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들 집안일 요령좀 알려주세요~~

으헉 조회수 : 4,369
작성일 : 2017-10-28 12:33:50
청소하느라 애를 못보는 사람이에요ㅠㅠ
제가 요령이 없나봐요.
심지어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놓고도 열심히
오시기전에 정리하고있어요...
친정엄마는 끼니때마다 새밥해주셨고,
냉동실에서도 금방 꺼내서 뚝딱이었는데
저는 엄청 오래걸리네요.
아침밥 압력솥올려서 하고, 국에 애기 고기볶아주고, 먹이고
밥먹은거 저지레해놓은거 싹 닦고, 설거지할려치면 또
어제먹은거 그릇 말려진거 싹 정리해서 올려놓고 설거지 다시하고
다 치웠다 싶음 또 애기 빨대컵이다 뭐다 애기꺼로
다시 설거지하고 가스렌지주변이랑 벽이랑 알콜스프레이로
싹 닦고나야 한끼 끝이에요..
그다음엔 다시 또 다음끼에 시작이구요.
하루에 적어도 두번은 압력솥 닦는데 이게 은근히
일이네요ㅠㅠ 전기밥솥 따로 놓을 공간도 없고
묵은밥 싫어서 새로 해주려고는 하는데 힘드네요.
제가 어느정도 깨끗한거 좋아하고 일이 밀려있는거
못참는 성격이라 일은 하는데 애기가 자꾸 방치되는 기분이에요.
애기가 엄마가 부엌에서 사니까 부엌 살림살이 뒤집고 노는게
더 좋은지 아까도 반찬통 다 뒤집어 놔서 그거 정리하는게
또 일이네요.
애기랑 좀 더 놀아주는게 중요한데 자꾸 그걸 까먹고
있네요. 어찌하면 조금 더 빨리빨리 요령있게 할수있을까요?



IP : 211.187.xxx.1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8 12:39 PM (61.106.xxx.234)

    압력솥에 하루분 밥하셔서 전기 보온밥솥에 넣어두고 하루드세요ㅡ그래도 새밥같고 안죽어요
    식기세척기12인용사세요ㅡ설거지에서 해방되면
    삶의질이 달라져요

    위의 두가지만 바꿔도 애랑 놀아줄시간 충분히 나옵니다

  • 2. 둘다
    '17.10.28 12:41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가질순없죠
    살림을 깔끔하게하던 애기랑 잘놀아주던
    근데 애기는 금방크니까
    저같으면 애기낮잠잘때 설거지나 빨래 청소는 몰아서할것같아요
    밥도 전기압력밥솥에 하루먹을거 해놓던가하구요

  • 3. 글좀
    '17.10.28 12:43 PM (183.98.xxx.142)

    읽고 댓글달지..
    전기밥솥 놓ㅇㄹ데가 없다잖아요
    밥솥도 못 놓는데 식기세척기를
    어디다 놓으라고 저런 댓글을..
    걍 마인드를 바꾸세요
    새로 한 밥보다 엄마와의 애착이
    훨 중요한 시기임을 스스로에게
    자꾸 주지시켜야지 별수있나요
    애기 불쌍함

  • 4. ㅇㅇ
    '17.10.28 12:54 PM (61.106.xxx.234)

    글읽고 댓글달았어요
    장소야 만들면되죠
    식세기12인용빌트인할 자리없으면
    받침대놓고 싱크대개수대옆에 설치하면되고요
    전기밥솥놓을자리가 없다고요?
    전기밥솥이 탱크크기도 아니고
    그냥 초보주부다보니 요령부족이에요
    인터넷에서 주방수납가구로 검색해보세요
    작은공간에 수납잘할수있는 가구 저렴이들 널리고 널렸어요

  • 5. ㅣㅣ
    '17.10.28 12:55 PM (70.191.xxx.196)

    쉽게 가려면 방법이야 많죠. 햇반 데워서 먹음 쓰레기만 많아질 뿐 설거지 꺼리가 안 나오죠.
    반찬도 사다가 종이접시에 놓고 먹음 되고요. 안전, 깔끔, 집밥, 새밥 고집하면 가사 도우미를 들이는 수 밖에요.

  • 6. 싸우지들마세요~~
    '17.10.28 12:58 PM (211.187.xxx.126)

    저희집이 지금 25평이에요. 그릇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싱크대는 이미 인덕션과 전자렌지 소독기등으로 밥솥까지올리면 조리대가 없네요ㅠㅠ 다행히 청약이 되서 2년뒤에 이사갈집엔 식기세척기랑 설치예정이구요. 그동안은 요령껏 살아야해요

  • 7. 그래도
    '17.10.28 1:00 PM (211.187.xxx.126)

    돌애기한테 햇반먹일순 없잖아요..애기가 귀가밝아서 잘수 있는동안 할수있는건 빨래정도 에요. 부엌이랑 큰방이 가까워 푹 자지를 못하네요.

  • 8. ㅇㅇ
    '17.10.28 1:04 PM (61.106.xxx.234)

    그냥 알아서 하세요

  • 9. 포기할건포기
    '17.10.28 1:20 PM (182.227.xxx.77) - 삭제된댓글

    설렁설렁 할수있는 파트는 대충 하셔요.
    전반적으로 살짝 정리가 되어있고
    어느 수준 이하로 더럽지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 대충의 깔끔함을 계속 유지하는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나을수도 있어요.
    지금처럼 하면 벅차시니까
    좀 포기할거 포기하면 여유가 생길테고
    아기랑 좀 더 놀수있죠.
    화이팅하세요~

  • 10. 마눌
    '17.10.28 1:41 PM (121.167.xxx.143)

    다들 맞는말해주셨구요
    2년뒤 미래를 위해 지금을 포기하면
    애는 다 커버리겠네요
    매끼새밥 거의 모두 좋아하지만
    거의 못ㅇ하는건 선택과 집중이지요
    친정엄마 살림이랑 비교하는거도 무리구요
    살림경력 애기도 없고 비교우위에 있는걸요
    주방이 25평에 좁다면 잘안쓰는걸 치우시고라도
    지금 잘쓰는거넣고 재정비하시던지
    그냥 지금처럼 사셔야죠 징징~

  • 11. 99
    '17.10.28 1:47 PM (182.209.xxx.196)

    말린설거지 넣는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하기전
    사샤샥 한번만 하구요
    압력솥은 밥 푸고 물부어놓으면 밥먹는 동안
    불어있을테고
    가스렌지 주변은 설거지 할때마다 말고
    저녁 설거지하고 자기전 한번만.

    아기랑 놀아주느라 집안일이 밀릴지언정
    아기 방치하지 말아요~
    혼자 잘 노는것 같아보여도..
    진짜 훌쩍 금방 크고 나중에 후회해요...

  • 12. ....
    '17.10.28 2:34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제일 안타까운 게 청소하느라 애기 방치 하는 거예요

  • 13. 팁이 가득
    '17.10.28 2:37 PM (175.223.xxx.71)

    행복해지는 살림법. 책 추천합니다

  • 14. ..
    '17.10.28 2:42 PM (223.62.xxx.100)

    님이 기억하는 새밥은 최소 초등 이후에 느끼신 거잖아요.
    그때쯤 되면 새댁들도 몇년차 주부되어 요령이 생기죠.
    지금 어린애 보기도 버거운데, 무슨 새밥 타령.
    정도껏 하세요.
    정리 정돈 정도나 하고 빨래.
    청소 대충하고 사세요.

  • 15. 저라면
    '17.10.28 2:53 PM (175.223.xxx.202)

    저라면 그릇등 살림 지금 당장 쓸거 남기고
    나머지는 친정에 보내던 우선 치워 둘 것 같아요.
    설거지는 하루 한번 하고,
    청소는 밀대 걸래로 밀고
    걸래도 영 힘들면 모아서 세탁기 돌려요.
    아니면 청소용 물티슈로 닦고 버려도 되구요.

    제가 딱 그 시기 지나 첫째 31개월이거든요.
    한창 힘들때 이런 식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 16. ..
    '17.10.28 3:15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아기 어린 신혼 살림에 그릇이 얼마나 많으면 25평 주방이 좁은가요?
    뒷베란다 있으면 전자렌지 소독기 전기밥솥 베란다로 빼고
    압력솥과 일년에 한 번 쓸까말까 한 그릇, 소형가전은 박스포장해서 다용도실에 두세요.
    잔기밥솥은 코팅된 내솥만 설렁설렁 닦으면되니 가스압력솥 설거지만 안 해도 일이 확 줄어요.

  • 17. ......
    '17.10.28 3:32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윗님 원래 아기 어릴때가 주방 제일 비좁아요
    애기 젖병. 빨대컵. 아기식기. 아기 이유식 만드는 도구. 이유식용기. 아기수저. 아기칫솔치약 젖병먹이는 집은 분유통에 전기포트에 젖병소독기 등등
    아기 기기 시작하면 아래쪽에서 끄집어내고 선반 열어 장난치니 위험하다싶은건 다 위로 올라가야되고.
    저희 애기 세돌 되가는데 이제 조금 공간 생기네요 ㅎ
    식기도 어른걸로 먹이면 되고 이유식 안하고 유아식 먹으니

  • 18. ......
    '17.10.28 3:35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맘때 살다살다 방아쇠증후군도 걸려봤네요
    연속해서 집안일을 하면 한시간 안에 끝날거 몇시간이 걸리죠. 집안일의 효율이란게 있을수가 없어요
    수시로 애기 먹이고 기저귀 바꿔주고 놀아주고
    애 깨어있을때 애한테 5분이라도 눈떼면 안되고
    이러한 상태에서 물걸레 청소나 설거지라도 해봐요
    애가 울면 손씻고 달려가야지 달래주고 돌아오면 또 다른 집안일이 눈에 띄고 좀 쉴라치면 남편 퇴근시간이고 정신없죠.
    그때가 원래 그래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대충대충..
    주말엔 남편과 같이 대청소하시고요

  • 19.
    '17.10.28 3:45 PM (121.167.xxx.212)

    애기 키울때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 했어요
    6시경부터요
    애기 자고 있거나 남편 출근전이면 애기 좀 보라 하고 거의 하루치 일 다 했어요
    낮에는 아기 잘때 조금씩 하고요

  • 20. ㅇㅇㅇ
    '17.10.28 4:24 PM (14.75.xxx.25) - 삭제된댓글

    일단 안쓰는 그릇들과 비품좀정리해서
    배란다 같은곳에 놔두세요
    그릇많은거 보니 장식하고 이쁜거 좋아하는가 본데
    어짜피 애는금방크고
    이사가서 이쁘게꾸미시고요
    요즘 전기압력밥솥 이쁘고밥도 맛잇어요
    놔둘때없으면 식탁이라도 뇌두세요
    위에 이쁜 덮개덥어놓으면 나쁘진않아요
    씽크대 알콜은 하루1번으로 줄이고
    아침설거지.ㅡ오후 쓰는컵 모았다가
    저녁띠ㅢ 같이하고
    애기밥도 아침에 같이해서 3번으로 놔눠서데워 먹이고요

  • 21. 나옹
    '17.10.28 5:20 PM (39.117.xxx.187)

    '털팽이의 3배속 살림법' 이라는 책이 있어요. 도서관 같은데서라도 한번 빌려 보실 만 하구요. 그리고 밥하고 싱크대 정리는 하루에 한번만 하셔도 안 죽어요. 친정엄마가 엄청 부지런하신가본데 어머니는 어머니고 님은 초짜이잖아요. 좋은 점이지만 지금말고 아기 좀 커서 시간 날때 하세요. 아기 어릴때는 아기한테 집중하시는게 훨씬 나아요. 더 중요한 거에 힘쓰세요.

  • 22. 상상
    '17.10.28 6:30 PM (211.248.xxx.147)

    그릇이랑 숫가락을 넉넉히 사서 ...물에 불려놨다가 설거지를 저녁에 몰아서 하고 알콜로 정리해서 닦는것도 저녁에 한번만...아기가 어린데 매번 저렇게한다면 정말 힘빠지겟어요

  • 23. ㅇㅇ
    '17.10.28 7:39 PM (121.175.xxx.62)

    25평인데 왜 그리도 좁게 사세요?
    따로 전자렌지와 전기밥솥 놓을 수납장 안사셨나요?
    싱크대에 전자렌지 놓고 하면 공간이 없죠
    전 20평이여도 식기세척기만 싱크대에 놓고
    따로 전자렌지 전기밥솥 무선주전자 놓는 수납대에 넣고 씁니다
    그냥 너무 피곤하게 사시는거 같아요
    아기만 보고 살아도 힘든데 압력밥솥을 하루에 두번 쓰면 당연히 힘들죠
    살림요령이 필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를 들들 볶는걸 멈춰야해요
    전 엄마가 너무 깔끔한 스타일이라서 살면서 절대로 피곤하게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던데 원글님은 엄마 하시는대로 사는걸 따르시나봐요
    아기 기를때는 그러다가 몸만 상합니다

  • 24. ..
    '17.10.28 9:54 PM (182.227.xxx.205)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아닌가요???
    공간 좁다하더라도 전기밥솥 놓을 공간 없을까요???

  • 25. ㅇㅇ
    '17.10.29 12:32 PM (39.115.xxx.179)

    20평 안되어도 전자렌지 커피메이커 전기밥솥 오븐까지 다 넣고 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664 택배시켰는데 황당하네요 5 택배 2017/11/18 2,771
750663 초등5학년이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대들어요 15 제발 좀 도.. 2017/11/18 5,659
750662 왜 이분들은 국정원 세월호 문제에 조용한지 의문입니다 2 2017/11/18 847
750661 이정도 조건이면 여자쪽에서 어떠하려나요 29 머리아픔 2017/11/18 4,813
750660 공부하는데 돈 못들이니 직업 기반 안되고 그러니 또 교육 못하고.. 3 악순환 2017/11/18 1,566
750659 가죽 패딩 입어보신 분 계세요? 잘입게되던가요? 2 질문해요 2017/11/18 875
750658 냉장고 사이즈 고민 6 날날마눌 2017/11/18 1,331
750657 여동생...함구해야겠죠? 46 . 2017/11/18 19,768
750656 무청 어떻게보관하면 되나요 8 알려주세요 2017/11/18 913
750655 마유다 헤어팩 아세요? ㅇㅇ 2017/11/18 757
750654 느타리버섯이 많아요 4 2017/11/18 865
750653 후지제록스 서비스 엔지니어들...깔끔하고 멋지네요 4 ㅇㅇ 2017/11/18 974
750652 너무 맵고 쓰게 싱겁게 된 알타리 김치 뭐가 문제일까요? 고치는.. 8 알타리 2017/11/18 3,348
750651 독일 사시는 순덕이엄마님 소식이 그리워요~ 20 궁금해요 2017/11/18 10,943
750650 55입는데 타이즈는 몇 사이즈 입으세요?? 1 운동할때 2017/11/18 588
750649 아이 구스다운 세탁법알려주세요~~ 1 궁금 2017/11/18 984
750648 코 모공넓고 빨개지는거 3 조언 2017/11/18 1,919
750647 마트에서 파는 갈린 커피는 분쇄도가 어느정도인가요? 2 n.. 2017/11/18 635
750646 50원 100원을 카드로 할생각이 드세요? 13 ... 2017/11/18 2,946
750645 원두갈아서 커피뽑아주는 머신 추천부탁드려요 5 커이 2017/11/18 1,430
750644 알타리김치 일킬로그램 구천원 ... 2017/11/18 649
750643 김냉 없는 분들 냉장고서 김치통 보관 어찌 하세요 ? 8 흐엉 2017/11/18 2,121
750642 배추 겉절이 직접 해보니 넘 쉽네요.ㅎㅎ 14 김치 초보 .. 2017/11/18 3,641
750641 평창 롱패딩 사려고 줄선 사람들.jpg 42 ... 2017/11/18 19,669
750640 서울에 이렇게 전통혼례식 하는 곳이 어디 어디 있나요? 4 ........ 2017/11/18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