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쪽이 페미니즘일까요

....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17-10-16 23:02:22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두 친구랑 만났거든요

근데 둘다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주장은 미묘하게 엇갈리네요

친구 A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한국와서 사업체 운영중이고

친구 B는 한국에서 대학졸업후 중견기업을 다니고 있죠

일단 둘이 동의하는건 한국이

남성중심의 사회라는것과

과거세대에 여성이 차별받았다는거까진 서로 동의하는데

A의 경우 자기는 남녀를 뽑을때 차별을 안둔다
다만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미묘하게 남자가 높다
즉 좀더 야근이나 잔업에 대한 유연도가 높다고 하고
그게 아마 군대에서 2년간 훈련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따라서 군인에 대한 가산점이나 특례가 있어야하고
미국처럼 군인에대한 리스팩트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남자뿐아니라 가급적 여성도 동등하게 징병해서
군을 가든 다같이 모병제로 가야한다.
또 남녀가 동등하게 가사일을 해야하고 시댁이든 처가든
신세지는거나 부담이 한쪽에 있으면 안된다.
결혼이든 데이트든 남녀가 경제적 부담이나 의무가
공평해야한다.
지금사회는 과거 어머니세대처럼 남녀가 불평등한거 같지는 않다.


친구 B의 주장은
신체적으로 불리한 여자에게 징병을 하는건 올바르지않다.
군인 처우개선은 동의하지만 그걸로 가산점이나 과한
우대는 또하나의 여성 차별이다.
여성이 회사에서 잔업등을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잔업등을 요구하는 회사가 문제다.
집문제나 데이트비용은 경제적으로 남자쪽이 더 잘버니
남자쪽이 많이 부담하는것일 뿐
호감이 있는쪽이 데이트비용이나 주거문제에
더 부담하는게 맞다.
가사가 공평하게 하는게 맞고 여전히 한국사회는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다.

둘다 다 맞는말같고 들어보면 일리가 있는데
어느쪽 주장이 더 페미니즘이라고 봐야 할까요?


IP : 39.7.xxx.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6 11:07 PM (121.175.xxx.62)

    저도 A가 맞다고 봐요
    이건 페미니즘이 아니라 보편적인 거 아닐까요

  • 2. 점점
    '17.10.16 11:16 PM (117.111.xxx.173)

    페미라고하면 억시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건지
    걍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 차별당연주의에요.

    걍 개인주의가 깔끔하지
    여자 운운하는건 이제는 메갈이라는 생각밖에
    저도 여자지만, 메갈은 일베만큼 유해한 족속이라는

  • 3. 뱃살겅쥬
    '17.10.16 11:20 PM (223.62.xxx.56)

    비는 1도 아니네요.ㅡㅡ

  • 4. 당연
    '17.10.16 11:32 PM (128.134.xxx.119)

    A가 피미니스트죠. 성평등. 남녀 능력 차이가 없단 전제가 페미니스트예요.
    B는 성차별 조장하는 생각인데...오히려 남녀 차별주의자

  • 5. ㅇㅇ
    '17.10.16 11:34 PM (175.113.xxx.122)

    B가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모병제로 가서 여자가 군대가고 다 해도
    결국 제대하면 똑같아요.
    여자는 결혼하면 손해를 보고
    결혼 안하면 여기 82에서처럼 여자들에게도 놀림받고(?)..

    데이트는 하고 싶은 쪽에서 청해서 접대비를 내는거죠.
    여자쪽에서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요.
    굳이 돈까지 내고 남자를 왜 만나야하나요;;
    돈을 남자가 내도 만나는게 귀찮은데.

    주거는.차라리 여자가 집을 대출로 사고
    남자가 혼수한 후에
    결혼 후 함께 반반씩.대출금 갚는게 좋을 듯.

    근데 여자가 그러기 싫으면
    원하는 남자 쪽에서 내야죠.

    남자가 돈 안내고 싶다 하면
    결혼 안하면 그만이구요.
    그렇게 남자가 다 돈대고 한 결혼도 결국 여자만 고생하는데요.

  • 6. a가 이상적인데
    '17.10.16 11:38 PM (117.111.xxx.172)

    현실파악은 못하네요.
    페미니스트는 현실이 가부장제라는 인식으로 출발합니다.
    기본적으로 평등하다 생각한다며 페미니스트라고 한다고요?
    그리고 b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그냥 현실적응한 사람이죠.
    시댁,처가 ㅋㅋ 글쓴 사람이 남자일거라는데 한표던집니다.

  • 7. dddd
    '17.10.16 11:39 PM (121.160.xxx.150)

    아 네. 입금 확인 후 데이트 해주신다고요?

  • 8. dddd
    '17.10.16 11:40 PM (121.160.xxx.150) - 삭제된댓글

    막줄을 보니 B와 동일한 관점으로 결혼은 여자가 팔려 가는 거 맞군요.
    그런데 왜 노예라고 투덜대죠?

  • 9. ㅇㅇㅇㅇㅇ
    '17.10.16 11:41 PM (121.160.xxx.150)

    막줄을 보니 B와 동일한 관점으로 결혼은 여자가 팔려 가는 거 맞군요.
    그런데 왜 노예라고 투덜대죠?
    나한테는 궁예질 표 던지지 마세요, 여자니까요.

  • 10. ㅇㅇ
    '17.10.16 11:49 PM (175.113.xxx.122)

    예. 결국 팔려가는 겁니다.
    그래서 b가 더 낫다고 한 것이고... (공짜로 팔리냐 돈 받고 팔리냐)

    그래서 전 데이트도 연애도 결혼도 안 합니다.

    하지만 너무 남자가 좋고 종족 번식 욕구가 있고 사랑이 넘치시는 분들은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럼 당연히 돈을 많이 받는게 낫죠.

  • 11. 그런데
    '17.10.17 12:35 A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A를 페미니즘이라 하고, B는 좋은 것만 골라 먹는 부페미니즘이라고 해요.

  • 12. 그런데
    '17.10.17 12:38 A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A는 페미니즘이고, B는 좋은 것만 골라 먹는 부페미니즘이에요.
    대부분의 페미니스트가 부페미니스트다 보니까 부페미니즘이 페미니즘으로 오해 받는 듯.

  • 13. 그런데
    '17.10.17 12:41 A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A는 페미니즘이고, B는 좋은 것만 골라 먹는 부페미니즘이에요.
    대부분의 페미니스트가 부페미니스트다 보니 부페미니즘이 페미니즘으로 오해 받는 듯.

  • 14. 그런데
    '17.10.17 12:44 AM (218.234.xxx.114)

    A는 페미니즘이고, B는 좋은 것만 골라 먹는 부페미니즘이에요.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사람 대부분이 부페미니스트이다 보니 부페미니즘이 페미니즘으로 오해 받는 듯.

  • 15. ....
    '17.10.17 12:48 AM (122.34.xxx.106)

    A는 약간의 결이 다르나 그래도 자기를 그렇게 느낄수 있다 치는데 B는 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요새는 페미니즘도 유행이더군요. 여초 유행 ㅋ 걍 남자만 싫어하면 페미니즘인줄 아는 사람도 많고...

  • 16. ㅇㅇ
    '17.10.17 1:55 AM (39.7.xxx.210)

    a는 완전 고용주 마인드.. 어줍잖게 미국의 군인 우대 갖다붙이지 말고 그냥 직원들이 한국 군대식으로 알아서 착착 굴러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요

  • 17. 쓸개코
    '17.10.17 8:20 AM (14.53.xxx.217)

    b는 어디가 봐서 페미니스트인지 모르겠어요.

  • 18. ....
    '17.10.17 9:44 AM (220.94.xxx.214)

    a도 b도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772 김영하 작가 안나오니 재미가 덜하네요 13 알쓸신잡2 2017/10/28 5,062
743771 공공기관 채용비리 연루자 형사처벌까지 해야 1 샬랄라 2017/10/28 541
743770 욕을 많이 들으면 자기 한계가 넓어진다고.. 1 tree1 2017/10/28 1,280
743769 알쓸신잡 유현준은 이런 사람이네요./펌 16 2017/10/28 9,355
743768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무엇으로 확신할 수 있나요? 35 남과 여 2017/10/28 10,406
743767 결혼안한 미혼 남녀 친척끼리 어울리는 거요..조심해야 할까요? 36 ㅇㅇㅇ 2017/10/28 11,324
743766 아직 젊은데 2 잔잔 2017/10/28 941
743765 공공기관 채용비리와의 전쟁은 정의를 세우는 길 3 샬랄라 2017/10/28 512
743764 '마녀의 법정'에 나오는 정려원 립스틱 3 .... 2017/10/28 1,907
743763 며칠전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요~ 6 도와주세요 2017/10/28 1,275
743762 오랫동안 1:1 외국어 수업을 했는데요 과외쌤이 13 제목없음 2017/10/28 3,718
743761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인데 아직 어린 제 아이를 위해서 뭘 .. 110 엄마 2017/10/28 25,804
743760 현재 광화문 상황.jpg 13 잡것들 2017/10/28 4,138
743759 이케아 가구는 5 bb 2017/10/28 2,344
743758 수시가 70프로라고 해도 9 ㅇㅇ 2017/10/28 2,905
743757 기세지는법은 제 경험에 의하면 11 tree1 2017/10/28 15,963
743756 보온병 속뚜껑.. 2 헐헐 2017/10/28 1,296
743755 자식에게 엄청 잘 하는 바람피는 남편 vs 무뚝뚝한 해바라기 남.. 13 뭐가 정답 2017/10/28 4,062
743754 문재인 대통령 트윗 - 촛불집회 1년.jpg 5 지지합니다 2017/10/28 1,664
743753 은근히 신경쓰이게 만드는 지인 성격 2 인간싫어진다.. 2017/10/28 1,697
743752 공공기관 채용 비리 '무관용 원칙'에 철저해야 1 샬랄라 2017/10/28 451
743751 만약에 매매한집에 사는 사람이 안나가는경우,,, 5 2017/10/28 1,727
743750 김연아 김연경..뭔가 비슷한 점이 보여요 10 af 2017/10/28 3,735
743749 혹시 구운계란 좋아하세요? 11 냠냠후 2017/10/28 4,107
743748 영어회화 배울 수 있는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4 영어회화 2017/10/28 1,712