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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주봐주는 할미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회수 : 5,528
작성일 : 2017-10-20 16:36:08

아이고


제가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 하고  글을 올렸는데, 글올리는데 좀 신중하지 못했던것같습니다.

소중한 의견들이 있어서 이글을 어찌 수정하나 하고 로그인 아웃을 여러번 했네요.


원래 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큰딸아이에 대한 소중하신 의견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또한 주1회 요즘은 작은아이에게 돈을 받지는 않습니다.

시터비용도 많이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살림과 아이들 등하원 시키고요)

어린이집은 큰손주 13개월부터 보낸것은 그당시 제 친 언니가 암으로 입원을 하여 돌아가시기전 언니와 오전 세시간이라도 함께 보내고 싶어서 작은 손주 태어나기 전에 오전만 보냈었습니다. 그래도 조언 주신바와 같이 저정도 되면 볼만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다는것이 저와 다른 환경에서 아이들 돌보아 주시는 조부모님들께 누가 될까 글을 삭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181.xxx.2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있으세요!!!
    '17.10.20 4:44 PM (49.1.xxx.109)

    저 웬간하면 긴글 안읽는데 70대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이 상큼하고 싱그러워요..
    님께서 정말 젊고 긍정적으로 사시나봅니다. 제 생각에 자녀분도 손주들도 모두 인성이 올바르게 잘 키우셨을거 같네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님 말씀처럼 현재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더라고요. 불평 불만할 필요도 없고 누구나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주기에 고통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고요.

  • 2. 그리
    '17.10.20 4:46 PM (115.136.xxx.67)

    원글님은 자기가 어린 시절 딸 못 돌봐준 부채의식도 있고
    따님이 상식적인 수준이었죠

    그리고 친딸이죠
    며느리면 애 다 키우고 쫓겨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큰딸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동생 애만 봐준 엄마
    거기다 둘째까지 낳은 동생 얄미울 수 있어요

    원글같은 글보고는 별로 안쓰럽다고 느끼지 않아요

  • 3. 안녕하세요
    '17.10.20 4:48 PM (211.181.xxx.220)

    네 다 경우가 다르니까요.큰아이는 아직도 결혼을 안했습니다. 결혼생각이 없다고 해서 애태우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저 다 그렇다는것이 아니라 저같은 사람도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 4. ...........
    '17.10.20 4:54 PM (112.186.xxx.21) - 삭제된댓글

    케바케니까요.
    서로 좋게 좋게 지내는 경우도 있고,
    손주 육아를 노후대책 무기로 삼는 경우도 있고.
    맞벌이 육아는 하루빨리 사회시스템 안에서 해결되는
    시대가 와야죠.

  • 5. 귀여워강쥐
    '17.10.20 4:55 PM (110.70.xxx.224)

    글 정말 담담히 잘쓰시네요저도 양가 도움 전혀없이 시터랑 키우는 맞벌입니다 저 아기가 아기 봐달라면1년까지는 시터와함께 봐주려구요

  • 6. 지나가다
    '17.10.20 4:59 PM (116.126.xxx.184)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운이 좋으시네요
    세상의 어머니들이 원글님과 같은 환경에서
    손주 봐 주고 싶어하세요
    저희 엄마도 늘 그러셨어요
    네가 좋은 직장 다니면 시터쓰면서 같이 손주
    봐 주고 싶다구요
    좋은 직장 다니는 딸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시터가 봐주니 내가 주된 책임도 느끼지 않아도 되구
    돈 아쉽지 않으니 딸이 준 돈 모아서 한꺼번에
    목돈으로 주면 누이좋고 매부좋구요
    또 아무리 딸이라도 어려운데 애봐주니 사위와
    딸이 잘하구요

    근데요
    시간이 지나면 손주와는 세대차이 느끼고
    보통의 자식들은 아이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시기가 오면 특히 사위는 장모를 그 때부터
    서서히 부담스러워해요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구요
    세상사람들이 다 나 같지는 않으니까요 ㅜ

    어떻게 살든 본인 선택이니 제 삼자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그냥~나이드신분 건강 염려해서 누구라도
    안쓰럽게 생각하는거니
    사람들 시선 의식하지 않으셔도 되요~~
    다복하신 듯 해 부럽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사랑 많으신 분인듯 한데
    복 받으실것 같아요~^^~

  • 7. Oo
    '17.10.20 5:05 PM (82.41.xxx.73)

    논란이 되는 글들 대충 다 읽어봤고 원글님 글도 잘 읽었어요.
    우리엄마도 언니들 둘의 애들을 키워주셨어요. 제가 결혼전이라 너무 생생하게봤고 그걸로 생색 하나도 안내고 정말 열심히 봐주셨어요. 일반적인 부모들보다 넘치게 희생적인 분이시거든요. 제가 애를 낳았을때도 적어도 돌까지는 봐주고 싶다하고 하셨어도 제가 거절했어요 이제 엄마도 엄마인생 살라고요...언니들은 애들이 초등고학년이 되면서 다른동네로 다 이사갔구요. 둘 다 착하고 효녀들인데도 애들 맡길때는 출퇴근이 힘들어도 엄마곁에 있다가 애들이 크니 편한대로 이사간건데..아무래도 엄마는 상실감이 있으셨겠지요.
    이제 엄마가 애들 키워주신지도 이십년이 지났지요 . 이십년 내내 골골하셨어요. 건강관리 엄청 잘하시는 분인데도...지켜본 제입장에선 언니들 원망 안할수가 없어요. 우리 형제들 다 키우고 그다음 언니들 애들 키우고 그리고 팍삭 다늙고 활력이 다 빠져버리셨지요.
    결혼 안 한 큰딸 마음은 다를 수 있어요. 엄마,아빠가 아프면 동생과 그걸 나누어서 돌봐야하니까 .

  • 8. 글쎄요
    '17.10.20 5:10 PM (39.7.xxx.72) - 삭제된댓글

    이런말 그렇지만 온전히 애 보시는건 아니네요.
    그어린것들을 어린이집 보내시고 입주시터도 있고..
    걍 보조시네요.돈도 많이 받고...

    제주변엔 돈도 한 오십 받고 살림에 애까지 온종일 떠맡은 노모들이 많더라구요.

    님정도면 할만하죠ㅎㅎ

  • 9. 2626
    '17.10.20 5:17 PM (211.246.xxx.85)

    바람직한 케이스네요.저같은경우 양가 어른들이 못봐준 케이스구요.우린 지금 나이도 많은데 자리 못 잡았어요.부럽네요

  • 10. 베스트어브베스트
    '17.10.20 5:21 PM (223.33.xxx.170)

    이 정도면 대한민국 0.1% 일거에요.
    현실은 정말 진흙탕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엄마, 할머니들이 대부분이구요

    그거랑 별개로 원글님의 지혜와 성정이 묻어나는 글을 읽으니
    이 맛에 82를 들어오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밝은 기운을 느낄수 있어 참 좋네요. ^^
    저도 나이가 들으면 원글님 같은 분이 되면 좋겠어요.

  • 11.
    '17.10.20 5:23 PM (121.159.xxx.115)

    여기 82 에 이상한 사람들 많은것 같습니다
    맞벌이하는 아들 딸 누구라도
    아이 안심하고 맡길 부모들이 있음
    그것보다 더 좋은일이 어디있으며
    건강이 허락하고 맞벌이하는
    자식들 생각해서 기꺼이 육아를 책임져주겠다는
    부모들을 왜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들인지ᆞᆞ이사람들은 본인이 능력이
    없어서 전업주부이거나 맡아줄 부모가 없어서
    심통으로 속이 튀틀린 사람들 아니고서야
    아이를 누구에게 맡기고 직장생활하던
    다 각자 본인들 사정에 맞춰서 살아가는건데
    왜 남의집일에 이 난리들인지
    참 기가막히네요
    저도 딸은 결혼해서 직장다니고
    아들은 아직 미혼이지만
    남편이랑 둘이서 늘 얘기합니다
    딸이던 며느리던 육아 걱정하면
    언제든지 기꺼이 우리가 도와주자고요ᆞ
    남의집일에 왈가불가들 하지말고
    본인들이나 잘 사시길 바래요

  • 12. .....
    '17.10.20 5:35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멋지세요ㅎ
    저도 평생 맞벌이맘이라 님 마음 어떤지 잘알지요
    저도 우리 두아이들이 필요하다면 어떤곳.어디서도 도움이 돼줄거예요 ㅎ
    저도 다행히 제노후는 다준비끝나서 한시름 놓고있어요 ㅎ
    원글님 같은 멋진 실버세대가
    여기 82에 많이 등장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원글님...
    인생의 교훈들 좀풀어놔주시고
    진심으로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원글님...짱 멋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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