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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펑합니다

ㅎㅎ 조회수 : 14,603
작성일 : 2017-10-21 00:24:37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도 돌아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IP : 1.252.xxx.68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1 12:26 AM (220.85.xxx.236)

    에휴 애한텐 미안하지만 애를 갖지마셔야좋았을듯 싶어요
    그리고 저런사람이랑 아빠라고사나요?
    애있으니 어렵겠지만 인생 행복하라사는거아닐까싶어요
    글만봐서는 애와 둘만의 행복을꿈꾸시는거 어떠실지

  • 2. Hg
    '17.10.21 12:31 AM (58.226.xxx.3)

    저도 넘후회중..
    근데 이제 뭐 어쩌리... 합니다
    아기가 있으니 ..
    다들 고민하고 살걸요 행복한 사람들도 많겠지만

  • 3. 근데
    '17.10.21 12:32 AM (110.70.xxx.234)

    연애하면서 눈치는 정말 못 채셨어요?

    5년이나 연애했으면 감추기엔 너무 긴 시간이잖아요..
    그리고 요즘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교육을 좀 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4. ㅇㅇ
    '17.10.21 12:33 AM (222.114.xxx.110)

    다른집이랑 비교하면 끝이 없는 파멸의 길이에요. 남편 성격이 본래 그런가보죠. 중반되면 남편도 귀찮아져요. 신혼때 저녁먹고 들어온다 하면 그렇게 서운하더만.. 중년되서 일찍 들어오니 밥해주랴 기분 맞쳐주려 은근 귀찮더군요. 살다보니 꼭 좋은게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 5. ㅎㅎ
    '17.10.21 12:34 AM (1.252.xxx.68)

    제가 눈치가 끝내주는데 5 년간 진짜 한결같았다니까요ㅎㅎ
    심지어 아침마다 저 출근시켜주고 자기 출근했어요
    전혀 반대방향인데도요

  • 6. ...
    '17.10.21 12:36 AM (119.64.xxx.157)

    복직하실만큼 탄탄한 직장인가봐요
    능력있으시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이혼하세요

  • 7. ..
    '17.10.21 12:38 AM (175.223.xxx.76)

    여긴참으라는 댓글 진짜많다 다른사이트서도 유명하다던데..
    참고또참고

  • 8. ㄴㄴ
    '17.10.21 12:39 AM (1.252.xxx.68)

    능력있진않고 친정이 그나마 여유있는데
    문제는 이혼한 여자들 흉보는 너무 옛날분들이시고요
    바람도 아니고 폭력도 아닌데? 하시면서 기절하실분들..

  • 9. 근데
    '17.10.21 12:39 AM (110.70.xxx.234)

    와 진짜 매일 출근시켜주다니.. 정말 그때는 넘넘 행복하셨겟어요
    근데 그 남자의 본성을 보려면 .. 그 남자가 자기의 원래식구들 대하는 태도.. 그것도 무심하게 무의식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보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와 정말 근데 저렇게나 싹 180도 변하다니 너무 힘드시겠어요;;;

  • 10. ....
    '17.10.21 12:42 AM (119.64.xxx.157)

    어른들 생각해 참는거 어리석어요
    그분들 시대는 지났어요
    님 집안 비하발언 절대 아니구요
    님이혼했다고 사회적으로 이슈될 만할 파워아니면
    깨끗하게 발 빼세요

  • 11. ㅇㅇ
    '17.10.21 12:42 AM (175.223.xxx.139)

    딱 저랑 비슷했네요
    알고보니 밖의 여자들이랑 놀고 있었답니다

  • 12. Scorpiogirl
    '17.10.21 12:42 AM (121.100.xxx.51)

    ㅎㅎ 참 ... 저같은 미혼 입장에서는 결혼 한 사람들 다 좋아 보이고 너무 부럽기만 한데 또 들어보면 한가지씩 불만사항 있나보더라고요 .. 그냥 드는 생각이 ... 저 사람이 나에게 주지 못하는것 보다 줄 수 있는거에 고마워 하면서 사는게 가장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주제넘게 조언을 하려는게 아니고 그게 나중에 결혼을 했을 때 그렇게 해야지 .. 라는 저의 각오라서요. 지금 저는 이별 후우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너무 괴로운 상태인데요, 전남친이 참 잘해준 것도 많고 고마운 사람이었는데 못해준것 때문에 제가 불만이 많았고 제가 좀더 너그럽지 못해 결국 헤어짐이 온것 같아서 너무나 고통스럽답니다. 글쓴 분도 만약 남편분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갖지 못했을 것들을 생각하며 한번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이 어떨까요 ..^^

  • 13. 아이가
    '17.10.21 12:44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있는데 이혼은 신중해야죠
    근데 참으로 답답하긴 할듯
    연애 5년간 저렇게 무심한 본성 -_-을 숨길 수도 있군요
    놀라고 갑니다...

  • 14. ㅁㅁㅁ
    '17.10.21 12:46 AM (210.253.xxx.219)

    자상한척 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5년을 한결같이 했다면 그때는 진심 자상했다는건데, 갑자기 바뀐건
    어떤 이유나 계기가 있는거죠 그걸 찾아 대화로 풀어보세요

  • 15. ///
    '17.10.21 12:48 AM (1.236.xxx.107)

    매일 아침 출근까지 시켜주던 남자가
    그렇게 변하다니
    남자라는 인간들은 정말 놀랍네요

  • 16. ///
    '17.10.21 12:49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5년동안 아침에 출근시켜줬다는게 쌔하면..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데..
    님 평생 일 가능한 고소득 전문직이세요? 아님 남편에 비해 직장이나 조건이 많이 좋던가
    남편이 개룡야심가?
    얼마나 여자 직장에 집착했길래 남자가 백수도 아닐텐데 아침 출근을....매일...
    그게 진짜 스윗한건가요?
    보통 같이 사는 사이 아니면 출근 잘하고 오늘 즐겁게~ 하고 모닝통화나 문자정도 아닌지...
    님이 만약 휴직하거나 다른 직장을 찾겠다고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혹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님이 살이 엄청나게 많이 쪘거나 결혼전에 비해 매력이 완전 확 깬다거나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였다거나 그런게 있나요?

    제주변엔 조건맞춰서 결혼했어도
    애 키우면서 동지애나 전우애같은게 생겨서 남녀캐미는 없어도 사이좋은 친구같이 사는 애도 주변에 있고
    연애 5년씩이나 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확 식는건 주변에 별로 없어서...

    만약 님이 결혼 전에 비해서 매력도가 엄청 반감했다거나 (폭식으로 살이 쪘다거나 차림새가 너무 푹 퍼진다거나 등등...)

  • 17. ㅇㅇ
    '17.10.21 12:51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 결혼 두달째부터 잘못한 결혼이란 걸 깨달았지만 하필 그때 임신해서 아이를 위해 살기로 했어요. 신혼부터 섹스리스에 가난 성격 병신. 지금은 이혼했지만 님한테 이혼을 권하고 싶지 않네요. 이혼하면 한대로의 고통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 차라리 님의 지금 상황이 나은듯해요. 견디다 견디다 이렇게 살다 죽을것 같다 싶을 때 이혼은 해야 해요. 그럼 어떤 어려운 일도 하나도 힘들지 않거든요. 좀 긍정적으로 사고를 바꾸거나 버려 보세요. 원글님이 잘못이란 얘기가 아니라 정신적 자립이랄까요. 의지하지 않으면 차라리 편해요

  • 18. ㅎㅎㅎ
    '17.10.21 12:51 AM (110.70.xxx.188)

    3년 전 저 보는거 같네요.
    저도 연애 5년하고 결혼했는데
    그리 자상하던 남자가 완전 소닭 보듯 하대요.
    대화 하자 그래도 뭐가 문제인지도 몰라요.
    7년차 부터 저도 딱 그 생각 했었어요. 저 인간은 왜 바람도 안피냐~
    바람이라도 피면 이혼 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먼저 이혼하자 소리 하려니 이유도 부족하고 그래도 애정 남아 있으니 먼저 손 놓을 용기도 없고..
    결국 저는 시댁이 진상 화끈히 부려 주셔서 그 덕에 10년만에 이혼했어요.
    더 웃긴건 이혼 이야기 결정되니 그 후로 예전 자상한 남자로 복귀하고 예전 자상함 아쉬움 애틋함 다시 보여 주대요.
    이혼 과정 내내도 정말 꿀 떨어지게 굴었고요.
    순간 흔들리긴 했지만 그냥 진행했어요. 이젠 알거든요.
    저런 사람들은 ‘타인’일때만 너무 잘해요.
    내 가족이 되고 나를 떠나지 않을거라 생각하면 그 다음부터는 뒷전이고 말이죠.

  • 19. 저도 이런 경우를
    '17.10.21 12:53 AM (175.223.xxx.112)

    처음 들었거든요.
    5년동안 그리 한결같이 자상했던 사람이, 지금은
    소 닭 보듯 한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ㅁㅁ님 추측처럼,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닐까요?
    혹시 원글님 부모님들이 따로 뭘 말했다든가,
    아니면 혹시 기분이 상할만한 일이 있었는지
    알아 보시는게 어떨까요?

  • 20. 고민되겠네요
    '17.10.21 12:54 AM (180.66.xxx.46)

    5년동안 아침에 출근시켜줬다는게 쌔하면..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데..
    님 평생 일 가능한 고소득 전문직이세요? 아님 남편에 비해 직장이나 조건이 많이 좋던가
    남편이 개룡야심가?
    얼마나 여자 직장에 집착했길래 남자가 백수도 아닐텐데 아침 출근을....매일...
    그게 진짜 스윗한건가요?
    보통 같이 사는 사이 아니면 출근 잘하고 오늘 즐겁게~ 하고 모닝통화나 문자정도 아닌지...
    님이 만약 휴직하거나 다른 직장을 찾겠다고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면
    혹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님이 살이 엄청나게 많이 쪘거나 결혼전에 비해 매력이 완전 확 깬다거나
    비위생적인 모습을 보였다거나 그런게 있나요?

    제주변엔 조건맞춰서 결혼했어도
    애 키우면서 동지애나 전우애같은게 생겨서 남녀캐미는 없어도 사이좋은 친구같이 사는 애도 주변에 있고
    연애 5년씩이나 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확 식는건 주변에 별로 없어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님은 반대방향 남자가 아침마다 출근시켜주려고 올때
    5년간 그걸 다 허용했나요?
    보통은 같은동네 이웃집이나 동거상황 아니면
    됐다고~ 나도 손발 다 있다고~ 너도 피곤할건데 각자 출근이나 잘 하자고 그러지 않나요...
    어쩌면 님이 너무 도도한 성벽같아서
    사랑보다는 함락;;(결혼골인) 을 목적으로 전력질주하다가
    님은 남편의 자상함에 이제 맘의 문을 열었는데
    남자는 이제 됐다. 내가 이겼다(결혼) 식으로 무장해제...퍼지고 막나가고 지본성나오고...
    그런건 아닐까..싶기도 해요.

    제 주변에도 남자랑 조건차이가 좀 나서 (객관적으로도 여자가 많이 아까움) 계속 거부했는데
    남자가 진짜 무슨 드라마처럼 지고지순해 거기에 넘어가 결혼했더니
    님보다 정도는 좀 약해도 결혼하고 남자가 갑질하고 여자애가 을된경우도 있긴 있어요.

  • 21. ㄴㄴ
    '17.10.21 12:56 AM (1.252.xxx.68)

    따뜻한 댓글들에 위로가되네요 흑흑
    ㄴ너무 감사합니다
    친정부모님이랑 남편은 잘지내요. 나한테 바라는거있냐 대화 시도해도 없다, 자긴 불만없다 하는데서 더 빡쳐요. 그냥 저랑 대화 자체를 하기싫은거죠

  • 22. ㄴㄴ
    '17.10.21 12:59 AM (1.252.xxx.68)

    윗님 아니요 첨부터 끝까지 다 아니요ㅎㅎ
    저 위에 어떤님 말씀대로 타인일때만 친절하다는 설명이 제일 적합할듯해요

  • 23. 고민되겠네요
    '17.10.21 1:01 AM (180.66.xxx.46)

    아니면 아직 님을 사랑은 하는데 천성은 진짜 저렇게 무심하고 별로인 남자가 결혼을 위해 자기 원 모습을 싹 다 감추고 어필하다가 결혼했고 애 낳았으니 어쩔겨 식으로 그냥 귀찮아서 나동그라져서 지 맘대로 배째는걸수도 있긴 할 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암튼 진짜 당황스럽겠어요. ㅠㅠ 저도 애 있어서 이혼이 진짜 엄청 뒷목잡는 일 아니고선 감행하기 힘들긴 하다 싶긴 한데...좀 좋아졌음 싶긴 하네요.

  • 24. ㅠㅠ
    '17.10.21 1:02 AM (211.186.xxx.154)

    매일 아침 출근까지 시켜주던 남자가
    그렇게 변하다니
    남자라는 인간들은 정말 놀랍네요 222222222222222222


    어젠 다정한 순둥이 남편도 변하더란 글도 봤어요.

  • 25. ㅎㅎㅎ
    '17.10.21 1:02 AM (110.70.xxx.188) - 삭제된댓글

    저런 경우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안 사랑하는거 아니에요.
    여전히 사랑해요.
    다만 이런 경우엔 원글님은 남편에겐 그냥 내 일부거든요.
    그러니 내 맘대로 해도 되는거죠.
    상대가 힘들어 하는건 이해가 안되고요.
    왜냐하면 니가 나한텐 똑같이 해도 나는 불만이 없으니까요.
    그냥 사랑의 방식이 안 맞는 거에요.
    가족이 되면 더 아끼고 최우선이 되는 사람과
    가족이 되면 이 정도는 이해하겠지 하고 맘대로 하는 사람이 서로 잘못 만난거고요.

  • 26. ㄴㄴ
    '17.10.21 1:03 AM (1.252.xxx.68)

    익명이라도 부끄러운 제사생활인데 따뜻한 댓글들땜에 지우질 못하겠네요.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미혼인분들은 결혼에대한 환상을 깨시길 바라요ㅎㅎ

  • 27.
    '17.10.21 1:03 A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쓴 것 같네요 우리 남편도 5년 연애할 동안
    내가 부서질까 어쩔까 후덜덜 하던 남잔데
    결혼과 동시에 50년생 시아버지로 변신... 또는 그 이상요
    아 지금도 바깥에서는 잘해요.
    아이랑 저를 꿀떨어지는 눈으로 보지만 문제는 내가 이제 쳐다보기 싫음
    연애할 땐 맨날 밖에서 봤으니
    바깥에선 그런 메쏘드 연기가 되는가 싶네요.
    집에선 쉬어야 하고...ㅋㅋ
    저는 그냥 아이랑 재미나게 지내려구요.
    왜저러나 궁금해하지도 말고 걍 아아무 생각을 안허고
    (본인 귀찮게만 안하면 별로 바라는 것도 없움...
    내가 뭐라도 요구하는 순간 돌변하고요)
    아이와 나에만 집중해서 몇년 보내니
    나름 행복한 것도 같고요.

  • 28. ..
    '17.10.21 1:09 AM (220.85.xxx.236)

    댓글들 참 이상타
    사랑 떠나 저남자 임신한아내한테 하는 행동ㅈ이 기본이하인데ㅜㅜ
    참고또참고하는 사람들이 워낙많아
    합리화시켜 참고살아야지 암

  • 29. 동동
    '17.10.21 1:09 AM (122.42.xxx.196)

    줄 수 있는거에 고마워하며 사는건
    부모 자식 사이나 가능하지 싶어요.
    사실 부모 자식 사이에도 한쪽만 일방적이면
    힘들고 서운한마음 생기는데...

  • 30. 결핍
    '17.10.21 1:17 AM (124.111.xxx.123) - 삭제된댓글

    남편은 결핍이 없는 모양이군요
    결핍이 없으니 욕망도 없고 변화도 없는거죠
    원글님에대한 결핍을 느낄수 있게 가르침을 내리세요
    그게 안통하면 결정을 해야 합니다

  • 31. ....
    '17.10.21 1:19 AM (211.206.xxx.179)

    '타인'일때에만 잘하는 사람.
    저희 남편이에요 ㅎㅎㅎㅎ
    연애할때랑 결혼한 후랑 많이 다른 유형에 속해요.

    그런데 저는 사실 제가 먼저 식어서;;
    저는 남편보다 아이가 더 중요하구요.
    제 힐링은 제가 알아서 해요.
    물론 친구들이 남편이랑 같이 밤에 맥주마시러 나간다. 같이 영화보러 간다.
    같이 드라마 보다가 싸웠다
    이런 얘기 들으면 부럽기도 하지만.
    내 복은 여기까진가 보다 하고
    그런건 제 동성친구들이랑 해요 ㅋㅋ
    대신 남편이 아이한테 잘하고, 돈 잘 벌어오고, 저한테 큰 간섭 안하니 편해요.

  • 32. ...
    '17.10.21 1:31 AM (175.116.xxx.236)

    어휴 이래서 주말부부가 요새 3대가 덕쌓아야 된다는 말이 있나보네요 전 아직 미혼여성이지만 주말부부 아주 좋게봐요...

  • 33. ㅇㅇ
    '17.10.21 1:36 AM (222.114.xxx.110)

    한참 어린아이 키울때는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같이 육아하고 주말에도 도와주길 바라지만 아이 좀 커서 뒷바라지 하고 친구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면 남편 일찍 들어오면 피곤해요. 본래 그런 성향이려니 하세요. 언젠간 좋은날이 오겠죠.

  • 34. ..
    '17.10.21 1:40 AM (1.238.xxx.165)

    위에 이혼할려하니깐 자상모드로 변신하더라하니 지금은 잡은 물고기라서 그런건 아니겠죠

  • 35. 뱃살겅쥬
    '17.10.21 1:53 AM (1.238.xxx.253)

    5년간 그랬기에 지금 무심한거죠.
    원글은 자상이라 표현하지만,
    출퇴근 이야기만 봐도 정상적인 상호 관계가 아니라 남자가 일방적으로 베푸는거였겠네요.

    남편에게 결혼은 치러야하는 수능 같은,
    그래서 참고 공들이고 ...
    시험 끝난 고3 맘일걸요

  • 36. ㆍㆍ
    '17.10.21 1:53 AM (122.35.xxx.170)

    근데 저런 남자는 왜 결혼한 걸까요?
    그것도 5년이나 반대방향인 출근길을 차로 태워주며 있는 공 없는 공 다 들이면서요.

    결혼 안 하면 본인이 더 편한 것 아닌가요?
    심리상태를 이해 못 하겠어요.

  • 37. sandy
    '17.10.21 2:19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결혼은 치러야하는 수능 같은,
    그래서 참고 공들이고 ...
    시험 끝난 고3 맘일걸요22222

  • 38. ..
    '17.10.21 2:52 AM (121.161.xxx.84)

    남편에게 결혼은 치러야하는 수능 같은,
    그래서 참고 공들이고 ...
    시험 끝난 고3 맘일걸요3333

    눈치빠르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꾀에 스스로 넘어간듯요.
    이런 분들 많긴 하지만요.
    가치관 문제죠... 반대방향인데 5년간 출근을 도와준다?
    비정상적이에요. 저런 식의 과친절은 분명히 이면이 있거든요... 제발 연애때 자상하고 보호 잘 해주고 전형적인 남성상에 홀딱 넘어가시지 마시길. 결혼만 하면 전형적인 가부장으로 변하더이다..

    원글님 애땜에 이혼할 용기 안나면 남편과의 파트너십은 포기하고 자기만의 낙을 찾아야죠 뭐. 대신 자식한테 넘 집착은 마시고... 남편이야 그럭저럭 정으로 살아지겠죠.

  • 39.
    '17.10.21 3:07 AM (39.7.xxx.241)

    제발 연애때 자상하고 보호 잘 해주고 전형적인 남성상에 홀딱 넘어가시지 마시길
    ㅡㅡㅡㅡ
    결론 이상하게 내시네..

    연애때 자상하지도 않으면
    그런 남자 왜 만남??

  • 40. ...
    '17.10.21 3:27 AM (121.161.xxx.84)

    위엣님...이해안되면 됐어요. 좋은 가부장 만나세요.

  • 41. ㅇㅇ
    '17.10.21 5:36 AM (49.142.xxx.181)

    원글님 남편이 비정상쪽에 속한거지 연애시절 자상하고 많은 배려 해주던 남자는 결혼후에도 그래요 보통은요.
    그래서 결혼전에 힌트준다고 하잖아요.
    자상하고 보호잘해주고 그랬던 남자가 결혼후 가부장적인 남자로 변한다? 이건 특이 케이스에요.
    여자도 마찬가지잖아요. 결혼전 잘했던 여자가 결혼후 싹 변한다? 이런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결혼전 잘하면 결혼후에도 잘하는게 일반적이죠.

  • 42. ......
    '17.10.21 6:20 AM (223.62.xxx.188)

    우리집은 반대경우인데 혹시 남편 노동 강도가 너무 쎄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유형인가요?
    우리집하고 반대 경우라 글 읽는 내내 남편은 날 저렇게
    생각하겠구나 싶어서요
    난 퇴근하고 너무 지쳐서 밥 먹고나면 무조건 안방에
    혼자 누워 좀 쉬어야해서요
    그 시간에는 남편도 애들도 거부하고 싶어져요

  • 43. ......
    '17.10.21 6:27 AM (223.38.xxx.195)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남자들은 근데 문제를 인정하기 싫어해서
    내거 왜???내가 왜상담을 받아야하지?
    가는것조차 인정안해요.
    금액적인거 따지지말고 가보시거나
    겁나면 사는동네 가정지원센터있어요.
    상담사분들 잘해요.
    저도 몇번을 얘기해도 남편귀에 안들어가던걸
    상담하면서 서로 얘기했더니
    좀 통하더라고요..
    근데 상담에 같이 데려가는데 한 두달은 걸린거 같아요.

  • 44. ㄱㅅㅈ
    '17.10.21 7:38 AM (122.46.xxx.225)

    타인으로 느껴야 잘해준다니 ㅠㅠ
    그럼 다음주 주말부터 생존신고도 하지 말고
    남편 있을 때 애 놔두고 점심 때 꾸미는 모습 보여주며 외출해보세요. 정말 낯선 사람처럼 예의 차리고.
    거리두고. 평일에도 더이상 생존신고 알려하지 말고. 주말에도 미리 약속 잡아버리고.

  • 45. ....
    '17.10.21 8:20 AM (82.246.xxx.215)

    저도 후회해요. 이세갖고 싶다고 노래를 하더니 막상 아기 생기니 핸드폰 더 주구장창하고 귀찮아하고 육아 거의 저에게 미뤄버리네요. 애도 이런거 느껴지는지 아빠 거부하고 오로지 제가 하라고 말안하면 애 그냥 방치해요 진짜 살인충동 종종 느낄정도네요 ㅋ수입 2백정도 되면 이혼절차 밟으려구요..이혼 서류도 이미 다 준비된 상태에요.지긋지긋 하네요 여기다 다 쓸수 없지만 능력있으면 굳이 애한테 못볼꼴 보이며 살 필요가 없는것 같아요..ㅜ

  • 46. ...
    '17.10.21 8:45 AM (175.114.xxx.100)

    저도 그런 결혼생활이 17년차인데..
    타인일때만 잘해준다는 말이 딱이네요.
    신발신고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오지랍이 넓을 정도로 배려 친절한 사람이
    가정과 아내 아이일에는 무관심으로 일관된 삶이네요. ㅠㅠ
    이제 대면 대면 대화없이 그냥 세월보내며 각자 살아요 ㅠㅠㅠ

  • 47. ..
    '17.10.21 8:55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5년간 반대방향 출퇴근 시켜준 것.. 인위적인데요.
    눈치가 빠르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닌가봐요.
    인위적인 것은 항상 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별 내용 없네요.
    집에 한번 들어오면 다시 나가기 싫은 것은 임신한 아내 있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싫어하면 배달 시켜 먹으면 되죠.
    주말에 놀러가네, 둘이 한잔 하네..
    이것은 둘이 코드가 맞아야 가능하고요.
    모든 부부들이 코드가 맞는 게 아니예요. 부부라면 당연히 이런 것들을 같이 해야 한다는 전제에 문제가 있다 봐요. 남편이 친구들과 노는 것이 아내보다 노는 것 보다 즐거우면 그럴 수 있어요.
    거꾸로 남편과 노는 것보다 친구와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아내가, 남편과 일부러 놀아준다? 참으로 어색하네요. 남편 더러 친구도 만나고 해라 한마디 하면서, 본인은 룰룰랄라 친구 만나러 가죠.
    조리원에 계속 붙어 있는 것도 한계가 있죠. 친구 만나러 갈 수 있고요.
    진짜 자상한 남자 있습니다. 하지만, 자상하지 않다고 해서 그게 결혼을 후회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자상한 사람은 10명 중에 한명이예요. 그리고, 여자 중에도 자상한 사람은 10명에 한명이예요. 보통 만나기가 힘든 희귀한 사람들이죠. 그런 희귀한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되지 않았다 해서, 결혼이 후회할 일은 아닌 거죠. 그랬던 사람이 저렇게 변할 줄은 몰랐네, 그건 내 생각이고. 결혼하면 그랬던 행동을 안 해도 생각했던 남편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죠. 가령 물건을 팔 때는 얼마나 열심으로 물건 자랑을 하고 웃고 친절합니까. 물건 사고 나면 확 변합니다. 결혼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진짜배기로 자상한 사람이랑 만난 적이 있는데요. 그런 사람도 또 다른 고충이 있어요. 그런 사람 특징은요, 모든 사람에게 자상하다는 거예요. 시어머니, 본인 친구들.. 그런 사람과 만나다 보면, 자상하지 않은 남자의 장점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돼요.

  • 48. ..
    '17.10.21 8:57 AM (113.120.xxx.132)

    남편에게 결혼은 치러야하는 수능 같은,
    그래서 참고 공들이고 ...
    시험 끝난 고3 맘일걸요 4444
    원글님은 항상 남편을 긴장시키는 와이프가 되셔야 될듯하네요
    일단 남편에게 쏟는 관심과 에너지를 오로지 님과 아기에게 쏟으시고 돈 아끼지 말고 외모도 누가봐도 화사하고 아름답게 꾸미세요. 직장생활 즐겁고 활기차게 하시면서 집에서도 낯선 도도한 여자로 컨셉 잡으시면 남편도 달라질것 같아요

  • 49. ..
    '17.10.21 8:57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5년간 반대방향 출퇴근 시켜준 것.. 인위적인데요.
    눈치가 빠르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닌가봐요.
    인위적인 것은 항상 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별 내용 없네요.
    집에 한번 들어오면 다시 나가기 싫은 것은 임신한 아내 있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싫어하면 배달 시켜 먹으면 되죠.
    주말에 놀러가네, 둘이 한잔 하네..
    이것은 둘이 코드가 맞아야 가능하고요.
    모든 부부들이 코드가 맞는 게 아니예요. 부부라면 당연히 이런 것들을 같이 해야 한다는 전제에 문제가 있다 봐요. 남편이 친구들과 노는 것이 아내보다 노는 것 보다 즐거우면 그럴 수 있어요.
    거꾸로 남편과 노는 것보다 친구와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아내가, 남편과 일부러 놀아준다? 참으로 어색하네요. 남편 더러 친구도 만나고 해라 한마디 하면서, 본인은 룰룰랄라 친구 만나러 가죠.
    조리원에 계속 붙어 있는 것도 한계가 있죠. 친구 만나러 갈 수 있고요.
    진짜 자상한 남자 있습니다. 하지만, 자상하지 않다고 해서 그게 결혼을 후회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자상한 사람은 10명 중에 한명이예요. 그리고, 여자 중에도 자상한 사람은 10명에 한명이예요. 보통 만나기가 힘든 희귀한 사람들이죠. 그런 희귀한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되지 않았다 해서, 결혼이 후회할 일은 아닌 거죠. 그랬던 사람이 저렇게 변할 줄은 몰랐네, 그건 내 생각이고. 결혼하면 그랬던 행동을 안 해도 생각했던 남편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이죠. 가령 물건을 팔 때는 얼마나 열심으로 물건 자랑을 하고 웃고 친절합니까. 물건 사고 나면 확 변합니다. 결혼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진짜배기로 자상한 사람이랑 만난 적이 있는데요. 그런 사람도 또 다른 고충이 있어요. 그런 사람 특징은요, 모든 사람에게 자상하다는 거예요. 시어머니, 본인 친구들.. 그런 사람과 만나다 보면, 자상하지 않은 남자의 장점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돼요. 뭐든지 양면을 가져요. 하지만, 내게 자상할 때만 좋죠. 그때는 더 없이 좋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달달한 자상함은 외로움과 질투, 피곤함을 세트로 갖고 잇다 생각해요.

  • 50. ....
    '17.10.21 9:17 AM (211.36.xxx.135)

    출퇴근 방향도 다른데 그것도 다 큰 성인을 5년간 데려다 줬다는게 비정상적인 거예요. 상식밖이고. 이렇게 비정상적이니
    나중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거예요. 비정상적인걸 자꾸 "사랑"
    이라고 생각하고 결혼 잘 못 한거죠.

  • 51.
    '17.10.21 9:20 AM (61.78.xxx.132)

    연애할때와는 달리 결혼해서는
    자기부모랑 똑같이 합니다.
    본게 그거뿐이라서ᆢᆢ
    그래서 아무문제 없다생각해요
    무뚝뚝한 시아버지가 있을꺼같네요ㅠ

  • 52. ㅇㅇ
    '17.10.21 9:50 A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본래부터 남들에겐 호인이고 가족에겐 무심한 사람이겠죠. 밖에선 좋은소리 듣고 다니지 않나요? 우리남편이 그래요. 밖에서 에너지 다 쓰고 들어와서는 집에선 방전모드.. 처음엔 왜 저러나 싶더만 또.. 한편으론 그런성향 때문에 남편을 따르고 도와주는 사람도 많아 하는 일이 잘되니 뭐라 할 수도 없네요.

  • 53. ㅇㅇ
    '17.10.21 9:58 AM (222.114.xxx.110)

    속였다기 보다는 본래부터 남들에겐 호인이고 가족에겐 무심한 사람이겠죠. 밖에선 좋은소리 듣고 다니지 않나요? 우리남편이 그래요. 밖에서 에너지 다 쓰고 들어와서는 집에선 방전모드.. 처음엔 왜 저러나 싶더만 또.. 한편으론 그런성향 때문에 남편을 따르고 도와주는 사람도 많아 하는 일이 잘되니 뭐라 할 수도 없네요. 생각해보면 남편과 연애할때 그런면이 보기 좋았어요. 결혼하고 보니.. 집에선 저리 바람빠진 풍선일거란 생각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인데 바람피우는 것도 아니고 일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이해해주려고 해요.

  • 54. ..
    '17.10.21 10:08 AM (218.148.xxx.164) - 삭제된댓글

    음..두가지 경우가 아닐까 해요. 잡아놓은 물고기에 먹이 안주는 경우와 결혼생활 하면서 원글님께 뭔가 실망해 열정이 식어 시들해진 경우요.

    전자라면 원글님은 잡아놓은 물고기도 다시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각성시킬 필요가 있는거고, 후자라면 그 골을 매우지 못하면 갈수록 건조한 결혼생활이 될테니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 55. ..
    '17.10.21 10:09 AM (218.148.xxx.164)

    음..두가지 경우가 아닐까 해요. 잡아놓은 물고기에 먹이 안주는 경우와 결혼생활 하면서 원글님께 뭔가 실망해 열정이 식어 시들해진 경우요.

    전자라면 원글님은 잡아놓은 물고기도 다시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각성시킬 필요가 있는거고, 후자라면 그 골을 메우지 못하면 갈수록 건조한 결혼생활이 될테니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 56.
    '17.10.21 10:23 AM (223.62.xxx.237)

    애정이식거나 맘변해서 저럴수있어요
    그냥 결혼했으니 가정만 유지하고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 57. 그런
    '17.10.21 10:24 AM (125.177.xxx.106)

    사람들 있죠. 내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편하고 함부로해도 되고
    더이상 잡은 고기 밥 안준다는 식.
    남한테는 나를 포장하고 좋게 보이고 인정받으려고 하면서
    내 것, 내 가족은 그저 나의 종속물일 따른 사람들 있어요.
    그러니까 가족에 대해서는 어떠한 노력도 안하고
    편하고 함부로 대하는 거죠. 남들 만나기 좋아하고...
    저희 아버지가 그랬어요.
    또 반면 남한테는 무관심하고 가족들만 챙기는 사람들 있어요.
    내 꺼여서 소중하고 챙기고 결혼 후에 더 잘하는 사람.
    제 남편이예요. 연애할 때 보면 무심하고 표현도 잘 안하고
    그래서 몇 번 헤어질까 했는데 인간성은 좋고 능력있는데
    묵묵히 기다리길래 결혼 했는데 결혼하니까 더 잘하네요.
    자기 아내가 되니까 진짜 더 잘하는 거 같아요.
    근데 보면 남들 신경 잘 안쓰고 관심이 없어요. 물론 예의는 갖추지만

  • 58. ㅇㅇ
    '17.10.21 11:28 AM (222.114.xxx.110)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마음은 또 아닐 수도 있어요.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이다 생각하고 그리 살았는데 한번은 엄마들끼리 장난으로 남편한테 같은 메세지를 동시에 보내보니 저희남편이 제일 먼저 즉각적인 반응이 오더라구요. 의외로 사이좋다고 생각한 부부들 남편들이 무답이었고요. 결론은 단편적인 것으로 이렇다저렇다 평가 할 수가 없는거 같아요. 남편의 좋은면도 많은데 어쩌면 그런 사소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무시하고 살지 않았나도 싶고요..

  • 59. ㅇㅇ
    '17.10.21 11:54 AM (222.104.xxx.5)

    남의 눈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그래요. 남들 눈에는 자상하게 보여야 하고 좋은 남자를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사람이요. 타인일 때 잘해주는 남자들이 대다수가 그런 남자죠. 타인에게는 간도 쓸개도 다 빼주면서 가족은 무시하고 막 대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요. 자기조카는 용돈 줘도 자기 자식에게는 용돈은 커녕 화만 내는 남자들.

  • 60. ㅇㅇ
    '17.10.21 11:57 AM (222.104.xxx.5)

    어느 분 말씀대로 자상한 남자가 결혼 후에 더 자상합니다. 예외가 드문 케이스인데 저런 경우 분명 보이는 신호가 있어요. 그걸 눈치 못 챘거나(경험이 없으니까요), 아주 작은 신호라 무시했을 경우가 많죠. 저런 남자는 연애
    때 자상했으니 원글님과 연애라도 했지 그러지 않으면 연애도 제대로 못했을 겁니다.

  • 61. 자상은했지만
    '17.10.21 12:54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서로 마음이 잘 맞다거나 대화면에서 소통이 잘되진않았던거 같아요. 진짜 그사람에 대해 확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행동보다는 말을 봐야해요. 행동은 '이때동안은 이렇게 해야지'하고 맘먹으면 똑똑한 사람일수록 철저하게 다 잘 하거든요. 근데 출퇴근 데려다주는 행동에 '고마워 근데 결혼하고도 내가 데려다달라고 하면 어떻게할거야ㅎ? '이렇게 농담인듯 물어보면 자상해보이긴위해선 거짓말을 해야하는데, 행동은 가식적으로해도 이럴때도 저럴때도 있는게 사람이니 나중에 달라져도 죄책감이 별로 없는데 말로 '나는 항상 이런 사람이다. '증거를 스스로 남겨놓고 다르게 행동하는건 작정한 사기꾼이 아니라면 좀 죄책감이 남거든요. '그럴때는 뭐~ ..글쎄~?.. 결혼해봐야 알겠지~'하면서 굳이 안지켜도 거짓말은 아닌듯한 애매한 말들로 속마음을 드러내게 되는거죠.

    그리고 난 착한사람 만나야지 하는 사람일수록 잘 속아요. 착하다는 기준은 누구나 딱 알잖아요. 무조건 배려하고 관대하고 챙겨주고...연기잘하는 사람들에게 젤 쉬운일이 착한사람처럼 보이기예요. 착한사람이 아니라 나랑 잘 맞는사람을 찾아야되요. 어떤사람에게 잘 맞는다는 건 미리 예측하고 행동하기가 어렵거든요. 사람마다 끌리는 기준이 다 다르니까. 그런사람은 속이기 어려워지는거죠.
    사실 착한사람을 원한다는 게 대부분 나같이 착한사람이라기보다 '나보다' 착한 사람이잖아요. 잘맞는 사람은 나와 비슷한 사람을 원한다는거구요. 어떻게보면 욕심이죠. 속이는 사람이 제일 집중하는 포인트가 그거예요. 속는 사람이 이루고 싶어하는 욕심이 무엇인가.그 욕심에 합당하게만 해주면 그다음부터는 별거안해도 상대가 자동적으로 끌려오게되거든요. 서로 반대기질이지만 지금 나보다, 나의수준보다 더 나은걸 바라는, 그런 부분에서는 잘 통하는거예요. 얼마만 투자하면 부자가 되게해주겠다..하는 금전사기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아무튼 포인트가 살짝 빗나갔지만ㅎ..달달한 행동에 쉽게 속지않고 잘 알기위해선 대화를 많이하면 됩니당~

  • 62. rr
    '17.10.22 12:19 A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살다보면 또 그런 모습들이 나와요. 저는 그렇게 해서 결혼을 했는데 아이 낳고 새벽에 아이를 안고 서성이고 재우더라구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애기가 깨서 우는소리도 못들은 거였어요. 굉장히 피곤할 텐데 몇번 그런 모습 보니까.. 결혼하고 안정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회사일한다고 십수년.. 아이가 또 말하고 크니 무관심.. 갈등과 감격 사이를 오가다 보니 그래도 늘 듬직한 가장이었네요.. 5년 데려다 준 정성을 이제 원글님이 보여주신다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지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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