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아들 집안정리 시키는 법 알려드려요

초6아들맘 조회수 : 5,006
작성일 : 2017-10-22 17:24:36
165, 60키로 발285
엄청 커다란 초6 아들입니다
까불까불 말도 많고 흥도 많아 학예회 기대주
넘버1이죠
정작 공부는.....
어린이집 다닐적부터 학습관련 수업은 영~~ 관심이 ㅠㅠ

금욜 영어숙제를 안했다고 과외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제 혼내고 제가 추가 과제 내주고
오늘 테스트(저한테)를 보기로 했습니다
늦은 아침후 10시경에 오늘 테스트 할테니
밀린 정리 다 하면 얘기해라 했어요
그후로 지금까지 (5시가 넘었네요) 정리중입니다

느릿느릿 방을 다 뒤집어 엎고
느릿느릿 서랍장 옷 정리하고
누나방정리까지 기웃거리더니
샤워하러 들어가 나오질 않고
똥을 30분씩 싸고
급기야 실내화를 빨고
야구모자들을 모두 손빨래 하고 있습니다
다 정리하려면 멀었냐? 물으니 멀었답니다
생전 안하는 재활용도 버려줄듯 하네요

제곁에는 오지도 않고
영어책은 펼치지도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웃음이 나네요

자기딴에는 힘겨운 일요일입니다
단어4개, 문장3개인데
저같으면 그냥 시험보고 말텐데
얘는 누굴 닮아 그런걸까요? ㅋㅋㅋㅋ

여러분도 초딩아들 방 지저분하면
이방법 한번 써 보세요
의외의 수확입니다
IP : 221.140.xxx.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ㅅㅈ
    '17.10.22 5:34 PM (122.46.xxx.203)

    귀여워요 ㅎㅎㅎ

  • 2. ...
    '17.10.22 5:41 PM (1.231.xxx.48)

    ㅋㅋㅋ집안일하면서도 일 끝나면 테스트해야 하니
    그 어린 마음에 얼마나 수심이 가득할지..

  • 3. 귀염
    '17.10.22 5:42 PM (106.102.xxx.9)

    이뻐요. 그만큼 하기 싫은거겠죠.
    결과궁금해요^^

  • 4. 원글이
    '17.10.22 5:47 PM (221.140.xxx.36)

    아이쿠야
    결과도 올려야하나요?
    저 엄청 부담스럽습니다 ㅎㅎ

    분위기 잡느라 아침부터 독서중인 저도 죽을 맛 입니다
    이제 슬슬 포기하고 골뱅이무쳐 맥주한캔 할까 했는데
    결과를 알려달라니요ㅠㅠㅠㅠㅠ

  • 5. 캐디
    '17.10.22 5:48 PM (1.235.xxx.77)

    우리딸도 숙제하기 싫어서 하루종일 먹어요..;; 드럽게 안먹어서 뼈하고 가죽밖에 없었는데 아주 뱃살이 두둑해졌네요..;; 숙제만 하라고 하면 배고프다고... 워낙 안먹었어서 먹는동안은 안건드렸더니 꾸역꾸역 입속에 넣고 있어요..

  • 6. ㅋㅋ
    '17.10.22 5:56 PM (175.223.xxx.197)

    귀요미ㅋㅋ
    회피하고 있어도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근데 발 진짜 크네요.
    키 많이 크겠다.

  • 7.
    '17.10.22 5:57 PM (110.70.xxx.123)

    그게 오래가서 탈이죠 고2 지금도 그러고있어요

  • 8. 원글이
    '17.10.22 6:01 PM (221.140.xxx.36)

    캐디님
    딸, 체하면 우째요
    소화 잘 시키면서 잘 먹으면 좋죠 뭐
    저도 공부고 ㄴㅂ이고 집 깨끗하면 좋죠 뭐

    발이 진짜 크죠?
    아빠 키 184에 발290인데
    내년이면 따라 잡을 듯 합니다
    10월생에 2차성징 하나도 없는터라
    키는 많이 클 듯 합니다만
    원글에서 보듯 정신연령은 마이마이 어립니다

  • 9. 원글이
    '17.10.22 6:02 PM (221.140.xxx.36)

    ㅋ 님
    공부로 진로 안 잡아야 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아마 본인도 알지 않을까요?????? ㅠㅠ

  • 10. ㅋㅋㅋ
    '17.10.22 6:06 PM (124.54.xxx.150)

    저도 둘째는 공부로 진로를 잡을수가 없네요 ㅠ 넘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우리집같은 일요일 하루네요;;

  • 11. 원글이
    '17.10.22 6:18 PM (221.140.xxx.36)

    ㅋㅋㅋ 님
    공부가 다는 아니지 않습니꽈아아아아~~~|

    공부만 하라하면
    왜그리 목이 마르고
    왜그리 몸이 간지럽고
    왜그리 똥이 마려운지
    누구 아시는분?????

  • 12.
    '17.10.22 6:38 PM (175.117.xxx.158)

    귀엽네요ᆢ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696 팬텀싱어 오늘 왜 저래요? 36 ㄴㄴ 2017/11/03 4,268
745695 집에서 생선 구워드시는 분들 17 .. 2017/11/03 5,235
745694 부암동 복수자들 4 대박 2017/11/03 2,507
745693 김희선씨 봤어요 ㅎㅎ 14 하늘 2017/11/03 22,007
745692 파리바게뜨, 정부 상대 '직접고용 취소' 행정소송 5 샬랄라 2017/11/03 812
745691 김종인, 권양숙 여사에게 받은 단감 공개 8 고딩맘 2017/11/03 5,029
745690 돌아기는 배불러도 계속 먹나요? 2 2017/11/03 1,151
745689 82님들은 3년동안 집에만 있을수 있나요? 33 ... 2017/11/03 7,116
745688 음악 좀 찾아주세요 3 반짝이는 2017/11/03 424
745687 팬텀싱어 문자투표 하실 거예요? 29 빛의나라 2017/11/03 1,221
745686 에어프라이어 단점좀 말해주세요 28 비비 2017/11/03 9,989
745685 상납 중단 2달 만에 "대통령이 돈 필요".... 8 ... 2017/11/03 2,522
745684 객지생활과 공짜 숙소 9 원글이 2017/11/03 2,254
745683 전세 계약 기간 전 이사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2 궁금 2017/11/03 1,092
745682 선물용 마스카라 추천해 주세요. 9 .. 2017/11/03 917
745681 가구회사 ㅎㅅ 성폭행사건 내용입니다 45 블링 2017/11/03 24,433
745680 부산 아파트 매매.. 남편이랑 의견이 다른데 봐주세요 6 ㄴㄴ 2017/11/03 1,957
745679 카페인없는 속이 편한차는 뭐가있을까요? 5 커피 2017/11/03 2,458
745678 김숙 예쁘지않나요? 20 김숙 2017/11/03 5,322
745677 아 ! 한샘가구 다 부숴버리고싶어요!! 6 2017/11/03 4,676
745676 너무 힘듭니다 5 2017/11/03 1,007
745675 저녁 먹으면 저처럼 힘없고 몸쳐지는분들 계세요? 3 ㄴㄴㄴㄴ 2017/11/03 1,266
745674 한글로 발음 적어서 공부하는 영어 수업 14 .. 2017/11/03 2,808
745673 비타민d 궁금한거 질문좀 9 할께요ㆍ 2017/11/03 2,347
745672 잘 만든 영화..아이캔스피크 ... 2017/11/03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