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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친구네집... 놀러갔가가...ㅠㅠ

ㅡㅡㅡ 조회수 : 22,091
작성일 : 2017-10-26 23:56:59
알고 지낸지 7년된 애들 친구 엄마에요.
일년에 몇번은 같이 쇼핑도 하고 동네 산책도 하고...
가끔 차마시고 애들 얘기도 하고 지내는 보통 애들 친구 엄마사이죠.

저보다 나이많고 언닌데 사람 좋고 성격 좋은데...
이 언니는 물건을 정리를 못해요.
일단 오래된 물건 버리지를 않고요.
30년 넘은 누렇게 변한 옛날 전집 본인 고딩때 본던 책 방치중여.

이사전에 물건이 너무 많아 50평형대로 옮겼는데... 이사한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 정리가 안돼요.
늘 집앞 현관에 물건이 쌓여있는....

식탁에 반은 먹다만 그릇과 음식과 책과... 영양제등등

살림을 방치하는 거 같기도 해요.
오늘은 정말 그 집 부엌에 컵 갖다두러 갔다가 욕지기가 나와서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려다 그냥 왔어요.

그 넓은 부엌 씽크대 전부가 어질러져 있는데다
설겆이 안한 그릇들이 씽크대 차고 넘치고
음식쓰레기 냄새 맡고나니 밥생각이 싹 없어져서
핑계대고 집에 와서 점심 못먹었어요.

맘같아서 제가 해주고 싶고, 한 번 정리 할 때 도와주겠다고 하니....
아니라고 하는데.. 진심 도와주고 싶어요.
본인도 정리가 잘 된 우리집에 놀러오는 거 좋아하시고 부러워하고 늘 우리집하고 본인집 비교하며 나도 치워야 하는데라고 말은 하면서 정작 실행에 못옮기는 그런 유형이에요.

애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좀 치워야 하는 거 같은데....
나이 50 다되가는 주부 살림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실례지만 아끼는 이웃이고 집안 속얘기도 꺼내놓고 하는 사이지만... 이 문제 만큼은 관여하기도 그렇고
그냥 내버려 두는게 편하지만은 않네요.

인간적으로 기분 안나쁘게 정리를 도와줄 수 있는 지혜가 있을까요.
IP : 218.55.xxx.215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는 정리가
    '17.10.27 12:01 AM (211.186.xxx.155)

    문제가 아니라 게으른거 아닌가요?

  • 2. ㅡㅡ
    '17.10.27 12:01 AM (123.108.xxx.39)

    그 정도면 병인데요.
    애들 생각해서 치료받으시라 그러세요.

  • 3. 어머나
    '17.10.27 12:03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울집 얘긴줄 ㅠㅠ
    친하면 집정리 도와주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봐요.
    님같은 이웃이 있으면 좋겠네요;;;

  • 4. 님이 왜?
    '17.10.27 12:06 AM (92.104.xxx.115)

    님은 가족도 아니고 그냥 생판 남이에요. 남 살림에 참견하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한 번 정리해 준다고 뭐 달라지겠어요? 어차피 금방 다시 원상복귀 될텐데.

  • 5.
    '17.10.27 12:09 A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그런 집 더러 있어요.
    제 주변에도 치워 주고 샆다는 생각이 굴뚝 같이
    드는 집 두 집이 있어요.
    내가 살 집 아니니까 하고 마음 접기는 하는데
    저렇게 쓰레기장처럼 해 놓고 거기서
    밥 먹고 자고 하는게 신기 할 따름이죠.

  • 6. ㄴㄴ
    '17.10.27 12:11 AM (121.168.xxx.197) - 삭제된댓글

    살림 간섭은 부모형제라도 하는 게 아닙니다.
    서로 집에 오가지 말고 밖에서만 만나세요.

  • 7. T
    '17.10.27 12:18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진짜 절친이 그래서..
    가면 청소 해주고 옵니다.
    친구도 처음에는 하지마 내가할께 하다가 제가 움직이면 자기도 같이 움직여요.
    현관에서 식탁까지 길트고? 들어가서 식탁위부터 천천히 치우구요.
    그 위에 가방 올리고 거실부터 치워요.
    거실 바닥에 있는거 싹다 쇼파로 올리고 저 청소기 미는 동안 정리시켜요.
    애들방도 우선 바닥에 있는거 다 내놓고 정리 시키고 저는 청소기 밀구요.
    제가 안방만 안 건드려요.
    부엌이 문젠데 제가 비위가 약해서 부엌은 좀 힘들어 하거든요.
    그래서 잡아 놓고 시켜요.
    저 개수대에 있는 식기부터 대충 헹궈서 세척기에 넣어.
    자 이제 개수구를 막고 있는 음식 쓰레기를 건지자.
    가스렌지에 올려져 있는 냄비들 비우고 걔들은 설거지 하자.
    냉장고 열고 뚜껑 없는 것들은 우선 다 버리자 등등.
    진하게 커피타서 식탁에어 지시만 합니다
    이 친구는 우울증이 있어 혼자서는 잘 못하더라구요.
    다 정리되면 김냉에서 맥주꺼내서 짱하게 한잔 마시고 와요.
    진심 아끼신다면 도와주세요.

  • 8. 저예요‥
    '17.10.27 12:27 AM (221.167.xxx.115)

    저도 혼자 못 치워요.
    누구랑 같이하면 해요.
    마치 공부 못하는 아이가 과외샘 없으면
    스스로 못하는것처럼‥
    큰일이예요.

  • 9. 한번
    '17.10.27 12:56 AM (39.7.xxx.146)

    해주세요단 같이 치워야해요

  • 10. 궁금이
    '17.10.27 12:57 AM (175.125.xxx.21)

    아마 정리해줘봤자 그때뿐이고 또 제자리일 거에요.

  • 11.
    '17.10.27 1:17 AM (211.36.xxx.121)

    우울증이나 무기력증같은 심리적 문제가 있을거예요
    그러면 정리정돈을 못한다더군요

  • 12. 00
    '17.10.27 1:50 AM (1.241.xxx.182) - 삭제된댓글

    우울증은.... 게을러터진거죠..

  • 13. 00
    '17.10.27 1:51 AM (1.241.xxx.182)

    우울증은 무슨 게을러터진거죠..

  • 14. ...
    '17.10.27 1:55 AM (180.151.xxx.142)

    청소해주고 깨끗하게 해줘도 돌아서면 다시 똑같아져요

  • 15. 도우미
    '17.10.27 2:19 AM (210.123.xxx.178)

    불러주세요.

  • 16.
    '17.10.27 4:05 A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해줘도 기분 나빠 할 겁니다.
    그냥 참으시고 도저히 못 참겠으면 가지 마세요. 그리고 잘하건 못하건 남의 집 살림은 아예 간섭 안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정말 꼭 해주고 싶으면 '나도 치워야 하는데...'라고 할때 슬쩍 도와 주겠다고 하시고 그 이외에는 일체 다른 행동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 17. 요새은
    '17.10.27 6:10 AM (61.102.xxx.197) - 삭제된댓글

    뭐만 하면 우울증 정신병이네요
    애들도 있는데... 개을러터진거죠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뭘 배울게 있어야죠

  • 18. 절실하지 않아서
    '17.10.27 7:07 AM (59.6.xxx.151)

    절실 이란 말은 거창하지만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질때가 되야 공부해요
    나 매한가지에요
    당사자는 막연하게 치워하지 하지만
    아주 절실?하게 마음에 닿진 않은 거죠
    그냥 두세요

  • 19. ...
    '17.10.27 7:22 AM (180.229.xxx.146)

    그냥 게을러 빠진 여자를 같은 여자라고 무조건 우울증이라고 쉴드치지 맙시다 전업인 것 같은데 그집 남편과 애들만 불쌍하네요

  • 20. . .
    '17.10.27 7:26 AM (58.143.xxx.202)

    그 정도면 병이고 금새 원위치돼요.
    치우는 거는 아주 절친 아니면 불쾌해할거에요

  • 21. ...
    '17.10.27 8:43 AM (58.227.xxx.133)

    저도 엊그제 동네 집 갔었는데
    초파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고...ㅠ
    그런데 기본적으로 물건이 너무 많더라고요.
    밖르로 다 나와있고...
    저도 깔끔하진 못해서 아예 물건을 안 사는 스탈.

  • 22.
    '17.10.27 10:19 AM (61.83.xxx.196)

    제친구가 그래요 세상에 집에 놀러오라해서 갔는데 집에 물마실컵 하나가 없더라구요 ~양쪽씽크대에 안씻은 그릇들이 가득가득 담가놨더군요 가서 제가 설거지해줬네요ㅠㅠ 다음번에가도 또 한가득설거지 냄비도 몇개 해먹고 안씻어놔서 라면도 후라이팬에끓임 어느날은 뚝배기에 끓이더군요ㅠㅠ 천성이라 못고쳐요 양말도 흰색신고가면 시커매져요 집안엔 바퀴벌레 기어다니구ㅠㅠ 그래서 집에놀러오라하면 이젠 안가요

  • 23. //
    '17.10.27 10:58 AM (223.62.xxx.158)

    T님 짱이신듯~!^^
    멋지세요. 친구분을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엄마집에 가도 그렇게 못해줄텐데..

  • 24. 모서리
    '17.10.27 11:56 AM (211.36.xxx.108)

    언니 집이 그래요. 언니 애낳고 점점 심해져서
    주기적으로 가서 확 버려주고 옵니다.
    그렇게 한지 10년 지나니까 조금씩 좋어지던데요^^

  • 25. ,,
    '17.10.27 12:08 PM (49.173.xxx.222)

    집안꼬라지 그따위로 해놓고 동네아줌마들하고 몰려다닐 시간이 있나보네요.
    그런여자 아내로맞은 남편과 엄마로 둔 아이들만 불쌍하죠.
    집안상태가 그모냥이면 돈도 안들어와요. 총체적 난국.

  • 26.
    '17.10.27 12:12 PM (122.42.xxx.24)

    저나이에 저러고 살면 저능아예요...헐

  • 27. 그냥 놔두세요
    '17.10.27 12:23 PM (223.62.xxx.153)

    50펑 집을 그 정도로 어질러 놓고 산다면 단순한 게으름을 지나서 무기력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28. ㄱㄱㄱ
    '17.10.27 12:26 PM (128.134.xxx.90) - 삭제된댓글

    위엣 분 저능아라고 하셨는데 사실 부분적 저능아 맞아요.
    저는 깔끔, 결벽증 약간 있는 엄만데
    고등 제 딸이 너무너무 심해서 정신과에 갔더니
    부분적 경계성 지능이라고 했고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차곡차곡 정리를 못하는 또는 힘들어하는 뇌라고 했어요.
    겉보기에는 멀쩡한 아입니다.
    사교의 여왕이고 감수성 풍부하고 화술로 상대방 맘 녹이고
    외모는 잘꾸며서 아이돌 가수처럼 하고 다녀 길거리 캐스팅도 몇번 당했죠.
    그런데 맹~한 데가 있어요.
    이건 24시간 옆에서 관찰하는 가족 아니면 절대 모를 일이죠.
    내 딸아이의 미래가 저리 될까봐 심란하네요.

  • 29. ..
    '17.10.27 12:44 PM (211.224.xxx.236)

    잘못치우는 사람 보면 머리가 좀 둔한것 같더라고요. 보통 사람이면 쉬운데 그 사람은 그게 쉽지가 않아요. 머리가 안돌아가서. 그러다보니 그때그때 상황판단해서 쉽게 못버리고 다 쌓아놓고 그게 쌓이고 쌓여서 짐이 많아지면 점점 더 청소하기가 힘들어지고 점점 더러워지는거죠. 제 생각에도 윗분 말대로 지능문제 같아요. 이런 사람들은 체계화를 못시키더라고요. 그냥 다 눈에 보이는곳에 일차원적으로 쌓아놔야지 안그럼 못찾더라고요. 그래서 죄다 다 늘어놓고. 근데 이런 사람들이 다 자기일도 있고 그래요. 대학도 나오고 나름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학생도 가르치고 그런데도 그러네요. 대체적으로 더러움에 대해 그닥 창피함이 없는것 같고요. 같은걸 보고도 나는 10가지가 다 눈에 들어오는데 이런 사람은 2가지밖에 체크를 못한다던지 그렇더라고요. 그러니 본인눈엔 그닥 더럽게 안보이는거. 그게 제일 문제. 그래서 자기가 엄청 더럽다는것도 잘 모르고 그게 창피한거줄도 몰라요. 그러니 그런 집에 사람을 초대하죠.

  • 30. 짐때문에
    '17.10.27 12:46 PM (223.62.xxx.167)

    이사갈 정도면 , 말만하지 속마음은 버리고 싶지 않을꺼예요.
    문화센터등에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들어보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 31. ㅇㅇ
    '17.10.27 12:48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늘 반짝반짝 깔끔하게 사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그런데 머리가 나쁘니 우울증이니 꼭 그런 건 아닐 거예요.
    저 미국 있을 때 옆집 살던 여자 교수님 집이 엉망이었어요.
    혼자 사는 분인데도 그러고 살았는데요.
    성격 좋고, 외모는 잘 안 꾸미고, 그냥 공부에만 매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살림 고자인 저보다도 더 엉망으로 해놓고 살아서 위안이 되더군요.
    집안이 늘 반짝반짝 하면 좋겠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강대강 사는 사람들 있어요.
    너무 흉보지 말아주세요.

  • 32. 아마
    '17.10.27 12:50 PM (125.177.xxx.106)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도와달라는 말 못하는 걸거예요.
    태생이 정리정돈이 안되는 사람 있어요. 물론 그 사람도 깨끗한 거 좋아하죠.
    근데 잘 안되는 거죠. 마음만 있지. 님이 같이 치우자하고 이것저것 요령도
    알려주시고 좀 도와주세요. 물론 넘 잔소리처럼 하면 자존심 상할테니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깨끗이 치우도록 도와주면 넘 고마워할거예요.

  • 33. 민들레꽃
    '17.10.27 12:53 PM (223.38.xxx.99)

    50평대면 가난한집도 아니구만ㅊ주1회라도 도우미 쓰라고 하세요. 한달 20만원이면 그래서 밀씀하신 꼴은 면해요. 주2회면 훨 나을거구요.

  • 34. ,,
    '17.10.27 12:54 PM (125.178.xxx.37)

    님 울집에 모시고프네요.진정...
    딱 제가 그래요..
    나의 결점을 알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상큼하게 살고파요.
    이사와서 한달 째 물건정리 안되네요..ㅠ

  • 35. ㅇㅇ
    '17.10.27 1:09 PM (110.8.xxx.9)

    저 아는 동네 언니 한 명하고 똑같아요.ㅎㅎ 게으르고 머리나쁜 거라는 댓글도 몇 있는데 그거랑은 달라요.
    이야기 나눠보면 지식도 풍부하고 통찰력도 있고, 충동구매도 절대 없고 투자도 잘하고 하물며 인터넷으로 옷을 사도 입어보고 산 것마냥 실패도 없어요~~
    사실 기쎈 동네엄마들이 기 약한 저를 휘두를 때 은근슬쩍 한 마디씩 던지며 상대방 입다물게 만들어 저를 구원해주며 알게 된 언니인데요, 아들 하나가 지금 중학생인데 사교육도 거의 안시키는데 공부도 잘하고 동네에서 인사 잘하고 예의바르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이 언니랑 어찌어찌 친해져서 그 집 놀러갔다가 저도 화들짝~~ㅋㅋㅋ
    뭐 하나 빠진 거 없는 언니네 했다가 역시 다 가진 사람은 없구나 싶었어요.ㅋㅋ 동네에서 그 언니 집에 들어간 사람 제가 최초라더라구요. 일년에 두어 번 친척 올 때만 한 1,2주 반짝 청소하고 평소엔 소파 위 식탁 위 물건은 쌓아놓고 바닥만 닦는대요..이런 사람도 있어요.^^

  • 36. ㅇㅇ
    '17.10.27 1:17 PM (110.8.xxx.9)

    도우미 쓸 돈 차고도 남는데 남 손에 맡기는 건 싫대요.
    제 아이가 초등인데 제 아이랑도 얼마나 대화를 조곤조곤 잘하는지, 그 언니 아들이 읽던 책을 제 아이에게 물려준 적이 있는데 제 아이가 책 보다 물어보는 궁금한 내용들을 다 재밌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줘요ㅎㅎ 쓸고 닦고 하는 게 시지프스 바위처럼 너무 비생산적이라 하기 싫대요.^^

  • 37. ㅁㅁㅁ
    '17.10.27 1:23 PM (117.111.xxx.127)

    아마 머리좋고 똑똑한데 쌓아놓고 사는 사람은 책이나 서류뭉치 옷가지들이겠죠나름 질서가 있어 필요한 물건 잘찾아 쓸걸요
    뇌문제 거론하는 경운 집안의 음식물이 부패하고 썩어나가도 안버리고 못치우는 극단적인 경우

  • 38. ...
    '17.10.27 1:57 PM (121.161.xxx.84)

    그냥 성격이에요. 냅두세요.
    저도 친구 중 그런 사람 한 명 있어 보다 못해 팔 걷고 청소 도와준적 있긴해요.
    그 이후 그 집에 몇 번 갔는데 다시 원상복구 ^^;;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그와 별개로 정리하고 치우는 기질은 아닌 거죠.
    저는 지저분한 거 질색인 사람입니다만 나랑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그 부분은 관심 끊는 게 나아요.

  • 39. ㅇㅇ
    '17.10.27 2:06 P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딱 한시간만 같이 치워주세요~ 시간 정해서 치우고 나면 서로 부담도 안되고 1시간만 해도 정말 많이 좋아지잖아요. 다이어트 하는 셈 치고..
    그리고 어디에도 얘기하지 마시고.. 좋은 점만 보시구요~
    저도 가끔 친정어머니 파마 하러 가실때나 외출하실때 일부러 갈때 있어요. 싱크대 정리하고 버렸으면 하는건 한쪽에 모아두고.. 대부분 다시 들어가긴 하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져요. 못 만지게 하시는 데 해 놓고 나면 또 훨씬 낫다고 좋아하시거든요.
    힘들어 하는거 도와주면 좋죠.. 혹시 주저하는게 보이면 안하면 되구요~

  • 40. ....
    '17.10.27 2:33 PM (125.186.xxx.152)

    한번 해줘도 유지 안됨.
    주기적으로 계속 해줄거 아니면 도움 안됨.
    집 치워서 싹 깨끗해지면 맘이 허하다고 할거임.

  • 41. 집보러다닐 때
    '17.10.27 3:20 PM (59.12.xxx.113) - 삭제된댓글

    대부분 짐들이 너무나 많아요.
    왠 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두다 어디다 쓸려고 그렇게 쟁여쟁여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저희 집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다녀보니 남편 왈, 우리집은 짐이 거의 없는 수준이네...ㅠㅠ

  • 42. 집보러 다니면
    '17.10.27 3:21 PM (59.12.xxx.113)

    대부분 짐들이 너무나 많아요.
    왠 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두다 어디다 쓸려고 그렇게 쟁여쟁여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저희 집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다녀보니 남편 왈, 우리집은 짐이 거의 없는 수준이네...@@"

  • 43. 오래전
    '17.10.27 3:26 PM (220.123.xxx.166)

    애들 유치원다닐때 어울렸던 엄마중에 그런 사람있었어요.
    보다못한 깔끔이 엄마가 쓰레기봉투 큰거 몇장 사놓으라고 하고 4명이 그 집을 다 치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들 성격 좋은 엄마들이네요ㅋ
    일 다하고 집주인더러 탕수육, 짜장면 사라고 해서 같이 잘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44. 만성
    '17.10.27 3:27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거 같아요.
    아는분도 딸이랑 너무 멋쟁인데
    집은 걸어다닐 길만 빼고는
    짐과 쓰레기로 꽉차 있어서 놀랐어요.
    남들한테는 전혀 티를 안내고 센스있고 그런데
    길게 알고 지내다보니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운이 보여요.

  • 45. ...
    '17.10.27 3:53 PM (49.161.xxx.208)

    문화센터, 인력개발센터 등등에서 수납정리 배워보니 집안 정리정돈 큰 도움 되었어요

  • 46. ㅎㅎ
    '17.10.27 4:38 PM (156.222.xxx.69)

    이정도면 정리의 문제가 아니라 버리기의 문제에요.
    일단 옛날 책조차 버리지 못하는 심리.
    그게 핵심인것 같네요.
    마음속의 그걸 끊어내고 버려보고 그 감정을 느껴봐야
    아마 정리가 될거에요.
    누가 해줘도 그때 뿐일거고요.
    절친이라면 같이 이야기 하면서 옛날꺼부터 버리기 하면
    좋을거 같아요.

  • 47. ....
    '17.10.27 4:49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회관에서 정리정돈강좌듣고 도움됐어요
    수납이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버리기, 정리(쓸모없는거구분하기) 정돈(물건자리정하기) 부터 해야할거에요
    같이 다니다가 서로 돕자고 해보세요.
    강좌듣다보면 서로 가서 도와주기도 하거든요

  • 48. 정신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7.10.27 5:42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저는 30년 절친이 그모냥이라 갈때마다 설거지도 해주고 버리라고 잔소리하고
    정리전문가 불러서 며칠씩 걸려서 청소하고 다 해봤는데 안돼요.
    정리가 안되어있으니 뭐 찾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새로사고 새로사니까 물건이 더 많아지고 그러니까 이사하고 이사했으니까 남이 정리해줘서 물건 더 못찾고 못찾았으니까 또 사고 물건 더 많아지고 또 이사하고 반복입니다.
    남편이 참다못해서 이혼했는데 아직도 그 병 못고쳤고 지금도 집 가보면 새로 택배받은 전자제품 이불 산더미같아요.
    이사를 하다하다 50평대 살다가 개임창고 딸린 단독으로 이사했더니 큰개 두마리 들이고 작은개 세마리까지 키워서 이제 개똥 개털 개오줌까지 환장 코라보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집 식구들은 남편빼고 그렇게 산지 너무 오래돼서 드러운게 안불편하니까 안치우는거더라고요.
    남편은 그보다는 깨끗한 집에서 자랐고 직장같은데랑 비교가 되는데 친구랑 애들은 계속 그 환경에서 큰거잖아요.

    어느날 조카가 우리집 와서 제가 애들 마신 컵 치우고 흘린 과자 미니청소기 돌리니까 조카가 이모 시끄러운데 청소좀 안할 수 없어? 이러더라구요.
    그들은 청소하느라고 잠시 시끄러운건 못참고 드러운 상태로 있는건 하나도 안 불편한거죠.

  • 49. 저 정도는
    '17.10.27 6:08 PM (122.47.xxx.113)

    우울증 때문이라고 할 순 없고, 성격이에요.
    성격 고치지 무지 힘들잖아요. 스스로 의지가 있어도
    고쳐질까 말까..
    그런 거에요. 그냥 두세요. 가족이면 모를까
    이웃사촌지간에 집 청소까지는 좀 아니네요.

  • 50. ㅇㅇ
    '17.10.27 9:17 PM (180.230.xxx.96)

    50평 살정도면 도우미라도 부르지
    좋은집을 잘 못 누리고 사네요 안타깝..

  • 51. ㅁㅁㅁㅁ
    '17.10.27 10:25 PM (115.136.xxx.12)

    그냥 그 집에 가지 마세요
    남의 살림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시는 거 같아요

  • 52. 답없음
    '17.10.27 11:31 PM (218.153.xxx.144)

    저 며칠 가서 치워줘봤잖아요. 반드시 원상복구됩니다. 그냥 그 집에 안 가는 게 답이예요. 그러다가 관계도 소원해집디다.

  • 53. 저희집이
    '17.10.27 11:35 PM (74.75.xxx.61)

    비슷한 상태인데요. 일단 저는 제 하는 일이 너무 바빠요.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 들어와보면 저보다 일 훨씬 적은 남편 (파트 타임일만 하는 중)먹은 컵, 유리잔, 접시가 어제 저녁 차려 먹은 그릇들 위에 빼곡히 얹혀 있어요. 피곤하지만 한 두어시간 일 하면 부엌은 어느 정도 정리 되고 빨래도 돌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저만 동동거리고 정리하면 뭐하나요, 어지럽히는 남편과 아이가 풀 가동중인데. 도우미를 쓰라고 댓글 다시겠지만, 최근에 고용했던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너무 상처 받아서 당분간 도우미분은 안 부를 것 같고요, 사실 제가 외벌이로 뛰고 있어서 형편이 빠듯한 것도 있고요. 남의 사정은 남만 아는 데 이렇게 미주알 고주알 평가 하시면 참 서로 피곤하지요. 그래서 더 사람을 안 만나게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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