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상진 김소영 신혼일기 보니 너무 부럽네요. 결혼하고싶어요

.... 조회수 : 9,058
작성일 : 2017-10-22 19:01:16
30대 중반 미혼..이제 두달만 지나면 후반으로 점점 다가가네요

결혼을 안할생각도 없었지만 얼른 빨리 미치도록 꼭 해야지 하는 생각도 없었는데

요즘들어 결혼하고 싶네요. 너무 적적하고 심심하고 외로워요

오상진 나오는 신혼일기를 보면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생각나고 너무 그리워집니다

우린 오상진 김소영 커플처럼 훈남에 청순한 미인도 아니였지만..

전 남친은 저를 너무 귀여워해줬고 저도 남들에게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달리 전 남친에겐 이상하게도 아이처럼 칭얼거리게 되고
정말 딱 오상진이 김소영에게 하는것처럼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으로 저를 너무 귀여워해줬거든요
코고는 소리 조차 귀여워했고
저도 늘 무장해제된 상태로 남친앞에선 편하게 가리는것 없이 지냈고
늘 남친이 맛있는거 해주고 서로 뭐 해먹고 사먹고 어딜가도 늘 행복하고

인성이나 뭐나 완벽했던 사람은 아니였지만 정말 귀엽게 행복하게 꽁알되던...만나는 동안엔 완벽한 서로의 반려자였어요
세상 무엇보다 둘이 노는게 가장 재미있었고 같이 있을때가 가장 편했으니까요


하지만 학력, 직업, 돈, 복잡한 가정사 그 어느것 조차도 저보다 형편없이 안좋았던 사람..
그래도 서로 행복하고 사랑하니까 제가 그 무엇조차 다 포기하고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이 나이까지 본인 인생도 버거워 아직까지 방황하는 그 사람과는 결혼할수 없었어요

하지만 헤어지는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다신 연락하면 안되는것도 아는데...

신혼일기 보다보면...효리네 민박 볼때도 그랬지만 이번 신혼일기 보다보면 너무 전 남친이 생각나요
우리도 저렇게 연애했었으니까요..

결혼하고 싶네요. 이젠 확신없는 연애도 그만...안정적인 결혼이 하고싶어요.
저렇게 꿀떨어지고 서로 사랑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살고싶어요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싶어요

전 언제쯤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수 있을까요

외롭고 적적하고 심심하고 하루가 의미없이 흘러가는 매마른 요즘입니다.
제 편이, 제 반려자가 언제 나타날까요..
IP : 121.189.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유
    '17.10.22 7:02 PM (124.50.xxx.94)

    저것도 하루이틀 이예요.
    결혼생활이 마냥 꿀이면 세상편하게요?!

  • 2. ㆍㆍ
    '17.10.22 7:05 PM (122.35.xxx.170)

    그런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생각해야 올 놈?이 오더라구요. 전 결혼생활 만족하지만 사실 없어도 잘 살았을 것 같아요. 사실 그렇지 않나요?

  • 3. 신혼일기
    '17.10.22 7:08 PM (222.111.xxx.182)

    타이틀이 신혼일기인 것을 기억하세요..^^

  • 4. 저 두 사람은
    '17.10.22 7:08 PM (222.110.xxx.248)

    무엇으로든 대한민국 1% 이상에 속하는 사람들이에요.

    착각하면 안되는게 저 두 사람은 친가부모 경제력, 학력, 사회적 지위. 자식에 대한 이해도
    본인들 학벌, 외모, 직업, 사회적 지위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어요.
    그러니 저 상태 말하자면 여자가 지금 실업인 상태에서도 서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거에요.
    왜냐ㅕㅁㄴ 뭐든 하면 되니까.
    저들 등에 짐 얹는 부모 없으니까.
    오히려 뭐하면 경제적으로든 심적으로든 도와 줄 능력되는 부모 있으니까.
    그런데 님은 남자가 님보다 못하다면서
    하루 이틀은 재밌겠지만 얼마지나면 그것 때문에 싸우죠 대개는.

  • 5. ...
    '17.10.22 7:10 PM (175.158.xxx.91)

    적은 나이가 아니니 눈 낮추고 최대한 남자를 많이 만나야 답이 나와요.
    결정사 등록하고, 회사, 친구, 친척 등 주변에 소개팅 노래부르고 다니세요

  • 6. ㅇㅇㅇ
    '17.10.22 7:10 PM (121.135.xxx.185)

    그러니까..
    원글에 의하면, 원글님은 지금 꽁냥꽁냥 잘 놀아주고 너무 이뻐해주고 .... 플러스
    학벌 직업 집안 다 되는 남자를 찾는 거네요?
    이럼 힘듭니다...

  • 7. 000
    '17.10.22 7:10 PM (124.49.xxx.61)

    평범한 사람은 음식물 쓰레기처리 분리수거 청소 빨래개기 등으로 곧 가재미 눈 서로 치켜뜹니다.

  • 8.
    '17.10.22 7:13 PM (175.213.xxx.131)

    눈앞에 카메라 불켜지고 스텝들 수십명이 지켜보고 있는데
    어느 누구라도 평소보다 잘하는 모습 보이려하지 않을까요

  • 9. 저는요
    '17.10.22 7:15 PM (61.255.xxx.48)

    결혼하고나서 순정만화, 사랑타령 드라마 사랑타령 영화나 노래 전부 감정이입안돼요-_-
    미혼때야 감정이입됐죠..

  • 10. 맞아요
    '17.10.22 7:15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평범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커플들 부러워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해서 알콩달콩 아이 하나 낳고
    행복하게 사는 30대 초중반 부부들 보면 참 부러워요
    저도 30대 중반인데 이상하게 전 남들보다 연애와 결혼이
    힘드네요 인연이 있기는 한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울고 싶네요 갑자기...

  • 11. 음..
    '17.10.22 7:2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40대중반이고 결혼15년이 넘었지만
    사회에서는 40대중년들이지만(동갑)
    집에서는 처음만났을때랑 똑같아요.

    사소한걸로 틱틱거리고 싸움도 하고
    자기는 안먹어도 저 먹이고 싶어하고
    밖에서 뭐라고 생기면 가슴에 품고 꼭~가지고 오고
    아직도 저를 보는 눈이 순수해요.

    너무 사랑한다~이런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좋은 친구이자 배우자 서로에게 그냥 만족하면서 사는거죠.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끼리 끼리끼리 사는거죠.
    울 남편이 제 수준이고 제 수준이 울남편 수준인거죠.)

    이런다고 제가 남편을 100% 신뢰할까요?
    안해요.
    그냥 지금 서로 편하고 즐겁게 사는거죠.
    내자신도 100% 못믿는데 남편을 어찌 100% 믿겠어요.

    하지만 지금 서로 좋고 만족하니까
    현재를 사는거죠.

    왜냐하면 남편도 저도 정말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극~~서민이거든요.
    그러니까 남들눈에는 우리들이 모자라 보이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우리들 워낙 사소한것에 작은것에 만족하면서 그것을 극대화해서 좋게 보면서 사는 사람들이라
    그냥 서로 너무 좋고 멋지고 매력있다고 자위하면서 둘이서 살아요.
    남들이 어찌 생각하는지는 전혀 고려를 안하고
    걍 우리둘만 만족하면 그만인거죠.

  • 12. 역시
    '17.10.22 7:40 PM (175.223.xxx.53)

    부모복이 최고예요.
    부모복 좋으니
    모든일이 술술 풀리네.

  • 13. 신혼때는
    '17.10.22 7:45 PM (218.152.xxx.5)

    다 그랬어요. 잘들 생각해보세요. ㅎ

  • 14.
    '17.10.22 7:54 PM (118.91.xxx.167)

    이쁘시면 걱정 안하셔도 되고 평범하심 얼른 찾아보세요 동회 스터디 결정사등

  • 15. .....
    '17.10.23 12:53 AM (221.140.xxx.204)

    저도 너무 부럽더라고요^^

  • 16. 뭐가 신혼때 다 그래요
    '17.10.23 6:18 AM (223.62.xxx.81)

    누구 결혼생활이나 신혼생활 걍 그렇고 그렇던데요
    자기네는 보기와는 달리 행복한지는 몰겠구요
    보기에도 행복해 보이는 거 말하는거죠
    부럽네요
    김소영 아나운서 행복이 충만해보여요
    연인같고 아빠같은 남자 만났어요
    흔하지 않은건데 축복 받았네요
    축복합니다.

  • 17. zzio
    '17.10.23 2:51 PM (222.233.xxx.203)

    저도 이글 쓰러 들어왔다 댓글 남겨요
    첨엔 김소영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했는데
    둘다 너무 잘어울리고 선남선녀네요 ㅜㅜ
    보면서 오상진 엄마로 태어나보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ㅋㅋㅋㅋㅋㄴ 저런 멋진 남자의 성장과정을 모두 보고싶단 생각...저 미저리 같네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313 한살림 이용하시는 분들-샴푸는 어떤 거 쓰세요? 9 머리 2017/11/02 3,361
745312 폴바셋e카드 사용방법 1 커피사랑 2017/11/02 789
745311 노래 좀 찾아주세요~~^^ 2 열매사랑 2017/11/02 348
745310 셰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 영어원서공부 도움되는 책 셰익스피어 2017/11/02 448
745309 발 힘빠짐, 저림으로 병원다녀왔는데요! 2 반짝반짝 2017/11/02 1,961
745308 나이 40중반만 되도 목주름이 눈에 띄네요 6 슬픔 2017/11/02 2,746
745307 이니스튜핏 또는 그레잇에 관한 이승훈 피디 페북 5 시리네요 2017/11/02 968
745306 일본 큐슈로 여행간다면요 4 졍이80 2017/11/02 1,454
745305 방금 장례식장 연예인 어쩌고 글 보셨어요? 4 ..... 2017/11/02 5,246
745304 잠실에 실력 좋은 치과샘 찾아요~ 8 .. 2017/11/02 1,166
745303 수능 경험 있으신 선배맘께 급한마음에 여쭈어봅니다 4 수능 2017/11/02 1,580
745302 거실바닥타일 - 조언구해요 5 조기 2017/11/02 1,366
745301 steam 창의융합 관련 도서 추천부탁드립니다. 1 2017/11/02 466
745300 댓글공작 묻으려 국정원과 한통속된 현직 검사들 무더기 구속영장 1 1%부작용 2017/11/02 405
745299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같이 해요! 2 이것이 나라.. 2017/11/02 420
745298 용기 내서 수영장 갔는데요 9 물개 2017/11/02 3,598
745297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 직장선택 2017/11/02 558
745296 착즙쥬스 1 .. 2017/11/02 607
745295 약속시간 안 지키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33 ㅇㅇ 2017/11/02 9,610
745294 서울에 있는 조현병 치료로 효과있는 신경정신과 아시는 분 있나요.. 5 ... 2017/11/02 2,373
745293 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일하면 허리에 더 안좋을까요?? 2 직장 2017/11/02 829
745292 아니 대체 왜 제 손은 기물파손을 하는 겁니까? 7 마이너스의 .. 2017/11/02 1,237
745291 돼지고기에서 요거트향이 나요. 누라 2017/11/02 933
745290 초등 애들 모아 영어책 읽기 5 시간당 2017/11/02 1,027
745289 초밥집... 토할것 같아요 47 초밥이 2017/11/02 2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