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안되지만..아이한테 들인돈이 아까워요

고2 조회수 : 6,684
작성일 : 2017-10-24 13:58:12

그래요 맞아요 엄마가 이러면안되겠죠...하지만 실망이커서 그런가

본전생각난다는말이 맞는거같아요 ㅠㅠ 장사도 아닌데.....


어제는 학원도안가고 (자기가 가고싶다고 스스로테스트받고 결정함)

초저녁부터 자고있는데 학원에선 애가 안왔다고 문자가왔는데..퇴근해서 집에가는순간

한밤중처럼 자고있는 아이를보니 너무 화가나서 한대 때린다는게 따귀를 때렸네요 ㅠㅠ


오늘학원선생님하고 상담을했는데...수업시작하고 30분간 항상 테스트를 보는데 10번중에 2번 봤다고 하네요..

성실성이 떨어진다고...이렇게 해선 안될꺼같다고...ㅠㅠ 하...

그만둔다고 정리해달라고했어요,...무슨의미가있나 싶고...

그아이 하나 보고산 제인생이 진짜 허무하네요 ㅠㅠ 돈도아깝고...

유학가고싶다는데 유학은 지가돈벌어서 갈라면 가고 말라면 말라고해야겠어요...


그돈 제 노후준비에 쓰는게 좋을꺼같아서요...슬프네요 ㅠㅠ 

IP : 121.170.xxx.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4 2:01 PM (114.200.xxx.216)

    맞아요 자기가 공부에 열정없는 이상..학원비 의미없는듯..근데 학원안보내면 집에서 핸드폰으로 게임만해서 보내는거에요.........;

  • 2.
    '17.10.24 2:03 PM (49.167.xxx.131)

    저도 그런걸요! 전 중고등인데 결과가 안좋거나 열심히 안하는 모습 보면 더욱더 아깝죠 저돈으로 차를 바꿀껄 하는 생각도들어요ㅠ

  • 3. ..
    '17.10.24 2:03 PM (219.254.xxx.151)

    너무 기대가 크고과하신것같아요 상담받아보시는게어떤가요 피곤해서 자고있는아이 뺨따귀때릴정도면 님도 정상은아니에요 공부좋아서하는사람이 몇퍼센트나되겠어요 아이도 엄마한테 온갖 정나미다떨어지겠네요 저라도 엄마간섭없는곳으로 유학가고싶다 말나오겠어요 부모교육 받아보시길권합니다 서울이면KACE 센터요

  • 4. ...
    '17.10.24 2:03 PM (221.151.xxx.79)

    아이 따귀 때린건 확실하게 사과하세요 변명하지 마시고. 그리고 스스로 학원다닌다고 했어도 성실했던 아이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변한 것도 아닐테고 아이 성격 아시면서 자기 위안과 안다니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 학원보내는데 동의하신걸텐데 이제와서 모두 다 아이탓만 하는 건 비겁하죠. 애만 보고 살면 그만큼 실망도 커지 수 밖에 없고 아이 입장에서도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어요 유학 이야기 꺼내는 것 보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아 도피성으로 언급한 걸수도 있고 님한테서 벗어나고 싶은 객기일수도 있고 좀 전반적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되돌아보셔야할 순간 같아요 공부만 가지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 5. 절대
    '17.10.24 2:08 PM (210.205.xxx.26)

    후회 안합니다.
    제딸이 한말이에요.
    그동안 돈 들여서 학원다니며 배운게 헛돈 들이지 않았다는거.. 딸이 미국 교환학생 다녀와서 제게 한말이에요.
    졸면서 하기 싫으면서 했던 고등때 경제경시반 학원 수강도...
    다 도움이 되었다고!!

    원글님 걱정마세요.
    절대 헛돈 아닙니다~

  • 6. 절대
    '17.10.24 2:11 PM (210.205.xxx.26)

    경제경시반 듣게 할때... 스카이대중 관련과 들어갈때 도움될까 싶어서.. 거의 반 어거지로 보낸건데...
    심지어 하다가 중간에 관두었어요.
    그랬는데.. 미국 교환갈때 전공과과 원래 경제쪽이 아닌데... 미국 경제쪽 유명한 대학이라.. 그쪽 전공과목 수업받을때 엄청 도움 되었다고...
    그리고 미술학원 음악학원...
    엄마는 대체 왜 이런걸 시키나 했는데...
    대학생활 사회생활하며 다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심지어 그지루해 하던 박물관투어 미술관투어도 다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하다고...

  • 7. 절대
    '17.10.24 2:13 PM (210.205.xxx.26)

    그냥 맘을 반을 비우시고...
    기다려보세요~

  • 8. 아니요
    '17.10.24 2:17 PM (125.141.xxx.164) - 삭제된댓글

    지금 성인되었는데, 학창시절 더 해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옷도 더 예쁘고 좋은 거 사줄걸 후회합니다.

  • 9.
    '17.10.24 2:24 PM (125.185.xxx.178)

    저도 그런 생각들 때 많아요.
    학원비로 적금들어서 건물사주는게 낫지 않을까.
    그러나 앞으로 기술없으면 못먹고 산다하니 참고 있습니다.

  • 10. ////
    '17.10.24 2:35 PM (180.66.xxx.46)

    절대님 눈치좀...

    솔직히 지금 나서실 때는 아닌듯합니다만...

    어떡하겠어요.
    돈이 좀 아깝다 싶어도
    나중에 부모가 돼서 낳는거 말고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소리 안들으려고 하는것도 있죠.
    부모는 해줬는데 내가 안받아먹었으니 할 수 없다 하고 본인이 후회라도 하라고 시키는것도 있겠구요.

    따귀는 좀 심했고;; 등짝정도는 맞을수도 있는 문제일거라 생각은 드네요.
    (사실 어디나 맞는건 비슷하겠지만서도..)

    둘이 일단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고
    어거지로 남 다니니까 다녀본다 생각하고 성실하지 못하게 다닐거면 그만둬라
    그 돈 적금했다가 나중에 성인됐을때 독립자금으로 주겠다.
    교육도 시켜주고 독립도 지원해주고 다 해주면 좋겠지만 능력안돼 그렇게는 못한다.
    네가 알아서 선택하거라.
    요즘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돈을 그냥 벌어 주는게 아니니까
    부모 힘든것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다니다가 머리가 안되어서 못하는건 어쩔수 없어도
    돈 허공에 뿌리는셈으로 집에서 잠자고 늘어지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나도 심했지만 너도 네 스스로 생각은 좀 해라 식으로 이야기라도 좀 했음 싶네요.

  • 11. ..
    '17.10.24 2:37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절대님 눈치좀...

    솔직히 지금 나서실 때는 아닌듯합니다만...
    2222222222222222

  • 12. 안늦었어요
    '17.10.24 2:40 PM (1.235.xxx.221)

    지금이라도 원글님 위해 열심히 쓰면서 사세요.
    독립자금 있다 소리도 하지 마세요.
    애가 보기에 엄마가 저렇게 다 쓰고 난 어쩌지? 싶을 정도로 엄마를 위해 쓰는 게 나아요.
    유학얘기 꺼내면, '부모가 보내줄거라고 믿는 건 아니지?' 정도로 따끔하게 말씀하시구요.
    어차피 공부 시키는데 투자해서 결실맺기 어렵다는 거 인정하신 거잖아요.
    그렇다면 이젠 자식의 제대로된 독립을 위해 ,냉정해질 필요도 있어요.

  • 13. 고2
    '17.10.24 2:42 PM (121.170.xxx.70)

    //// 윗님 감사합니다~따귀를 떄리려고 때린건 아니고 등짝이나 한대 때리려고한게 그렇게 된거에요 ㅠㅠ
    수도없이 얘기헀어요 그때마다 알겠다 잘못했다 안그러겠다 말로만해요ㅠㅠ 윗님들 말씀 새겨듣고 다시한번 얘기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4. 어릴때
    '17.10.24 2:42 PM (223.38.xxx.190)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때 배운 것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요
    사교육 하는건 나쁘지 않은데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데 아이한테 압박감 주면서
    사교육 시키는건 안하는게 낫다에 한표입니다

  • 15. ...
    '17.10.24 2:51 PM (175.207.xxx.234)

    절대님 고딩때 경제경시반 들은 자식 자랑은
    좀 넣어두세요.
    99프로의 고등학생은 경제경시반 수업 같은거 안들어요.
    제가 아이 가르치며 느낀건 성실성도 타고난 재능.
    포기한다는 느낌은 주지 말고 그냥 최소한만 하세요.

  • 16. 어렵죠
    '17.10.24 2:52 PM (220.123.xxx.111)

    일단 절대님 눈치좀 333333333333

    남의 일이 아니라 걱정이네요.
    학원 관리비 전기료 내주러 다니는 거 아닌지..

  • 17. ....
    '17.10.24 2:59 PM (175.117.xxx.153)

    들인 돈 아깝지만 중고딩 합쳐 6년이니까.... 기본은 다니게 해주세요 울 아들도 엄청난 뺀질이라 영어학원 단어 외우는 걸 한번도 안했어요 그러다보니 단어 테스트는 통과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오죽하면 선생님께 얘만 단어 테스트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어요....
    책가방 들고 왔다갔다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배운다면 보냈어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이젠 열심히 해요
    포기하지 마시고 국영수만 보내세요

  • 18. 저라도 삐뚤어지겠음
    '17.10.24 3:07 PM (112.223.xxx.70)

    그 나이때 얼마나 잠이 많고 피곤한데
    좀 잘 수도 있지 왜 애 따귀를 때리나요.
    당장 사과하세요.

  • 19. 윗님
    '17.10.24 3:21 PM (121.170.xxx.70)

    말씀이 심하시네요 애때려놓고 저라고 맘편하겠습니까? 새벽엔 안자고 게임하고 학원갈시간엔 학원도안가고 자고 이게 반복이되니 저도 참다참다 혼낸건데...따귀를 일부러때린건 아니여도 때린거에 죄책감을 갖고 일이 손에도 안잡히는데 그렇게 심하게 말하셔야겠어요?

  • 20. ...
    '17.10.24 3:25 PM (222.110.xxx.137)

    본인이 공부해야 할 철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그때까지 그래도 기초는 놓치지 말게 해야죠..
    힘들죠..
    엄마한테 맞아서 속상했지? 나도 그래.
    너도 공부하기 힘들지? 나도 힘들다..우리 서로 더 힘들게는 말자.
    궁극적으로 내가 바라는것은 너의 행복과 보람이까...지금은 엄마품에 있어도
    너도 너 인생 살아야하지 않니..

    할말은 꿀떡같은데..또 다 하면 어떨지..하고 아이를 보게되죠

    어쩃든 맛있는것 먹여가면서 토닥토닥 해주세요..
    그리고 엄마도 엄마인생을 살아야죠.

  • 21. ,,,
    '17.10.24 3:27 PM (121.167.xxx.212)

    저도 우리 형편에 과하게 사교육비 사용 했는데
    대학을 겨우 인서울 했어요.
    돈 들인게 너무 아깝고 후회가 되는데
    친정 엄마가 그 돈 값어치 만큼 아이 머리속에 다 들어 있다고
    아까워 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대학은 좋은데 못 나왔어도 잘 풀렸어요.

  • 22. 고2
    '17.10.24 3:30 PM (121.170.xxx.70)

    저도 그렇게 옛말하듯 말할날이 빨리왔으면좋곘어요 ㅠㅠ 너무 힘드네요
    좋은대학아니여도 잘풀렸다는게 제일로 부럽네요 ㅠㅠ 제가 좋은대학 좋은학교를 못가서 섭섭하고 속상한게 아닌데 ㅠㅠ 조금 힘들때 쉬었다가도 제대로 갈땐 열심히했음좋곘는데 다 떠나서 성실하지못하는점
    그게 너무 속상하네요

  • 23. ...
    '17.10.24 3:43 PM (222.110.xxx.137)

    그런데...원글님..엄마 판단에 성실하다는게..
    엄마 관점일수도 있어요. 타고나게 기본적으로 성실한 아이도 물론 있긴있죠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고..
    어쩌면 딸이 좀 잠 많고 느긋하고 사람좋고..유순하고..나쁘게 말하면 순둥이에
    아직 잠재력이 저 깊이에 있는.. 그런 성향인지 몰라요..

    그런데다 특히 사춘기때는 잠이 몰려오잖아요....마치 파도처럼..
    차라리 잠을 푹 자는게 어쩌면 그때 고 나이때 성장에 제일 좋을지도 몰라요

    기다리는게..속에 사리 몇 가마니 쌓일지 몰라도
    저 아이 타고난 성정은 나랑은 다르지...하고
    지켜보면서...필요할때..도움을 청할때..그때 투자할 생각하시고
    지금은 잘먹고 잘 재우는게...남는 장사인지 몰라요

  • 24. 느낀거
    '17.10.24 3:58 PM (115.136.xxx.67)

    제가 학원에도 좀 있어봤는데

    그래두 학원이라도 나가긴 하면
    진짜 나중에 하나도 안 배운 애랑 차이나요

    반복적으로 들음서 익혀지게 되는거죠
    근데 저렇게 안 나가면 일단 성실성도 없는거구
    쓸모 없어요

    저런 애는 과외 하나 하는게 좋아요
    선생님이 와서 억지로라도 하는거요

  • 25. dd
    '17.10.24 4:0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우리애랑 같은 과군요.
    학원을 벌써 몇군데 옮겼는지 모르겠어요.
    하도 답다해서 학원 안갈거면 놀러라도 가랬더니 종일 피시방에 가더라구요.
    20살 되면 무조건 독립하라고 했어요.
    심리상담도 몇번 가고 안가는데 대신 제가 가요.
    그랬더니 선생님 왈...받아드리래요.
    그렇게 내가 사는게 우선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198 선보는 남자분이 전북분이신데 5 ... 2017/11/05 3,022
746197 항공과 준비하는자녀분들 14 수시 2017/11/05 2,940
746196 초2 여아 수학 어떻게 가르쳐야 할가요 ㅜ 15 Jj 2017/11/05 4,257
746195 한전, 이집트 이어 나이지리아 원전 수주 러시아에 빼앗겨… 원전.. 10 ........ 2017/11/05 1,205
746194 저희집 강된장입니다 56 ... 2017/11/05 8,249
746193 애가 너무너무 말을 안들어요. 4 힘드네요 2017/11/05 1,708
746192 대봉,홍시,연시 어떻게 다른건가 궁금해요 6 바무 2017/11/05 1,774
746191 수술 후 꼬멘 흉터 치료 병원 어디로 갈까요? 00 2017/11/05 1,369
746190 40대이상인 분들 39 &&.. 2017/11/05 21,339
746189 24평 복도식아파트 복도샤시 견적얼마나 나올까요 5 바다 2017/11/05 1,500
746188 상관은 싫고 상관 사모님이 훨씬 좋으세요 2 웃겨 2017/11/05 1,102
746187 사실 큰 남자들은 체형이 14 ..... 2017/11/05 4,386
746186 절임배추로 백김치 담아도 되나요? 2 자념 2017/11/05 1,953
746185 결혼 제일 늦게 하는 친구가 젤 잘 가네요. 17 대단 2017/11/05 10,954
746184 주제파악과 분수알기, 그리고 행복찾기 4 어떻게 2017/11/05 1,558
746183 태희 혜교 지현 다 결혼했네요 1 .. 2017/11/05 1,804
746182 감기 걸리면 소화도 안되나요 1 코코 2017/11/05 525
746181 사랑의온도에서 이미숙같은 엄마 3 2017/11/05 2,204
746180 아이친구 엄마 직장맘 얄미워요 28 행복하자 2017/11/05 10,370
746179 발에 은은한 통증이 있어서 내려놓지 못하겟어요 1 왜지 2017/11/05 604
746178 1박2일에서 김무생 아저씨 영상 나오니까 더 마음이..ㅠㅠ 5 .... 2017/11/05 3,065
746177 1박2일 너무 슬프네요 34 쭈니 2017/11/05 8,807
746176 숙변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변비 2017/11/05 5,239
746175 전세 계약서 작성하면 등기소에서 바로 확정일자 받을 수 있죠? 5 확정일자 2017/11/05 1,175
746174 롯데@&호# 뷔페 돈이 아깝네요ㅠ 11 으아ㅠ 2017/11/05 3,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