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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이사온지 일년반... 아이들 영어 어느정도면 좀 편안하게할까요?

영어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17-10-21 03:18:52
한인들많은 카운티에 일년 5개월정도 살았는데요
작은아이는 어느정도 영어를 편하게한다는 느낌인데
큰아이는 지금 5학년 시작했는데
소셜영어말고 아카데믹영어요..
플레이데이트 엄청 많이하고 생일파티도 다하고 해서 아이들이랑 놀때는 특별히문제가없는데
수업시간에 다소 논리가필요한 발표나 라이팅은 너무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해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하고요
주 1회 튜터가 ㅇ오기는 하는데 숙제를 봐주거나 하는 것만 눈에 보이지, 얼마나 늘고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남아구요
밑에는 여아라서 언어가 더 빠른거 같은데..

오빠가 언어때문에 한번씩 힘들어하네요
삼학년말에 온거라 늦었다고 생각하지않았는데
여기가 한인들이많아서 그런가 ...
아님 아이가 언어지능이 낮아서인가
집에서도 한글책 읽는 걸로 스트레스풀거든요..
못하게할수도없구...

보통 어느정도되면
만 9-10세의 남자아이가 영어교육이 편안하게 느껴지게 될까요
이시간에 깨어계신분은 해외에계신분이 많을 거 같아서 글 올려봐요
내년이면 미들가는데 ㅠㅠ
그냥 좀 느긋하게둘지 급하게 땡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경험이나 조언좀부탁드립니다.
IP : 86.245.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 하시라고
    '17.10.21 3:44 AM (175.195.xxx.172)

    사람 마다 다르니 뭐라 결론은 못내는데요.제 경우를 보자면 영어가 계단식이더라구요 한동안 정체되어 있다 어느날 옹알이 하듯 웅얼웅얼 하더니 말문이 트였어요
    남자아이고 10살때 갔구요 일년 좀 안된 시점이었구요..
    튜터 일주일에 두번 오고 딱히 다른건 안시켰어요.학교에서 하는 챌린지 과제조차 안해갔었는데요..
    친구는 두명 정도 거의 매일 노는데 노는거 보면 각자 따로 놀구요..그나마 한명이 여자애라 종알 종알 말도 하고 애가 원하는거 해줘서 불편함 몰랐던거 같구요..그러면 애에게 도움 안된다고 담임께 불려간적 있고요..
    (여기서 애가 불편해야 영어가 느는게 아닐까 추정)
    옆집 애들은 지역신문에 실릴 정도로 영재였는데요 역시 한국에서 온애들..중학생이랑 초딩 1학년
    물어보니까 6개월전에 영어가 완벽해지더라고..ㅠ
    워낙 뛰어난 애들이니까 능력은 논외로 치고 관찰을 해보니 동생인 초딩 1헉년 애는 도서관에서 책을 일주일에 수십권을 빌려보더라구요..동화책이니까 가능하지만 하루에 가족 이름으로 세권씩 빌리니까 12권 빌리는데 그걸 하루에 다보더라구요..
    중학생 오빠는 토플도 아니고 gre책 놓고 공부..ㅎㅎ
    우리애는 옆집 남매 너무 똑똑하다고 절대 같이 안놈..ㅋㅋ
    옆집애랑 비교되면서 영어가 안늘거 같은 불안감이 컸었는데 어느날 애기들 말문 트이듯 그냥 말하게 됐어요..
    지금 초조하실거 같은 심정 충분히 알겠는데요..
    계단식이라 생각하시고 하던대로 하시면 될거같애요..
    밤에 잘땐 습관적으로 오디오북을 틀어줬어요..
    지금까지 그게 젤 큰도움 된듯요..
    옆집 애처럼 책을 그리 읽지 않으니 듣기라도 하라고 해줬는데 그게 습관이 되면서 귀가 트였나봐요..

  • 2. 정말로..
    '17.10.21 4:19 AM (86.245.xxx.181)

    경험담이 제일 도움이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소상히...ㅠㅠ
    사실 둘째가 너무 편안하게 학교생활하고
    모든 숙제도 잘 이해하고 스스로 잘해가고 하니
    큰애가 상대적으로 걱정이되는게 사실이에요
    독서에 좀 방점을두고
    단계적으로 늘어가고 있는것에 감사하고
    좀더 기다려줘야겠네요
    이야기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3. ...
    '17.10.21 5:11 AM (38.75.xxx.87) - 삭제된댓글

    자기전에 일기쓰고 책읽고 Summary하고 발표하는 것을 습관으로 하면 좋아요. 책은 Goodreads.com 이나 여러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목록으로 하면 좋고 클래식도 추가로 보고 역사/과학/위인전 등 취미에 맞게 그때그때 애가 고르도록 합니다. 간혹 CD로 책을 같이 읽기도 하는 데 이 또한 좋은 방법이에요. 책 읽고 영화 보고 하는 것도 좋죠.

    Vocabulary는 Wordly Wise 나 Latin Root로 배우는 교재가 있고 꾸준히 하면 도움되구요 Reading Comprehension by Various Subject 같은 보충 교재들.. 미국은 모두 다 혼자 공부 잘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엄마가 봐주면서 해도 됩니다.

    단기적인 과외도 방법입니다. 미국은 학교 선생님이 과외 해주시기도 하시는데 Language Art 쪽 강한 분과 Current Event 기사 읽고 보고서 만들고 발표하게끔 하는 연습을 시키면 도움될 것 같기도 하네요. 중학교 가면 쓰는게 더 요구되고 특히 아너 클래스 같은 경우는 깊이 있는 보고서를 요구하니까요.

  • 4. mi
    '17.10.21 5:13 AM (98.163.xxx.106)

    일단 튜터하면 롸이팅(에세이쓰기) 지도 꾸준히 받게 하시구요.
    Netflix 같은 걸로 아이가 좋아할만한 영화, 시트콤, 애니메이션 매일 보게 해주세요. (이거 정말 쉬우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 넷플릭스 첫달 무료니까 한 번 봐보세요...)
    도서관에 가셔서 아이수준에 쉬운 책들 빌려와서 집에 두시구요.
    (어려운 책 말고 쉬운 책...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걸로...읽으라고 강요는 하지마시고...)
    시간 지나면 많이 쓰고 많이 듣고 읽으면 나아집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마시고 꾸준히 신경써주세요.

  • 5. 00
    '17.10.21 5:15 A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좀 늦는듯 싶어도 갑자기 확 언어가 트일겁니다.
    5학년정도면 공부를 어찌해야하는지 스스로 알듯도 한 나이로 가네요.
    한글책 읽는거 뭐라하심 안되요.
    한글을 먼저 배웠기에 그게 단단해야 영어로 가는 길이 쉬워요 . 학교에서 한국책 오히려 많이 읽게 하라고 하지 않나요?.
    아무리 영어 잘해도 자기나이에 맞는 언어 수준이죠.
    한국어 수준의 영어라 보시면 되고요.
    저희 애랑 비슷한 나이때 해외에 계시네요.
    저희 애는 소심한 편이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서 저도 언어 수준을 알수 없어 조금 조급해 했었죠.
    다른 애들 문법틀리게 말하는거는 저한테 살짝 알려주고 본인은 정작 말이 별로 없는거요.
    다 지나고 나니 내가 왜 애가 하지 않는 고민을 했을까 생각되요.
    한국어 책 많이 읽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한국 와서도 꾸준히 영어 할수 있는 환경에 있을수 있도록 해주시고요(사실 쉽지 않아요)
    저희 유럽 비영어권에만 있었었는데. 그나마 영어권 인듯하시니 환경이 좋네요.
    저희애는 고등학교도 유럽서 졸업하고 한국 대학 합격했어요. 수시도 준비하는중이고요.
    영어권에서 공부하는 작지 않은 운도 있으시니..
    애들도 잘 할겁니다

  • 6. Abc
    '17.10.21 5:32 AM (70.113.xxx.78) - 삭제된댓글

    Writing 은 결국 생각을 글로 옮긴 것입니다
    아직 영어가 부족해서 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어로 글쓰기를 잘 한다면 영어로도 잘 쓰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해요
    한국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을 쓰게 해보시고 엄마가 판단해 보세요
    잘 썼다면 꾸준히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쓰게 해 보시고요
    잘 쓰지 못했다면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아이와 같이 그 책에 대해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그 걸 글로 써 보게 하시고요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에서의 writing은 중요합니다.
    Writing의 기술은 배우면 되지만 내용은 결국 많이 알고 자기 생각을 잘 정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러면 많은 독서가 필요하고요 .
    주위에 토론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 7.
    '17.10.21 6:21 AM (116.125.xxx.9)

    한국어로 틀리는거 잡아주면서 수업해줘야해요
    특히 한국어로 문법과 작문 수업해주는게 필수예요
    스피킹은 프래틱스예요
    배운거 학교가서 사용하면되요
    튜터 5일 내내 오게하고 3개월 정도 하면 될듯해요
    한국인 튜터 구해야겠죠

    10살때가도 이미 모국어로 영어 받아드릴 나이 넘었어요
    한국어로 문법 작문 수업해주는게 필수예요

  • 8.
    '17.10.21 6:26 AM (116.125.xxx.9)

    영어로 수업하면서 애보고 스스로 그 어려운 영어 규칙 혼자 다 깨치라는데 영어로 하는 수업이예요
    이게 영어가 모국어면 애기들은 그 어려운 거 저절로 되요

    근데 이미 10살 넘어 가서 정말 힘들어요

    어떤 외국인이 한국와서 한국어 수업 한국어로 듣는거랑
    영어로 한국어 문법 작문 설명주면서 ,
    스피킹만 한국어로 한다치면
    어느 쪽이 빠르고 정확하겠어요?

    판단잘하세요
    5학년이면 예민해서 좀 더 영어 뒤쳐지만 중등가면 왕따도 당하더라구요

  • 9. 길게 보면
    '17.10.21 6:27 AM (209.171.xxx.58)

    한국에서도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오래살다보면 영어를 유난히 잘하고 잘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 같구요. 시간이 지나면 좀 편해지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10.
    '17.10.21 8:01 AM (211.210.xxx.80) - 삭제된댓글

    저학년이면 잘따라갈수있지만 고학년이면 학교수업은 어려워할수있어요 우리아이는 초등저학년에 갔을때 현지 초등쌤불러서 수업했었어요

  • 11. ..
    '17.10.21 9:37 AM (218.148.xxx.164)

    언어가 폭발적으로 느는 시기가 언어재능, 성별에 따라 다른데, 제 아이 같은 경우 초등 4학년에 왔다가 6학년되니 그제서야 수월해졌어요. 욕심은 많은 편이라 엄청 스트레스 받아했었죠. 미들과 하이에선 쑥쑥 치고 올라가 전교권까지 갔으니 시간이 약이더군요. 자신감 잃지 않도록 옆에서 독려해주시고 넌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시면 이 시기를 잘 넘길거에요.

  • 12. 문법
    '17.10.21 9:52 AM (182.239.xxx.251)

    과외 시키세요
    확실히 기초가 중요해요
    그리고 1년 반 남았으면 아직 충분해요
    문법 3번 반복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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