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상을 꼭 아침에 차려야 하나요

ㄱㄱㄱ 조회수 : 3,381
작성일 : 2017-10-19 10:03:27

분란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어요.

저는 친정에서 자랄 때 생일은 저녁에 식구들 모여서 치뤘거든요.

가족들 생일상은 저녁에 특별 반찬이랑 케잌,

엄마 생신 땐 외식. 이렇게요.

근데 지방이 고향인 남편과 결혼을 하니

생일상은 무조건 아침에. 더라고요.

아침에 아무리 바쁘고 식욕이 없어도 꼭 미역국을 놓고 케익을 불고.

신혼 땐 그래서 시부모님 생신 전날 가서 자고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끓이고 고기 볶았고요.

다들 생일상은 아침에 차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IP : 128.134.xxx.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9 10:05 AM (221.144.xxx.238)

    미역국은 아침
    케이크는 저녁

    어릴 때는 엄마가 생일상 아침에 차려 주셨어요.
    그때가 그립네요.

  • 2. .....
    '17.10.19 10:09 AM (115.138.xxx.65)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아침에 미역국. 저녁에 맛있는 것과 케이크요.
    생일아침에 별다른 반찬은 없고요
    꼭 미역국은 끓여주셨어요.

  • 3. ==
    '17.10.19 10:10 AM (220.118.xxx.236)

    아침을 원래 챙겨 먹고 사는 분위기면 그래도 아침부터 생일 챙겨준다는 느낌이 좋을테고
    평소에 아침을 간단하게 샐러드나 시리얼로 먹는 집이라면 저녁에 제대로 정찬으로 챙겨주는 게 좋을테고 (차려주든 외식이든)
    집집마다 다른거지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 4. ㄱㄱㄱ
    '17.10.19 10:12 AM (128.134.xxx.90)

    그러니까요. 저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 집에서 컸기에
    평소 남편 생일에도 아침에 미역국을 못먹으면 섭섭해 하는 눈치 때문에
    정말 미역국만 놓고 케익만 불어요. 다들 아침부터 거하게 먹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저녁에 제대로 근사하게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은데도
    다들 어릴 때의 추억 때문에 아침 미역국을 바라시나 봐요.

  • 5. 생일상
    '17.10.19 10:14 A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징그럽다는 거 결혼하고 느꼈네요
    남편 생일날 시어머니가 생일상을 받으러 왔었어요
    한 십년 그짓 했나봐요
    밥을 고봉으로 안펐다고 막말도 들었네요
    진짜 그거야 말로 문화 충격이었어요
    흰밥을 넘치게 고봉으로 퍼야 된대요
    이제는 그딴 짓 안해요
    아침엔 평소대로 가볍게 샐러드 먹고 저녁에는 스테이크 먹으러 가요

  • 6. ........
    '17.10.19 10:15 AM (211.250.xxx.21)

    그냥 살아온게 그래서인거죠

    제친정은 늘 아침에 미역국이랑 먹었고
    그리고 생일날은 끼니 거르는거아니라고하고 면을 먹으라고했었죠..ㅎㅎ

    그래서 가정을 이룬제가하는방법?은
    아침에 미역국에 밥,,간단하게

    저녁은 외식이나 본인들이 원하는메뉴랑 케잌..이래요 ㅎㅎ

  • 7. ........
    '17.10.19 10:18 AM (175.192.xxx.37)

    아이 2, 4인 가족인데요 항상 생일 본 게임은 저녁이고요.
    아침에 미역국은 꼭 끓여줘요. 심지어 둘째 아이는 생일 주간이라고 하면서
    매일 애가 원하는 것 해 준다고 애를 귀찮게 하네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시부모 얘기가 되면 뭔가가 싫으니까 갖가지
    성대결적 합리화 들이대며 안하려고 할 것 같긴 해요.

  • 8. 저희가
    '17.10.19 10:19 AM (125.139.xxx.162) - 삭제된댓글

    그럽니다 시댁이 지방..
    아침상에 갈비.전.생선.나물 기본이구요
    서울사는 동서 전날 내려 와서 새벽에 같이 준비하네요
    20년 되가는데 기쁜게 아니라 지쳐요
    기쁘게 하던일이 당연스레하던일이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노동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시댁문화 싫네요

  • 9. ..
    '17.10.19 10:2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집은 온 식구가 아침에 밥을 안 먹어서 아침에 미역국을 내본 적이 없어요.
    미역국조차 외식한 적도 있고,
    시가도 친정도 당연히 저녁 외식이 전부예요.

  • 10. 말금이
    '17.10.19 10:29 AM (112.169.xxx.78)

    저희도 아침엔 미역국 저녁엔 다같이 맛난 저녁과 케익(케익은 저녁에 만찬과 함께죠 아침이라뇨~)
    다 크고 나서부터는 딸들이 출근전 아침에 엄마 미역국 하나는 꼭 끓여드립니다.
    미역국 하나만 끓이는건 너무 쉬워서 별로 일로 아니니까요
    미역국에 흰밥이면 거하지도않고 그냥 기본인데 다른 맛난 반찬까지 더하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는 생일날 회사나 모임 단톡에 축하인사 올라오면서 미역국 먹었냐고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몇 있어요.
    남편분이 아마 결혼했는데 미역국 못먹고 나왔다고 말하면 약간 뭔가 부끄러워져서 그러실까요?
    근데 저도 아침밥 꼭 먹고 생일날 미역국 먹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뭔가 훈훈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그렇게 해줄거같아요.

  • 11. ...
    '17.10.19 10:36 AM (61.82.xxx.79)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아침에 미역국만 (정말 미역국만) 끓여주고 케익은 저녁에 먹어요.
    따로 생일상이란건 차려본 기억이 없는데 초기에는 고기반찬 정도 해줬을라나..
    주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케익 해요.

  • 12. 저는
    '17.10.19 10:42 A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무슨날이면 뭐 먹는다 그런 개념 거의 깼어요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걸 날맞춰 때맞춰 먹는게 억지스러워요 갈수록
    복날 삼계탕
    보름에 오곡밥
    생일에 미역국...기타등등
    여건되면 먹고 안돼면 말고 저는 그렇게 삽니다
    사람이 지속적으로 강제당하다보면 비뚤어지나봐요 ㅎㅎ

  • 13.
    '17.10.19 10:58 AM (223.62.xxx.88)

    그전날 끓여서 아침에 내놓는게 맛있어요 아침엔 자다깨서 음식간이 안맞고
    미역국은 끓일수록 맛있어요

  • 14. ㄱㄱㄱ
    '17.10.19 11:17 AM (128.134.xxx.90)

    역시 아침에 미역국 드시는 집이 많네요.
    저희는 아침에 밥을 안먹는 집이라(간단식 먹어요)
    딱 미역국과 허전하니 케익만 내놔요.
    그럼 애들은 노래 부르고 후~ 불고
    지금 안먹을래, 하고는 다시 들어가요.
    그래서 아침에 반갑지 않은 메뉴를 왜 꼭 고집해야 하나, 좀 회의가 들더군요.

  • 15. ㅎㅎ
    '17.10.19 11:34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아이가 미역국 극혐이라고 해서 아이 생일엔 미역국 안끓여요^^
    스페셜 메뉴로 장식 잔뜩된 팬케익 같은 거 줍니다

  • 16. 미친년이죠
    '17.10.19 12:26 PM (61.98.xxx.144)

    며느리 없었을땐 지손으로 잘 끓여 쳐먹었을거면서

  • 17.
    '17.10.19 3:21 PM (112.149.xxx.187)

    그놈의 미역국...미역국 좋아하는데...이런거 땜시 미역국 싫어질라 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765 국가장학금 8구간 18 궁금 00:01:26 1,727
1586764 "조국, 이런 사람입니다"…비서실장이 공개한 .. 28 .. 2024/04/18 3,900
1586763 이혼하는 남동생네 올케가 한국땅 지분을 요구중이에요 37 dzw 2024/04/18 6,280
1586762 아, 예쁘다, 연아의 삶이란... 13 가갸거겨 2024/04/18 5,813
1586761 이거 갈비뼈 금간 걸까요 5 병원 2024/04/18 946
1586760 학원실장 일 문의 9 123123.. 2024/04/18 1,505
1586759 롯데타워 일찍 문여는 카페 있나요 ? 2 ㅁㅁㅁㅁㅁㅁ.. 2024/04/18 607
1586758 겨자색 바지 상의는? 8 멋지고퐈 2024/04/18 1,077
1586757 대체 그 때 의대 정원을 왜 줄였을까? | 보건복지부와 정치인의.. 7 거짓말 2024/04/18 1,440
1586756 위암 말기 극복한 경우 보셨나요 13 믿기지않는다.. 2024/04/18 3,803
1586755 애쉴리 종각 잘 가는분 2 2024/04/18 865
1586754 캐나다갈 때 유럽 거쳐서 가보셨나요? 3 2024/04/18 874
1586753 10년전 김수현 목격담 간단히.. 4 .. 2024/04/18 4,989
1586752 이화영 "오후 5시이후 술마셨다"주장, 일지엔.. 3 ㅇㅇㅇ 2024/04/18 1,746
1586751 MBC. 이게 왜 중징계 받는거죠?/펌 jpg 8 2024/04/18 2,080
1586750 암이 전이 된 후 다시 진단금 받으신분 계실까요 3 ... 2024/04/18 1,697
1586749 피곤해보인다 아파보인다 8 ,....... 2024/04/18 1,902
1586748 식탁을 책상으로요... 5 휴휴 2024/04/18 1,285
1586747 윤석열의 전화를 검사들이 안받는다고 하네요,,, 16 ,,,,, 2024/04/18 8,204
1586746 개들은 혼자 있으면 계속 짖는게 정상인가요? 4 .. 2024/04/18 1,140
1586745 다른분 가족분들도 형제들 이렇게 화기애애 하게 사시지요? 유툽 .. 1 .... 2024/04/18 842
1586744 남편이 모르는 비자금이 있는대요 9 ㅇㅇ 2024/04/18 2,960
1586743 총리를 누구시켜라,비서실장 누구시켜라 왜 나대는거에요? 9 ㅁㄴ 2024/04/18 2,056
1586742 48세.. 사는게 넘 힘드네요 26 2024/04/18 12,838
1586741 숙빅업소의 지저분한 침구로 지루성두피염 생길까요? 2 그게 2024/04/18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