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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토지 보는데

... 조회수 : 4,451
작성일 : 2017-10-23 00:29:10
겁탈장면이 참 많네요 ㅠ
여자 등장인물들은 다 인듯
옛날영화라 그런가
김지미
서희엄마 
귀녀 
김희라가 친구부인
서울양반 하녀
토지 안읽었는데 토지에 이런 장면이 많았나요
아님 당시 영화흥행위해 넣은건 아니겠지요?

초식녀 초식남 많은 현시대에
옛날 영화 정분나는거 많은게 생소하네요

영화 중반이상이 넘어가는데 내용이 넘 약해요
예전 드라마에선 서희 길상이가 주축이었던 같은데
아직까지는 미미하네요

IP : 120.50.xxx.20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23 12:46 AM (211.243.xxx.122) - 삭제된댓글

    진짜. 성인영화도 아니고 여배우들 노출이 쓸데없이 많네요. 또출네 까지 벗겨놓다니 ㅡㅡ
    길상이는 존재감조차 없구.
    대하소설로 만든 영화에 역사적 배경은 어디갔는지.
    만주에서의 전개가 궁금해서 계속 보고 있는데 아직까진 실망입니다. 그냥 배우들 옛날 모습 보는걸로 만족을.

  • 2. 원래
    '17.10.23 12:47 AM (49.1.xxx.117) - 삭제된댓글

    그런 내용이 많아요.
    시대적 배경이 구한말이잖아요.

  • 3. 해리
    '17.10.23 12:57 AM (222.120.xxx.20)

    강간, 불륜, 출생의 비밀 많이 나오고 1부의 애정관계는 막장드라마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치정극이 큰 줄기인데 딱 그 부분만 떼서 아주 자극적으로 만들었네요.

    다시는 볼 수 없는 70년대 시골풍경 때문에 보고 있기는 한데 배우들 연기도 너무 웃겨요.
    원작 대사를 영화 대사로 그대로 쓰는데, 연기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감정의 흐름이나 개연성을 아예 배제한 기계적인 연기랄까. 엄청 중요한 대사를 하는데 걸어오면서 하거나...
    캐릭터 분석이 전혀 없.....

  • 4. 해리
    '17.10.23 12:59 AM (222.120.xxx.20)

    저는 작품에 나오는 한옥이나 절이 어디인지, 실제로 섬진강, 하동에서 찍은건지 그게 궁금한데 잘 모르겠네요.
    관리 안된 흙집 보니 세트가 아니라 진짜 집을 섭외한 것 같고
    깔끔하게 정비된 요즘과 달리 집이나 사찰의 기와가 많이 낡아서 배경은 리얼하네요.

  • 5. 알리자린
    '17.10.23 1:01 AM (49.1.xxx.117) - 삭제된댓글

    그런 내용이 많아요.19금 장면도 말고
    시대적 배경이 구한말 - 일제 강점기 잖아요.
    여성의 존재가...그러한..

  • 6. 원래
    '17.10.23 1:03 AM (49.1.xxx.117)

    그런 내용이 많아요.19금 장면도 말고
    시대적 배경이 구한말 - 일제 강점기 잖아요.
    여성의 존재가...그러한..

  • 7. ...
    '17.10.23 1:09 AM (120.50.xxx.205)

    그렇군요
    이제사 항일 내용 나오는데 시간 보니 지금까지 십분간 항일내용이고
    앞의 거의 두시간은 자극적인 내용이 많았어요
    토지라는 대하소설의 영화판 치고는 너무 스케일이 작고 내용이 조금은 실망스럽네요.

    토지 소설을 봐야겠어요.

  • 8. ...
    '17.10.23 1:10 AM (120.50.xxx.205)

    그리고 당시에도 쌍수가 많았나봐요?
    여자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티나고 어색한 쌍꺼풀이 많네요 ;

  • 9. 토지가
    '17.10.23 1:22 AM (210.183.xxx.241)

    1969년에 시작해서 1994년에 완성됐어요.
    아마 그 영화는 초반부를 영화로 만들었을 거예요.

    초반에 서희 엄마가 겁탈 당하는 것도 맞고
    귀녀는 겁탈은 아니고 정략적인 간통을 하죠.
    칠성이와 정략적인 간통을 하고 포수와도 일이 있어요.
    그래서 포수의 아들이 태어나요.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천재적인 두뇌에 강인한 성격을 가진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했으니까
    아마 전쟁 후에 북한에서 한 자리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울양반 조씨의 하녀도 겁탈당합니다.
    그래서 아기 낳고 또 그 아기를 잃어버린 후 정신병에 걸려요.
    또출네도 정신병인데 혼자 돌아다니다가 여기저기 장꾼들에게 겁탈당햇을 것으로 간략하게 나오죠.

    알고 보면 엄청 막장 소설..ㅋㅋ

  • 10. 가장 막장인 게
    '17.10.23 1:24 AM (210.183.xxx.241)

    아빠가 다른 형의 형수와 바람나서 도망치는 구천이.
    그런 김환과 며느리를 벌하지 않고 도망치게 해주는 서희 엄마.

  • 11. ...
    '17.10.23 1:27 AM (120.50.xxx.205)

    그래도 토지의 주된 주제의식은 감동이네요
    나라가 겁탈당해도 땅은 변함이 없고 잘 견뎌내며
    역사를 지켜보는것도 다 극복하는것도 토지라는건가요?
    대지가 어머니요 영원불멸의 존재라는 의미인것 같아요
    그래서 제목도 토지인가봐요.

  • 12. 요즘 막장드라마는
    '17.10.23 1:34 A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막장도 아니네요 ㅎㅎ
    어찌나 어지럽게 돌아가는지...
    중간에 끊을수가 없어요.
    끝까지 보느라 여태있었네요.
    봉순이 너무 불쌍해요.

    옛날에 태어나 산다는 건 정말 끔찍하다는 생각이들어요.

  • 13. ...
    '17.10.23 1:39 AM (120.50.xxx.205)

    그러게요~ 끝까지 보긴 봤네요
    정말요
    특히 옛날 할머니세대 여자들은 그때만해도 인권이 없었지요
    너무 가엾어요

  • 14. 댓글 수정
    '17.10.23 1:41 AM (175.121.xxx.146)

    귀녀와 칠성이의 아이가 두메예요.
    해산까지 사형을 미뤄주었고
    귀녀를 사랑한 강포수가 옥바라지 하며 아이를 받았고
    산에 데려가 키우다 나중에 길노인에게 맡겨요.
    아이의 출생신분을 숨기기 위해 오발로 가장해 자살하고요.

    서울양반 조씨는 원래 최씨네 하녀인 삼월이를 겁탈
    종년이란 이유로 후실로 들이지 않고
    가지고 놀다 조강지처 홍씨 눈치 신분
    최씨네 하인놈에게 삼월이를 줘버리고
    버란몸이란 이유로 그 하인놈도 삼월이를 막대해요
    이후에도 조씨가 계속 집적대구요.
    해서 애비가 정확하지 않은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죽자 삼월이가 실성인가 자살인가 해요.

  • 15. 영화에서
    '17.10.23 1:44 AM (210.183.xxx.241)

    구천이 역에 누가 나왔어요?
    보고싶은데 지금 저희 티비가 안되서요.

  • 16. 윗님
    '17.10.23 1:47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너무 옛날 영화라 배우들도 김지미와 이순재 외에는 누군지도 잘 모르겠어요. 구천이는 그중 가장 잘생기긴 했네요 ㅎ
    길상이가 별로 잘생기지 않아서 실망 ㅋ

  • 17. ...
    '17.10.23 1:48 AM (120.50.xxx.205)

    소설내용 자세히 답글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구천역은 최재성 닮은 잘생긴 배우가 나왔어요.

  • 18. 댓글 수정
    '17.10.23 1:50 AM (175.121.xxx.146)

    막장이라기 보다...

    아비가 다른 형의 형수를 사랑하게 된 김환은
    아마 어미를 뺏어올수 없으니
    대신 뭐라도 뺏고 싶었던 질투가 시작아니었을까요.
    그러다 시작된 용서될수 없는 사랑.

    그걸 지켜봐야 하는 마님은
    자신의 차가운, 사내의 능력을 잃은 아들에게
    꽃같은 젊은 며느리가 사랑받지 못하는데 대한 연민과
    낳았으나 낳아서는 안되었던 아들에 대한 아픔이
    작용한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그래도 막장은 막장인 걸까요? ^^

  • 19. ...
    '17.10.23 1:51 AM (120.50.xxx.205)

    영화에서 알아본 배우는
    김지미 이순재 허장강 김희라 김희라부인이 김지영님이셔서 놀랐고
    허장강 부인역도 옛날영화에서 많이 봤던 배우고요

  • 20. 유튜브에 있어요~^^
    '17.10.23 2:01 AM (210.183.xxx.241)

    초반을 잠깐 봤는데
    김지미 한복 선이 아름다워요.
    이순재는 배역에 정말 잘 어울리네요.
    구천이 잘 생겼어요.
    그런데 구천이가 사랑한 아씨는.. --.. 별로 안 예쁨.
    꽃처럼 예뻤으면 좋으련만.

    구천이가 도망치는 장면까지만 봤는데
    나중에 혹시 구천이가 거지꼴로 아씨 업고 다니는 것도 나오나요?
    제가 구천이 팬이라서요 ㅋ

  • 21. ...
    '17.10.23 2:08 AM (211.33.xxx.75)

    하장강부인역은 도금봉이네요
    초등학생때 내용도 모르고 봤는데
    평산과 칠성죽은후 까마귀가 있는장면과
    항아리깨는 장면과 이순재 집에 불타는장면은 기억나네요

  • 22. 막장 스토리죠
    '17.10.23 2:11 AM (210.183.xxx.241)

    어쩔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서 괴로워하는 인물들
    하나하나를 각각의 시점에서 잘 표현해준 박경리님 덕분에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연민할 수 있지만
    만약 그 사연들이 뉴스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치정 살인 사기가 혼합된 막장 사건이고
    요즘 드라마 작가가 창작해서 연출했다면
    막장 드라마라고 엄청 욕먹을 내용이에요.

    하지만 그 사연들을 하나하나 인간적 연민을 갖고 풀어준 박경리가 대단한 거죠.

  • 23. 만약 지금이라면
    '17.10.23 2:54 AM (210.183.xxx.241)

    토지의 인물들이 여기에 사연을 올렸다면
    반쯤은 죽어서 나갈 사연을 가진 사람들 투성이네요.

    그 착하디 착한 월선이도
    첫사랑이라는 이유로 유부남인 용이와 바람폈고
    그러다가 아내가 죽은 후 월선이도 아닌 다른 동네 과부에게.임신시킨 용이도 욕먹었을 것이고.

    용이 아들 홍이도 짝사랑하던 동네 처녀 겁탈하고
    거의 팔리다시피 시집가는 그 처녀를 잡지 않고 보냈고
    그리고 나서 둘 다 유부남 유부남이 되어 바람피다 그 현장이 발각돼서 망신 당하고.

    동학의 대장 격인 김개주가 서희 엄마를 겁탈하고 임신까지 시켰으니
    요즘같으면 진보들의 사생활과 도덕성 운운하며 엄청 욕먹었을 것이고.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독립운동을 핑계삼아 가족을 외면하고 집밖(만주)으로 돌던 길상이도 욕먹었을 것이고.

    등등..

  • 24. 그리고 서희까지
    '17.10.23 2:59 AM (210.183.xxx.241)

    나중에 의사와 정신적인 외도를 하고
    그걸 또 남편인 길상에게 이야기하며 울기까지 하죠.

  • 25. robles
    '17.10.23 3:26 AM (191.85.xxx.110)

    서희 엄마가 구천한테 겁탈 당하는 내용은 원작에 없지 않나요?
    저는 영화를 보면서 성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것 같고 왠지 그냥 나열, 서술식이라 잘 만든 영화 같지가 않았어요.

  • 26. 아, 위에
    '17.10.23 4:22 AM (210.183.xxx.241)

    저 위에 제가
    서희엄마가 겁탈 당한다고 썼네요 ㅋ
    서희 엄마가 아니고 서희 할머니예요.

    서희 할머니가 김개주에게 겁탈당했고
    서희 엄마는 구천이와 사랑을 했죠^^

  • 27. ㅇㅇ
    '17.10.23 5:05 AM (1.232.xxx.171)

    겁탈은 언급하신 사람들 중에선 두 명 뿐인데요.
    김지미가 맡은 윤씨부인이 김개주에게 절에서 겁탈당하고하녀 삼월이가 조준구에게 강간당하죠.
    나머지는 자유의지?임.ㅡㅡ;;
    김희라가 친구부인이랑 눈맞아 관계하는것도 그렇고
    나머지도 강제로 덮치는듯 찍긴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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