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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이신 분들께 여쭙니다..

000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7-10-17 09:22:50

오랜 냉담 끝에 돌아온 천주교 신자입니다..

이런 건....다른 주변분들께 묻기가 좀 뭐해서 이곳에 질문을 올려봅니다..


교회로 돌아온 후, 모든 것이 좋습니다.

마음도 평화롭고, 인간관계, 가족관계 다 평안합니다..

그런데..

딱 하나...

경제적인 문제만 아직 팍팍합니다.

남편 혼자 외벌이인데, 이따금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쩌다 있는 알바,그러니 별 도움이 안됩니다.

남편의 직장이 좀 안정적이거나, 제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어서 같이 벌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꽤 오랫동안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더군요....

교회주보 뒷면을 보면 백만원, 5백만원 씩 익명으로 헌금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로서는 꿈도 못꿀 일인데, 참 부럽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합니다.


천주교 신자는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기도를 해야 할까요.






IP : 222.237.xxx.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ㅡㅁ
    '17.10.17 9:28 AM (118.220.xxx.62)

    구일기도 하세요.
    본인이 경제활동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고.
    기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이 절실한 것에 대하여 영적 심적으로 전방위적인 채널을 여는 행위입니다.
    막연했던 것들이 기도함으로써
    그리고 그 기도를 준비하는 일상에서
    조금씩 구체척인 것들로 변화함을 느끼실 거에요.
    원글님께 주님 안에서 평화 있기를~^^

  • 2.
    '17.10.17 9:3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저에게 오래 일 할 수 있는 인내력을 주시고 외벌이로 벌어다 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며 그에게 강복 하시고 평화만을 주시옵고
    제 마음속에도 가난한 마음을 주시어 욕심으로 힘들어 하는 마음 못나고 우둔한 맘을 깨부수어 주시고 제 눈을 씻어 주시어 헛됨에 빠지지 얺게 도와 주소서.

  • 3. 저는
    '17.10.17 9:34 AM (110.70.xxx.35)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들만큼 모든것이 바닥이었어요
    늘 성체조배 하면서 나의 비참함을 읊조리다가 어느날부터 감사기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주신것에감사하면서 내 처지보다 못한 이들을 돌보고 나누면서 살았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젊으시다면 간호조무사 공부는 어떠실지요.
    제가 지금 기도합니다

  • 4. ㅇㅇ
    '17.10.17 9:41 AM (223.33.xxx.207) - 삭제된댓글

    좀 야박하게들릴지 몰라도 경제적인건 원글님이 직접 나가서 일을 하서야죠.알바라 일당적으니 뭐..정직원아니니 뭐 그런식이면 할일이없어요.물론 기도도 필요하고 복받는것도 필요하지만 일단 일을 잡아서 하면서 제가 이일을 꾸준히 기쁘게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받을수있도록 정직원되게해주세요 그렇게 구체적인 기도여야지..너무 뜬구름잡듯 경제나아지게 해주세요 그런건 자판기식 기도아닐까요.그리고 당분간은 온전히 하느님바라보는 마음으로 다니시지 그렇게 교부금이나 감사헌금 많이내는데 맘 빼앗기고 부러워하고 그러진마세요.그런분들중에 돈이많고 차고넘쳐 내는사람도 물론있을수 있겠지만 저만하더라도 몇년 목적을가지고 기도하고 모아서 감사헌금 낸적있어요.작은일이라도 시작하세요.하루 몇시간2~3만원만 일해도 한달이면 적은돈 아니에요.일찾고 적응하셔서 경제적으로 나아지시기바래요

  • 5. 원글
    '17.10.17 9:53 AM (222.237.xxx.47)

    나이가 적으면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텐데, 나이 많다고 알바 자리도 쉽게 주어지지 않더라구요...젊었을 땐 뭔가 간절히 바라면 그게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그래서 그때마다 힘을 얻곤 했는데, 나이들면서부터는 간절한 바람이 그저 바람으로만 끝나는 일이 너무 많아지는 거예요....젊음이 그렇게 큰 것이었구나, 그래서 다들 젊음을 부러워하는구나, 뒤늦게 깨닫기도 하고.....지금은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그 나름의 기쁨을 얻고 있는데, 최근 부쩍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니, 제가 봉사의 기쁨을 즐기는 게 살짝 미안했어요...돈 생각 안하면 남편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인데, 혼자 짐을 짊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나이 때문에 남편도 다른 직장으로 옮기기 어려운 게 사실이구요.....암튼 여러분들의 댓글 감사합니다..그리고 첫댓글 님의 조언대로 구일기도부터 하면서 제가 가야 할 방향을 잡아봐야겠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6. ....
    '17.10.17 9:53 AM (1.227.xxx.251)

    주보에 익명으로 백만원 기부하는걸 보고 나와 비교하는 것부터
    고해성사 해보세요.
    하느님을 원망하는 마음인지 무엇을 청해야하는지 털어놓고 하느님과 거리를 줄여보시길권합니다

    돈벌이를 힘겨워하는 남편, 군소리없이 일해주며느좋겠는데 힘든티를 내는 걸 불편해하는 나도, 들여다보세요
    무능력하다고 스스로 비난하고 계신건 아닌지

    이 모든 과정에 하느님이 함께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7. 그런데
    '17.10.17 10:00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천주교 신자인데 어느 성당에서 익명의 헌금이라도 액수를 공개하나요? 합으로 이번주 헌금 얼마, 교구금 얼마 정도로 공지하지 않나요? 개인의 헌금 액수를 공개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의심되네요. 벌써 원글님 마음에 갈등을 심어주잖아요.

    원글님,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일단 알바 자리 있으면 열심히 하세요. 하다보면 기회가 주어질 겁니다. 일단 수입이 일정치 않으시다니 지출부분에 대해서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긴축하세요. 인생 한탄하시지 마시고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다는 마음 갖지 마세요. 돈 많이 벌어도 김생민처럼 짠돌이로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자신에게는 각박해도 남에게는 그렇지 않아 더 호감이지만 일단 원글님 경제 사정을 봐서는 먼저 남에게 손벌리지 않아도 될 정도까지 남에게도 좀 박하게 경제적으로 타이트하게 계획잡고 지출해보세요. 언젠가 기회가 올겁니다.

  • 8. ..
    '17.10.17 10:06 AM (211.246.xxx.129)

    개신교 신자입니다만
    김미진, 왕의 재정이라는 책 보세요. 재정 관련 간증입니다.
    유튜브에도 영상 떠 있어 좋긴 한데
    책에만 지출 비율이 도표로 설명돼 있더라구요.

  • 9. marco
    '17.10.17 10:06 AM (14.37.xxx.183)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 중에 으뜸은 기도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으면 시간을 봉헌하고
    그리고 돈이 많으면 돈을 봉헌합니다.
    물론 돈이 교회에서도 중요합니다.
    교회운영에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만이 자기 신심의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 10. 그런데님
    '17.10.17 10:33 AM (118.176.xxx.107)

    저희 성당도 금액 공개합니다
    경기북부쪽 성당이구요

  • 11. 성전건축기금마련인가요?
    '17.10.17 10:5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빼고는 총 금액 얼마 모금되었다 이렇게만 공지하던데요. 저는 서울이랑 경남지역에서 종교활동했구요.

  • 12. ㅇㅇ
    '17.10.17 11:45 AM (115.136.xxx.247)

    경제적으로 쪼달리면 맘 편히 봉사활동하기 쉽지 않아요. 그게 현실이죠. 성당에 다니는 것 자체가 축복이랍니다. 우선 건강해야 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궁핍하지 않아야 가능.

  • 13. 감사,건축헌금
    '17.10.17 1:04 PM (218.155.xxx.45)

    금액 거의 다 공개 하던데요?
    이름 으로 내면 이름과 금액 공개하고
    익명 원하면 익명 얼마 이렇게 공개 합니다.

    교무금은 공개 안하지만
    감사헌금,건축헌금 다 공개합니다.

    그게 아마 내는 본인이 본인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일수도 있고
    제가 전에 다니던 곳은
    사무장이 돈 들어먹는 사고가 난 뒤 부터는
    그 성당은 신자들이 꼭 이름 밝히고 내더라구요.

    어디든 돈 이 연결 되면
    참 그래요.
    ㅠㅠ

    그런데 누가 적게 내는지
    많이 내는지
    얼마 내는거에 개의치 마세요.
    그 돈들은 하느님이 원하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하느님은 돈 좋아하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내 신앙 생활 하시면 됩니다.

    교회 기본 운영비는 신자들이 내야하는거니
    아주 기본 교무금만 내시고
    그럴 형편도 아니면
    주님께서 헤아리시겠거니 하고
    마음만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 14. ..
    '17.10.17 7:29 PM (211.243.xxx.103)

    사실 제일 어려운 문제인것같아요
    구일기도 하신다니 꼭 이루어지길 바라구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침기도 그리고 저녁에 저녁기도도 같이 하시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 개신교신자님이 쓰신 유투브 영상은 되도록 보지마세요
    천주교하고 안맞습니다. 기복신앙으로 흐르는 영상이에요
    필요하다면 주님께서 주시리라 믿습니다, 믿음으로 기도 많이하셔서 은총 받으시구
    청하라, 주실것이다 하신 주님 말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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