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지 잘하려 하고 승부욕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야하나요?

ㅜ.ㅜ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7-10-19 17:21:53
아직 5살이긴 한데.. 아주 아기 때부터 뭐하나가 잘안되는데 하고 싶으면
울며불며 안되도 1시간가량 붙잡고 했거든요.
더 어릴 때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격려도 해주고 연습하면 다음에는 잘할거야..이랬는데요.
유치원 가니까 원에서 무슨무슨 대회나 상주는걸 해요.
그걸 매번 받을 수는 없지만..또 두세번 받는 아이도 있잖아요.
저희 아이는 제눈에야 똘똘하고 야무지지지만 사실 내성적이고 얌전해서 한번 상받긴 했는데 막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근데 속으로는 다 1등하고 싶어하고 앞에 나가서 상타고 싶어하거든요
이번에도 무슨 대회를 한다고 몇달전부터 연습하고 그랬는데 상을 못받았어요
괜찮다고 대회는 내년에도 있고 학교가면 또있고 받을 기회 많다고도 얘기해주고 엄마가 보기에는 우리누구가 정말 잘했는데 다른 친구도 잘했나보구나하고 얘기는 해줬어요.
근데 우는 아이를 보니까 맘이 넘 아파요^^;;;;;; 많이 속상했나봐요. 아직 어려서 지가 최곤줄 알다가 벌써부터 사회생활한다고 맘고생하니 안스럽구요.
아이키우면서 이렇게 마음 아플 일이 많을 거 생각하니 걱정이에요. 클수록 더그럴텐데 그럴 때마다 아이한테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 고민이에요. 저는 욕심이 너무 없다고 엄마가 속상해하시던 타입인데..참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네요^^;,,
IP : 211.109.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9 5:27 PM (211.246.xxx.77)

    집에서 상 남발하세요 그럼 상이란거에 그닥 덜 연연해 할겁니다 요즘 인터넷 싸이트 상장 출력 가능하더라구요 퀴즈내고 맞추면 퀴즈왕 상장주고 게임해서 이기면 게임왕 상장 주고

  • 2. 저흐
    '17.10.19 5:27 PM (175.223.xxx.88) - 삭제된댓글

    4살아이를 키우는 제가 감히 드릴수있는 조언은 아니지만요 저희아이랑 성향이 비슷해서 올려보아요
    5살에 지기싫어하는 성향은 발달단계상 당연한것같아요
    다만 그 협의의 과정 타협 대화등을 배워가며 성장해야하는데 우리네 골목길 놀이터 유치원교육등이 사라지거나 변질되서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 성향도 그러한데 자연 숲놀이유치원 덕에 같이 하는걸 배워가면서 지는것도 과정이라는거 배워가고있어요 경쟁적인 유치원보다는 발도로프나 숲유치원쪽으로 추천드려보아요

  • 3. 구분
    '17.10.19 5:32 PM (175.192.xxx.180)

    속상해하는 애기모습 상상만해도 저는 너무 귀엽네요 ㅎㅎ
    근성과 욕심은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구분하셔서 대처하시면 아이에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욕심 ㅡ 타인을 인식하고 비교하면서 타인을 이기고자 하거나 타인보다 더 많이 갖고싶어 하는것.
    근성 ㅡ 타인과는 상관없이 스스로의 성취도에 관한 문제.

    이정도면 구분이 되려나요.
    근성이 있는 아이라면 남과는 상관없이 자기만족이 되야 안속상할거고.
    욕심이 많은 아이라면 남들보다 우위에 서면 안속상하겠죠.

    구분하시면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또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되실것 같아요.

  • 4. 원글
    '17.10.19 7:25 PM (211.109.xxx.76)

    역시 82 물어보길 잘했어요~ 상장남발 아이디어도 넘 좋고 근성이랑 욕심 차이 설명도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볼게요.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656 깐마늘 산게 한달째 싱싱(?)해요.. 8 수상 2017/11/09 2,284
747655 와이파이 사용법이여. 1 ss 2017/11/09 827
747654 디너쇼 가보신 분 어때요? 3 12 2017/11/09 783
747653 들으면 유쾌한 유튜브나 동영상 강의 소개해주세요... 1 ... 2017/11/09 1,182
747652 가을용 얇은 머플러 세탁 3 pppp 2017/11/09 800
747651 여중생 임신시킨 기획사대표 무죄이유(판결문).jpg 12 2017/11/09 5,171
747650 쌀국수 고기와 소스 궁금해요. 7 .. 2017/11/09 1,399
747649 중2 책읽기(논술)과 수학진도(수1)에 대해 여쭐게요 17 궁금 2017/11/09 1,850
747648 10년만에 4일뒤 이사합니다. 꼭 버릴것 추천! 18 ㄱㄱㄱ 2017/11/09 3,634
747647 아래 월스트리트저널 글, 댓글 달지 마세요. 10 richwo.. 2017/11/09 620
747646 [단독] 마지막 사시 합격 45세 “동료들 사다리 사라져 안타깝.. 14 .. 2017/11/09 3,814
747645 방광염 증세가 있어서 1 ㅇㅇ 2017/11/09 990
747644 블랙하우스.. 정규방송 됐나요? 5 털털털보 2017/11/09 1,060
747643 태국안마하는곳 13 ll 2017/11/09 1,951
747642 인생의 황혼녘 8 2017/11/09 1,988
747641 아줌마들의 우정? 5 ㅇㅇ 2017/11/09 2,231
747640 미옥 보고 왓어요 약 스포 5 .. 2017/11/09 2,159
747639 "안철수가 갑자기 들이닥쳐 사진찍고 언플해&a.. 17 기가찬다 2017/11/09 3,539
747638 사시합격이 유효한 나이가 5 ㅇㅇ 2017/11/09 1,126
747637 아이반에 왕따 시키는 아이..선생님께 말해야하나요? 24 ... 2017/11/09 3,936
747636 골프화를 데일리로 신으면 좀 그럴까요? 5 .. 2017/11/09 2,615
747635 오레가노 오일 부작용이요 아픈자 2017/11/09 3,579
747634 마늘땜에 불편하네요 6 고들 2017/11/09 1,548
747633 박대기기자 트윗!!! 4 ㅅㅈㅅ 2017/11/09 2,834
747632 강릉 또래 집단폭행 10대 청소년 6명 전원 소년부 송치 결정 1 .. 2017/11/09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