17.10.29 3:51 AM (175.113.xxx.122)

    전 38 미혼인데
    34로 돌아간다면... 흠.. 지금과 비슷하게 살았는데
    아마도... 다이어트??

  • 19.
    '17.10.29 3:57 AM (118.217.xxx.54)

    1) 결혼 안하고 연애만... 이라고 적으려 했더니 벌써 워킹맘이시네요. 하하

    2) 아기에게 집중.
    (이건 저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에요... 일을 줄이더라도 아기에게 집중하려고요..)

    3) 투자 투자 투자
    똘똘이 아파트 투자도 좋고 우량주 주식투자도 좋고 상가 투자도 좋고
    좀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거예요.

  • 20. ...
    '17.10.29 4:04 AM (166.137.xxx.50)

    먹는것과 청소에 들인 시간 아까워요. 삶의 중심을 아이와 교감하고 즐기는 것에 더 둘걸.

    애 어릴때 질렀던 것, 다 아껴 더 저축할걸..하네요

  • 21. ...
    '17.10.29 8:03 AM (121.138.xxx.73)

    선택과 집중.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남겠지만...
    자신의 커리어인지
    아이인지 딱 정해서 올인할거 같아요.
    전 아이를 택했지만....
    가지않은 길에 후회는 늘 있어요.
    둘다 놓치지 않고 잘 하신 분들 정말 존경하구요

  • 22. 34
    '17.10.29 9:20 AM (49.167.xxx.47)

    아이를 키우시지만 사실은 불안하기도 하시는 거죠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저는 요새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름 인생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어요 친구면 친구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아이는 내 자식이니 당연하고요 지금 일하시면 엄청나게 힘드셔요 아이도 불쌍하고요 이왕 아이 보시는 거면 아이를 보면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봐요 그 시간은 다시 안오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 23.
    '17.10.29 9:53 AM (118.222.xxx.105)

    치아관리 좀 더 신경써서 할 거고요.
    미레나 해서 자유롭게 살고요.
    지금 다가구 사서 월세 받고 있는데 좀 미리 시작했을 것 같아요.
    그냥 그 정도...

  • 24. 나중에 보려고
    '18.4.11 12:55 PM (223.38.xxx.53)

    [저장]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641 서울에 이렇게 전통혼례식 하는 곳이 어디 어디 있나요? 4 ........ 2017/11/18 918
750640 오년전 전자동 에쏘 머신을 샀었는데요 4 2012년 2017/11/18 1,057
750639 김장김치 얻어드시는데 좋은분들 돈으로 드리세요 8 해결 2017/11/18 2,379
750638 시누이도 안 먹는 김치 저희는 먹어요 4 아하 2017/11/18 2,605
750637 김장김치 맛있게 익히는 방법? 6 김치야 2017/11/18 4,747
750636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35평이 21억.. 19 우와 2017/11/18 7,529
750635 개들 겨울에 옷입혀야할까요 5 ㅇㅇ 2017/11/18 1,070
750634 전세집, 도배지가 찢긴것도 세입자가 하는건가요 10 도배 2017/11/18 1,995
750633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시음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요? 4 익명 2017/11/18 855
750632 피부가 뒤집어졌어요 ㅠㅠㅠ 5 울긋불긋 2017/11/18 1,577
750631 이명박 출국금지에 서명합시다 5 91292 2017/11/18 657
750630 남자 겨울 외투 추천해주세요 4 2017/11/18 888
750629 맛 없는 귤 어케요~~ 10 ㅡㅡ 2017/11/18 1,560
750628 다운 충전재아니면서도 가볍고 따듯한 롱패딩 추천 부탁드려요 2 잘될꺼야! 2017/11/18 1,354
750627 좀전에본 웃긴 아주머니 29 ㅡㅡ 2017/11/18 6,564
750626 부모임 세대와 의식 차이가 얼마만큼 있냐면 .. 1 ㅇㅇ 2017/11/18 956
750625 임한별이 부르는 ‘좋니’ 감동이에요!!! ^__^ 2017/11/18 628
750624 조윤선이 국정원 돈 받은 방법 10 신박하네 2017/11/18 3,774
750623 그리스도교, 개신교, 카톨릭교, 크리스찬 들 정의 좀... 4 무식한 질문.. 2017/11/18 795
750622 민서의 '좋아' 는 훨씬 좋네요 1 똥차가고벤츠.. 2017/11/18 978
750621 하이라이트에 압력밭솥으로 밥하기 7 지나가다 2017/11/18 2,236
750620 근무조건좀 봐주세요 4 고민중 2017/11/18 709
750619 에스프레소 머신 쓰시는분 10 2017/11/18 1,557
750618 김치찜..목살 삼겹살 중 어느게 좋아요? 14 사러가요 2017/11/18 4,147
750617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1.17(금) 3 이니 2017/11/18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