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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강도범을 의인으로 미화한 영화 ‘대장 김창수’

길벗1 조회수 : 5,192
작성일 : 2017-10-17 11:25:00
 

살인강도범을 의인으로 미화한 영화 ‘대장 김창수’



                                                                        2017.10.12


백범 김구(본명 김창수)의 1896년 치하포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가 곧 개봉될 모양이다. 제목만 보아도 어떻게 영화가 만들었을지 뻔해 영화를 볼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얼마나 역사를 왜곡하는지 보자는 심산으로 영화 줄거리와 예고편을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대로 객관적 역사적 사실은 아예 무시한 채 김구를 미화해 의인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무리 윤색하고 과장하여 미화한다 하더라도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하고 돈을 갈취한 살인강도범을 국모의 원수를 갚은 의인으로 칭송하는 것은 너무 하지 않은가? (오해는 마시라. 나는 이 영화가 다룬 치하포 사건 이후의 김구의 625일간의 이야기에 대해 한정해 이런 표현을 쓸 뿐, 그 이후의 김구의 독립운동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김구가 황해도 치하포에서 일본 상인(쓰치타 조스케)을 살해하고 그가 갖고 있는 돈을 일당들과 나눠 가진 것은 명백한 살인강도 행위일 뿐, 어떤 다른 명분을 갖다 붙여 미화할 수 없는 것이다.

치하포 사건의 전말은 구한말 법원이 기록한 사건 주범 김창수(김구)와 여인숙 주인 이화보를 취조한 취조문이 있으니 자세히 알 수 있다.

공훈전자사료관(http://e-gonghun.mpva.go.kr)으로 들어가 검색창에 ‘토전양량(土田讓亮, 쓰치타 조스케)을 치면 78건이 검색되는데, 그 중에 ’독립운동사자료집‘의 ’토전양량의 격살건 취조문‘의 ’뷰어보기‘를 열면 치하포 사건의 주범 김창수(김구)와 여인숙 주인 이화보의 취조문이 나온다. 김창수를 취조한 초조, 재초, 삼초 취조문과 이화보의 초조, 재초 취조문 전문은 이 글의 말미에 그대로 복사해 올려 놓았으니 정독해 보고 실제 ’치하포 사건‘이 영화 ’대장 김창수‘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취조문을 다 읽어 보니 김창수(김구)가 아직도 의인으로 보이는가? 아니면 극형에 처해져야 할 살인범이라 생각하는가? 현대에 김창수와 같은 죄를 저질렀으면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감이 아니겠나? 


나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잘못 알려진 인물로 민비(민자영, 명성황후)와 김구를 꼽는다.

민비는 조선을 피폐하게 하고 무당을 끌어들여 자신의 안위와 자식을 위해 국고를 탕진했으며, 자신과 왕가의 안위만을 위해 열강을 끌어들여 줄타기 하면서 망국에 이르게 한 죄를 지었다. 또한 매관매직으로 백성을 궁핍하게 했을 뿐아니라 백성들을 참혹하게 죽이기도 했다. 이런 것만으로도 죽어 마땅한 천하의 악녀이다. 민비가 어떤 인간인지는 황현이 쓴 ‘매천야록’을 보면 잘 나온다. 오죽하면 박영효, 유길준 등의 개화파들 뿐아니라 대원군과 조선 군인들도 민비를 살해하려 했겠는가? 일본인들이 민비를 시해할 때에 길을 안내한 것 역시 조선 군인들이었고, 그 당시 길을 안내하고 도운 별기군의 대장이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우장춘의 아버지인 우범선이다.

우리는 단지 일본인에게 시해되었다는 이유로 민비를 국모로 추앙하는 왜곡된 역사를 배워  민비에 우호적이지만, 당시의 백성이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죽여도 시원찮을 악녀였을 뿐이다.

이런 민비를 국모라 칭하며 무고한 일본인을 살해한 것을 국모의 원수를 갚은 것처럼 변명하는 청년 김창수(김구)를 생각하면 기가 찬다.

김구의 실체를 알 수 있는 좋은 책을 추천하니 한번 구독해 읽어 보기 바란다. 김상구가 지은 <김구 청문회>라는 책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918177

책을 구입하기 쉽지 않는 사람들은 오마이뉴스가 백범에 대해 평가한 다음의 글을 읽어도 백범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날 것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0031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를 생각해 온 사람들은 <김구 청문회>나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고 나면 한 동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다.

사실 <백범일지>는 춘원 이광수가 백범의 일대기를 윤색해 발간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해 김구를 너무 미화하고 신화화 해 놓았다. 치하포 사건을 객관적 사실과 동떨어지게 민비를 시해한 일본인을 살해하여 복수한 것으로 우리 국민들을 인식케 한 것도 <백범일지>이다. 이렇게 김구는 이광수에 의해 신화적 인물이 된 것이다.

친일로 변절한 것도 이광수의 큰 잘못이지만, 그보다도 <백범일지>를 써 국민들에게 잘못된 백범의 이미지를 심어 영웅으로 만든 과오가 더 크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영화 ‘대장 김창수’의 개봉을 계기로 이번 기회에 김구의 제자리 찾아주기 작업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제 김구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제자리로 돌려놓는 작업을 해야 한다. 조작된 역사가 장기화가 되어 고착될 경우, 진실이 사라지고 신화가 굳어져 다시 돌려놓기가 힘들어진다. 제대로 된 김구 모습을 찾아주고 교과서도 수정해서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민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녀가 한 행위(악행)에 대해 책임을 묻는 역사적 규명이 필요하다.


최근 ‘귀향’(위안부 문제), ‘군함도’(징용문제), ‘덕혜옹주’, ‘박열’, ‘대장, 김창수’, ‘아이 캔 스피크’(귀향과는 다른 시각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룸) 등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반일 성향의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어 나왔지만, 대부분의 영화들이 정치적 의도를 담아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 그 왜곡의 정도가 역사물을 다루는 영화에서 허용되는 허구의 정도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아이 캔 스피크’는 좀 나은 것 같다. ‘박열’은 영화를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연극 ‘덕혜옹주’는 비교적 사실에 기반해 만들어져 영화 ‘덕혜옹주’와 전혀 다르다)

이런 영화들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이유를 나는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국민들의 국수주의적 반일정서를 상업화하면 돈이 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좌경화된 영화판의 주류가 영화를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수주의는 특정 세력(주로 꼴통 좌파)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교육, 전파되어 강화되고 있다. 이들은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는 북쪽의 꼴통 전체주의자들을 옹호하고, 종북 논란에 빠져나오기 위한 회피 기동으로 ‘친일파 논란’을 제기한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친일파 척결을 내세우고 민족주의(국수주의)를 강력한 수단으로 삼는다. 이들이 역사학계를 장악하여 민족주의를 강조하고 역사왜곡을 서슴치 않으면서 국수적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주입하는 이유이다.

이런 국수적, 전체주의적 꼴통 좌파들이 반일 영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개봉하는 것을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객관적 사실을 왜곡해 국민들을 오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런 영화들을 제작하는 제작진과 스탭들, 이 영화에 투자하는 투자자, 이런 영화들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함께 역사 왜곡의 공범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들에 연관되었던 사람들은 객관적 역사적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저항하게 되고 쉽게 인지부조화나 자기합리화에 빠지게 된다. 거짓의 신화가 역사적 사실로 굳어지게 하는 것에 본인도 모르게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대장, 김창수’를 제작한 사람들과 스탭들, 이 영화에 투자한 사람들, 출연한 배우, 이 영화를 홍보했던 사람들이 과연 김구를 살인강도범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사실을 검증하거나 역사를 고증하기보다 나의 이 글에 온갖 비난을 퍼붓기 쉽지 않겠나?

이들의 이런 인식은 비단 김구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 뿐아니라 역사 전반에, 그리고 정치사회 전반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는 걱정이 단순한 기우일까?

80년대 운동권이 그람시를 공부하고 그의 문화전략(일상생활에서의 인식과 활동을 변화시키는 계기의 문제를 문화와 결합하려고 시도)을 90년대 이후 치밀하게 우리 사회, 특히 문화계에 추진해 왔던 것이 요즈음에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나는 본다. 문화계는 이들에 의해 이미 점령되어 다른 목소리는 내기 힘들어졌는지도 모른다. 특히 영화판은 그들의 독무대다.

비열하면서도 전략적인 꼴통 좌파들의 문화계 장악과 문화예술의 정치화에 대해 용기 있게 비판하지 못하는 나약한 우리 지성계가 어느 때보다도 원망스럽다.

스산한 가을 바람 만큼이나 내 가슴도 스산해지는 것 같다. 봄은 오겠지만, 겨울을 맞이하고 그 겨울을 견뎌내야 한다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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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전양량(土田讓亮) 격살건 취조문


해주거 김창수(金昌洙) 당년 21세

초초(初招)

[문] 그대가 행한 일은 이미 이화보(李化甫)가 명백하게 고한 바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

[답] 내가 금년 정월 24일 용강(龍崗)으로부터 안악(安岳)으로 가던 도중에 평양 사람 정일명(鄭一明)과 함경도 정평(定平) 사람 김장손(金長孫)과 김치형(金致亨)을 만나 같은 배를 타고 치하포(?河浦)에 와서 점주(店主) 이화보를 찾아가 저녁을 먹고 그곳에 투숙하였다. 이튿날 밝은 새벽에 조반을 마치고 길을 떠나려 하였는데, 점막(店幕)의 법도가 나그네에게 밥상을 줄 때 노소(老少)를 분별하여 그 차례를 마땅히 지켜야 하는데도 손님 중에 단발을 하고 칼을 찬 수상한 사람이 밥상을 먼저 요구하자 여점원이 그 사람에게 먼저 밥상을 주므로 마음으로 심히 분개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의 근본을 알아본즉 일본인이므로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라고 생각이 되자 가슴의 피가 뛰었다. 그러한 때 그 일본인이 한눈을 팔고 있는 틈을 타서 발길로 차 거꾸러뜨리고 손으로 때려 죽여서 얼음이 언 강에 버렸다. 그러고 나서 동행한 세 사람은 약간의 현금을 가져다가 점주에게 8백금을 맡기고, 그외의 돈은 세 사람의 노자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본인은 일본인의 환도(環刀)를 탈취하여, 당나귀 한 마리를 일흔 다섯냥으로 사서 단기(單騎)로 재령(載寧)으로 향했다가 동년 3월에 집으로 돌아왔다가 해주(海州) 순사에게 체포되어 여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건양(建陽) 원년 8월 31일

인천항 경무관 김순근(金順根)

죄인 김창수(金昌洙)

김창수 재초(再招)

[문] 그대는 동당 몇 명과 이화보(李化甫)의 집에서 함께 유접(留接)하다가 일본 사람을 죽였는가?

[답] 처음 평양 남문 밖에서 초면인 상민(商民) 세 사람을 만나 동행하여 이화보의 집에서 함께 지새다가 일본 사람을 죽일 때 그들 세 사람은 도망했다.

[문] 그대는 동행 세 사람과 이화보(李化甫)의 집에 도착하여 그대가 한 말 가운데 동당 몇 백명이 곧 뒤따라 도착할 것이니 짚신(草鞋) 등의 물품을 미리 준비하라고 하였다는데 이는 동당이 있음을 뜻하지 않는가?

[답] 당시는 각처에 도적들이 봉기하기로 그런 허세를 부림으로써 점주를 현혹케 하려던 것이다.

[문] 그대는 일본사람을 죽인 뒤 의병이라 자칭하고 일본인이 배에 가지고 있던 금품을 탈취하였으니, 그것은 그가 배 안에 돈을 가지고 있음을 미리 알고 재물을 탐하여 일본인을 죽인 것이 아닌가? 사실대로 바로 말하라.

[답] 일본인을 죽인 뒤 그의 배에 돈이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고, 동행 세 사람과 함께 배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가져왔다.

[문] 가져온 돈이 몇 냥이나 되며 무엇에 쓰려고 한 것인가?

[답] 금액량은 잘 모르게, 동행인의 노자로 얼만가를 주고, 당나귀 한 마리를 엽전 일흔 다섯냥에 사서 타고 왔으므로 대략 전액은 엽전 백냥 가량으로 안다.

[문] 그대는 처음 공술에서 8백냥을 이화보(李化甫)의 집에 맡겼다고 하였는데 지금 와서는 엽전 백냥 뿐이라고 하니 대체 어떻게 된 까닭인지 사실대로 바로 말하라.

[답] 처음 공술은 갑자기 생각이 안나 잘못 말하였으나, 이제 자세히 생각해 보니 8백냥을 맡긴 사실은 없고, 동행 세 사람의 노자와 당나귀 한 마리 값 일흔다섯냥 뿐이었다.

[문] 일본인을 때려죽일 때에 쓴 흉기는 무엇이며, 동행 세 사람도 함께 협력하였는가?

[답] 처음은 돌로 때리고, 다시 나무로 때리자 그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도망가기에 강변까지 쫓아 따라가서 몽둥이로 거듭 구타하여 죽인 뒤 시체를 끌어다가 얼음판에 버렸으며, 동행 세 사람은 이 일에 관계한 바가 없다.

[문] 이화보(李化甫)의 공술 가운데 그대는 동행 세 사람과 함께 합세하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그대는 단독으로 행하였다 하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사실 있었던 그대로 말하도록 하라.

[답] 일본인을 죽일 때 부근 사람들도 놀라 도주하였거늘 점주 이화보가 감히 어떻게 참관할 수 있었겠는가? 이는 이화보 자신이 꾸며낸 말이나 믿을 수 없는 것이다.

[문] 배 안의 돈을 가져 올 때 근처의 부락민들도 혹 참가한 일은 없는가? 그리고 사건이 있기 전에 그대는 어디에서 왔는가?

[답] 그때 동민들은 모두 도망하고 참가한 바 없으며, 동행 세 사람과 선원 몇 사람은 돈을 가져올 때 참가한 바는 있다. 그리고 본인은 단발을 피하여 안주(安州)로 가서 체류하다가 단발령이 정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치하포(?河浦)에 있는 이화보의 집에 유숙하다가 이 일을 감행하였다.

[문] 그대는 자칭 중국에서 출첩(出帖)한 좌통령(左統領)이라 하였다는데 진실로 중국에서 출첩한 것인가, 그러지 않으면 스스로 자칭한 것인가?

[답] 그것은 가칭이 아니라 중원(中原=중국대륙) 사람 서경장(徐敬章)의 하첩(下帖)을 받았으며, 이밖에는 할 말이 없다.


건양(建陽) 원년 9월 5일

기초(起草) 서기 진정진(秦貞鎭)

경무관 김순근(金順根)

죄인 김창수(金昌洙)

김창수(金昌洙) 삼초(三招)

[문] 그대는 본래 해주 사람인가?

[답] 해주에서 생장하였다.

[문] 그대의 양친은 생존하고 있는가?

[답] 생존하고 있다.

[문] 몇 형제인가?

[답] 형제는 없고 7대독자이다.

[문] 그대의 행위는 이미 초초와 재초에서 파악하였거니와 무슨 불협(不協)한 마음이 있어서 이토록 인명을 상하였는가?

[답] 국민 된 몸으로써 국모의 원수를 갚고자 원한을 품었으므로 이 거사를 행한 것이다.

[문] 그대는 신민 된 자로서 통분한 심정이 있었다고 하나, 지방관은 법을 장악하고 있는데 그대 임의로 일본인을 죽이는 것은 방자스러운 처사가 아닌가?

[답] 자신이 생각컨대 비록 지방관에 고한다 하여도 실시치 않을 것이므로 이 거사를 착수하였다.

[문] 그대의 1, 2회 공술에서 돌과 몽둥이로 일본인을 타살하였다고 했는데 그때 일본인도 칼을 차고(佩刀) 있었으면서 왜 대적하지 않았는가?

[답] 일본인을 발로 차서 넘어지게 하자 그때 그가 칼을 빼려하므로 돌로 때려 땅바닥에 쓰러지게 하고 즉시 칼을 빼앗아 버린 뒤 동행 세 사람과 방안에 있던 여러 행인들이 모두 분기를 띠고 힘을 합해 타살하였다. 그런 뒤 여러 사람들이 사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그 조처를 걱정하므로 내가 그들에게 시체는 매장하지 말고 얼음이 언 강에 버리라고 하였더니 그렇게 한 것이다.

[문] 그대와 동행한 세 사람의 이름은 무엇인가?

[답] 이미 앞서 한 조서에서 모두 밝혔다.

[문] 그대는 1, 2회 취조 때에는 단독으로 범행하였다고 하여 놓고 지금은 여러 사람들과 힘을 합해 사살했다고 하니 앞뒤 말이 같지 않음은 어찌된 일인가?

[답] 내가 먼저 일을 저지르고 나서 나중에 여러 사람들이 합세한 것이므로 내 자신이 여러 사람들을 끌어들인 결과가 되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일을 도모한 것은 아니므로 그렇게 공술한 것이다.

[문] 그대는 이화보(李化甫)와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는가?

[답] 그 상점에 간 것은 그때가 처음인데 어찌 전부터 알고 있었겠는가.

[문] 이화보는 점주로써 그대가 사건을 일으키는 것을 목도하였는가?

[답] 이화보는 겁에 질려서 피신하고 없어서 사람을 보내 불러 왔었다.

[문] 그대가 이 사건을 일으킨 것은 재물을 탐하여 한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왜 재물을 탈취하였는가?

[답] 동행한 세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갈 노자를 달라고 애걸하므로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돈을 줘서 보내고 난 뒤 나머지 돈 8백 냥은 점주에게 맡겼다.

[문] 그대가 처음 사건을 일으킨 뒤 여러 사람들이 합세하여 타살하였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는데 그것은 일을 일으킨 책임을 면하려고 이렇게 공술하고 있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대답하라.

[답] 나는 이미 혈분(血忿)으로써 손을 씻은 즉 어찌 감히 다른 사람들에게 죄를 씌워 내 자신이 모면하고자 하겠는가. 당장 모든 사람들을 지휘하여 일본인을 타살하고 무슨 딴 수작이 있겠는가.



죄인 김창수(金昌洙)

건양 원년 9월 10일

인천항재판소 판사 이재정(李在正)

일본영사관 경부 신곡청(神谷淸)

인천항재판소 주사 김창건(金昌鍵)

안악군 치하포(?河浦)점주 이화보(李化甫) 년 48 초초(初招)

[문] 일본인 토전양량(土田讓亮) 피고 건에 점주는 김창수(金昌洙)의 행동을 틀림없이 자세히 보았을 것이니 조금도 감추지 말고 사실대로 고백하도록 하라.

[답] 제가 본토의 점주인데 본년 정월 24일 밤에 이름 모를 일본인 한 사람이 통역하는 아이 하나와 와서 저녁밥을 사 먹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을 즈음에 비도 김창수(金昌洙)가 일당을 거느리고 용강(龍崗)으로부터 나루를 건넜는데 그때 행인 13명도 그들이 올 무렵에 도착하여 저녁밥을 청하므로 밥을 지어 주었더니 일본인은 선원들과 함께 유숙하려고 선박처로 나아가고 통역하는 아이 하나와 선원 한 사람만 저희 여인숙에 투숙케 되었읍니다. 그런데 김창수의 일행도 투숙을 하고 날이 밝자 조반을 재촉하여 그들이 먹으려 할 즈음에 일본인도 다시 돌아와 아침밥을 먹은 뒤 그냥 앉아 있었읍니다. 그런데 조금 뒤 통역하는 아이가 급히 달려와 싸움이 벌어졌는데 매우 위급하니 속히 와서 구원해달라고 하였읍니다. 그래서 몹시 놀라 달려가 본즉 김창수가 일본인을 붙들고 마구 때리고 있기에 만류하려 하였으나 벌써 일본인을 죽여서 끌어다 강변에 버리고 환도 한 자루를 탈취하여서는 자기가 차고 당나귀 한 마리를 사서 타고 떠났읍니다. 그러므로 그가 간 곳은 알 수 없으나 일본인을 살해한 것은 김창수가 분명합니다.


건양(建陽) 원년(元年 8월 31일)

인천항 경무관 김순근(金順根)

죄인 김창수(金昌洙)

이화보(李化甫) 재초(再招)

[문] 당초 김창수가 일행 누구 누구와 당신 집에 투숙하다가 일본인을 죽였으며, 그리고 당신은 전부터 김창수와 알고 있었는가?

[답] 치하포진(?河浦津)을 건너 올 때 그의 동행이 17명이더니 나루를 건넌 뒤 13명은 다른 곳으로 가고 김창수와 세 사람이 함께 저의 집에 도착하여 투숙하다가 일본인을 죽였으며, 본인은 김창수와 알지를 못합니다.

[문] 김창수가 거사를 할 때 동행 세 사람도 힘을 합하였으며, 그때 범행에 쓴 기구는 무엇인가?

[답] 김창수가 범행을 저지를 때 동행 세 사람도 같이 덤벼들기에 말리려고 하자 김창수가 달려와 때리고 그들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놈도 때려죽이라고 고함을 치므로 무서워 도망하였읍니다. 그 당시는 캄캄 밤중이라 지척을 분별하기 어려웠으므로 범행에 쓴 물건이 무엇인지를 분간하기는 어려웠읍니다.

[문] 김창수가 자칭 의병이라고 말한 것은 일본인을 죽이기 전인가 죽이고 나서인가?

[답] 일본인을 살해한 후에 좌통령 김창수라는 명함을 내보였습니다.


건양 원년 9월 5일

기초서기 박영래(朴永來)

인감 전보(仁監電報)

범부 김창수 옥안 이화보(李化甫)를 속히 판결하여 곧 석방하여 돌아가게 하심을 기대합니다.


건양 원년 10월 2일 상오10시

인감(仁監) 이(李)

답전(答電)

김창수 안

이화보의 공술에 의하여 무죄 방면함.

10월 2일 법부


IP : 118.46.xxx.14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곡된
    '17.10.17 11:29 AM (182.239.xxx.50)

    역사가 한 둘이어야 말이죠
    소설 공화국

  • 2. 하아
    '17.10.17 11:34 AM (117.111.xxx.253)

    길어~~~~~~//

  • 3. 쓸개코
    '17.10.17 11:38 AM (14.53.xxx.217)

    이제 확실히 알겠네..
    친일 뉴라이트셨어..

  • 4. 쓸개코
    '17.10.17 11:38 AM (14.53.xxx.217) - 삭제된댓글

    이영화 봐야겠어요.

  • 5. 문지기
    '17.10.17 11:43 AM (49.164.xxx.12)

    이영화 보고 싶네요. 청년 김구선생이 일본놈들 어떻게 때려잡아는지도 궁금하네요...

  • 6. 쓸개코
    '17.10.17 11:44 AM (14.53.xxx.217)

    49님 저도 일본놈들 그리고 앞잡이들 어떻게 때려잡나 궁금해서 보려고요.

  • 7.
    '17.10.17 11:45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많은 사람들이 님이 말로만 듣던 친일파라던데, 맞나요?

    또, 님들이 과거 닉이 '태영의 빛'이라 하던데, 맞나요?

    그리고 그 태양의 빛이 전범기나 일장기를 상징하는 거라고들도 하던데, 그것도 맞나요?

  • 8.
    '17.10.17 11:45 AM (180.224.xxx.210)

    많은 사람들이 님이 말로만 듣던 친일파라던데, 맞나요?

    또, 님들이 과거 닉이 '태양의 빛'이라 하던데, 맞나요?

    그리고 그 태양의 빛이 전범기나 일장기를 상징하는 거라고들도 하던데, 그것도 맞나요?

  • 9. ....
    '17.10.17 11:46 AM (121.141.xxx.146)

    아니 기왕 선동을 할거면 뉴라이트 티나 좀 덜내면서 하던가;;

  • 10. 쓸개코
    '17.10.17 11:47 AM (14.53.xxx.217)

    태양의 빛은 다른분으로 알고있어요. 그사람은 강퇴되었습니다.

  • 11. hihigongju
    '17.10.17 11:50 AM (116.46.xxx.62)

    꼭 볼께요~

  • 12.
    '17.10.17 11:53 AM (1.233.xxx.167)

    뉴라이트 친일 말고 그냥 쪽바리라고 그런 용어도 있더라고요.

  • 13. 커피향기
    '17.10.17 11:55 A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

    백범 김구 선생이 살인범이면

    박정희는?

    전두환은?

  • 14. 쓸개코
    '17.10.17 11:55 AM (14.53.xxx.217)

    다카키마사오 칭송하다보니 김구선생님까지 끌어들여야 했겠지..
    광복군을 어떻게 했다더라..

  • 15. 길벗1님
    '17.10.17 11:57 AM (122.42.xxx.123)

    여기서 왜 이러세요?
    길벗2도 있나요?
    그래도 영화 소개해줘서 고맙습니다 잘 봅죠

  • 16. 플럼스카페
    '17.10.17 12:02 PM (182.221.xxx.232)

    저 당시는 재판이라는게 공초를 통해 판결내리던 시기라 취조가 상당히 중요한데 일인이 죽은 사건인데 공초가 저들에게 유리하게 기록되었을 것은 자명함.
    전봉준 공초 조차도 전봉준이 천하제일 죄인르로 나옴.

  • 17. 제이드
    '17.10.17 12:02 PM (1.233.xxx.152)

    닉넴보고 내용은 패쓰~

    그런데..다스는 누구꺼임?

  • 18. 길벗 영감탱이
    '17.10.17 12:04 PM (59.6.xxx.30)

    됐고...다스는 누구 겁니까?

  • 19. 쓸개코
    '17.10.17 12:04 PM (14.53.xxx.217)

    플럼스님 댓글보니... 진짜 그러고도 남았겠어요.

  • 20. ㅎㅎ
    '17.10.17 12:06 PM (180.224.xxx.210)

    뉴라이트 친일 말고 그냥 쪽바리라고 그런 용어도 있더라고요.

    ----------------

    빵터짐요.ㅋ

  • 21. 으아
    '17.10.17 12:07 PM (118.220.xxx.166)

    한국사람 맞아요? 으아 지하에서 통곡하겠네
    뭐 저런것들 위해 독립운동 하셨는지..

  • 22. 그래서
    '17.10.17 12:10 PM (203.255.xxx.65)

    다스는 누구꺼?
    이 영화는 꼭 봐야겠구나. 안 보고도 추천!

  • 23. 오호
    '17.10.17 12:16 PM (125.140.xxx.142)

    이렇게 커밍아웃을 하는 거군요
    멋있는척 폼을 잡지만
    실상은 겁에질린 수구꼴통...ㅋ

  • 24. 쪽바리
    '17.10.17 12:28 PM (125.141.xxx.235)

    길벗은 쪽바리 커밍아웃?
    ㅉㅉ

  • 25.
    '17.10.17 12:37 PM (124.80.xxx.74)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씨부리나?
    대장 김창수
    꼭 봐야겠네....
    나는 꼴통 좌파이니까

  • 26. 나가놀아 쫌
    '17.10.17 12:40 P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쪽바리새퀴

  • 27. 나가놀아 쫌
    '17.10.17 12:41 PM (112.184.xxx.17)

    알바로 영화 홍보하네?
    추워요는 법죄의 도시 하더만
    알바는 알바여.

  • 28. 흠..
    '17.10.17 12:48 PM (210.118.xxx.5) - 삭제된댓글

    백범일지 읽어보려구요.

  • 29. 길벗1
    '17.10.17 12:53 PM (118.46.xxx.145)

    윗분들/
    제가 친절히 김창수와 이화보의 취조문을 아래에 옮겨 놓아도 헛소리를 하나요?
    김창수가 죽인 사람이니 민비를 시해한 사람이 맞나요?
    김창수는 왜 그 일본인이 갖고 있던 800냥이라는 거금을 강취했나요?
    무고한 사람 죽이고 돈을 강취했으면 그걸 살인강도범이라 불러야지 무어라 불러야 합니까?

  • 30. ㅉㅉ
    '17.10.17 12:56 PM (182.225.xxx.22)

    정신차리세요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

  • 31. 아하
    '17.10.17 1:07 PM (118.176.xxx.191)

    이 영화 꼭 봐야겠네요. 크게 관심없었는데. 주변 사람들도 데리고 가서 열심히 볼게요~~
    길벗1님 근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 32. 길벗1
    '17.10.17 1:18 PM (118.46.xxx.145)

    다스(BBK) 고너련해 내가 쓴 글이다. 길다고 읽는 것 포기 말고 정독해 잘 읽어봐. 요즈음 이런 글 보기 힘들다. ^^ 하기사 너희들 수준에 내 글을 이해하는 것이 좀 무리이겠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원하는 내용이 많으니 잘 읽어 둬.

    ---------------------------------------

    검찰발표의 의문점
    2007.12.5

    오늘(12/5) 검찰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그 동안 드러난 의혹에 대한 명쾌한 설명도 없으며, 또한 이명박후보의 무혐의의 근거가 매우 불분명하다.
    검찰이 다음의 부분에 대해 보다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거나, 논리적 정합성을 갖춘 해명이 있어야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 김경준이 2001.2~3월에 이면계약서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검찰의 발표를 보면, 이면계약서의 날짜 2000.2.21보다 1년 뒤인 2001.2~3월에 이 이면계약서가 작성되었다고 한다. 2001.2월이면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하기(2001.12월) 전으로 서울에 있을 때이고, 이명박과 EBK증권중개를 설립하던 시기이다. 그리고 LKe뱅크 주식을 AMPappas에 양도하고 100억을 받아 EBK증권중개 자본금으로 사용하던 시점이다.
    다스가 김경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시점은 이보다 2년 후인 2003년이고, 이명박이 미국에서 소송을 한 것은 2004년으로 김경준은 소송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이 이면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닌 것이 확실한 것 같다. 2001년 2월은 김경준과 이명박은 EBK증권중개를 같이 설립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는데, 그렇다면 김경준은 이 이면계약서를 어디에 쓸려고 위조해서 보관해 두었을까? 김경준은 2007년 오늘 이런 사태를 예상하고 거의 7년 전인 2001년 3월에 이면계약서를 만들었단 말인가?

    2. 프린터 문제
    검찰은 이 이면계약서가 잉크젯 프린터로 작성되어 그 당시 BBK나, LKe뱅크, EBK증권중개 사무실에서 쓰던 레이저 프린터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위조의 증거로 내세웠다. 이 이면계약서가 김경준이 미국에 도피하여 작성한 것이라면 모를까 도피전 국내에서 작성한거라면 프린터는 위조의 증거로 삼기는 곤란하다. 2001.2월이면 상기 3개사가 한 사무실에서 같이 사용하던 때였고, 김경준이 굳이 다른데서 이 이면계약서를 프린트해서 갖고 오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도장도 자기 관리하에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위조를 위해 프린트는 다른데서 했다? 이것이 설득력이 있겠는가? 그리고 이 이면계약서 프린트를 꼭 BBK 사무실에서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당시 BBK가 사용했던 프린터가 모두 레이저 프린터였다는 증거는 어디에 있는가?

    3. 이명박은 AM Pappas와 MAF의 실체를 몰랐는가
    이명박과 김경준은 2001.2.28~3.2 LKe뱅크 주식 666,667주(주당 가격 5,000원)를 AMPappas에 주당 15,000에 매도하여 100억을 받는다. 차익이 무려 67억에 이른다. 문제는 이 차익이 아니라 이명박이 LKe뱅크 지분 52%를 실체를 전혀 모르는 회사(AMPappas)에 팔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명박이 자기가 구상하는 금융왕국의 지주회사인 LKe 지분 52%를 넘기면 경영권이 AMPappas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사업을 접고 이 차익을 먹고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면 모를까 사업 계속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런 행위를 하겠는가? 사업 계속의 의지는 이 주식 매각대금 100억을 바로 EBK 자본금으로 전입한 사실로 보면 알 수 있다. AMPappas 입장에서 보더라도 수익실적이 전혀 없는 한국의 조그만 회사의 지분을 액면가의 3배를 주고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 다스, BBK, LKe, EBK, MAF, AMPappas가 모두 이명박의 통제하에 컨트롤되고 있다고 가정해야 비로소 이해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AMPappas의 자금의 출처를 이명박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4. 다스는 무슨 목적으로 1년 이익의 9배에 이르는 190억을 선뜻 BBK에 투자했는가?
    1999년 다스의 재무제표를 보면 순이익이 22억 정도이고, 자본금도 30억에 누적 이익잉여금을 합쳐 총자본이 128억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다스는 2000년에 회사의 1년 이익의 9배에 이르는 190억을 한 곳에 투자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한다. BBK에 투자한 190억이 잘못되면 총자본을 잠식하는 일이 발생하고 다스도 존폐를 걱정해야될 지 모르는데 이런 무모한 일을 저지른다. 일면식도 없는 새파란 30대의 젊은이에게 회사의 운명을 맡긴 것이다. 정상적인 경영인이라면 자기회사의 명운을 거는 이런 짓을 하겠는가?
    김성우 다스 사장은 증언에서 김경준이 찾아와 미리 써온 50억 투자계약서를 내밀었고, 본인은 50억을 바로 입금했다고 한다. 김성우 사장은 김경준이나 BBK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것은 무얼 말하는 걸까?

    5. BBK 투자자들은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 받았는데 왜 다스는 받지 못했을까?
    이명박과 관련 있는 투자자들은 투자원금 뿐아니라 수익금까지 회수했는데 정작 이명박의 처남과 형은 140억을 회수하지 못했다. 누구보다도 BBK의 돌아가는 정황을 잘 아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우선 회수를 못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6. 심텍은 왜 이명박을 검찰에 고발하고 투자금 반환을 요청했나
    50억을 투자하고 30억을 회수 못한 심텍은 이명박과 김경준을 고소하고 이명박의 재산을 가압류했다. 가압류는 승인되었고 이후 이명박은 원금 30억과 이익금 4억 정도를 돌려주고 해결했다. 이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면 심텍도 이명박이 BBK에 관련된 것을 알고 있었고, 금감원이나 검찰도 그 당시 이명박이 책임이 있음을 인지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건으로 이명박이 김경준에게 해결책을 요청한 공문도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7. 김경준은 무슨 돈으로 BBK 자본금 30억을 마련했나
    검찰은 BBK의 실질 소유자가 김경준이라면 30억의 출처를 명확히 조사해서 발표해야 되지 않았나? 이번 발표에는 출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이 출처만 밝혀도 검찰 발표의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는데 말이다.

    8. 다스와 BBK의 투자계약서에도 간인이 없고 막도장이라면
    김경준은 다스와 BBK가 190억 투자계약을 할 때도 계약서에 간인도 없었고 도장도 막도장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이면계약서가 위조되었다는 증거로 간인 없음과 이명박의 개인인감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만약 김경준의 말대로 다스와 BBK간의 투자계약서에도 간인이 없고 막도장이 찍혔다면 검찰이 말한 이유는 전혀 위조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 오히려 이면계약서가 허술하게 작성된 이유와 작성된 시기가 계약시기와 다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자금과 그 자금의 흐름, 그리고 등장하는 회사들을 이명박이 완벽히 통제하고 있었다면, 그런 상황에서 계약서 등 제반 서류 등의 작성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는게 자연스럽다.
    검찰은 다스와 BBK간의 투자계약서를 즉각 공개하여 이 의문을 풀어야 할 것이다.

    9. 도장은 왜 제 각각인가?
    검찰은 이보라가 직원을 시켜 파 온 도장으로 이면계약서에 찍었고, 이 도장은 금감위에 제출된 서류에 찍힌 도장과도 다르며 이명박 개인인감과도 다르다면서 위조의 증거라고 했다. 그런데 금감위에 제출된 서류에 찍힌 도장도 이명박의 개인인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친다. 그렇다면 금감위 제출서류의 도장도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과 마찬가지로 막도장이라는 이야기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자금과 조직이 이명박 관할하에 있는 상황에서 금감위에 제출하는 서류에도 개인인감을 찍지 않았는데, 자기들 끼리(김경준과 이명박)의 계약서에 개인인감이 찍히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인가? 이것을 위조의 이유로 삼을 수 있을까? 그 당시의 상황에서 도장의 종류가 중요할까? 본인의 날인 여부가 중요할까?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의 의사(날인)가 진위를 가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작성시기는 계약서 날짜보다 1년 뒤이지만 이명박 본인이 날인은 했다는 김경준의 진술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10. e-capital 홍종국 사장은 1999년 12월 30만주(15억)을 매도했다는데
    11월말 중앙일보를 보면, e-capital 홍종국 사장은 BBK 주식 30만주를 1999.10~11월에 BBK Capital의 김경준에게 매도하고, 나머지 30만주(15억)은 2000.2.28 이후(나중에는 2000.3.9이라고 밝힘)에 매도했다고 하면서 이면계약서에 나와 있는 일자 2000.2.21 시점에는 e-capital이 BBK 주식 중 절반인 30만주를 e-capital이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면계약서가 성립할 수 없음으로 위조라고 주장하면서, 이 내용을 검찰에서 다 진술하였고 검찰은 자금 흐름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검찰은 2000.2월에는 BBK주식 60만주 전부를 e-capital이 갖고 있어 이면계약서가 위조라고 발표했다. 홍종국의 말과 검찰의 발표가 다르다. 홍종국은 분명 검찰에서 진술했다 하고, 검찰은 홍종국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니 누구의 말이 맞는지 검찰은 해명해야 한다.

    11. 홍종국은 BBK주식 매도시 원금(액면가)만 받았을까?
    검찰은 매수매도금액이 50억으로 61만주로 나누면 1주당 8,196.721...원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이면계약서가 위조된 증거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에리카김은 11월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된 이유가 있다고만 말하고 정확한 설명은 유보했다. 이에 대한 비밀을 풀 열쇠를 BBK 주식이 e-capital(대표 홍종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홍종국은 BBK가 투자자문업 등록을 하는 시점인 1999.9.28 30억(60만주) 증자에 참여한다. 그리고 그해 10월~11월 30만주(15억)를 김경준(BBK capital)에 넘기고 2000.2.28 15만주(15억)를 팔았다고 했다. 홍종국이 BBK주를 넘길 때 처음 BBK 증자시에 참여할 때의 가격 주당 5,000원에 팔았을까?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했다가 이자도 못찾고 원금에 넘긴다? 투자사 사장으로서 그렇게 했다면 정상은 아니다. 원금에 알파를 얹어 받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만약 그 알파가 20억이고 BBK Capital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면 이명박도 당연히 50억을 받아야 손해가 없게 된다. 홍종국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더구나 흥농종묘 이덕훈 전사장의 자금이라는데, 수익은커녕 이자도 못받고 그냥 액면가에 넘겼다? 주식 인수는 김경준(혹은 이명박,BBK Capital)이 필요한 상황인데 돈 놓고 돈 먹는 투자사의 사장이 유리한 입장에 있는데도 이자도 안받고 주식을 넘긴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나? 검찰은 e-capital(홍종국)과 BBK capital(김경준)간의 BBK 주식 매수매도 계약서와 매수매도시기, 매수매도금액, 주식대금의 입금시기를 공개해야 이 의혹이 해소될 것이다.

    12. 김경준이 횡령한 돈은 어디로 사라졌나
    검찰은 김경준이 주가조작으로 취한 이득과 옵셔널벤처스의 공금을 횡령한 자금이 이명박으로 넘어간 것을 찾을 수 없다며 이명박의 주가조작과 횡령에 대한 무혐의를 발표했다. 그런데 김경준이 주가조작으로 취한 이득의 정확한 금액과 그 금액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그리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것은 밝히지 않았다. 횡령한 금액이 384억에서 일부를 제하고 310억여원이라고만 밝혔을 뿐 이것 또한 그 흐름과 소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기소하면서 부당취득한 금액과 횡령한 금액을 압류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없다. 이명박이 이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날려면 김경준이 이 돈을 어떻게 처리했고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 필요조건이고, 주가조작과정과 횡령과정에 이명박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충분조건이다. 국민적 관심사인 이 문제를 ‘이명박은 이 사건에 혐의가 없다’는 한마디로 끝을 낸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

    13. 검찰은 왜 다스의 돈 140억에 대해 김경준이 책임없다 했는가
    검찰의 발표 중 이례적인 사항은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회수하지 못한 140억에 대해서 김경준의 손을 들어준 점이다. 다스가 미국에서 김경준을 상대로 반환소송을 했다가 패소했는데, 미국 법정이 김경준의 손을 들어준 이유와 동일한지 궁금하다. 미국 법정이 다스의 제소 사유를 이유 없다고 한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한국 검찰이 밝힌 사유인 “투자자금의 운용에 따른 손실에 대해 투자운용사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는 것과 같은 것일까? 검찰이 밝힌 사유가 석연치 않는 것은 심텍이 김경준과 이명박을 상대로 고소하고 이명박의 재산을 가압류했을 때의 처리와 판이하다는 것이다. 심텍이나 다스는 BBK에 투자한 목적이 동일한데, 한 쪽의 투자금 반환에 대한 책임은 있는데, 다른 한 쪽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이것이 형평에 맞다고 보는가? 상대에 따라 법이 달리 적용될 리 없고 무언가 다른 사연이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다스의 투자금은 사실상 이미 회수되었거나, 김경준의 말대로 애초에 190억이 아닌 일부만 BBK로 입금되었다는 말이 여전히 유효한 것은 아닐까? 검찰의 반론을 듣고 싶다.

    14. 명함, 브로슈어, 인터뷰 기사, 동영상
    이장춘 전대사가 밝힌 명함, BBK, LKe뱅크 등의 브로슈어, 정관, 중앙일보/월간중앙/내일신문/동아일보의 이명박의 BBK 관련 기사, 그리고 박영선 전MBC 기자와의 인터뷰 동영상에 나타나는 이명박과 BBK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검찰은 하나도 소명하지 않았다.


    이번 검찰의 발표는 새롭게 밝혀진 것도 없으며 이미 언론에서 언급한 사안에 대해서도 대부분 설명을 못하고 있다. 검찰이 알아서 다했으니 국민들은 그런 줄 알고 따르라는 식이다. 국민들의 알 권리는 아예 고려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민들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조사의 결과를 소상히 국민들에게 발표하라.

  • 33. 길벗1
    '17.10.17 1:19 PM (118.46.xxx.145)

    2탄도 서비스 하니 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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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K의 진실 - 1. 자본금의 출처는?
    2007.11.25

    BBK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실질 소유관계만 밝혀지면 됩니다. BBK의 설립부터 차근차근 따져보도록 하죠.
    김경준은 1999.4.27 자본금 5천만원으로 BBK투자자문을 설립합니다. 그리고 그 해 9.28 홍종국이 대표로 있는 e-capital이 30억 증자에 참여하여 자본금이 30억5천만으로 늘어나고, 금감원에 투자자문업 등록을 합니다. 두달 후 홍종국은 BBK투자자문의 30억 지분을 조세회피지역에 적을 둔 BBK Capital Partners(김경준이 세운 paper company)에 넘깁니다. 여기까지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인용한 것입니다.
    문제는 김경준(BBK Capitals)가 조달한 30억이 어디서 왔느냐는 것입니다. 30대의 김경준이 자기 돈으로 30억을 조달하지는 못했을 것이고 제3의 인물이나 투자처로부터 공급 받았다고 보아야겠지요. 만약 이명박으로부터 조달한 것이라면 김경준과 이명박 간에 BBK 소유권에 관한 이면계약이 있거나 무기명 주식이라 소유만 이명박이 하더라도 이명박 것이 됩니다. 2001.6월 검찰(금감원?)조사에서 김경준이 BBK가 100% 자기 소유라 주장한 것도 표면적으로는 지분을 BBK Capital(대표 김경준)이 갖고 있었음으로 그렇게 주장한 것이 무리라 생각되지 않구요. 그리고 그 당시는 김경준과 이명박이 지금같이 험악한 관계도 아니고 EBK 청산을 김경준에 의뢰할 정도로 관계가 악화되기 전이라 굳이 이명박을 곤경에 빠뜨릴 이유도 없었죠.
    김경준이 이번에 들어오면서 이 30억의 출처를 밝힐 자료를 갖고 왔느냐가 문제입니다. 만약 이명박의 돈(혹은 이명박 주변의 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이번 이면계약서 진위논쟁은 의미가 없고 이명박이 BBK와 관련있다는 것이 명확한 것이 됩니다.

    BBK의 진실 - 2. 이면계약

    LKe 뱅크가 이명박으로부터 BBK투자자문 주식 61만주를 50억에 매입한다는 이번 이면계약서는 이명박에게 어떤 의미인지 살펴 봅시다.
    * 언론에서는 김경준이 이명박으로부터 BBK 주식 61만주를 50억에 매입하는 것으로 설명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김경준과 이명박이 공동 대표이사로 있는 LKe 뱅크”가 매수자이고 LKe뱅크를 대표하여 김경준이 도장을 찍고 계약행위를 한 것입니다. 주식 소유권을 LKe 뱅크로 넘기는 것이지 김경준이 소유권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LKe 뱅크는 금융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되어 있어 직접 투자금을 모집하거나 펀드 등에 투자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BBK투자자문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나 EBK 증권중개 같이 주식매매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EBK 증권중개라는 증권사를 이명박은 설립하였던거구요. 이명박은 LKe 뱅크를 모기업으로 하여 이 회사들을 엮어 금융그룹화 하고 투자와 운용을 하면서 금융분야에 실적을 쌓아 자기의 경영 능력을 과시하여 정치적 재기에 활용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무산되면서 나중에 생뚱맞는 한반도대운하를 들고 나와 경제이미지 제고에 써 먹었죠.)
    이 그룹의 모기업을 LKe 뱅크로 한다는 계획을 실행하려면, 형식적으로 BBK 투자자문이 BBK Capital의 것(엄밀히 이야기 하면 김경준 것이 아니고 BBK Capital 주식 소유자의 것)으로 되어 있어 대외적으로 LKe 뱅크와 관계없는 회사가 되기 때문에 금융사업의 한 축이 펑크가 나 버림으로써 사업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BBK투자자문을 LKe 뱅크의 계열사로 편입하기 위해서는 BBK투자자문의 지분 확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당시(2000.2월)에는 LKe 뱅크도 자본금이 20억(이명박 투자) 밖에 없어 BBK의 지분을 매입할 수 없습니다. 해서 나온 대안이 이번 이면계약서에서 보듯이 주식은 양도하되, 대금 50억은 3년 이내에 지불하는 것으로 약정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의문이 생기죠. 형식적으로 아직 BBK 주식은 BBK Capital 김경준이 갖고 있는데, LKe 뱅크가 김경준(BBK Capital)과 이면계약서를 주고 받아야 하지 않는가 하구요. 이것은 이렇게 추론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BBK투자자문의 지분은 엄밀히 이야기해서 김경준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김경준이 대표로 있는 BBK Capital가 갖고 있으며 이 BBK Capitals는 조세회피지역에 적을 두고 있고 그 주식은 무기명으로 주주가 익명으로 되어 있어 누구인 줄 모릅니다. 실제 자본금을 이명박이 댔다고 한다면 BBK capital의 주식을 100% 이명박이 갖고 있다고 보아야지요. 김경준이 이 자금의 출처가 이명박이라는 자료만 있다면 이 이면계약서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지요. 또 이 이면계약서 진위여부나 존재여부와 관계없이 이명박이 BBK의 실소유자임이 명확한 것이구요.
    그런데 왜 원래 액면가 30.5억 61만주 BBK 주식을 LKe는 20억을 더 주고 이명박에게 50억에 매입하는 작업을 했을까요? 일단은 20억의 차익을 이명박이 먹는 이익도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자금 세탁 효과가 아닌가 합니다. 다스, BBK Capital, BBK투자자문, LKe, EBK 증권중개가 모두 이명박의 통제하에 있었고, 이들의 자본금이 모두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으로 돌아간 정황과 애초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를 통해 유입된 것이라고 추론할 때, 이명박은 이상은과 김재정 명의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복잡한 자금 돌리기와 조세회피지역의 회사와 무기명 주식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자금 세탁을 함으로서 합법적(?)으로 자기 명의로 만들 수 있다고 본게 아닌가 합니다.
    이면계약을 한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이 거래에서 이명박은 20억의 차익을 챙깁니다. 이 차익 발생에 대해 양도세를 내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이면계약으로 해서 드러나지 않게 하고, 만약 이면계약 내용이 드러나더라도 3년이라는 여유기간을 두어 실제 대금 지급이 발생하기 전에는 양도세 문제를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원래 자기 돈을 자기 명의로 돌리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양도세라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생각하겠죠. 또한 LKe는 이명박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 특수관계자(이명박과)와의 거래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20억을 추가로 지급하고 BBK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계약이 이면으로 된 이유의 하나라고 봅니다.

    (추가) 11/30 중앙일보는 e-capital의 홍종국 사장의 말을 보도하면서 홍사장은 나머지 BBK지분 30만주(15억)를 2000.2.28에 김경준(BBK Capital)에게 넘겼다고 하면서 이면계약서 날자 2000.2.21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면계약서는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필자는 이 기사를 보면서 이명박 입장에서 이면계약이 필요했던 이유가 위에서 말했던 것보다 오히려 더 절박한 다른 이유에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000.4.13 총선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이명박으로서는 선거자금의 필요가 이런 이면계약을 맺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정은 이면계약에 나온 매수매도금액 50억이 2000.2.21경, 적어도 2000.2.28 이전에 이명박측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홍종국이 지분을 완전히 넘긴 것은 2.28이면 이명박은 2.28 이전에는 BBK의 주식을 팔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면계약은 홍종국이 말한대로 성립할 수 없죠. 그런데 왜 이면계약서는 2.21로 되어 있을까요? 50억은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당장 필요하고, 그 취득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 BBK주식은 모두 넘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홍종국과는 BBK지분을 2.28 매도매수하기로 약정되어 있다면 이명박은 몇일간의 시차를 무시하고 계약일자를 소급해서 기록해 놓고 거래의 근거를 마련할려고 했을 것입니다. 왜 정식으로 계약하고 하지 않고 이면계약이라는 편법을 쓰겠습니까? 대외적으로 말 못할 이런 사정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 당시 이명박과 김경준의 관계는 그야말로 좋을래야 좋을 수 없는 상태였을 것을 감안하면 이런 이면계약서의 날자 소급은 아무 일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마 50억이 미리 이명박에게로 넘어가고 사후에 이 계약서를 형식적으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일설에는 이면계약서의 이명박 도장이 2000.4월 이후에 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것을 보면 50억이 건네진 후 수개월 뒤 이 이면계약서를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50억은 어디서 나와 이명박측에 넘어갔을까요? LKe는 이 당시 자본금이 20억 밖에 없었고, 김경준이 이 거금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2000.2월 삼성생명이 100억을 BBK에 투자합니다. 이 돈이 MAF로 가서 다시 이명박측으로 간게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삼성생명이 BBK에 100억을 입금한 시점이 정확히 몇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추론이 맞다면 삼성생명은 2000.2.21 이전에 입금했을 것입니다. 이 자금으로 일단 총선자금 50억을 넘겨준게 아닌가 합니다. LKe 장부상에는 당연히 이 자금 흐름은 나타날리 없고, 50억 지급 흔적은 없을 것입니다. 자본금이 20억 밖에 없는데 지급했다면 자금의 출처가 문제되기 때문이죠. BBK, LKe, MAF, AMPappas 등 김경준과 이명박이 만든 회사나 펀드의 자금은 이 당시에는 장부상 기록과 관계없이 어지럽게 왔다갔다 하다가 연말 결산시에 시재를 일치시켜 놓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BBK의 진실 - 3. BBK 주식 61만주의 매도매수가액이 50억이 되었을까?

    위에서는 이명박이 BBK주 61만주를 50억에 매도하여 20억 차익을 본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50억을 61만주를 나누면 8,196.721...으로 딱 떨어지지 않아 한나라당측에서 이 이유를 들어 이면계약서가 위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에리카김은 그렇게 된 이유가 있다고만 말하고 정확한 설명은 유보했습니다. 이에 대한 비밀을 풀 열쇠가 BBK 주식이 e-capital(대표 홍종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홍종국은 BBK가 투자자문업 등록을 하는 시점인 1999.9.28 30억(60만주) 증자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그해 10월~11월 30만주(15억)를 김경준(BBK capital)에 넘기고 2000.2.28 15만주(15억)를 팔았다고 했습니다. 홍종국이 BBK주를 넘길 때 처음 BBK 증자시에 참여할 때의 가격 주당 5,000원에 팔았을까요?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했다가 이자도 못찾고 원금에 넘긴다? 투자사 사장으로서 그렇게 했다면 정상은 아니죠. 원금에 알파를 얹어 받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 알파가 20억이라면 이명박도 당연히 50억을 받아야 손해가 없겠죠. e-capital의 회계장부(출납장부)를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홍종국 사장이 이 알파를 따로 챙겼을 수도 있구요. 홍종국 사장이 중앙일보에 말만 하지 말고 입출금 내역과 일자를 알 수 있는 통장 사본을 공개하면 홍사장의 말이 신빙성이 있을텐데 파리로 가버렸으니 확인은 많이 지연될 것 같군요.

    BBK의 진실 - 4. 도장

    오늘(11/28) 검찰이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금감원에 제출한 자료에 나와 있는 도장과 동일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것으로 이면계약서가 위조되지 않았다고 확증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검찰에서도 종이의 재질과 생산연도 등을 따져 2000년 2월에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있지요. 저는 검찰의 이런 확인 작업 외에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한 2001년 12월 이후에 LKe 뱅크나 Optional Venture가 공공기관에 제출한 서류에 이 도장이 찍힌게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이 도장이 찍힌 서류가 있다면 이면계약서 위조의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 하겠지요. 이 도장을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할 때 갖고 가지 않고 이명박측이 관리한 것이 확실할 뿐 아니라 도피 이전에는 김경준이 이 이면계약서를 위조하여 작성해 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언론이나 국민들은 이면계약서의 이명박 도장에만 관심이 있습니다만, 그 이면계약서의 LKe 뱅크 도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작성시기를 가늠하는 결정적인 단서는 의외로 여기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도장은 김경준의 개인 인감이 아니라 LKe 뱅크의 회사 인감입니다. 법인인감인지 사용인감인지 알 수 없으나 어째든 이 인감이 위조인지 여부와 다른 곳에도 쓰였는지 여부, 그리고 관리를 누가 하였으며 현재 누가 보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이면계약서의 진위여부는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면계약서에 찍힌 LKe뱅크 회사인감이 진짜이고 이 인감을 현재 LKe가 사용하고 있다면 이면계약서는 진짜임이 확실합니다. 아마 이것이 이면계약서의 진위를 가리는데 훨씬 빠른 방법일거라 생각됩니다.

    BBK의 진실 - 5. 다스는 왜 140억을 돌려받지 못했나

    다스는 BBK투자자문에 190억을 투자했다가 50억은 돌려받고 140억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BBK에 투자했던 삼성생명(100억 투자, 이익금 23억 포함 123억 회수), 심텍(50억 투자, 고소를 통해 받긴 했지만 어째든 55억 회수), 오리엔스 캐피탈 (50억 투자, 54억 회수) 등 모든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전액 회수했지만 유독 다스만 140억을 회수 못합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이명박의 처남과 형의 투자금인데 어느 것보다 먼저 회수했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이 140억의 비밀을 제 나름으로 추론해 보겠습니다.
    BBK투자자문 자본금 30.5억 중 30억, LKe 뱅크의 자본금 65억 중 60억(이명박 30억, 김경준 30억, 나머지 5억은 하나은행이 투자), EBK 증권중개 자본금 100억(투자자는 이명박, 김경준, 에리카 김, 이상은, 김재정 등)을 합치면 190억입니다.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과 일치하는게 우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EBK 증권중개는 2001년 2월에 이명박과 김경준이 보유한 LKe 주식 52%를 AMPappas에 매도하고 받은 100억을 자본금으로 하여 설립되었다가 문제가 발생하여 2001년 4월 증권업중개를 자진 철회하면서 청산되어 100억(환차로 인해 96억)의 자본금이 2001. 6월 LKe를 통해 AMPappas로 다시 회수됩니다. (동시에 2000. 12월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삼성생명에 맡겨두었다가 만기가 된 김재정의 90억과 이상은의 60억이 갑자기 인출되어 사라졌다가 2001. 6월 이상은 계좌로 147억이 입금됩니다.) EBK 증권중개의 무산으로 이명박의 금융그룹(BBK, LKe)의 자본금은 90억이 됩니다. 다스가 회수하지 못한 돈은 140억, BBK 및 LKe의 자본금은 90억, 두 금액의 차이는 50억입니다. 이면계약서에 나와 있는 50억이 실제로 이명박에게 지급되었다면 다스가 140억을 회수할 수 없었던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까요?
    한나라당이 김경준과 이명박이 처음 만났던 시점을 확인해 준답시고 공개한 김경준의 2000.2.7 Letter를 보면 이명박이 200억을 조달할 계획임을 나타내는 구절이 있습니다. 다스가 실제 BBK에 투자한 190억과 3개 회사의 자본금의 합 190억과 유사합니다. 당초 계획했던 200억 자본금 규모의 금융그룹 설립계획은 초기(2001.4월까지)에는 문제없이 진행되다가 금감원의 조사로 차질을 빚고 EBK 증권중개가 무산되면서 틀어지기 시작한거죠. 190억이 투입되었다가 EBK 증권중개 무산으로 90억은 LKe와 BBK의 자본금으로 잠기고 50억은 이명박으로, 그리고 50억은 다스가 회수한 것이 아닌가 추론하는게 무리라고 생각되는지요? 미국 법정에서 다스가 패소한 이유도 이러한 사정을 미국 법정이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BBK의 진실 - 6. 자금세탁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190억의 자금흐름을 보면 ? -> 다스 -> BBK -> MAF -> AMPappas -> LKe/EBK,이명박, 김경준(실제 모두 이명박 것)으로 이어지면서 당초 주인인 ?으로 회귀하는 구조라고 추정됩니다.
    금감원의 적발이 없이 이명박의 당초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었다고 가정하여 보겠습니다. 이면계약서대로라면 이명박은 BBK 주식 61만주를 LKe에 팔면서 차익을 20억 남깁니다. LKe 주식 666,667주(액면가 주당 5,000원)를 주당 15,000원에 AMPappas에 팔아 66억7천만원을 챙깁니다. 여기까지는 시행이 되었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이명박이 진행할려고한 계획이라고 제가 추정해 봅니다. EBK 증권중개가 100억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 운영되고 금감원의 제재가 없어 영업을 계속했다면 EBK 증권중개의 주식 1백만주(주당 5천원)를 AMPappas에 주당 15,000원에 팔아 차익을 100억 남깁니다. BBK주식, LKe 주식, EBK 주식을 팔아 남긴 차익은 20억 67억 100억 = 187억이 되겠지요.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임으로 다른 투자자들에 피해도 주지 않고 이명박은 편법적으로 원래 자기 돈을 자기 명의로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다스가 BBK에 투자금 반환을 요청하지 않는 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BBK의 진실 - 7. 김경준은 왜 주가조작과 횡령을 하였나

    삼성생명과 심텍을 비롯한 BBK 투자자들은 금감원의 조사 기미를 눈치채고 2001.3월부터 BBK에 투자금 반환을 요청합니다. BBK는 삼성에 원금 100억과 이익금 23억, 오리엔스캐피탈에 원금 50억과 이익금 4억, 심텍에 50억 원금 중 20억, 다스의 190억 중 50억 등 심텍의 30억과 다스의 140억을 제외하고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두 반환해 줍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때에 김경준이 자금 압박을 받기 시작하고 이명박과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스와 심텍를 제외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해 버려 실제 김경준측이 자금운용할 수 있는 자금은 다스의 돈과 심텍의 돈 170억(140억 30억)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서 만약 이면계약서대로 50억이 이명박에게 넘어갔다면 120억만 남게 됩니다. 이 120억 중 삼성생명에 이익금 23억 등 BBK 투자자들한테 이익금으로 준 돈이 40억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BBK, LKe, EBK를 설립하면서 들어간 비용과 1년 넘게 이 회사들을 운영하면서 들어간 경상비용 등이 거의 40~50억(김경준은 그 전 회사에서 연봉 8억을 받은 점과 이명박 회장, 김백준 부회장의 연봉 등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소요되었으리라 짐작됩니다)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면 가용운용자금은 30억 정도 밖에 남지 않습니다. 여기에 2000.12월 광은투자(옵셔널벤처스 전신) 인수자금 60억, 2001. 5~7월 사이 맥그로우, ASX캐피털 등 외국계 회사를 가공으로 만들어 옵셔널 벤처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들어간 돈이 160억에 이릅니다. 이 자금들은 BBK의 투자금이 MAF를 통해 우회하여 국내로 들어온 돈이죠. (물론 외국계 회사 유상증자 참여는 주가 상승(조작)을 위한 일종의 트릭입니다.) 또 2000.12월부터 주가조작을 통해 일정부분 차익을 남기기도 하지만 2001.3월에는 차익도 남기지 못하면서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을 보면 자금운용에 문제가 이 때부터 발생했다고 보여집니다. 위와 같이 복잡하게 자금 수요가 일어나면서 BBK에 투자되었던 다스 돈 190억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시기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심텍에게 30억을 반환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심텍은 11.16 이명박과 김경준을 검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30억 반환을 요청하면서 이명박의 재산을 가압류하죠. 결국 2001.12.12 이명박과 김경준은 이익금 5억을 포함 35억을 돌려주고 해결합니다. 이 때는 주식시장에서 광풍은 이미 지나가 코스닥에서도 뻥튀기해서 주가조작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했습니다. BBK는 폐업했고, LKe는 수익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옵셔널벤처스는 사실상 껍데기 회사로 향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게 됩니다. 그동안 BBK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옵셔널벤처스의 자본금으로 일부 메워 준 상황이라 김경준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수습하기 어렵다고 보고 얼마인지 모르지만 남아있는 옵셔널벤처스의 자본금과 옵셔널벤처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남긴 가공의 외국계회사의 이익금을 갖고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BBK의 진실 - 8. 이명박은 주가조작과 횡령에서 자유로울까

    이 부분은 네티즌의 상상에 맡깁니다. 많은 가정과 추론이 필요하여 실제상황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도 있음으로 글쓰기가 조심스럽네요.
    이명박이 다스의 투자에서부터 3개 금융사의 설립 및 관계설정, 자금의 흐름에 개입했다는 정황은 LKe뱅크 주식을 AMPappas에 매도한 사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필자가 11/26 친 이명박 사이트인 “엔파람(”http://www.nparam.com/cafebbs/view.html?gid=main&bid=cat_05&pid=56961&cate=&a... ????&tuid=&scode=&blink=)에도 올렸고, 11/29자 한겨레신문에도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더군요.
    이명박과 김경준은 2001.2.28~3.2 LKe뱅크 주식 666,667주(주당 가격 5,000원)를 AMPappas에 주당 15,000에 매도하여 100억을 받습니다. 차익이 무려 67억에 이르죠. 문제는 이 차익이 아니라 이명박이 LKe뱅크 지분 52%를 실체를 전혀 모르는 회사(AMPappas)에 팔 수가 있겠느냐는 것이죠. 이명박이 자기가 구상하는 금융왕국의 지주회사인 LKe 지분 52%를 넘기면 경영권이 AMPappas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사업을 접고 이 차익을 먹고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면 모를까 사업 계속을 염두에 두었다면 이런 행위를 하겠습니까? 사업 계속의 의지는 이 주식 매각대금 100억을 바로 EBK 자본금으로 전입한 사실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AMPappas 입장에서 보더라도 수익실적이 전혀 없는 한국의 조그만 회사의 지분을 액면가의 3배를 주고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됩니까? 다스, BBK, LKe, EBK, MAF, AMPappas가 모두 이명박의 통제하에 컨트롤되고 있다고 가정해야 비로소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AMPappas의 자금의 출처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아야 하고, 다스로 시작해서 BBK -> MAF -> AMPappas -> LKe/EBK/이명박으로 흘러가는 자금의 흐름도는 이미 이 금융왕국을 구상할 때 그려져 있었다고 보아야겠지요.
    BBK계좌와 LKe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것과 MAF의 자금이 주가조작 자금으로 활용된 것이 이명박이 지시했거나, 적어도 인지했다고 보는 것은 저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정황상 그 개연성은 상당히 농후하다 추측됩니다.
    김경준이 옵셔널벤처스의 자금 횡령에 대해 이명박은 얼마나 책임이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을 것 같지만 미필적 고의 수준의 방관이 아닌가 합니다.

  • 34. ..
    '17.10.17 1:2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래..이래야 진정한 친일파,민족반역자의 후예지!!

  • 35. 쓸개코
    '17.10.17 1:25 PM (14.53.xxx.217)

    다스:
    이명박 형, 이명박 처남 김재정의 공동명의 회사.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논란.

    다스에서 190억이 bbk로 간다.
    bbk는 최종적으로 옵셔널 벤처스라는 회사가 된다.
    그대표 김경준이 주가조작을 하고 횡령후 미국을 가는데 이사건을 bbk라고 한다.
    그런데 김이 가기전에 이명박 주변 가까운 투자자들만 투자금을 돌려주고 (50억)
    190억을 냈던 다스에는 50억만 돌려주고 140억은 안돌려주고 가서 소송이 걸린다.
    옵셔널(다스)과 김경준 사이에 소송이 걸린다. 돈내놓으라고.
    옵셔널 투자자들은 이기고 다스는 진다 진다. 근데 140억은 소송에 진 다스가 가져간다.
    이게 미스테리. 이과정을 주기자가 추적.
    이과정에서 입수한 다스회의록..
    돈을 돌려받기 위해 다스 직원과변호사 la에서 회의. la 총영사도 회의에 참여한다.
    근데 그 총영사는 원래 bbk 변호사였던 김재수. 그런사람을 영사로 임명한 것;
    이명박이 자기재산 아니라고 한 다스의 돈을 받기위해 청와대 민정라인과 외교부 라인을 움직였다.

    최대주주는 사망한 처남 김재정인데 사망하게되면 상속세를 내야 하는데
    상속세 내는 문제를 청와대가 지시하고 의논하고 다스에 명령을 내린다.
    상속세는 김재정 가족이 관여하지 않고 청와대에서 처리함.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전표를 직접 본 바람에 안원구청창은 감옥을 가게 됨.
    도곡동 땅을 팔아 돈이 다스로 들어가고 다스에서 비비케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주인이라는 얘기.
    시작이 도곡동 땅이다.

    이명박 전비서였던 김유천이 써넣고 출판못한 책 '이명박 리포터'의 사본을 안원구청장이 가지고 있음.
    김재정이 이명박 재산 관리인이다. 김재정 명의 모든 재산은 이명박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김.
    이에 관한 증언은 에리카 김, 김경준도 한다.

    다스의 김재정 지분을 물납을 하게 된다. 상속세를 현금대신에 주식으로 납부한다.
    부동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납을 한다. 부동산에 대출을 받아 근저당을 설정해 물납할 수 있는 요건을 만듬.

    주식으로 납부하면 세무서에서 받아서 기재부에서 국고관리를 하게된다.
    그 주식을 또 자산관리공사 캠코에서 매각을 하게되는데 매각을 또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장치를 또 마련하게 된다.
    청와대에서 캠코에 대응 방안에 대한 문서를 주기자가 입수.

    캠코에서 주식 실평가액의 2.5배를 높여 매각예정가액을 설정한다. 비싸게 설정해서 못사게 하려고.
    그래서 아직도 그 주식을 국고에 그대로 가지고 있음.

    사모펀드에 매각하는(우호지분 만들기 위한) 방안도 검토함. 다양한 방법을 구하느라 난리가 났던것 같음.

    다스의 김재정 지분을 재외한 상속세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한 방안도 검토함.

    물납을 하게되면 유족들이 부담하게 될 돈을 다스가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
    취득세, 등록세, 증권거래세 등등. 김재정 재산이니 유족이 처리해야 하는데 다스가 해줌.
    이 자체가 김재정 재산이 아니라는 얘기.

    다스가 이명박 차명재산으로 의심되는데 차명재산좀 가질 수 있지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는데
    그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10조가치의 회사다.
    차명재산이 이명박의 재산이라 판명되면 대통령직을 박탈할 수있는 범죄행위였다.
    그당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비서실장이 얘기하기도 했었음.

  • 36. 쓸개코
    '17.10.17 1:25 PM (14.53.xxx.217)

    lke뱅크로부터 50억이 이명박 개인계좌로 이체된 기록이 있다.

    김경준이 내놓은 이면계약서를보면 bbk 주식을 lk뱅크로 넘기고 받은 주식대금.

    이게 어떤 의미냐면,

    비비케이 주식이 넘어가고 돈이 입금되었다.

    돈은 당연히 주식주인한테 간다.

    근데 그 계좌가 이명박이니까 비비케이 주인은 이명박이다.


    lke뱅크.....가 뭐하는덴가.

    이명박은 당시 정치재개를 하면서 인터넷종합금융회사를 설립했다.

    여기에 지주회사, 투자자문회사, 은행을 만들려고 했다.

    투자자문회사가 bbk고

    인터넷은행이 인터넷증권중계 ebk..

    지주회사가 lke뱅크.

    세회사가 같은회사다. 사무실도 같고 돈이 거기서 거기로 쌈짓돈처럼 옮겨다님.

    lke뱅크는 bbk 지주회사 구조지만 실제로는 같은회사.

  • 37.
    '17.10.17 1:29 PM (175.121.xxx.139)

    친일파 인증 하시는가.

    지난 추석때 마곡사 들러서
    백범 선생 자취를 확인하고자
    보았더니 백범당이라는 작은 절간이 있긴 했으나
    아무 설명이 없어 실망.
    왜 그 곳에 계셨는지 설명이 있더라면
    절을 찾은 그 많은 젊은이들, 여행객들이
    더 의미 깊은 사찰로 인식했을 것이다.

  • 38. 길벗1
    '17.10.17 1:32 PM (118.46.xxx.145)

    사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친일파인가?
    거짓으로 왜곡해서 김구를 감싸면 그게 애국이고?
    정신들 차리슈.
    일본의 역사왜곡을 그렇게 규탄하면서 자신들은 일본보다 훨씬 심한 역사왜곡을 하면서도 눈도 꿈쩍 안 하는 사람들과 무슨 대화가 되겠나?

  • 39. 쓸개코
    '17.10.17 1:42 PM (14.53.xxx.217)

    꿈쩍 안 하고 글도배하는 사람이 누군데.. 대화는 무슨;

    만주군.. 광복군..남로당..

  • 40. ...
    '17.10.17 2:06 PM (175.223.xxx.175) - 삭제된댓글

    검색해보니 조진웅 영화네요.
    조진웅이 김구 선생으로 나오는 건가요?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가서 봐야겠네요~

  • 41. ...
    '17.10.17 2:18 PM (119.200.xxx.140)

    왜 이렇게 길게 써요? 댓글만 봤는데 김구선생 영화구나. 그럼 당연히 봐야지!

  • 42. 다이야지지
    '17.10.17 2:37 PM (14.39.xxx.191)

    오, 좋은 영화 개봉하는 거 알려주셔서 감솨~~~~~^^

  • 43.
    '17.10.17 3:31 PM (218.153.xxx.81)

    김구가 살인죄를 저지른 건 사실. 선생 자신도 부인하지 않았고. 전 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모세가 생각나더라구요. 모세 역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했다 자기 민족을 구원했죠. 글구 민황후가 악녀라고 해도 일본군이 궁에 난입해서 죽인 건 완전 다른 문제. 정당회될ㅇ수 없는 일이죠. 인지부조화는 댁이 심각한 걸로

  • 44. 쓸개코
    '17.10.17 4:13 PM (14.53.xxx.217)

    김구 후손이 본 '대장 김창수'.."역사 왜곡 걱정했는데 잘 만들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1017110008367

  • 45. 길벗
    '17.10.17 6:19 PM (122.35.xxx.20)

    이라는 좋은 우리말이 이상함 사람 닉으로 쓰이면서 고생이 많네요.
    참 공해다 공해...

  • 46. richwoman
    '17.10.17 8:29 PM (27.35.xxx.78) - 삭제된댓글

    이런 개같은 글은 누가 쓰나 했더니 친일파군요.
    이 영화 꼭 봐야겠네요.

  • 47. 엄지척
    '17.10.17 8:38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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