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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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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딸 생리 시작... 엄마가 뭘 해주면 좋은 추억이 될까요?

^^ 조회수 : 4,592
작성일 : 2017-10-20 20:21:14
07년 2월생... 키는 155, 몸무게는 40kg이에요.
3학년때부터 징후가 보여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지라
딸아이도 저도 당황하진 않았어요.
그냥 딸아이만 살짝 흥분한 상태에요^^

일단 기본적인 것 알려주고 온 식구가 축하할 겸 외식하고 왔어요.
위생팬티랑 생리대사러 마트 가야할 것 같은데
이런 기념비적인(?) 날은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케이크나 꽃이라도 사올까요?^^;
아이에게는 어떤 말을 해줄까요?
남동생에게는요?
주말에 시어머니 생신인데 시부모님께도 말씀드려야겠죠?

어떤말이라도 좋으니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IP : 115.136.xxx.19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미.
    '17.10.20 8:26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키를 봐서는 몇년간은 더 클 타입이네요.
    초경 일찍 했다고 안크지지도 않구요.
    예쁜 파우치 하나 사주세요

  • 2. ,
    '17.10.20 8:26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굳이 남동생 할머니까지 알려야하나요?

    그리고 면생리대도 같이 준비해주세요.
    집에서라도 할수있게..

  • 3. ㄱㅅㅈ
    '17.10.20 8:26 PM (122.46.xxx.225)

    저희 언니는 꽃다발 받고 케익 먹었어요.
    부모님이 축하해주시니 좋더라고요. 엄마 친한 이모들도 꽃다발주고..
    그런데 저는 부끄럼 많아서 한 3개월 숨겼...ㅠ ㅎㅎ

  • 4. ..
    '17.10.20 8:27 PM (1.243.xxx.44)

    콧물 비슷한 끈적한 냉 나오고 얼마만에 시작하던가요?
    초 5 제딸이 아직 시작 전인데 곧 할것 같아
    마음의 준비를 하려구요.
    아휴.. 축하해 줘야겠지만 아직 애기들이라 걱정입니다.
    저는 중2때 했는데, 그때도 뭘 알았겠냐는 생각이 드네요.

  • 5. 저는 10여년전 아이 중2였는데
    '17.10.20 8:27 PM (211.196.xxx.180)

    면생리대 만들어줬었어요
    크기별로 다양하게요

  • 6. 그러게요
    '17.10.20 8:2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남동생 시어머니까지는 오버 같네요

  • 7. 남동생 시부모에게 말하지 마세요.
    '17.10.20 8:29 PM (42.147.xxx.246)

    시부모가 어른이 되어가는구나하면 선물을 사준다면 몰라도
    말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수다스런 엄마가 되는 것 같아 보여요.
    나중에 친척 중 누가 너 벌써 생일한다며 하고 물어 보면 기분이 엄청 나쁠 것 같고.
    개인 정보인데 ...

    저는 케익을 사다가 축하해줬어요.아들은 잘 모르고 케익먹었고요.

  • 8. ...
    '17.10.20 8:32 P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저흰 아이가 엄마 외에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지키는 중이에요.

  • 9. ,
    '17.10.20 8:34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초4면 남동생은 더 어릴텐데
    그나이에 여자생리를 설명한다해도 이해나 할까요?

    이해한다쳐도 남동생까지 알리는건
    오버입니다.

  • 10. ...
    '17.10.20 8:37 PM (1.231.xxx.48)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건 좀 오바인 것 같고,
    아이 몸에 해롭지 않은 생리대 선물해주고
    학교 가서는 아이 혼자 뒷처리해야 하니까
    집에서 차근차근 잘 알려주고 연습시키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초등교사 지인 얘기 들어보니까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생리하다 보니
    좀 실수하기는 경우도 있나 봐요.

  • 11. 맥락
    '17.10.20 8:38 PM (180.69.xxx.24)

    원래 가정에서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개방적으로 해왔다면
    남동생도 같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전혀 없다가 축하한다며 남동생에게 얘기 한다면 싫을 수도 있어요.
    아이 성향도 중요하고요.

    게다가 시부모님요?
    우리 아이라면 싫다고 난리난리 날걸요

  • 12. 맥락
    '17.10.20 8:38 PM (180.69.xxx.24)

    게다가 시부모님이 그런 것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이라면
    괜히 수치심만 줄 수도 있고요.

    시부모는 진짜 오바

  • 13. ...
    '17.10.20 8:39 PM (125.178.xxx.106)

    그걸 왜 뭐하러 남동생, 시부모한테 알리나요?
    파티한다는 요즘 세태도 이해가 안되는데 ..
    그냥 딸아이랑 생리가 뭘 의미하는지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등 얘기해주면 될걸
    파티하고 온 동네 다 알리고 뭐 그럴거 있을까 싶네요.

  • 14. 원글
    '17.10.20 8:40 PM (115.136.xxx.195)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서 아들에게도 얘기했는데
    이상한가요? 연년생이에요. 애들은 평소에 얘기를 많이 나눠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대신 누나가 얘기하기전까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고, 어른이 되는 과정이니 축하해주고, 더 많이 배려해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축하선물도 사준다고 하던걸요. 딸도 기분좋게 받아들였구요~^^

  • 15.
    '17.10.20 8:40 PM (116.127.xxx.191)

    아ㅡ남일같질 않네요ㅠㅠ08년2월생이고 145/32kg인데 가슴몽울생겨서
    소아과에서 내년에 초경할거라고 소견서 써주면서 대학병원가보라고 했거든요
    원글님 딸과 신체조건이 너무 비슷해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생리대는 나트라케어나 아임오 추천해드립니다
    나트라케어는 잘 찢어지고 점착력도 약한편이니ㅡ화학성분이 없어서 그런거라 좋게 생각 집에서 쓰라고 하세요

    여자들끼리만 알면 충분할 것 같아요ㅡ굳이 알리고 싶으시면
    할머니까지만

  • 16. 원글
    '17.10.20 8:43 PM (115.136.xxx.195)

    예쁜파우치 사주면 좋아하겠네요.
    면생리대는 제가 빨아야해서 선물해 줄 수 없지만
    좋은 의견들 주셔서 감사해요~^^

  • 17. ~~*
    '17.10.20 8:48 PM (112.151.xxx.123)

    슈가팜이라는 곳이 있어요.
    면생리대랑 팥찜질팩 정말 귀여운 고양이나 토끼 캐릭터 같은거 같이 선물로해줘보세요. 전자렌지 돌려서 쓰는 찜질팩이고 거기 라이너는 디자인도 이뻐요.
    진짜 좋아할거에요.
    저도 첫생리때는 생리통이 심해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그때 배를 따뜻하게하면 생리통이 덜한다는 걸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먹이시구요~
    저는 첫생리때 피가 나와서 그게 뭔지 몰라 죽을 병에 걸린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정말 건강한 사회라는 느낌이... ^^ 암튼 축하드려요~

  • 18. 원글
    '17.10.20 8:51 PM (115.136.xxx.195)

    주말에 시부모님 생신이라 같이 외식하고 시댁에도 한참 머물게 될텐데 아이랑 같이 화장실 들락날락하거나 주고 받는 얘기듣고 뭐라도 물어보실 것 같아서 미리 82에 물어본거에요. 다들 정색하시는거 보니 거짓말이라도 해서 숨겨야겠네요^^;;;

  • 19. ㅇㅇ
    '17.10.20 9:0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푼수끼 있어보여요
    화장실을 얼마나 들락거린다고 이리 설레발이신지
    오늘 내일 시간있으니 잘 알려주면 되는걸
    시댁까지가서 모녀가 화장실 들락거리며 요란떨고 싶으세요 아님 그냥 손씻으러 가는척 둘이 들어가도 신경쓸 사람 아무도 없겠네요 축하할 일은 맞지만 너무 붕 떠 있네요

  • 20. ..
    '17.10.20 9:06 PM (115.137.xxx.27)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얘기해도 되냐고.
    아이 의견 존중이요.
    저라면 싫을거 같지만요..

  • 21. ..
    '17.10.20 9:07 PM (182.215.xxx.209)

    아니 요즘은 생리를 그렇케 일찍 하나요? 저희때는 중학교 1학년때 대부분 했던 것 같은데... 저 40대 중반이라 놀라고 가요. 아이고... 어린아이가 뒷처리 잘 할지 걱정되요.

  • 22. 원글님댓글보니 ㅠ
    '17.10.20 9:0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주말되면 온친척들이 다 알겠어요.

  • 23. ..
    '17.10.20 9:10 PM (125.178.xxx.106)

    요즘 아이들이 빠르면 4학년에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라면 아빠도, 남동생도,친척도 동네 아줌마도 그 누구에게도 내 생리의 시작을 아려서 축하받고 싶진 않아요.
    물론 아이가 원한다면야..ㅎㅎ
    근데 그렇게 요란스럽게 축하할 일인가요 ?정말?

  • 24. 원글
    '17.10.20 9:16 PM (115.136.xxx.195)

    슈가팜 알려주신분 정말 감사해요.
    팥주머니로 배를 따뜻하게 하면 생리통이 덜하겠네요.
    얼른 가서 구경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25. 원글
    '17.10.20 9:24 PM (115.136.xxx.195)

    ㅎㅎ 진정들하세요.
    제가 언제 동네방네 알린다고 했나요.
    시부모님한테도 얘기안할테니 걱정하거나 노여워마세요.
    4학년에 시작해서 걱정 되는 마음이 크지만,
    제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겠기에
    걱정하고 불안해할일이 아니다, 어른이 되는 과정이다 정도의 축하이지 생일처럼 요란하게 축하하겠다는 그런 마인드 아니에요.

  • 26. ...
    '17.10.20 9:57 PM (175.223.xxx.70)

    원글님이 남동생, 할머니, 할어버지한테 다 알린다 하셨으니까 동네방네 알린다고 생각하신거죠. 조용히 요란하지 않게 넘어가주는게 젤 좋아요. 그냥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정도로요. 니가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말도 저는 듣기 싫었어요.

  • 27. ,
    '17.10.20 10:29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왜그리 들떠계신지 모르겠지만
    따님께 가장 좋은선물은
    면생리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어려서 엄마가 처리해줘야하지만
    좀 크면 스스로 세탁할수있게 알려주세요.

    요즘 생리대파동 잘아시잖아요.
    저도 면생리대 십년넘게 쓰는데
    종이생리대에 비할게 못되거든요.
    집에서라도 쓰면 좋을거에요.

  • 28. ...
    '17.10.20 10:48 PM (61.79.xxx.197)

    4학년이 생리하는데 온 식구가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네요
    언젠가 해도 할 생리 전 늦게 했음 좋겠는데
    전 성조숙증땜에 4학년에 할수도 있다고 해서 치료해서 6학년때로 늦췄어요
    애가 도저히 4학년때 뒷처리를 잘 할 애가 아니라서 저같으면 이렇게 빨리 하면 엄청 심란할것같아요
    물론 애한텐 내색하면 안되지만요
    저는 그냥 생리대 사용법 알려주고 평소처럼 넘어갔어요

  • 29. ...
    '17.10.20 10:52 PM (61.79.xxx.197)

    예쁜 파우치 다 필요없구요 학교에서 생리대갈러 가면 남학생도 있고하니 눈에 안띄게 몰래 가요
    최대한 생리대를 작게 보관할수 있는 아주 작은 파우치에 넣어줬어요

  • 30. ...
    '17.10.20 10:54 PM (61.79.xxx.197)

    대부분의 아이들은 제발 그냥 넘어갔음 좋겠다고들 하던데요

  • 31. 님같은 엄마가 있어 좋을것 같아요
    '17.10.20 11:36 PM (117.111.xxx.169)

    울엄만 키안큰다고 짜증냈는데 ㅜㅜ
    생리대 충분한지 가끔 체크해보세요.
    처음엔 양이 많으니까 빨리 소진되더라고요.

  • 32.
    '17.10.21 1:32 AM (76.184.xxx.167)

    축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댓글들 전 이해 안가네요; 제가 지금은 미국에서 애를 키워서 그런지.. 전 6학년때 무지하게 숙스라워하면서 엄마에게 말했고 엄마는 이모에게 전화해서 얘기했었죠. 생리대 사용법도 알려주었고.. 하지만 제 성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기뻐하거나 대견해하는 표현을 하지 않았어요. 여기에서도 애들 생리하는거 싫은 내색하시는 분들 많은데 애들한테는 안 그러셨길 바래요. 저희 아이 고작 세살이지만 약 십년뒤 생리하면 전 여태까지 건강히 잘 커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아기자기한 것들 선물로 사 줄래요. 그리고 여성이 되어가는 또 다른 발달단계에 대해서도 알려줄거구요. 제가 성에 너무 무지하고 금기시 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이십여년전 가슴이 처음 나왔을 때 너무 아픈데 왜 그런줄은 모르겠고 그래서 밤마다 무서워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엄마가 조금만 챙겨줬더라면 좋았을텐데 싶고.. 중2땐 같이 도시락 먹는 친구가 팥밥 비슷한 걸 싸왔었는데 생리 시작했다고 엄마가 싸준거라구.. 너무 부러웠어요.

  • 33.
    '17.10.21 1:33 AM (76.184.xxx.167)

    폰으로 쓰니 오타가; 쑥스러워 하면서..

  • 34.
    '17.10.21 7:44 AM (74.75.xxx.61)

    처음 생리 시작했을 때 엄마가 그러셨어요. 동네방네 다 전화해서 알리고 압구정 까페에서 축하파티 한다고 시간되는 사람 다 나오라고 사돈에 팔촌까지 전화하셨어요. 왜 그렇게 난리를 떠는지 너무 창피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다 추억이네요. 덕분에 생리는 감춰야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없어요. 그렇다고 남들한테 자랑하고 다닌 다는 건 아니지만요, 폐경이 가까와지는 요즘 그때 일이 생각나고 엄마 생각도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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